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9 11:15:33

무궁화호(Analogue: A Hat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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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뮤트, *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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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 Hate Plus
관련 문서 문서(Hate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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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같이 보기

1. 개요

비주얼 노벨 게임 Analogue: A Hate Story세대 우주선.

2. 설정

대략적인 모습은 황량한 복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로를 통해 우주선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광속의 10%까지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1][2] 뿐만 아니라 광장까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집까지 갖고 있다. 정원도 있으며 승무원들이 살아가는 상층 갑판, 고객들이 살아가는 하부 갑판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다. 현애가 잠들만한 과학기술 역시 보유하고 있었다. 항해는 항해 AI 스타가 맡았다. 또한 도킹장치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편과 Hate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의하면, 무궁화호는 서력 25세기통일 한국우주기구인 통일 한국 우주 연구국(Unified Korea Space Probe Agency)에 의해 출발한 이민선이었다. 항해 초기의 무궁화호가 어떤 체제로 운영되었는지는 후술할 이유로 인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출항 후 1,600년이 지난 41세기에는 함장 및 함선의 관리자, 과학자의 후손들이 귀족으로서 일반 승객의 후손인 평민을 지배하는 귀족공화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3]. 이 때 무궁화호의 상황은 헤이트 플러스를 플레이하면서 알 수 있는데, 귀족들의 권력 독점에 대항하는 평민 세력과 권력을 지키려는 귀족 세력의 다툼으로 인해 혼란스러웠으며 지구에서 오래 전에 사라졌던 성리학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세력까지 나타났다. 또한 출산율이 낮아지는 현상까지 일어나 인구 감소 문제도 생겨났다.

이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권력을 장악한 세력은 무궁화호의 함장 가문 출신인 류현수였다. 류현수는 민중을 선내 보안의 위협요소로 생각한 뮤트의 계략으로 최고 장관 자리에 오르나 성리학 도입을 주장한 아내 오은아와 결탁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의회를 장악, 평민 대통령인 박을 몰아낸 뒤 최고 장관 겸 대통령에 취임한 뒤 독재자가 되어 귀족에게 모든 특권을 주고 한글 대신 한자를 공용 문자로 삼았다. 이에 맞서 반대파의 지도자인 허서영과 관리 AI 뮤트(Hate Plus)가 류현수를 몰아내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지만 진압됐다.[4] 그리고 류현수가 스스로 황제를 칭하며 무궁화호는 류씨 가문의 세습 전제군주제 왕국으로 변했다. 서력 연호는 폐지되고 함선력이 새 연호로 선포되었으며, 성리학이 무궁화호의 공식 학문으로 자리잡았고 남존여비 관념이 부활해서 여성의 권리가 조선 말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함선력 이전에도 있었던 신분제 또한 강화되어 컴퓨터는 귀족만 사용할 수 있었다.[5] 심지어 위의 이유로 한글에 대한 지식도 잊혀져서[6] 헤이트 스토리의 배경인 함선력 말기에는 한 명을 빼고 한글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함선 국가로 이어지던 무궁화호는 함선력 322년(서기 4366년) 3월 5일에 생명 유지 시스템이 꺼지는 바람에 멸망했고, 622년이 지난 서기 4989년에 안타레스B 항성의 궤도에 표류하는 유령선으로 발견된다. 새주 콜로니의 의뢰를 받고 파견된 조사관(플레이어)은 무궁화호에 남은 AI인 *현애, *뮤트를 통해 무궁화호가 멸망한 원인과 함선력 말기의 상황이 담긴 정보를 회수하는데 이 과정이 헤이트 스토리의 줄거리이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현애나 뮤트 중 한 명(?)만 데리고 가거나, 둘 다 데리고 무궁화호를 떠날 수 있다. 그리고 자료를 발표하기 위해 지구로 돌아가는 길에 조사관이 무궁화호에 함선력이 도입되기 직전 및 직후 시기의 자료를 복구하는 내용이 헤이트 플러스의 줄거리다.

3. 같이 보기


[1] 무궁화호가 개척할 콜로니는 지구로부터 100광년 정도 거리에 있었으며 항해시간은 1000년에 달했다.[2] 이 설정은 오리온 프로젝트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실에서도 우주식 원자로도 개발되어 있기도 하고.[3]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일반 선거로 선출되는 대통령내각의 대표자인 최고 장관이 권력을 분점하는 일종의 이원집정부제이며, 몇개 귀족 가문이 각 분야의 실권을 가진 장관직과 내각을 독점하여 귀족공화정의 성격이 강해지면서 일반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은 (당연히 평민이 더 다수일테니) 평민의 대표자로 여겨지며 서로 견제하는 체제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과 최고 장관 중 어느 쪽의 공식적 지위가 더 높은지는 알 수 없지만 41세기 무렵에는 실질적인 권력은 최고장관과 내각이 가지고 대통령은 평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명목상 뽑은 실권없는 지위가 된 듯 하다.[4] 허서영은 함선의 데이터가 훼손된 것에 대한 잘못을 뒤집어쓴 뒤 감옥살이를 하다가 함선력 10년에 옥사했다. 헤이트 플러스를 실행한 후 뮤트를 선택했을 때 블록 13의 문서 '반란수괴의 장례식'에서 확인 가능.[5] 평민의 컴퓨터 사용 금지에 대해서는 헤이트 플러스를 실행한 후 뮤트를 선택했을 때 블록 13의 '황실 결혼식'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6] 작중에서도 한글보다 배우기 어려운 한자를 상용언어로 삼음으로써 공부에 충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일 수 있는 특권계층이 지식과 권력을 독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