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0:23:10

멘소래담

멘소레담에서 넘어옴
파일:Mentholatum.jpg
영어: Mentholatum(멘솔레이텀)
일본어: メンソレータム(멘소레타무)
(구)중국어: 面速力達母(면속력달모)
(현)중국어: 曼秀雷敦(만수뢰돈)[1]
1. 개요2. 역사3. 여담


한국 홈페이지
일본 홈페이지

1. 개요

미국에서 시판되었던 소염 진통제 브랜드. 대표 제품은 멘소래담 로션으로 소염진통제인 살리실산[2]과 특유의 향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톨이 함유된 로션제품이다. 보통 근육통, 타박상, 담 등의 증상 완화용으로 사용된다 제품 측면에 표기된 효능·효과에는 벌레에 물린 곳, 가벼운 소양감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단, 일반 제품은 습진에는 바르면 안 된다. 다른 습진 연고나 혹은 습진에도 쓸 수 있는 멘소래담 AD를 발라야 한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한국 유한양행안티푸라민과 싱가포르산인 호랑이 연고가 있다.

1988년에 브랜드 소유권이 일본의 제약회사 로토제약에 넘어갔다.

2. 역사

1889년 미국 캔자스주(州)에서 시작했다. 초기 회사명은 '유카 컴퍼니'(The Yucca Company). 현재는 뉴욕으로 본사를 이전하였으며 세계적 소염진통제 멘소래담 로션을 개발하여 상비약으로 보급판매한 후 미국 전역에서 상비약으로 호응을 얻게 되었다.

멘소래담이라는 이름은 멘톨(menthol)과 petrolatum을 합성한 이름으로 실제 멘소래담 로션에도 원료상 멘톨이 첨가되어 있기도 하다. 바르는 로션타입의 소염진통제로는 가장 유명하다.

이후에는 제약업 이외에도 화장품 분야에도 진출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하였다.

1988년 일본 로토제약이 미국 멘소래담사를 인수하였다. 이 회사는 이전부터 일본에서 멘소래담 상표권 계약을 맺고 있었다. 원래는 1920년대 오미형제사(近江兄弟社)[3]라는 곳과 계약 생산했었으나 1974년에 회사가 도산하여 이후에 다시 재건되었고, 현재는 '멘텀'(MENTURM)이란 유사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때 도산으로 상표권이 로토제약으로 넘어간 것이다. 현재 멘소래담사는 일본인 경영진(요시다 아키요시)이 CEO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1936년 6월 21일 조선일보 1면 하단에 멘소래담 광고가 실린적이 있다.[4]당시 신문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흘러 1950년 6.25 전쟁 당시 미국 선교사들과 주한 미군들에 의해 멘소래담 로션이 보급된 이후로 재전파되었으며[5] 한때 영진약품미국 멘소래담사(社)와 일본 로토제약으로부터 국내 유통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판매한 적이 있었다가 후에 보령제약이 새로운 로토제약의 파트너가 되어 국내 유통 라이센스를 새로 획득하여 판매한 적이 있었다.

현재는 1998년부터 멘소래담 한국지사격인 한국멘소래담이 독점판매를 하고 있다. 10대 전용 화장품 '아크네스'도 만들고 있다.

3. 여담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로션형태의 소염진통제는 멘소래담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다. 성분도 다들 비슷비슷하다. 살리실산에 멘톨 등의 청량감을 주는 성분을 추가한 것. 맨소래담은 안티푸라민 등의 다른 브랜드를 압도하는 인지도를 갖고 있는 덕에 상표의 보통명사화로 인정받고 있다. 대신 군부대 의무대국산품이란 점 때문에 안티푸라민이 보급으로 들어온다.

진통 효과가 일어나 바르면 매우 뜨겁고 환부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거의 수년 동안 방치된 제품도 성분 중 일부인 살리실산과 멘톨의 특성상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는데, 며칠 동안 지끈 거리던 근육통과 타박상 부위도 보통 바르고 난 뒤 수십 시간이 지나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강력한 효과 덕분에 과거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병사들도 안티푸라민과 비슷한 틴 케이스에 담긴 로션을 전선에 챙겨가 전시에 발목을 삐거나 오랜 시간 전투 이후 뭉친 근육에 발라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베트남 전쟁에서도 소수 사용되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로션의 유분 때문에 바르고 난 뒤 미끌한 기름기가 남는다는 문제가 있어 악평이 나오기도 하였다.

멘소래담 스프레이도 나와 있는데, 2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파란색 캔[6]은 쿨 타입, 빨간색 캔은 핫 타입이다. 주로 편의점에서 취급하며, 의약외품이라 편의점에서 멤버십 할인도 가능하다. 약국에 가면 이것보다 에어 신신파스가 더 많이 진열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냉파스가 주류인 스프레이 파스계에서 보기 드물게 핫타입을 한국 내에서 판매하는 중이기는 한데... 핫타입의 경우는 점점 판매하는 곳이 줄어들고 있다.

멘소래담 립밤도 출시되어 판매하고 있다. 집중케어 멘소래담 립밤을 비롯해 과일향, 벌꿀, 라인캐릭터 콜라보, 틴트 등 다양한 라인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발랐을 적에 맨톨성분 덕에 멘소래담을 입술에 바른 듯한 느낌이 있는 편이다. 집중케어 라인 멘소래담 립밤의 화끈함이 멘소래담 립밤 중에서 제일 강하다. 이런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맨톨 성분이 없는 제품도 있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걸로 유명하고, 저가 제품도 유명 립밤 못지 않게 성능이 우수하다.

복제약으로는 맨담, 맨덤쿨, 안티푸라민에스로션[7], 멘토파스 등이 있다.

미국 고등학교 수영대회에서 선수들이 전신에 멘소래담을 바르고 입수하는 경우가 있다. 수온을 더 차갑게 느껴지게 해서 몸이 더 활발하게 작동하게 하는 것인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2020년 일본에서는 맨 위의 간호사 캐릭터를 실사화한 컨셉의 광고가 방영되기도 했다.

2017년 8월에 pixiv에서 로토제약과의 콜라보로 멘소래담의 간호사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리는 콘테스트 이벤트를 실시했던 적이 있다.# リトルナースイラコン으로 검색하면 해당 작품들을 볼 수 있다.


[1] 여기가 영어 발음과 비슷하게 지어졌다.[2] 버드나무 껍질에 함유된 소염진통성분으로 아세틸살리실산(아스피린)의 시작 물질이기도 하다.[3] 감리교 선교사이자 건축가인 윌리엄 메렐 보리스가 시가현 오미하치만시에 선교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보리스는 한국에도 이화여자대학교 파이퍼홀 등을 설계한 바 있다. #[4] 당시 시대가 시대다보니, 가타카나로 크게 적혀있고 아래에 한글로 작게 적혀있다. 그리고 현대처럼 좌에서 우방향으로 읽는것이 아닌 우에서 좌로 읽는 것도 알 수있다.[5] 위키백과 문서https://ko.wikipedia.org/wiki/%EB%A9%98%EC%86%8C%EB%9E%98%EB%8B%B4에는 1950년 6.25 전쟁때가 멘소래담의 한국 보급의 시초라 써져있으나, 상기한 조선일보의 1936년 해당 신문과, 이 사람의 블로그를 https://blog.naver.com/9062jung/220229420736 참조 하면 1929년(정확한 확인 필요)이므로 의외로 한반도가 일제강점기 시절이었을 쯔음 멘소래담이 보급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시절 신문을 보면 멘소래담 광고가 꽤 많이 나온다.[6] 보라색은 약국용, 파란색은 편의점용이다.[7] 지압용기(100ml 한정)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