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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 작전 개시(3049~3061) -> 터틀 베이 전투(3050) -> 라드슈타트 전투(3050) -> 루시엔 전투(3052) -> 투카이드 전투(3052) -> 거부 전쟁(3057) -> 대거부 전투·불독 작전(3059~3060) -> 약탈 전쟁(3071) |
루시엔 전투 Battle of Luthien | ||
<colbgcolor=#fedc89,#444444><colcolor=#670000,#FFCECE> | ||
시기 | 3052년 1월 4일 | |
장소 | 루시엔 행성 전역 | |
원인 | 일칸 레오 샤워스의 죽음으로 인한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복수전 요청 | |
승패 | <rowcolor=black> 드라코니스 연맹 (승리측) 승 | 클랜 (패배측) 패 |
주요 인물 | 지휘관 테오도르 쿠리타 호히로 쿠리타 타카시 쿠리타 (자살) 요다마 신 | 지휘관 세베렌 르루(노바 캣 칸) |
교전 세력 | 드라코니스 연맹 울프 용기병대 켈 하운드 용병대 | 스모크 재규어 노바 캣 |
병력 | 루시엔 주둔 12개 연대 용기병대 5개 연대 켈 하운드 용병 1개 연대 | 두 클랜의 5개 은하 병력 |
피해 | 6개 연대 대타격 울프 용기병대 병력 절반 손실 켈 하운드 1개 대대 전멸 | 스모크 재규어의 참가 병력 절반 상실 노바 캣의 병력 60% 상실 |
결과 | 클랜의 패배 - 스모크 재규어와 노바 캣의 전력 약화 | |
영향 | 용병 척살령을 해결하기 위해 타카시 쿠리타 자결. 드라코니스 연맹과 울프 용기병대 간의 관계 해소. 스모크 재규어의 전력 크게 약화. |
[clearfix]
1. 개요
투카이드 전투 직전에 클랜 세력과 드라코니스 연맹이 맞붙었던 전투. 터틀 베이 전투가 스모크 재규어의 정치적 입지를 박살냈다면, 루시엔 전투는 월콧 전투, 투카이드 전투와 더불어 스모크 재규어의 전력을 크게 약체화시킨 전투이다. 클랜식 명칭은 '용살 작전(Operation DRAGONSLAYER)'이기 때문에, 용살 작전으로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2. 배경
터틀 베이 전투 이후, 스모크 재규어에게는 암울한 나날이 계속되었다. 코데라 페레즈를 밀어내고 새로이 은하 사령관에 오른 디에트르 오시스는 바로 그 다음 전투인 월콧 전투에서 호히로 쿠리타를 상대로 배첼을 걸었다가 패배하고 처형되었다.[1]그런데 월콧의 승리 이후 갑자기 모든 클랜 전역에서 클랜 세력이 물러간다는 보고가 쿠리타 가문에 들어왔다. 드라코니스 수뇌부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새로운 수도성인 루시엔으로 집결하여 원인 파악에 나섰다. 처음에는 월콧에서의 승리 때문에 일시 퇴각하는 것으로 착각했으나, 추가적인 정보가 도착한다.
클랜 울프의 기함 다이어 울프의 공격 중 클랜의 수장인 일칸 레오 샤워스가 그 공격에 휘말려 사망했기 때문이었다.
난데없이 클랜 수장이 전사해버린 전대미문의 사태 때문에, 모든 클랜은 새로운 일칸을 뽑기 위한 쿠릴타이를 열고자 점령 지역에 방어 주둔군을 남겨두고 침공군을 모두 철수시켰다.
자신들의 클랜 출신인 칸도 죽고, 터틀 베이는 공략에 성공하고도 거주민 학살 때문에 모든 클랜에게 욕만 왕창 먹었으며, 개싸움을 벌여가며 터틀 베이 또한 지지부진하게 점령한 자신들과는 달리 클랜 울프는 라살하그 지역을 무난하게 점령한 것 때문에 스모크 재규어는 클랜 울프에 대한 질투심이 극에 달해 있었다. 심지어 다음 일칸도 클랜 울프에서 선출되었다.[2]
이에 스모크 재규어는 일칸의 복수를 명분으로 다음 침공을 드라코니스 연맹의 새로운 망명 수도성[3]인 루시엔 행성으로 잡겠다고 새로운 일칸 율릭 케렌스키에게 박박 우겨댔다. 의외로 율릭 케렌스키도 이 제안을 딱히 거부 없이 받아들였는데, 이미 전쟁을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고 싶어 클랜을 추가 투입한 상황에서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원정파 클랜들이 자신과 클랜 울프에게 보내는 적개심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정치적인 계산이 들어 있었다. 그렇게 클랜 노바 캣의 협공으로 용살 작전의 막이 올랐다.
3. 주요 전역
단 하루만에 진행되고 끝난 전투이지만, 그런 것 치고는 행성 여기저기서 동시 다발적으로 치고 받고 싸운 매우 짧고 굵은 공방전이었다.3.1. 항성계 주변의 짧고 굵은 산발 전투, 05:30~22:00
클랜의 노바 캣 제3 항공 우주 강습대가 루시엔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자 제 3항공 우주 편대와 제 7항공 우주 편대와 그들을 요격했다. 제 3항공 우주 편대는 방어하는 클랜 전투기를 격파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제 7항공 우주 편대의 무거운 전투기들이 드롭쉽을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열기로 했지만, 제 7항공 우주 편대 함포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이들은 제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결국 일단 제 3항공 우주 편대가 단독으로 상대하기로 했는데, 의외로 3항공 단독으로도 9대의 클랜 전투기를 파괴하고 두 대의 드롭쉽을 대파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제 7항공 우주 편대단이 뒤늦게 도착했을 때, 그들의 헤비 슬레이어와 스투카 전투기들은 흩어져 있던 클랜 전투기들이 쉽게 표적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일부러 심하게 압박하지는 않았다. 여튼 이 전투로 성대장 예후드(Yehud)가 루티엔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최초의 클랜 포로가 되었다.루시엔 전투의 개막을 알리는 항공우주 교전은 종종 묘사되는 것처럼 하나의 서사시적인 전투가 아니었다. 실제로는 짧은 격렬한 교전의 연속이었다. 제 3항공 우주 편대의 첫 번째 교전은 20분도 채 되지 않았다. 잠시 후 제 7항공 우주 편대가 공격했고, 이보다 더 긴 충돌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그 후 클랜은 두 개의 DCMS 편대의 작전 범위를 넘어 행성에 도착할 때까지 약 15시간 동안 거의 방해받지 않고 이동했다. 이 시점에서 루시엔에 주둔한 블랙 드래곤 항공우주비행단을 비롯한 연맹과 연합군 용병 항공우주군은 행성 대기권에 진입하여 타이라카나 평원에 상륙하는 것을 막으려다 클랜 드롭십을 만났다. 이 일련의 교전으로 인해 노바캣의 제3 항공 우주 강습대는 사실상 갈려나간 병력이 되었고 클랜은 다가오는 전투에서 지상 지원을 위해 클러스터의 필수 전투기에 의존해야 했다.
3.2. 타이라카나 평원 방어전, 05:00~09:15
일칸 케렌스키가 칸 르루에게 이 작전에 대한 자유로운 통제권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따라 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반적으로 알게 된 정보를 얻기 위해 시어도어 쿠리타는 타이라카나 평원에 있는 클랜 상륙 구역에 여러 대의 정찰 순찰대를 파견했다. 이 순찰대가 얻은 데이터가 DCMS가 그의 군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어 계획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이러한 순찰대 중 하나는 신 요다마가 이끌었고, 이곳은 1106 강습대의 소초병들이 공격했다.지상 전투의 첫 포문은 제 1재규어 근위대가 첫 번째 탐사 공격을 시작하면서 개시되었다. 그들과 마주한 곳에는 열악한 방어 진지로 보이는 분지 호수 해안을 따라 세 개의 쿠리타 연대가 모여 있었다. 근위대는 장거리 사격으로 전투의 포문을 열었지만 재빨리 전선을 공격하여 전투 범위를 폐쇄하고 곧바로 함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토모 연대의 메크'라고 생각했던 클랜들은 연맹 부대의 진지 앞에서 땅을 파고 있는 바이브라밤 지뢰밭을 발견했고, 그 곳에 있던 "오토모 '메크'는 부비 트랩 드론이었다. 스모크 재규어가 지뢰의 영향과 폭발하는 "Q-Mech"의 영향으로 비틀거리자 진짜 오토모가 갑작스러운 돌격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스모크 재규어가 진격을 중단해야 했다.
이 전선은 이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첫 번째 재규어 근위대의 엘리트 알파가 빛의 제1 광검의 중앙군을 타격했지만, 쿠리타는 방어선을 펴고 이 공격을 거의 한 시간 동안 유지하면서 버텨냈다. 그 동안 오토모와 베가의 두 번째 군단의 지원군이 도착하자 그들은 클랜을 강제로 몰아내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공습의 지원을 받는 다섯 번째 재규어 정규군과 노바 캣 클러스터를 포함한 클랜 지원군이 도착하면서 전황이 다시 뒤집혔다. 연맹 방어군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후퇴하기 시작했다.
이 클랜 지원군은 그러나 겐요샤[4]가 끼여들면서 다시 주춤하게 된다. 겐요샤는 제5차 재규어 정규군의 오른쪽 측면을 거세게 들이쳐서 재규어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이에 재규어 라인이 겐요샤를 향하도록 방향을 바꾸면서 제1 광검, 오토모, 베가 2군단에서 전력을 빼면서 전장을 따라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클랜들은 패배가 불가피해 보였지만, 그래도 클랜은 클랜이었기에 어떻게든 힘을 합쳐 쐐기를 박고 DCMS 수비대들을 두 번째로 밀어붙여 드라코니스 측은 다시 후퇴해야 했다.
3.3. 수도 방공선에서 클랜 측이 축출되다, 11:30
연맹의 방어선이 붕괴되자 클랜 측은 항공우주 군대의 지원을 받으면서 곧장 제국 수도로 진격했다. 분지 호수와 와세다 언덕에 접근한 울프 용기병대와 켈 하운즈 소속 전투기들이 재규어 정기선 노바 캣 정기선의 클랜 전투기 트리나리스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시작하면서 항공 패권을 놓고 필사적인 싸움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런 전투에서조차 클랜 특유의 공명심 집착으로 인해 재규어와 노바 캣 전투기가 서로 연합하지 못하고 각개전투하는 개싸움으로 변질되면서(...) 단합이 잘 되어 있는 용병측이 전세를 유리하게 잡아가기 시작했다.전투는 몇 시간 더 지속되었지만, 이 전투가 루시엔 전투의 진정한 전환점이 되었다. 재규어의 공격 계획을 무시한 칸 르루의 병력 축소 투입으로 인해 클랜측이 이 지역에서 쫓겨나면서 수비측이 완벽한 공중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한편 와세다 언덕 기슭에 있는 이너 스피어 전선의 서쪽 측면에 주둔한 울프 용기병대 베타 연대는 클랜 군대가 전체 군대를 돌파하거나 측면을 돌파하는 것을 막기로 결심했다. 이들에 대한 첫 번째 탐사 공격은 노바 캣 5003 제2 하사르 강습대에서 빠른 경형 메크 성대를 선발로 내보내면서 시작되었다.
전투는 치열했지만 결국 노바 캣은 후퇴했고, 이 과정에서 제이미 울프가 마르크스 소령의 지휘 아래 제3대대 중대에 파워 갑옷을 장착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웃리치의 깡통맨이라고 불리는 이 부대는 준비되지 않은 노바 캣 부대에 혼란을 일으켰다.
3.4. 와세다 계곡에서의 끈질긴 용병들의 저항, 12:30
연맹 부대는 클랜의 진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반격의 성공과 재규어 공격 계획을 무시한 노바 캣 스모크 재규어보다 먼저 델타 은하대를 제국 도시에 도달하려는 와세다 언덕 깊숙이 밀어 넣었다.분지 호수를 우회한 그들은 카도구치 계곡을 향해 밀고 나갔다.
컴스타 정보국은 이 지역을 민병대가 방어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으나, 정작 노바 캣이 마주한 것은 무려 울프 용기병대와 켈 하운즈의 용병 3개 연대였고, 노바 캣은 이들에게 저지되었다.
용병들은 노바 캣의 공세가 항공우주군이 폭격을 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지연되기를 바랐다. 자체 공중 지원을 박탈당한 노바 캣의 119 공격 강습대가 정면으로 충돌했고, 32 공격 강습대는 계곡으로 측면 진격을 시도했다.
연맹 군대는 용병들이 그렇게 큰 클랜 군대를 상대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았고, 많은 지휘관들은 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부대가 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차 켈 하운드의 3대대는 베이신 호수 기슭에서 336 재규어 전투 강습대를 격파했다. 이어 그들은 클랜의 진격을 막기 위해 총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재규어도 끈덕지게 저항하는 통에 이 과정에서 용병들도 많은 사상자를 냈고, 특히 켈 하운드는 대대급 병력이 갈려나가서 제1 광검의 일부가 도착해서야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3.5. 카츠라 강변-계곡선 잠입 교란, 13:45
타이라카나 평원에서 싸웠던 쿠리타 중대의 잔당들은 와세다 언덕에서 포문을 열면서 다시 뭉치고 있었다. 테오도르 쿠리타는 스모크 재규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제3대대의 제2 겐요샤 중대와 제3대대의 제3 오토모 2개 중대에 32 재규어를 포함한 스모크 재규어의 보호구역에 대한 클랜의 후방 지역 공격을 명령하여 철수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피해와 혼란을 야기했다.병력은 강바닥을 따라 이동하여 위치 탐지를 피했다. 이 작전에서 거의 모든 쿠리타의 메크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8대의 클랜 메크가 파괴되거나 너무 심하게 손상되어 정규군은 이를 내버리고 철수했다.
3.6. 카도구치 계곡의 대격돌, 16:00~17:00
노바 캣은 사투 끝에 켈 하운즈와 울프 용기병대의 저항을 뚫고 마침내 와세다 언덕을 벗어나 카도구치 계곡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노바 캣은 또 다른 공격을 경계해야 했습니다. 코디네이터 타카시 쿠리타는 베테랑 드래곤의 발톱을 직접 이끌며 그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운명은 이 시점에서 타카시와 제이슨 영블러드를 하나로 모았고, 오랜 적들은 다가오는 전투에서 서로 나란히 싸우게 했다. 요다마 신은 테오도르 쿠리타에 의해 드래곤의 발톱 연락 장교로 배치되었다.
드래곤의 발톱은 카도구치 계곡의 경사면을 따라 진격하여 계곡으로 나아가던 노바 캣의 32 공격 강습대를 붙들고 제국 도시로 진격하지 못하게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클랜 메크가 파괴되었다.
견디다 못한 노바 캣이 전투 철수를 시도하려 했지만 켈 하운즈가 측면과 후방을 끈덕지게 물고 늘어졌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결국 칸 세베렌 르루는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날 싸우고자 했던 남아 있는 노바 캣 군대에게 전면 철수를 명령했다. 이 패배도 제법 굴욕적이었겠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패배를 받아들인 노바 캣 칸의 결단 덕에 노바 캣은 이 이상의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반대로 재규어는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서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전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145 재규어 정규군이 울프 용기병대의 델타 드래곤 연대의 공격 측면에서 차단되어 마지막 전사에게 학살당하면서 상황이 제대로 꼬이기 시작했다.
클랜의 전선은 315 재규어 전투 강습대가 겐요샤 부대와 켈 하운즈 부대의 밀고로 무너지면서 완전히 단절되어 버렸고, 연맹 군대의 전진이 이 벌어진 틈새를 더 늘렸다. 22 재규어 정규군이 오토모와 2번째 베가 군단을 악착같이 돌파하여 그들의 추격은 잠시 동안 지속되었지만, 결국 22 정규군도 울프 드라군 알파 연대에 포위당하면서 전투는 막을 내렸다.
22 정규군의 살아남은 소수의 전사들은 포로로 잡혔다. 이 타격은 재규어의 희망을 박살내는 마지막 일격이었고 결국 재규어 역시 전면 철수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4. 결과와 영향
루시엔 전투는 12개 연대가 5개의 클랜 은하단과 맞붙은 카도구치 계곡에서 절정에 달했다. 계곡은 거대한 살상 지역이 되었다. 전투가 끝났을 때 수백 대의 불타는 메크의 연기가 계곡을 한동안 가득 메울 정도였다. 클랜 군대는 패배했고 전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클랜 전사들은 포로로 잡혔다. 노바 캣 은하 2개 중 40%만이 작전을 수행했으며 스모크 재규어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숫자가 드롭쉽에 탑승하여 철수했다.본래 타카시 쿠리타는 울프 용기병대를 포함하여 용병이라면 보이는 족족 죽이라는 '용병 척살령(Death to Mercenaries)'을 내릴 정도로 용병, 특히 울프 용기병대를 기이할 정도로 괴롭혀대서 용병들 사이에서 타카시 쿠리타의 평판은 가히 최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시엔 전투에서 울프 용기병대와 켈 하운드는 드라코니스의 병력 못지않게 용맹하게 싸워 그렇게나 자신을 괴롭혔던 쿠리타 가문의 망명수도인 루시엔을 끝끝내 지켜냈다.
이 결과에 감동한 타카시 쿠리타는 황급히 용병 척살령을 거둬들였지만, 고작 그 정도로 용병들과 드라코니스 연맹 사이의 감정의 골은 메워지지 않았다. 이에 타카시 쿠리타는 어떻게든 갈등을 해소해보려 했으나, 절묘한 방해와 암살 시도가 반복되면서 자신이 죽어야 이 모든 갈등이 끝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할복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5] 이렇게 드라코니스 연맹과 울프 용기병대는 해묵은 감정을 해소한다.
한편 스모크 재규어는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자신이 우겨서 출전한 전투임에도 대패했고, 소소하게 배첼로 진행되어 패배했어도 대부분의 병력이 남아 있었던 월콧 전투와 달리 루시엔 전투는 회전에 가까웠고 참여한 두 클랜 모두 참가 병력이 최소 반 이상은 갈려버렸기 때문에 원정파 내에서의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를 자만하여 투카이드 전투에서 똑같이 병력을 쪼개서 보내는 장대한 삽질을 저지르고 만다(...)
5. 대중매체
멕워리어 5: 클랜이 이 시기를 다루지만, 등장인물에 중점이 맞춰진 게임인데다가 루트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스모크 재규어 클랜에 남을 수도, 떠날 수도 있어서 직접 체험하지는 못한다. 거기다 스모크 재규어 클랜에 남아도 루시엔 전투를 직접 치르진 않고 다른 임무 수행 중 루시엔 전투에 패배해서 총퇴각하라는 명령을 듣는 것이 전부.
[1] 이 처형에 대해 두 세력 간의 문화 차이를 엿볼 수 있는 재미난(?) 해프닝이 있었다. 배첼에 진 디에트르 오시스는 항복하면서 자신이 전사로써 남아 연맹에 봉사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자신의 유전자 혈족을 보존해 달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드라코니스의 '전사로써 남겠다'는 의미는 할복이었다. 호히로 쿠리타 입장에서는 할복하는가 했더니 아무 행동 없이 가만히 있어서 뭔 일인가 하고 벙 쪄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엘레멘탈 전사가 디에트르 오시스의 목을 날리고는 '이 사람 혈족을 전부 처형해도 되겠느냐'고 허락을 구했다. 그제서야 클랜의 '전사로써 남겠다'란 말의 의미를 뒤늦게 파악한 호히로 쿠리타는 기겁하면서 '그럴 필요는 없소!'하고 뜯어 말렸고, 그렇게 디에트르의 혈족이 용서당한 결말로 끝났다.[2] 물론 클랜 울프가 지지를 받아서 선출된 것은 아니고, 원정파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전쟁 아예 너희 손으로 직접 수행해라'라고 아예 빠져나가지 못하게 엿을 먹인 것에 가까웠다. 스모크 재규어는 그마저도 고까웠기 때문에 갗은 방해공작을 펼쳤으나 결국 일칸의 선출을 막지 못했다.[3] 옛 수도였던 에도가 있던 터틀 베이 행성은 스모크 재규어의 폭격으로 완전히 초토화되었다.[4] 드라코니스의 코디네이트 직속 광신도 부대.[5] 물론 높으신 분이 용병 따위 일로 할복자살한다는 것이 좋게 보여지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세간에는 자다가 노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공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