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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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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오키나와 연습경기
3. 시범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4월4.2. 5월4.3. 6월4.4. 7월4.5. 8월4.6. 9월4.7. 10월
5. 2016 KBO 포스트시즌6. 시즌 결산

1. 개요

2003년 이상훈 이후 13년 만의 투수 주장으로서 맞이하는 첫 해.

2. 시즌 전

전년도보다 5천만원 삭감된 1억 8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2.1. 오키나와 연습경기

2월 28일 주니치전에 첫 실전 등판에 나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전치고 나쁘지는 않았다는 평.

3.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올라올 때마다 실점을 거듭하면서 가뜩이나 흔들리는 LG 선발진의 불안요소로 떠올랐다.[1] 3월 18일 경기에서는 kt의 2군 타자들도 제압하지 못하며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타격이 약한 LG로서는 선발 투수의 이러한 연이은 실점(매번 3점씩)은 이번 시즌 심각한 문제점이 될 수 있다.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4월 3일 개막 3차전 선발로 등판이 예고되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되었고, 4월 5일 광주 기아전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땅볼로 병살을 유도했으나 오심으로 세입이 선언되면서 2사 1, 3루 상황이 됐고, 직후 김원섭에게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였다.[2] 6회에는 김주형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강판당했다. 팀이 그대로 역전하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10일 SK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2이닝 7안타 (2피홈런)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하였고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1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고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4월 23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되었다. 팀은 14:2로 대패했으며 류제국은 시즌 3패. 경기 내내 제구가 안돼서 볼질을 하다가 볼카운트가 몰리면 가운데 넣다가 쳐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알레르기 증상 때문이라고 한다.

4.2. 5월

5월 7일 1군으로 올라왔고 이 날 NC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1이닝 동안 홈런을 세 방이나 맞으면서 4실점했고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3일 SK전에 선발 등판하여 6.2이닝 1자책으로 2016년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이걸 류제국이?!

5월 19일 kt전에 선발 등판하여 무려 8이닝동안 투구수 103개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스코어가 0:0이라 그대로 노 디시전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수훈선수가 되었다. 특히 8회에 등판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 이 호투를 바탕으로 엘지는 10회초 정성훈의 결승타와 채은성의 쐐기타를 바탕으로 4:0 승리를 거두며 kt전 스윕과 함께 팀 2000승을 달성한다. 놀랍지만 5월 19일을 기준으로 LG 선발투수 중 가장 방어율이 낮다.[3]

여담으로 MBC SPORTS+ 의 스피드건이 완전히 맛이 간듯 하다. 류제국의 1회 평균구속이 153이 나오질 않나,[4] 최고구속도 158이 찍혔다. 김사율의 10회 직구 구속은 119....[5] 아무래도 완전히 맛이 간 듯하다. 그러나 1, 2회와 10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5월 27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1회와 2회에 무너지며 5실점을 했지만, 이 이후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이닝을 먹어줬다. 하지만 타선의 물빠따로 인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4.3. 6월

2일 KIA전에 등판해 7이닝 1실점 활약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 5.2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애매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삼성의 실책 등의 삽질 덕에 4승을 챙길 수 있었다.

16일 NC전에는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자들이 점수를 1점도 뽑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21일 SK전에는 4회까지 4실점하면서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래도 타선이 폭발하면서 리드하여 승리를 챙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5회 김강민과 벤클이 일어나면서 퇴장당하게 되어 승리가 날아갔다. 이 승리는 구원 등판한 봉중근이 가져갔다. 문제는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김강민과 경기 중 서로 주먹다짐을 벌여 논란이 됐다. 당시 두 선수 모두 경기에서 퇴장당했고 이후 KBO에서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금 300만 원과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그나마 바로 다음 날에 두 선수가 서로 훈훈하게 사과한 것은 다행.[6]

벤치클리어링 소동 이후 26일 넥센전에 등판하여 1실점 호투했다. 팀도 2:1로 아슬아슬하게 승리. 5승을 따내며 지난 시즌의 4승을 벌써 넘어섰다.

4.4. 7월

6월까지 3.93의 평균자책점으로 선방했으나, 7월엔 다시 4월처럼 부진하다. 7월 3일 SK와의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 7월 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노 디시전, 팀은 패배, 7월 14일 한화와의 경기에선 1.2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의 기록을 남겼다. 전반기, 16경기(전원 선발) 86.1이닝 5승 8패 5.11의 기록을 남긴다.

7월 28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는 6이닝 2실점으로 QS를 달성하고 시즌 6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 날 감독 퇴진 현수막을 건 팬들에게 우린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하며 현수막을 단 것이 팀에 도움이 안된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LG 류제국 “이기고 있는데 현수막… 생전 처음” 류제국, “우리는 감독님과 계속 하고 싶다”(생생인터뷰)

4.5. 8월

류제국의 현수막 관련 발언 이후 LG는 놀랍게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8월 3일 두산전에서는 볼넷을 5개 기록하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7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 9일 SK전에서는 6.1이닝 2실점을 기록, QS를 달성하고 타선의 넉넉한 지원까지 합쳐지며 8승을 기록했다.

8월 20일 경기에서는 볼넷을 늘 그렇듯 5개나 적립했으나 6이닝 2자책으로 나름 선방하였는데 결국 팀은 패했다. 패전이 안 된게 다행

8월 2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7회에 위기를 맞았지만 모면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주장으로서 팀의 분위기 쇄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한창 세대교체 중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LG를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가고 있다. 미국의 덕아웃 분위기를 경험하고 온 것도 도움이 된 듯 하다. LG 그라운드 안팎에 가득한 류제국 효과

4.6. 9월

9월 1일 한화전에 등판, 6.2이닝 9K 2실점으로 3년만에 시즌 10승이자 LG 선발진 중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9월 7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4K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9월 13일 NC전에 등판, 5이닝 4K 3실점을 하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9월 18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27번째 경기를 치렀다. 류제국은 이날 9이닝 122투구수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완봉승(스코어 0:5)을 기록하며 생애 첫 완봉승과 시즌 13승을 거둬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고, 류제국의 호투 덕분에 팀은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석환윤지웅에게 케이크 세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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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잠실 한화 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날따라 제구가 좋지 않았으나 그래도 크게 무너지지 않으며 5이닝을 버텨주었지만....6회초 양주현의 2루 땅볼 실책으로 인해 구원 등판한 우규민멘붕하면서 결국 7실점을 하게 되어 승리가 날라갔다.

4.7. 10월

5. 2016 KBO 포스트시즌

5.1.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아마도 가슴에 있는 캡틴 상징이 류제국 선수에게 더 큰 힘을 준 것 같습니다. 류제국 선수는 책임감이 넘칩니다. 자기 야구 하기도 바쁜데, 주장 역할을 맡으며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주장의 자존심으로 힘들었던 7회, 8회를 넘기는 모습이 제 눈에는 보였습니다.

지면을 빌어 처음으로 담당기자와 선수가 아닌, 동갑 친구에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류제국, 오늘 진짜 멋졌다."
자랑스러운 친구 류제국에게 "진짜 멋졌다". 2016년 와일드카드 2차전이 끝난후.

이견의 여지가 없는 WC MVP

와일드카드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양현종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하게 되었다. 본인의 투구에 따라 팀의 시즌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116구를 던지며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완벽히 막아내며 역대급 인생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팀 타선이 득점권마다 기아 야수들의 환상적인 호수비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기에 승리는 없고 노디시전으로 마감. 류제국을 내리고 팀은 9회초 마운드에 임정우를 내보냈고, 9회말 김용의의 희생플라이로 1:0 신승,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2. 2016년 준플레이오프

셧아웃 승부가 안 날시, 10월 17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투구수가 꽤나 많았기 때문에 류제국을 17일 이전에 당겨쓰는 카드는 시리즈 2패로 몰려있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쓸 일이 없을 전망이다.

예상대로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4실점으로 털리고 조기강판되었다.선발투수가 초반부터 4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뒤이어 나온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막고 타자들이 5점을 뽑으며 역전하였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7]

5.3. 2016년 플레이오프

팀이 시리즈 전적 2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5K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KBO 플레이오프/2016년/3차전은 사상 초유의 잔루 대전이 나오게 되면서 묻힌 감이 있다. 팀은 11회말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승리했지만, 그 다음 날 8:3으로 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

6. 시즌 결산

시즌 중간중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특히 WC 2차전)에서의 호투로 많은 임팩트를 남겼던 시즌. 13승 11패 4.30의 평균자책점으로 LG 국내토종 선발투수진 중 에이스로 활약하였으며 시즌 막판에는 허프, 소사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며 포스트시즌 선전을 이끈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


[1] 소사와 우규민을 제외한 LG 선발진들은 현재도 의문부호를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2] 오심상황이었지만 당사자 1루수 양석환이 자신이 발을 일찍 떼었다고 인정해버려 덕아웃에서도 합의판정 없이 진행되었다.[3] 류제국 4.06, 우규민 4.30, 소사 5.30, 이준형 5.85, 코프랜드 8.15[4] 실제로는 143혹은 144로 추정.[5] 139 혹은 140대 초반으로 추정.[6] 당시 이 둘은 선수협 이사이기도 해서 원래 사적으로는 친한 사이라고 한다.[7] 이날 경기 이후 기사에서 어께 통증이 꽤 있었던걸로 밝혀졌다. 원인은 와일드카드 2차전에 평균 투구수를 넘어 116개를 던진것으로 추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