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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엑스큐셔너 ジ・エクスキューショナー|The Execution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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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디 엑스큐셔너 (ジ・エクスキューショナー / The Executioner) 진화의 신(進化の神/God of Discipline) | |||
이명 | 진화의 신
| |||
소속 | 초인신 → 초신 | |||
출신 | 천상계 | |||
신장 | 불명 | |||
체중 | 불명 | |||
초인강도 | 9999만 파워 | |||
필살기 | 드릴 어 홀 스쿱 엑스큐셔너 소드 드릴 어 홀 스쿱 래리어트 엑스큐서너 시클 버스터 | |||
웃음소리 | 무하무하~ → 무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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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만화 근육맨에 등장한 초인신. 이름의 유래는 '사형 집행인', '도살자'를 뜻하는 '엑스큐셔너(Executioner)'. 올록볼록한 갑주에 어깨에 거대한 칼날이 붙어 있는 모습이다. 엄청난 거구가 특징으로, 지금까지 나온 초인들 중 가장 커 보인다. 악마초인 내에서 큰 크기를 자랑하는 선샤인이나 지성팀 일원인 프리즘맨, 완벽초인 간맨보다 훨씬 크다.[2] 디자인도 오랜만에 상당히 좋아졌다.2. 작중 행적
2.1. 집행자 등장
초인 vs 초신 제2차전의 무대인 바벨탑에서 제로니모와 싸우게 되었다.링에 뛰어든 제로니모에게 뒤에서 지켜본 동료들이 인정한 네 진정한 힘을 보여보라며 말하자 제로니모도 엑스큐셔너를 쓰러트려 용자 제로니모가 정의초인에 있었음을 다시금 세상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직후 하라보테와 녹크가 시합 시작을 알리자 연속해서 찹으로 선제 공격을 가하지만, 엑스큐서너는 아무런 데미지도 없는 것처럼 그 무르디 무른 찹은 뭐냐고 비웃고 그런 걸로 초신을 이길 거라 진심으로 생각했냐며 바로 링 코너로 제로니모를 들이박는다.
체격과 파워의 차이가 현격한지라 시합 개시 직후 얼마 되지도 않아 각혈한 제로니모가 탈출하려 하자 숄더 스루로 내던지나, 제로니모는 캥거루 킥으로 응전한다. 엑스큐서너는 곧바로 제로니모를 로프로 던지고 점핑 니 어택으로 반격한 뒤 드릴 어 홀 스쿱[3]로 제로니모의 가슴팍을 찢어발긴다.
그러고나서 쓰러진 제로니모의 머리를 발로 비비며 이게 네 전력이라면 기대를 벗어난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며 제로니모의 머리에 침을 뱉는 모욕을 주지만, 제로니모는 굴하지 않고 엑스큐서너를 백 드롭으로 내던지고 자신은 이 시합으로 다시금 세상에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했다는 투혼을 보여준다. 이에 자신에게 있어선 아기 정도의 힘이지만 조금은 힘이 있는 거 같다는 엑스큐서너의 말에 헛소리를 한다며 제로니모는 주특기인 토마호크 찹으로 맹공을 가하고, 뒤이어 토마호크 봄버[4]로 엑스큐서너의 거구를 무릎 꿇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걸 본 선샤인은 과거 3m의 거구였던 자신을 인간이던 시절의 제로니모가 찹으로 밀어냈는데, 하물며 초인이 된 지금 제로니모가 약해졌을 리가 없잖냐며 제로니모를 인정하는 말을 한다. 그 사이 기세를 탄 제로니모가 플라잉 보디 어택을 가하자 엑스큐서너도 엑스큐서너 소드[5]로 반격하지만, 제로니모는 가드를 올려 이를 어느 정도 막아내고 단숨에 가겠다며 아파치의 외침 자세에 들어선다.
기세 좋게 아파치의 외침을 쓰던 순간, 갑자기 제로니모의 목소리가 잦아들고 엑스큐서너의 왼쪽 어깨도 분해되다가 다시 재생된다. 왜 그러냐는 근육맨의 외침에 제로니모는 대답 대신 아파치의 외침이 나오지 않는다고 당황하다가 목에 난 상흔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 이에 엑스큐서너가 이제야 네 목이 손상된 걸 알았냐고 웃자 제로니모는 엑스큐서너 소드를 방어한 때를 떠올린다.
엑스큐서너는 제로니모가 자신의 엑스큐서너 소드를 완벽히 방어했다 생각했겠지만, 진공파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칼날이 그의 목에 닿았으며, 그 예리함은 당한 자는 아픔조차 느끼지 않지만 무의식중에 큰소리를 내게 되면 상처가 벌어진다고 밝힌다. 이를 증명하듯 제로니모의 목에 난 상처가 크게 벌어지며 피가 터져나온다.
주력기가 봉인된 중상을 입은 제로니모가 자신의 목을 핀포인트로 노렸냐고 지적하자 자신은 제로니모에 대해선 뭐든지 알고 있음을 말한다. 그 목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은 특히 성가실 거라 생각해 뭉개버리기로 했을 뿐이고, 말하면 말할수록 상처가 벌어지니 말하지 않는게 좋을 거라며 드릴 어 홀 스쿱 래리어트[6]로 공격해 다시 제로니모를 코너에 처박는다.
그때 제로니모의 가슴에 있던 카피라리아 조각이 빛나자 제로니모는 프리즘맨을 떠올리며 양 손에 카피라리아의 힘을 두른 채 다시금 연속으로 찹을 가하는데, 그걸 본 엑스큐서너도 바이콘을 쓰러트린 그 초인에게 받은 힘임을 알아차리고 초신에게 카피라리아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그 시합을 눈 앞에서 본 네가 더 잘 알지 않냐고 말하며 제로니모를 한 손으로 쳐내지만, 제로니모도 그걸 잘 알지만 엑스큐서너의 몸에 있을 카피라리아 광선을 막는 얇은 막을 계속 공격하면 승기가 보일 거라고 말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효과가 없어보이는 엑스큐서너가 현실을 말할 뿐이라며 아무 효과도 없지 않냐고 묻자 제로니모는 다시 아파치의 외침을 사용하는데, 찹을 집중적으로 맞은 엑스큐서너의 몸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지만 목에 난 상처가 다시 벌어지며 위력이 급감한다. 엑스큐서너도 아무리 외쳐봐야 자신을 산산조각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로니모는 산산조각내지 않아도 된다며 엑스큐서너의 몸에 난 구멍으로 날아간 뒤 신기술인 쌍수유린 수플렉스[7]로 반격해 시합 개시 이후 최초로 엑스큐서너에게 다운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엑스큐서너의 몸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며 이런 즐거운 놀이는 없었다고 기뻐한다. 엑스큐서너가 제로니모를 공중으로 던지고 이걸로는 끝나지 않는다는 외침과 함께 엑스큐서너 시클 버스터[8]로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
직후 기합만으로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할 정도로 이 시합은 만만한 게 아니라는 일갈과 함께 제로니모를 손으로 돌리며 천장에 처박은 엑스큐서너는 그대로 추락해 천장 파편에 파묻힌 제로니모를 보고 울며 모처럼 맛있는 유부초밥을 먹여주려 했다는(...) 근육맨의 말에 그 자그마한 몸으로 어디까지 견딜지 시험해 볼 생각이었으나 고작 이 정도라면 초인과 함께 없어져도 되겠다고 읊조리는데, 그때 그 말에 반박하듯 나는 충분히 싸울 수 있다며 제로니모가 돌 파편을 들고 일어선다.
그러고나서 제로니모가 휘두른 돌 파편에 복부가 직격 당하지만, 웃으면서 그래야 용자라 자칭할 자답다고 인정하는 뉘앙스로 말한다. 제로니모는 아까부터 자길 위에서 품평하는 듯한 그 태도가 맘에 안 든다며, 시련이니 뭐니 말해도 나는 너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온 게 아니라 너를 쓰러트리기 위해 왔을 뿐이라고 외치며 달려들고 이를 비웃듯 엑스큐서너는 빅 붓으로 요격하려 한다.
그러나 제로니모는 이를 피하고 연수베기로 반격한 뒤 테리맨의 특기인 브롱코 피스트로 연타를 날리고, 마무리로 몽골리안 찹까지 가해 엑스큐서너에게 고통을 주자 엑스큐서너도 지지 않고 자이언트 백 브레이커[9]로 반격한다. 제로니모는 다시 니킥으로 맞서고, 이를 엑스큐서너가 코너 포스트로 내던지는 일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자 선샤인은 제로니모가 아무리 터프해도 그게 언제까지나 이어지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승기를 찾아야 할 거라고 걱정한다.
그 말대로 제로니모도 슬슬 자신의 힘이 다해가는 걸 느끼고 그 전에 타개책을 강구하는데, 그 생각에 반응하듯 프리즘맨에게 받은 카피라리아 조각이 빛나자 그도 같은 생각을 하는 거냐고 묻고 그렇다면 타개책은 이것뿐이라며 목에 난 상처를 지혈하듯 꽉 누른 채[10] 이 일격으로 목이 망가져도 상관 없으니 힘으로, 억지로 상처를 막아서라도 이 기술로 승기를 가져오겠다며 최후일지도 모를 아파치의 외침을 다시 시전한다.
제로니모의 투혼이 담긴 아파치의 외침은 확실히 효과가 있어 엑스큐서너의 몸 곳곳이 박살나며 오른팔까지 떨어져 나갈 정도의 위력이었지만, 그만큼 제로니모의 목에 난 상처도 계속 터져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제로니모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파치의 외침을 쓰고, 이를 걱정하는 워즈맨과 근육맨과 달리 선샤인은 너에게 승기는 그것뿐이니 죽을 기세로 외치라고 응원한다. 그를 시작으로 로빈마스크, 버팔로맨, 넵튠맨, 아수라맨도 그를 응원하자 제로니모는 자신이 줄곧 동경해온 건 저런 실력 있는 초인들이 하나가 되어 자신을 응원해주는 것임을 독백하며 전신전령으로 이길 작정으로 계속 아파치의 외침을 시전한다.
그러나 아파치의 외침을 버텨낸 엑스큐서너가 제로니모가 목을 누른 손을 쳐내고 그대로 얼굴을 잡아 들어올리며 여기까지 해낸 것을 칭찬하면서도 한 발 모자랐던 모양이라고 말하자, 제로니모는 분명 엑스큐서너를 먼지로 만들진 못했지만 이걸로 충분히 목적을 이뤘다며 몽골리안 찹으로 탈출하고 크로스 찹으로 엑스큐서너의 몸에 자상을 남긴 뒤 연달아 맹공을 가해 그동안 흔들리지 않던 엑스큐서너의 거구를 서서히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싸움 중에서 네가 보여준 초인으로써의 기지와 용기, 무엇보다도 자신의 목을 뭉개면서까지 동료를 위해 승리를 쟁취하고자 스스로를 버린 희생심... 잊지 않고 유지해왔나 보구나. 그런 자네에게... 이번이! 최후의 시련이다!
엑스큐서너는 마치 그런 제로니모의 모습을 기대해왔다는듯 최후의 시련이라며 제로니모의 손을 잡아 공중으로 들어올리는데, 그 일련의 행동을 보고 엑스큐서너의 정체를 눈치 챈 듯 제로니모가 당황하자 쓸데없는 일을 생각할 여유는 없을 거라며 다시 한 번 엑스큐서너 시클 버스터의 자세로 들어간다. 하지만 제로니모가 브릿지로 이를 견디고 탈출한 뒤 테리맨에게 자신의 모습을 봐달라는 외침을 담아 신기술, 뉴 머신건즈 카우 벨 스탬피드[11]를 작렬시킨다.
제로니모의 혼신의 필살 홀드가 작렬 당한 디 엑스큐셔너는 설령 어떤 상대라도 자신의 사명을 잃지 않고 싸워나간 강한 마음을 확실히 지켜보았다고 칭찬하며 그대로 쓰러지면서 제로니모의 승리를 칭찬하고, 각혈과 동시에 넉다운됨으로서 패배한다.
2.2. 집행자의 진심
바벨탑 내부의 거상이 패배한 디 엑스큐셔너를 심판하기 위해 링을 으깨버리려고 하자 제로니모가 이를 막아서는데, 돌연 거상의 움직임이 멈추더니 다시 한 번 인간일 적의 투혼을 선보인 제로니모와 시련을 위해 한 몸 희생한 디 엑스큐셔너의 싸움을 눈물과 함께 인정하며 쥐어 으깨려던 손바닥을 다시 펴 두 사람의 승부를 인정, 바벨탑의 전 입구를 개방해준다. 이로써 제로니모는 리얼 딜즈 연합군 중 최초로 초신이란 강적을 쓰러트리는데 성공, 장장 수십 년 동안 당하던 작품 내외의 푸대접과 비웃음을 멋지게 타파했다.[12]그렇게 제로니모의 승리를 모두가 축하하던 와중 정신을 차린 디 엑스큐셔너는 실로 유쾌하다며 기뻐하는데, 그의 눈빛을 통해 제로니모는 진화의 신의 정체가 자신을 초인으로 만들어준 슈퍼맨 로드의 초인신이라고 확신하듯 말했고, 디 엑스큐셔너 역시 순순히 긍정한다. 제로니모가 과거의 은인인 자신임을 반신반의한 상태에서도 최후의 기술을 작렬시킨 것은 훌륭했다고 다시 한 번 칭찬한다. 과거 슈퍼맨 로드의 시련과 지금의 싸움을 거론하며 올곧은 신념을 위해 싸운 그 모습이 앞으로 이어질 초인의 미래의 문을 열어주었다며 자랑스러워 해도 좋다고 본연의 상냥한 모습으로 칭찬한다.
제로니모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큰 스승이나 다름없는 진화의 신의 칭찬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어째서 당신 같은 초신이 초인 절멸에 찬동하며 조화의 신 일파에 가세한 것인지 의아해한다. 엑스큐서너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사실 초신 일파 전원이 초인 절멸에 완전히 찬동한 것이 아니며[13] 오히려 각기 다른 의도를 가진 혼성 집단이라는 것이 올바른 시각이라고 정정시켜 준다.[14] 또한 지금의 초신 침공은 겨우 평화롭게 살아가게 된 초인들에게 닥친 미중유의 위협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심판이자 초인신들이 초인에게 준 시련이며 탑의 시련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준다.
신은 새로운 신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으로 초인이란 종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신은 스스로 새로운 신을 만들고자 한 욕심으로 초인이라는 종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선포한다.초인 탄생의 비밀에 경악하는 리얼 딜즈 맴버들 중 넵튠맨이 왜 초인신들이 초인을 만들려 했냐며 그 목적에 대해 질문하자, 엑스큐서너는 그들이 가져온 카피라리아 파편을 가리키며 천상계를 포함해 파편이 총 몇 개 있는지, 더 맨이 언질을 준 게 있냐고 역으로 질문하는데, 이에 근육맨이 분명 신의 수만큼 분해했다는 것을 떠올리자 넵튠맨은 왜 그때 아무도 의문을 가지지 않았냐고 당황한다.
아수라맨도 이에 동조하며 초인들 사이에 전해진 신의 숫자와 파편의 수가 맞지 않는다며 초인을 인정한 선량한 100명의 신, 지성신을 필두로 한 사악신 5명, 그리고 신에서 초인이 된 더 맨을 포함해도 106개라고 말하며 수가 맞지 않음에 의문을 표한다. 넵튠맨은 우리가 모르는 신이나 더 맨과 같은 신에서 초인이 된 존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하지만, 엑스큐서너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였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수준이 아니기에 신이 태초부터 고뇌했던 것이며, 그 이유가 108이란 수는 신의 수가 아닌 신의 자릿수임을 밝힌다.
이어서 천계엔 신을 위해 마련된 108개의 자리가 있음과[15] 실제로 인정 받는 초인신의 수는 시대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한 걸 감안해도 최대 107명, 결코 108명을 채우지 못했음을 말한다.
과거 이런 신의 자리의 공석이 있다는 건 완벽을 자처하는 초인신이 완벽하지 못한 증거라 여긴 더 맨은 이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 한 하계의 혼돈도 영원히 진정되지 않을 테니, 새로운 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신을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자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진정으로 완벽한 존재라면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 말한다. 다른 초인신들도 이에 동조해 신의 자리를 채울 만한 존재를 만들고자 하는 일념으로 다수의 생명체를 창조했고, 그것이 초인의 기원이었음을 알려준다.[16][17]
하지만 결국 초인들이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한 천상계에서 카피라리아 7광선을 조사해 초인들을 멸절시켰고, 그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는 뜻으로 더 맨이 살아남은 극소수의 초인들을 거두어 초인들을 육성/관리하였던 것. 그런데 이후 더 맨이 초인에게 패배하는 일이 벌어졌고, 그로 인해 천상계에서 초인의 존재 가치에 대해 다시 큰 논의가 일어났다고 밝힌다.
신을 쓰러트릴 정도로 성장한 자가 나타났으니 드디어 신의 자리에 초인을 앉힐 때가 되었음을 주장하는 자, 지금이야말로 다시금 초인을 멸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 초인보다 사탄이 낫다며 사탄의 암약을 촉구하는 자 등 온갖 의견이 오가던 중 이번 하천을 주도한 조화의 신이 나타나 경애하는 더 맨의 죄를 심판하기 위해 초인의 대숙청을 목표로 지상으로 하천하겠다고 주장한다. 그 말을 듣고 자비의 신이 그렇게나 천상계를 위해 힘써왔는데 대숙청이냐고 경악하는 다른 초인신들의 반응에 "분명 더 맨이 무척이나 힘써온 건 사실이나 너무 힘쓴 나머지 의자에 앉힐 후보를 너무 많이 만들었다"고 선언한다. 조화의 신은 '초인이라는 존재와 자비의 신의 사상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인정하는 쪽'에 가깝기에, 초인들의 불필요할 정도의 과잉 성장에 분노해 신의 자리에 오를 자질이 있는 초인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는 평을 한 거라고 변호하는데, 그 말을 들은 넵튠맨은 '너무 많다.'라는 말에 조화의 신의 진정한 목적을 알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그 말을 듣고 무슨 말을 하냐는 근육맨의 물음에 조화의 신이 말하던 대숙청의 진실(=신의 자리에 앉힐 만한 초인을 선별하기 위한 시험)을 알 것 같다고 말하자 엑스큐서너도 조화의 신은 초인을 절멸시키기 위해 대숙청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신의 자격을 가진 자를 찾기 위한 선발과 그 외의 조화를 어지럽힐 가능성을 가진 모든 것의 멸망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초인을 직접 보고 나서 그 마음을 더욱 굳혔기에 바벨탑의 시련도 해방한 것일 거라 말한다. 근육맨은 그 사상이 문제라고 반박하며 신의 자리가 얼마나 비었던지, 누가 그 자리에 앉던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에도 모두가 변함 없이 사이좋게 살 수 있다면 좋은 거라고 말하며 동료들에게도 동의를 구하지만, 리얼 딜즈 멤버들은 모두 뭔가를 생각하듯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당황하는 근육맨을 보고 웃으며 엑스큐서너는 그것이 초인이란 종족의 본성이며, 경쟁할 상대가 있다면 경쟁하고, 싸워야 할 이유가 있다면 싸우는 그 본성을 너도 갖고 있을 거라 지적한다.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 근육맨에게 존재한다고 단언한 뒤 그걸 바벨탑의 시련에서 질리도록 알게 되겠지만, 그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최상층에 도착한 이들끼리 그 사실을 생각하고 합의하는 것 또한 시련의 일부일 거라 말한 뒤 최초로 시련을 돌파한 제로니모를 최상층으로 전송시켜준다.
자신의 몸이 사라지는 것에 당황하던 제로니모를 그것이 신에게 초대 받은 증거라 안심시킨 엑스큐서너는 자신의 계보를 이어 훌륭하게 자란 제로니모를 칭찬하며 그 또한 신의 후보라고 말하고 제로니모와 거의 동시에 최상층으로 전송된다.
이후 워즈맨이 제로니모의 분투로 개방된 3개의 입구를 보며 3개의 문이 각각 다른 루트로 상층에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자, 아수라맨이 제로니모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아냈다고 웃으며 자신은 선샤인과 함께 따로 행동해 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게임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하고 악마초인으로 돌아온 버팔로맨에게도 의견을 묻는다. 버팔로맨이 망설이자 네가 그런 녀석인 걸 알고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18] 자신과 선샤인만 독자적인 판단으로 움직이겠다는 말을 끝으로 제일 먼저 상층으로 향한다.
그렇게 꿈의 초인태그 이후 오랜만에 재결성된 하구레악마초인콤비를 뒤로 하고, 근육맨이 조금은 얌전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제멋대로라고 말하자 워즈맨이 어쨌든 길이 3개인 이상 나눠질 수 밖에 없었다고 위로하며 "남은 우리라도 두 팀으로 나누자"고 말하던 순간, 로빈마스크는 근육맨이 대왕이 되고 나선 도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이 분명 최후의 기회일 거라고 자신의 뜻을 말하며 근육맨과는 다른 입구로 향하고, 그 모습이 마음에 든 넵튠맨도 그의 곁을 따르는 것으로 기껏 모인 리얼 딜즈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이 후, 더 원이 천계와 신근육맨 세계관의 우주에 대한 긴박한 사정과 어떤 1명의 신이 대형사고를 현재진행형으로 치는 바람에 리얼 딜즈에 속해있던 초인들의 몇몇은 개인 사정으로 더 원에게 붙으면서 결론적으로 리얼 딜즈는 정말로 뿔뿔히 흩어지고 말았다.
3. 주요 기술
- 드릴 어 홀 스쿱
왼팔의 장식을 드릴처럼 회전시켜 상대를 꿰뚫는 기술.
- 엑스큐셔너 소드
어깨에 달린 낫을 손으로 잡고 상대를 베는 기술. 눈에 보이지 않는 진공파를 날려서 상처를 내는 기능도 있다.
- 드릴 어 홀 스쿱 래리어트
왼팔의 장식을 회전시키는 상태로 시전하는 래리어트.
- 엑스큐셔너 시클 버스터
상대를 공중으로 높게 던진 뒤 곧바로 추격해 오른쪽 어깨의 낫으로 등을 찍고 왼손과 오른손으로 상대의 목과 한쪽 다리를 잡은 뒤 낙하해 착지하는 기술.
4. 기타
전에는 진화의 신이었다는 점, 제로니모에 대해선 뭐든지 알고 있다고 언급하던 점을 들어 제로니모를 인간에서 초인으로 환생시켜준 슈퍼맨 로드의 초인신이 이 자였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361화에서 자신을 몰아붙인 제로니모를 칭찬하며 최후의 시련이라고 외쳤고, 362화에서 제로니모를 인간에서 초인으로 만들었던 초인신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확정.제로니모전 이후 초신들의 목적을 설명한 여파로 인해 각자 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흩어져서 리얼 딜즈가 해산된 것 때문에 팬들에게 초인들을 분열시킨 원흉 취급 받고 있다.[19] 그 외에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 제로니모에게 일부러 봐준 것마냥 졸전을 치른 것도 있어서 평가는 매우 좋지 않다. 꿈의 초인태그부터 졸전을 시작해 신 근육맨에 들어서도 쭉 취급이 나빴던 제로니모가 떡상할 천재일우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먹었다는 평. 게다가 제로니모는 순수하게 본인 실력으로 이겼다기 보다는 프리즘맨이 준 카피라리아 조각의 힘으로 이긴 것이라 아무리 좋게 평가해주더라도 결국 템빨로 이겼다는 평을 피할 수가 없다.[20]
진화의 신이란 점과 더 맨이 초인을 만들때 오직 본인만 참여하지 않고 못마땅해한 것과, 제로니모가 슈퍼맨 로드를 통해 마침내 초인으로 거듭났을 때 치하해주던 걸 고려하면 본인이 상징하는 이명인 진화의 신에 걸맞게 제로니모 같이 진화의 끝에 신의 후보로 거듭나는 자가 나와주길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1] 칼날에 비춰져있는 인물은 제로니모다.[2] 작중 묘사를 보면 제로니모의 거의 2배 정도 되는데, 제로니모의 신장이 180cm인 걸 감안하면 최소 3m 이상은 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근육맨에서 등장한 초인들 중 3m를 넘는 초인이 선샤인, 프리즘맨, 간맨, 골렘맨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최장신 초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로니모가 자신보다 훨씬 체급이 큰 초인을 상대로 승리해 '자이언트 킬러'라는 이명을 얻은 테리맨의 대타로 참전한 걸 고려하면 의도적인 배치로 보인다. 다만 근육맨은 키 설정에 비해 실제 크기 묘사가 잘 지켜지진 않는 작품이다.[3] 엑스큐서너의 왼손 장식을 드릴처럼 회전시켜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4] 양손을 모아 상대의 가슴팍을 강하게 내려찍는 기술. 토마호크 찹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다.[5] 엑스큐서너의 오른쪽 어깨 장식을 손으로 잡고 몸을 크게 틀어 상대를 베는 기술. 얼핏 보면 칼날을 뽑아 베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몸 자체를 틀어 베는 것임을 알 수 있다.[6] 드릴 어 홀 스쿱처럼 왼손 장식을 회전시키는 상태로 상대에게 래리어트를 날리는 기술.[7] 일반적인 수플렉스나 백 드롭과 달리 허리가 아닌 상대의 양팔을 잡은 상태로 수플렉스를 가하는 기술.[8] 상대를 공중으로 높게 던진 뒤 곧바로 추격해 오른쪽 어깨의 낫으로 등을 찍고 왼손과 오른손으로 상대의 목과 한쪽 다리를 잡은 뒤 낙하하는 기술.[9] 상대의 한 손을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상대를 누르며 자신의 무릎에다가 찍는 기술.[10] 과거 황금 마스크 편에서 선샤인에게 아파치의 외침을 날리던 중 심장이 멈추자 스스로 심장을 마사지해 되살아나는 투혼을 선보였던 장면을 오마주한 걸로 보인다.[11] 공중에서 상대를 텍사스 클로버 홀드 자세로 굳힌 뒤 수직으로 낙하하며 그 상태에서 다리 한 쪽을 상대의 어깨를 누르며 가슴부터 링에 충돌시키는 기술.[12] 근육맨과 제로니모에게 가장 악감정이 있을 선샤인은 물론 제로니모가 테리맨의 대신 따위를 할 리 없다고 생각했던 아수라맨도 풋내기가 입만 놀리는 줄 알았더니 테리맨의 대신이란 역할을 너치고는 잘했다며 인정했고, 그 누구보다 제로니모를 걱정하고 염려했을 테리맨도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축하해준다,[13] 더 내추럴, 바이콘 정도를 제외하면 초인들은 무조건 전부 죽여서 없애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한 적이 없기는 하다.[14] 물론 하천한 이상 초인들의 존재를 테스트하고자 싸우는 것은 공통이기에, 목표가 괴리되어 있을 지언정 봐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싸웠다.[15] 이때 사악신과 램페이지맨의 모습이 보인다. 램페이지맨이 로브를 두르고도 초신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 걸 보면 초신으로서의 모습이 초인신들의 진정한 모습이고 이전에 나온 인간형의 모습은 일종의 오버보디 같은 개념으로 보인다.[16] 더 맨도 이 때 골드맨과 실버맨 형제를 직접 만들었는지, 요람에 아기 시절의 형제가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17] 다른 신들이 초인들을 창조하는 와중에 엑스큐셔너는 그것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자연스럽게 진화해서 나타난 신의 자리에 오를 만한 존재가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신의 후보라 할 수 있는 초인이 그에게 있어 진화의 신이라는 입장상 못마땅했을지도. 이후 제로니모를 초인으로 끌어올린 것을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신의 자리에 앉을 존재가 필요하며, 그 답은 초인에게 있다'는 것 자체는 인정한 모양.[18] 신 근육맨 1부가 한창 연재될 때 곁다리로 나온 초인혈맹군 탄생 비화 에피소드에서 아수라맨이 익명의 편지로 더 닌자, 브로켄 Jr, 버팔로맨을 베를린 장벽으로 초대하고 초인혈맹군 가입에 대해 논의하던 중, 버팔로맨에게 버팔로맨이 악마초인이던 시절부터 실력은 인정하고 있었지만 정에 쉽게 휩쓸리는 성격 때문에 악마기사가 될 수 있었음에도 보통 악마초인으로 남은 게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한 장면이 있었다. 아수라맨의 이 발언은 버팔로맨이 완벽한 악마초인이 될 수 없는 걸 알고 있었다는 뜻으로 보인다.[19] 좀 더 정확히는 신들의 내막을 알고 보면 그럴만한 상황이었기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20] 프리즘맨도 레인보우 샤워로 이기기는 했지만 제로니모와는 다르게 엄청난 혈전을 통해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한 이후에 이긴 것이다. 게다가 앞서 초신들에게 보호막이 쳐져 있다는 것을 프리즘맨과의 싸움에서 보았기 때문에 사실상 제로니모의 승리는 프리즘맨 덕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