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4:03:46

동충하초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키에커의 시리즈에 대한 내용은 동충하초(키에커)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동충하초
| Cordyceps
파일:Hypocreales.jpg
학명 Hypocreales
Lindau, 1897
<colbgcolor=#e490ff> 분류
균계(Fungi)
자낭균문(Ascomycota)
동충하초강(Hypocreomycetidae)
동충하초목(Hypocreales)
멸종위기등급[1]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특징3. 이용4. 종류
4.1. 박쥐나방동충하초
5. 매체6. 기타

[clearfix]

1. 개요

동충하초()는 벌레, 주로 곤충숙주로 삼는 여러 버섯종의 총칭이다.

2. 특징

화석상의 기록은 백악기 전기에 퇴적된 엔트로페자이트(Entropezites)라는 버섯이 곤충의 몸 안에 발견되었는데 출토지가 미얀마의 버마 호박 광산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이다.
동충하초는 겨울(겨울 )에는 곤충(벌레 )이고 여름(여름 )엔 약초()가 되는 신비로운 식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곤충의 내장을 양분 삼아 겨울을 나고 여름에 자실체가 성장하는 균류의 일종으로, 쉽게 말하면 기생 버섯이다. 겨울을 나고 나면 곤충의 내장은 사라지고 버섯과 같은 성분으로 가득 차게 된다.

곤충의 종에 따라 동충하초의 종류도 각기 다르다. 천연에서도 나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누에밀웜에 균을 심어 재배한다. 현미재배도 등장했다. 영상
파일:동충하초_근섬유장악.webp
숙주의 근섬유를 장악한 동충하초의 균사
처음 숙주의 행동을 조작한다는 점이 밝혀졌을 때 과학자들은 동충하초가 뇌를 비롯한 숙주의 중추신경을 직접적으로 장악하여 조작할 것이라 믿어왔으나, 위의 영상과 달리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충하초는 숙주의 뇌를 직접 침범하지 않는다. 대신 전신의 근육에 신경망처럼 퍼져서 마치 중추신경인 것처럼 균사가 서로 합동하여 직접(peripherally) 근육을 조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CNET. 이는 그 자체로 보았을 땐 신경망을 필요하지 않는 구조를 가진 균사들이(군집을 하나의 개체로 보아도 운동용 편모 하나 없는 버섯이다) 협동으로 숙주의 중추신경계를 대체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점이다. 다만 이는 숙주의 뇌가 멀쩡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데, 과학자들은 동충하초가 내뿜는 화학물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 특히 대단한 점은 굉장히 복잡한 조건에 맞추어 숙주를 조작한다는 것인데 균사의 생존에 유리한 습도, 온도, 환경에 가장 알맞는 위치로 숙주를 이동시켜 턱의 근육을 조종하여 고정해버린다. 동충하초는 화학물질로 숙주의 운동신경을 교란하고 근섬유를 조작하는데,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알고리즘은 동충하초의 DNA에 담겨있다. 또한 주야 변화에 따라 맞춤형으로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모습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동충하초가 생체시계를 가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숙주를 맞춤형으로 조종한다는 의미가 된다PLOS One.

3. 이용

동충하초는 주로 약용으로 쓰인다. 중국에서는 대략 기원후 20년 이전부터 뛰어난 약재로 이름이 나 있었지만, 이것이 한국까지 영향을 미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 전에는 그냥 '이런 게 있군, 매우 특이한 것이군' 정도가 대중들이 갖고 있던 동충하초에 대한 인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점점 인기를 끌어 한때 동충하초는 불로초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시각적으로 동충하초는 기이하다. 일단 벌레 시체에 버섯이 자라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신기하다.

2010년대 초중반 중국에서는 본드로 벌레와 버섯을 접합한 짝퉁범람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동충하초는 전부 중국으로 팔려나가며, 수입이 꽤 짭짤하다보니 티벳과 네팔에선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들까지 채취에 뛰어들 정도다.

1990년대 초반 세계 여자 육상 장거리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중국 육상 대표팀 마군단[3]이 이것을 복용했다고 밝혀 동충하초가 각광을 받은 적도 있다. 다만 금지약물을 복용하여 성적을 향상시킨 후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동충하초를 먹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의 도핑테스트에서는 걸리지 않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약물 사용이 발각됐다. 기사

중국 이슬람계에서 할랄로 분류되어 있다. 칭하이성후이족들이 운영하는 할랄 식당에서 동충하초를 재료로 한 음식이 지역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다만 나머지 이슬람계에서는 한약 중에서 동물성 약재가 들어갈 경우 야생동물 고기 혹은 말린 도마뱀 같은 경우는 하람으로 분류되어 먹지 못한다. 애초에 동충하초는 동물성 약재가 아니라 균성 약재이긴 하다.

덧붙여 동충하초도 버섯과 마찬가지로 먹을 때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어느 버섯이나 마찬가지로 독버섯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야생에서 동충하초처럼 보이는 버섯이라고 임의로 채취하지 말자.[4]

벌레들에게 기생하는 점을 이용해서 친환경성 농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기사, 기사 2

마약 중독 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루머가 있다.[5]

폐암이 생겼을 때 '동충하초+패모+복령'을 1:1:1로 환을 만들어 열심히 먹었다가 완치했다는 사례가 있다던데, 암에 좋다는 민간요법은 엉터리를 뛰어넘어 부작용으로 오히려 사망하는 경우도 빈번하기에 신뢰하는 건 곤란하다. 남자의 자격의 암 특집 방송에서 출연한 암 전문의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부작용이 있다는 사례가 없는 건, 실제 부작용을 겪은 분들이 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글을 남기지 못한 것입니다."라고...

4. 종류

벌레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중요한 건 숙주인 벌레종류가 아니라 벌레에 붙은 균주가 관건이다. 동충하초라고 불리는 균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국내에서 재배에 성공해서 여기저기 팔리고 있는 균주는 눈꽃동충하초다.[6] 그러나 실제 한약재 서적에 동충하초의 약효라고 알려진 것들은 다른 균주들이 지니고 있다.

동의보감 어쩌구하면서 광고를 하고 있지만, 눈꽃동충하초는 실험상 약리적 효능은 거의 없고, 실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균주들과 성분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즉, 시중에 떠도는 동충하초 음료 등은 그냥 맛만 즐기면서 먹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약도 아니고 그냥 식품에 불과하니 특별한 효과는 없다.

사실 동충하초라고 해도 약효가 증명된 것은 그 종류가 몇 개 되지 않는다. 원래 동충하초의 명성을 쌓은 종류이자 현재 한국 약전 기준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는 동충하초는 박쥐나방동충하초Ophiocordyceps sinensis 하나뿐이다. 네팔고원이 주산지이기 때문에 공급이 적은데다 중국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어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동충하초가 바로 이 박쥐나방동충하초이다.

한국에서 많이 자라는 종류는 중국에서 용초라고 불리며 붉은 동충하초라고도 하는 큰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다. 기사

이외에 약효가 증명되었다거나 연구성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균사는 노랑다발동충하초C. bassiana, 붉은자루동충하초C. pruinosa[7], 매미다발동충하초C. sobolifera, 유충흙색다발동충하초C. martialis, 균핵동충하초Elaphocordyceps ophioglossoides, 그리고 노린재동충하초C. nutans Pat가 대표적이다.

4.1. 박쥐나방동충하초

파일:박쥐나방동충하초.jpg

Ophiocordyceps sinensis

자낭균아부, 핵균강 또는 각균강, 맥핵균목 또는 맥각균목, 동충하초과에 속하는 버섯으로서, 이들 균이 곤충의 체내에 침입하여 곤충을 죽게한 다음 기주로부터 자좌를 형성하는 버섯을 말하는데,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겨울 영하의 날씨에서도 죽지 않고 서서히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에는 별로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천천히 자라 해빙기를 맞아 급속도로 자란다. 자좌의 발생은 주로 늦가을에 발생하며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 4-5월 중순 포자 발생을 하고 생을 다한다.

곤충의 몸집이 큰 것은 자좌가 크다. 자좌의 형성은 주로 1-2 개를 만들며 자좌가 자라면서 환경이 건기일 때나 습도가 높으면 가지를 치는 것도 있는데 대개 1-2개이다.

색깔은 검은색이나 붉은색을 띠는 것도 있다. 윗부분은 회갈색이며 포낭이 조밀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포자가 발생한다. 자좌는 시고 달고 텁텁한 듯 하며 매운 향과 오묘한 버섯 맛을 낸다. 식용, 약용 둘다 가능하다.

중국이 눈독들인 식재료답게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네팔고원에서는 매년 봄이 되면 마을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두 달 동안 동충하초를 캐러 떠난다고 한다. 중국에서의 수요가 많아 농사에 비해 소득이 높으므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5. 매체

벌레에 기생하며 해당 곤충의 신경을 조종하여 움직이게 할 수 있다보니 사람에게도 기생하는 이야기로 소재가 되기도 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동충하초가 사람을 조종하지는 않는다.
  • 개미: 동충하초가 기생한 곤충의 신경을 조종하여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 대항해시대 2: 한국 지역 발견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쪽 계열 청소년에게도 유명한 편이다. 아마 동충하초를 불로초로 보는 시각 때문에, 서복 설화에서 불로초가 중국의 동쪽에 있다는 이야기를 반영한 듯하다. 대항해시대 4에서는 원산물 '한의학 성전'을 항주 교역소에 주고 교역품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의약품으로 취급된다. 항주의 동충하초와 한양인삼 거래는 해당 작품 최고의 황금 무역 루트 중 하나.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이 동충하초에서 사람을 숙주로 하는 변종이 생겨나면서 일어난 아웃브레이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포자를 들이마시거나 감염자에게 물리면 이에 감염되는데, 시기가 진행될수록 균으로 인한 육종이 자라나 끔찍한 몰골이 되어간다. 이제는 좀 식상해진 좀비 바이러스를 대신하는 포지션에 있다고 평한다.
  • 도쿄 구울: 카네키 켄(주인공)과 사사키 하이세(2부 주인공)의 관계를 동충하초에 비유하여 표현한다.
  • 둠스데이: 인류멸망 10가지 시나리오: 다큐멘터리. <외계인 침공> 에피소드에서 외계인 세력이 동충하초를 감염시키고 인류를 전멸시켰다. 그나마 살아남은 생명체마저 외계인에 의해 지구 대기 자체가 변화되어 완전히 전멸된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 탈리오스를 처치 후 방치하면 동용하초라는 버섯이 자란다.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오무의 몸에서 자라있는 걸로 아주 잠깐 나온다.
  • 산에서 살아남기에서 잠깐 등장한다. 모모의 아빠가 한약재로 쓰이는 귀한거라고 칭하지만 버섯은 전문가도 구분 못하니 위험하다면서 미련없이 버린다.[8]
  • 원피스 - 몸에서 버섯이 돋는 버섯: 아마존 릴리에 번식하고 먹으면 버섯 포자가 기생해 숙주를 양분삼아 몸 곳곳마다 피어난다. 주인공 루피가 이걸 먹다가 전신이 마비되어 비명횡사할 뻔했다.
  • 포켓몬스터 - 파라섹트: 동충하초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다. 도감 설명에서도 등에 동충하초가 심어져 있다고 나와 있으며, 이것과 관련해서 검은 닌텐도스러운 요소도 들어가 있다.
  • 하프라이프: 알릭스 - 제프: 외계 균류에 감염된 제프가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 Boyfriend of the dead: 188화 연재분에서 좀비 사태의 원인이 동충하초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6. 기타

  •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 NRG의 천명훈의 머리스타일이 동충하초 같다는 이유로 '동충하초 머리'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 Pussycat Dolls가 부른 Don't Cha[9]라는 노래의 특정 부분이 몬더그린 현상으로 "동충하초"로 들려, 일명 '동충하초송'으로 불렸다.[10]


[1] 2020년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적색목록 취약 등급을 부여했다.[2] 2017, David P. Hughes,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Peer-Reviewed PublicationEurekAlert[3]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마쥔런(馬俊仁)의 이름을 따서 마군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4] 특히 동충하초강 동충하초목에 속하는 버섯중엔 최강 최악의 독버섯도 있으니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5] 임상실험에 돌입한 스위스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기사가 검색되긴 하는데, 어느 대학 연구팀인지는 전혀 언급이 되어 있지 않고, 출처가 되는 학술지도 전혀 언급되지 않아서 신빙성은 떨어진다.[6] 그런데 눈꽃동충하초는 동충하초강에 속하지 않는 별개의 부류들이다.[7] 유충붉은자루동충하초Cordyceps cardinalis와는 다른 종류다.[8] 실제로 베어 그릴스와 같은 조난 생존 전문가들도 버섯은 독버섯인지 아닌지 여부를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난시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하며 실제 이들의 방송에서 버섯을 보면 건드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거나 말려서 땔감으로나 쓴다.[9] 박기웅의 맷돌춤으로 유명했던 SKY 휴대폰 CF의 BGM[10] 동충하초(키에커)이름 유래가 여기에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