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3:57:36

모건 스타크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모건 스타크
Morgan Stark
파일:Morgan_H._Stark.webp
본명 모건 H. 스타크[1]
Morgan H. Stark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출생 2019년 4월
성별 여성
가족 관계 토니 스타크 (아버지)
페퍼 포츠 (어머니)
하워드 스타크 시니어 (증조할아버지)
스타크 부인 (증조할머니)
하워드 스타크 (할아버지)
마리아 스타크 (할머니)
등장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담당 배우 렉시 레이브[2]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윤[3]


[clearfix]

1. 개요

토니 스타크페퍼 포츠의 외동딸.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토니와 페퍼가 공원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언급된다. 토니는 자신이 페퍼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두고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었고, 꿈 속에서 아이의 이름은 페퍼의 삼촌 이름을 딴 모건[4]이라고 얘기한다. 그 꿈이 너무나 생생해 혹시 페퍼가 임신했다는 징조가 아니냐고 말한다. 페퍼는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인피니티 워가 2018년의 일이라 아이의 출생 시기를 고려하면 실제로 당시 페퍼가 임신 중일 가능성이 크다.[5]

2.2. 어벤져스: 엔드게임

파일:morgan rescue.gif

타노스를 죽이고 5년 후 시점에 등장한다. 첫 등장은 토니가 점심을 먹자고 할 때, 페퍼의 레스큐 마스크를 쓰고 리펄서건 장난감을 아빠에게 겨누며 "점심이 뭔지 안 말하면 갈아버릴 거에요"라고 장난치는 장면이다.그 아빠에 그 딸[6] 토니와 페퍼의 외동딸이며 토니가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를 가지는 꿈을 꿨다고 한 것이 그대로 실현되었기에, 이름 역시 그때 페퍼에게 말했던 대로 "모건"이라고 지었다. 토니는 모구나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자식이나 다름없던 제자를 잃고 상심에 빠져, 히어로 활동은 물론, 회사일까지 그만둔 토니에게 삶의 이유가 되어준 존재. 당연히 토니의 유일한 딸이라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존재이긴 했지만 부모와의 관계에서 콤플렉스가 심각했던 토니에게 모건이 가지는 의미는 특히나 남달랐기에 토니가 다시 한 번 히어로로서 나서는 것에 대해 잠시나마 망설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7][8]

부모님과 함께 교외의 시골 집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으며 이 시점에서 토니는 회사 운영도, 히어로 활동도 관두고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었기에 모건은 당연하게도 토니의 히어로 활동이나 핑거 스냅 이전 시점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다.[9] 토니가 스콧이 말해준 시간여행 가설을 증명해낸 직후 너무 놀라서 "Shit?!"이라는 비속어를 내뱉자, 어느새 뒤에서 나타나 아빠의 말을 귀엽게 "Shit!"이라고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니는 엄마가 만든 말이라 엄마만 쓸 수 있는 말이라며 그런 말 쓰면 안 된다고 타이르고[10][11] 그날 밤 모건을 재우러 온 토니는 "우주만큼 사랑한다"고 말하고 모건은 "3000만큼 사랑해" 라고 귀엽게 대답한다. 토니는 말로는 어서 자지 않으면 모건의 장난감을 다 팔아 버리겠다고 하면서도 무척 좋아하며 방을 나서서는 페퍼에게 모건은 아빠를 더 좋아한다고 실없이 으스대기까지 한다.[12] 아마 '3000만큼' 사랑한다는 게 모건이 최대한의 애정을 표현하는 말버릇인 모양. 한국어로 치자면 '하늘만큼 땅만큼' 정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알고 있는 가장 큰 개념이 3000인 것 같다.[13]

그러나 망설이던 토니는 페퍼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한번 아이언맨으로서 세상을 구할 결심을 굳히고, 결국 결말에서는 핑거스냅으로 타노스의 군대를 괴멸시켜 전 우주를 구하고 명예롭게 전사한다. 그래도 토니는 자신이 시간 여행을 했다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전투 중 전사할 상황을 대비하여, 작전 전날 페퍼와 모건에게 유언으로 영상을 남겨 두었었다. 이 영상에서 토니가 딸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말이 바로 위의 "3000만큼 사랑해". 토니의 장례식에는 함께 싸웠던 모든 히어로들이 참석하여, 모건은 그들 모두와 함께 아버지를 떠나보낸다. 장례식이 끝나고 앉아 있다가, 아버지의 절친이었던 해피 호건이 그녀를 위로하려고 뭐가 먹고 싶냐고 묻자 "치즈버거가 먹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14] 이에 울컥한 해피는 네 아버지도 치즈 버거를 좋아하셨다며, 얼마든지 사주겠다고 모건을 다독인다. 출연 분량은 짧으나, 부자지간에 콤플렉스가 심했던 토니가 마침내 얻은 자식[15]이라 아이언맨의 팬들에게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엔드게임 직후 개봉 예정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는 아버지의 절친이자 모건에게는 대부 비슷한 포지션이 될 확률이 높은 해피가 출연하는 데다, 어머니 페퍼 역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회장직에 복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건 역시 교외에서 벗어나 도심부에서 살게 될 듯 하다.

3. 기타

  • 자비스, 울트론, 비전, F.R.I.D.A.Y., 캐런, E.D.I.T.H.배다른남매라는 이상한 드립도 있다. 이상은 전부 토니가 개발한 인공지능인데, 영화 안팎으로 이들을 토니의 자식 비슷하게 취급하는 밈이 있고, 특히 울트론을 보면 토니가 대놓고 아들 취급하는 장면이 많아[16] 이런 드립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요는 원작에서 울트론행크 핌의 아들, 비전은 손자로 지칭되는 데서 유래했으니 사실 반공식이나 다름없다.그러면 모건은 비전의 고모가 된다. 참고로 둘은 4살차이.
  • 토니와 대놓고 유사 부자 관계였던 피터와 남매 느낌으로 가끔 엮인다. 모건을 연기한 아역배우의 인스타에 피터가 모건을 끌어안고 있는 그림이 올라오기도 했다.
  • 루소 형제가 밝힌 바에 의하면, 타노스가 핑거스냅한 후 소울 월드(일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어린 가모라를 만났던 것처럼, 토니 스타크도 핑거 스냅을 시전한 후 성인이 된 모건을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면에서 성인이 된 모건 역으로 캐스팅 된 것이 캐서린 랭퍼드였다. 본래는 성인이 된 모건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모든 회한과 불안을 떨쳐내고 편안해지는 토니의 모습을 의도한 것이었지만, 해당 장면은 비밀 테스트 시사회에서 엄청난 혹평을 들었기 때문에 통으로 잘라냈다고 한다. 이 장면은 인피니티 워의 후반부 엔딩 장면과 대비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타노스가 가모라를 만난 것은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딸을 희생시켰다는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기 때문인데, 토니가 스톤을 가져오다가 딸 모건을 희생한 것도 아니라서 좋은 대비라고 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스페이스 스톤을 가져오려고 1970년 뉴저지에 갔을 때 아버지와 만나 이야기를 함으로써 응어리져있던 마음의 상처를 덜어내기까지 했다. 그렇기에 비록 인피니티 워 장면의 오마주라고는 하지만 토니와 모건의 만남은 매우 뜬금없기 때문에 잘린 듯하다. 타노스와 가모라가 만나는 장면과의 공통점은 부녀 관계인 것밖에 없는데다가, 관객 입장에서는 갑자기 성인 여성으로 나타난 모건이 낯설고 생소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희생된 인물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어벤져스 멤버 중 소울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 희생된 블랙 위도우가 더 어울릴 것이다.
  •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꽤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토니의 말을 따라하거나 상술한 3000만큼 사랑한다는 대사를 하는 등 순수한 면이 크긴 크지만, 토니가 장난감을 다 팔아버린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했을 때 웃어넘긴다든지,[17] 아빠의 장례식 때 시무룩한 표정이지만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조용히 침착하게 앉아 있는다든지[18] 귀여우면서도 멘탈이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다.
  • 모건의 아빠인 토니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실제로 딸 '에이브리 로엘 다우니'가 있다. 어떻게 보면 작중에서 모건을 대하는 모습은 아빠로서 경험이 우러나오는 연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 코믹스에도 모건 스타크라는 캐릭터는 있는데 이쪽은 토니의 남자 사촌이면서 자기 아버지가 형제인 하워드에게 속아 자리를 빼앗겼다고 여기고 사촌 토니에게 복수하려 하는 빌런이다. 이 때문에 MCU 모건의 미래를 두고 뒤숭숭한 상상을 하는 사람도 있으나 현 시점에선 그냥 이스터에그일 뿐이고 차라리 이름의 유래인 페퍼의 삼촌 모건을 의심하는 게 나을 듯.
  • 한편, 출연 이후 배우가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내용은 따로 특정되지 않았으나 인스타 글의 뉘앙스로 보아, 얼굴을 알아보고 사인해달라는 팬들이 늘어났는데 배우가 어리다보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거절했고 그 때문에 악플을 보내는 무개념 팬들이 있었던 듯하다.
  • 토니가 캡틴과 화해하며 방패를 돌려줄 때에서 우스갯소리로 "어차피 차고에 있어봤자 모건이 썰매 타고 놀 때만 쓴다."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배우 렉시 레이브가 직접 캡틴의 방패로 썰매를 타는 영상이 올라왔다.(...) 직접 보자.[19]졸귀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다시 얼굴을 비출 뻔 했으나, 편집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자신과 부모님이 등장하지 못한 와중에 대부라고 할수 있는 해피 호건은 꾸준히 출연중이나 여전히 모건의 행적은 불명.

[1] 토니가 시골로 내려간 후 모건을 찾는 장면에서 애칭을 부른 뒤 딱 한 번이지만 분명하게 '모건 H. 스타크'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미들네임인 H가 무엇의 약자인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아버지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모건의 미들네임을 할아버지의 이름인 '하워드(Howard)'라고 지어줬다는 설도 있다.[2] 풀네임은 '알렉산드라 레이첼 레이브(Alexandra Rachael Rabe)'. 2019년 기준 7세.[3] 아역배우다.[4] 모건은 남자도 여자도 쓸 수 있는 중성적 이름이다. 남자 이름 모건과 여자 이름 모건의 어원은 서로 다르다.[5] 후속작에 등장한 둘의 아이는 5세, 출생 연도를 역산하면 생일이 지났는지 여부에 따라 17년 말 또는 18년 출생인데, 태몽 얘기가 나온 게 18년이라 아이의 출생도 18년이다.[6] 첫 등장 시 모건이 아주 작은 천막/오두막집 같은 곳에서 나오자 토니가 개를 키우는 거냐는(...) 착각을 잠깐 한 팬들도 있다고 한다.[7] 부모와의 관계에서 원체 상처가 많아서 어벤져스팀을 가족의 대신으로 생각해 집착했을 정도인데, 자식처럼 생각하던 피터를 눈 앞에서 잃어버려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은 상황이었다. 거기에다 친자식이 생겨서 온전한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 이에 대한 토니의 감정은 말이 필요없는 상황이었다.[8] 특히 하워드 스타크는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올바른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일도 워낙 바빴다보니 부모 관계 형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자 관계가 서먹했고, 종국에는 일 때문에 사망하여 토니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했다. 자신이 히어로 활동을 하다 사망할 경우 모건에게 똑같은 트라우마를 안겨줄 것이라는 점 또한 망설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9] 그러나 토니가 페퍼를 위해 만든 레스큐 슈트의 아이언맨 마스크를 모건이 가지고 놀기는 한다. 이에 토니는 너희 엄마를 위해 만들어준 건데, 한 번도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10] 원래 누가 묻거든 엄마가 가르쳐줬다고 말하라고 오역이 되었지만 전작에서 호된 경험을 한 탓인지 수시로 자막이 수정되어 고쳐졌다.[11] 그와중에 토니에게 왜 안자냐고 물어보자 토니가 "아빠가 젠장할 발명을 해서!(Cause I got some important SHIT going on here!)"라며 방금 아빠가 쓰면 안된다고 한 말을 써버리니 바로 얼굴을 뚱하게 찌뿌리는 게 백미. 이에 토니도 두 손 다 들었다는 듯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고 한다.[12] 페퍼에게 당신은 많아봐야 600~900 정도일 거라며 자랑한다[13] 감독, 각본가가 의식하고 쓴 것인진 알 수 없으나 중국 고문서 같은 곳에서 일단 겁나게 많은 수를 3천이라고 표시하기도 한다. 예시) 3천세계. 3천궁녀/ 실제로 로다주의 자녀가 이렇게 말한 것으로, 로다주가 대사를 바꾸자고 제안하여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14] 아이언맨 1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토니가 가장 먼저 찾은 음식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에서 벗어나게 된 유명한 일화에서 차용된 대사이다. 캐릭터에게도 배우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대사를 오마주한 셈.[15] 또 다른 자식 같은 존재는 제자인 피터 파커. 그러나 하워드와 토니의 관계와 유사한 것은 친자식 모건이 아니라 피터 쪽이다. 아무래도 모건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토니가 마냥 다정하게 대했지만, 피터의 경우는 좀 더 엄격하게 대했고 애정 표현 방식도 서툴렀기에 하워드와 토니 사이의 관계와 더 유사한 점이 많았다. 토니도 "내가 아버지와 같은 말을 할 줄은 몰랐다"라고 자조했을 정도.[16] 울트론과 대치하는 와중에도 "아들내미(Junior), 자꾸 아빠 속상하게 할래?" 뭐 이런 드립을 친다든지. 아이언맨 1에서도 자비스를 부를 때 아빠 왔다~ 라는 드립을 친다든지....[17] 토니 입장에서는 물론 장난이었겠지만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다섯 살짜리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자.현실 엄빠들의 필살기로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18] 이건 모건이 어려서 죽음의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지만.[19] 언덕을 내려와서 쉿하며 비밀로 하라는 제스쳐가 백미로 웃기는 귀여운 영상.[20] 아이언하트와 관련된 후속작인 아이언하트아머 워즈 등의 후속작이 연재되어야 진상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