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6 00:37:54

링구아 프랑카 노바

Lingua Franca Nova 한국어 안내문 멤라이즈 기초강좌

링구아 프랑카 노바미국 펜실베이니아 시펜스버그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조지 보레 박사[1]가 만드는 국제 보조어 계열의 인공어이다. 언어 명칭은 중세 유럽에서 교역어로 쓰였던 링구아 프랑카에서 유래하였으며, 흔히 줄여서 LFN이라고 부른다.

언어적 특징은 로망스어 계통 언어를 기초로 하여, 크레올어적 성격(간략화된 문법)을 띈 인공어이다. 정서법상으로는 라틴 문자키릴 문자를 둘 다 인정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의 주로 라틴 문자로 표기한다.[2]

보레 박사는 1965년 무렵부터 이 언어를 고안했다고 하지만 인터넷 초창기인 1998년부터 온라인에 공개되어 일정한 수의 이용자를 확보해왔다. 2008년에는 SIL에서 언어코드를 부여받았고, 2018년 4월에는 링구아프랑카노바 위키백과가 생겼다.

한국에서 활동하던 데이빛이란 이름을 쓰던 외국인이 온라인에서 한국어로 에스페란토의 파생어격인 이도와 LFN을 소개/홍보한 적이 있다. 물론 인공어계 수장급인 에스페란토의 인지도도 미미한 판이긴 했지만...

에스페란토와의 차이점을 위주로 설명하자면, 에스페란토보다 문법이 간단하고 실수로 틀릴 여지도 적은 데다 발음도 쉽고 다이어크리틱도 쓰이지 않는 반면에, 강세 규칙이 조금 다르고[3] 접사가 붙는 규칙도 다소 복잡하다.[4] 또한 에스페란토가 로망스계 뿐만 아니라 게르만계나 슬라브계 어휘도 꽤 포함되어있는 반면, 링구아 프랑카 노바는 거의 로망스계나 로망스계 언어에 차용된 게르만계 어휘로만 이루어져있어 전형적인 유로클론에 가깝다.


[1] 2021년 5월 작고[2] 이 점에서는 슬로비오도 비슷하다.[3] 에스페란토보다 더 복잡하다고 할 정도까진 아니고, 비슷한 컨셉의 인공어인 인테르링구아보다는 간단하다.[4] 다만 더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한 것으로, 불필요한 복잡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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