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4:32:56

디스 이즈 디 엔드

디스 이즈 디 엔드 (2013)
This Is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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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장르 코미디, 판타지
감독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건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쳐스
제작사 맨데이트 픽쳐스, 포인트그레이 픽쳐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3년 6월 12일
상영 시간 107분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출연4. 줄거리
4.1. 결말
5. 평가6. 흥행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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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코미디 영화. LA에서의 연예인 파티 중 갑자기 묵시록에 나오는 지구 종말이 시작되어, 한 집에 모여 생존해 나가는 여섯 배우 친구들의 이야기로, 병맛적이고 자극적인 소재, 각종 오컬트적이고 종교적인 장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 제이슨 스톤이 각본을 집필하고, 제이 바루첼이 기획하였다. 음악은 헨리 잭맨이 작곡했다.

2. 예고편


3. 출연

대부분의 주요 배우들이 자기 자신으로 출연한다. 따라서 그들의 일상을 보는 듯한 동일감을 준다. 할리우드 관련 배우 개그가 많이 나오는지라 트로픽 썬더처럼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은 편이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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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로건은 LA 공항에서 제이 바루첼과 오랜만에 만난다. 세스는 제이에게 오늘 밤 최고의 계획을 세워 놨다며 같이 차를 타고 세스의 집으로 향한다.

제이는 햄버거 먹으러 칼스 주니어에 가자고 하는데, 세스는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안 먹으려 한다.[2] 그리고 글루텐 섭취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매우 골때린다. 둘은 세스의 새 집으로 가는데, 세스는 인테리어, 가구를 모두 새것으로 바꿨고 제이가 환장하는 킬존 3와 대마초까지 챙겨와 매우 좋아한다. 둘은 늦은 저녁까지 신명나게 논다.[3] 세스는 조심스레 자기 친구들이 모인 제임스 프랭코의 파티에 가자고 권하는데 제이는 세스하고만 놀고 싶어했고, LA의 생활이 싫어 떠난 거라 꺼린다.

세스는 마지못해하는 제이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말로 설득하여 프랭코의 파티로 간다. 제임스 프랭코는 둘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완전 절친에 높은 곳에 이름을 그려놓은 세스와는 달리, 제이는 이름부터 틀린 '조니'로 안다. 나중에 제이로 정정하지만.[4] 제임스는 둘에게 자신이 그린 이름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예술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지만 제이는 예술에 관심 없다며 얼버무린다. 제임스는 그에게 비디오 게임 좋아하고, 써브웨이 먹으면 예술을 좋아하는 거라고 주장하며, 여기서 제임스의 대사가 압권인데, "너희 엄마 질이 캔버스고 너희 아빠 거시기가 붓이지. 붐. 넌 예술이야." 이후 제이는 조나와 만나고, 조나는 자기 강아지 이야기와 제이에 대한 칭찬과 덕담을 늘어놓는다. 제이는 담배 빌릴 사람을 찾아보겠다며 살짝 빠진다. 제이가 자리를 뜬 후, 조나는 제이가 새 친구들 앞에서 낯을 많이 가릴 것이라고 하지만, 세스는 이 밤만 지나면 다 친해질 거라며 넘긴다.

제이는 엠마 왓슨과 크레이그 로빈슨을 만나 자신은 이 파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LA 생활을 싫어한다는 것을 밝히나 이에 힙스터로 몰린다. 크레이그가 '포레스트 검프'같은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를 싫어하냐고 묻자, 제이는 싫다고 한다. 그러자 더더욱 힙스터로 몰린다. 한편 제임스는 세스에게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2를 만들자고 한다. 세스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마약상 레드(대니 맥브라이드)가 우디 해럴슨을 암살하려는 이유는 그가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5] 제임스는 또다른 아이디어를 내는데, 레드가 자신들을 죽이려 할 때, 자신이 데일(세스)을 위해 죽고, 레드가 자신의 시체를 먹는 걸 넣자고 제안한다.[6]

제이는 계속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껴 세스를 불러내 안주거리 사러 시내 편의점을 가는데, 제이는 세스에게 네가 날 따돌렸다면서 불평하고, 세스는 네가 새 친구들을 피하는 것이고 조나는 착한 친구가 맞다며 다그친다.[7] 두 사람이 편의점에 도착하자, 세스는 밀키웨이를 제이에게 주면서 가게 점원이 깐깐하다며[8] 훔치자고 한다. 그리고 계속 파티와 친구들이 싫다는 제이를 다그치는데...

이때 갑자기 편의점 창문들이 한번에 깨지며 지진이 일어난다. 그 직후 별안간 푸른 빛이 천장을 뚫고 들어오더니 제이, 세스, 점원을 제외한 모두를 감싸고는 하늘로 데려간다.[9] 가게 안의 사람들이 전부 하늘로 들려 올라간 후 놀란 점원이 환풍기에 깔려 죽자 제이와 세스는 패닉 상태로 편의점을 빠져나간다. 밖은 지진과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로 인한 참사와 사고, 남겨진 사람들의 혼란으로 난장판이 벌어졌고, 대혼란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제이와 세스는 제임스의 파티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알릴 요량으로 제임스의 집으로 간다. 워낙 집이 커서 그런지 아무도 지진을 느끼지 못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제이의 말에 모두들 비웃는다. 매장 카트에 깔려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지 못한 세스마저 제이보고 뭐라 하지만 조나가 만류하고 제이의 말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제이는 계속 비웃음당한다.

이때 다시 한번 강진이 일어나 공황 상태에 빠진 파티 일원들은 제임스의 집을 빠져나간다. 제임스는 이 집은 요새나 마찬가지라며 나가지 말라고 소리지르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 집 마당에 모인 사람들은 불바다가 된 헐리우드 언덕과 그 주변을 보고, 본격적인 지구 멸망이 시작된다. 파티에 늦은 폴 러드가 경악하며 파티원들 무리를 향해 달려오고, 마이클 세라는 누가 내 폰 가져갔냐며 찾다 뒤에서 자기 쪽으로 넘어지는 가로등에 박히고 그대로 싱크홀로 빠져 죽는다.[10] 마이클이 끌려들어간 후 다시 발발한 지진으로 싱크홀은 점점 커지기 시작하고,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 뿔뿔이 도망치거나 떨어져 죽는다. 리한나도허무하게 빠져 죽고 제이는 도망치는 조나에 밀려 싱크홀에 빠질 위기에 처한다.

세스와 제임스, 조나는 집으로 피하고, 아지즈 안사리가 싱크홀 끝에 매달려 크레이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크레이그는 충분히 도와줄 수 있음에도 이미 구멍에 빠졌으니 죽은 거나 다름없다며 내버리고 줄행랑을 친다. 이후 아지즈는 케빈 하트의 발목을 잡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케빈은 오히려 아지즈를 발로 차며 뿌리치려 한다. 아지즈는 팔 아래의 전깃줄이 잘리면서 팔이 잘려 싱크홀로 떨어지고, 케빈은 발목에 붙은 팔을 떼려 발악하다 떨어져 죽는다. 제이는 같이 빠진 데이빗을 싱크홀 밖으로 올려주고 빠져나갈 생각이었으나, 그들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 데이빗만 싱크홀로 떨어져버린다. 제이는 안간힘을 써 싱크홀 밖으로 올라와 제임스의 집으로 들어간다.

결국 살아남아 온전히 집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제이, 세스, 크레이그, 제임스, 조나 뿐. 처음엔 다들 멘붕에 빠져 발광하다 밖이 완전히 아포칼립스 상황이라 당분간 구조대가 올 가능성이 제로라는 걸 깨닫고[11] 다섯이서 어떻게든 가구를 가지고 집을 요새화 시킨 뒤 식량과 물자를 점검한다. 하나 있는 밀키웨이를 두고 조나는 자기가 저혈당이니, 제임스는 자기가 가져온 거라니, 크레이그는 한입도 못 먹으면 기분 잡칠거라니 하면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 제임스가 영화 라파예트를 찍은 뒤 가져온 Mle 1892실총 리볼버도 등장한다. 그렇게 점검을 끝내고 장기간 버틸 준비를 한다.

그렇게 하룻밤을 지새는데, 밤새 들려오는 괴음에 세스가 무서워 제이 옆에 와서 잔다. 그리고 뒤이어 크레이그와 조나도 와 같이 잠을 잔다. 거실 구조 때문에 소리가 잘 울려 퍼진다고...[12] 벌벌 떨며 무서운 밤을 보내고 일어나니 있는 줄도 몰랐던 대니 맥브라이드가 얼마없는 식량을 거의 다 요리해 혼자 호화스러운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사실 대니는 연예인들과 프랭코에게 인기가 없는 비호감이라 파티에 초대를 못 받았는데 몰래 어떻게든 들어와 욕조에 처박혀 대마초나 피우다 지구 멸망급 사태가 벌어진 것도 모른채 태평하게 일어난 것.[13] 식량 고갈에 다들 멘붕한 것도 잠시, 살려달라고 집으로 고개를 디밀며 들여보내달라고 비는 사람이 등장한다.[14] 이에 들일까 말까 갈팡질팡하는 사이 살려달라던 사람은 어떤 괴생물체에 의해 목이 잘린다. 이에 추가로 멘붕해 잘린 목을 서로에게 차며 졸지에 축구를 하는 추태를 부린다.[15]

이에 그날 저녁부터 기록 비디오 고해성사도 만들고[16][17] 진지하게 이 재난의 원인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한다. 쓰나미가 원인이니, 싱크홀이니, 빌어먹을 LA 레이커스가 우승해서 그렇다느니 식사 자리에서 여러 말이 오가던 중 크리스천인 제이가 성경을 유심히 읽더니 혹시 지금 사태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휴거요한묵시록에 나오는 세상의 종말이고, 계속 심해지는 재난은 휴거 이후의 대환란이 아니냐는 의견을 말한다. 하지만 비교적 세속적인 나머지들은 말도 안 된다면서 웃어넘긴다. 제임스는 가볍게 "네 말대로라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우리는 악인이라는 거냐?"는 질문을 던지자, 제이는 답하지 못한다.

이후 갈수록 막장이 되어가는 바깥 상황에다 대니가 다 먹어치워 얼마없는 식량으로 버티며 살아간다. 그 와중에 심심하니 앞서 세스와 제임스가 구상한 대마초 병맛 범죄 영화도 찍고, 약빨고 강남스타일도 찍으며 지내다 뜬금없이 도끼로 집 문을 부수고 들어온 엠마 왓슨을 만난다. 엠마의 이야기도 듣고 쉬게 해주려는 찰나 뜬금없이 대화 중 제이가 "엠마는 혼자 여자고 여기 남자 여섯명만 있어 불편할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을 한 걸 대니가 "뭐? 강간을 해?"라는 식으로 딴지를 걸자, 안에서 대화를 부분만 들은 엠마 왓슨은 자기를 진짜로 강간할 거라고 오해해 얼마 안 남은 물까지 도끼질로 위협, 강도질해 다 털어가고 빠르게 퇴장한다. 그리고 대니는 비디오 고해성사에서 "헤르미온느가 우리 꺼 다 훔쳐갔죠."라고 한다.

결국 물이 없어 목말라 죽을 위기에 처한 이들은[18] 프랭코 집 지하에 있는 물동이 두 개를 구하기 위해 제비를 뽑아 크레이그를 내보낸다. 줄로 묶고 벌벌 떨면서 밖으로 나간 크레이그[19]는 난장판으로 변한 밖에서 어떤 것[20]을 보고 멘붕에 빠져 물도 못 구하고 돌아온다. 결국 그냥 집안 바닥을 파서 뚫기로 결정하고 고된 노가다 교대로 집 바닥을 뚫는데 다들 힘든 상황에서 대니가 딸딸이를 치고 제임스의 포르노 잡지에 정액을 싸버리는 바람에 대판 싸움이 난다.[21] 이 와중에 밖에서 어떤 것을 본 크레이그는 성경을 계속 읽으며 탐구하는 제이를 혼자 찾아가 제이의 주장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수긍하고 추가로 휴거되기 위해 앞으로 기독교 신앙에 독실해지기로 약속한다. 제임스와 말싸움 끝에 삐친 대니가 가버려 결국 혼자 바닥을 뚫던 세스를 제이가 도와주고, 어느새 서로 잡담하면서 농땡이를 피우다 보니 둘의 몸무게 덕분에 바닥이 뚫려 물을 얻는다.

고생 끝에 물을 얻었으나 저녁 식사 후에 물 한 잔씩만 마시자는 규칙을 깨고 대니가 물을 한 잔 더 마셔 물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그와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다시 생긴다.[22] 결국 화난 대니는 한 통의 물을 다 엎어버리고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한 나머지는 대니를 내보내기로 결정한다. 대니는 의외로 반발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하는데, 막상 쫓아내기를 주저하는 일행에게 대니는 덕담을 건네는 모습까지 보이고, 사지나 다름없는 곳에 내보내는 셈이라 호신용 무기를 요구하는 대니에게 제임스는 하나 밖에 없는 총을 건네는데 대니는 총을 받자마자 "이 멍청한 새끼들아!"라며 총으로 다섯 명을 쏜다. 하지만 리볼버에 든 탄은 공포탄이라 아무도 죽진 않았으나 모두 큰 충격에 빠진다. 악에 받친 대니는 아까의 덕담과는 달리 악담을 퍼부으며 도주한다.

시간이 지나며, 이제 바깥 상황은 완전히 헬게이트 수준으로 갈수록 초토화되고, 대니가 쫓겨나기 직전 폭로한 제이의 거짓말[23] 때문에 제이와 세스도 서로 소원해진다. 조나는 가볍게 실망했다는 말을 하다 제이에게 한방 맞기까지 한다. 소심남의 극치인 조나는 대놓고 뭐라는 못하고 예수에게 제이를 죽여달라는 기도를 평온한 얼굴로 태평하게 한다. 사악한 마음을 품은 탓일까, 그날 밤 집에 악마가 몰래 들어와 조나에게 빙의해 버리는 일이 생긴다.[24]

한편 물과 식량 사정이 너무 심각해져 다시 제비를 뽑아 이웃집을 털 팀을 뽑는데, 세스가 뽑히나 막무가내로 안 가겠다고 버텨서(죄책감을 느끼긴 한다) 제이와 크레이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나간다. 나가서 음식이 많은 부엌을 발견해 가방을 가득 채우고 돌아가려 하는데, 제이가 돌아가지 말고 여기서 지내자며 크레이그를 설득한다.[25] 그때 사람 냄새를 맡은 악마가 쳐들어와 죽을 뻔하고 아무것도 못 건진채 제임스 집으로 쫓겨온다. 한편 제임스와 세스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리건인 양 빙의된 조나 때문에 죽을 뻔하나 제이가 조나를 야구 배트로 기절시킨 뒤 조나는 엑소시스트의 리건처럼 침대에 결박당한다. 퇴마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제임스, 세스, 크레이그, 제이는 제이의 주도로 결박된 조나에게 엑소시스트의 대사를 읊는다.[26] 그런데 아까부터 제이에게 쌓인 게 있던 세스가 딴지를 걸자, 결국 둘 사이의 싸움으로 발전한다. 문제는 둘이 서로를 밀치다 촛불이 침대에 떨어지는 바람에 집이 불에 붙은 것. 이에 악마도 불에 휩싸여 사망하는데 그 과정에서 집안을 헤집고 다녀, 결국 졸지에 일행은 아무런 장비나 식량도 없이 집 밖으로 내쫓기는 신세가 된다.

4.1. 결말

결국 제이가 추측한, 기독교의 휴거와 종말 상황 아니냐는 말은 사실이었다. 제이가 잠깐 본 파란 불빛에 휩싸여 하늘로 들어올려지는 장면은 신실하고 선량하거나 믿음이 독실한 신자들이 휴거되는 장면인 것. 제이는 대마초에 꼴아 사는 나이롱 크리스천이고, 세스는 종교적인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며, 상점 아줌마는 성격이 악해 휴거되지 못하고 대환란이 시작된 지상에 남아버린 것이다. 다른 연예인들도 휴거된 사람(=세상에 타락하지 않고 선량한 인간)이 한 명도 없다.

결국 일행들은 서로 모여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빙의된 조나가 말썽을 부리자 영화 엑소시스트 식으로 퇴마 의식을 하는데, 점점 자극받은 조나가 줄을 끊어 버릴 기세이자 일행들이 만류한다. 여기서 주위 말 안듣고 힙스터로 구는 제이와 세스가 폭발해 서로 싸운다. 문제는 그러다 두 가지 큰 일이 벌어지는데, 첫째는 제임스도 몰랐던 침실 옆방에 엄청난 음식들과 물이 있다는 것[27], 둘째는 싸움 때문에 초가 엎어져 빙의된 조나가 불타며 일행들을 쫓는 바람에 순식간에 집이 타버렸다. 이렇게 조나 힐은 사망한다.

궁여지책으로 제임스 차에 숨으려 하나 악마가 그들을 가로막는데 갑자기 크레이그가 그간의 죄와 인생을 이걸로 속죄하겠다며 미끼를 자처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악마에게 잡히기 직전 크레이그가 휴거된다. 이를 통해 자기들도 휴거될 수 있다는걸 깨달은 일행은 차로 이동하는데, 영화 매드 맥스를 연상시키는 식인종 깡패들의 습격을 당한다. 더 놀라운 건 그 식인종들의 리더가 흑화한 대니 맥브라이드로, 대니는 강도질과 식인을 일삼고 동료 배우 채닝 테이텀을 개인 성노예로 부릴 정도의 막장이 되었다.[28][29] 결국 먹히려는 찰나, 제임스 프랭코의 희생으로 세스와 제이는 도망친다. 순간 숭고한 희생을 한 제임스가 푸른 빛을 타게 되고 휴거되나 싶었는데, 너무 기분 좋은 나머지 대니를 향해 뻐큐와 쌍욕을 날리는 바람에 휴거가 취소된다. 결국 제임스는 영화 구상 복선대로 대니에게 코부터 먹힌다.

완전히 멸망해버린 세상에서 정신없이 도망치는 제이와 세스는 자신들 앞의 거대 대물 악마가 나타나자 희망을 버리고 서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극적으로 화해한다. 악마가 그들을 덮치려는 순간 제이가 휴거되나 세스는 휴거되지 않아 제이는 세스와 손을 잡고 같이 천국으로 올라가려 한다. 그렇게 둘이 같이 올라가며 기뻐하기도 잠깐, 선택받지 못한 세스가 딸린 탓에 둘은 다시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결국 세스는 제이를 위해 천국행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자, 이를 의로움으로 인정받아 세스도 휴거된다.[30]

천국에서 크레이그[31], 제이, 세스는 먼저 올라온 선한 영혼들과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산다. 천국은 원하는 것은 뭐든 생각만 하면 실현되는 지상낙원으로, 제이는 소원으로 백스트리즈 보이즈를 부르고, 엔딩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노래 Everybody에 맞춰 천국에서 함께 춤을 추는 것으로 장식된다.[32]

5. 평가

해외에서의 평점은 6.8점이고, 로튼토마토에서도 83% 신선도를 기록하는 등 꽤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6. 흥행

약 3천 2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 1억 2천 6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였다.

7. 기타

  • 마블의 영화 썬더볼츠*의 티저 포스터가 본작의 공식 포스터를 패러디한 듯하다.


[1] 오바마 처남이 아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에 더그 쥬디 역으로 나온다.[2] 그래놓고 담배와 대마초는 한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난 다이어트 중이지 미친 건 아니라고...[3] 이때 과테말라싱크홀이 생겼다는 심상치 않은 뉴스가 뜨는데, 일종의 복선이다.[4] 제임스가 제이를 잊어버리는 것도 설정으로 판촉 비디오에도 이 설정이 나온다.[5] 정말 대마초가 합법화 되면 마약상인 자신의 사업에 큰 불이익을 끼치니까.[6] 그리고 이게 복선이 되어 결말에서 어느 정도 실현되는데...[7] 제이가 낯가림이 심해 어울리지 못하는 건 맞지만, 그런 친구를 이해, 배려 없이 무작정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게 하려는 세스도 문제가 있다.[8] 고객 아니면 화장실도 못쓰게 했다.[9] 이때 점원이 '나도 데려가줘'라고 말한다.[10] 참고로 마이클의 핸드폰은 그의 주머니에 있었다.[11] 헬기 소리가 들려 구조대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 헬기가 그대로 제임스의 집에 추락했고, 헬리콥터 날개 파편이 날아와 크레이그의 손가락을 긁어 경각심을 갖는다.[12] 세스와 제이는 진지한 대화를 하려 했는데, 조나는 또 눈치없이 그 사이에 낑겨 누워 방해한다.[13] 친구들이 리한나, 마이클 세라 등이 죽었다고 진지하게 말하자 대니가 한다는 말이 "마이클 세라가 죽었으면 완전히 손해는 아닌데?"[14] 밤새 문 두드렸는데 못 들었냐고 한다. 아마 밤새 들린 소리는 이 사람이 낸 소리인 듯.[15] 도중에 조나가 "이건 방금 전까지 사람이었어!"라고 외치며 머리를 집어들지만 바로 떨어뜨린다.[16] 참고로 이때 쓰인 캠코더는 제임스 프랭코가 영화 127 시간을 찍을 때 사용한 소품이라는 설정이다.[17] 제임스는 시작부터 대니가 너무 싫다고 늘어놓는데, 하필 대니가 중반부터 뒤에서 다 듣는다.[18] 나중에 가면 물 없다고 비디오 앞에서 대놓고 오줌도 마신다.[19] 영화 미스트의 패러디.[20] 정체가 무엇인지는 끝까지 말 안하지만 후반 전개를 볼 때 악마를 본 것 같다.[21] 대니 말로는 자신의 딸딸이는 소방차 호스와도 같아서 그냥 잡고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길 빌어야만 한다는 개소리를 한다. 당연히 열받은 제임스는 대니에게 싸버리겠다고 하고, 대니는 해볼테면 해보라며 안그래도 집안 곳곳에 싸놨다고, 가구나 예술품이나 벽에다 싸버린다고 한다. 참고로 이 장면의 모든 대사는 배우들의 애드립이라고 한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옆에서 세스가 고개를 돌리고 어색하게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촬영 당시 웃음을 참느라 일부러 고개를 돌린 것이다.[22] 몸집의 차이가 있는데 왜 똑같이 한 잔만 마시냐는 논리를 내세우는데, 대니와 비슷한 덩치의 조나는 1인당 한 잔을 지지해 궁색해진다.[23] 제이는 세스만을 만나러 LA에 오려는 가식을 보이고 겉으로는 LA가 싫다면서 이전에도 세스와 안 만나고 대니와 LA에서 놀은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 것.[24] 말이 좋아 빙의지 사실은 악마에게 강간을 당한 것이다. 다음날 비디오 고해성사에 "간밤에 별로 유쾌하지 않은 일이 있었어요"라고 조나가 말한다.[25] 절친 세스와도 소원해지고, 제임스도 안 좋아해 자기 말을 그나마 믿어주는 크레이그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인 것.[26] 십자가는 뒤집개를 붙여 만들었다. 제이의 영창에 나머지는 물론이고 조나에게 빙의된 악마도 비웃는데, 계속 외우다 보니 악마가 슬슬 "어...? 약간 간질...간질한...데?"라며 통하는 모습을 보인다.[27] 사실 제임스와 세스는 알고 있었다. 그 둘만 조금씩 나눠 먹으려고 비밀로 한 것. 이걸 발견한 크레이그는 "난 과자 반 개 먹으려고 거시기까지 빨았겠다!"라고 한다.[28] 테이텀이 레슬러 가면을 쓰고 개줄을 목에 찬 채 거의 알몸으로 개처럼 대니에게 재롱을 부린다.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테이텀은 이런 역할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래도 배우답게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중간에 이 복장을 한 채 대니 맥브라이드의 트레일러로 들어가 덮치는 장난을 친 적이 있는데, 맥브라이드가 이 장난 때문에 식겁해 한동안 그를 피했다고 한다.[29] 개처럼 부려지다가도 막상 친구들에게 인사할 때는 "와썹 얘들아? 잘 지냈어?"라고 말한다.[30] 이때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ways love you가 울려 퍼지며 휴거의 빛이 내려오면서 대물 악마를 거세시킨다.[31] 이때 나오는 노래는 Norman Greenbaum의 Spirit in the sky다.[32] 감독 에반 골드버그는 자신의 아내와 춤을 추는 모습으로 카메오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