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3458><colcolor=#fff> 미합중국 제16대 인도-태평양사령관 리처드 매크 Richard Macke | |||
본명 | 리처드 체스터 매크 Richard Chester Macke | ||
출생 | 1938년 1월 4일 | ||
일리노이 프리포트 | |||
사망 | 2022년 12월 7일 (향년 84세) | ||
하와이 호놀룰루 | |||
재임기간 | 제16대 태평양사령관 | ||
1994년 7월 19일 ~ 1996년 1월 31일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3458><colcolor=#fff> 임관 | 미국해군사관학교 | |
복무 | 미합중국 해군 | ||
1960년 ~ 1996년 | |||
최종 계급 | 대장 → 소장 (미합중국 해군) | ||
주요 참전 | 베트남 전쟁 | ||
주요 서훈 | 국방공로훈장 국방우수근무훈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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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군인. 1938년 1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프리포트에서 태어났다. 미국해군사관학교를 1960년에 졸업하고 해군 항공대에서 근무했으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USS 컨스텔레이션에 소속되어 A-7 조종사로 150회 이상 전투임무를 완수했다.합동참모장[1]을 역임한 후, 1994년에 대장으로 진급하여 통합전투사령부 산하 태평양사령관이 되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그 유명한 태평양함대를 두고 있으며 미 해군 항공모함의 반을 운용하는 등, 통합전투사령부에서도 가장 강력한 기관이다. 여기에 동북아시아부터 서아시아까지 매우 넓고 다양한 국가들이 위치한 지역을 맡기 때문에 외교적 역량과 문화 이해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그의 출세도 탄탄대로였어야 했다.[2]
2. 사건사고
1995년 오키나와에서 주일미군 수병인 마커스 길(Marcus Gill)과 해병 로드리코 하프(Rodrico Harp)와 켄드릭 레뎃(Kendrick Ledet)이 12세의 일본인 여학생을 차량으로 끌어들여 강간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정말 멍청하다. 내가 몇 번 말했는데 그 사건 저지르는데 쓴 차 빌릴 돈으로 여자애랑 할 수 있다."[원문]
이 말을 하고 몇 시간 뒤, 경악한 미국 국방부에 의해 보직해임 당했고 몇 달 뒤 소장으로 2계급 강등되어 불명예 전역했다. [4] 또한 전역전에 해병대 여군 중령과 불륜 문제로 인해 질타를 받기도 했었다.[5]
이후 2001년 뜬금없는 곳에서 이 사람의 이름이 다시 등장하는데, 바로 에히메마루 호 침몰 사건이다. 해당 사건에서 매크는 USS 그린빌 잠수함에 민간인 VIP들을 태우는 것을 주선했고, 이들이 제어를 맡고 있을 때 부상하다 충돌해 에히메마루 호가 침몰했다. 다만 승조원들이 기본적인 수칙도 제대로 안 지켰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맡지 않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미 일본 내 반미감정을 크게 불러일으키고 주일미군 규모까지 변화를 주게 한 바 있는 그를 다시 화제거리로 올리는 것은 분명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 틀림없었다. 결국 매크의 책임은 따로 묻지 않았으며 그 역시 법정 증언을 거부했다.[6]
위의 두 사건들로 인해 범죄자 기소 전 인도 검토, 주일미군기지 면적 축소 및 일부 반환, 미 해군의 민간인 선박 방문 관련 규정 변경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주일미군에 대한 반감이 크게 증가하고 미일안전보장조약의 개정 또는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도 늘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미일관계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 셈.
이후 2022년 12월 7일 호놀룰루에서 84세로 사망했다.
[1] 합참의 각 본부장들(2성/3성급 보직으로 작전,군수,정보본부장 등등)을 총괄하여 높으신 분들을 보좌하는 보직으로 합참의 참모장이라 할 수 있으며, 미군 3성급 보직 중 최고 요직으로 꼽힌다. 1980년대부터 이 보직을 맡았던 장군 및 제독들은 대부분 4성 진급에 성공했다. 1947년 이후 재임한 49명의 참모장 중 39명이 대장 진급에 성공했다. 심지어 2000년대 이후 재임한 18명의 본부장 중 대장 진급에 실패한 참모장은 단 2명 뿐이다.[2] 대부분 해군참모차장이나 태평양함대사령관을 거쳐 온다. 워낙 높은 자리다 보니 여기가 커리어의 마지막인 지휘관들도 많지만, 참모총장이나 합참의장까지 올라간 경우도 많으며 일부는 대사를 맡기도 했다. 하술하겠지만 그는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져 강등 및 불명예 전역을 당한 유일한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되었다. 그 밖에 유명했던 사령관으로는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아버지였던 존 매케인 2세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해리 해리스가 있다.[원문] I think it was absolutely stupid. I have said several times: for the price they paid to rent the car (used in the crime), they could have had a girl. 여기에서 girl은 '매춘부'와 '소녀' 등 2가지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총책임자급 지휘관이 대놓고 매춘을 권장하며 사건을 조롱하는 것부터 이미 제정신은 아니지만, 피해자의 연령을 생각해보면 'girl'은 심히 부적절한 단어 선택이었다.[4] 하지만 연금은 박탈되지 않아서 연금은 수령 했었지만 강등때문에 대장 연금 월 7,384달러에서 소장 연금 월 5,903달러로 연금도 감소했다.[5] 여담으로 자위대 항공막료장을 역임한 다모가미 도시오는 해당 강간범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6] 한편 당시 일본 총리였던 모리 요시로는 사고 보고를 듣고도 계속 골프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퇴 여론이 빗발쳤고 일본 역사상 총리 최저 지지율을 찍는다. 결국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났는데 그렇게 얼떨결에 새 총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고이즈미 준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