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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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22년 12월 9일, 총액 90만 달러에 2020 시즌을 함께한 두산 베어스로 복귀했다.1.1. 시범 경기
3월 15일 NC전을 통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고, 3이닝 37구 3피안타 1K 무실점으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쌀쌀한 날씨와 바람도 꽤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 154km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안정된 제구력[1]을 선보이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고, 앞으로의 등판이 더욱 기대되는 피칭을 보여줬다.2. 페넌트레이스
2.1. 4월
1일 롯데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K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찍혔으나 제구가 흔들렸다.7일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8K 무실점으로 상당한 호투를 했고 팀도 4:1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기분 좋게 챙겼다.
14일 LG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95구 7피안타 7K 1사사구 7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7실점을 하고도 평균자책점이 내려가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최고 구속도 154.2km[2]까지 찍히고 7삼진을 잡는 동안 1사사구밖에 내주지 않는 등 제구와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커트 당하거나 가운데로 몰려서 안타가 되는 공이 꽤 있었고, 결정적으로 이유찬과 김재호가 2이닝 만에 3실책을 저질러버리면서 알칸타라를 더욱 힘들게 했다.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 11K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며, 완벽하게 폼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에 채은성에게 선취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큰 동요 없이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100구를 던질 때까지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73:27로 제구도 완벽하게 잡혔고, 8이닝에도 구속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스태미너를 보여주었다. 던진 공은 총 109구로 이닝당 14개가 안 되는 공으로 정리하면서 자신이 왜 1선발인지 명확히 스스로 증명해냈다.
26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11구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K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7안타 4볼넷을 얻어내고도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타선의 캐리 덕분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2. 5월
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92구 3피안타 2사사구 7K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5회 2사에 이유찬의 실책으로 첫 주자를 출루시키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으며, 경기 첫 안타를 6회 1사가 되어서야 허용하는 등 한화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9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86구 3피안타 무사사구 3K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거두었다. 1회 렉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회부터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7이닝을 소화했고, 정말 오랜만에 타선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팀을 3연패에서 구원했다.
14일 KIA와의 홈경기에선 피안타를 꽤 맞았지만 위기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스윕을 이끌었다. 6이닝 7피안타 9K 무사사구 무실점. 그러나 후에 올라온 김강률과 이병헌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0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95구 1피안타 2사사구 5K 무실점의 괴력투를 펼쳤고, 타선도 호세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넉넉하게 터져주며 시즌 5승째를 거두었다. 이날 7회까지 2볼넷 노히트로 막았지만, 8회 1사 이후에 이호연에게 안타를 맞으며 아쉽게 노히트 노런이 무산됐다. # 이날 경기 이후 평균자책점은 1.29를 기록 중이며, 페디를 제치고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랭크되었다.
26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4회까지는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나갔으나, 5회 초 최주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6회 초에는 5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결국 6회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최종 성적은 5⅓이닝 89구 10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K 7실점(7자책)으로, 1.29로 리그 1위를 달리던 ERA는 2.20으로 폭등하면서 5위까지 내려갔다.
2.3. 6월
2일 KT전에서는 전 등판이 잠깐의 흔들림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7이닝 85구 1피안타 1사사구 7K 무실점이라는 괴력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따냈고, ERA도 다시 1점대에 들어섰다. 다만 완봉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팀 타선이 7~8회에 KT 불펜진을 털어버리는 바람에 관리 차원에서 7회까지만 등판한 것은 아쉬운 부분.8일 잠실 한화전에서 8이닝 107구 2피안타 10K 무사사구 무실점이라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에 홍건희가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박치국이 병살과 뜬공을 유도하며 잘 마무리해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7승. 또한 이날 경기를 통해 ERA를 1.77까지 끌어내리며 플럿코와 안우진을 제치고 리그 ERA 2위로 올라섰다.
14일 창원 NC전에서는 5⅔이닝 108구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5K 3실점(3자책)으로 평소의 모습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승리 투수 요건은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뒤에 올라온 이영하가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고, 홍건희가 제이슨 마틴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팀도 패배했다.
20일 잠실 SSG전에서는 지난 5월 26일 SSG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6이닝 93구 7피안타 무사사구 8K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6회 이전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승리 투수는 커녕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가 어찌어찌 김대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패전 투수는 면했다. 팀은 연장 10회 최정에게 역전 만루홈런+박성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6:1로 패배.
25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K 1실점으로 호투하여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타선도 오랜만에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세우며 17-2로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ERA가 1.94에서 1.90으로 소폭 감소했다.
2.4. 7월
2일 울산 롯데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K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팀이 6회까지 2점밖에 내지 못해 ND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8회 양석환의 결승 투런으로 4:2로 승리했다. 또한 이날 경기를 마치고 스탯티즈 기준 WAR 전체 투수 2위로 올라섰다.8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커트를 많이 당하면서 투구 수가 다소 많아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6이닝 112구 6피안타 무사사구 6K 2실점(2자책)으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 호투했고, 강승호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득점지원도 받으면서 팀의 7연승을 이끄는 동시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9승. 또한 이 날 경기로 11승을 기록한 에릭 페디, 애덤 플럿코에 이은 다승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다음 날인 9일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되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다시 1군에 합류할 예정.
- 전반기 총평
시즌 초반부터 파트너였던 딜런 파일의 먹튀행각, 토종선발 최원준의 부진과 곽빈의 부상 등 투수 운용에서 많은 고초를 겪었던 두산에게 알칸타라의 맹활약은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였고, 전반기 내내 알칸타라를 향한 구단과 팬들의 지지는 하늘을 찔렀다.
20일자로 휴식을 마치고 1군 엔트리에 재합류했다. 말소된 선수는 이병헌.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2회에 선제점을 내주고, 3회에만 33구를 던지는 등 경기 초반을 어렵게 풀어나갔으나 4회부터는 다시 감을 찾으며 6이닝 93구 6피안타 2사사구 2K 1실점(1자책)으로 5경기 연속 QS를 달성했고, 팀도 호세 로하스, 허경민의 홈런포와 박준영의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⅓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이 경기에서도 특유의 엘상바 면모를 보여줬다. 1회부터 오스틴 딘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고, 3회에도 문보경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신나게 불방망이 찜질 당했다. 지난 4월 14일과는 달리 수비 지원을 못 받은 것도 아니라[3] 알칸타라 입장에서는 배팅볼러가 배팅볼 던지고 내려온 듯한 허무한 등판이었다. 그나마 5⅓이닝을 먹어주면서 이닝 소화라도 해내줬다.[4] 평균자책점도 2.36까지 폭등하게 되었다.
2.5. 8월
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통산 한화전 첫 패전을 기록했다.9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는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7이닝 92구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K 2실점(2자책)으로 QS+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8회 김명신이 김성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5일 kt와의 홈 경기에서는 7이닝 97구 4피안타 사사구 6K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9이닝 4출루라는 환장할 공격력을 보여주며 또 ND를 기록했다.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7이닝 101구 3피안타 2사사구 7K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QS+를 기록했고 타선도 이날은 키움의 실책에 힘입어 6점을 뽑아내며 시즌 11승을 따냈다.
27일 잠실 SSG전에서 7이닝 109구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K 4실점(2자책)으로 4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0회 정철원이 불을 지피며 8:5로 패배했다.
2.6. 9월
4일 롯데전 선발 등판했고, 1회에만 3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며 무려 4실점했다.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7이닝 4자책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1점차로 지며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통산 롯데전 첫 패전.1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ERA를 2.29로 끌어내렸다. 시즌 12승
17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좋은투구를 하며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마지막에 빗맞은 안타와 피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한 부분은 아쉬운 점.
23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으나, 박민우의 타구에 오른손이 정면으로 맞으며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타구속도가 매우 빠르고 손가락에 직접적으로 맞은 것으로 보아 큰 부상이 염려되었으나,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라 아이싱 치료만 받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팀은 뒤이어 올라온 이영하가 1사 만루의 위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⅔이닝을 철벽 같이 막아냈고 마무리 정철원이 한 점을 내주긴 했으나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29일 L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상술한 부상으로 인한 회복기간이 필요해 10월 1일 LG전에 등판 예정이다.
2.7. 10월
1일 LG전에서는 6⅓이닝이나 먹긴 했지만, 13안타(2홈런) 7자책으로 여전히 엘상바의 면모를 이어갔다. 팀도 지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쯤 되면 LG전마다 로테를 걸러야할 정도의 성적이다.7일 롯데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2사사구 5K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6일 SSG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알칸타라가 등판을 마친 후 3일 뒤에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어 10월 19일 와일드카드 엔트리에는 미포함되었다. 그러나 팀이 졸전을 펼치는 수모로 1경기만에 광탈해 알칸타라는 가을야구 등판 없이 시즌을 마쳤다.
3.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31경기 13승 8패 192이닝 16피홈런 35사사구 ERA 2.67 WHIP 1.07 sWAR 5.51한신 시절의 2년간 부진을 털어내고, 선발진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타선도 심각한 변비에 시달리는 등 흔들리고 있는 두산의 버팀목이자 중심이 되어주면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세부 스탯까지 합쳐도 알칸타라를 확실히 뛰어넘은 선발 투수는 페디 뿐이었을 정도이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LG, SSG, 롯데를 상대로는 호구였다는 점.[5] 팀이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는 두 팀과 붙으면 호구가 되어버렸다는 점이 팀에 있어서 아쉽지만, 특정 팀 상대 전적만 제외하고 보면 나머지는 딱히 모난 점 없는 완벽에 가까웠던 시즌이다. 다만 완벽했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들어 피안타/피홈런이 늘고[6] 탈삼진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7]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무래도 시즌 내내 단 한 차례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달려온 여파인 듯 하다.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상당히 불안한 요소.
4. 시즌 후
10월 28일 두산 프런트에서 브랜든 와델과 함께 재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만간 계약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그로부터 조금 시간이 지난 12월 21일 브랜든 와델과 함께 재계약 성사가 발표되었다. 총액 150만 달러[8]의 계약이다. 전년도보다 총액 60만 달러가 뛴 계약으로, 이로써 2024시즌에도 두산 베어스에서 뛸 예정이다.
5. 관련 문서
[1] 37구 중 스트라이크 26개[2] 스포티비 중계 기준[3] 4회에 박계범의 알까기 실책+소녀어깨 송구가 있기는 했다.[4] 두산 팬들도 알칸타라의 엘상바 기질을 모르는 게 아니고 무엇보다 경기 전 김재환-정수빈이 부상때문에 결장하게 된 탓에 일찌감치 승리를 포기하고 이 날 시구하러 온 DJ 소다의 경기 후 디제잉 파티를 기대하는 반응이었다. 게다가 상대 선발 켈리도 올해 부진하는 와중에도 두산전에서만큼은 모두 QS를 기록할 정도로 두산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5] 사실 LG 상대로는 19~20시즌에도 약했다.[6] 전반기 동안 106⅔이닝에 83피안타 7피홈런을 기록한 데 반해 후반기에는 85.1이닝 동안 88피안타 9피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후반기 LG전 2경기에서 모두 2피홈런씩을 기록한 영향이 크긴 했으나, 잠실에서 삼성을 상대로도 2피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어 단순 상성 문제로만 넘어가기엔 걸리는 부분.[7] 전반기 106⅔이닝 107탈삼진 / 후반기 85⅓이닝 55삼진으로 이닝 수를 감안하면 거의 ⅔ 수준으로 떨어졌다.[8] 계약금 50만·연봉 80만·인센티브 2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