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1:06:24

문보경/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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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10월
4. 페넌트레이스 총평5. 포스트시즌6. 관련 문서

1. 개요

LG 트윈스의 내야수 문보경의 2023년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시즌 시작에 앞서 등번호를 고교 시절 달던 2번으로 변경했다.

2022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아 팀내 최다 인상률인 150%을 기록하면서 1억 7,000만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

시범경기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91 27 4 1 1 17 16 18 19 1 4 0.297 0.405 0.396 0.801

4월 1일 개막전 수원 kt전에서 팀이 웨스 벤자민에 퍼펙트로 끌려가던 6회초 팀의 첫 안타를 성공시켰고 포일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자가 됐다.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다음날 4타수 2안타에 1타점 1볼넷으로 타석에서는 활약했으나 8회말 신인 박명근이 마운드에 있는 1사 1루 상황에서 더블플레이성 3루 땅볼 때 어처구니 없는 송구 실책으로 불을 질러 9-5에서 9-9로 따라잡히는 원인 제공을 했다. 연장전에서 간신히 승리해서 망정이지 자칫하면 역적이 될 뻔했다.

4월 5일 키움전에서 1회부터 3루주자 런다운 중 공을 흘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선취 실점에 기여해 패배의 원흉이 됐다. 재작년 작년과 다르게 심각하게 수비가 퇴보했다.

4월 6일 키움전에서 3타수 2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였다.

4월 7일 삼성전에서 5번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4월 8일 삼성전에서는 오스틴이 부상으로 선발제외되면서 시즌 첫 4번타자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였다.

4월 9일 삼성전도 4번타자로 나와 10회말 전력질주로 만든 내야안타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였다. 이날 기록은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3일 동안 4사구만 7개를 얻어내어 눈야구를 펼쳤다.

4월 15일 두산전에서는 곽빈에게 꽉 막힌 타선에서 2루타를 쳐냈고 포수의 실책에 힘입어 홈까지 쇄도하며 승리 1등공신이 되었고 다음타석에서 식빵을 구운건 덤 16일 경기에서도 엄청난 호수비와 함께 6회말 정철원을 상대로 파울 홈런 뒤 진짜 밀어서 잠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며 4:1로 도망가는 홈런을 쳤으나 역시 8회 정주현의 실책으로 인한 5실점으로 팀이 져서 빛을 바랬다.

4월 19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주자만루 NC의 좌완투수 김영규의 낮은직구를 그대로 타격하면서 싹슬이 역전 3타점 그리고 본인의 득점까지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9회에는 펜스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울 플라이를 잡아냈다.

4월 21일 한화와의 원졍 경기에서 4회초 2사 1,2루에서 페냐를 상대로 결승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4월 23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선 8회초에 이성곤의 번트 타구를 수비 하려다가 정우영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듣지 못함 + 정우영의 과욕으로 인해 정우영과 충돌했다. 기록은 3루수 포구 실책. 염경엽 감독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원래 3루수가 처리했어야 할 타구였다고 언급했다.

4월 25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였다.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으나 이후에 2번의 1사 2,3루 찬스와 1번의 1사 만루 찬스에서 무성의하게 느껴질 정도로 처참한 스윙을 선보이며 혈막을 이어가고 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0 23 2 1 0 12 7 12 14 0 0 0.288 0.376 0.338 0.714

5월 13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출전하였다. 이날 타석에서 5타수 4안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5월 24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말 만루홈런의 빌미를 제공한 에러, 4회초 뇌주루, 7회초 2사 만루에서 맥아리 없는 땅볼과 9회초 똑같은 코스의 떨공 3개에 영웅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서건창이 빙의된 역캐리를 하며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다음날에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 0.299로 내려왔다.

5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해 잠깐의 슬럼프에서 빠져나왔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91 27 8 1 1 13 18 8 17 3 1 0.297 0.354 0.440 0.794

6월 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3루타 1개) 2득점을 기록하였다.

3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으나 팀은 패배하였다.

6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3안타(2루타 1)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3연패를 끊어내는데 일조했다. 타율은 3할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0.307이 됐다. 수비에서는 이정후의 잘 밀어친 타구를 다이빙 호수비로 처리하여 실점을 막아냈다.

11일 한화전에서는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만루에서 1할도 안되던 문보경이 이날 경기에서 만루 상황에 3번 들어서 7타점을 쓸어담았다. 본인 피셜로도 야구 하고 만루홈런을 처음 쳤다고 한다...

다만 이후로 타격감이 하락해 타율이 급감하다 두산전 이후 반등에 성공해 21일 경기 이후 기준 .289/.375/.393 2홈런 69안타 37타점을 기록 중. 단적으로 김민성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아쉬운 점. 타율은 같고 출루율과 장타율이 약간 더 높다.

22일 NC와의 경기에선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만루 찬스를 두 번이나 날려 먹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다행히 팀은 9회초 동점 이후 12회까지 접전한 끝에 간신히 승리하였다.

2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8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6으로 앞선 9회초 2루주자 오지환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애매한 타구였고 상대 중견수가 포구에 실패해 행운이 따른 안타였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지난 해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 특히 실책 개수가 12개라 눈에 띄게 많아졌고 타격도 정확성은 살아있지만 기복이 다소 있는 편.

3.4. 7월

전반기 합산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PA
88 317 91 17 3 4 50 49 43 59 4 5 0.287 0.371 0.397 0.768 1.59 -0.28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4 55 14 3 0 2 8 8 5 9 0 0 0.255 0.317 0.418 0.735

5일 KT전에서 혼자 2실책을 저질렀다. 내야안타로 막을 수 있는걸 무리하게 송구하여 빠지는 바람에 2루를 내주는 아쉬운 모습도 나왔다. 작년까지 총 11실책인데 올해 벌써 14실책중이다.

26일 KT전에서 대형사고를 쳐버렸다.데자뷰? 12회말 2사 1,2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유격수쪽 땅볼이 나왔을 때, 굳이 무리해서 타자였던 김상수보다 배정대 주자를 잡으려고 2루에 송구를 하는 아쉬운 판단을 보여주었다.[1] 그리고 곧바로 2사 만루 상황에서는 문상철의 강습 타구를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2]를 범하며 끝내기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물론 문상철의 타구가 매우 빨랐던 것은 사실이라 이것보다는 앞의 김상수 타구 관련이 더 까이고 있다.

5월 이후로 투타에서 호러쇼를 보이고 있는데 이쯤되면 국대 반납하고 차라리 군대가서 담금질이나 하라는 팬들이 있을 지경이다.

그러나 다음날 쿠에바스의 초구를 공략하여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쳤다.

파일:문보경두산전쓰리런.gif
그리고, 각성에 성공했는지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알칸타라를 공략하며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 하였다. 다음날에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9회 4:6으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필승조 정철원을 상대로 잠실 중앙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30일에도 1회 2사 1,2루에서 가볍게 2루타로 선제 2타점을 만들어내며 ERA 0점대였던 두산 선발 브랜든을 공략해내 시리즈 3경기 모두 장타를 만들어 스윕승을 이끌었다.

3.5. 8월

8월 첫날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키움전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뒤진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투수 맥키니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시즌 5호 홈런이자 결승 투런을 터트렸다.[3] 그렇게 욕먹던 수비에서도 8회초 김태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작년의 활화산 같은 타격을 보여주던 그 문보경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이후에도 2할 9푼대를 왔다갔다 하며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었고, 11일 키움전에서는 장재영을 상대로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여전히 타격감이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8월 15일 삼성전에서 치명적인 무사만루 홈송구 수비 실책을 하고,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 3삼진이라는 아름다운 기록을 뽐내며 팀의 패배의 1등공신이 되었다. 실책이나 주루 미스를 저지르면 타석에서 붕붕이가 되는 나쁜 버릇은 이날도 여지없이 이어갔다. 지금까지 세금 안내고 무난하게 3루수로 자리잡았지만 이러한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동안 안낸 세금을 가을에 가서 정말 감당못할 정도로 비싸게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8월 16일 고등학생 한명 세워놔도 처리할 수 있는 이지 플레이를 한손을 놓으면서 불안한 자세로 송구 하더니 결국 상대방에게 1루를 기부하였다. 이로인해 선발인 이정용은 패전위기에 놓였지만 박동원의 만루 홈런과 함께 간신히 승리를 챙긴 트윈스였다.

8월 17일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전갈자세로 태그 당하면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로서 1사 3루라는 추격을 위한 발판을 가볍게 걷어차면서 이번 삼성 3연전 트윈스의 탈을 쓴 삼성 선수로 활약 중이시다. 플럿코,김일경,케이시 켈리,박용근,염경엽과 함께 이번 시리즈를 말아먹은 원인이다.

18일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또 실책아닌 실책을 했는데, 최근 앞으로 마중 나가며 처리하는 땅볼을 자꾸 놓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장 12회초에 2아웃 상황에서 문학 담장을 넘겨버리며 앞 실책을 만회한다.

19일 또 실책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내야 안타로 끝났을게 2루까지 내주며 이 실책으로 또 1점을 내줬다. 최근들어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실책을 기록하는 등 수비를 끔찍하게 못한다.

3.6. 9월~10월

9월 6일 KT전에서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황재균의 바운드가 큰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수비미스로 끝내기를 허용했다.[4] 그 동안 송구 실책 때문에 송구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 공도 안 잡은 상태에서 3루 베이스를 빨리 찍으려고 스탭을 밟는 바람에 몸이 앞으로 쏠렸고, 문보경은 뒤늦게 자신을 넘어가는 타구로 판단하여 점프를 뛰었지만 타구는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넘어가버리고 말았다.[5] 당연히 잡을 거라고 생각했던 박동원은 문보경이 뒤로 흘리자 나라 잃은 리액션을 하며 주저앉았고, 문보경 본인 역시 치명적인 수비미스 직후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또한 경기 종료 직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를 팀내 베테랑인 박해민, 김민성 등이 다독여주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로서 수원 kt전에서만 수비로 두 경기를 날려먹었다.

다만 이 날 고우석이 자신의 커리어 사상 최악의 피칭으로[6] 켈리의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승리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문보경에 대한 질타는 덜한 편이다.[7] 전날 문보경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도 있고. 그리고 다음 날 고영표를 상대로 3안타 3득점으로 고영표 공략에 앞장섰고 LG도 KT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9월 16일과 17일에 열린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서 13타수 9안타로 미친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3할타율에 복귀하였다. 그야말로 막판에 페이스를 미친듯이 끌어올리고 있다. KT와의 마지막에 아쉬웠던 그 경기 이후 9경기 모두 안타를 치면서 최근 9경기 35타수 18안타(0.514), 9월 17일 기준 9월 타율 0.467이다.

9월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2회 2사 후 솔로홈런, 4회 2사 1,2루에서의 쓰리런으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홈런을 넘어선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다. 염경엽의 잘못된 투수교체로 인해 1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문보경의 원맨쇼는 LG의 5연승 및 드래프트 동기 이지강의 데뷔 첫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는 사이에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소멸을 눈앞에 둔 LG 타선은 너무나도 심각한 침체에 빠지면서 문보경의 공백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다행히 팀은 이후 타선이 살아나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고, 문보경도 금메달을 걸고 LG로 돌아가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4. 페넌트레이스 총평

<rowcolor=#ffffff>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안타 홈런 타점 WAR* wRC+
0.301 0.377 0.448 0.825 141 10 72 4.13 132.4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4가 넘는 WAR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으로 마무리하였다. OPS 자체는 작년보다 낮지만 순출루율(0.067 -> 0.076), 순장타율(0.135 -> 0.147)이 모두 증가하고 결정적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더 나았다고도[8] 말할 수 있다. 장타의 비율도 작년 128안타 중 34개(26.6%)보다 올해의 141안타 중 44개(31.2%)로 증가하며 중장거리형 타자로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알린 한 해였다.[9]

하지만 장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크나큰 단점도 존재한 23시즌이었는데, 바로 눈에 띄게 증가한 실책이다. 작년 한 자릿수였던 실책이 올해는 30개를 바라보는 숫자의 실책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수비 범위를 늘리는 과정에서 범하는 실책들이라 내년부터 충분히 개선 가능한 부분이고 실책만큼이나 호수비도 많아서 체감상으로는 실책 수가 적은 느낌이다. 또, 올 시즌에는 3루수로서 1090이닝이나 뛰며 류지현 감독 시절 탄압받던 때와 달리 완전한 주전으로써 나왔기때문에 나온 실책들도 적지 않다. 이렇기때문에 신민재와 같이 내년 발전폭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문보경이며 군면제를 받은 뒤 날라다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의 성적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LG의 몇 없는 가을에 미치는 선수로 남을지, 몇몇 형들과 같은[10] 가을역적[11]으로 남을 것인지.

5. 포스트시즌

5.1. 한국시리즈

1차전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초구에 희생 플라이를 완성시키며 2-1 리드를 잡았지만, 팀은 아쉽게도 패했다.

2차전에서 8회말 4-3 무사 1루 상황에서 주자를 2루로 보내는 희생번트를 댔고[12] 다음 타자 박동원의 역전홈런이 나오며 팀이 승리하였다.

4차전에서는 6회초에 밀어서 투런, 7회에는 장타를 친 후 문성주의 안타로 득점했다. 6회초에 기록한 투런홈런은 종전 기록인 1994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홈런을 친 서용빈(만 23세 9개월 21일)을 제치고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최연소(만 23세 3개월 23일) LG 선수가 되었다.

5차전에서도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앞뒤로 포진한 두 미친 선수들의 임팩트에 묻혔으나 시리즈 종료 기준 타출장 0.471(1위)/0.476(공동1위)/0.765 OPS 1.241, 8안타(1위), 1홈런, 4타점, 2볼넷 등 훌륭한 성적[13]을 기록[14]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원팀 세레모니를 하고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 정도로 이번 시즌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며, 시즌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따고 우승도 해서 100점짜리 시즌이었다는 인터뷰를 했다. 여담으로 5차전 우승 확정 직후 받은 메달을 샴페인 샤워 중 잃어버려 한참을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결국 메달을 찾았다고 하는데, 본인이 못 찾다가 누군가가 주워다 줬다고 한다.#[15]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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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루 주자가 발 빠른 배정대였고, 리드폭도 컸기에 오히려 김상수를 아웃시키는 게 더 현명한 판단이었다.[2] 공식 기록은 3루수 앞 내야안타.[3] 통산 21홈런이 모두 오른손 투수 상대 기록이었는데 데뷔 처음으로 왼손 투수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4] 공식 기록은 황재균의 좌익수 앞 안타로 기록되었다. 기록원이 보기에는 문보경이 잡기 힘들었을 것이라 본 듯.[5] 정작 황재균은 큰 스윙을 하는 바람에 문보경에게 타구가 가던 시점에 뒤늦게 뛰기 시작했으며, 2사 상황이기 때문에 주자도 전부 자동 스타트인데다가 2루 주자는 발 빠른 김상수였고 바운드가 컸기 때문에 정확히 잡았어도 3루 베이스는 찍기 힘든 상황이었다. 즉, 문보경의 생각과는 반대로 3루 포스아웃은 힘들었고 오히려 1루나 가까운 2루로 송구했다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타구였다는 것.[6] 0.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마무리로서 절대로 하면 안되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었다.[7] 염경엽 역시 문보경을 보고는 김하성도 오지환도 그렇게 컸다며 위로했다.[8] 확실하게 22시즌보다 나았다. 그 이유는 22시즌에 비해 23시즌에 96타석이나 더 들어와 완전 풀시즌으로 542타석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22시즌에는 2군에도 가고 벤치에도 앉는 등 컨디션이 안 좋을때는 조정해주며 타석수 관리를 해 주었지만 23시즌은 그런거 없이 1년내내 풀로 돌았다. 타자들은 300타석이 넘어가면 100타석당 성적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22시즌보다 100타석을 더 치고도 3할 타율을 유지하고 비율스탯도 유지했다는 것은 문보경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한다.[9] 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23년의 문보경은 팀내 홈런 갯수가 무려 3위이다. 23홈런의 오스틴 딘과 20홈런의 박동원의 뒤를 이은 3위인 것이다.[10] 대표적으로, 김현수, 홍창기, 오지환 등[11] 다만 그 형들도 2023 한국시리즈에서는 모두 대폭발 했다. 김현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였지만 홈런 포함 7타점으로 MVP 오지환에 이어 타점 2위를 기록했다. 문보경 본인도 폭발하면서 우승에 기여했다.[12] 작년 플레이오프 때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아 팬들에겐 천만다행이었다... (일명 고척 돔 출몰 사건)[13] 이런 성적을 누군가 알아주었는지 MVP 투표에서 1표를 획득했다.[14] 2023 한국시리즈에서 LG 타선은 역대 모든 팀 중 wRC+ 1위를 기록한 미친타선이었다. 주전 9명중에 7명이 3할이상, 3명이 OPS 1이상, 3~7번이 모두 홈런을 기록한 엄청난 활약을 한 한국시리즈 한정 역대 최강타선이었다.[15]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문보경은 평소에도 뭔가를 잘 잃어버리는 편인데 우승 메달까지 잃어버리냐고 탄식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잃어버린 채로 못찾으면 구단에서 다시 만들어줄 가능성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