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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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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동 성가장3. 백운표국
3.1. 매양현 지부
3.1.1. 백릉화3.1.2. 위지연3.1.3. 팽귀인3.1.4. 강 표두3.1.5. 사마율3.1.6. 곽두산3.1.7. 좌군평
3.2. 무강산 산악회3.3. 이군악3.4. 백민성3.5. 모 표두3.6. 운씨세가
3.6.1. 운승명
4. 매양현
4.1. 유가장4.2. 호북삼협
4.2.1. 번천백4.2.2. 서은려4.2.3. 북궁린4.2.4. 선화4.2.5. 조차식
4.3. 절검문
4.3.1. 백송림4.3.2. 백승일
5. 이가장
5.1. 태을검존5.2. 독고월아5.3. 이건척5.4. 이진후
6. 사천당가
6.1. 당건의6.2. 당서아6.3. 당서현6.4. 당각의6.5. 당화령6.6. 당재호
7. 화산파
7.1. 매화검군7.2. 조은수7.3. 조균7.4. 소화린
8. 무림맹9. 약왕문10. 진주언가11. 하북팽가12. 기타 인물
12.1. 사파12.2. 새외무림

[clearfix]

1. 개요

웹소설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

2. 해동 성가장

2.1. 성가장주

2.1.1. 성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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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부인들

2.2.1. 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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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 위지건
성라준위지연 사이의 장남.

둘 사이의 약조대로 첫 장남이지만 위지세가를 잇기 위해 혼자 위지 성씨를 받았다. 마지막 화에 따르면 연화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2. 팽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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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당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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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백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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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서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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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북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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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가신

2.3.1. 한서령

검각출신 내총관

2.4. 식객

  • 능풍
    무림맹 기린대 소속. 30대의 나이에 절정 최상위에 준하는 강자. 반면 성격을 까칠하고 능글맞아 사마율+곽두산의 단점만 합쳐놓은 듯한 인물이다.
  • 공손영영
    2대 약왕. 초대 약왕의 손녀. 태상약왕에게 문주자리를 이어받았으나 아직 실력은 부족한 편인데다가 매드사이언티스트 기질까지 있다. 성라준을 치료하겠다고 반 고문을 시행해 성라준은 그녀를 공손마두라거나 사악한 이를 칭할때 '공손영영같은 놈'이라고 부른다.
    심지어 본인도 검증되지 않은 시술로 팽백정을 맛가게 만들고는 '그 성라준이라는 남자도 그렇고 요즘 남자들은 침 몇번 맞았다고 비명이나 질러대는 약골들'이라고 깐다.(...) .
  • 이진후
    이건척의 아들. 어린 소년으로, 가문을 다시 세우기 위해 무공보다는 과거 공부를 하고 있다. 월하비록을 해석하여 진법을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현재는 성라준을 따라 표국에서 일하고 있다.

    무공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태을검존의 사리에 남은 의식체만 고군분투중이다. 반면 이진후는 아예 성불시킬 생각까지...

    참고로 풍운무관에서 일하는 선화라는 시녀아이와 사귀는 중. 아예 부부의 연을 맺자고 약속까지 해놓은 상태여서 성라준은 이걸 보고 "이놈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라면서 꼰대끼를 보여준다.

    이후 성라준이 사천에 갈 일이 생기면서, 이진후가 생각나 들렀더니 과거를 어디서 봐야할지 고민중이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원수인 구륭방은 사천에 본거지를 둔 사파이므로, 복수를 하려면 사천의 관직을 노려야 하는데 정작 연인인 선화를 두고 거기 갈 자신이 없었다고.

    이에 성라준은 망하든 말든 한번 등록하고 과거는 보자고 등을 떠밀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공부중이라서 성라준은 혹시 덜컥 급제해서 파워밸런스 뒤집는 것 아니냐고 두려워하고 있다.[1]

    그리고 온갖 개그신 끝에 향시에 급제한다. 재능도 있지만 아미파가 이번에 특별히 커닝자들을 대거 쫓아낸 덕에 과거보다 합격라인이 낮아졌던 모양. 이후 한동안 돈을 모아서 복시를 보기로 한다.
  • 선화
    서천검녀가 아미파 본산을 떠날 때 데려온 시녀. 나이는 첫등장시 11세. 독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참회동에서 벽곡단과 물만 받으면서 수년간 갇히는 처벌을 받았다. 상식적으로 엄청난 원한관계도 아닌 10살배기 여자애가 무림고수를 독살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데 죽은 여승을 두고 아미파 상층부에선 정쟁을 꺼려서 범인으로 모는 상황. 무림고수도 아닌 어린아이가 그런 곳에 갇혔다가는 수년은커녕 몇주도 못가서 아사할 것이 뻔한지라 서천검녀가 결백을 밝혀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차에 성라준과 번천백의 방문을 받게 된다.

    사천당가의 조력까지 얻어 조사한 결과. 죽은 고수의 사인은 알레르기. 피해자 금정신니가 생일을 맞아 밤중에 친구와 몰래 대게를 먹다가 알러지 반응으로 급사해버리고 만 것이다(...). 황당한 사태에 경악한 친구가 도망쳐버리는 바람에 선화가 범인으로 몰렸던 것이다.

    겨우 누명을 벗은 후 서천검녀를 따라서 매양현으로 왔고 이후 무관의 시녀 겸 서천검녀의 제자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비해 빠릿하고 눈치가 좋아서 북궁린과 같이 무관의 살림을 책임진다. 심지어 북궁린이 없을 때 무관의 살림은 서천검녀가 아니라 선화가 책임진다.

    이진후랑 사귀는 사이가 되었는데, 진지하게 혼인까지 계획한다.
  • 연화
    서천검녀가 새로 받은 제자
  • 땡칠이
    성라준이 사천지부의 의뢰로 포획한 황금웅묘. 죽순대신 을 먹는 영물 팬더다. 본래 공주의 환심을 얻기 위해 공주의 동물원에 진상할 목적이었으나, 진상이 모종의 사유로 무산되며 잘 따르던 팽귀인, 성라준을 따라 백운표국으로 오게 된다. 사실상 팽귀인의 애완동물이자 친구. 이후 백운표국의 마스코트로 선정되거나, 팽가주가 팽귀인을 습격하는 곰으로 착오하여 두들겨 패는 등 소소하게 등장한다.

    꿀과자를 좋아하며, 성격은 친근하고 온순한 편. 그러나 곰 영물답게 힘이 강하며, 고수중의 고수인 팽가주에게 주먹으로 두들겨 맞고도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나는 등 신체능력도 비범하다.

    번외로, 본래 큰푸팬더 에피소드에선 성라준의 눈먼칼에 죽은 뒤, 박제되어 진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팽귀인과 동물탈을 쓰고 팬더인척 하려한다는 내용이 나오자 이해할 수 없는 전개나 무리수 드립이라며 독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작가가 빠르게 내용을 수정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 덕분에 땡칠이는 목숨도 건지고 백운표국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으니 작가 빼고는 다들 다행인 이야기.

    이 때문에 팽가주의 방문 에피소드에서 팽가주의 주먹에 맞고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나는 모습을 보고, 3류 무사의 눈먼칼에 맞고 죽던 땡칠이를 본것 같다는 드립이 댓글로 달리기도 하였다.

    백릉화, 위지연, 팽귀인 등의 쟁쟁한 히로인 여캐들을 제치고 본작 첫 공식 일러스트의 주인공이 된 캐릭터(...)이다.
  • 아사낙
    유명 여성 화백. 춘화를 주로 그리며, 어원은 아사나기. 본명은 왕희. 만금서점이 들어온 이후로 매양현에서 자리잡는다. 춘화로 유명한 인물이라서 그녀의 작품이 한정판으로 비싸게 되팔이되기도 하지만 본인은 이를 매우 쪽팔려해서 되도록 숨기고 싶어한다. 그림 실력은 화백답게 출중해서 굳이 춘화를 그리지 않아도 인물화만 가지고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고 한다.
    매양현에 살면서 성라준에게 가끔 그림 의뢰를 받는 식으로 등장한다.

3. 백운표국

3.1. 매양현 지부

3.1.1. 백릉화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3.1.2. 위지연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3.1.3. 팽귀인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3.1.4. 강 표두

백운표국 매양현지부의 표두이자 지부장. 검기를 자유자재로 뽑아낼 수 있는 고수다. 치질을 앓고 있으며 이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차, 검, 문방구 등 여러가지 취미에 손을 대고 누가 물꼬만 트면 취미얘기만 반나절을 늘어놓는다.

성라준이 본래는 3년 내로 강표두의 후임자리를 노렸지만[2] 강표두도 성라준이 표두로 승진하자 그에게 자신의 대타를 맡기고는 한다. 연륜 있는 표사인만큼 공사구분이 확실하고 매서워서, 십년을 일해온 하급표사도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할 수도 없고, 지부에 분란만 일으킨다면 말없이 해고할 대상으로 점찍어두는 등 냉철한 인물이다.

3.1.5. 사마율

쟁자수 시절 산적의 습격을 받은 후, 야영지를 찾으며 친해진 선배 중급 표사. 쟁자수 시절의 성라준이 녹림의 산적을 해치운 것을 보아두었다가 백운표국의 표사직 도전을 제안한다. 이후 표사가 되기로 결심한 성라준과 술자리에서 대접을 받고, 표사 면접을 위한 조언을 해주며 합격을 돕는다.

눈치도 빠르지만 기본적으로 느물느물하고 제대로 하는것도 없이[3] 자기 잇속만 챙기는 타입이라서 사적인 친분과는 별개로 성라준도 그닥 믿음직스럽게 보지는 않는다.[4]

본래 강 표두 다음가는 위치이자 그 후임이 유력하던 성라준이 무림맹 지부로 이동하는 것이 거의 확실해지자 사마율이 업무를 이어받고 있다. 이래저래해도 능력은 확실한 모양.

3.1.6. 곽두산

성라준의 동기 표사. 중년의 무인으로 강남 일대에서 나름 별호가 알려질 정도였던 고수였다. 일류 상위인 백릉화, 위지연 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걸로 보면 못해도 일류 최상위로 추측된다. 그러나 떠돌이 방랑무사로 살다 홀아비로 늙어 죽기 싫어서 늦게라도 자리잡고 결혼을 하기 위해 백운표국의 표사로 정착하였다.

그래서 나름 무림에 대한 지식도 많아서 성라준에게 여러가지 가르침을 주기도 했고 표국원들이 흑점의 수면약에 무방비하게 당했을 때도 악착같이 버티면서 흑점을 도륙하는 포스를 보여줬다. 본인 말로는 자신이 배운 무공의 내공심법이 이런 약에 조금이나만 내성을 갖추게 해주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고수의 반열인데도 입사를 지원한만큼 성라준과 같이 중급표사로 승진했다. 본인의 말로는 반면 머리 쓰는 일에 약하고, 그런 일은 하기 싫다면서 중급 표사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리고 연애전선은 여전히 험난한 모양. 작중에서도 혼담에 실패하고 혼자서 개똥벌레를 부르면서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3.1.7. 좌군평

성라준의 선배 표사로 과묵한 미남이다. 작중 평가에 따르면 얼굴이 개연성. 그러나 눈치가 없거나 말재주가 없는 등 영 얼굴값을 못한다. 오래 전 우연찮게 색마로부터 구해준 사천당가의 여인이 보은패를 주며 반드시 찾아달라 부탁했지만 별로 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찾지도 않았을 정도. 이후 그 보은패도 백승일과 싸우면서 자신을 구해준 성라준에게 줘버린다.

그러나 성라준, 백릉화와 함께 목씨세가 농약 수송건으로 사천에 방문했을 때 보통 보은패가 아니었다는 점이 드러나며 반전. 이후 구해줬던 여인, 청봉 당서아의 언니인 당서현을 만나며 농약 수송건도 해결해버린다. 당가보은패중 가장 높은 혈금 보은패였을뿐더러, 얼굴이 개연성인만큼 당서현이 7년 전 사건으로부터 좌군평을 손꼽아 기다렸었다는 후문.

그 후 매양현지부로 돌아오는 동안, 농약 수송에 함께한 당서현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연인행세를 했으나, 올때쯤엔 진짜로 연인이 되어버린다. 그 후 사천지부로 파견되어 일하다가 당서현과 결혼하게 되었다. 한편 농약 수송건도 자연스레 사천지부로 넘어간 터라 성라준은 남 좋은일만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5]

혈오연합과 사천당가의 전쟁중에 재등장. 당가의 식객들까지 전투력을 가진 사람들은 싸우러 나간 판에 혼자만 빈객용 저택에 머물다가 성라준과 재회한다. 여기서 밝히는 바로는 당서현과의 결혼은 행복하지만, 장인인 당가주가 수년간 좌군평을 무시하고 박대하는지라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이에 성라준에게 조금이라도 전공을 세우기 위해 비밀통로로 나가자고 제안해서 성라준을 당황시킨다.

결국 제갈규까지 가세해 나갔는데, 바로 앞에 오독문의 좌호법이 깜짝 놀란 표정을 하고 있어서 그대로 암기를 발사. 좌호법을 그대로 쓰러뜨리는 큰 공을 세운다.

3.2. 무강산 산악회

  • 양진포
    전 절검문 봉황단 단주. 절검문 8대 제자로, 정가장의 첩과 간통하던 절검문의 둘째아들 백승일을 성라준이 죽인 후, 그 보복으로 성라준에게 결투를 신청하며 등장한다. 그러나 농락당하며 패배한 후, 절검문의 소문주 백송림에게 팔 하나를 잘린 후 단전을 폐하고 파문당한다. 이후 성라준에 설득에 의해, 절검문에서 쫓겨난 백승일 파벌의 사제들과 함께 백운표국의 쟁자수로 취업한다. 아예 생활비만 받는 사실상의 무급에 가까운 형태로 취업. 이후 사제들과 함께 성라준의 사조직인 무강산 산악회에 가입한다.

    그 후에는 백운표국에서 쟁자수로 일하면서 사제들과 같이 사는 중이다. 집까지 새로 구하는 걸로 보면 벌이는 괜찮은 모양. 성라준의 표고버섯 사업에도 참가해 버섯 재배를 연구중이다.

3.3. 이군악

백가장의 방계혈족인 일류 상급표사. 30대 초반에 표두 승진이 가까운 은수저다. 성라준은 일류의 반열인 것을 보고, 백가장 혈통이기는 해도 방계인 그의 재능은 백릉화 이상이라고 추측했다.

표두집체교육에서 성라준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온다. 심지어 자기가 가져온 보약이나 정보까지 나눠주며 성라준의 교육 통과를 도와준다.

이는 백운표국 대표로 무림맹 파견직을 원하기 때문인데, 백가장 은수저라 해도 방계에 불과한 자신은 잘해봐야 각주[6] 언저리가 한계지만 무림맹에 파견된다면 훨씬 더 위를 바라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7] 그래서 번천백, 서천검녀, 운몽신옹, 사천당가 등과도 친교가 있는 성라준에게 다가온 것이다.

표두 시험의 끝자락에 인면지주의 공격으로 납치당해 죽을 뻔 하지만, 성라준의 조력으로 목숨을 건진다. 또한 백부가 백운표국의 중진인 덕에 성라준은 본인의 공에 이군악을 살려준 은혜까지 받아서 표두직과 인면지주의 내단까지 챙기게 되었다.

한참 후에 진자량과 함께 매양현에 찾아오면서 재등장. 함께 마교의 세작들과 전투를 벌이다 죽을 뻔 했다.

3.4. 백민성

현재의 백운표국주이자 백릉화의 아버지. 젊은 시절 협객행으로 이름을 날린 절정 고수. 딸 백릉화를 백운표국 내의 지저분한 정쟁에 휘말리지 않게 만들려고 매양현에 보냈다고 한다. 첫 등장은 3만냥 횡령 누명으로 국주 자리에서 내쫓길 뻔한 위기에 백릉화가 성라준을 데리고 표국 본부로 찾아오면서 등장했다.

나름 상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인물이지만, 천성적으로 무인에 가까워 지저분한 모략에는 재주가 없었기에 운승명의 장난질을 성라준과 백릉화가 밝혀낼 때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성라준 덕에 운씨세가를 역으로 압박해 백운표국의 확고한 주인이 된다.

표국연합 사건에서 재등장.

3.5. 모 표두

매양현에 인접한 태호 지부를 관할하는 표두. 강표두와 동기 사이로 지부도 붙어있다보니 협력하는 경우도 많다.

첫 표행에서 독감으로 태호 지부가 반토막나는 바람에 성라준과 무강산 산악회에게 신세를 졌고 그 다음에는 매양현 지부에 사람이 부족할 때 태호 지부의 표사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문제는 절검문의 암약으로 인해 그 표사들이 거진 전멸해버렸다는 것.

그 후로 급하게 보충한 인력들 중에 간자가 섞여있는 바람에 암표가 실패해 특급 표사가 죽는 등의 대사건으로 이어져 백릉화와 성라준을 포함해 전투부대가 파견되는 등 직장생활에 바람 잘날이 없다.

간자 사건이 밝혀지면서 도움을 준 성라준에게 가보를 선물로 전해준다.

3.6. 운씨세가

3.6.1. 운승명

백가장과 함께 백운표국을 합작하여 세운 운씨세가의 사남. 뱀상으로 역삼각형의 얼굴에 표독스럽게 찢어진 눈매를 지녔다.

본래 사천지부를 맡은 인물이었으나, 공격적인 영업을 하던 중 지역의 패권을 가진 사천당가를 협박하여 사업 하나를 강탈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덕분에 사천당가로부터 보복은 있는대로 다 받고, 이 일을 수습하기 위해 운씨세가가 백운표국 경영권마저 손을 떼버리는 참사를 만든다. 이 일을 성라준과 백릉화가 수습하며 백운표국의 경영권이 백가장으로 더욱 기운 것은 덤.

이후 하북팽가의 막내딸 팽귀인과의 혼약을 추진하여 운씨세가의 입지를 복원시키려 했으나, 이마저도 성라준에 의해 우연찮게 제지되는 등 성라준에게 발목 잡히는 일이 더욱 많아진다.

운몽신옹의 희수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희수연 경호를 맡은 성라준을 눈치채고 불쾌히 여기는 모습을 보이더니, 함께 동행한 위충헌에게 지시를 내려 성라준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후 백가장을 노리고 회계를 조작, 이를 뒤집어 씌웠다가 성라준에 의해 들통난다. 이 과정에서 이청과 위충헌의 폭로로 사건의 동기가 드러난다.

운승명은 지난 사천지부 사건으로 가문 대소사에서 외면받아 한량처럼 살았는데, 그러다가 금광 투자라는 소문에 가문의 땅문서를 팔아치우는 대형사고를 친다. 당연히 금광은 없었고, 그렇게 사기당한 액수는 15만냥으로 현대로 치환해도 약 200억원 이상을 손해봤다. 이것을 갚기 위해 부동산 시세조작이나, 장부조작 등의 사기를 쳐왔던 것.

그러나 이런 움직임을 탐탁지 않게 여긴 맏형이자 유력한 후계자인 일공자에 의해 모든 부정이 드러나고 가문에서 축출되어 평생 뇌옥에 갇혀사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 일로 운씨세가는 20년간 백운표국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기로 약속하게 된다.

4. 매양현

  • 정추산
    매양현 최대의 유지인 정가장의 가주로, 해마다 본가 경비와 상단 호위에 내는 은자만 만냥에 달한다는 부호. 쉰살이 넘은 장년이지만 정실과는 별도로 30살도 안된 애첩을 두고 있다. 매양현에서 가장 큰 물주라서, 절검문과 백운표국의 정가장 파이를 빼앗기 위한 눈치싸움이 초반부의 줄거리였다. 인격은 별로인지 정가장주의 애첩과 바람이 난 절검문주의 차남 백승일은 그녀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아냐고 분개하기도 했다.

    가끔 등장해 꼬장을 부리는 장면 외엔 언급이 없었으나, 350화부터 병환으로 쓰러져 오늘내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때문에 아버지 이상의 양아치인 정동원이 무서운 것 없이 날뛰는 중이다. 정가장 말고는 갈 곳이 없는 난화부인이 번천백에게 부탁해 영약을 먹여 살려보려고 했으나, 늦어서 이미 죽어버렸다.
  • 난화
    정가장 가주 정추산의 애첩. 보통 '난화부인'이라고 불린다. 30살즈음 된 청초하고 가녀린 분위기의 미인. 절검문주의 차남 백승일과 불륜을 저질러서 매양현에 스캔들이 일어났다면서 언급되는 것으로 등장한다. 성라준은 정추산을 개망신 시켰다고 어이없어했다. 백승일은 가문에서 파문당한 후에도 난화부인을 잊지 못해서 그녀를 찾으러 정가장에 침입했다가 성라준이 막아서면서 사망한다. 난화부인도 백승일을 사랑했나는 언급되지 않지만 번천백의 허락으로 잠깐이나마 시신에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받기도 하는 걸 보면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었던 모양.

    하여간 정가장 부자의 취향에 딱 직격한 미녀인지 정가장주의 아들 정동원도 흑심을 보이는 게 공공연히 소문이 나 있을 정도이며 정추산이 병환으로 드러눕자 아들 정동원이 아버지의 첩인 난화부인에게 껄떡대는 정황이 보인다. 또한 번천백과 이상야릇한 사이인 게 아닌가 싶은 서술도 나오는 등 정가장 스캔들의 중심에 있다.

    과거 정가장 내부의 암수, 혹은 사고로 유산한 적이 있다. 그 원한을 잊지 않고 있다가 정추산이 죽고 정씨 부인과 정동원만 남자 일부러 정씨 부인을 도발해 그 광기를 드러나게 하면서 정동원이 이기게 한다. 그로부터 수일 후 정동원에게 욕을 당할 뻔 한 순간 번천백이 구해줬고 같이 합비로 도주한다. 그러나 길잡이인 성라준은 난화부인이 고의적으로 번천백에게 그 광경을 보이게 해서 사고를 치게 했다고 의심해 추궁해서 진실을 알아냈고 이를 번천백에게도 털어놓는다. 그러나 번천백이 이를 용서하고 난화부인을 받아주면서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진다.
  • 정동원
    정가장주 정추산의 아들. 매일같이 유흥가에서 갑질이나 일삼는 양아치로 기존에도 매양현에서 악명이 자자했다. 조선인 주민인 임홍근과 부동산 거래를 위해 들렀다가 딸 임소영을 보고 반해서 스토커처럼 달라붙어 그녀를 첩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처도 아닌 첩. 그것도 정혼자가 있는 딸을 첩으로 달라는 소리에 임씨는 절대 안된다고 거부했고, 이에 불만을 가져서 식객들과 하인을 데리고 들이닥쳐서 임소영을 보쌈하려 했다. 다행히 간발의 차로 조선인 향우회에서 부탁을 받은 성라준이 끼어들어서 정동원을 위협해 내쫓았다. 참고로 언급을 보면 임소영에게 반한 이유는 "꿩 대신 닭". 아무래도 아버지의 애첩인 난화부인과 닮은 분위기의 미인이라 그런 모양.

    그렇게 일회용 악역으로 등장이 끝나나 싶었는데, 부친 정추산이 병환으로 드러눕자 가문의 사업에 발을 걸치면서 재등장. 백운표국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조정을 요구하면서 백릉화와 표국 문사들의 야근을 유발하는 중이다. 거의 받아들이지 말아라 수준의 쌩 억지인데다 지금까지 공부도 일도 제대로 안하던[8] 정동원이 주도했다기엔 너무 절묘하게 계산된 것이라서 뒷배의 개입이 의심된다.

    하오문과 만금전장이 백운표국을 매양현에서 배제하기 위해서 정동원을 꼬드겼음이 밝혀진다. 정추산의 사망도 하오문의 개입이며, 만금표국은 정동원과 손잡고 백운표국을 배제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한편 지역유지에 불과하면서 대기업 이사나 마찬가지인 만금표국 간부의 아들한테 막말을 해서 성라준은 경악했다.

    어머니 정씨부인과 가문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었으나, 난화부인의 도발에 정씨부인이 분노가 폭발해 날뛰면서 여론이 정동원 측으로 기울었고, 마침내 정가장의 가주가 된다. 그러나 진작부터 정동원의 악행을 퍼뜨리던 흑막은 성라준과 백운표국이었기에 정씨 부인이 사라졌어도 여전히 평판은 개판에, 현령도 정동원의 악행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궁지에 몰린다.

    그런 상황에 난화부인을 겁탈하려다가 번천백에게 들켜서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고 고자가 되어버린다. 거기다 여태껏 행한 악행에 더해 불효죄까지 겹치면서 아예 압송당하게 되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되면서 정가장은 완전히 망하고 백릉화의 도움으로 성라준이 정가장의 알짜사업들을 인수한다.
  • 청년단장
    조선인 향우회의 청년단장. 어느정도 무공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는지 성라준도 이류까지는 단장이 바로 등뒤까지 와도 모르고는 했다. 성라준의 취업을 도와주고, 도움이 될 정보나 물건을 주거나, 반대로 성라준에게 향우회의 문제해결을 의뢰하기도 한다. 툭하면 무슨 비밀결사의 조직원마냥 등장하는 버릇이 있다. 다재다능한지 경영이 악화되던 풍운무관에 경영 조언을 해준다던가, 나름 정보에 예민한 성라준도 전혀 모르는 매양현 땅투기의 진범을 당연하단 듯이 알고 있기도 했다.
  • 금종대
    매양현 만금서점의 사장. 평범해보이는 중년 사내지만 사실은 만금장의 주인인 금가의 방계라고 한다. 서자에 불과하지만 가문의 피를 인정받아서 매양현이란 외곽에서나마 한자리를 얻었다고. 인근 당양현을 포함해 만금장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 황 씨
    매양현에서 약방을 하는 영감님. 거지 시절 성라준이 도라지라도 캐오면 푼돈이나마 내주던 인정 깊은 영감님이기도 하다. 물론 본인은 작작 왔음 했지만 성라준은 철판깔고 자주 왔다고. 성라준이 돈을 모아 십년하수오를 사먹기도 했고, 흑매방에게 가게를 빼앗길 처지가 되자 직접 개입해서 구해주기도 했다.

4.1. 유가장

  • 유성량
    유가장의 가주. 운몽신옹이라는 별호를 가진 고수로, 매양현이 배출해낸 드문 절세고수. 초절정에 든 노고수로 번천백도 상대가 안되는 수준. 성품도 선하고 젊어서 많은 무훈을 세운 매양현의 유명인사다.

    전 무림맹 장로이며, 어느 문파에도 속해있지않은 독특한 포지션을 지녀 문파간 마찰의 중재자로 자주 참여하였고 중재자로도 많은 활약을 하며 무림맹 장로에까지 올랐다. 절검문이 풍운무관을 이용해 백운표국을 공격했음이 밝혀지자 절검문의 중재자로 기용된다. 이후 운몽신옹의 희수연 호위임무를 성라준이 맡게된다.

    그 이후 한참동안 등장이 없다가 성라준이 유가장을 방문하면서 잠시 스쳐가며 등장한다. 희수(77세)가 넘으면서 노환으로 인해 병세가 깊어졌는지 치매기운이 심해져 매일같이 울면서 앓아누워있어서 아들 유여송은 아버지의 병세를 낫게 해줄 영약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드러난 바로는 젊을 적 마교의 간부인 마뇌단주 구양목을 무찔러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마교의 목륜이 계속 매양현에 손을 뻗는 이유도 운몽신옹 탓이었던 것. 결국 입양했던 둘째 아들 유해광의 수작 탓에 벌어진 사건을 겪은 후 큰 심로를 겪는 중이라고 한다.
  • 유여송
    운몽신옹의 아들. 운룡검이라는 별호로 알려져있다. 당시 이류인 성라준과 일류인 곽두산이 함께 덤벼도 10초안에 떡을 만들어놓을 수 있는 상급의 고수. 무림인임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겸손한 편이다. 딸을 도와준 일로 성라준과 친분이 생겼으며, 이후 성라준의 협조 요청에 응해주는 등 소소하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버지 유성량이 의동생 유해광의 계략으로 불안정해지자 극도로 분노했고, 성라준과 북궁린의 협조를 받은 끝에 동생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
  • 유영옥
    유여송의 10살 딸. 운몽신옹의 손녀로, 5살부터 마보를 시킨 유여송과 달리 운몽신옹이 아끼며 기른 탓에 고수의 딸인 주제에 무공은 커녕 비만인 상태다. 덕분에 성라준은 장군감이라며 남자인줄 알았다가 황급하게 사과한다. 운승명의 명을 위충헌에게 다칠 뻔 했지만, 성라준이 지켜준 덕에 무사했다.

    이후 풍운무관에 들어가 북궁린의 제자가 되었다는데, 북궁린은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그 이상으로 굴리면 된다 면서 먹는 것 이상으로 단련을 시켜서 아주 반쪽이 되었다고 한다.

4.2. 호북삼협

4.2.1. 번천백

철사자 번천백. 호북십대고수중 한명이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3년 전 서천검녀, 조차식과 함께 호북삼협으로 협행을 다녔다. 그러나 도중 서천검녀에게 고백해버리며 호북삼협이 해체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버린다. 액면가는 노인네지만 외공을 익혀 그런것이고 나이는 40대. 현재는 정가장의 식객으로 머무는 중. 다만 실력에 비해서는 낮은 대우를 받는데, 이는 좋은 대우를 받으면 집주인이 비윤리적이거나 더러운 일을 행하더라도 식객의 윤리관이나 호오와 상관없이 돕는것이 도리이기에 그런 일에 엮이고 싶지 않아서 본인이 기본적인 대우만을 요청한 것이다.

호북십대고수인만큼 굉장한 고수이지만, 쩝쩝충꼰대기질 등 어째 협행을 한 고수라기보단 괴팍한 노인네다. 워낙 똘아이짓을 하고 다녀서 다들 피한다. 심지어 북궁린조차! 성라준의 표현으론 털달린 듀공. 그러나 젊은시절 쫓아다니던 월하비록을 눈앞에 두고도 탐심을 참아내고, 협의를 중시하여 사람들을 구하거나 하는 등 본성 자체는 선하고 정의롭다.

첫등장시 백승일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이던 성라준에게 전음으로 훈수를 둬서 승리하게 도와주고, 정가장주의 첩실이 백승일의 시신에나마 작별인사를 하도록 해준다.
서천검녀의 제자 북궁린을 탄압하고 백운표국을 공격한 조차식을 처단한 이후, 서천검녀에게 북궁린의 소식을 전하겠다는 명목으로 백운표국에 아미산으로의 길안내를 의뢰한다. 본목적은 당연히 서천검녀에게 다시 한번 고백하는 것.

이후 성라준과 함께 아미산으로 향하나, 그 과정에서 마인을 처단하거나 태을검존의 태을비록을 노린 사건에 엮여드는 등 여러 사건을 함께 겪는다. 이후 아미산에 오르기 전 성라준과 위지연의 관리로 더러운 수염도 밀고 옷도 차려입는 등 어째 정상인 몰골이 되긴 한다. 이후 서천검녀와 만나 담담히 해후한다. 그전까진 서천검녀가 언급되기만해도 불안해했던지라, 성라준은 갓 대학교 입학한 새내기가 염색한번 하더니 허세부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에도 정가장의 식객으로 머물면서 무관의 사범 일을 도와준다던가 하면서 호감도를 올리며 주변을 맴도는 중이다. 성라준은 선물 공세라도 하라고 조언하지만 정가장 식객으로 머물면서도 그닥 양심 찔리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 가문의 사업에는 관계하지 않고 단순 호위 정도만 해서 돈도 별로 없다.

정가장이 정추산이 쓰러지고 심상찮은 기류가 흐를 때 성라준과 만나서 정가장의 막장도가 보통이 아님을 알린다. 또한 과거 백승일이 죽는 걸 방관한 후에 난화부인을 한번은 도와주기로 했고, 정추산을 살려주는 것으로 이를 갈음하려 했으나 정추산이 생각보다 빨리 사망하면서 무산된다. 그래도 난화를 도와주려 했으나 약속장소에서 그녀를 겁탈하려 드는 정동원을 보자 분노해서 그를 두들겨패서 재기불능으로 만들었다. 결국 이 탓에 식객으로 머물면서 주인의 아들을 때려팬[9] 번천백의 이름값은 완전히 추락했고, 성라준의 도움을 받아서 친구인 남궁세가 가주가 있는 합비까지 도망친다.

성라준은 난화부인이 고의적으로 번천백을 꼬드겼다고 확신해 이를 알려줬지만, 역시 알면서도 책망하지 않았었다. 안타까워하는 성라준에게는 자신은 스스로 판단하고 저질렀으며, 이때 "명성은 헛된 것이다. 명성을 추구하던 무림인 중 잊혀지지 않은 자가 얼마나 있느냐. 한 사람을 구했으니 충분하다" 라는 말을 남기며 협객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과거에는 빈궁한 농촌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흉년이 들자 '투노'(투기장 노예)로 팔렸다. 그렇게 투노로 팔려간 소년기에 우연히 흑노대라는 투노이면서도 무공을 갖춘 고수를 만났고 그에게 무공을 배웠다. 그렇게 소년기를 보내던 와중 흑노대는 결국 죽었지만 번천백은 서천검녀의 스승에게 구조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매양현의 무공인들 중에서도 최강격 인물로 호북십대고수라는 칭호를 두고 번천백 본인은 자기를 그중에서도 강자라고 자부한다. 실제로 수년전까지만 해도 동급이었다던 절정의 고수인 조차식이나 혁리중천을 상대로 호각 이상으로 우세를 점하는 묘사가 있거나, 동년배의 절정급 고수들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묘사된다. 번천백보다 확연하게 강한 듯 묘사되는 인물들은(아미파 원로, 운몽신옹) 번천백보다 연배든 지위든 아득히 위인 인물들이다. 일단 작중 매양현의 고수들 중에서는 운몽신옹을 제외하면 최강격이다. 절정 상위권으로 권기/검기를 넘어선 경지인 강기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 성라준은 일류인 구룡칠봉 서넛이나, 당가의 절정고수가 덤벼도 밀렸던 철강시도 번천백이라면 강기를 두른 주먹으로 순식간에 박살을 냈을 거라고 언급했다.

서천검녀와의 진도는 팬들도 거진 포기 상태. 성라준이 도와준 효과는 어디 갔는지 온통 사라지고, 진도가 안 나가는 걸 넘어 접점을 만든답시고 돈을 빌려놓고 안 갚는 짓을 저질러 성라준은 학을 뗀다. 이후 난화부인이 변천백을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고, 번천백이 이를 받아들이며 서천검녀를 부탁한다라고 전언성라준은 유언으로 생각한다을 남기고 매양현을 떠났다.

4.2.2. 서은려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4.2.3. 북궁린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4.2.4. 선화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4.2.5. 조차식

풍운검 조차식. 젊은 시절 서천검녀, 번천백과 함께 호북 삼협이라 불리며 협행을 다녔다. 그러나 번천백이 서천검녀에게 차이고 난 후 떠나버리자, 서천검녀를 꼬드겨 무관을 차리기로 한다. 그러나 바로 서천검녀를 배신하고 무관을 독차지한다. 서천검녀, 풍운검을 따서 서풍무관으로 짓기로 했으나 실제론 풍운무관으로 지어버렸고, 서천검녀가 맡긴 돈도 꿀꺽해버렸던 것. 이후 절검문과 연계에 서천검녀를 쫓아낸 후론 남아있던 서천검녀의 제자 북궁린을 핍박했다. 그 이후 절검문과 짜고 백운표국을 습격을 사주한게 들통나며 보복당한다. 백운표국에서 번천백을 불러와 서천검녀의 복수를 하게 만든 것. 결국 번천백에게 팔 하나가 뜯긴 채 도주한다.

한편 조차식에겐 비밀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형수와 간통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것. 구룡칠봉의 일원으로 팽귀인이 좋아하는 화산파의 휘룡 조은수가 바로 조차식의 아들. 때문에 풍운무관과 백운표국이 대치하던 중 백릉화가 이를 가지고 협박하자 허겁지겁 뛰쳐나온다. 한편 형과 형수는 산적에게 죽었고, 휘룡 조은수는 그 때문에 산적만 보면 쳐죽이고 다니고 있다. 몇몇 인물이 어찌된 영문인지 조은수가 조차식의 아들인걸 알지만, 정작 조은수는 친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있다.[10]
조차식이 매양현에서 도주한 후, 성라준은 조차식의 보복을 막기 위해 무림맹으로 가 그를 폐적으로 하는 안건을 올린다. 이에 조차식은 조은수와 화산파를 이용하여 폐적 건을 계류시키려고 하지만 성라준이 북궁린을 불쌍하고 가난한 시골 소녀로 위장시켜 여론을 끌어내고, 결국 폐적이 되고만다. 한편 조은수가 성라준을 설득하려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당화령의 복귀 기념 잔치를 끝낸 성라준의 앞에 검을 든 채 나타나 살수를 펼치지만, 성라준의 몽환포영에 당황한 찰나 당화령의 비수에 관통당하며 사망한다. 죽기 직전 주마등을 통해 과거사가 밝혀진다. 형에게 늘 빼앗기며 사는게 싫어서[11] 무공을 배운답시고 고향에서 나갔고, 돌아왔을 땐 서로 좋아하던 소꿉친구가 형의 아내가 되어버려있었던 것. 이에 흑화한 조차식은 형수와 불륜을 하며 선을 넘기 시작하였고, 형과 형수가 산적들에게 죽은 이후엔 밝힐 수 없더라도 자기 아들인 조은수를 위해[12]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다. 주마등을 끝내고 쓰러지면서 자신을 말리러 온 조은수의 품에 안긴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남탓만 하면서 악행을 정당화하지 않았다면[13] 사랑하는 여인과 맺어지고, 조은수와도 아버지와 아들 관계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다고 반추한다. 이런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죽기 직전 나타난 조은수에게 이 모든것이 자신의 탓이며 원망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려 하지만, 원망만 입에 담고는 채 뱉지 못하고 죽고 만다.

4.3. 절검문

4.3.1. 백송림

절검문 소문주. 동생 백승일로 인해 백운표국에게 정가장 호위사업을 뺏기자, 풍운무관을 이용해 원흉인 백운표국에게 복수하려든다. 그러나 이마저도 성라준에 의해 와해되며 매양현에서 절검문과 함께 통째로 떠나버린다. 떠나며 성라준에게 보복을 예고하는 등 차후 걸림돌이 될 인물.

굉장히 냉혹하고 아랫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성격을 지녔다. 성라준에게 사사로이 복수하려 들던 양진포의 팔을 단번에 잘라버리며, 이를 계기로 백승일의 파벌이었던 제자들도 단전을 폐해서 쫓아내버린다. 백송림의 이런 점 때문에 백승일을 지지하던 절검문 무사들도 있었을 정도로 절검문 제자들에게 두려움을 산다.

그 후 절검문을 절검방으로 개칭하고, 사파적인 행보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음이 언급되었다. 절검문과 관계가 있던 흑매방을 이용해서 매양현의 뒷세계를 장악하려 드는 등 성라준과 다시 충돌한다. 게다가 마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중소문파들을 흡수해 세력을 확장하다가 흑매방이 철수하면서 마교제의 영약을 처분하다가 꼬투리가 잡혀 토벌작전에 표적이 된다.

화산파 매화검대와 백운표국이 합세한 작전이라 뭘 어떻게 해볼 방법도 없이 도망치다 성라준과 일기토를 벌여서 사망한다.

4.3.2. 백승일

절검문의 둘째아들. 절검문주가 드러누운 후, 형인 백송림과 파벌을 두고 경쟁하고 있었다. 미남이며, 백송림보다 잔정이 많고 부하들을 아끼는 인물이었다고. 그러다 절검문의 주요 사업이었던 정가장 호위 임무중에 정가장주의 첩과 바람이 나며 일을 어그러트린다. 이후 정가장주의 첩을 빼돌리기 위해, 정가장을 호위하던 성라준, 좌군평을 암습하나 번천백에게 조언을 받은 성라준에게 당하여 목숨을 잃는다. 이후 백승일의 파벌은 백송림에 의해 단전을 폐하고 절검문에서 쫓겨나버리며, 절검문은 정가장 호위사업을 빼앗긴 건으로 보복하려다가 망하여 매양현을 완전히 뜨게 된다.

5. 이가장

5.1. 태을검존

태을검존 이정일. 무당파 본산 출신으로 혈교와 마교, 서장무림의 연이은 침공을 단신으로 물리친 무림의 대영웅으로, 본래라면 장문인도 하고도 남았을 인물이나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었던 탓에 환속하고 나와 무림맹주가 되었고 이가장이란 가문을 세웠다. 서장무림과의 싸움 직후 자신의 심득을 정리하여 신공을 만들기 위해 몸을 숨긴다. 이 사실을 모르고 이정일을 찾아다니던 아내 독고월아는 마침내 이정일을 발견하나 신공을 만드는걸 보고 혼자 이가장으로 돌아왔고 대신 이정일의 위치와 이정일이 쓰던 태을비록이란 서적의 언급을 월하비록에 남겨두고 어디론가 떠난다.

이후 성라준, 번천백이 아미산에 가던 도중 월하비록과 관련된 사건을 겪으며 실체가 밝혀진다. 태을검존의 비동은 이미 털렸으며, 유해를 수습해 무덤을 만든 사람은 위지연의 할아버지 위지강을 꼬드겨 마공을 익히게 한 마교의 목륜이었던 것.
이렇게 모든게 허탕인 줄 알았는데, 이진후에게 주려고 사리를 챙겼던 성라준에게 잔존사념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태을검존은 정말로 우화등선했고, 그 직전에 미련이 남아 가문의 후예들을 위해 남겨놓은 것이 바로 사리에 깃든 잔존사념이었고 이게 진짜 태을비록이었다. 자신의 후예인 이진후를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체내의 영약의 기운을 정리해 십년내공을 이루게 해주고 태을신공 대신 구궁보라는 보법을 사사한다. 그러나 성라준이 재능이 없어서 주입식 교육으로 잠도 없이 한달내내 굴려 겨우 익혀보내고, 성라준은 구궁보인지 궁보지딩인지를 죽어라 익혔다며 투덜거린다. 이 때문에 힘을 써서 당분간은 후손에게 간섭을 못한다고 한다. 최근에 힘을 회복했는지 이진후의 꿈에 간섭해서 무공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정작 이진후는 관심이 없어서 곤경에 처하자 성라준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받는다.

성라준의 평으로는 태을검존은 20살에 유수의 명문대에서 박사를 따고, 30살도 되기 전에 노벨상을 쓸어담은 수준으로 묘사되는 천재라서 후손 이진후가 무공의 길을 포기한 걸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정기가 부족했는지, 선화가 진후를 주려고 샀던 약초 뿌리를 진액까지 빨아먹거나, 성라준이 구해주고 보수로 받은 금태산까지 아예 쫙 빨아먹었다. 그나마 정기만 먹어치우고, 정력에 기운은 아주 잘 가공해서 다시 성라준에게 전해주는 바람에 성라준의 하반신에 구스타프 열차포를 장착시켜버린다.

성라준이 탈명마군에게 육신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연자를 구하기 위해 남은 기력을 전부 소진해 탈명마군의 혼을 제압했고, 이미 죽은자인 자신이 후손의 장래를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도 틀린 길이라 생각했다며 후에 이진후의 아들이 무공을 배우길 원한다면 그에게 가르쳐달라며 자신의 모든 무공을 이지를 상실한 탈명마군의 사념에 전수하여 성라준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전수받을 수 있도록 안배한 뒤 성라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사라진다.

5.2. 독고월아

마교주의 둘째 딸. 마교의 중원무림 침공 이후 화의를 위해 무림맹과 혈연을 요구하며 무림맹주이자 태을검존 이정일과 결혼하게 된다. 부부 금슬은 나쁘지 않았고, 두 명의 딸을 남긴다. 이후 이정일이 신공의 완성을 위해 행방불명되자 그를 찾기위해 무림을 떠돈다. 결국 이정일을 발견하였지만 태을비록의 완성을 방해할 수 없어 이가장으로 돌아와 이정일의 비고를 적어둔 월하비록을 남겨두었다. 이후 작중으로부터 20년 전 이가장주 이연일이 심심파적으로 월하비록을 읽다가 암호를 발견, 이를 해석하여 태을비록을 찾으려다가 습격을 당하고 이가장은 멸문에 가까운 몰락을 겪게 된다.
이번대 천마이다.

5.3. 이건척

이진후의 아버지이자 이가장주. 과거 무당파에서 수련하던 중에 이가장이 암수에 당해 전멸하는 비극을 겪었다. 자기와 아들밖에 남지 않아 이가장의 부흥은 단념하고 복수를 위해 당시의 진상을 추적하고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월하비록을 찾아내게 되면서 구룡방, 사해문, 염응방까지 끼어든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는다. 번천백이 죽기 직전 구하지만 결국 사망하였으며, 그들에게 자신의 아들인 이진후를 부탁하며 죽는다.

5.4. 이진후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6. 사천당가

6.1. 당건의

독성(毒聖). 전전 대의 당문 가주로, 수많은 독을 개발하던 중 벌레에게만 듣던 독을 발견하고 농약으로 명명하여 당가의 주력 상품으로 만들어버렸다.

6.2. 당서아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6.3. 당서현

당서아의 언니. 성라준이 목씨세가 농약운송건으로 당가와 협상하기 위해 내민 보은패를 검사한다. 이후 그 보은패를 준 당사자임이 밝혀진다. 몇해 전 색마에게 당할뻔하였다가 마침 나타난 좌군평에게 구해졌고, 좌군평의 외모에 반한 당서현이 최고 등급의 보은패인 혈금보은패를 주며 부디 당가를 찾아달라고 하였었다. 그러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한 좌군평이 사천당가를 찾지 않은 탓에 몇해가 지나도록 좌군평을 기다리고만 있었던 것. 당서현의 보은패를 댓가로 목씨세가의 농약운송건은 백운표국이 맡게 되며, 성라준에 의해 좌군평과 만나 고대하던 해후를 한다. 그런 뒤 농약 운송에 오독문이 낄것을 염려하여 사천당가의 파견인으로 참가한다.

이때 오독문으로부터 정체를 숨기기 위해 좌군평과 연인으로 위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좌군평과 정말로 연인이 되어버린다. 좌군평이 백운표국 사천지부로 파견된 이후 소식이 없었으나, 서천검녀의 일로 아미산에 표행을 나온 성라준과 마주치며 재등장한다. 좌군평이 사천당가에 데릴사위로 들어오기로 하였음을 알려준다.

이후 혈교와 오독문이 당가를 공격했을 때 재등장. 현재 회임한 상태라고 하면서 자기보다 약한 남편이 괜시리 나섰다 다칠까봐 대피시켜 놓았다.

6.4. 당각의

당가의 방계가 세운 남흥표국의 표두. 황금웅묘 포획건으로 파견을 나온 성라준에게 차대신 식초를 먹이는 등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라준에게 황금웅묘 포획을 의뢰했는데 이 의뢰에 정치적 이해가 얽혀서 아주 개판이 난지라, 앞으로는 고생길이 훤하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발음처럼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패러디.

6.5. 당화령

사천당가의 방계 절정 고수.[14] 조차식의 폐적건으로 당서아와 함께 갈 때에 붙은 호위역. 30세로 성라준과 키가 비슷한 장신의 미인이다. 오독문의 추적자들을 뿌리치기 위해 후열에 남으며, 이후 살아서 귀환한다. 절벽에 몸을 던졌는데 이때 자신을 구해 보살펴준 산지기에게 반하였다고. 조차식의 습격을 받자 성라준과 같이 싸운 끝에 그를 비수로 맞춰 쓰러뜨린다.

6.6. 당재호

사천당가의 현 가주. 당서아, 당서현 자매의 부친이다. 첫딸의 남편인 좌군평을 못마땅해 자주 무시해서 스트레스를 준다고.

이후 좌군평과 성라준이 오독문의 좌호법을 쓰러뜨리는 공적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불만을 표하다가, 나가려는 성라준을 부른 뒤 당서아와 키스한 상황을 이미 전해들었다며 돈이 가득 든 상자를 내밀며 아침드라마 고정멘트인 "이거 받고 우리딸이랑 헤어져"를 시전한다. 그리고 성라준은 일단 그건 오해이고, 액수가 참 섭섭한 수준이라고 역정을 냈다.

그 후 혈오연합의 맹공에서 성라준이 도와준 덕에 위기를 면하고 역전승을 거둔다. 성라준을 보는 눈도 조금 달라져서 성라준은 어이없어했다. 전후 논공행상 때문에 성라준을 만나서 무림맹에서 힘을 키우기 위해 팔대세가 공식화 운동을 추진하라는 제안을 성라준에게 받고 이를 승낙한다.

7. 화산파

7.1. 매화검군

조은수의 스승. 본명은 악중환. 조은수의 부탁을 받아 조차식의 폐적건을 계류시키지만, 성라준이 이를 통과시키자 불쾌하다는 이유로 조차식에게 차도살인을 명한다. 한 사람의 목숨을 뺏기엔 하찮은 이유이지만, 본래 그런 인물이라고.

그 후 오독문-혈교 연합과 무림맹의 전쟁을 위해 화산에서 파견한 고수들과 함께 가던 중에 절검방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백운 표국을 찾아온다. 당시 성라준은 사람을 짜증난다고 죽이는 악한이란 걸 알아서 잔뜩 긴장했는데 성라준을 이미 까먹은지라 알아도 못봤다. 매양현에서도 장로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조균과 백운표국에 억지만 부려서 그들을 곤란하게 만들다가 매화검대가 절검문 토벌전을 치르는 사이 지루하다고 먼저 떠나버렸다. 그리고 그가 머물던 숙소에서 당서아가 마약이 들어간 약단지를 발견하면서 현재 그가 마약 중독으로 점차 정신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한편 제자인 조은수가 매화검수, 구룡칠봉이 되는 데에 조차식의 자금 지원을 요구한 것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선 화산파에서 촉망받는 후기지수인 조은수에게 갈 지원을 착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15] 본래대로라면 화산파의 중역까지 승승장구했겠지만 무림맹에서 한번 물먹은 일로 한직에 내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매양현에서 자신의 출세를 방해한 성라준을 전혀 못 알아보거나, 조균을 포함해 매화검대에게 이상할 정도로 박하게 굴면서 짜증을 부렸는데 후일 당서아와 성라준은 매화검군의 숙소에서 금지된 마약을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그 약에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어쩌면 마교의 술수에 당하는 중인지도 모른다라는 의심이 제기된다.

사실상 조차식의 타락에 있어 조차식 본인 다음으로 원인을 제공한 제2의 원흉이다. 조차식은 어린 조은수의 재능을 만개시키기 위해 화산파에 보낸 이후 매화검군에게 사실상 노예처럼 이용당하면서 살았기 때문.

혈교 오독문 연합에서 마약 기운에 성격이 망가져서 사천당가와의 연합을 파탄내버렸고, 결국 크게 패배해 도주하다가 사망했는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아마도 실행범은 칼을 갈고 있던 조은수로 추측된다.

7.2. 조은수

휘룡 조은수. 화산파의 제자이자 구룡칠봉의 일원이며 풍운검 조차식의 조카다.

휘룡이라는 별호 답게 매우 잘생긴 용모를 가졌다. 성라준의 평에 따르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생긴 미남. 다만 쌍꺼풀은 없어서 성라준은 정신승리를 한다. 무공 실력 또한 뒷배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조차식의 지원 정도로도 자타가 인정하는 구룡칠봉에 들었을 정도이며 어린 시절에 조차식에게 배울 때도 성장세가 대단했다고 한다.

취미는 산적 사냥으로, 어린 시절에 부모가 산적에게 죽은 터라 고수가 된 이후는 여가가 생기면 산적채를 수소문해서 자비없이 모조리 몰살시키곤 한다. 때문에 여고수들이 그를 좇아 산적 사냥에 가곤 하며, 팽귀인도 조은수를 동경하여 산적 사냥을 하곤 하였다고. 정작 그렇게 산적사냥을 따라한 팽귀인은 '혈봉'이라는 잔혹한 별호를 얻었는데, 조은수는 피칠갑을 해도 멋있다고 '휘룡'이라는 별호가 붙어서 성라준은 욕했다.

한편 번천백 등 조차식의 관련인들만 아는 출생의 비밀이 있다. 바로 조차식의 아들이라는 것. 조차식이 형수와 불륜하여 낳은 아들이 조은수고, 조차식은 이를 비밀에 붙인 채 숙부로 살고 있으나 어째선지 번천백, 백릉화를 비롯한 인물들은 죄다 알고있다. 때문에 조차식이 풍운무관을 강탈하면서까지 돈을 끌어모아 조은수를 구룡칠봉에 올려놓았던 것.

이후 숙부 조차식이 매양현에서 팔까지 잃고 쫓겨나고, 백운표국에서 요청한대로 무림맹에서 조차식을 폐적으로 정하자 스승인 매화검군에게 요청해 이를 막으려 했지만 성라준의 계획에 여론이 몰리면서 실패한다. 그리고 이를 주도한 성라준에게 폐적을 물러달라며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성라준의 말빨을 이기지 못한데다, 스스로도 조차식이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을 도와줬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결국 소득없이 물러서게 된다.

그날 밤 매화검군과 조차식의 대화를 엿듣고 성라준을 죽이려한 조차식을 말리려 하였으나, 이미 조차식은 싸움 끝에 당화령의 비수를 맞은 뒤였고 조차식에게 원망이라는 유언을 듣는다. 그 후 극도로 절망한 모습을 보이며 숙부의 시신을 수습. 그리고 스승 매화검군에게 아무말도 없이 화산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조은수 본인의 선악과는 별개로 얼굴도 기억 못하는 부모님이 산적들에게 죽었다는 이유로 산적 사냥을 취미로 삼아서 수백의 산적들을 문답무용으로 몰살해온 잔혹한 면모가 있는데, 죽기 전 숙부에게 원망이란 유언을 듣고, 스승인 매화검군이 하나뿐인 혈육인 숙부를 파멸로 몰아넣었다는 걸 알게 된 만큼 어떤 속내를 품었을지는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그 후 혈교-오독문vs무림맹의 전쟁을 준비하면서 재등장. 얼굴엔 큰 상처가 났고 성격 또한 굉장히 차가워졌다고 한다. 혈오연합에 패퇴한 이후 산속에서 구조되면서 재등장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미 천마신교에 투신해 마공자가 되었음이 밝혀진다. 삼촌 조은수의 죽음 뒤에는 그를 이용해먹은 화산파가 있다는 걸 깨닫고 화산파를 무너뜨려주는 걸 조건으로 구양륜과 접촉해 마교의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 삼촌의 마지막 유언인 '원망'을 떠올리며 천마 후보가 되기 위한 마령성액을 들이킨다.

이후 매양현 인근 마을에서 마교 부대를 이끌고 함정을 파서 성라준을 기습하면서 재등장. 천마가 되기는커녕 부작용을 이기지못해 얼굴 절반이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정확한 수단은 불명이나 풍운무관의 공사를 이용해 지하에 조차식의 비고로 위장해 함정을 팠고, 성라준이 여기에 낚이면서 조은수와 마교가 장악한 마을에서 성라준과의 일전이 벌어진다. 치열한 싸움끝에 조은수는 결국 사망하면서 행복했던 삼촌과의 과거를 떠올리고[16] 삼촌의 유언을 답습해 '원망'이라고 남기면서 죽는다.

7.3. 조균

화산파의 행동대 격인 매화검수의 수장. 무공도 30줄 나이에 절정에 들었으며 나름 협행도 다닌 인지도 높은 인물이다. 혈교-오독문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가다가 매양현에서 마교의 세작들이 움직인다는 정보를 듣고 매양현으로 들르게 된다.
조균 자체는 띄워주는 말에 금방 기분이 좋아지거나, 명문정파라고 갑질하지 않는 그럭저럭 좋은 인물이지만 하필 일행에 매화검군 악 장로가 끼어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성라준과 친분이 생겼지만, 후일 오독문-혈교 연합과의 전쟁에서 패퇴해서 사망했음이 확인되었다. 성라준은 각오한 일이지만 굉장히 착잡해했다.

7.4. 소화린

구룡칠봉의 일원으로 화봉. 화산파 장문인 소진악의 딸로 팽귀인, 위지연과 동갑이다. 조은수와 동문으로 미남인 그를 좋아했는지 팽귀인을 이 탓에 괴롭히기도 했다고 한다.

500화에서 갑작스레 매양현에 등장. 과거 자신이 찼던 모용상과 사랑의 도피를 하고 있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면서 무관 선배인 백릉화에게 도움을 청하러 매양현까지 왔다.

아무리 봐도 모용상을 진심으로 애정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 의아해했는데, 갑자기 조차식의 유산을 찾으려는 성라준 일행에 합류하면서 의심을 더한다.

결국 모용상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기절시키고 마교의 손아귀에 들어간 마을에 버리고 조은수를 만나면서 배신한 사실이 드러난다. 드러난 바로는 무림세가의 모용세가의 모용상을 '못생겼다'고 차는 모욕을 주는 등 안 그래도 무림에서 평판이 안 좋았는데, 조은수가 마교에 투신하면서 소화린의 부친인 소진악의 입지는 밑바닥에 처박히게 되었다.

이에 분노한 소진악은 딸에게 나이 40살이 다된 화산파 고수와 결혼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 때 목륜이 조은수로 가장해 보낸 편지에 넘어가 '사랑의 도피'를 하겠노라고 배신해버린 것.

그러나 약속장소에서 만난 조은수는 당연히 무슨 편지냐는 반응이었고, 그 때서야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른 것을 깨닫는다. 조은수는 사랑의 도피는커녕 천마의 명령과 자신의 복수를 위해 성라준 일행을 추격하면서 어쩔 도리가 없어 그들을 따라간다.

대치한 성라준은 그녀의 죄를 못 본 척 해주면서 다시 재배신을 유도했는데, 이를 눈치챈 조은수가 그녀의 눈을 베어버렸다.

조은수가 죽은 후 결국 장님이 되어 모용상과 결혼 하게 된다.

8. 무림맹

  • 곽팔
    협개 곽팔. 화경에 오른 고수. 개방출신으로 유일하게 맹주에 오른 인물로, 홀로 장강수로십팔채를 상대하거나 십만대산에 쳐들어가는 등 상당한 무용담을 자랑한다. 마교에 쳐들어갔다가 신나게 두들게 맞고 나오긴 했지만. 혈교와 북궁린을 엮어 동정심을 일으켜서 조차식을 폐적시키려는 성라준의 계책을 간파하지만, 개방 출신인 만큼 '가난한 시골 소녀'로 둔갑한 북궁린에게 동정심을 갖고 폐적 건을 표결에 붙여준다.
    정파 무림의 최고수로 꼽히며 무림맹의 맹주라는 정치적 거물이나 구파 위주에 일부 세가가 장악한 무림맹에서는 지위에 비해 큰 힘을 쓰지 못한다. 또한 성라준이 무림맹으로 이직하면서 드러난 바로는 부하들을 다루는 용인술도 영 별로인 것이 드러났다. 성라준이 몇번이나 위기감, 배신감을 느끼도록 위험한 일에 부려먹은데다가 무리한 일을 시킨다.
  • 능 장로
    백운표국 무림맹 대표단의 장로. 본래 열의가 있는 인물이었으나 무림맹회 특유의 발목잡기 시스템과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군소방파의 입지 때문에 만사를 포기한 부정적인 성격이 되었다. 그러나 성라준의 윗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을 듣고는 다시 의욕을 내어 그를 도와 조차식의 폐적건을 성공시킨다.
  • 남 표두
    백운표국 무림맹 대표단의 실무진.
  • 제갈신
    무림맹 부군사. 신경질적인 외모의 중년 사내. 혈오 연합에게 패퇴하고 궁지에 몰린 당가와 무림맹 파견대를 구하기 위해 백운표국에 보급임무를 강제로 떠맡긴다. 단역으로 보였으나, 사실 무림맹에서 부정을 저지르고 있었고, 방계 친척인 제갈규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눈치채자 그를 죽이려고 벼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 제갈규
    제갈신의 호위. 20대 후반의 나이에 고수에 경지에 올랐다. 제갈신이 보급 임무를 떠맡기면서 호위로 성라준을 따라보냈다. 명문가임에도 예의발라서 성라준은 맘에 들어했고 같이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넘어서 당가 부대를 구해내기까지 이른다.
    그런데 당가에서 성라준과 혼담을 맺는 한이 있더라도 재차 도움을 요청했단 말을 듣자, 태도가 바뀌어서 눈을 빛내며 고집스레 따라붙으려고 한다. 이에 의심한 성라준이 비도까지 쥐고 물어보자, 모종의 이유가 있어 당가처럼 권세있는 집안의 혼맥이 필요하다고 털어놓는다.
  • 능풍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9. 약왕문

  • 공손영영
    상단 성가장 문단 참고

10. 진주언가

  • 언준섭
    시왕 언준섭. 진주언가의 강시종의 직계로, 스무해 전 파벌싸움에 밀려 쫓겨난 후 사마외도의 길을 걷다 진주언가의 추적을 받고 사망했다고 알려진 절정고수였다. 허나 멀쩡히 살아 무강산채 토벌 에피소드에서 무강산채를 점령하고 있었단 사실이 드러난다.
    그동안 강시술을 연구한 끝에 햇볕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강시를 만드는데에 성공한다. 음기로 이루어진 강시가 양기를 견디며 움직일 수 있는 것. 때문에 철강시로 팽귀인과 백릉화들을 압도한다. 그러나 성라준들이 도망친 이후 방심한 채 비고에 들어서다, 마침 비고에 숨어있던 성라준에게 허무하게 끔살. 강시술뿐만 아니라 무공도 절정의 고수였으나 방심한 탓에 습격 당해 허망하게 죽고 남은 강시들은 진주언가에서 수습해가게 된다. 그때 습득한 몇가지 무공비급과 위지연과의 인연등 성라준에겐 여러가지로 큰 터닝 포인트가 된 인물.
  • 언산월
    현 진주언가주의 셋째아들. 그러나 시녀에게서 태어난 첩실소생. 현재 백릉화, 조은수 등이 속한 구룡칠봉의 전전세대로 선배이기도 하다. 무림맹에게 이미 폐쇄한 지부를 빌려주기로 한 문제로 찾아왔으나 이와는 별개로 그 폐쇄지부를 계속해서 자기에게 팔아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성라준과 백릉화는 그가 30즈음 걸린다는 전형적인 사업병자로 생각하고 피곤하게 생각하면서도 계약을 맺었지만... 사실 강시종을 연구할 계획이었다.
    진주언가는 과거 강시종과의 내전 후에 무조건 후계자리를 장자에게 물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가문의 수족을 잘라낸 이상 더 이상의 내전은 멸문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언산월의 동복형이던 장자가 주화입마로 폐인이 되자, 정실소생인 둘째가 가문을 잇게되었고, 언산월은 이복형이 가주가 되면 자신도 죽을 거라 생각해 강시종 연구란 무리수를 두었던 것.[17]
    그러나 운없게도 창고 안에 짱박혀 잠자던 표사가 연구용으로 쟁여둔 시체를 보고는 쫄아 성라준과 백릉화에게 보고하는 바람에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 끝에 패배한다. 그 후에 자신이 마교의 세작에 의해 이용당한 것을 알고 좌절한 채로 등장 종료.

11. 하북팽가

  • 팽원기
    팽귀인의 부친인 팽가의 가주. 190에 달하는 장신의 거한인 40대 남성. 10년도 전에 위지세가 혈사로 부친이 죽고 급작스럽게 팽가를 이어받아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 딸인 위지연을 거두어서 친딸인 팽귀인과 같이 키운 대인배. 위지연을 팽귀인과 같이 가르쳤으며 학관까지 다니도록 후원해주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장남과 혼인시켜 며느리로 들이려했지만 이는 위지연이 위지 가문을 일으키고 싶어해서 무마되었다. 가출한 딸 팽귀인을 잡으러 직접 매양현에 행차. 땡칠이를 단순한 곰인 줄 알고 한주먹에 기절시키는 등 딸과 거하게 말싸움을 벌였지만 성라준이 떠올린 목륜에 대한 조사를 할 기회라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팽귀인의 매양현 거주를 허락한다.
    위지연이 성라준의 아이를 가지게 되자 위지연을 딸처럼 키운 입장인지라 성라준과 상견례를 갖게 되고, 의외로 성라준을 혼쾌히 인정해준다.하지만 팽귀인의 결혼상대는 죽일기세다
    이후 팽귀인이 냅다 성라준의 변장한 모습인 '백면검호'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버리자 '내 눈에 흙이들어가기 전까진 절대 안된다'고 반대했지만 팽귀인이 눈에 흙을 뿌려버리고 도주, 딸을 추격하여 백면검호 상태인 성라준을 만나 비무를 핑계로 두들겨 패려 했지만, 팽귀인의 아악! 뱃속의 아이가!!방해로 성라준에게 두들겨 맞아 기절하고, 이후 성라준의 집으로 쳐들어온 장남의 꼴을 보고 '딸은 왠 집도절도 없는 놈이랑 결혼한다고 하고 아들놈은 남의 애를 가진 여자를 부인으로 데려온다니 대 하북팽가에 망조가 들었다'며 울부짖는다(...)
  • 팽백정
    <굉천도룡>. 팽원기의 장남이자, 팽귀인의 오빠. 가주 팽원기는 장남과 위지연을 혼인시키려고 했었다고 한다. 장남 쪽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두고 팽귀인은 위지연이 미안한 마음에 자기 오빠랑 결혼할까봐 속이 탔었다고 하는 걸 보면 팽가의 장남은 이 혼인을 반겼던 모양. 팽귀인이 대놓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무림맹으로 출장간 성라준 앞에 등장. 무림맹주의 태도에 화가 난 성라준이 홧김에 어느 집 담장에 주먹질을 했는데, 하필 그게 팽가의 건물이라 범인을 잡으려고 성라준을 수배해버렸고, 성라준이 백면검호로 변장해 있을때 마주하여 술자리에서 좋게 이야기로 풀어낸다.[18]
    이후 위지연이 임신한 채로 성라준을 찾아오자 아직 위지연을 좋아하던 팽백정이 위지연을 찾아오지만, 위지연이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아 그자리에서 혼절하고귀에서 분홍색 즙을 흘리며 약왕문에 실려간다.
    위지연을 대물 검은머리 외국인에게 빼앗긴 충격때문인지, 약왕문에서 강한 힘이 필요하다며 약왕문주에게 부탁을 했고, 돌팔이 침술 시술로 강한 힘을 얻었으나 이성을 상실한채로 성라준!!! 너를 죽여버리겠다!!!!를 외치며 성라준의 집에 쳐들어오고, 성라준을 죽인 뒤 위지연을 되찾고 아이는 팽씨의 아이로 키우겠다며 날뛰지만 백면검호로 변장한 성라준에게 제압당한 후 위지연과의 대화로 위지연을 포기한다.그리고 아버지에게 두들겨맞고 강화의 대가로 야뇨증이 생겼다고 한다.

12. 기타 인물

  • 위충헌
    운승명과 함께 운몽신옹의 희수연에 참석한 인물. 깡마른 들개같은 인상을 지녔다.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추정. 쌍검을 다루며, 희수연의 흥을 돋구기 위해 연검을 이용한 스프링 저글링을 보여주다가 실수인 척 성라준에게 튕겨보낸다. 마침 성라준은 운몽신옹의 손녀를 뒤에 두고 있었기에 피할 수 없었고, 대신 손으로 막아내고 관통상을 입는다.

    이후 성라준을 도발하기 위해 다시 나타나나, 성라준에게 칼만 뺏기고 소득없이 돌아선다. 한편 이 과정에서 자신이 청홍검문의 제자임을 밝힌다.

    나중에 밝혀지길 청홍검문의 정통계승자이지만 선대가 급사하는 바람에 무공을 완전히 전수 받지 못했으나 성라준이 비급 사본을 반환받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되고 그 대신 성라준을 청홍검문의 문하로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운승명을 배신하고 부정의 증거를 전해준다. 그 후 운승명을 배신한 대가만큼의 돈을 받고 떠나게 된다.

    한참 후에 정가장 분열사건에서 정부인에게 고용되어 등장. 이청과 같이 술집을 차렸지만 취객들이 이청에게 수작을 걸 때마다 두들겨 패는 바람에 말아먹었다고 한다. 둘이 암약하기도 전에 성라준과 난화부인의 계략으로 정가장이 무너져버리자, 정가장 노총관의 위치를 알려주는 대가로 가게 하나 차릴만한 돈을 받는다. 또한 그 돈을 이청에게 주고 자신은 떠나려고 한다. 성격도 거칠고 싸움밖에 모르는 자신은 이청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떠났으나, 이청이 찾아와서 다시 함께 다니게 된다. 그 후 성라준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에 이청과 같이 다관을 차리기 위해 찻잎을 공부하러 간다.

    성라준의 평으로는 지극히 사파에 가까운 정사지간. 멸문한 문파의 후계자로 살면서 일그러진 도덕관을 가지게 되었다. 어쩔 수 없다지만 10살배기 어린 아이가 뒤에 있는데 칼을 던지고, 60년도 전에 죽은 청홍검문의 배신자의 후인이라고 착각하고 살수를 펼친 일에도 큰 죄책감이 없다. 성라준은 기본적으로 오래 얼굴 볼 인간군상이 아니라고 평했다. 전투력은 검술 자체는 훌륭하지만 무공 수위 자체는 일류 언저리로 추측된다. 절정 초입 정도인 성라준과 대련에서 엇비슷한 수준.
  • 이청
    위충헌과 같이 다니는 20대 여인. 치자꽃 향을 풍기는 여리여리한 미인이나 일류에 준하는 무공도 갖추고 있다. 다만 주로 정보원 역에 특화된지라 실질 전투력이 그 정도는 아닌 모양.

    과거 황실 정보조직인 동창의 하청을 받은 작은 정보단체에서 일했으나, 어느 날 토사구팽 당하게 되자 빠져나와서 도망쳤고 그 후로 여기저기 떠돌다가 위충헌의 도움을 받은 후 의남매를 맺고 같이 다녔다. 그렇게 둘이 용병처럼 고용되면서 다니다가 운씨세가의 식객으로 들어갔고, 사남 운승명의 부하가 된다.

    그러나 운승명이 목륜에게 속아서 횡령한 세가의 재산 문제로 몰락하게 되자, 그를 배신하고 성라준에게 증거를 넘겨준 후 보수를 받고 떠난다.
    후일 정부인에게 고용되어 재등장했으며 위충헌이 자신을 떠나려 하자 마음을 바꿔서 다시 찾아서 만나고 다관을 차리기 위해 다도를 공부하러 사천으로 떠난다.
  • 진자량
    무당파의 고수로 현 구룡칠봉인 백릉화와 팽귀인네의 전 세대이자 현 신진십이고수에 속하는 젊은 고수. 젊은 고수들 사이에선 최고로 꼽히는 고수다. 별호는 무당신룡. 혈교-오독문 전투에 참전하기 위해서 이군악과 동행하다가 매양현에 들르게 된다. 무당의 지원도 없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구룡칠봉에 들어간데다 후기지수들의 문무를 겨루는 용봉지회 3연패를 달성한 전설적인 인물이다보니 팽귀인과 위지연은 바짝 쫄았다.
    성라준에게 태청단을 흉내낸 소청단이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고는 막내제자 시절부터 죽어라 굴렀던 과거를 생각하면서[19] 분노해 토벌을 결심한다. 하필 상대가 마교가 얽힌 일인지라 마교 측의 절정고수가 나오는 바람에 혈전을 벌이다 패사할 뻔 했지만, 성라준의 조력으로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후에는 한동안 매양현에서 치료를 하다가 마교의 암약에 관한 사실을 무림맹에 보고하기 위해서 떠났다.
  • 단청청
    과거 단씨세가에서 배출한 여협. 단발머리의 아름다운 미인이었으며,남옥선자라는 이명을 가진 전대 고수. 현 무림맹주인 곽팔과 몇 동료들과 같이 창천오의라는 별칭을 얻을정도로 활약했다. 그러나 끝은 좋지 않았는데 무림맹의 정치분쟁이 극에 달한 시기에 마교의 수작이 벌어진다는 한 마을을 구원하기 위해 가려 했으나, 동료들은 전부 정치적 이유를 들어 미적거렸고 실망한 그녀 혼자 나갔다가 그대로 사망했다. 곽팔의 회상을 보면 둘은 연인 관계였고 곽팔은 정치적 입지나 파벌을 갈아타는 한이 있더라고 그녀와 맺어지고 싶을 정도로 사랑했다.
  • 금극렬
    중원 제일의 거부인 만금장의 사업체 '만금표국'의 국주.

12.1. 사파

  • 마가사귀
    호북, 안휘성 일대에서 활동하는 일류 이상의 고수 4인으로 이루어진 사파의 살수들. 유명세가 아깝지 않은 강자들이다. 절검방의 의뢰를 받고 매양현에 잠입, 절검방의 뒷주머니였던 매양현 암흑가를 다시 손에 넣으려 들었다. 그러나 성라준의 계획으로 백운 표국이 대대적으로 현상수배를 걸어버리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자 득보다 손실이 크다고 판단하고 매양현 밖에서 성라준을 암살하려고 든다. 그러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무장을 갖춘 성라준과 당서아의 악전고투 끝에 전원 사망한다.
  • 사공탁
    사파의 절정 고수. 철노라는 특이한 무기를 사용하며 기습이라고는 하나 북궁린과 유여송을 소리도 안내고 수초만에 제압할 정도의 고수로, 성라준은 번천백도 그런 건 못할거라고 경악할 정도. 도광에게 고용되어 그의 호위로 붙어서 성라준의 계획을 막아서고 그를 생포했다. 그러나 정작 기절했다 일어난 성라준이 이해못할 실력으로 사공탁을 몰아붙이자 목숨을 구걸하며 도주한다.
    묵철어망이라는 그물도 무기로 쓰는데 북궁린의 반응을 보면 동정어룡이라는 별호를 가진 모양. 지금까지 등장한 마가사귀나 혁리중천과는 다르게 철노와 그물이라는 드물지만 강력한 무기를 쓰는 고수, 돈만 욕심내지 않고 신용을 지킨다거나, 겨드랑이를 찌른 성라준 말고 북궁린은 손대지 않겠다고 하거나, 질 것 같자 살려달라 빌면서 잽싸게 도망치는 등 합리적이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보여주어서 평가가 좋다.
  • 도광
    하오문에 소속한 정보원으로 도박에서 지면 정보를 파는 특이한 인물이다. 이름인 도광도 본명이 아니라 도박에 미쳤다고 하기에 도광. 그가 목륜에 대한 정보를 가졌다는 첩보를 전해들은 팽귀인은 도박장에서 그를 찾기 위해 성라준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엮이게 된다. 성라준은 도박으로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사기 주사위를 이용해 그를 사기꾼으로 몰아버리면서 도박에서 이겼고, 그에게 목륜의 행적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다.
    그러나 이는 죄다 목륜의 페이크였고, 역정보에 낚이는 바람에 성라준과 위지연, 팽귀인과 백호대까지 사지를 넘나들다가 겨우 살아났으며 도광을 잡아 죽인다고 이를 박박 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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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유해광. 운몽신옹 유성량의 양아들이다. 유해광의 부모는 극악한 사기꾼 겸 도박사들로 유성량의 친우에게 사기를 쳐서 패가망신해서 자살하게 만드는 등 갖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극노한 유성량이 추격해서 마침내 찾았는데, 그때도 자기 갓난 자식을 도박판에 매물로 올린 상태였다고 한다. 눈이 뒤집힌 유성량은 그들을 참살해버렸고, 매물로 팔린 아이를 구출해 양자로 삼았다. 그 아이가 바로 유해광. 유해광은 양어머니가 죽기 직전에야 이 사실을 알았고, 부모의 원수를 외면하지 못했기에 유가장을 나가 수십년을 도박판을 떠돌았다.
결국 마뇌의 간부인 목륜과도 연결되었고, 목륜에게 받은 약물을 양아버지에게 투여해 그 본성을 알아보고자 했다. 그러나 유성량은 성라준의 조력으로 치매로 폭주하는 상황에서도 인명을 해하지 않았고 자신을 도우러 온 사파 고수조차 패해서 도망치자 패배를 인정하고 순순이 양아버지를 치료할 해독제를 주고, 목륜에 대해 아는 것도 알려준 다음 사죄하며 독단을 먹고 자결한다.
  • 주설린

    • 사파 흑룡장주의 딸. 용안을 가지고 있다.

12.2. 새외무림

  • 혁리중천
    무고한 이 9명을 죽일 때마다 경지가 높아진다는 맛간 무공인 구혈검법의 고수. 번천백과 맞먹는 경지의 절정고수로 10년 전에 그와 생사결을 벌였으나, 피차 중상을 입고 끝났다.[20] 아미파에 가던 번천백과 성라준은 시골 마을의 아녀자들을 죽이는 혁리중천의 셋째 아들을 추적하게 되고, 결국 혁리중천과 그 삼남 혁리명과 번천백과 성라준이 싸우게 된다. 혁리명은 혁리중천에게 무시당하기는 해도 무공만큼은 일류 고수여서 이류인 성라준보다 강했는데, 직전에 번천백에게 두들겨 맞고, 대적자 앞에서 자신을 망신준다고 혁리중천에게 잔뜩 두들겨 맞는 바람에 상처가 터져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깨달음을 얻은 성라준에게 단칼에 베인다. 혁리중천은 아들이 살아남지 못함을 알고 이를 갈면서 직접 혈영비를 던져 제거하고, 성라준까지 죽이려했지만 실패한다. 구혈검법 자체가 혈교에서 개발된 무공이며 혁리 일가 전체가 혈교의 간부인 혈교가문이다.

    혈오연합과 사천당가의 전쟁에서 혈교 부대를 지휘하며 등장. 무림맹 원군의 가세와 당가의 격한 저항에 부딪치자 혈강시까지 동원했으나, 성라준의 반격으로 강시부대를 잃었고, 사천당가의 반격에 전사했다.
  • 목륜
    수십년 전부터 중원 각지에서 움직여온 하북팽가와 위지세가의 공적이자, 온갖 세력에서 암약하는 악인. 마교의 간부로 마교의 군사집단인 마뇌소속. 태을검존의 비동을 털어버린 범인이며, 이가장 혈사의 흑막으로 의심되는 인물. 그외에도 위지세가의 가주를 마기로 미치게 해서 위지세가를 통째로 무너뜨리거나, 운승명을 부추겨서 백운표국을 약화시키고, 언산월에게 접근해 금기시된 강시술을 연구시키려 들면서 강시술을 훔쳐내거나, 추적자들을 도광을 이용한 거짓정보로 함정으로 유인해 몰살시키려고 하는 등. 본작의 여러 사건의 흑막. 성라준은 직접 현장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대단한 인물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그렇다기엔 벌여온 일이 너무나 무지막지한데다,[21] 그렇다고 일신의 실력이 약한것도 아닌지라 어지간한 고수는 손도 못댄다는 음공을 자유자재를 펼치는 등 보통 인물이 아니다. 성라준은 최소 절정 이상의 고수로 추측했다.

    도광이 밝힌 진짜 이름은 구양륜. 구양씨 일족의 수장으로 매양현에 집착한 것도 운몽신옹과 엮인 구양씨 일족의 과거 탓이었다. 과거 유성량이 쓰러뜨린 마교의 간부가 목륜의 혈육이었다고.
  • 천마
    작중 새로이 취임한 천마. 20대 후반~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며 생전의 태을검존의 경지를 넘어 무려 현경 끝자락에 달한 작중 최강의 고수로 밝혀진다. 매양현 주변에서 벌어진 성라준과 조은수의 일전 직후 나타나 성라준에게 무림맹주를 보러 가겠다는 전언을 남겼다.
    정체는 태을검존의 아내였던 독고월아로 태을검존이 등선 했는지 확신하지 못해 등선하지 않고 있다가 성라준에게서 진실을 듣고 등선한다.


[1] 사실 겨우 15-17세 정도인 이진후가 진작에 초시에 합격했다고 하면, 나름 천재라기에 부족하지 않다.[2] 다만 아직도 십년은 정정할 것 같은 양반이라서, 그가 떠난 다음의 자리보다는 다른 지부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3]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한다. 백릉화가 문서 작업을 시켜놨더니 개발새발 그림이나 그리거나, 폭우로 길이 막히자 돌아갈 길을 찾는데 꿀과자를 간식으로 빼앗는 등.[4] 성라준을 질투하는 동료표사들 문제로 상담을 받게 되자, "어차피 조만간 사라질 사람들" 이라면서 그들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5] 글도 모르는 이류 무인이, 당가 직계인 신진십이고수와 결혼한 셈이라서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생략되기는 했지만 둘이서 어떻게든 해냈다고 한다.[6] 교육은 잘 받았어도 실적이라고는 딱히 없는 백릉화가 20살에 받은 직급이다.[7] 백운표국은 경영을 손에 쥔 백가장이 운씨세가의 골칫거리 사남 따위의 서류장난질에 휘둘리는 걸 보고, 실망스러웠다고 한다.[8] 위지연은 정추산이 정동원의 정가장 사업의 개입을 허락한 적 없다고 하며, 정가장 총관은 대놓고서 그가 뭘 아냐면서 개무시한다.[9] 무림의 식객 문화에서는 설령 집주인이 반역을 저지른다고 해도 식객에게는 막을 권한도 의무도 없다는 기조가 있다고 한다.[10] 술기운에 번천백에게 털어놓은 적은 있다고 한다. 백릉화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11] 다만 형이 악인은 아니고, 부모가 평범한 중세 중국의 부모답게 장자 위주로 하다보니 박탈감을 느껴온 것이었다. 형 자체는 평범하게 가족을 아끼는 좋은 사람이었다.[12] 화산파의 호북성 진출 앞잡이가 되는 조건으로 조은수를 제자로 맡겼고, 그 후로는 그저 화산파의 도구 신세였다.[13] 차별의 주체는 부모였으나 형을 원망하며 불륜을 저지르고, 아들인 조차식을 위한답시고 친구를 배신했다. 원한에 저지른 일탈이 더 큰 비극을 불러온 악순환.[14] 다만 독공 위주인 사천당가 출신이고 젊은 편이라 그런지 40줄의 절정 고수인 조차식은 외팔이인데도 밀렸고, 철강시한테는 제대로 된 상처를 낼 수 없었다.[15] 당장 성라준이 무림맹에서 북궁린을 내세워 '가난'을 동정표로 삼았다. 오대세가는 몰라도 구파일방은 대개 도문이나 불문인만큼, 가난과 청빈에 공감을 못할 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 일단 '화산파'도 도문이다. 다만 작중에서 화산파는 도문은 도문인데 패션 도문이며 애시당초 거지라 논외인 개방과 구파중엔 규율이 특히나 엄격한 무당만 구룡칠봉에 지원을 안해준다고 하니 정말로 착복했을 가능성도 있다.[16] 밝혀진 바로는 서천검녀와 북궁린도 조은수에겐 내심 친지에 가깝게 생각할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풍운무관의 함정도 서천검녀가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기에 마교에 도움은 되더라도 꺼려졌다고 하는데, 거기에 성라준이 걸렸으니 조은수 입장에선 확률도 낮은 로또가 당첨된 것.[17] 물론 이 뒤에는 마교의 세작들의 암약이 있었다.[18] 그리고 대머리 외국인에게 위지연을 빼앗겼을거라며 술주정한다.[19] 무당파에서는 막내 제자들은 영약을 만드는 재료를 모으는 업무를 보조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일이란게 절벽에 핀 약초나, 새벽에 이슬 모아오기 같은 것이라서 엄청나게 고생했고 무당의 기재가 된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고.[20] 번천백 말로는 실력 자체는 자신이 살짝 우세했지만 다리를 베이는 바람에 도망치는 혁리중천을 잡지 못했다고 한다.[21] 물론 마뇌에서의 직위가 낮은 것 같다는 '추측'이지 무공 수위가 낮은 것으로 추측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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