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위키아 Lisowicia | |
학명 | Lisowicia bojani Sulej & Niedźwiedzki, 2019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단궁류Synapsida |
계통군 | 수궁류Therapsida |
하목 | †디키노돈하목Dicynodontia |
과 | †스타흘렉케리아과Stahleckeriidae |
아과 | †플라케리아스아과Placeriinae |
속 | †리소위키아속Lisowicia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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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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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 유럽에서 살았던 단궁류의 일종. 속명은 화석이 발견된 폴란드의 마을 'Lisowice'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2. 연구사 및 진화사
디키노돈하목에 속한 단궁류 중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은 종이며 포유류가 아닌 단궁류 중 제일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종이다. 몸길이는 4.5m에 골반 높이는 2.6m, 체중 5~7t으로 현생 아프리카코끼리와 비슷할 정도로 컸다.[1] 그 전에 가장 거대했던 단궁류로 추정되었던 플라케리아스, 타피노카니누스(Tapinocaninus) 같은 단궁류들이 체중 1t 내외였다는 걸 감안하면 다른 단궁류들에 비해서도 엄청난 거구의 종이다.[2] 근연종인 플라케리아스처럼 몸통은 우람한데 꼬리는 플라케리아스보다도 훨씬 짧아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식성은 근연종들처럼 초식성이었으며, 마찬가지로 폴란드에서 살았던 지배파충류 스모크의 이빨과 일치하는 자국이 있는 디키노돈류의 뼈가 발견된 적도 있는 것을 보아 스모크가 주요 천적이었을 듯하다. 물론 성체의 경우 덩치 때문에 사냥하기 힘들었을 것이며, 실제 디키노돈류 화석 중에서도 어린 개체에서 주로 스모크의 이빨 자국이 발견되었고, 스모크의 배설물 화석에서도 디키노돈류의 뼈가 발견되었다고 한다.[3] 그 외에도 원시 수각류, 모르가누코돈류에 속한 소형 단궁류, 분추목에 속하는 양서류, 폐어, 히보두스류 등의 다양한 동물들과 공존했다. 해당 지층에는 대형 용각류들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을 대신하여 거대하게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4] 이후 리소위키아는 트라이아스기 말기를 끝으로 멸종하였으며 리소위키아의 절멸로 초식성 단궁류 디키노돈류 최후의 종은 사라졌다. 그들의 생태적 지위를 용각류들이 대체하여 중생대, 그리고 전 지구사상 최대의 육상동물로 진화하게 된다.
[1] 사실 처음에는 9.3톤 이상으로 추정되었지만, 이후 해당 무게 추정치는 과대추정이라는 결과가 나와 재추정된 것이다.[2] 포유류도 팔레오세에 빠르게 거대화하여 신생대의 대형 동물로 일찍 거듭났으나, 메가케롭스, 우인타테리움 등 에오세의 대형 포유류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리소위키아만큼은 거대해지지 못했다.[3] Qvarnström, Martin; Ahlberg, Per E.; Niedźwiedzki, Grzegorz (2019). "Tyrannosaurid-like osteophagy by a Triassic archosaur". Scientific Reports. 9 (1): 925. doi:10.1038/s41598-018-37540-4. PMC 6353991. PMID 30700743.[4] 서유럽에서 발견된 플라테오사우루스, 릴리엔스테르누스, 에프라시아 등의 대형 공룡들과 공존했을수도 있지만, 화석상의 증거는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