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12:43:36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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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형광팬 캠프 라디오 스타 한글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파일:attachment/mudo_radiostar.jpg
시청 등급 파일:12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2세 이상 시청가
회차 395, 396, 397, 398회
방영 2014년 9월 6일, 9월 13일, 9월 20일, 10월 4일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시청률 12.3%, 11.8%, 12.7%, 10.3%[닐슨코리아]

1. 개요2. 프로그램 배정 및 사전답사3. 라디오 데이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편
3.1. 굿모닝 FM 박명수입니다3.2.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3.3. 두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
4. 라디오 데이 두 번째 정형돈, 유재석, 하하 편
4.1. 정형돈의 음악캠프4.2.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4.3. 푸른밤 그리고 붉은밤 하하입니다
5. 에필로그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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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에 방영한 무한도전의 특집. 395화 2부~398화까지의 에피소드다.

라디오스타 특집은 말 그대로 무한도전과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가 콜라보레이션 하는 특집...이 아니라 무도 멤버들이 9월 11일, MBC FM4U의 특정 프로그램의 1일 DJ로 나섰던 '무한도전 라디오데이'를 다룬 특집. 대상 프로그램은 굿모닝FM, 정오의 희망곡, 두시의 데이트, 배철수의 음악캠프, 꿈꾸는 라디오, 푸른밤이다.

2. 프로그램 배정 및 사전답사





여느 때처럼 무한도전 녹화를 위해 멤버들은 MBC 상암 신사옥으로 가는 길에 '정오의 희망곡'을 듣고 있다가 DJ 김신영이 읽어주는 김태호 PD의 문자 메시지에 놀란다. 이렇게 가든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모인 멤버들. 이번 특집에 대해 정보를 듣는다. 이와중에 깨알같은 하와수 정준하의 박명수 맹폭격은 덤. 두시의 데이트 현 PD 남태정 PD의 심사 하에 오프닝 멘트 테스트[2]를 거쳐 6개의 프로그램을 배정받는다. 낮 프로그램은 하하가 좋은 톤과 적절한 호흡 조절과 정확한 발음에 목소리 변조까지 해서 호평을 받고 심야타임은 유재석이 합격 판정을 받는다. 반면 두데의 전성기를 이끈 박명수는 개그에 지나치게 치중해서 유재석이 대본 종이를 집어 던지게 한다. 멤버들을 심사한 남태정 PD는 유재석에게 시선집중(!),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는데 이에 학창시절 배캠 애청자였던 정형돈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본격적인 사전 답사타임. 고유명수답게 가장 먼저 답사에 나선 박명수는 굿모닝 FM의 코너인 고민 상담 코너를 해보는 데 간만에 DJ를 하는지라 많이 버벅댄다. 그 후 이어진 아이디어 회의에서 '입으로 춤춰요' 같은 코너들의 대략적인 구상을 짜고 헤어진다.

다음은 정형돈. 배철수는 정형돈이 1일 DJ를 맡아 좋다면서 나머지 무도 멤버들의 지적 수준을 디스했다(...). 정형돈이 공고 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콘솔 조작까지 맡기는데 정작 정형돈은 납땜과 인두기와 더 친했다는 말과 함께 완제품은 처음 본다고 고백하며 콘솔과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보이즈 투 멘이 내한 당시 멤버들끼리 밥먹다가 싸운 바람에[3] 생방송을 30분이나 지각해 화가 났지만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를 아카펠라 라이브로 듣고 마음이 풀렸다는 에피소드를 풀었는데 이때 배철수가 한 말이 "그래, 니들은 지각해도 된다."였다.(...) 정형돈은 이 곡의 빌보드 차트 순위까지 기억해내 배철수의 음악캠프 초기부터 함께한 원로 청취자답게 배캠의 모든 것을 꿰고 있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배철수의 칭찬을 받는다.

정준하는 정오의 희망곡 끝 부분에 잠시 등장했는데 늘어지는 멘트로 지적 받고 본인의 코너 계획을 김신영과 나누는데, 김신영은 이 중 먹방 방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홍철 역시 박경림과 만나는데 홍철이 친친을 하던 시절 변비 때문에 생방송 중에 화장실을 가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던 에피소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어 경림은 "이 프로그램은 오프닝 멘트 빼고는 다 대본이 없으니 홍철 맘대로 하라"고 하면서 돌발상황에 대비한 연습겸 상황극을 한다. 다시 정형돈의 미팅 장면으로 돌아와서, 정형돈은 오프닝 멘트부터 말아먹고 맛때지가 어짓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노 페인 노 게인'을 이해 못해(...) 엄청나게 버벅대고 진행 연습도 상당히 헤매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정형돈에게 하드 트레이닝을 하면서도 긴장을 풀도록 격려해준다.

유재석 역시 꿈꾸는 라디오 미팅을 하는데 블로 노트에 오글거린다는 반응을 보인다. "내가 이거 없애줄께"는 덤. 이어지는 라디오 방송 때에는 빅뱅거짓말달타령(?!)을 신청한다. 똥디하하는 여유롭게 미팅을 하며 이중인격 라디오 방송을 계획하는데 이 제작진들이 생방 8분 전인데도(...) 여유롭게 미팅을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러쉬 이 때 종현이 라디오 선배하하에게 격없이 대하는 모습을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받아들여 방영 다음날 종현이 트위터로 사과글을 올렸다. 정작 당사자인 하하는 '뭔 일이냐'며 당황스러워 하는 눈치(...)를 보이다 결국 직접 나서서 오해를 풀었다.

이틀 뒤 다시 만난 배캠 스태프와 정형돈. 정형돈은 피나는 연습 끝에 능숙한 믹싱 콘솔 조작을 선보이며 멘트 역시 정확한 톤과 적절한 끊어 읽기를 선보인다. 이후 라디오 현장을 견학하다 엉겹결에 게스트 출연을 하며 스튜디오에 처음 설치한 턴테이블에 신청곡 비틀즈All You Need Is Love를 걸어서 개시한다.

3. 라디오 데이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편

본격적인 라디오 데이의 시작. 9월 11일 당일 지방별 자체 방송을 하던 방송 중 정오의 희망곡과 일부지역에서는 방송하지 않는 굿모닝 FM을 제외한 방송들은 서울 라디오를 틀어줬다. 이 때문에, 무한도전 라디오 데이를 들을 수 없는 지방의 무한도전 팬들을 비롯해, 평소에 라디오를 안 듣다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을 듣고 싶은 청취자와 인터넷으로 몰린 접속자로 인해 당일 온라인 라디오인 MBC 미니는 무도 팬들의 엄청난 접속 폭주로 난리가 났다. 연이은 접속불량에 모바일 앱은 아예 다운까지 되는 등, 예비 서버가 없던 탓에 엄청난 접속으로 서버가 많이 불안정했다. 사고도 많았지만 MBC 라디오 입장에선 성황리에 라디오 데이를 마친 셈.

3.1. 굿모닝 FM 박명수입니다



가장 먼저 본방을 시작하는 것은 멤버들 가운데 라디오 DJ경험이 가장 많은 고유명수 박명수.[4] 본인도 첫 번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야기하기도.

박명수는 1시간 전에 도착하여 라디오를 준비하고, 다른 멤버들은 전화 연결 및 교통상황 전달을 위해 자기 위치에서 대기하게 된다. 유재석은 실시간 교통정보 전달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정준하는 이른 아침부터 본인의 집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미니로 들으면서 먹방도 찍으며 전화 연결을 대기한다. 이후 57분 교통정보에서 유재석은 서울지역을 전담해온 목소리신지혜 리포터에게 교육을 받으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준비한다.

야심차게 시작한 라디오 특집의 대망의 첫방송이지만, 박명수가 그간 진행했던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들과 달리 날씨정보나 교통정보 등 전달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첫번째 멘트부터 혀가 꼬이는 등 영 적응을 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드립을 마구 던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날씨 좋은데 알려줘야 되나"라고 해서 기상청 리포터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이렇게 저렇게 발음을 씹고 더듬으며 긴장한 티를 마구 낸다.

이후 '범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 코너에서는 원 DJ 전현무의 집에 노홍철을 보내 귀싸대기(...)를 날려 깨운다.[5] 매니저의 적극적인 협조로 손쉽게 입성해 뺨을 맞고 비몽사몽 깨어난 전현무는 본인이 진행하던 코너에 대해 "이 코너 없애버려야겠네."라는 분노에 찬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참고로 전현무는 그간 아침 라디오 때문에 못 했던 술자리에서 신나게 달린 탓에 코를 뺀 얼굴 전체가 팅팅 부어 가뜩이나 못생긴 얼굴이 더 상태가 안 좋아져[6] 비주얼컬쳐 쇼크를 선사했다. F1 얼꽝 노홍철의 폭풍디스는 덤. 게다가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탓에 그 자리에서 덮고 있던 이불을 대충 둘러 드레스(...)를 만든 후에야 전신이 나왔다. [7]

1부를 마치고 서울시경에 나간 유재석이 교통정보를 알려주는데 박명수는 시작부터 집이 전세니 월세니 하며 유재석의 신상을 캐며 딴소리를 하다, 유재석의 폭로 개그에 바로 꼬리를 내리게 된다. 이후 유재석이 검증된 실력으로 굿모닝 FM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자 놀부심보가 발동하여 유재석에게 목동, 장수 나들목, 영동대교의 상황을 알려달라는 드립을 치지만, CCTV 작동이 서툰 유재석이 가능할 리가 있나.

2부에서는 정준하와 전화연결을 하여 '정총무를 이겨라' 코너를 진행했다. 암산대결에서 퀴즈를 낸 직후 바로 답을 맞춘 청취자에게 정준하가 "아, 계산기를 쓰면 어떡해요!"라고 불평하자, 그런 정준하에게 박명수가 "그럼 너도 써!"라고 말하는 장면이 백미. 참고로 힘들어 하는 박명수에게 "명수오빠 괜찮아요?"라고 물은 김윤희 리포터의 목소리와 "죽겠어"라고 말하는 박명수의 목소리가 광고 중에 나오는 방송사고가 있었다. 정총무를 이겨라 코너는 무한도전 본방송에서는 편집되어 방영되지 않았다. 정준하가 너무 일방적으로 밀려서 지는 모습이 많아서 그리 재밌다 생각되지 않았던 모양.

3부에서는 두 번째 날씨 정보 리포팅 이후 자기 고유프로라고 부스에 보조DJ 찰스를 불러서 야심차게 준비한 '모닝클럽 댄스 위드 마우스'를 진행하지만 오글거림의 대향연. 시작부터 박치 노홍철과 전현무가 히릿 막던지기 시작해 엉망이었는데 여기에 무한도전 촬영이라면 존재조차 하지 않던 예능 스피릿이 생겨나 폭발하는 시민들까지 합세해서 문자 그대로 난리가 났다. 결정타는 부평 사는 빵집주인 아저씨의 원숭이 소리와 어느 여대생의 "아이 리브인 순천향! 아이 고우 투더 스쿨 예!" 결국 전 국민을 오징어로 만들고 말았다. 나는 힙합 밀당녀

두 번째 교통정보 코너로 유재석을 다시 만났는데, 주변에서 모닝클럽 실패에 대해 박명수에게 실망했다며 이야기하면서도, 나는 너무 즐거웠다 이야기한다. 자기는 원래 망조가 든 걸 좋아한다면서. CCTV로 차량들을 볼 수 있는 유재석을 이용해서 차량들의 와이퍼 조작을 유도하며 즉석 청취율을 조사하나 거리상 안 보여서인지 실패로 돌아갔다.[8] 그리고 방송상으로는 대충 나오고 편집된 고민 상담 코너방송에선 그걸 아는 사람이 그러냐고 또 명수옹 디스를 끝내고 엔딩 멘트로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준 라디오와 MBC에 감사를 표하며 굿모닝 FM을 마친다.

요약하자면 원래도 자유분방한 성격의 박명수가 수년간 자기 스타일대로만 라디오를 해봤다가 기존에 짜여진 스타일을 유지시키면서 그것도 충분한 경험 없이 단 하루만 진행하려니 잘 안맞을 수 밖에 없었던 것. 때문에 '모닝클럽'에선 오글거림이 넘쳐났고, 현장 반응도 별로여서 "실패를 통해 전현무에게 교훈을 주려했다"며 박명수 스스로 말할 정도였지만, 라디오 DJ 경험이 있어서인지 라디오의 매체 특성을 이해하는 노련한 진행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다음다음 분이 대형 사고를 친 덕에... 그렇다고 잘했던건 아니다.

원 주인 무디가 워낙에 지각을 잘 해서 처음에 박명수가 나왔을때 무도를 안보는 청취자들은 무디 또 지각했나? 했었다.

박명수는 이후 2015년 1월 1일부터 시작한 KBS 2FM 박명수의 라디오쇼로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3.2.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



두 번째 본방.

바로 앞의 박명수와는 달리 라디오 DJ 경력이 전혀 없는 정준하여서 심하게 긴장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성공적으로 오프닝을 마쳤다. 정준하가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의 컨셉은 '식신'으로 들려주는 음악에서부터 이국주와 함께 하는 우먹소, 무도멤버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점심을 먹는 코너 '배달왔습니다'까지 모두 정준하 자신의 장기인 '식사'와 관련되어 있다.

음식과 관련되어 있거나 식품명이 들어간 노래는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루이스의 '중화반점', 산이&레이나의 '한 여름 밤의 꿀', 악동 뮤지션 '라면인건가'가 선곡되었다.

'배달 왔습니다'에선 김밥을 같이 먹을 사람을 찾던 27주 임신부와, 권고사직으로 실직 후 카페알바를 했으나 한달만에 카페가 이전해서 다시 백조가 된 청취자, 그리고 슈퍼를 운영하면서 제대로 점심을 못 먹는 아버지를 위해 영양 삼계탕을 주문한 청취자의 사연이 당첨되었다. 그리고 이 세 명의 청취자를 위해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재석, 하하, 정형돈이 각자 배달 음식을 가지고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백조가 된 청취자와 함께 통닭을 뜯었으며, 하하는 슈퍼마켓의 청취자의 아버지와 함께 영양 삼계탕을 먹고 딸과 함께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형돈은 시간관계상 생략되었으나 김밥과 과일을 사서 임산부 청취자와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과의 통화 연결은 4부에서 이뤄졌다.

이후 라디오 스튜디오에선 이국수, 아니[9] 이국주와 함께한 우리의 먹는 소리를 찾아서 코너를 진행했으며, 칼국수, 우동, 라면, 냉면 가운데서 라면 먹는 소리를 찾는 문제를 내면서 점심시간대에 식욕도 자극하고 먹는 소리를 맛깔나게 살려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든 멤버들 중 가장 다양한 아이템들을 출연시켰고 그 아이템들아 하나하나가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한 아이템들이라 좋은 평을 받았다.

3부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시를 코로 읽어주는 여자 방배동 노라가 등장했으며 이어진 고민 상담소는 배우 이동욱소지섭이 전화로 출연했다. 모든 코너를 마치고 소지섭의 노래 BOY GO를 엔딩곡으로 내보내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정준하는 우리의 먹는 소리를 찾아서에서 먹었던 면들이 식어있었던데다, 불어있었던 바람에 배탈이 나서, 하하의 방송에서 배앓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평은 라디오 진행 경험이 전무한 맴버들 모두가 그랬지만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고 적당한 개그와 본인의 인맥, 먹는 소리 맞추기등으로 정오시간대에 딱 맞는 라디오를 만들었다.

이 특집 이후 김신영이 자리를 비울 상황이 되면 정준하가 종종 대타를 뛰어주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인 2021년 3월, 배기성, 허일후[10]의 뒤를 이어 싱글벙글쇼의 새 DJ로 신지와 함께 발탁되었면서 무한도전 멤버들 중 하하, 박명수, 노홍철에 이어 4번째로 라디오 프로그램 정규 DJ로 발탁되었다.

3.3. 두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



한 마디로 폭망. 두시의 데이트 애청자들은 말할것도 없고, 웬만한 사건사고는 쉴드 쳐주는 무한도전 팬들마저도 프로그램에 큰 피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세 번째 본방. 두시의 데이트를 다시 찾은 것은 2009년 당시 DJ 박명수의 간염으로 대타 DJ를 맡은지 5년 만이며, 라디오 방송은 2011년 친한친구 하차 이후 3년 만이다.

기본적인 슬로건은 투표특집 당시 내세웠던 '시청자는 부모다'를 이은 청취자도 부모다.

처음부터 제작진은 텅빈 큐시트를 제공하며[11] 노홍철 특유의 에너지로 방송분위기를 띄울 것을 요구했고, 노홍철은 이에 필요 이상으로 응하며 과거 친한친구의 패망의 향취를 느끼게 해 주었다. 나름대로 청취자에게 광고 큐를 시키는 모습은 당시를 떠올릴 수 있는 DJ 노홍철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은...

허일후 아나운서와 진행한 퀴즈쇼[12]는 딜레이되어 3부까지 이어졌으며, 노홍철은 두 참가자의 기대를 저버리고 노홍철 찬스를 실패하면서[13] 불효자(?)가 되었다. 여기서 문제 정답과 관련된 인물들인 카라박규리, 조성모, 김도향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퀴즈를 내고 정답을 들은 다음, 게스트가 등장하고 라이브를 부른 후, 게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지금 상황을 전달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과적으로 방송 진행의 구성이 점점 산만해졌으며, 2회 연속 노홍철 찬스를 성공시킨 청취자는 근 20분을 전화 연결을 한 채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대신 퀴즈 난도가 굉장히 낮아서 손쉽게 상품을 9개 적립하기도. 여하튼 3부까지의 시간을 당겨쓰고도 시간이 부족해 해당 청취자는 다음주 박경림과 퀴즈쇼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4부에서는 '청취자도 부모다. 어떻게든 민원을 해결해 드립니다' 코너를 진행했는데, 노홍철 특유의 활기로 분위기를 띄우다, 한 청취자와의 통화에서 "태국 마사지숍을 상상하라. 주물러 드리겠다."며 입으로 마사지를 하고받는 소리를 흉내냈는데 "음, 앗, 음, 앗" "아. 너무 아파요" "좀 더 세게."등등의 대사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청취자는 "소리로만 이러니 정말 이상하네요." 노홍철 본인도 "하다보니 이상해지네요."라며 황급히 마무리했을 정도. 옆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태정 PD의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백미.

유재석, 박명수 등이 스튜디오 밖에서 스탠바이 중이었는데, 상술한 민원 해결 코너나 다른 코너에 투입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14] 하지만 결과적으로 방송 내에서는 나오지 못했다. 노홍철이 코너별 분량 조절에 실패하기도 했고, 민원 해결 역시 선물로만 해결해버리면서 다른 멤버들이 나갈 겨를이 없었다. 게다가 특별 게스트만 해도 박규리, 조성모, 김도향 등 세 명이나 되어서 중간에 난입하기도 어려웠다.

엔딩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제작진과 협의하여 마련된 노홍철의 라이브 '오래 전 그날'이 이어졌다. 잔잔한 곡임에도 특유의 음치, 박치로 청취자들의 잠을 깨운 건 덤. 이조차 시간이 부족해 2절까지 부르지 못했고 심지어 엔딩 멘트 없이 종료하는[15] 사상 초유의 엔딩이 되었다. 결국 끝남과 동시에 난입한 재석과 하하 등에게 따귀 맞고 머리채 잡히며 끌려나왔고 재석과 하하는 이런 막장 상황에 부스 밖에서 장비를 만지는 제작진들에게 이러다가 양복 입으시는 거[16] 아니냐고 걱정했다.

노홍철이 진행한 두시의 데이트는 노홍철 특유의 즉흥성과 그런 노홍철에 대해 진행을 일임한 제작진의 구성이 결부되며 결과적으로 과거 친한친구에서 보여주었던 망조를 다시 한 번 재현하게 되었다. 라디오는 DJ와 청취자와 무엇보다도 가까워질 수 있는 매체이기에 개인을 드러내기 수월하기도 하지만 생방송 특유의 빡빡함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절제가 따라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하물며 진입 허들이 낮아야 하는 2시 프로그램에서. 노홍철은 방송 후기에서 라디오를 가리켜 '내 이야기를 가장 내 색깔로 가장 자유롭게, 가장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매체'라 평했다. 이게 떼토크가 보편화된 TV 예능이나 애초에 해당 DJ를 찾아서 청취자가 듣는 팟캐스트라면 사정이 낫겠지만, 라디오 본연의 미덕은 DJ를 드러내는 것보다 청취자와 동행하고 소통하는 근거리성에 있다. 청취자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DJ가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는 뒷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옹달샘이 이미 3년 전 청취율로 증명한 바 있다. 아니, 이미 노홍철 그 자신이 이미 과거에 진행한 두개의 프로그램으로 경험한 바가 있다. 즉, 노홍철의 문제는 라디오에서 예능을 찍은 것이다. 심지어 그것이 한번도 아니고 이미 최근에 경험해보았음에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이번 특집에서도 그대로 터진 것은 매우 불명예스러운 결과이다.

거기에 4부의 <청취자도 부모다. 어떻게든 민원을 해결해 드립니다.>코너에서 마사지를 입으로 해준다고 한 뻘짓이 제대로 카운터 크리티컬 어택을 날려서 엄청난 악평과 곤장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오랜 기간 두데를 청취한 청취자들은 물론, 웬만한 건은 쉴드를 치는 무도빠들마저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과적으로 방송 중임에도 미니 게시판에서 청취자들로부터 좋은 소리는 거의 듣지 못했고, 라이브가 페이드아웃되며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유재석과 하하에게 끌려나왔다. 그리고 이번 특집을 다룬 기사 중 노홍철의 방송과 관련된 논란을 다룬 기사가 무려 6개나 보도된 상황.#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방영 이후 2주일간 60여개 정도의 항의글이 올라오며 곤장 3호가 발령되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나왔다. 무도 팬들이 왠만한 사건사고는 싈드 쳐주며 덮어주려고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노홍철의 이번 막장행보는 답이 없는 수준. 노홍철의 두데는 다른 멤버들의 호평일색에 비하면 비판이 많은 편. 심한 말로는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연구와 이해를 통해 진행한 다른 멤버와는 달리 그런 거 없이 그냥 자신의 기믹에 영합해 방송을 날로 먹었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

라디오 진행 유경험자 3인방(하하, 박명수, 노홍철)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둔것은 물론이며, 심지어 라디오 진행을 이 특집으로 생 처음 진행해본 라디오 진행 무경험자 3인방(유재석, 정준하, 정형돈)조차 무난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일말의 여지 없이 모든 멤버들의 결과물들 중 최악의 결과물을 자랑했다. 이후 녹화분에서 멤버들의 비난과 본인의 후회 장면, 그리고 원 주인인 박경림에게 사죄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확인사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은 2016년 복귀 후 굿모닝 FM의 진행자를 맡았고, 과거 친한친구와 이 흑역사에 비하면 확실히 능숙한 진행을 보였고 친친때의 고질병이었던 지각도 줄여 그럭저럭 만회에는 성공했다.

4. 라디오 데이 두 번째 정형돈, 유재석, 하하 편

2014년 9월 27일은 인천 아시안 게임 야구 경기 중계로 결방되었으며, 2014년 10월 4일 방송은 원래 방영 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방송했다.

4.1. 정형돈의 음악캠프



라디오 데이즈의 네 번째 본방. 정형돈은 이런 저런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DJ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형돈 본인이 과거 중학교 1학년 시절[17] 첫방부터 애청한 배캠의 굉장한 올드 팬이라 그런 프로그램의 메인 DJ 자리를 맡는다는 것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고 그런만큼 철저히 연습하고 준비해왔다.

정형돈은 생방송 초반 프로그램의 원주인인 배철수처럼 자잘한 실수를 연발하며 멘붕 직전까지 갔으나, 큰 실수 한 번을 기점으로 역으로 모든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거듭나며 호평받았다. 다양한 DJ상과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라디오 스타 특집 가운데 정형돈이 맡은 음악캠프가 청취자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전통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임을 고려하면 부담도, 난이도도 컸지만 훌륭히 잘 해낸 셈. 제작진은 음향기기 조작에서부터 턴테이블까지 직접 정형돈에게 다루기를 요구하는데, 배순탁 작가는 이에 대해 "진정한 라디오 DJ(는 그만큼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후 비교대상으로 나온 4개월차 고정 DJ 써니도 콘솔을 잡지 않는다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처럼 콘솔 조작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18] 실제로 라디오 부스 안에 남태정 PD가 혹시 모를 방송사고에 대비하여 대기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방송진행의 메인은 정형돈이었다.

도중에 'Pharrell Williams'의 'Happy'를 기기조작 실수로 꺼뜨리는 방송사고를 저지르기도 했지만[19] 라디오 제작진으로부터 콘솔을 잡는 것이 센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조작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상 수시로 나오는 오버랩이나 페이드 아웃같은 것은 단순히 한쪽 볼륨 내리고 다른 볼륨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두 소리가 절묘하게 이어지도록 세심한 컨트롤 및 손맛을 요구한다. 잘못 컨트롤 될 경우 A가 끝나고 정적 이후에 B가 재생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20] 특히 노래 자체가 페이드 아웃이 되며 끝나는 곡은 더욱 신경 써야한다. 다행이 형돈은 잘 해냈지만 정작 본인은 좀더 섬세하게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나서 다음 틀어야 할 노래를 준비하다가 터진게 저 정지 사건. 정형돈의 경우는 손을 덜덜 떨면서도 믹스 콘솔의 마이크를 켜놓고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 정도를 제하면 짧은 시간 연습했음에도 비교적 능숙하게 잘 다뤘다. 음악 정지 방송 사고를 내서 연두부 멘탈 박살한번 나더니 어차피 한번 사고났고 이미 엎질러진 물 그냥 이대로 가보겠다며 순조롭게 마무리 한다.

방송 중간에는 MBC를 포함한 방송3사의 음악 자료실[21]에 없는 코코 몬토야의 'Nothing but love'를 본인이 직접 가져온 CD로 틀었고[22], 비틀즈의 'Let it be'를 LP로 틀어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했으나 시간 관계상 중간에 끊겼다. 그 사이 마이크를 내리지 않아 본인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은 덤.

3부에서는 목요일 코너인 스쿨 오브 락을 진행했으며, 고정 게스트인 임진모는 이날 개그콘서트와 무한도전에 쓰인 곡들을 준비해왔다. 준비한 곡은 Celine Dion의 All By Myself[23], Keane의 Everybody`s Changing[24], Sigur Rós의 Hoppípolla[25], U2의 With Or Without You[26] 총 네 곡.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배철수를 깨알같이 디스하고 갔다. 그동안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길을 잘못갔다는 우스개 소리가 기사화될 정도.# 무한도전 방영시에는 이 코너는 통편집되었으나, 무한도전 공홈을 통해 미방분으로 공개되었다.

4부에서는 배철수가 처음으로 본인의 프로그램에 피쳐폰으로 꾹꾹 눌러 문자로 신청곡을 보냈다! 신청곡으로는 아랑훼즈의 허브 앨퍼트[27]허브 앨퍼트의 'Aranjuez'[28]를 신청했으나, 7분에 육박하는 긴 연주곡이라 역시 중간에 잘렸다.[29] 생방송 말미에는 배철수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여 정형돈의 진행을 칭찬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본래는 이후 시간대 DJ인 써니가 출연하여 이런 저런 축하와 정형돈의 감상을 들을 계획이었지만, 배철수가 함께하게 되며 예정된 모습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현재를 공유하는 라디오 팬, 전통과 화제의 DJ들이 함께 하는 의미있는 유종의 미를 거둔 셈. 정형돈 역시 비교적 다양한 실수가 방송에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가지고 라디오를 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원 DJ인 배철수와 청취자, 그리고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형돈이 음악캠프의 첫방부터 함께한 올드 팬인데다가 비록 무도 특집으로 하는 1회성 이벤트라도 자기가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메인 DJ로 나선다는 것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고 배캠 25년의 긴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온것이다.

무한도전 본편 방영시에는 온 힘을 다해 라디오 진행을 조율하는 PD의 모습과 함께, 녹음방송이 진행되는 일요일 쌔싹 새삭새싹 청취자들이 많은 것을 보고 생방을 결의하는 배철수의 라디오를 향한 식지않은 열정이 비춰졌다.

4.2.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



다섯 번째 본방. 보통 개그맨은 TV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지만 메인으로는 다뤄지지 못할 때 자주 라디오에 출연하는데, 이 간극이 짧은[30] 유재석은 라디오에 메인으로 출연한 경험이 아예 없어서 타블로를 놀라게 했다. 이벤트성으로 출연했던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 등이 그의 라디오 출연경력의 전부. 이런 유재석에게 방송국의 화장실을 안내하고서 "재석이 형도 여길 아시지..." 하며 무안해 하는 타블로의 모습이 백미다.

유재석은 9월 6일 날 다른 멤버들처럼 꿈꾸라를 견학하러 와서 말은 거의 안 하고 스튜디오에 쭉 앉아 있었는데, 타블로를 향한 끈질긴 협박부탁으로 '달타령'과 엔딩곡으로 '압구정 날라리'를 틀었으며 문자에서는 호평이 많았다고 한다. 이때 모 청취자가 피아노곡인 DJ 오카와리Flower Dance를 신청했지만 시스템에 노래가 없어서 듣지 못했는데, 댄스곡 신청이 실패한 줄 알고 아쉬워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원곡을 아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이적이 함께해 '처진 달팽이'를 재결성해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대로를 라이브로 불렀다. 이에 유재석의 신청곡으로 '맹꽁이 타령'이 나갔다. 타령 2연타 국악방송 꿈꾸라 이외에도 이적의 대표곡인 마른하늘 '하늘을 달리다'와 이촌동 CL 이적의 딸을 위한 '퐁당퐁당'도 라이브로 불렀지만 TV에선 편집. 동요방송 꿈꾸라

박명수를 밤거리 배회 전문 스트리트 리포터로 썼는데 박명수에게 홍대강남신도림[31] 순으로 서울시내를 순회하게 만들었다. 교통정보에서의 복수[32]불만을 하면서도 내심 시키는대로 하는 게 포인트다. 다만 쓸데없는 잡담으로 시간 조절을 하지 못한 나머지[33] 제 시간 내에 신도림에서 박명수를 콜하지 못하고 다음 프로그램인 푸른 밤 시간이 되어서야 콜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재석노트'를 방영했으며 이 때 그가 남긴 말이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이 한참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
재석노트가 끝난 뒤 유재석은 레이디스 코드의 'I'm fine, Thank you'를 틀어 내내 즐거웠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감동을 주었다.## 회의때는 이런 감성적인 코너에 약하다며 이 코너를 없애주겠다고 농담을 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 셈이다. 아마도 재석 노트의 내용은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를 암시하는 듯 했다.

TV에서도 그랬듯이 국민MC답게 라디오 역시 안정적이고 맛깔나는 진행으로 무한도전 멤버들 중 가장 큰 찬사를 받았다. 자동차 조작, 사람 조작, 운동기구 조작, 이제는 라디오 조작까지 술 빼고 다 잘하는 유느님의 위엄 추가로 생방송 당일에는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를 듣기 위해 미니뿐만 아니라 다른 라디오 어플들도 폭주했고 1부에서부터 문자 6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토크 본능을 자제 못해 이적과 잡담을 하느라 사연이나 신청곡을 많이 받아주지도 못했고 박명수 콜 타임도 놓치는 바람에 자기가 선곡해 온 노래도 얼마 못 틀었다.

4.3. 푸른밤 그리고 붉은밤 하하입니다


드디어 라디오데이의 마지막 순서. 하하는 심야 라디오의 혁명, 세계 최초 이중인격 방송이라는 컨셉과 열등감, 자격지심 10000% 방송을 표방하며 '푸른밤 그리고 붉은밤'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했다.[34] 시작부터 웬 외계인 목소리가 나가는 방송사고가 터졌는데 이는 PD가 이팩터를 잘못걸어서 생긴 사고였다. 원래 약간의 애코와 홀 리버브를 걸어 울리는 느낌을 주려 했던것으로 보이는데 실수 한것.(하지만 본인이 그럭저럭 잘 수습해서 넘겼다) 생방송 중 실검 순위에서 다른 무도 멤버들에게 밀리던하하의 열등감과 자격지심 게이지가 만렙을 찍을 때마다 붉은밤으로 돌변했는데 이 때는 오페라의 유령주제곡이 BGM으로 깔렸다.[35]

중간에 유재석이 3분동안 난입해 자기 차례에서 실수로 신도림 역으로 보낸 박명수와 통화했다.

3부에서는 전화 연결된 한 청취자가 "밤 늦게까지 술마시고 새벽 4시에 우쿨렐레로 '루돌프 사슴코'를 치며 귀가하는 남편" 얘기를 했는데 사실 이 청취자의 정체는... 그리고 푸른밤은 라디오판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됐다. 그것도 생중계로. 그래도 마지막에는 달달하게 끝났다.[36]

아내와의 긴 통화 직후 급다운된 분위기를 이끌어내려 청취자들과 홀짝 게임을 했는데, 하하는 타짜의 등장인물에 빙의하는 연기도 선보였지만 정작 TV판에선 편집됐다. 어쨌든 이 덕분에 심야시간에 문자 13만 건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생방송 말미에는 퇴근한 줄 알았던 나머지 멤버들이 하하의 소집령(?)을 듣고 모두 모여 MBC FM4U의 로고송을 떼창하고[37] 푸른밤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끝인사 '잘자요'로 라디오데이의 작별인사를 했다. 나머지 멤버들이 떠난 후에는 '오늘, 방백' 코너를 진행하며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를 끝곡으로 마무리했다. 하하 역시 왕년에 옆동네에서 진행한 경험이 있는지라 비교적 능숙하면서 안정된 진행이 돋보였다.

5. 에필로그

  • 라디오데이 다음날인 2014년 9월 12일 굿모닝 FM의 원래 DJ인 전현무가 "'현무 DJ 돌아와요'라는 메시지를 많이 못봤다"며 공백을 아쉬워하지 않는 청취자들에게 서운해했을 정도. "역시 방송은 자리비우면 안돼, 누가 나와도 나온다니까"라는 말이 인상적. 그렇게 전현무는 또 다른 새 프로그램에 투입되고...
  • 2시의 데이트의 DJ인 박경림은 (노홍철의 방송이) 큰 변화를 불러왔지만,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마구 쏘는 바람에 없는 곳간이 거덜났다 하소연한다.[38][39] 게다가 더 큰 문제는 퀴즈쇼에서 노홍철 찬스를 2회 연속으로 성공해서 9개 상품을 확보한 청취자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화장품세트, 기능성 베개, 배달음식 이용권 2개, 호두과자 교환권 2개, 종합비타민, 탈모방지샴푸, 만두세트[40]를 이미 가진 상황에서 그 청취자는 박경림 찬스를 사용했다가 실패해서 모든 상품이 날아가게 되자 박경림은 죄책감에 몸부림치다 노홍철이 준 선물의 절반만 보내는 걸로 마무리지었다. 노홍철과의 라디오 진행에 대해 허일후 아나운서는 "정말 재밌었다. 하지만 게스트 입장에선 박경림이 정말 반갑다."라고 정의내렸다. 이를 본인도 인식했는지 원래 DJ인 박경림에게 다음날 잘 수습해달라는 얘기를 했다.[41]
  • 밤 10~12시를 책임지고 있는 꿈꾸는 라디오는 유재석이 일일 DJ를 하고 가면서 3부 시작할때 나오는 음성을 녹음해주고 가서 이 이후 부터 꿈꾸는 라디오 3부 시작시에는 유재석의 목소리로 녹음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송출했다.
  • 특집의 마무리를 장식한 것은 바로 MBC 라디오의 자랑이자 상징인 배철수였다. 덕분에 그가 남긴 "저는 젊은 친구들이 라디오하고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라디오를 25년째 진행하고 있는 제 바람입니다."라는 멘트는 역시 무게감이 다르다.[42] 실제로 배철수는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무릎팍 도사에서 어떻게 하면 어린 세대들이 라디오와 친숙해 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가장 오랜 기간 그 자리에서 라디오를 지켜온 DJ가 아직까지도 새로운 이들과 라디오를 친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이, 현 MBC 라디오의 모토인 친근함과 새로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6. 여담

  • 이벤트가 진행된 9월 11일, MBC 인터넷 라디오 어플 미니가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고 생방송을 들으려다 미니를 포함한 각종 라디오 어플들이 폭주해 집에서 잠자던 MP3 플레이어, PMP 등 FM 라디오가 지원되는 기기를 꺼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날 이후에도 멤버들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포함한 MBC FM4U 프로그램에 "무한도전 때문에 라디오를 듣게 되었다"는 메시지들이 자주 온다. 일요일 녹음 방송이 예정되었던 배철수는 새로운 청취자들이 미니에 찾아온 것을 보고 바로 생방송을 결정했다고. 게다가 라디오데이는 MBC가 신사옥 광고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었던 데다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율 조사 기간과 근접한 시기에 한 덕분에 무한도전-MBC 라디오국-MBC 전체가 서로 윈윈이 된 셈.[43]
  • 일부 지역(강릉MBC(8~9시), 청주MBC(8~9시), 대전MBC, 전주MBC, 목포MBC, 대구MBC, 포항MBC, 울산MBC, MBC경남 창원지역본부, 제주MBC(8~9시))에선 안 나오는 굿모닝 FM과, 원주MBC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자체 방송이 나가고 있었던 정오의 희망곡은 그날도 여전히 자체 방송을 했다. 부산MBC의 경우 정오의 희망곡은 자체방송을 하지만 이날만 서울 본사의 방송을 릴레이했다. 평소와 다른 오프닝 뮤직에 놀란 부산지역 청취자가 제법 있었다고. 미니가 폭주한 또 다른 이유
  • 이 특집에서 유재석은 무한도전 400회 특집으로 보이는 모자를 쓰고 등장했는데 실제로 무한도전 400회를 맞이해서 뉴에라와 협업 상품으로 내는 모자라고 한다. 참고로 모자 판매는 400회 특집 방영 직후인 10월 18일[44]부터 시작되었다.
  •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편 미방영분이 공개되었다. 원래 섭외하려던 게스트는 이적과 김제동 둘이었는데, 이적은 섭외가 되었지만 김제동은 유일하게 있는 스케줄이 하필 그 주, 평소의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된지라... 라디오에서는 설명했지만, 본편 방영 때에는 잠깐 스치고 지나갔던 '이적거리다'는 표현의 뜻도 설명해준다.
  • MBC 파업으로 인해 2017년 11월 4일 스페셜로 재방송되었으며 해당 방송분에서 하차 멤버인 노홍철이 진행한 두시의 데이트, 정형돈이 진행한 음악캠프 방송분은 편집되었다.


[닐슨코리아] [2] 무한도전 멤버들이 읽은 오프닝 멘트는 2014년 8월 26일자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방송에서 실제 오프닝 멘트로 쓰인 바가 있다.[3] 거의 팀 해체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4] 이미 90년대 신인때부터 공동DJ로 몇 년, 2000년대 들어서 단독 DJ로도 몇 년 진행했다. 당장 FM4U에서도 2개 프로그램 펀펀라디오와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이외에 이런 저런 프로그램에 게스트로도 오랜기간 활동했다.[5] 사실은 들어가기 전에 전현무를 전화로 깨우려고 시도했으나 당연히 실패(...)[6] 그마저도 추석연휴를 대비하여 눈밑 지방재배치 성형수술을 받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7] 훗날 전현무는 노홍철도 비슷하게 골려주었다. 이 때 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나. 왜냐하면 이제 굿모닝 FM DJ가 노홍철로 바뀌는 것에 대한 인사로서.[8] 이제는 시간대에서 밀려 더이상 들을수 없는 미니 다시듣기에서 들어보면 첫 번째 교통정보 때도 시도 했으나 출근길 혼잡한 교통상황을 고려해 유재석이 거절했다.[9] 실제로 틀린 멘트. 바로 이어지는 "이국수씨가 뭡니까." 하는 국주의 한방은 덤.[10] 허일후아나운서의 경우 주말에 오전 11시 5분에 방송되는 정치인싸 진행을 하게 되었다.[11] 나머지 5명의 멤버들은 사전 모임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존 제작진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나름대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노홍철은 프로그램 분위기(주요 시청자, 주요 코너 등등)를 설명하는 박경림에게 대놓고 관심없다,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물론 후술하겠지만 제작진도 노홍철에게 거의 반 이상을 맡겨주었지만, 아무리 컨셉이라고 해도 타인들의 조직에 들어가면서 대놓고 조직의 성격을 부정하겠다는 모습부터 보기 좋게 비춰지기 힘들었다.[12] 3문제를 내서 문제를 맞히면 상품이 적립되나 그렇지 않으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며, DJ찬스를 사용할 경우 적립되는 상품은 2배가 된다. 본래 박경림이 진행할 때는 3부부터 진행하는 코너나, 이런 저런 계획상 1부로 뺐다. 제작진도 딜레이 될 거라는 걸 알았다는 거지[13] 정확하게는 두번째 청취자는 노홍철에게 맡기지 않고 자기가 맞히려 했다 틀렸다... 노홍철도 같이 틀렸지만.[14] 유재석이 중간에 "우린 언제 들어가?"라는 말을 했다.[15] 라이브를 막 시작할 때 3분여 정도 남아있었는데, 이 곡은 약 5분여정도 되는 곡이였다. 그나마 3분 중 일부를 라이브 코너를 소개하는데 쓰다보니 실제로 가용 가능한 시간은 2분여였고 딱 1소절 부르고 30초 남았는데, 사실 그 시점에서 노래를 멈추고 엔딩 멘트를 치고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본인이 2절에 너무 욕심을 낸 나머지 결국 2절도 못부르고 엔딩 멘트도 못하는 이도 저도 아닌 비극으로 마무리되었다.[16] 심의실에 불려간다는 방송계 은어.[17] 정형돈은 빠른년생이 적용되어 77년생과 동급생이었고, 중학교 1학년때면 배캠이 첫방송을 했던 1990년이다.[18] 실제로 직접 콘솔을 조작하는 DJ가 갈수록 적어진다는 건 공공연한 일이다. 당장 성시경이나 슈주 신동이 각각 푸른밤과 심심타파에서 직접 콘솔을 잡는다는 게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19] Puff Daddy의 I'll be missing you가 들어있던 2번 CDP의 CD를 꺼내고 다른 CD를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2번 CDP의 이젝트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실수로 Pharrell Williams의 Happy가 재생되는 1번 CDP의 스톱 버튼을 건드린것. 정형돈이 실수하는 장면 뒤 몇주전 배철수가 실수한 장면을 보여주고, 그냥 쿨하게 청취자들한테 사과하고 처음부터 다시 재생하면 된다며 어떻게 수습하는지도 보여줬다. 배철수의 해결 방식대로 별 일 아니라는 듯 담백하게 실수로 나오고 있는 노래를 꺼버렸고, 다시 틀겠다고 이야기하고 바로 수습한 정형돈의 대처도 나쁘지 않은 편. 이후 패닉으로 혀가 꼬여서 퍼렐 윌리엄스를 "퍼럴.. 퍼랄.. 퍼렐 윈니..." 하며 더듬고 결정타로 "다시 듣껴요~"라고 해서 웃음을 준건 덤. 참고로 배철수가 실수한 때의 분량을 다시 듣기로 들어보면 배철수가 실수로 꺼뜨린뒤 여의도땐 일단 재생되면 뭔 짓을 해도 (플레이 타임이 끝날때까지는) 절대 정지가 안됐는데 여기는 정지가 된다며 한탄을 하는데 이걸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개장한지 얼마 안된 당시의 상암 스튜디오에는 방송 사고 방지 시스템이 아직 없었던것 같다.[20] 실제로 무도 방송분에서 A가 끝나고 정적후 B가 나오는것을 잘못된 사례로 보여줬다.[21] 모든 방송국에는 영상, 음악, 도서등 각종 자료들을 모아둔 자료실이 있다.[22] 이에 대해 제작진이 아주 반색하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작진은 음악을 소개하는 존재로 DJ를 이야기했는데, 기존 방송에서 들려주지 않았던 노래를 DJ가 직접 선곡한것이기 때문. 특히 이 경우처럼 곡 하나 히트 시키고 그대로 묻힌 원 히트 원더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음악 자료실에 없는 경우도 있다. 상술했듯 MBC에서도 처음 틀어봤다고.[23] 개그콘서트의 박성호가 진행했던, 뮤직토크에서 마무리로 쓰였던 '오빠 만세' 노래. 당시 틀던 버전은 셀린 디옹이 부른 리메이크가 아니고 에릭 카르멘이 부른 원곡 버전이었다.[24] 개그콘서트의 박준형이 메인이던 패션7080에 쓰였던 오프닝 음악.[25]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특집에서 알래스카에 도착 후 차를 타고 가다 우연히 엘크를 만났을때 나왔으며 WM7 특집의 마무리인 태그팀 매치에서 유재석이 삼단로프에서 피니시를 넣기전에도 나왔다.[26]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의 마무리인 태그팀 매치 시작때 정형돈과 정준하가 함께 링으로 나가는 모습에서 나온 노래.[27] 실제 방송중에 정형돈이 이렇게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즉, 아티스트와 노래 제목을 바꿔 말해버린 것. 이 멘트 직후 라디오 부스 밖에 있던 배캠 배순탁 작가가 식겁해서 정형돈에게 바꿔 말했다고 유리 창 너머에 있는 라디오 부스 안의 정형돈에게 손짓을 보냈으나 정형돈이 알아듣질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28] 여담으로 이 곡은 옛날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의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의 오프닝 시그널 곡이였기도 하다.#[29] 그나마도 원래 한참 전에 신청한건데 접수가 늦어져서 늦게 재생한거였다. 즉 배철수가 딱 곡재생에 필요한 시간을 집어서 칼타이밍에 신청곡을 넣었는데 순차가 미뤄져서 잘린 셈...[30] 유재석은 무명기간이 길었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시점엔 이미 TV에서도 메인격으로 활약했다.[31] FYAH가 재생되는 동안 한 청취자가 박명수가 신림역에도 와달라고 요청한 것을 읽었고 신림에 보낸다고 약속하였지만, 라디오로 인해 정신이 없었는지 실수로 신도림으로 보냈다. 다른 스태프들도 기억을 못했는지 결국 박명수는 신도림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그래놓고 하하에게는 신림역에 명수형이 있다고 메모를 했다 그리고 멘트할때는 다시 신도림...[32] 박명수가 교통정보에서 재석을 많이 괴롭혔었다.[33] 이 때문에 사연이나 신청곡도 많이 받아주지 못했다.[34] 원래 '붉은밤'은 알렉스가 푸른밤의 DJ였던 시절 달밤에 댄스곡 파티를 열던 비고정 코너의 타이틀이었다.[35] 실제로 스튜디오에 푸른색 조명과 붉은색 조명을 세팅해놓고 생방송 중에는 내내 푸른색 조명을 켜고 진행하다가 붉은밤으로 바뀔 때마다 붉은색 조명을 켰다.[36] 이 과정에서 유재석이 과하게 관여해서 조금 불편하게 들은 청취자들이 있었다. 꿈꾸라에서도 제작진의 눈치는 안보고 자기 위주로만 방송한 데에 이어,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하하의 방송 중에도 갑작스레 스튜디오에 난입하면서 라디오 방송을 너무 TV 예능처럼 끌고갔다는 의견이 있었다.[37] TV판은 여기서 에피소드 종료[38] 라디오 퀴즈쇼에서 결국 상품이 확정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어서 그 반동으로 이것 저것 뿌려주려 했다. 예를 들면 여성 청취자에게 남성용 기능성 속옷을 보내주려 했을 정도로.[39] 당연하지만 방송에서 상품으로 보내주는 물품은 진행팀에서 마음대로 구성하는 게 아니고, 해당 프로그램의 광고주에 따라 물품과 수량이 제한된다. 즉, 노홍철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상품을 받아온 것 이상으로 상품을 뿌려버리면서 자연스럽게 박경림이 줄 수 있는 상품의 숫자는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라디오의 생리를 잘 아는 하하가 유재석에게 푸른밤의 상품을 가져오라고 닦달한 적이 있다. 박명수는 이걸 알고 있었기에 과거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을 때 자기가 자기 라디오 스폰서를 섰으며 물론 목적은 박명수의 다른 사업 아이템 홍보용.[40] 본래 배달음식 이용권과 호두과자 교환권은 1개씩 주는 상품이다.[41] 노홍철이 박경림에게 보낸 문자 중 박경림이 공개한 문자 전문은 이렇다. '미안하다 경림아 오랜시간 쌓아놓은 귀한 세간살이를 한순간에 뒤집어 엎어놨어 재해관리 잘하고'[42] BGM으로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를 리메이크한 곡이 흘러나왔다.[43] FM데이트 DJ 써니는 2014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신인상 수상소감에서 따로 무한도전팀을 언급하며 감사하다고 전했다.[44] 원래는 10월 11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결방으로 1주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