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8 21:32:12

모리 코고로 탐정폐업의 날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레귤러3.2. 추가 등장인물
4. 사망자5. 범인
5.1. 트릭5.2. 동기5.3. 이후
6. 기타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TVA 540~541화, 자막판 9기 39~40화, 더빙판 9기 part2 18-19화(39~40화).

2. 줄거리

모리 코고로는 자신에게 반해서 사건을 의뢰하려는 토모카에 사유리를 뿌리치느라 애를 먹던 중 가모 료조라는 사람에게 전화로 의뢰를 받게 된다. 그날 저녁 의뢰인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가모 료조가 지각을 한 관계로 코고로는 료조가 마음껏 먹으라고 시켜준 술과 음식을 신나게 즐긴다. 이후 도착한 료조는 코고로에게 자신이 키누사카 사카이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이 겁이 나서 범행 시각 당시 시내에 있었음에도 집에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 료조는 시내에 사람이 많았으니 자신을 목격한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며 알리바이 증인을 찾아달라고 하고 매일 밤마다 코고로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브리핑을 받기로 한다. 두 사람은 좀더 음주를 즐기고 고주망태가 되어 귀가하는데, 상점가 사람들이 모두 료조를 알아보며 인사한다.

다음날부터 코고로는 열심히 알리바이 증인을 찾으러 다니지만 성과는 없었고 료조는 매일같이 브리핑을 받으면서 점점 초조해진다. 그렇게 지지부진한 날들이 반복되던 와중에, 료조는 어느 날 아직도 증인은 찾지 못했다는 코고로의 보고를 듣고 대뜸 절망해서 전화를 끊어버린다. 코고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다음날 아침 료조는 외딴 숲에서 목을 메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료조의 조카이자 유족인 아라이 쿄스케가 코고로와 경찰들을 원망하는데, 코고로는 겨우 경찰 조사에 출석해야 한다는 것에 왜 압박을 받았는지 의아해 했지만 사실 료조는 코고로의 경찰 학교 동기이기도 한 타케오카에 의해 누명을 쓰고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당해서 경찰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었다. 당시 타케오카는 목격자의 말만 믿고 타케오카를 체포했지만 이후 료조를 범행 현장이 아닌 장소에서 목격한 알리바이 증인이 나타나며 료조는 풀려나고 무리한 수사를 했던 형사 타케오카가 해임당했다는 것. 오랜만에 동기의 소식을 들은 코고로는 놀라움을 표하는 와중에 코난이 현장이 혼자 힘으로 자살하기엔 무리가 있는 환경임을 지적하고 코고로 역시 동감하며 이 사건은 분명히 타살이고 자신이 입증해 보이겠다고 선언한다.

코고로의 이 같은 선언은 언론에도 대서특필되고 모든 기자들이 탐정 사무소 앞으로 몰려들어 그를 추앙하는 가운데 동양스포츠 기자인 야마네 아츠시만이 코고로가 자신의 의뢰인의 자살을 막지 못하자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며 그를 비방한다. 코고로는 자신의 의뢰인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며 재차 강조하고 코고로의 혜안을 찬양하고 기대하는 기사들이 쏟아진다. 코고로는 찬양 기사들을 보며 마냥 좋아라 하지만 란과 에리는 세간의 이목이 코고로에게 쏠린 데다 만일 자살이 맞다면 의뢰인의 죽음을 막지 못했으면서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호언장담까지 하는 중인 코고로가 큰 비난을 받게 될 것이기에 내심 걱정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코고로는 태평하게 경마나 보러 다니는 중 우연히 옛 친구이자 사건의 관계자이기도 한 타케오카 이사오를 마주친다.

두 사람은 근황을 나누게 되는데 타케오카는 료조를 상대로 무리한 수사를 진행한 혐의로 형사에서 짤리고 탐정 사무소도 개업할 엄두를 못 낸 채 두문불출 중이었다. 코고로와 타케오카는 경찰학교 시절 동기로 숫기 없는 성격이 비슷해서 친하게 지낸데다 형사가 된 이후로도 사무소에 놀러 오며 교류할 정도로 정이 깊은 사이였기에 추억에 잠긴다. 코고로는 타케오카를 통해 료조가 과거 혐의를 받은 사건의 디테일을 더 듣게 되고, 타케오카는 료조와 그 조카는 뒤가 구린 인물들이며 반드시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수사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팀업하여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코고로와 타케오카는 료조가 죽으면 유일한 유족으로서 막대한 유산을 받을 예정이었으며, 범행 시각에 집에 있었기에 다른 알리바이도 없었던데다, 결정적으로 동양스포츠 기자에게 돈을 줘서 정보를 흘리고 코고로에 대해 악의적인 기사를 내서 그에게 책임을 돌리려 한 장본인이 조카인 아라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를 료조를 죽인 범인으로 확신한다.

코고로는 아라이를 불게 만들겠다며 그의 거처로 찾아가 사실대로 말하라며 압박한다. 그러나 아라이는 죄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을 쫓아내고, 다음날 자신의 집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코고로는 그가 삼촌인 료조를 살해해놓고도 거짓으로 진술한 죄를 들킬 위기에 처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 하지만 문제적인 사실이 발견되는데... 바로 아라이는 료조의 사망 추정 시각에 정말로 자신의 자택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원래는 경찰도 혼자서 집에 있었다는 주장을 했던 아라이 본인도 증인이나 목격자가 없기에 알리바이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아라이가 혼자 집에서 수선을 피우고 있는 광경을 층간소음을 위해 항의하던 이웃집 주민이 목격했기에 아라이는 정말 결백했다는 게 밝혀진다. 코고로는 그럼 아라이는 죄가 있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냐며 당황하고 메구레 역시 코고로가 증거도 없이 넘겨짚어 용의자를 과도하게 몰아갔다며 이례적으로 코고로를 크게 문책한다. 타케오카는 자신이 코고로의 압박수사를 부추겼다고 실토하지만 코고로가 그를 만류하며 이는 오롯이 자신의 잘못이고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난다. 코고로는 오랜만에 타케오카와 콤비를 이루어서 좋았다며 도리어 타케오카를 위로하고, 현장을 떠나는 코고로를 향해 기자들의 비난과 취재가 몰려든다.

코고로는 자신의 의뢰인의 자살을 막지 못한 것에 더해,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평소 경찰수사에 트라우마가 있었던 유족을 가해자로 몰아가고 압박수사를 하여 죽게 만들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십자포화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던 코고로는 메구레 쥬조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부로 탐정 사무소 간판을 내리겠다"며 탐정 폐업을 선언하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3.2. 추가 등장인물

  • 토모카에 사유리 / 엄혜정 (40)
    의뢰인. 성우는 쿠지라/김율[1] 우악스러운 성격의 뚱뚱한 여성으로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하고 운동하는 것이 취미이다. 강도들이 자신의 보석을 노리고 있는 강도들의 협박을 받고 코고로를 보디가드로 고용해 함께 운동을 다니고자 찾아왔다는데 사실은 코고로가 자신의 전 남편과 닮은 미남이라는 이유로 인한 흑심이 더 큰 이유.근데 결국 강도들이 등장하긴 했었음(...)[2]
  • 가모 료조 / 양석조 (70)
    금융회사 사장. 코고로의 의뢰인. 성우는 이시모리 탓코우/김기흥[A][스포일러] 자신의 알리바이 증인을 찾아달라는 내용으로 코고로에게 의뢰했다. 인맥이 두터운지 코고로와의 첫 식사 자리에서 상점가 사람들이 그를 몹시 환대한다. 코고로의 경찰 학교 시절 동기이기도 한 타케오카에게 오인 체포 당한 적이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경찰 조사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는데..
  • 키누사카 사카이 / 박창희 (56)
    고미술점 사장. 작중 시점에서는 살해당했다고 언급된다. 5년 전에도 2인조 강도에게 습격당한 적이 있다.
  • 타케오카 이사오 / 석정훈 (40)
    전 성서경찰서 형사. 코고로의 경찰학교 동기. 성우는 사와키 이쿠야/김기흥[A] 형사 재직 시절, 자신의 아내[6]의 증언만을 믿고 가모 료조를 오인체포했다가 료조의 알리바이 증인이 나타나면서 그가 무혐의로 석방되는 바람에 무리한 오인체포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해임당했다. 경찰 학교 시절만 해도 코고로와 절친한 사이였으며 연극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 츠치다 레이지 / 전태현 (43) - / 김국진
    히라이소금융(함께하는금융) 사장.

4. 사망자

이름 가모 료조(양석조)
나이 70
신분 금융회사 사장
사인 교살
혐의 내역 살인미수, 위증, 무고
이름 아라이 쿄스케(이경진)
나이 42
신분 삽화가
사인 교살
혐의 내역 살인미수, 위증, 무고

5. 범인

이름 타케오카 이사오 / 석정훈
나이 40
신분 전직 형사
살해 인원수 2명
범행 동기 복수
범죄목록 살인, 무고죄, 시체유기, 폭행, 절도

범인은 타케오카 이사오였다. 동기는 복수. 5년 전 키누스카를 습격한 살인미수 사건에서 료조가 사건의 범인임을 증언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타케오카의 아내였다. 아내의 말을 믿은 타케오카는 료조가 빠져나갈 것을 대비하여 그를 신속하게 체포해 조사했지만 갑자기 그 시각 료조를 다른 현장에서 목격했다는 알리바이 증인이 나타나고, 별다른 증거도 없었기 때문에 료조와 조카 이라이는 무혐의로 풀려난다. 결국 아내의 말만을 믿고 수사를 했다는 점에서 꼬투리를 잡힌 타케오카는, 증거를 잡을 수 없으니 아내를 동원해 무고한 사람을 몰아갔다며 세간에서 크게 비난을 받았고 경찰에서 짤리기까지 했다. 이후 타케오카의 아내는 맘고생이 심했는지 결국 암으로 세상을 뜨게 되는데 눈을 감는 그 날까지도 '자신의 증언 때문에 남편이 경찰 직에서 짤리고 억울한 비난을 받았다며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그렇게 아내를 보낸 슬픔 속에 타케오카는 때마침 뉴스에서 5년전 피해자였던 키누스카가 기어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보도되는 장면을 보고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 료조를 추궁했을 때 료조 본인이 "이번에는 내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실언한 것을 듣게 된다. 결국 5년 전 사건의 진범은 료조가 맞았으며 알리바이 증인을 돈으로 매수하여 알리바이 시각을 조작하고 타케오카와 그 아내를 역으로 무고하여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타케오카는 크게 분노하여 이번 사건을 계획한 것이다.

5.1. 트릭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코고로가 만났던 의뢰인 가모 료조는 타케오카 이사오가 변장을 하고 목소리 연기를 해서 위장한 것이었다. 진짜 가모 료조는 코고로와 만난 적도 전화한 적도 없었고 그에게 의뢰를 넣은 적도 없었다. 타케오카는 원래부터 연극부에서 에이스로 활약할 정도로 연기 실력이 뛰어났던 데다, 처음으로 료조의 모습으로 코고로 앞에 나타났을 당시 약속 시간보다 늦게 갈테니 먼저 술을 마시고 있으라고 권유하여 코고로를 취하게 만들어 그의 판단력을 흐려놓았기 때문에 베테랑 탐정에다 절친인 코고로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거기다 미리 돈으로 매수해둔 상점가 사람들이 가는 곳마다 변장한 타케오카에게 료조라고 부르며 그를 알아보았기에 코고로 역시 쉽게 납득했다. 이후 2주 내내 매일 밤마다 료조인 척 전화를 걸어서 코고로를 가스라이팅 했기에 코고로는 그가 진짜 료조가 아니라 사칭범이라는 것을 의심조차 못했다. 이후 타케오카는 료조 명의로 증설한 전화를 통해 코고로에게 전화를 걸었기에 '료조는 항상 자택에서 집 전화로 코고로에게 전화한다'는 증거까지 매일마다 남겼다. 전화를 거는 시각 역시 료조가 목욕하는 타이밍만을 노려서 혹시나 진짜 료조가 집 전화를 이용하는 시각과 자신의 통화 시각이 겹쳐서 꼬투리를 밟히는 일이 없도록 했다. 코고로는 코난과 수사를 하면서 녹음된 진짜 료조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자신이 그동안 들어온 료조의 목소리는 진짜 료조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다.

이렇게 위장한 이유는 료조의 자살이 조카인 아라이의 소행이라고 몰아가기 위해서였다. 우선, 타케오카는 료조를 오후 7시에 살해한 후 료조의 자택으로 이동해 코고로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시각까지는 료조가 살아 있었던 것처럼 위장했다. 료조의 자택은 범행 장소에서 최소한 1시간 이상은 떨어져 있었기에 경찰 측은 료조가 8시까진 자택에서 살아있는 상태였으니 9시 이후에야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시각 집에 있었던 아라이는 알리바이가 없는 상태에서 유력 용의자로 몰리게 되었다. 타케오카는 8시 반에 지인을 만나서 알리바이를 만들며 스스로를 용의선상에서 배제시켰고, 이후 우연을 가장해 코고로에게 접근해 수사를 도와주는 척 이라이를 범인으로 오해하고 압박하도록 유도했다. 그렇게 코고로와 아라이의 갈등 상황을 만들고 아라이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처럼 꾸며서 아라이가 삼촌을 죽여놓고 죄를 추궁당하자 자살한 것처럼 연출했다. 그러나 타케오카의 예상과 다르게 아라이의 결백을 입증해줄 증인이 나타나 버리면서 졸지에 아라이가 아닌 코고로가 모든 비난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8]

5.2. 동기

위와 같은 사실을 추리한 코고로는 술에 취해 주정을 하는 척 전화를 걸어 타케오카를 해변가로 불러낸다.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던 코고로는 10년 전 에리와 이 곳을 거닐다가 타케오카 부부를 우연히 마주치며 부부끼리 더블 데이트를 했던 추억을 꺼내든다.[9] 코고로의 추리를 들은 타케오카는 이용해서 미안했다고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코고로가 왜 그랬냐고 묻자 타케오카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통보하며 5년 전 사건의 진실을 말해준다. 진범 료조와 그 공범인 이라이는 살인을 저질러 놓고도 돈으로 증인을 만들어 빠져나간데다, 그들 때문에 타케오카가 도리어 누명을 쓰고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고 직장까지 잃었고, 이들에 의해 누명을 쓴 아내 역시 이에 대해 괴로워했다. 결국 아내는 암투병을 하게 되었고 죄가 없음에도 오히려 남편인 타케오카에게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며 죽음을 맞이했기에 도저히 료조를 용서할 수 없었던 타케오카는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5.3. 이후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던 타케오카는 대뜸 코고로에게 "이제 그만 에리 씨와 화해하라"는 말을 건네고 코고로가 얼굴을 붉히며 왜 에리 이야기를 하냐며 당황하는 틈을 노려 도주한다. 그러나 그가 도주한 이유는 절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를 보고 있던 코난이 축구공을 날려 절벽에서 몸을 날린 타케오카를 맞추어 그의 몸을 위로 떠오르게 하고 이를 코고로가 잡아낸다. 코고로는 죽으면 안된다며 살아서 죗값을 치루라고 그를 붙들고 절대로 죽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며 타케오카를 붙든다. 타케오카와 코고로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아마 타케오카는 이후 코고로에 의해 자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6. 기타

  • 오리지널 에피소드이지만 코고로의 인품을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용의자가 자신 때문에 자살했다는 비난을 받자 겸허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함께 수사했던 타케오카의 책임은 없고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라며 그를 감싸고 아무렇지 않은 척 도리어 웃어 보이는 등 가벼워 보이지만 어른스럽고 마음이 넓은 코고로의 성격이 강조된다. 또한 범인인 타케오카 역시 대단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곤 해도 절친인 자신을 이용해 복수를 계획한 데다, 타케오카 본인의 의도는 아니었지만[10] 그의 범행으로 인해 코고로 본인이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고 탐정 일을 그만둘 뻔했음에도 그를 친구로써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친구라 해도 엄정하게 대하는 모습, 그리고 코난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범인이라 해도 자살하려는 범인을 내버려 두지 않고 살리기 위해 애쓰는 등 코고로의 인품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이다.
  • 코고로가 코난의 도움 없이 스스로 추리해낸 사건 중 하나로 코고로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에피소드 중 하나. 코고로가 잠자는 탐정 시전 없이 직접 추리로 사건을 해결한 에피소드는 여럿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코난 도움 없이 자력으로 추리를 한 건 사실상 이 에피소드와 무언의 항로 정도 뿐이다.[11][12] 코난은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코고로를 따라다니면서 수사에 도움을 준 것과 자살하려는 타케오카를 축구공으로 막은 활약이 전부다. 애초에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고로가 진 주인공이고 코고로의 탐정 재기에 맞춰진만큼 당연히 코고로의 활약이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경우엔 흔히 코고로의 아내인 키사키 에리가 사건에 엮여 있곤 하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에리가 관련은 없지만[13] 코고로가 사회적인 비난을 받고 폐인이 되었다는 란의 등쌀에 에리가 사무소를 방문해 남편을 위로한다.
  • 일반적으로 2명 살해는 사형 아니면 무기지만 동기가 크기 때문에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1] 본 작의 우하라 형사를 담당한다.[2] 그렇게 강도가 두려우면 호신을 위해서라도 보석들을 빼두고 운동하자고 하지만 거절한다.[A] 본 작의 천공명 반장을 담당한다.[스포일러] 조동희[14][A] 본 작의 천공명 반장을 담당한다.[6] 이름은 '타케오카 ???/권은미'성우는 김보영[7] 본 작의 천영웅을 담당한다.[8] 아라이의 알리바이는 이웃집 처녀가 증언해줬다. 그녀의 증언에 의하면 료조가 살해당한 시간에 증인이 외출하고 집에 앉아 쉬려는 순간 옆집에서 시끄러운 고성이 나서 항의하려고 베란다에서 옆집을 내려다봤는데, 이웃인 아라이가 혼자서 분노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에 의한 바로는 아라이는 당시 추리소설 삽화가로 활동 중이었는데, 추리소설 스토리작가가 보낸 팩스의 내용을 보고 화를 내었다고 한다. 팩스로 보내진 추리소설 내용은 범인이 알리바이를 만든 트릭이 사실은 타임머신을 이용했다(...)는, 말그대로 현실성개연성을 둘다 날려버린 망작이었다. 그래서 아라이가 스토리를 이따위로 쓰냐며 분통을 터뜨린 것. 타카기 형사에게 이 내용을 전해들은 코난은 나라도 화날 것 같다며 어이없어 했다. 코난 옆에서 같이 들은 란도 실소를 금치 못했다.[9] 코고로는 학생 때 결혼을 했고 타케오카 부부는 대학교 연극부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한다. 정작 경찰 학교 시절에는 둘다 숫기 없는 성격 탓에 서로에게 결혼 사실을 말하지 않았고 서로의 아내와 인사를 나눈 것도 이 날이 처음이었다고 한다.[10] 타케오카의 계획은 료조를 죽인 뒤 조카인 이라이가 범인인 것처럼 증거를 남기고, 이후 이라이를 자살로 위장하여 살해함으로써 죽은 이라이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이었다. 뜻하지 않게 이라이의 결백을 입증할 증인이 나타나 버려서 애꿎은 코고로가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11] 그 코고로가 대활약한 보이지 않는 용의자와 극장판 9기 수평선상의 음모 역시 중간에 잠시 막힐 때 코난이 준 힌트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 대신 코난도 알아채지 못한 사실 또한 코고로가 추리한 점 역시 돋보이는 에피소드들이다.[12] 사실 어떻게 보면 무언의 항로도 코난이 식당에서 가끔은 돌아가는 것이 더 빠르다던가, 테니스공을 던져주는 식으로 코고로에게 힌트를 주긴 했다. 하지만 이건 코고로의 추리가 막힐 때 힌트를 준 것이 아닌 사건의 진상을 코고로가 알아차리게끔 준 힌트이긴 하다.[13] 아주 없지는 않다. 에리도 타케오카 부부와도 아는 사이였기 때문. 게다가 코고로도 굳이 에리 버프가 아니어도 지인과 관련된 사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인만큼 이번 사건 역시 코고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