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07 23:07:12

레이디 빅토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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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ディー・ヴィクトリアン (Lady Victorian)

약칭은 레이디 V.

1. 개요2. 스토리3. 캐릭터 소개

1. 개요

모토 나오코의 월간 프린세스 연재 만화.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치세의 영국을 배경으로, 사교계의 아가씨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리 카오루엠마가 메이드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면, 본작은 가정교사가 주인공이다.

작가가 당대의 복색이나 생활 문화 고증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당시 풍습을 소개하는 별도 코너를 만들 정도. 주로 귀족 사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서민들의 생활은 피상적으로만 그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요소는 충실히 갖추고 있다.

2. 스토리

가정교사로 성공하겠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런던으로 상경한 블루벨 에버로즈는 상경하자마자 트러블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절망한 그녀를 구원해 준 것은 '레이디스 매거진'의 발행인 노엘 스코트와 런던 사교계의 꽃인 '은의 레이디' 에델. 고향에서 늘 애독하던 레이디스 매거진의 발행인과 친해지게 된 벨은 환희에 찬다. 그리고 그녀가 매거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의 작가, 아젠트 그레이와도 소개받게 된다. 그런데 그레이에게는 남에게 알릴 수 없는 비밀이 있었으니...

3. 캐릭터 소개

  • 블루벨 릴리 에버로즈: 본작의 주인공. 시골 목사의 딸로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뒤 형제들과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다가, 가정교사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런던으로 상경한다. '레이디스 매거진'은 그녀의 행동 지침서. 노엘 스코트와 알게 된 후 점점 그와 뜨거운 사이가 된다. 행동거지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완벽한 레이디가 되는 것이 그녀의 목표. 애칭은 벨.
  • 노엘 스코트: '레이디스 매거진'의 발행인.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이지만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작가 아젠트 그레이를 발굴하여 인기작가로 키워낸 장본인이기도. 레이디 에델과도 매우 친한 사이이며 둘의 연애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진심으로 청혼한 상대는 벨.
  • 아젠트 그레이: '가정교사 로라의 모험'을 비롯한 각종 로맨스 소설을 빅히트시키면서 '레이디스 매거진'의 간판 작가로 올라선 무서운 신예. 본인도 작품 캐릭터 못지 않은 미소년이다. 하지만 고아원 출신이어서 말투는 완전 하류 스타일. 어엿한 성인이지만 노엘 상대로는 어린애처럼 떼를 쓸 때가 많다.
  • 에델 콘스탄시아: 래스터배리 후작의 딸. '은의 레이디'로 불리우는 영국 사교계 최고의 미인. 행동거지나 말투나 모든 면에서 완벽한 레이디. 노엘에게는 친구 이상의 마음을 품고 있으며, 두 사람 사이의 스캔들이 떠돌기도 했다. 벨과도 무척 친해져서 스스로 레이디의 행동거지를 지도해 주기도.
  • 마틴 경: 래스터배리 후작의 아들로 레이디 에델의 오빠. 노엘이 시스콘이라 부를 정도로 에델을 편애하지만, 벨에게도 마음이 있는지 열심히 작업을 건다. 수려한 용모에다가 최고의 매너를 갖춘 신사 중의 신사.
  • 할멈: 어려서부터 에델을 보살펴 온 가정부. 본명은 마가렛이지만 늘 '할멈'으로 통한다. 젊었을 때에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함께 전쟁터에도 나선 적 있다는 이력의 소유자.
  • 폴리: 벨이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는 클로브 남작 댁의 어린 딸. 외톨이에 몽유병까지 있었지만 벨이 돌보면서 아주 건강해졌다.
  • 발렌타인: 에델의 사촌. 에델과는 아주 어릴 적부터 친한 사이였고, 세 번이나 그녀에게 청혼한 적 있다. 문제는 에델이 세 번 다 수락했다는 점.
  • 시메온 무어: 노엘의 소꿉 친구로 정보 수집가. 성격적인 문제로 노엘에게 적잖이 도움을 주면서도 말다툼이 잦다. 여자들 세계의 정보를 얻기 위해 여장한 적도 있다.
  • 미하일: 유럽의 소국 렌덴슈타인의 셋째 왕자. 점성술 때문에 신분을 감추고 유폐되어 살아왔지만 에델을 만난 것을 계기로 재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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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젠트 그레이의 정체가 레이디 에델이었다.[1] 고아원에서 힘들게 살고 있던 그레이가 마침 자신의 죽은 딸과 꼭 닮았기 때문에 래스터배리 후작이 입양하여 여자로 키운 것. 자기 스스로도 성별을 헷갈릴 정도로 완벽하게 여성으로 살다가 극비리에 남성 모습으로 돌아가 이중생활을 시도한 것이다. 마틴 경도 사실은 에델이 남자임을 알고 있었기에 결국 시스콘아니 브라콘인가이 되어버렸는데, 즉 동생의 정체가 들통날까봐 엄청 조마조마하고 있었던 것.

후작 집안 사람들을 제외하면 이 비밀은 노엘과 벨만이 알고 있다. 스스로 말하길 레이디 에델일 때에는 90% 여자, 아젠트 그레이일 때에는 90% 남자. 말투도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남자의 모습으로는 벨을, 여자의 모습으로는 노엘을 사랑한단다.)
[1] 레이디 에델의 별명이 '은의 레이디'라는 점이 복선이였다. 아젠트(Argent)라는 말 자체가 '의, 은빛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