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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 작전 개시(3049~3061) -> 터틀 베이 전투(3050) -> 라드슈타트 전투(3050) -> 루시엔 전투(3052) -> 투카이드 전투(3052) -> 거부 전쟁(3057) -> 대거부 전투·불독 작전(3059~3060) -> 약탈 전쟁(3071) |
거부 전쟁 (Refusal War) | ||
<colbgcolor=#fedc89,#444444><colcolor=#670000,#FFCECE> | ||
시기 | 3057년 9월 ~ 3057년 12월 | |
장소 | 클랜 제이드 팰컨과 클랜 울프 영역 전역 | |
원인 | 클랜 울프의 원정파 추가 침공 저지 목적. | |
교전 세력 | <rowcolor=black> 클랜 제이드 팰컨 (수비) 승 | 클랜 울프 (공격) 패 |
주요 인물 | 지휘관 엘리아스 크리첼(칸) 벤더만 치슈(사칸) | 지휘관 율릭 케렌스키(칸) † 나타샤 케렌스키(사칸) † |
병력 | 제이드 팰컨 두만 | 울프 두만 |
피해 | 성단 19군 궤멸 성단 10군 전멸 | 주력군 궤멸 |
결과 | 클랜 제이드 팰컨의 승리 - 클랜 울프의 칸과 사칸 전사 - 클랜 울프 대패 | |
영향 | 클랜 울프의 일시 흡수, 클랜 제이드 울프 탄생. 클랜 울프의 생존자 블라드 워드의 재결투 신청으로 인해 제이드 팰컨의 칸과 사칸 사망, 클랜 울프가 원정파와 감시파로 갈라짐. 2차 성간 연대의 공격 목표가 온전히 클랜 스모크 재규어에만 집중되어 클랜 스모크 재규어 멸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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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부 전쟁은 3057년에 클랜 울프가 클랜 제이드 팰컨에게 신청하여 3개월 간 진행된 거부의 재판을 일컫는다. 다만 평소의 재판과는 달리 전투 규모가 두만[1] 단위급으로 투입된 대전쟁이었으므로 거부 전쟁(Refusal War)이라 부른다.2. 배경
2.1. 클랜 제이드 팰컨과 울프의 오랜 반목
각자의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클랜은 클랜 침공 이전부터 모든 것이 서로 삐걱댔다. 특히 두 클랜의 반목은 클랜 침공 때 서로 원정파와 감시파를 자처함으로써 갈등이 완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수준까지 다다른다. 그나마 처음에는 감시파 클랜도 적잖이 있었으나, 스모크 재규어의 탐사선 나포 사건으로 인해 감시파 클랜들까지 원정 찬성으로 돌아설 때조차 클랜 울프는 꿋꿋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 때문에 원정파 클랜들에게 거부의 재판을 행사했으나, 재판 마지막에 스모크 재규어가 불명예스럽게 끼어들어 결국 재판은 클랜 울프가 패배하게 된다.비록 감시파였어도 클랜 규모는 엄청나게 강대한 세력이었으므로 클랜 울프 역시 침공군의 선봉에 서게 되지만, 이에 앙심을 품고 정보와 보급을 다른 원정파 클랜에게 의도적으로 풀지 않고 보급에 더욱 신경씀으로써 차별성을 보였다.
2.2. 투카이드 전투의 대패
투카이드 전투의 대패 또한 거부 전쟁의 배경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항목의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참여한 주력 클랜만 무려 일곱임에도 불구하고 클랜 울프만 승리[2], 클랜 제이드 팰컨과 클랜 고스트 베어가 그나마 무승부로 체면치레를 한 반면 나머지 클랜들은 최소 전멸, 최대 궤멸급의 전투 피해를 받으면서 처참히 패배했다. 이 패배로 이너스피어와 굴욕적인 15년 휴전 협정을 맺으며 침공군을 모조리 투카이드보다 뒤로 물려야만 했다.이 참패는 클랜에게 거의 트라우마급으로 작용했지만, 그럼에도 패배를 반성하기는 커녕 생존자들을 솔라흐마로 빼버리거나 마구다지로 비난하는 추태를 보임으로써 정신승리만이 가득했다. 일칸 율릭 케렌스키 또한 이 영향으로 실각하여 전투 중 사망하여 칸이 부재였던 울프의 칸으로 되돌아왔다.
그 와중에 전투의 영향으로 스모크 재규어가 실각하면서 원정파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된 제이드 팰컨은 여차하면 다시 이너 스피어로 쳐들어가려고 호시탐탐 벼르고 있었고, 원정파가 얼추 쓸려나가면서 다시 감시파의 지분을 되찾은 울프는 여전히 이를 견제하는 상황이었다.
3. 전개
일단 거부의 전쟁이 시작되자 클랜 울프는 신속하게 클랜 제이드 팰컨을 공격했다. 종종 피해가 크게 나기도 했지만 제이드 팰컨을 상대로 계속 승리를 거뒀다.그러나 이것은 제이드 팰컨의 노림수였다.
사칸 벤더만 치슈는 일부러 울프의 진격로에 일부러 2군 병력이나 초심자 부대를 위주로 배치하여 울프가 이를 번번이 격파하면서 쾌진격하게끔 유도하고 그 뒤로 치밀한 함정을 팠다.
결국 진격 도중 트와이크로스 행성에서 일이 터지고 만다.
3057년 12월 7일, 나타샤 케렌스키는 트와이크로스에 도착했지만 2군 부대나 팰컨 수비대조차 패배시키지 못하자 자신 휘하의 병력 일부분을 율릭에게 합류하는 게 낫다 판단하고 율릭에게 보냈는데, 그 순간 병력이 빈 순간을 노리고 기습조가 불쑥 나타나 나타샤의 남은 병력에 집중 공격을 가한다. 기습을 받았음에도 침착하게 다른 기습조들을 다 제압했지만 마지막 남은 적 멕워리어 조안나가 메크의 머리를 맞춰 나타샤 케렌스키가 전사하고 만다.
한편 율릭의 부대 역시 3057년 12월 제이드 팰컨의 수도행성인 워탄(Wotan)까지 진군하여 벤더만 치슈의 군대와 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벤더만은 율릭과 1대1 결투 도중 이 곳 저 곳에 LRM을 장전시킨 봇들을 매복시켜 두었고, 율릭 케렌스키는 결투 도중 갑자기 튀어나온 LRM 봇들의 유도 미사일 다발을 얻어맞으며 호위와 함께 전사하고 만다.
칸과 사칸을 모두 전사시킨 제이드 팰컨은 승세를 타고 클랜 울프를 추격했으나 울프의 재반격으로 인해 모르게스(Morges) 행성에서 추격군이 격퇴당한다.[3]
4. 결과와 영향
생존자 중 도망가지 못한 클랜 울프 잔존파들을 모아 넣어 탄생한 괴뢰 클랜 제이드 울프.
비록 모르게스에서 추격군을 격파하면서 일시적으로 기세를 주춤하게 했지만 칸과 사칸이 모두 전사하여 수뇌부의 부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클랜 울프는 결국 제이드 팰컨에게 패하여 클랜이 일시적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생존자 중 일부는 탈출하여 클랜 울프 망명자가 되었고, 도망치지 못한 생존자들은 모두 제이드 울프라는 괴뢰 클랜의 이름 아래 묶이고 말았다. 비록 이기긴 했지만 제이드 팰컨 또한 손실이 적지 않아 원정을 마냥 부르짖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보복하고자 거부의 재판을 흡수의 재판(Trial of Absorption)[4]으로 바꾸려는 조치까지 감행하려고 했다. 만일 이 때 흡수의 재판이 그대로 강행되었다면 클랜 울프의 이름은 여기서 영영 지워졌을 지도 모른다.
블라드 워드의 모습.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발생한다. 율릭 케렌스키와 호위 대다수가 매복 공격으로 즉사하여 불명예스러운 결투에 대한 완전범죄가 마무리되는 줄 알았으나 살아남아 모든 상황을 지켜본 호위대가 있었던 것이다. 율릭의 전사 현장을 지켜 보고 살아남아 제이드 울프까지 흘러들어 온 호위 블라드 워드는 1대1 결투 도중 매복 집중공격을 받아 명예롭지 않게 전사한 당시의 비겁한 상황을 폭로하며[5] 사칸인 벤더만 치슈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승리하여 벤더만 치슈가 사망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칸인 엘리아스 크리첼에게도 울프의 독립을 요구하며 결투, 엘리아스 크리첼 역시 사망하게 된다.
결국 제이드 팰컨 역시 전쟁에서 이겼음에도 칸과 사칸이 모두 전사해버리고 말았다. 제이드 울프는 독립하여 그대로 클랜 울프로 되돌아왔고 비록 잠깐 멸망했어도 원체 체급이 컸던 클랜이었기에 망명자로 떠도는 감시파 인원들을 제하고도 돌아온 인원들을 합치며 다시금 체급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수장인 블라드 워드가 원정파 성향이었기 때문에 블라드 워드 휘하 클랜 울프는 감시파에서 원정파로 바뀌게 된다.
4.1. 코벤트리 전투
그러던 중 어느 정도 전력을 회복한 제이드 팰컨은 '우리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자!' 것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라이란 연방을 공격하게 된다. 이것이 3058년에 발생한 코벤트리 전투(Battle of Coventry)이다. 처음에는 그냥 제이드 팰컨과 라이란 연방의 전투로 시작했으나, 라이란 연방이 여기 저기 손을 벌린 결과, 여러 이너 스피어 세력이 뭉친 연합군 대 제이드 팰컨의 구도로 확대되고 말았다. 허장성세가 오고 갔으나 서로는 각자 불안 요소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이너 스피어의 경우는 급하게 모였기 때문에 서로를 100% 신뢰할 수 없는 상태였고, 제이드 팰컨의 경우도 후방에 클랜 울프가 여전히 호시탐탐 제이드 팰컨을 노리고 있었고, 그렇다고 여기서 후퇴하자니 겁쟁이 클랜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게 뻔했다.그 때 누군가 클랜의 '헤지라(Hegira)'[6] 풍습을 이야기하고 이너스피어 측은 이를 받아들여 패배를 인정하되 자신들이 참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제이드 팰컨과 협상했고, 제이드 팰컨 측도 이너스피어가 꼬리를 내려서 체면치레는 확실하게 했기 때문에 받아들이면서 코벤트리 전투는 끝났다.
4.2. 2차 성간 연대의 결성
그러나 이 전투가 이너스피어 측의 경각심을 끌어올려서 이너스피어 측도 연합을 하여 3058년 2차 성간 연대를 결성, 클랜을 몰아내자는 목표 아래 대부분의 이너스피어 세력이 뭉치게 된다.[7] 이들의 첫 번째 목표는 클랜 스모크 재규어. 클랜 중에서도 유독 이너스피어 측을 많이 골치 아프게 했고 제일 무시했으며, 점령지의 이너스피어 주민들을 매우 가혹하게 탄압하여 수시로 반란이 발생할 정도[8]로 완벽하게 어그로를 끌고 있었기에 스모크 재규어는 순식간에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된다.[9] 코벤트리 전투의 영향 때문인지 2차 성간 연대는 공격 목표를 정할 때 제이드 팰컨을 우선 목표에서 제외시켰다.한편 거부 전쟁으로부터 2년 후인 3059년 4월 불독 작전이 감행되어 15년 휴전 협정은 바로 휴지조각이 되어버렸고 스모크 재규어는 처음 몇 번은 버텨냈으나 다비온 군의 추가 증원군까지 합쳐지면서 결국 3060년 모성이 괴멸되면서 멸망하고 만다.
5. 대중매체
멕워리어 시리즈의 대부분이 이너스피어 시점이므로 클랜 시점인 멕워리어 2: 31세기 전투에서 유일하게 이 3057년 거부 전쟁을 다룬다.
클랜 침공 이후의 시점이므로 클랜의 메크에 이너스피어제 메크를 클랜에서 역설계한 IIC형 메크들을 다뤄볼 수 있다.
[1] 두만 혹은 투만(Touman). 한 클랜의 은하 단위급 부대를 일컫는 클랜의 고유 단어이다. 몽골 컨셉 답게 만주어로 1만, 또는 만인장을 말하는 단어에서 따 온 것. 만주나 몽골 인근의 민족 언어 상당수에 이 단어 내지 거기서 영향받은 단어를 쓴다. 한반도의 두만강의 두만 역시 만주어에서 따온 것이다.[2] 물론 클랜 울프도 칸이 전사하고 병력의 약 20%가 갈려나갔지만 오히려 이 쪽이 제일 피해가 적은 편이었다.[3] 실제로 멕워리어 2의 울프 마지막 미션 또한 모르게스 행성에서의 제이드 팰컨 세력 격파이다.[4] 재판 중에서도 절멸의 재판과 더불어 '상대 클랜을 진짜로 지워버리겠다'는 목적으로 행하는 재판으로, 매우 극단적이고 위험한 재판이므로 다른 클랜들의 만장일치가 선결 조건이 된다. 승인되면 대상 클랜을 노리는 모든 클랜이 참가자가 되며, 최종 승자의 클랜에 운명이 맡겨진다.[5] 율릭 케렌스키와 블라드 워드는 감시파와 원정파로 둘의 성향은 완벽하게 달랐지만, 그것과 별개로 블라드 워드는 율릭 케렌스키를 전사로써 매우 존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1대1 결투 중 비겁한 짓으로 어이 없이 죽게 되어 단단히 분노한 상태였다. 클랜 사회에서도 1대1 결투는 철저히 룰을 지키고 룰을 깨는 쪽에는 명예롭지 못하다 비난할 명분이 주어진다.[6] 클랜의 풍습 중 하나로, 결투 후 패자가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하면 승자가 명예롭게 물러나는 것.[7] 이 와중에 노바 캣 클랜은 취지가 좋다며 클랜 소속임에도 2차 성간 연대에 낼름 참가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앙숙이었던 스모크 재규어 영역을 신나게 침공했다.[8] 스모크 재규어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이 어느 정도로 극심했는가 하면, 3051년에 후발대로 들어와 먹을 땅이 없었던 클랜 노바 캣에게 앙숙같은 스모크 재규어가 싸우기도 귀찮고 주민 관리도 귀찮아서(...) 행성 5개를 옛다 먹어라 식으로 날름 넘겨 준 일이 있었는데, 노바 캣이 행성에 가보니 스모크 재규어의 폭정에 하도 시달린 주민들이 너도나도 '캐니스터 본에게 죽음을!'하고 들고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그것도 한 행성도 아니고 모든 곳이 다 이러니 노바 캣도 오히려 당황해서 '아니 이 꼴통들 얼마나 쥐잡듯 잡아 댄거야'하고 툴툴대면서 스모크 재규어를 통수치려던 계획까지 접고 주민들을 다독이고 설득해서 무마시켜야 했다. 우린 그 야만적인 놈들 아닙니다 그 놈들은 우리 쪽에서도 싫어해요[9] 특히 궤도 폭격으로 7백만 이상을 학살한 터틀 베이 사건이 결정타로 같은 클랜에서마저 감시파 원정파 가릴 것 없이 스모크 재규어의 이 만행을 명예롭지 못하다며 비난했고 이너스피어는 이너스피어대로 '다른 클랜은 몰라도 스모크 재규어들하고는 도저히 타협을 못하겠다'며 결전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다. 터틀 베이의 남은 시민들이 '이대로 앉아 죽느니 싸우다 죽자!'하고 모조리 들고 일어난 것은 덤. 사태가 이 정도로 험악해지 스모크 재규어는 찔렸는지 '행성은 정화했지만 굳이 내려가서 점령하지는 않겠다'며 정신승리를 감행하고는 선심 쓰는 척 그대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