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1-28 21:27:04

뮤직뱅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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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가요톱10이 종영된 이유가 참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IMF 외환 위기(구제금융) 당시에 국민이 절망에 빠져 있는데 연예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말도 안 되는 명분을 내세워서 강제 종영했다. 사실 해당 레퍼토리 자체는 1960년대 이래로 오일쇼크나 경제위기가 닥쳐올때마다 방송시간을 줄이는 안 좋은 관행이 있었고, 또한 프로그램 제작비를 공익성 운운하려는 목적으로 후려치려는 경우도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도 그런 식으로 날려버린 셈이라고 보면 된다. 안그래도 떨어지는 광고수익을 더 날려버리는 기적!

그 후, 시청자들이 KBS에 전화를 하면서 항의를 했고, 암만 제작비가 들었다해도 인기 프로그램 하나를 그야말로 졸속으로 날려버린 셈인지라 KBS 입장에서 광고수입 한푼이 아쉽던 상황에서 후폭풍이 엄청나게 안 좋게 되자 KBS에서는 땜빵용으로 <브라보 신세대>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방송했지만 당연히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러한 행태는 1994년에 젊음의 행진을 날리고 나서 청소년 열린음악회로 대체한 것과 판박이였는데 후속 프로그램이 망해버린 것도 비슷하다.

그래서, 가요톱10의 뒤를 잇는 대중 음악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신설되었고 1998년 6월 16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방송을 하고 있다. 이제는 뮤직뱅크가 가요톱10보다 장수한 프로그램이 되었다.[1]

뮤직뱅크는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유튜브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며 매주 월요일에 풀 버전 방송이 올라왔다. 쇼! 음악중심이나 SBS 인기가요도 서비스를 했었으나 2014년 12월, 광고 수입의 90%를 받는 조건으로 네이버TV로 옮겨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 국내 한정이며 해외에서는 멀쩡히 유튜브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은 해당 방송의 무대를 볼 때 15초 광고를 강제로 시청해야한다. 그리고 2015년 12월부터 뮤직뱅크도 국내 유튜브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어 마찬가지로 네이버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음악 방송 중에선 가요톱10에 이어 립싱크 표시를 했던 방송이다. 립싱크 표시는 1999년 중반부터 2001년 11월 22일 방송분까지 시디가 돌아가는 표시 밑에다 립싱크라고 표기했다.[2]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쓰였던 오프닝/엔딩 BGM은 , , [3] 1998년 당시 오프닝에는 가요톱10의 후속 프로그램임을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뮤직뱅크 TOP10이라는 제목이 쓰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2015년 7월 3일에 이 오프닝 음악을 사용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7월 10일 방송분부터는 "뮤직뱅크~!!!"라고 크게 외치는 목소리로 바뀌었다.



윗 영상은 2016년 12월 23일에 방영된 2016 하반기 결산 특집, 아래 영상은 2017년 6월 30일에 방영된 2017 상반기 결산 특집 오프닝이다. 초기 오프닝을 깨알같이 재현했으며, 당시 방영 내용도 과거 글씨체를 쓰거나 립싱크 표시도 재현했다.

한국 연예인이 인기 있는 중화권에서는 음악은행(音乐银行 / 音樂銀行)으로 통한다.

KBS 신관 공개홀에서 HD 생방송으로 진행되며[4] 예전에는 인천 세계도시축전과 같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공개 방송은 주로 녹화로 진행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10년 8월부터 위성방송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54개국에 동시 생방송을 시작하였고, 2011년 7월 1일 방송부터는 72개국을 대상으로, 2012년 1월 6일 방송부터는 73개국을 대상으로 동시 생방송되었다. 2013년 1월 4일 방송부터는 전 세계 87개국에 동시 생방송되었고, 동년 3월 15일 방송부터 한 개국 늘어 88개국에 생방송되었다. 2014년 1월 3일 방송부터는 전 세계 114개국에 동시 생방송되다. 그러다가 2015년 11월 27일부터 100개국으로 줄어들었다. 2017년 3월 31일부터 117개국을 대상으로 생방송한다. 2010년 7월 23일 방송분부터 선정성의 문제로 인해 타사의 음악 방송과 함께 시청 등급이 12세에서 15세로 상향 조정되었다. 재방송은 KBS World에서 하고 있다.

다른 두 지상파 음악방송에 비해 방영 시간대 변화가 가장 잦았던 음악방송이었기도 하다. 원래 시작이었던 1998년에는 전신이었던 가요톱텐처럼 저녁 황금 시간대였던 화요일 저녁 7시에 시작했으나[5] 2000년 10월부터는 목요일 저녁 7시로, 2003년에는 금요일 저녁 7시로 옮겼다가 가요계의 불황과 시청률 하락 문제로 2005년부터는 가장 최악이었던 시간대인 일요일 낮 1시로 옮겨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진행됐었다.전국노래자랑과 경쟁을... 이후 2007년 9월, 다시 금요일 저녁 시간대로 이동하며 생방송으로 전환되었고 그 시간대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상파 3사 음악 방송들 중 가장 늦은 2007년 9월부터 HD 방송을 시작했다. SBS 인기가요2001년부터 HD 방송을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은 편.[6]

2012년 1월 셋째 주 방송부터 야외 무대를 갖는 <Take out Music> 코너를 4주 연속으로 방송하기도 했으며, 첫 주에 등장한 아이유와 연세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제외하곤 인디 음악 위주로 소개했다. 아무래도 2011년에 방송했던 뮤비 형식의 무대와 쇼! 음악중심의 야외 무대를 참고한 듯하다.

2012년과 2016년 ~ 2017년 총파업 전 까지 곡 제목 자막에 지니뮤직 PPL 광고를 제공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립싱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타 방송사들에 비해 음향 시설이 좋아 목소리 전달이 잘 되는 편이고, AR도 약하게 깔아서 가수들의 노래 실력이 잘 드러난다. 다시 말해 라이브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이다. 다만 초창기에는 립싱크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다른 음악 방송들은 야외로 진행할 때 주로 녹화 방송으로 하는 데 비해, 뮤직뱅크는 어디를 가도 대부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2014년 10월 3일 오송 엑스포, 2015년 10월 9일 DDP, 10월 16일 인천국제공항의 잔디 광장, 2016년 11월 18일에는 경주시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세트는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2016년 이후로 거대한 세트도 자주 보이고 퀄리티도 꽤나 높아졌다. 특히 웬만한 무대는 뒷배경을 LED로 때우는 경우가 많아 깍두기 현상[7]도 심했는데 요즘엔 카메라 초점을 가수에게 맞춰서 LED로 인한 깍두기 현상이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다. 음악방송 LED 테러 항목 참조. 참고로 지상파 3사 중에서 세트 높이가 가장 낮다.[8]

그리고 2018년 11월 30일부터 스탠딩석으로 추가되어 세트 높이가 높다.

2019년 2월경부터 스탠딩석이 사라지고 2018년 11월 30일 이전처럼 무대 세트 높이가 낮아졌다.

그리고 카메라 워크 부분은 모든 가수 팬들에게 악평을 받는 단점으로 손꼽히는데, 노래의 분위기나 안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냥 전환하는 방식인데다 테크닉도 딱딱하고 밋밋해서 '발카메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풀샷과 클로즈업 같은 경우 이유가 궁금할 정도로 실시간으로 줌이 계속 흐느적거리는데, 고의로 그렇게 찍는 듯하다. 특히 워너원의 에너제틱 컴백 무대 때 줌인과 줌아웃이 엄청 심해서 역대급 발캠이라고 팬들에게 신명나게 까였다. http://tv.naver.com/v/1991586 그런데 무슨 일인지 2018년 5월 4일 방송부터 카메라 워킹이 깔끔해졌다. 5월 4일에는 지미집이나 그 외 풀샷이 안정적이었는데, 개인 샷은 여전히 줌이 흐느적거렸다. 하지만 5월 11일에는 개인 샷도 흔들림 없이 깔끔해졌다. 줌이 흐느적거리는 것도 사라졌고 흔들림도 전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2011년 11월 초까지 음악 방송 중에서 유일하게 MC가 아이돌이 아니었다. 2010년 11월 말까지 송중기서효림이 담당했고, 이후 현우김민지로 교체되어 11개월 동안 이어졌다. 이후 스페셜 MC들을 거쳐서 2012년 1월 6일부터 이장우유이가 정식 MC로 확정되면서 다시 아이돌 MC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뮤직뱅크 MC는 배우+가수의 조합이 공식이 되었다. 2016년 7월에 강민혁솔빈이 새 MC가 되면서 이 공식이 잠깐 깨졌으나 강민혁이 하차하고 이서원이 새 MC가 되면서 다시 배우+가수 조합 공식이 이어졌다. 현재 아이돌을 MC로 쓰지 않는 음악 방송은 김신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SHOW CHAMPION이 유일하다.

2017년 9월부터는 KBS 총파업 여파로 현직 연출들이 전부 손을 놓아 버리면서 부장급[9]들이 연출하게 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되려 아이돌 팬덤에서는 "연출도 카메라도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면서 호평이 자자했다. 역시 짬은 무시하지 못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예 댓글모음 영상도 만들어졌다(...)

2018년 3월부터는 각 무대 멤버 개인별 직캠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으며[10] 국내에서는 네이버TV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영상 한정으로 V LIVE에서도 볼 수 있다. 네이버TV에는 금일 무대 영상이 다 올라오는 대로 모두 업로드되고, V LIVE에서는 월요일에 업로드된다.

2019년 5월 24일 로고가 교체되었으며 이전 로고 화면 색감이 더 밝아졌다.

2019년 10월 18일 1000회를 맞이했다.

2020년 새해부터 음원 사이트 멜론 PPL을 곡 제목 자막에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 중에 가장 마지막에 멜론 광고를 시행한 것으로[11], 이로써 모든 지상파 음악 방송들은 멜론 광고를 시행하였거나 진행 중이다.[12]


[1] 가요톱10이 총 852회 방영되었는데, 뮤직뱅크가 2016년 9월 9일 방송을 시점으로 가요톱10의 방송 횟수 기록을 넘어서게 되었다.[2] 초창기 때는 가요톱10처럼 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양으로 립싱크를 표시했으며, 1999년 중반 립싱크 표시가 바뀌면서 라이브 표시도 하기 시작했다. 가끔씩 립싱크 무대인데도 립싱크 표시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며, 부분 립싱크 무대의 경우에는 라이브 표시를 한다. 2000년 하반기부터는 립싱크와 라이브 표시의 노출 시간이 짧아졌다.[3] 여담으로 이 곡은 황우석 사태 당시 PD수첩의 예고 음악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4] 이것은 가요톱10 시절부터 20여 년 동안 계속 진행하고 있다.[5] 가요톱텐은 수요일 저녁 7시 또는 8시 늦은 시간에 시작했었다.[6] 그 이유는 KBS 신관 공개홀이 2000년에 준공되었는데, 당시에 HD 방송의 개시를 대비하지 않은 탓에 SD 장비를 구비하였기 때문이다(제작진의 답변).[7] 디지털 방송 특성상 강한 빛이 피사체 뒤에 뜨면 한정된 데이터 송출로 인해 정작 중요한 가수의 모습이 모자이크처럼 일그러진다.[8] 다만 상반기나 연말 결산 특집, 야외무대는 예외. 아주 드물지만 어쩌다 한 번 높을 때도 있다.[9] 그냥 부장급들이 아니다. 뮤직뱅크라는 프로그램 자체를 만드신분들이다.[10] 단체 직캠 하나, 멤버 2명의 개인직캠으로 항상 동일하다.[11] 인기가요(2010년~), 음악중심(2014~2018년), 뮤직뱅크(2020년 ~) 순서다.[12] 2020년 기준, 인기가요와 뮤직뱅크가 멜론 광고 시행 중이다. 쇼! 음악중심은 2018년 3월 부로 멜론 광고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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