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세마리 용 | ||
드로곤 | 라에갈 | 비세리온 |
일러스트 |
드라마 《왕좌의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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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ogon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드래곤 3마리 중 하나. 남편 칼 드로고의 이름을 땄다.
검붉은색으로 셋 중 가장 몸집이 크고 난폭하며 공격적이다. 사실상 세 마리의 드래곤들 중 우두머리. 세간의 평가로는 아에곤 1세의 드래곤이었던 '검은 공포' 발레리온의 재림이라고 한다. 대너리스가 드로곤의 등에 올라타게 되면서, 라이더는 대니로 확정되었다.
드라카리스(Dracarys)는 고위 발리리아어로 Dragonfire, 즉 용에게 불을 뿜으라는 명령이지 이 녀석의 이름이 아닌 것에 주의. 특히 가끔 드라마판 시청자들이 드라카리스가 이름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2. 작중 행적
2.1. 원작
셋 중 가장 빨리 자랐다. 콰스에서는 불사의 집에서 대너리스를 공격하는 언다잉들을 태워 죽임으로써 활약.미린에서 드로곤이 실수인지 의도인지 여자 아이를 태워죽이고 잡아먹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대너리스의 평판은 크게 추락한다. 결국 그녀는 드래곤들을 쇠사슬에 채워 피라미드 지하에 가둬버렸는데, 이는 자신이 드래곤들을 통제할 수 없음을 밝히는 정치적 악수였다. 이를 보고 용병단 세컨드 선즈와 벤 플럼은 변절해버려 군사력이 약화된다. 거기다
검투장에서 다시 나타나 불을 뿜고 사람을 잡아먹으면서 아수라장을 만들어버린다. 이 와중에 대너리스는 공격받는 자신의 '아이'인 드로곤을 진정시키고 구하기 위해 채찍을 들고서 길들이려고 하다가 드로곤이 진정되자 드로곤에 올라탔으나, 드로곤은 갑자기 그녀를 태운 채 도트라키 바다로 날아가버린다. 물론 여기서 오랜 노력을 통해 드로곤을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2.2. 드라마
의외로 드로곤이 전력에 처음 투입된 것은 시즌 3에서 언설리드를 얻을 때이다. 대너리스가 언설리드를 탈취할 때 성 위의 저격병들을 불살라 버렸다. 적 한두 명 태운거야 시즌 2때 마법사들 불태운거부터 나왔지만, 전투시 공성무기로서 저격병들을 없앤 건 전력투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땐 아직 거대한 독수리만한 크기였고, 전투도 전투라기보단 굉장히 일방적인 제압이라 보조수단으로만 깜짝 나왔다.드라마 시즌 5 피날레에서 위기의 상황에서 모습을 드러낸 드로곤이 위협적인 불길로 지상전을 펼치지만 역시나 아직 자라는 중이기 때문에 투창에 부상을 입고 위기에 몰린다. 그리고 마침내 드라마 시즌 6 9화의 미린 공방전에서 정복왕 아에곤 시절 어떻게 드래곤 3마리로 웨스테로스를 정복할 수 있었는지 납득시켜주는 장면이 등장했다. 거의 다 자라긴 했지만 아에곤의 정복 당시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단 세 마리만으로 적선이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시즌 6에서 이미 거의 다 자라있던 만큼 시즌 7에서도 비슷한 모습과 크기로 나오나, 아주 자세히 보면 목이 좀 더 길어지고 뿔도 약간 더 자랐으며 가슴팍에 더 근육이 붙은 등 살짝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장에서 라니스터군을 불태우는 드로곤 |
시즌 7의 4화에서 대너리스를 태우고 라니스터 군대를 말 그대로 불살라버리며 불의 벌판 전투를 재현했다. 하지만 브론이 발사한 스콜피온(대형 쇠뇌) 화살에 어깨를 맞아 부상을 입는다. 드라마 상에서는 최초로 드래곤이 웨스테로스 군을 상대로 전투에 투입되어 활약한 전투. 전투 막바지에는 스콜피온 쇠뇌가 어깨에 꽂혀 부상을 입는 바람에 땅으로 내려와야 했지만, 지상전에서의 드래곤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하게 했다.
1. 화살 따위는 상처조차 입힐 수 없다.
2. 방진의 한쪽을 화염으로 불태워 전열을 무너뜨리고, 이로써 도트라키 기병들이 파고들 수 있는 틈이 생겼다.[1]
3. 라니스터 군에게 공포심을 제대로 심어주었다.[2][3]
2. 방진의 한쪽을 화염으로 불태워 전열을 무너뜨리고, 이로써 도트라키 기병들이 파고들 수 있는 틈이 생겼다.[1]
3. 라니스터 군에게 공포심을 제대로 심어주었다.[2][3]
5화. 대너리스가 패배한 라니스터군들에게 전향할 것을 명령하고 대다수가 무릎 꿇어 항복하는걸 거부하자 크게 포효하여 겁을 줘서 무릎 꿇게 만든다. 이후 대너리스가 전향을 거부한 랜딜 탈리와 그 아들 딕콘에게 사형을 내리고 드라카리스를 말하자 즉시 불을 뿜어 둘 다 화형을 시킨다.[4][5] 잘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스콜피언으로 입은 데미지는 별것 아닌 듯. 드래곤스톤으로 귀환하는데 존 스노우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접근하며 존의 혈통을 암시한다.
6화. 존 일행을 구하기 위해 대너리스가 3마리 전부를 이끌고 나타나 라에갈과 비세리온이 주변 백귀들을 정리하는 동안 착륙해서 생존자들을 등에 태워 구하던 중 비세리온이 밤의 왕이 던진 빙창에 목이 찔려 처참히 추락하여 사망하는걸 보고 안타까운 울음을 울부짖는다. 드로곤이 존 스노우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을 태우고 이륙 한 직후 간신히, 그것도 뒤에서 날아오는 밤의 왕의 빙창을 피하고 이스트워치로 이동한다.[6] 비세리온의 죽음이 매우 슬펐는지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며 장벽주위를 날아다녔다.
8시즌 1화에서 대니가 타 존이 새로 주인이 된 라에갈과 함께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3화에서 대너리스가 타는 용답게 맹활약한다. 비세리온과의 전투이서 고전하는 존 스노우와 라에갈을 구하기도 했으며, 밤의 왕이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불을 뿜어 소멸시키는 듯 보였지만 밤의 왕은 불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얼음창으로 반격을 한다. 다행히 창을 피하고 전장에서 잠시 이탈한다. 이후 와이트들에게 둘러싸인 존 스노우를 다시 한번 구해내지만 땅에 착지한 이후 어그로가 끌리는 바람에 엄청난 수의 와이트들에게 맹공을 당하고 대너리스 또한 살기 위해 드로곤에서 뛰어내린다. 결국 다시 날개짓해 이륙하며 와이트들을 모두 뿌리쳐내고 전투에서 이탈한다. 나중에 아리아 스타크이 의해 밤의 왕과 와이트들이 소멸되었고 조라 모르몬트의 죽음을 슬퍼하는 대너리스의 곁으로 돌아와 눕는다.
4화에서는 등에 대너리스를 태우고 라에갈과 함께 드래곤스톤으로 날아가던 도중에 유론의 강철 함대의 기습 공격으로 라에갈의 가슴과 왼쪽 날개에 스콜피온 쇠뇌가 연달아 박히자 놀라서 그 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라에갈이 쇠뇌에 목을 관통당하여 입에서 피를 토하며 바다로 추락하여 사망하자 분노에 찬 대너리스가 유론의 함대쪽으로 드로곤을 움직이나 쇠뇌의 위협때문에 어쩔 수 없이 퇴각한다.[7] 졸지에 몇 년도 안 되어서 삼형제들중 유일하게 맏형만 살아남은 꼴이 됐다. 발레리온이 220년을 살았으니 이게 용의 최대 수명이라고 가정해도 비세리온과 라에갈은 유아나 청소년 시기에 죽은거나 다름없다....지못미.
5화에서 높은 고도에서 구름속에서 비행하다 직하강으로 스콜피온으로 무장한 강철함대를 기습하며 전투의 시작을 알린다. 강철함대를 모두 태워버린 후 도시에 배치되어있는 스콜피온까지 위협요소를 모두 없엔다. 이후 황금 용병단까지 거의 전멸시킨 다음 도시 내부로 진격해 라니스터 군사들을 학살한다. 이후 항복의 종이 울리지만 광기가 끝까지 차오른 대너리스의 명령아래 아예 남녀노소, 군인/민간인 구분없이 그냥 도시 전체를 불태운다. 묘사가가 마치 도쿄 대공습이나 드레스덴 공습을 연상시킨다.
이 장면에서 화력이 그야말로 절륜하게 묘사되는데, 불길도 불길이지만 브레스의 분사력이 엄청나서 함선이 맞을 때마다 한 대씩 터져나가며, 도시의 방벽 입구를 브레스 한 방에 박살내서 뚫어버리고, 방벽 일부를 휩쓸고 지나가는데 마치 융단폭격이라도 한 것마냥 순식간에 반파시켜버린다. 도시를 불태울 때는 브레스에 직격당할 때마다 벽돌 건물이 몇 채씩 폭발하듯 산산조각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성벽도 드로곤의 브레스에 맥없이 무너져내리며 거대한 성탑도 밑동을 박살내서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등 중세시대에 현대병기가 본격적으로 투입된 듯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6화. 자신의 어머니가 존 스노우의 손에 숨을 거둔후 무언가를 느꼈는지 곧바로 확인하러 온다. 이후 대너리스를 주둥이로 밀며 깨워보려 시도하지만 반응이 없자 그녀가 죽은것을 알아차리고는 구슬피 울부짖은 후 존 스노우를 노려본다. 이후 존 스노우에게 불길로 응징을 하려는듯 보였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망연자실한 존 스노우도 저항하지 않고 최후를 기다리지만, 드로곤이 노린 것은 다름아닌 철왕좌였다.[8] 드로곤은 불길로 완전히 철왕좌를 녹여버리고는 대너리스의 시신을 데리고 사라진다.[9] 이후 후일담으로는 동쪽 어딘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고 한다. 왕좌의 주인이 된 브랜 스타크가 찾고 있는듯 하다.
3. 기타
대너리스가 미리 마즈 두어에게 들은 예언의 구절 중 '드로고가 돌아올 것이다' 라는 구절이 그녀의 말을 안 듣던 드로곤이 완전히 그녀를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10]조지 R.R. 마틴은 '스마우그와 드로곤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 는 질문에 드로곤은 사실은 아직 어린 드래곤이기 때문에 훨씬 거대하고 지능이 높은 스마우그가 당연히 이긴다고 답했고, 발레리온이라면 흉포함과 크기가 스마우그에 필적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스마우그를 다소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을 것(Give him some trouble)이라고 답했다.
드라마의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시즌 7의 드로곤은 보잉 747에 필적하는 크기라고 하며, 그 말인즉슨 익폭이 65미터 정도라는 소리일 듯. 실제로 극중에서의 모습을 어림잡아 보면 그 정도 크기로 나온다. 매우 거대한 크기지만 아직 말년의 발레리온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두개골 사이즈만 보아도 길이가 무려 9.7미터나 되는 발레리온보다 훨씬 작다.
불과 피에 의하면 원래 재해리스 1세 시절 엘리사 파먼이라는 여자가 라에나 타르가르옌과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의 용 드림파이어가 낳은 타르가리엔 왕조의 것이었던 알 세개를 훔쳐 달아났고, 세계일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브라보스의 바다군주에게 갖다 팔았다고 한다. 만약 독자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드림파이어가 드로곤과 형제들의 진짜 엄마가 된다.
같은 HBO 출신인 드라마 웨스트월드 시즌 3에서 까메오(?) 출연. 일련의 사건들로 폐쇄 위기에 처한 공원 관리 부서에서 가만히 누워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코스타리카에서 바이어가 나타났다고...
드라마 최종화에서 존 스노우를 불태우지 않고 철왕좌를 불태우는 것에 대해 이런 드립이 있다.
[1] 사실 드래곤과 도트라키, 두 병력의 조합은 상대 입장에서 최악의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래곤을 상대하려면 산개해서 화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그러면 도트라키 기병들이 공간을 파고들어 보병들을 도륙한다. 반대로 도트라키를 막기 위해서는 밀집 방진을 짜야 하지만 이러면 드래곤의 화염에 전부 불타죽을 뿐이다. 상대 지휘관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못할 수밖에 없다.[2] 간간히 등장하는 병사들의 겁에 질린 표정이 이를 잘 보여주는데, 정면에서 화염을 뒤집어쓴 동료들이 한 줌의 재가 되는 모습을 보면 병사들 입장에서는 겁이 안 날 수가 없다.[3] 작중 등장인물들을 통해서도 이것이 잘 드러나는데, 도망치는 브론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원테이크 신에서 잠시 등장하는 드로곤의 위엄은 엄청난데다, 그 유능하고 수많은 전투를 겪었던 제이미 라니스터도 굉장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잠깐 싸울 의지를 잃었고 이후 승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전술을 넘어 전략 차원에서까지 충격과 공포를 달성한 것이다.[4] 포로로 잡혀서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을 요구받은 직후였는데 거부한 이 두사람이 재가 되는 것을 보고 그때까지 무릎 안 꿇던 다른 포로들이 다들 알아서 무릎을 꿇는다(...).[5] 티리온이 나이츠 워치로 보내자고 했지만 랜딜이 대너리스는 여왕이 아니라며 거부했다.[6] 라니스터 군대와의 전투에서 브론이 쏘던 대형 쇠뇌덕에 학습이 된 건지 창이 날아오는것을 예상하고 능숙하게 피한 편이다. 물론 비세리온이 당한 직후였기 때문이기도 하고...[7] 각본가 인터뷰에 따르면 라에갈이 죽은 것은 드로곤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한다...;; 드로곤이 더 크고 강하긴 하지만 스펙상으로 형제들과 아주 큰 차이가 났던건 아니기에 재수가 없었다면 라에갈이 아닌 드로곤이 죽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덕분에 계속해서 어이없는 전개에 비난이 쏟아지는 중.[8] 용은 지적 수준이 높은 마법적 생명체라는 묘사가 작중에 여러번 등장한다. 대너리스가 철왕좌를 차지하려다가 죽었다는 것을 아마도 드로곤 또한 정신적 교감을 통해 본능적으로 이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철왕좌를 파괴하는 것으로 분노를 표출했을 가능성이 있다. 근데 대본에서는 우연히 아무데나 뿜었는데 앞에 철왕좌가 있었던 걸로 나온다.[9] 철왕좌가 타르가르옌 왕조의 시작을 연 아에곤 1세의 용의 불로 만들어진 것임을 고려해보면 묘한 부분이다. 그 타르가르옌 왕조의 끝물에 해당하는 대너리스의 용 드로곤의 불이 용의 불로 만들어진 철왕좌를 녹여버렸으니(...)[10] 드로곤의 이름 자체가 남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니, 예언에서 드로고라고 칭한 것이 사실 드로곤을 애둘러 말했다고 보면 얼추 들어맞기는 한다. 또한 아무리 판타지 세계관이라고 해도 대니가 직접 죽이고 화장까지 치른 드로고가 살아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