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14:50:20

무력화

1. 정의2. 군사용어로써의 무력화3. 대중매체

1. 정의

, Neutralize

정상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것 또는 그렇게 된 상태. 힘이 빠졌다는 표현으로 익숙한 상태로 치명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당장 행동을 취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2. 군사용어로써의 무력화

군사용어에서 무력화란 병사무기가 일시적으로 위협이 되지않는 상태가 됐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적 피해상태를 판단하는 군사용어인 반격의 여지가 있는 제압보다는 높고, 명줄을 끊어버리는 파괴/사살보다는 낮은 용어다. 점령 또는 생포와도 유사하다.

총알에 맞아 쓰러졌으나 생사는 알 수 없는 적군이나 대전차 로켓에 맞아 기동은 멈췄으나 파괴되지는 않은 전차 등이 좋은 예. 일단 확실하게 죽었거나 파괴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으면 무력화되었다고 판단한다. 때문에 지금 당장은 위협요인이 아니더라도 한 눈을 판 사이 쓰러져있던 적 병사가 일어나 방아쇠를 당기려한다던가 멈췄던 적 전차의 포구가 돌아가기 시작한더단가,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주면 다시 위협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적에게 기대되는 가장 이상적인 피해상태라고도 볼 수 있다. 복잡한 전장 상황과 교전의 장거리화 등으로 적이 실제로 죽었는지 아닌지 일일이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적이라면 일단 무력화 시키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 일단 군사적으로 적 개인이나 개체를 무력화시켰다는건 거진 죽였다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1] 반대로 보다 규모가 큰 부대 단위의 적은 무력화시켰더라도 충분히 재정비할 시간과 여유를 주면 다시 위협적인 상태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며, 근접 실내전이 주가 되고 인질의 목숨을 다루는 대테러전의 경우에는 무력화를 넘어 적의 완전 사살을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피격 후 '침묵'을 무력화된 상태를 뜻하는데 한국군에서 쓰는 용어는 아니다.[2] 일본 매체에서 종종 등장하는데, 직역하는것 보다는 무력화나 제압되었다고 번역하면 된다.[3]

3. 대중매체

3.1. 바람의 나라도사의 마법

대상에게 걸린 마법 효과를 버프/디버프 가리지 않고 지워버린다. 다만 성공률은 높은 편이 아니며, 마력의 소모도 크다.

디버프뿐만이 아니라 버프까지 지워버린다는 점 때문에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들이 '보호무장 감사 무력화 노노'라고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매크로는 정당하지 않은 행위이니 이런 사람을 보면 무력화를 걸어서 엿을 먹여주자.

3.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사의 스킬

적의 이동 속도를 늦춘다. 특성에 따라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붙어야 두들겨 팰 수 있는 전사의 특성상 PvP에서 항상 쓰고 중요한 스킬.
여담으로 흑마법사에게도 '무력화(의) 저주'라고 비슷한 이름의 스킬이 있었다. 하지만 이쪽은 대상의 물리 대미지를 감소 시키는 저주. 다른 효율 좋은 저주 스킬이 많아서 사장된 기술. 사제에게도 종족별 신앙(?)을 상징하는 주문으로 무력의 주술(트롤), 무력의 손길(언데드) 같은 비슷한 주문이 있었으나 형평성 문제로 삭제되었다.

3.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군중제어기를 총칭하는 말.

기절 등의 군중 제어 효과를 통칭하는 말을 '무력화'로 공식 번역했다.


[1] 전장 한가운데 총을 맞고 쓰러진 병사나 대전차 로켓을 맞고 기동을 멈춘 전차나 살고 싶으면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쳐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멈춰있다는건 죽었거나 반파된 상태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2] 한국군에서 침묵은 일반적으로 교신제한, 능동 레이더 작동 중지 등 전파침묵을 의미한다. 이는 미군에서 들어온 말로 radio silence라고 하면 미군에서는 무선 침묵이나 무선에 응답 없음을 뜻한다.[3] 다만 '타선이 침묵했다' 처럼 야구용어로는 한국에서도 자주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