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동북부의 지방
라 리오하 (스페인) La Rioja | ||
1.1. 개요
스페인의 자치 지역 중 하나. 북쪽에는 바스크와 나바라 지역이, 동쪽에는 아라곤 지역, 남쪽과 서쪽으로는 카스티야 이 레온 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주도는 로그로뇨(Logroño).1.2. 상징
라 리오하 지방의 주기. 적, 백, 녹, 황의 사색기에 주 문장이 가운데 있는 형태의 국기다. 일반적으로는 가운데 문장 빼고 사색기로만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빨간색은 와인, 포도밭을, 흰색은 빛, 강, 하늘을, 녹색은 과수원, 들, 산, 숲을, 노란색은 대지, 풍요를 나타낸다고 한다. 문장 왼쪽의 십자가는 레콘키스타 중에 있었던 아스투리아스 왕국과 코르도바 에미리트 간의 전투인 클라비호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십자가다.[1] 오른쪽의 성은 라 리오하 지역의 도시 문장 대부분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성을 나타내어 라 리오하 지역의 통합을 위한 것이고 오른쪽 아래의 강은 지역을 흐르는 에브로강을 나타낸다.
1.3. 역사
고대에는 카르타고의 하밀카르 바르카에 의해 복속된 지방 중 하나였고 포에니 전쟁 이후에는 로마의 영향권에 속해있었다. 로마 제국 몰락 이후 수에비 왕국에 속해 있다가 서고트 왕국의 소속이 되기도 했다. 무슬림 침공 이후에는 바누 카시 에미리트가 세워져 이슬람 문화권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레콘키스타 운동의 전개 과정 중에 나바라 왕국의 전신인 팜플로나 왕국의 산초 1세가 이 지역의 북부 지역을 장악해 나바라 왕국의 기초를 닦는다. 이 지역의 나헤라 같은 지역은 초중기의 수도이자 나바라의 주요 도시의 하나였을 정도. 이후 산초 1세의 차남인 라미로 가르세스에게 상속되어 나헤라 중부의 소읍인 비게라를 중심으로 비게라 왕국이 세워졌지만 3대 30여년에 걸친 역사를 끝으로 상속문제로 인해 카스티야, 아라곤을 통합한 산초 3세 대왕 때 함께 통합된다. 이후에는 카스티야나 아라곤과 달리 나바라에 복속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되지만 경계 지역의 특성상 상당한 기간 동안 카스티야 왕국과 나바라 왕국의 각축장이었다. 그러나 결국 1173년에 카스티야 왕국에 완전히 복속하게 된다.이후 나헤라나 비게라로 불리던 이 지역은 로그로뇨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자치 지역 승격 이후 라 리오하라는 명칭이 확정된다.
1.4. 행정 구역, 산업
수많은 산과 골짜기에 이루어진 동네. 흔히 라 리오하의 일곱 골짜기로 불린다. 그러다 보니 과수원 천지다. 포도를 재배하기 워낙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주력 산업은 포도 농사다. 특히 이 지역 와인은 흔히 리오하 와인이라고 불리고 질 좋은 와인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다. 이외에는 양모 산업과 신발 정도가 이 지역의 산업. 라 리오하에서 가장 큰 도시는 북부의 로그로뇨로 상당히 인구가 적은 지역이기 때문에 로그로뇨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도시가 없는 편. 두 번째로 크다는 칼라오라도 인구가 25,000명이 안 된다. 심지어는 170여개의 지자체 중 인구가 200명 이하인 지역이 절반 이상이라고(...). 역사적인 도시인 나헤라는 인구가 8,000명이고 비게라는 인구가 500명도 안 된다.애초에 라 리오하란 지명 자체가 1982년 신구 카스티야 지방[2]을 산산조각내버리고[3] 무려 8세기 레콘키스타 초기부터 카스티야 안의 로그로뇨주였던걸 자치코뮌(comunidad autónoma)라 부르는 한국으론 치면 도급의 최대 단위 행정구역으로 승격시키기 전까진 한번도 정식 행정구역 이름이었던 적이 없다. 리오하란 지명은 남쪽 카스티야라만차의 '라만차'처럼 정식 행정구역명이 아니라 경계가 두루뭉술한 지방을 지칭하는 비공식 명칭이었던게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행정구역명으로 승격된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행정구역 변화에 불만이 심각한 카스티야레온 지방민들의 주장이긴 하지만 이 로그로뇨 주의 자치코뮌 승격 과정 자체가 당시 전반적으로 인구, 지역경제 실시간 폭망중이었던 나머지 카스티야와 달리 한창 스페인 와인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면서 대박쳐서 부자된 동네가 이웃그지들(...)이랑 같은 동네 살기 싫다고 정치인들에게 로비한거니란 류의 주장들도 있다. 똑같이 82년 전엔 한번도 독립된 자치 최대 행정구역이었던적이 없었던 칸타브리아 관련해서도 비슷한 소리를 하는데 여기선 진짜 이런 주장을 한 책이 산탄데르 소재 칸타브리아 대학 도서관에서 추방당한다니 한층 더 험악하고 민감한 주제이다. 사실 카탈루냐나 바스크처럼 지역이 전국구 정치인들이 하도 시끄럽게 떠들고 한때는 폭탄도 펑펑 터졌고 외신들이 주목할 만큼 극단적인 경우일 뿐이지, 이렇게 아예 현지 언어와 민족 정체성이 다른 경우 말고 카스티야어 쓰는 동네 안에서도 카스티야에 대한 피해자 의식이 강한 안달루시아, 갑자기 지위가 격하당해서 빡치는걸 바야돌리드와의 라이벌 의식으로 불태우는 레온, 마드리드와 나머지 신구 카스티야처럼 지역감정이 강한 경우가 적지 않다.
1.5. 정치
라 리오하 의회의 원내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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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라 리오하 사회당 12석 ]] | ||||
야당 | ||||
라 리오하 인민당 (17석) | 복스 (2석) | |||
재적 33석 | }}}}}}}}} |
중앙에서는 사회노동당, 인민당이 같이 당선되는 형식으로 중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역민들 사이엔 좌파고 우파고 상관없이 와인 파는데 도와주는 정치인이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1.6. 스포츠
농구와 배구 정도가 높은 수준에 있고 지역의 인기 있던 축구팀인 CD 로그로녜스는 80년대 말~90년대 중반까지 반짝 전성기를 누리다가 4부리그로 곤두박질치더니 2009년에 재정 문제로 해체되었다. 추락하는 팀의 대안이라고 만들어진 팀인 로그로녜스 CF도 재정 문제로 2008년에 해체. 지금 남아있는 팀은 이 구단들의 해체 뒤에 생긴 UD 로그로녜스와 SD 로그로녜스. UD 쪽은 3부 리그 중위권 수준이고 SD는 3, 4부리그를 넘나드는 수준이다.2. 아르헨티나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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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CABA) | |||||||
주 | |||||||
부에노스아이레스주 (BA) | |||||||
노르테 그란데 (북부) | |||||||
투쿠만 (TM) | 살타 (SA) | 미시오네스 (MN) | 차코 (CC) | ||||
코리엔테스 (CR) |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SE) | 후후이 (JY) | 포르모사 (FO) | ||||
카타마르카 (CT) | |||||||
누에보 쿠요 (중서부) | |||||||
라리오하 (LR) | 멘도사 (MZ) | 산후안 (SJ) | 산루이스 (SL) | ||||
센트로 (중동부) | |||||||
코르도바 (CB) | 산타페 (SF) | 엔트레리오스 (ER) | |||||
파타고니아 (남부) | |||||||
리오네그로 (RN) | 네우켄 (NQ) | 추부트 (CH) | 라팜파 (LP) | ||||
산타크루스 (SC) | 티에라델푸에고 (TF) |
라 리오하 (아르헨티나) La Rioja | ||
주지사: 리카르도 킨텔라(Ricardo Quintela)
아르헨티나 서부 지역에 위치한 주. 코르도바, 산루이스, 산후안, 카타마르카 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주도는 라 리오하 시. 인구가 336,000명에 그쳐 아르헨티나 24개 주 가운데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1]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갈리시아의 산티아고로 성지 순례 가는 것은 바로 이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2] 스페인어로 구 카스티야는 카스티야라비에하(Castilla la Vieja), 신 카스티야는 카스티야라누에바(Castilla la Nueva)라고 표기한다.[3] 다수 신구 카스티아 현지민들 입장에선 산산조각냈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이때 마드리드를 신카스티야 지방에서 뚝 떼어내고 유일한 항구도시였던 산탄데르 주를 칸타브리아 자치코뮌으로 승격시키면서 신구카스티야 양쪽 지방은 인구와 산업구조가 박살났고, 구카스티야 지방에 추가된 레온 3개 주를 더해봐야 그나마 경제적으로 건덕지가 있는 살라망카는 이미 바야돌리드가 차지하던 역할과 중복되는 대학도시, 나머지 사모라, 레온은 다른 카스티야 주들과 똑같이 고령화, 인구유출, 1차산업중심 트리플로 얻어맞으며 쇠락하던 지방이다보니 스페인 현지 언론에선 España vacia, '텅빈 스페인'이라 하는 지역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