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7:05:38

레니네츠급 잠수함


파일:소련 국기(1936-1955).svg 제2차 세계 대전의 소련 해군 함선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겨울전쟁 제2차 세계 대전
소련군해군 함선
어뢰정 Sh-4급, G-5급, D3급, PT 보트US
잠수정 / 함 슈카급, 칼레브급노획, M급, A급, L급, P급, S급, D급, K급, 로니스급노획, 바르스급, L급UK, S급UK, U급UK, 퀘벡급C
호위함 타코마급 호위함US
구축함 노빅급(데르즈키급, 오르페이급, 이쟈슬라프급, 피도니시급), 오피트니급, 프로젝트 흑해 1929년형, 그녜브니급, 스따라졔보이급, 레닌그라드급, 민스크급, 타슈켄트급, 프로젝트 30형, 키예프급, 프로젝트 35형, 프로젝트 36형, 프로젝트 37형, 프로젝트 40형, 프로젝트 24형
기뢰전함 마르티급, 프로젝트 253L형
순양함 키로프급, 막심 고리키급, 카가노비치급,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아드미랄 나히모프급, 스베틀라나급, 차파예프급, 무르만스크급US, 팔라다급, 바가티르급, 프로젝트 28형, 프로젝트 65형, 프로젝트 66형, 프로젝트 94형, 소형 경순양함
모니터함 SB-37급(제례즈냐코프급), 하산급
군수지원/구난함 콤무나
순양전함 크론슈타트급, 스탈린그라드급
전함 옥차브리스카야 레볼루치야급, 아르항겔스크UK, 프로젝트 21형, 프로젝트 A형, 프로젝트 1058형US, 소비에츠키 소유즈급, 프로젝트 24형
항공모함 훈련함 재건조 계획, 프로젝트 71형, 프로젝트 72형, 체펠린노획, 프로젝트 69AV형, 프로젝트 23형 전함 재건조 계획
취소선: 계획만 되거나 건조 중 취소, 윗첨자 C: 전후 완공, 윗첨자 UK/US: 영국/미국 해군에서 도입, 윗첨자 노획: 전쟁 중 노획한 함선 }}}
}}}}}}



1. 개요2. 제원3. 설계4. 종류5. 실전
5.1. 태평양함대에서 북해함대까지5.2. 삼선순난사건
6. 자매함 목록 및 전과7. 전후8. 등장 매체9. 관련 문서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해군에서 건조, 운영한 재래식 기뢰부설잠수함. 총 25척이 건조되었으며 S급 잠수함과 함께 소련 해군 잠수함대의 효녀 함종으로 활약했다.

2. 제원

3. 설계

파일:external/www.town.ural.ru/l55_14.jpg
영국 해군의 L급 잠수함 L-55의 격침당하기 훨씬 전의 사진. 이 잠수함이 후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해군의 효녀 잠수함을 탄생시키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 촬영일자 미상

레니네츠급 잠수함의 기반이 되는 설계는 1차대전 말기에서 전간기동안 사용되었던 영국 해군의 L급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은 영국의 전시 비상계획에 따라 양산된 잠수함으로서 꽤 괜찮은 평을 얻어 일본, 유고슬라비아 등지에도 파생형 함종이 나올 정도였으나, 소련 이전의 러시아 제국 해군에서는 이 L급 잠수함을 도입하지 못했으며 적백내전 당시 이 L급 잠수함은 백군을 지원해 적군 측에게 포문을 겨누는 입장이 되었다.

영국 해군에서 발트해에 파견하게된 군함중 한 척인 L-55는 1917년 9월 29일, 스코틀랜드 고반의 페어필드 조선소에서 진수되어 1918년 12월 19일 영국 해군에 정식으로 취역을 하게 되었으며 적백내전 당시 에스토니아의 탈린 항을 모항 삼아 발트 주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었으나 1919년 6월 9일, 적군 소속의 오르페이급 구축함 아자르드의 포격을 받아 격침당하며 승무원 34명이 전사했다. 이후 그렇게 잊혀지는듯 싶었으나 1927년경, 소련 해군의 기뢰부설함에 의해 수중에서 L-55의 잔해가 발견되어 1928년 8월 11일 콤무나에 의해 인양되어 수리를 받은 다음 소련 해군 소속으로 재취역하게 되었다.
파일:external/www.town.ural.ru/l55_2.jpg
소련 해군 콤무나[1]에 의해 인양되는 L-55. - 1928년 8월 11일 촬영.

L-55의 잔해는 레닌그라드의 발티스크 조선소로 옮겨졌으며 소련 해군은 이 잠수함을 수리하기 위해 1억 루블을 투자하여 거의 완벽하게 수리를 끝낸 뒤 L-55 베즈보즈니크로 개명 후 실전배치를 시키게 되며 이 잠수함의 설계를 바탕으로 레니네츠급 잠수함의 설계가 진행된다. 즉 영국 L급 잠수함의 파생 함종인 셈. 전체적인 선체의 형태는 L급 잠수함과 유사하나 함교 위에 덱건이 존재하는 L급과는 달리 레니네츠급 잠수함은 덱건의 위치를 전방에 덱건 거치대를 따로 만들어서 무게중심을 다소 낮춘 형태가 식별된다.

4. 종류

  • 제2형
  • 제11형(제2 개량형)
  • 제13형
  • 제13 개량형

5. 실전

5.1. 태평양함대에서 북해함대까지

파일:external/www.town.ural.ru/l15_4.jpg
레니네츠급 잠수함 15번함 L-15, 코코 솔로 미 해군기지에서 촬영 -

5.2. 삼선순난사건

레니네츠급 잠수함은 태평양 전쟁이 끝난 1945년 8월 22일, 피난민을 태운 일본 수송선 2척을 격침시킨 삼선순난사건을 일으킨 주범이기도 하다.

1945년 8월 9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한 소련은 사할린 섬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으며 피난을 위해 오오츠 토시오 카라후토청 장관은 부녀자와 노인을 우선적으로 수송선인 오가사와라 마루, 제2 신코마루, 타이토 마루에 나눠 태워 본토로 이동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3척의 수송선은 목적지인 오타루를 향하던 도중인 1945년 8월 22일 새벽 4시 22분경, 마시케만 해상에서 레니네츠급 잠수함 L-12의 어뢰공격으로 오가사와라 마루가 격침당하고 승객 638명이 사망, 61명만이 겨우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어서 8월 22일 5시13분경, 3,400명을 탑승시킨 제2 신코 마루도 루모이 만 해상에서 레니네츠급 잠수함 L-12와 L-19의 어뢰공격을 받아 우현에 침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곧바로 침몰하지 않았기 때문에 L-12와 L-19는 부상해서 덱건을 이용해 포격을 가했고, 본래 기뢰부설함이라 방어무장이 있던 제2 신코 마루도 25mm 대공기관포로 반격 가하기 시작했다. 전투 끝에 잠수함들은 공격을 그만두고 잠항하여 사라졌고, 목격자에 의하면 이 2척의 잠수함중 한 척인 L-19는 피격으로 인해 대량의 중유가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제2 신코 마루도 대파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나, 어느정도 자력 항해가 가능했기 때문에 겨우겨우 루모이에 입항할 수 있었고 선 내에 남아있던 시신으로 확인한 사망자는 229명이었고, 행방불명자를 합하면 약 400명의 인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같은 날 9시 52분, 똑같이 오타루를 향하던 타이토 마루도 루모이 만 해상에서 부상한 L-19에게 포격을 받았다. 타이토 마루는 방어무장이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백기를 올렸으나, L-19는 이를 무시하고 포격을 계속하여 침몰시켜버렸고 타이토 마루에 승선한 승객 약780명중에 667명이 사망하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미국과 영국은 자국 함선은 모두 8월 15일에 군사행동을 중지했기 때문에 이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소련 소속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패전 직후의 어수선한 상황 때문에 소련에게 항의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당시 L-19와 L-12는 루모이 만 근처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3척의 상선을 공격하여 2척을 격침 시켰다고 보고했으며 작전을 끝내고 귀환한 L-12에는 훈장이 수여되었고, L-19는 귀환 중에 행방불명되었기 때문에 소련 해군은 기뢰로 인한 소실로 단정지었고 L-19는 긴 시간 동안 잊혀졌다가 2007년 추모식전에서 전사한 함장 및 승조원에게 훈장이 수여되었다.

일본 외무성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삼선순난사건에 대해 공동조사를 요청했지만 러시아는 현재까지도 무응답으로 일관 중이다. 총 희생자는 약 1700명으로 추정되지만, 급한 피난이었기 때문에 인명보를 작성하지 않아 행방불명자를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 전사총서에선 1658명으로 보고 있다.

6. 자매함 목록 및 전과

7. 전후

8. 등장 매체

9. 관련 문서


[1] 참고로 이 배, 지금도 현역으로, 그것도 명예함이나 박물관도 아닌 실전 투입(!)되어 있는 덕에, 건조 100주년 기념식은 물론 취역 100주년 기념식도 현역인 채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