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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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1.1. 시범 경기
3월 11일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2볼넷 3K 무실점을 기록했다.3월 17일 문학 SSG전 선발 등판해 4.1이닝 4피안타 1볼넷 5K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2전승, ERA 1.13(8이닝 1자책점)으로 마무리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3월 23일 개막전 창원 NC전에서 6회까지 66구만 던지면서 2피안타 무사사구 4K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하고 있었으나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예상보다 일찍 교체되었다. 승리요건을 갖춘 상태였으나 김택연의 블론으로 N/D가 되었고 팀도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했다.3월 29일 홈 개막전 KIA전에서 6회1사까지 2실점으로막았으나 연속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강판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최지강이 밀어내기로 1점을 실점해 총 3실점으로 기록되었고, 팀도 기아의 불펜을 이겨내지 못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알칸타라는 작년 KIA전에서만 3승을 쓸어담을 정도로 극강의 기나쌩인데 오늘은 홈에서 첫경기부터 패전투수가 되었다.
2.2. 4월
4일 문학 SSG전에 선발 등판했다. 91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2실점 5K로 에레디아에게 맞은 투런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팀이 8이닝동안 고작 1점만을 내는 변비야구를 보여주며 패전 투수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재환의 9회 초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9회에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었지만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박치국의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팀은 패배했다.10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98구를 던져 1회와 4회에만 사사구 2개를 내주며 2실점하는 불안한 피칭을 했으나 4자책점 5사사구 3탈삼진의 꾸역투로 어찌저찌 승리요건을 채웠고, 타선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드디어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1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오른 팔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기로 했다. 팬들은 지난 시즌 쉬지 않고 달린 여파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박소준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
21일 더블헤더 2차전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4피안타 1사사구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이 9회까지 키움 마운드에 꽁꽁 막혀 결국 승리없이 물러났다. 경기는 다행히도 9회 양의지의 2루타-김재환의 2루타-양석환의 끝내기 내야 안타가 터지며 승리했다.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나니 구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듯한 모습으로 잘 풀어간 투구 내용이었고 컨디션도 괜찮아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다. 덕분에 홍건희에 이은 '쉰칸타라'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덤.
그런데 휴식이 무색하게도 불과 며칠 지나지 않은 25일, 염좌가 발견되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가 되었다. 브랜든에 이어 알칸타라까지 나가버리면서 선발진이 완전히 구멍나버린 상태가 되는 바람에 팬들은 탱킹할거면 빨리 탱킹하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2.3. 5월
1일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다른 방법도 고민 중이라며 "본인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알칸타라 얘기에)기분이 좋지 않다."와 같은 이례적으로 날선 반응을 보였다. 지금은 미국 주치의의 소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국내 병원 3곳을 돌아봤지만 투구에는 별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작년 LG 플럿코와 비슷한 행보.#6일 야구부장이 두산 프런트와 알칸타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내 의료진과 영상을 받아본 해외 의료진 역시 팔꿈치 바깥쪽 단순 염좌로 진단했으나, 본인이 전문 주치의한테 확인받고 싶어하여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한다. 통역은 이전부터 물병을 딸 때 인상을 찌푸리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전했으나, 코칭 스태프는 컨디션 난조로 한 텀 쉬고 등판했을 때 직구 최고 구속이 152km/h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정말 아픈게 맞는지 의심을 품었다는 후문. 이승엽 감독의 이례적인 날 선 인터뷰는 이런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알칸타라는 미국 전문 주치의가 괜찮다고 하면 돌아와서 던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고, 두산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팀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주치의의 결과가 나오는 8~9일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듯.[1]
8일 미국 주치의의 진단 결과가 나왔다. 역시 수술이 필요없는 우측 팔꿈치 단순 염좌 소견.#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 달여 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1회부터 3실점, 2회에 추가 2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기록은 3.1이닝 4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제구가 불안정한 것과 더불어 2회부터는 구속도 잘 나오지 않아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회를 몇 번 더 주긴 하겠지만 그 기회도 날릴 시 방출은 확정이다.본인이 가장 강했던 광주에서도 최악투를 선보였다는 건 올해 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확률이 높다.[2]
2.4. 6월
1일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엘상바 아니랄까봐 5이닝 4피안타 3자책점 2사사구 3탈삼진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브랜든에 이어 알칸타라마저 무너지면서 두산의 외국인 용투 2명이 잠실 더비 라이벌인 LG 상대로 졸전을 펼치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다.[3] 그런데 이러고도 팀이 7회말 역전을 성공시켜 패전을 피했다. 그러나 팀은 9회초에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연장 승부 끝에 패배했다.컨디션 좋을 때도 잘 못 던지던 LG전치고는 실점이 적고 150km대 패스트볼도 종종 나오는 등 몸 상태 자체는 어느정도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4] 그런데 해설위원의 의견이긴 하지만 몸이 또 불편해 보인다는 언급이 있어 우려되는 상황. 21시즌의 워커 로켓처럼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복귀했다면 시즌 말에 더 크게 탈이 날 가능성도 높다.
7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자책으로 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팬들은 차라리 대체선발로 시즌을 치를 때가 나았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구속은 154km까지 나오는 등 부상 전의 페이스를 되찾은 것으로 보이나 구위가 약해졌는지 실점이 많아졌다. ERA도 4점대 가까이까지 올라갔다. 몸 상태가 돌아왔다면 19시즌 후랭코프나 20시즌 플렉센처럼 시즌 반환점을 돌고 부활을 기대해 볼 만하지만 치열한 상위권 싸움에 접어든 구단 입장에선 교체 카드를 충분히 고심할 상황. 이 성적이면 더이상 기나쌩 클럽이 아닌 기상바로 불려도 손색없으며 실제로 이번 시즌 2패 모두 기아 상대로 기록했다. 알칸타라가 부진하면서 팀은 기아 상대로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를 본래 등판할 예정이던 13일 한화전 대신 6일 휴식 후 14일 키움전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6이닝 3실점으로 복귀 후 가장 좋은 결과를 냈지만, 여전히 100%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었다.
20일 잠실 NC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이며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K 무실점 HQS완벽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7회에도 패스트볼이 150km를 찍을 정도로 컨디션이 꽤 돌아온 듯. 다만 6회 초에 손아섭의 KBO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번째 안타를 맞아 허용투수가 되며 기록에 영원히 박제되고 말았다.
26일 한화전에서 3이닝까진 투구수 29개 퍼펙트 피칭으로 호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4회에 올라와 피홈런 두 방과 함께 4피안타 3볼넷 5실점을 하며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두산 불펜진에 또 다시 과부하를 안겼다.
2.5. 7월
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젠 정말 정신을 차리고 분발해야 하는 경기였으나 2이닝 6실점이라는, 최근 물오른 롯데 타선의 경기력을 감안해도 너무나 형편없는 투구를 선보이면서 사실상 에이스는커녕 불펜진에 짐덩이만 넘긴 굴욕적인 전반기를 보내게 되었다. 이쯤 되니 팬들의 민심은 날이 갈수록 불타오르는 중인데, 양의지와 양석환이 만루 홈런을 기록하면서 알칸타라의 실점을 만회했다. 이 정도면 차라리 집에 보내는 게 나을 정도다.결국 다음 날인 7월 4일 바로 방출되면서 2024년 3호 퇴출 외인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되었다. 대체 투수는 조던 발라조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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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4월까지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에이스의 위용을 나타내며 1선발로서의 위용을 뽐냈지만, 팔꿈치 부상 이후 같은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구위와 제구 모두 망가졌다. 방출 당시 알칸타라에게 남은 건 154km에 육박하는 직구뿐이었지만, 이마저도 제구가 안 되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특히 부상 복귀 후 5선발보다도 못하는 폐급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WHIP도 문제지만 가장 문제는 용병 투수로서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지 못해줬던 것이다. 복귀 후에 7경기 동안 고작 33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당 4.2이닝밖에 먹지 못했다. 부상 이후 선발로서는 완전 꽝이었던 것.
결국 알칸타라의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한 몫은 전부 불펜 투수나 다른 대체 선발 투수가 지게 되었으며[5], 방출되는 마지막 등판까지도 끝까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쓸쓸하게 팀을 떠나게 되었다. 실제로 알칸타라가 퇴출당한 7월 4일 경기 전 시점 두산의 불펜 이닝은 358.1이닝으로 독보적인 1위였으며, 만약 두산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면 Again 2022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작년 댄 스트레일리의 재림.
4. 시즌 후
5. 관련 문서
[1] 드문 일은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은 본인 몸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전담 주치의를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며 의도적인 태업이 아니라면 팀에서도 이들의 소견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2] 물론 기아가 1위 인걸 감안해야 한다.[3] 굉장히 아이러니한 것은 두산은 대체 선발인 김유성, 이영하, 최준호, 김동주가 선발 등판한 LG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정작 무조건 잡아야 하는 외국인 용투 선발 등판 경기는 다 말아먹고 반쯤 포기한 경기를 다 잡아내는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4] 그러나 범타로 처리한 타구도 잘 맞은 게 너무 많았다.[5]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브랜든마저 부상으로 빠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불펜의 부담은 더욱 가중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