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9:52:06

미도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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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
2.1. 과거2.2. BB콘2.3. 센츄리 스프2.4. 멜로우 콜라2.5. 메테오 갈릭2.6. 마담 피쉬 편2.7. 샤봉 후르츠2.8. 쿠킹 페스티벌 편
2.8.1. 1부 최종전, VS 이치류
2.9. 1부 에필로그2.10.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3. 2부
3.1. 빌리언 버드3.2. 에어3.3. 페어3.4. 어나더3.5. GOD
3.5.1. vs 죠아 2차전3.5.2. vs 네오시아3.5.3. 화해3.5.4. 속죄와 최후3.5.5. 결말

1. 개요

토리코의 등장인물, 미도라의 작중 행적에 대한 문서이다.

2. 1부

2.1. 과거

굶주려 있었다….
- 250화. 미도라의 첫 기억

약 600년 전. 미도라는 구르메 전쟁이 한창인 시절에 태어났다. 전란과 기근이 한창이 그 시대에 미도라가 태어난 곳은 딱딱한 지푸라기 위. 게다가 그곳은 붉은 털 돼지(포획레벨 1)의 가축장이었고 미도라를 포함한 신생아들은 그저 가축의 먹잇감에 불과했다.[1] 포식자와 피식자 뿐인 이 세계에서 미도라는 선천적인 포식자로서 붉은 털 돼지들이 감히 먹지못하고 오히려 젖을 물려 키워낸 것이 그의 첫 포식이었다. 허나 주변 사람들은 난폭한 맹수조차 먹지 않는 아기를 이질적으로 존재로 두려움을 느껴 배제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기억이라곤 살해당할 뻔한 일,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굶주림. 오직 이 두가지 뿐이라 온 사방이 적 밖에 없었고 먹을 것이 없으면 나무를 물어뜯고, 모래를 집어먹으며 살아가자 미도라는 단 한가지 진실을 깨달았다. 바로 음식이란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빼앗는 것, 그러지 않으면 죽음 뿐.[2] 허나 구르메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었고 식량난은 더더욱 극심해진 탓에 타고난 포식자라해도 식량을 강탈하지 못하면 손쓸 도리가 없이 한계에 달한 굶주림에 그만 정신을 잃었고 이때 한 여자에게 발견된다.

정신을 잃은 후 깨어나보니 따뜻한 공간과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힘겹게 몸을 일으키니 인자한 얼굴의 여성, 플로제로 부터 안정을 취하라는 말과 따뜻한 수프 한모금을 받아 맛보게 된다.
뭐지…? 이게…? 지금 내가… 뭘 먹은 거지…? 아니… 무슨 일을 당한 거지…?
- 미도라, 짐승이 자비를 처음 깨달은 날

태어난 이후 살면서 살의라는 감정받에 받아보지 못했던 미도라는 그 내면에서 거무튀튀한 원망의 불꽃만을 태우고 있었다. 모두가 적, 빼앗는 나날 속에서 처음으로 맛본 타인의 자비는 너무나도 맛있었고 따뜻했다. 플로제의 간호를 받으며 처음으로 안심을 느낀 미도라는 흐릿해져 가는 의식속에서 맛과 온기 잊지 않도록 몇번이고 계속 음미하고 잠이든 미도라는 악몽 속에서 자신의 식량을 훔쳐가는 이들에게 힘겹게 손을 뻗어가며 돌려달라고 절규하다 잠이 깼다. 눈물을 흘리며 악몽을 헤메던 그때, 옆에서 플로제가 요리를 잔뜩 만들어 미도라에게 대접했고, 처음으로 요리와 마주한 미도라는 그 음식들에 감동하며 생애 처음으로 포만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뜻하다…. 음식이란… 이렇게나 따뜻한 것이었나…? 이렇게나…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은… 처음 먹어봐…
- 생애 첫 음식에 만복한 미도라

플로제의 간호 덕분에 회복한 미도라는 자신이 그곳에 있어도 될지 고민하다 플로제가 이 곳에 머물러도 된다는 허락을 받자 감동하며 눈물을 흘린다.[3] 항상 악몽 속 깨어날 때 마다 눈물을 흘렸던 미도라에게 있어 이 눈물이 첫 기쁨의 눈물이었으며, 동시에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해방된 날이었다.

미도라는 플로제에게 보답하기 위해 맛 코뿔소(포획레벨 57)를 포획해 왔는데 그때 인기척이 느껴지자 곧장 공격한다. 그리고 이 조우가 큰형 이치류, 작은 형 지로, 그리고 양부 아카시아와의 첫 만남이었다. 지로는 덤벼오는 미도라를 노킹해 제압했는데, 그때 아카시아와 눈을 마주한 미도라는 그가 플로제와 같은 상냥한 사람임을 깨닫고 살의를 거두게 된다. 그날 밤, 이돌이가 막내 이름을 "삼돌이"라고 제안했지만 일돌이가 그게 뭐냐고 제지시킨다. 두 얼간이들 아카시아는 막내가 첫째와 둘째와 동류인 만큼 미도라(三虎)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런데 옆에서 계속 성질 건드리는 지로에게 빡쳐서 집 밖에서 신나게 싸웠다.

아카시아와 삼형제는 함께 식재료를 포획하고 가르침을 받는 나날, 미도라가 실수로 데빌 구렁이의 둥지에 경솔하게 들어갔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아카시아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자 과거엔 몇 번이고 이를 악물며 혼자 일어난 것에 반해 지금은 손을 뻗어주는 사람, 듬직한 형들을 바라보며 외톨이가 아닌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후 부상은 아카시아가 구르메계에서 채취한 치료수[4]를 통해 부상을 회복한다. 아카시아가 미식세포의 세포에 대한 설명 중[5] 미도라가 태어날 때부터 있던 자신의 얼굴 흉터를 궁금해하자, 구르메 세포가 드물게 격세유전으로 인한 발현이며 한없이 이기적이고 얼굴을 드러내고자 하는 악마가 깃든 증표[6]로서 타고난 재능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일단락 되고 플로제의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는다.

가슴이 뛰는 것, 큰 소리로 웃는 것, 내일이 기다릴 정도로 즐거움을 느껴가며 행복한 나날. 수련에 정진하는 어느 날엔 아카시아에게 기술을 잘 흉내 낸다고 칭찬받고, 지로가 훈련 중 고소공포증인 것[7]을 알자 비웃기도 하고, 이치류가 술을 한방울도 못먹는 의외의 일면에 놀라기도 하고, 밤에 잠이 든 후 플로제가 굿 나잇 키스를 해주는 따스함을 느끼고, 아카시아가 지로를 결국 이돌이로 개명시켜 버리자 이치류와 함께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지로가 세츠노와 콤비가 되자 기겁하는 등. 미도라에게 가족이 함께 했던 모든 일이 보석과도 같은 추억이 되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마음 깊은 곳에선 구정물처럼 남은 거무튀튀한 감정 하나만큼은 도저히 사라지는 일이 없었다. 플로제가 식량배급을 도와달라는 말에 일단 마지못해 따라간 미도라지만 그때 한명의 진상이 플로제에게 더 고급진 식재료를 달라며 배급해준 도시락을 내팽겨치자 미도라는 분노했다. 배급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플로제가 모두 배가 고파 신경이 날카로워 졌다며 그를 이해하고, 모든 사람들이 배가 부른 날이 온다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미소짓자 미도라는 스스로를 혐오하며 자신의 구정물 같은 탁한 피로는 플로제 같이 맑고 아름다운 훌륭한 생각은 못한다고 자책한다. 플로제는 그런 미도라를 위로하며 열심히 만들어준 요리를 위해 노력한 플로제의 모습을 봤기에 분노해준 것은 오히려 순수한 선의임을 알려준다.
고마워 미도라…. 네 피는… 눈물은… 조금도 탁하지 않아…. 누구보다도 반짝반짝 빛나고… 투명한걸…
- 플로제의 위로

플로제의 위로로 부터 약 10년 후. 사수가 인간계에 출몰했다. 이를 응격하기 위해 당시 세계 최강급의 실력을 달성한 이치류가 격퇴,[8] 마찬가지로 세계 최강급이던 지로가 본체를 발견해 노킹으로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아카시아는 이치류와 지로가 활약하는 동안 식재료를 모으기 위해 활동했다고 한다.

모든 식재료를 식파한 아카시아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풀코스를 포획하기 위해서 떠날 것이며, 근시일 내로 "구르메 일식"이 일어나 약 한 달쯤 태양 빛이 제대로 비춰지지 않는 탓에 전쟁은 휴전하나 식량난이 극심해져 식재료를 모아두지 않으면 전 세계 사람들이 아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때 미도라는 플로제가 해준 옛날이야기에서 "태양을 베어 먹는 마왕"을 물어보자 아카시아도 그건 그저 옛날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그때, 집 밖에서 무언가 강대한 기운이 가진 자들이 마중나와 있었다. 아카시아는 이들을 "블루 니트로"라고 설명하며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고 경고하며 순순히 아카시아와 플로제가 블루 니트로와 함께 어딘가로 떠나는 뒷모습에서 플로제에게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려 했으나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말을 그때 꺼내지 못했던 미도라는 먼 훗날까지 원통하게 생각하며 자신을 힐난하는 원인이 되었다.

아카시아의 경고대로 구르메 일식이 발생해 약 한 달간 태양빛이 사라지고 지상이 냉각되자 세계의 식량도 고갈. 이치류, 지로, 세츠노는 모아둔 식재료를 전세계로 실어 나르며 사람들을 구조했다. 한편, 미도라는 몰래 어둠속에 몸을 숨긴채 무언가 탐색을 시작했다. 미도라는 어느날 플로제에게 더이상 사람들에게 요리를 나눠주는 것을 회의적인 것을 밝히자, 플로제는 자신은 요리인이고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밥을 먹길 원하며 더욱이 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나눌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미도라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자평했다.

약 한달 후, 구르메 일식이 끝난 후 곧있어 아카시아와 플로제가 복귀했지만 플로제는 무척 쇠약해져 있었다. 플로제가 체력을 상당히 소모해 며칠 안정을 취하면 회복된다고 설명한 후 아카시아는 잠시 이치류를 집밖으로 불러낸다. 한편, 미도라는 플로제가 전쟁을 멈출 식재료를 손질하다 이 지경이 되었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트리며 플로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치료수를 뜨러 갔지만 그 장소가 용왕 데로우스의 자손이 둥지튼 곳이었다. 당시 치기 어렸던 미도라는 아무것도 모른채 데로우스의 자손에게 발각되어 반죽음 상태가 되었음에도 끝내 치료수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프… 플로제가… 사람들을 위해 움직인다면…. 난 플로제를 위해 움직일 거야… 언제까지고… 평생… 플로제만을 위해…
- 미도라의 맹세이자 저주

치료수를 가져왔지만 플로제는 자신의 안위보다 빈사 상태의 미도라를 치료하기 위해 무리하게 요리를 감행. 안그래도 쇠약해진 플로제는 이 무리한 요리 강행이 치명타가 되어 미도라에게 요리를 나눠준 직후 사망. 미도라는 회복되었지만 플로제의 희생에 오열밖에 하지 못했고, 뒤늦게 집으로 온 지로가 황급히 소생 치료에 나섰지만 이미 죽은 후라서 더이상 가망이 없었다.

아카시아는 플로제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준 후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고, 다른 이들 모두 플로제의 몫까지 살아야 한다고 일러두자 더이상 슬픔을 참지못한 미도라는 플로제의 무덤에 매일같이 극소량 치료수와 그 몇배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이를 반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어느순간 슬픔으로 식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배에서 울려퍼지는 꼬르륵 소리에 비통해하며 식욕이란 존재에 대해 분개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난 무렵에 1세기에 걸친 세계전쟁, 구르메 전쟁이 돌연 종식이 맞이했다.

기나긴 고통의 시간에서 해방된 사람들은 환희로 들끓었지만 오직 단 한명. 미도라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사라진 플로제를 기리며, 그녀를 희생토록 부조리를 만든 인류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도라는 아카시아가 봉인한 풀코스를 수색하기 시작했고, 이치류는 아카시아가 자신의 풀코스를 봉인하고 악용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에 따라 폭주하는 미도라를 제지하기 위해 막아섰다. 최대한 대화와 권유로 미도라를 막아서는 이치류지만, 미도라는 증오와 원망으로 폭주한채 플로제의 몫까지 살기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치류는 "너는 아카시아님과 플로제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힘으로 막아세웠고, 이 날을 기점으로 이치류와 미도라는 대립하기 시작하자 지로는 두사람을 말리지 못한채 형제 관계까지 파탄나면서[9]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카시아가 말했어…. 플로제의 몫까지 살라고…. 그럼 먹어치울 수밖에…. GOD도…!! 아카시아의 풀코스도…!! 이 세상의 모든 식재료를…!!

(플로제의 몫까지…)

그때 그 나날을…. 금빛으로 빛나던… 황금같던 시간을…. 언제까지고… 언제까지… 잊지 않도록….

- 미도라, 추억의 결말

과거편만 놓고 보면 미도라는 굉장한 민폐 캐릭터다. 플로제의 죽음도 사실 미도라가 괜히 오버하다가 죽게 만들었고[10] 그가 인간들에게 가지는 증오도 사실 일관성이 없다. 그저 태어날 때 부터 타인에게선 적의만 받아온 탓에 원채 사람을 싫어했는데, 스스로도 이를 알고도 못고치는 상황에서 플로제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부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다가 죽은 걸로 왜곡해서 생각할 정도[11]로 플로제나 아카시아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부분들을 잡아줘야 할 스승인 플로제가 사망하고, 아카시아는 사라지면서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주했다.

2.2. BB콘

토리코와 조우한 그린패치가 구르메 일식이 가까워지자 보스의 식욕이 왕성해져 미식회의 식재료 조달과 이를 위한 조리 업무가 따라잡지 못한 탓에 고생하고 있다고 푸념한다.[12] 미식회의 목적은 아카시아의 풀코스 메인 디쉬, GOD을 포식한 보스가 모든 식재료를 좌지우지 하는 세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2.3. 센츄리 스프

본편 첫 등장. 이땐 모습이 음영으로 가려져 있어 알 수 없었고 본명이 밝혀지기 전까지 "보스"로 통칭되었다.

등장 이전에 존재가 먼저 언급된다. 보스의 최측근이자 미식회의 가르송(웨이터) 알파로가 토리코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온 세츠노와 조우하자 그 폭식바보는 잘 있냐고 안부인사에 알파로는 세츠노가 미식회의 주방으로 들어와 주면 좋겠다고 스카우트를 권유하자, 세츠노는 자신이 다루는 식재료가 공교롭게 그 바보를 원하지 않는다고 즉석 거절한다.

미식회가 자연산 센츄리 스프 포획에 성공해 알파로가 대령하자 그가 눈치챈 순간보다 빠르게 스프가 담긴 그릇을 가져가 한모금 마시고선 미식회 내에서 구르메계 진출이 가능한 자들을 확인한 후, 스프의 맛이 제법 괜찮다며 인간계에 아직도 이 정도의 식재료가 있었다고 감탄하나 그 이상의 감흥은 없는지 다른 이들에게도 수프를 마시게해 구르메 세포를 진화시킬 수 있는 자들을 늘리는 한편, 최대한 구르메계 식재료 포획과 최종목적은 어디까지나 GOD임을 상기시키고 순식간에 모습을 감춘다.

알파로는 센츄리 스프로 먹은 보스의 구르메 세포는 레벨업을 했지만, 누구나 마시면 행복한 미소가 멈추지 않는 다는 센츄리 스프조차 보스에겐 감동이 적은 나머지 표정을 바꾸지 못했다고 탄식한다. 수프가 담긴 그릇을 정리하면서도 보스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GOD밖에 없는지, 혹은 다른 무언가가 더 있을지 생각에 잠긴다.

2.4. 멜로우 콜라

멜로우 콜라 에필로그에서 맨섬 소장과 레이 방위국장 괴생명체 니트로에 대해 설명할 때 잠시 언급된다. 니트로는 수억년 전 오랜 옛날에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IGO의 조사를 통해 이들은 강력한 생명력, 높은 요리 레벨, 그리고 높은 미식 탐구로 GOD의 조리법을 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여기서 그의 본명이 미도라로 밝혀지며, 그가 일찍이 이 정보를 파악하고 니트로와 접촉해 GOD의 포획 힌트를 얻기 위해 GT로봇을 니트로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미식회가 니트로를 이용해 뭔가 작전을 꾸미고 있다고 언급되는데, 이는 썬썬 구라미 편에서 간단히 언급되길 니트로들까지 동원해 요리사들을 납치한 후 구르메계의 식재료를 조리할 노예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2.5. 메테오 갈릭

에필로그에서 이치류가 직접 총본부까지 행차하자 얼굴을 포함한 전신을 드러냈다. 미식회 전투인원 전원이 이치류를 응대하기 위해 출동했지만 미도라는 절대 못막으니 그냥 들여보내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명령의 전달보다 이치류와 미식회 전투 인원들이 한벌 먼저 전투태세에 들어갔고 이치류가 인력(引力)으로 기선제압에 나서자 마찬가지로 인력으로 무마시키고 대치한다. 늙은이가 지금 자신과 싸우러 왔냐고 묻자, 이치류는 오히려 그 반대로 그저 형제들끼리의 추억이 땅, 식몰의 곶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으니 같이 식사하지 않겠냐고 초대한다.

늙은이가 먼저 화해라도 할 셈이냐고 코웃음치자, 이치류는 이제 형이라고 불러주지 않냐고 씁쓸해면서 가능하다면 GOD도 함께 먹고 싶다고 애원하지만 자신은 독점할 뿐이라고 의견을 공고히 한다. 이치류는 전쟁이 재발할 것이라고 경고하나 미도라는 새삼스럽다고 비웃는다.[13] 마지막으로 느긋히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결국 할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한 이치류는 별 수 없이 미식회 본부를 떠나면서 서로간의 전쟁이 일어나면 지금같이 온화하지 않다고 경고한 후 자리를 떠난다.

이치류가 떠나자 아직도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었냐면서 이미 떠나서 없어진 이치류를 향해 뒤늦게 "형"이라고 불러주며 순식간에 자리에서 사라진다.

2.6. 마담 피쉬 편

IGO 사천왕이 마담 피쉬를 포획하는 한편에선 이치류는 세츠노에게 부탁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세츠노는 이 바보가 자신에게도 중요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한심해하자, 이치류는 더이상 자신들이 같은 식탁에 앉을 수 없다며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식탁을 둘러싼 사람들 뿐이라고 미도라에 대해 단념한다.

한편, 세츠노이치류의 식사량을 보자 대식하는 건 오랜만에 본다면서 한계까지 식재료를 몸에 충전하는 모습에 미도라의 성장이 예상이상이라며 큰일이 벌어지겠다고 예감했고, 이치류와의 재회와 파국은 IGO미식회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한다.

2.7. 샤봉 후르츠

미식회에 납치되었던 코마츠의 친구이자 (前)요리사 랭킹 99위. 7성 레스토랑 동화의 성의 오너 셰프, 오오타케가 미식회로 전향하면서 자신을 미도라의 콤비로 소개하며 코마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에 코마츠도 잘못된 길로 들어선 친구에게 눈물을 삼키며 마찬가지로 선전포고한다.

식림사 습격이 끝난 후 부상을 입은 치요 할멈과 오오타케를 마중하기 위해 스타쥰이 등장했다. 사실 오오타케는 스타쥰이 간택한 콤비이며 보스의 파트너라는 건 일부로 허세를 부린 것이었다. 다만, 완전히 거짓말은 아닌게 미식회에 납치 및 소속된 요리사는 전부 미도라 자신과 콤비[14]라고 한 말을 인용해 너스레를 떤 것이었다.

그리고 미식회 구르메게 총본부에서 미도라는 식재료를 잔뜩 포식하며 이치류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크크크… 자… 오라고, 영감….
- 결전을 고대하는 미도라

2.8. 쿠킹 페스티벌 편

쿠킹 페스티벌 편에서 미식회가 뛰어난 요리사들을 납치하기 위해 난입했다. 전쟁터로 변한 쿠킹 아일랜드 속에서 IGO와 미식회의 공멸을 원한 비밀결사조직, 네오 조직이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사수의 노킹 해제한 범인을 조사하던 지로가 쿠킹 아일랜드에 도착해 참전한다. 여기에 네오 조직을 경계하던 미식회의 스타쥰, 네오 조직의 통솔자인 죠아와 삼파전을 이룬 상황에서 지로가슴 주머니의 단추가 떨어지자 불길함을 느낀다.

그 불안감은 죠아의 갑자스런 도주, 스타쥰도 지로에게 지상 사람들에게 시전한 노킹을 해제해 피난시키라고 경고하고 도주한다. 그리고 하늘 위에서 빛의 운석이 인간계 전역에 폭격해오기 시작하자 애송이 새끼 고양이가 한방 먹였다고 침통해 한다.

그리고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구르메계에서 일어난 싸움이 밝혀진다.

2.8.1. 1부 최종전, VS 이치류

IGO미식회가 근시일 내로 일어난 구르메 일식에 맞춰 아카시아의 풀코스 포획지점으로 전력을 분산해 서로간에 대치했고, 미도라는 육해공 이동용 탑승 맹수, 옥파드(포획레벨 620)로 느림보 비의 언덕에 빠르게 이동해 그곳에서 먼저 대기 중이던 이치류와 대치한다. 이치류는 자리를 옮기자면서 구르메계 하늘 위를 떠도는 "이탈자 섬"에서 대결하기로 한다.

이치류가 구르메계의 맹수들에게 둘러쌓이자 먹잇감이 되지 말라고 조소하는데, 이치류는 헛소리라며 다시한번 인력[15]으로 워밍업을 하더니 그의 무기이자 과거 자신을 반 죽였던 "젓가락"을 전개하자 흠칫한다. 이치류는 그 날 먹지 못한 나머지 부폐해 버린 것을 마저 먹겠다며 경고하자, 미도라는 자신의 넘쳐나는 식욕과 증오라는 스파이스를 곁들어 인간계에 쏟아져 내릴 것이고 먹이가 되는 건 그쪽이라며 대결을 시작한다.

이치류의 젓가락에 대항하는 미도라의 무기는 . 스스로 이 세상 만물을 모두 먹잇감일 뿐이라고 자신하는 모든 것을 스치면 먹어치우는 악마의 혀, "헝그리 통스(ハングリートング)"[16]를 입 밖으로 내뿜어 이치류가 젓가락으로 붙잡아 둔 구르메계의 맹수들은 단숨에 먹어치워 버린다. 그리고 혀를 자유자제로 움직여 섬의 지반을 뚫거나 섬을 가로지르는 협곡을 만드는 등 차원이 다른 힘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도라는 자신의 움직임에 무언가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불쾌해하는데, 이는 이치류의 능력으로 만든 특수 공간 때문이었다. 이치류는 마이크로에도 못미치는 오차를 인식한 것을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미도라는 이상의 원인에 대해 제곱근의 법칙[17]을 언급한다. 하늘을 부유하는 이치류를 보고 원리를 이해하자 하늘을 나는 생물은 수없이 많지만 극히 소수에 불과한 이탈자(원자)를 이용해 비행하는 것 이치류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이치류는 아직 소수파에 불과해도 머지않아 무리짓고 세계를 변화시켜 이는 미도라도 예외가 아니며 조금씩 영향을 바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도라는 헛소리라고 일축하며 "가시덩굴 혀"[18]로 공격해 보지만 이치류의 "젓가락 옮겨 집기"로 모든 가시덩굴 혀가 잡힌채 이치류가 돌진해 "젓가락 찌르기"로 공격해오자 혀로 만든 방패, "텅 실드"[19]로 방어해 먹어치우는 동안 이치류에게 뒤를 잡히자 백 블로로 공격하나 마이크로 이하로 어긋났던 움직임이 더더욱 어긋나자 이치류는 피할 필요도 없다며 "젓가락 쑤석대기"로 전신이 난타당한다.

이치류는 미도라 안의 소수파가 큰 오차를 일으키기 시작하자 이제부턴 자신의 시간이라며 "마이너리티 월드"를 발동시킨다. 미도라는 이름 그대로 다수파가 아닌, 소수파가 우위가 되어 활개치고 다니는 세계라는 명칭에 이탈자마저 받아들이는 이치류 다운 기술이라고 조소한다.

이치류는 더이상 소수파가 아니라며, 젓가락의 섬세한 공격을 포기하는 대신 공격력을 극대화시킨 "주먹 젓가락 쥐기"[20]로 자세를 변경한 후 "젓가락 포"[21]를 보자 느리고 너무 단순하다며 폄하하지만 몸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아 겨우 회피한다. 이에 이치류가 젓가락 포를 난사하는 "젓가락 난무"를 피하려고 하지만 지면이 물컹해져 발목 잡힌 나머지 젓가락 난무에 직격당한다. 연이어 날라오는 젓가락들을 거대화 시킨 혀, 마운틴 텅으로 반격해 이치류를 노렸지만 맞지않았다. 아니, 이치류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혀가 제멋대로 빗나가버렸다. 그러자 미도라는 머신건 텅으로 범위와 횟수를 늘려 공격하지만 이조차 전부 이치류를 피해가 맞지 않았다.

이런 이상사태는 전부 이치류가 발동한 마이너리티 월드의 효과였다. 소수파가 우선시 되는 세계, 그 말처럼 지면의 바위에서 단단하고 강하게 붙어 있으려는 다수파의 원자가, 떨어지려는 소수파의 원자에게 지배되 말랑하게 변해버리 듯이, 미도라의 체내에 있는 소수파가 주인의 명령을 듣지 않는 몸으로 바뀌어 움직임에 오차가 생기기 시작해 더이상 그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맞추려는 공격은 반드시 빗맞추게 된 것이었다. 그야말로 반전세계. 하지만 마이너리티 월드의 무서움이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단순 의식적인 움직임에만 오차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 소수파가 몸들 가능하게 하는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쳐서 폐는 산소를 흡수하지 않고, 간은 글리코겐 합성을 멈춰 해독 작용 정지, 심장은 펌프질을 하지 않아 혈액이 역류되어 혈관과 심장이 파열되는 상태, 뇌는 신경을 매개로 한 정보 전달을 정지 등 생명체의 삶과 유지되는 모든 시스템이 정반대인 죽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마이너리티 월드의 반전 효과로 인해 위기로 패배할 위기에 처하고, 이치류는 마지막 기술로 "비기 - 한 젓가락"[22]이 엄습해오지만... 미도라의 헝그리 텅이 한 젓가락과 이치류의 오른팔을 먹어치워 반격한다. 미도라는 죽음으로 향하는 소수파를 반전시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면 살고자 하는 기능이 소수파가 되어 반대로 생존이 가능해진 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미도라는 자신의 심장을 멈출 정도의 대미지를 입혀 회생하는데 성공했고 이치류의 오른팔을 먹어치운 것에 드디어 식욕 왕성한 공간에 들어왔으니 지금부턴 자신의 시간이라고 선언해 "헝그리 스페이스"를 발동시킨다.

그리고 이 둘이 한창 싸우는 동안, 그들을 중심으로 구르메계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대기의 소용돌이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는 구르메계에서도 왕이라고 불리는 강한 맹수들이 대치했을 때 그들의 중심으로 대기가 진동해 발생하는 거대한 소용돌이, 그 이름도 휘황찬란한 "엠페러 링"이로 불리며 구르메계의 손꼽히는 맹수들마저 가까이 가기 꺼리는 죽음의 중심지, 이는 두 인간의 힘의 크기의 증표이자 싸움을 제시하는 투기장으로, 더욱이 이 대기는 인력을 가져 재수없게 근처에서 활공하던 샬몬 와이번(포획레벨 205) 무리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채 마이너리티 월드와 헝그리 스페이스에 휘말려 때죽음을 당한다.

이치류도 미도라의 방식에 탄복했다고 칭찬하자, 미도라는 이치류가 소수파의 영향을 체내에서 제어하는 걸 흉내낸 것이며[23] 이치류는 옛날부터 미도라가 흉내를 잘냈다고 추억을 회상하지만, 일단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장기 뿐만 아니라 생리 현상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순히 심장의 고동을 멈추는 것만으론 전부 제어할 수 없다며 마이너리티 월드를 해제시키자 심장의 공격한 대미지가 그대로 몰려와 내상을 입고 토혈한다.

하지만 미도라는 아까부터 자신의 시간을 선언했다며 난데없이 이치류의 왼쪽 신체가 먹혀들어가 미도라가 발동시킨 헝그리 스페이스가 아직 발동 중입을 상기시킨다. 이 기술은 헝그리 통과 연계 기술로, 미도라의 혀는 단순히 물질을 먹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혀가 움직여 먹어치운 궤적은 그 공간의 대기까지 먹어치워 진공을 만듬과 동시에 그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왕식만찬"을 덧씌운다. 그렇게 만들어낸 왕식만찬의 그물은 마치 덫처럼 잠복하고 있다가 접촉한 먹이를 먹어치우며 한번 먹은 맛을 기억해 스스로 습격한다. 게다가 헝그리 스페이스로 생성된 공간에 대기를 포함한 모든 물질을 먹어치우고 식욕 밖에 없는 상태라 이치류의 마이너리티 월드의 효과도 통용되지 않았다.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그저… '식욕'이란 이름의. 멈추지 않는 욕구뿐!
- 미도라가 설명한 헝그리 스페이스

이치류는 헝그리 스페이스가 미도라의 마음의 표현임을 느꼈는지 계속 먹어치워도, 배가 불러와도 식사가 끝나지 않는 것이냐고 질타한다. 이에 미도라도 자신의 식욕은 절대 가라앉지 않지 않고 배속 저 밑바닥을 채워질 수 없다고 외면한다.
끝없는… 나의… 이 식욕은 가라앉지 않는다… 절대로…. 배속 저 밑바닥은… 채워지지 않아…
- 허무감을 표출하는 미도라

자신의 마음은 한번도 갈아입지 않은 와이셔츠 마냥 엉망으로 구겨진채 가슴을 조여오는 고통 속에서 유일하게 잦아드는 것은, 그저 먹을 때 뿐이라고 한다. 인간은 설령 무슨 일을 겪는다해도 먹어야 하며, 아무리 슬프고, 괴로워도 그것을 씹어 삼켜 계속 먹어야 할 뿐이기에 스스로도 화가 치솟을 만큼 가라앉지 않는 이 끝없는 식욕을 계속 채울 수밖에 없다며 절망한다.

이치류는 마치 식욕의 노예라고 폄하하더니 아카시아와 플로제의 마음을 형제가 이어받았지만 미도라는 온 세상의 식재료를 독점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사명을 있고 자신의 식욕에 지고 말았다고 비난한다.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전부 그날 싸움에서 결말을 내지 못한 이치류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하며 미도라를 막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이자 최대의 사명이라고 단언한다. 미도라는 유통기한 지난 연감에겐 너무 무거운 사명이라고 모욕하면서도 자신을 식욕의 노예라는 말은 부정하지 않는다고 덧붙힌다.
'구르메 시대'라는 찬란한 빛 속에서 태어난 단 하나의 검은 그리자가 나다…
난 나면서 부터… 구르메 세포라는 흉악한 악마의, '식욕의 노예'인 거다…
- 세포의 악마를 꺼낸든 미도라

미도라는 자신의 세포의 악마를 꺼내들자 이치류도 대항하기 위해 마이너리티 월드를 자신에게 적용시켜 상처를 치유하려는 분자를 최대 세력으로 치환시켜 경이적인 회복속도를 선보인다. 허나 미도라는 그 회복속도가 자신의 혀를 따라올 수 있겠냐며 헝그리 텅을 연사해 이치류를 깍아가며 먹어치운다. 미도라는 계속된 싸움에서 몸속의 소수파를 제어하는데 성공해 마이너리티 월드를 극복한 것이었다. 이치류도 회복에 에너지를 사용할 여유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최후의 기술인 "만선(万膳) 왕식 젓가락"[24]으로 최후의 승부수를 띄우자 미도라는 이를 피하지 않고 몸으로 받아준다. 우주를 사출할 속도로 발사되는 왕식 젓가락의 난사를 버텨낸 미도라는 노쇠란 슬픈 것이라며 이것이 한때 선망했던 형의 전력이 지금은 이것밖에 안된다고 안타까워 한다.

그리고 미도라는 모습을 감추는데, 미도라가 가진 "미러 뉴런"의 힘이었다. 일명 "흉내 세포"라고 불리는 뇌의 신경 조직으로, 남의 움직임을 흉내내어 기술을 익히거나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을 가능케해주는 것이 본래 역할이다. 하지만 미도라의 미러 뉴런의 재능은 경이적으로 이치류의 소수파 제어 같은 기술 습득 뿐만 아니라 카멜레온 마냥 몸의 색까지 변화시켜 주변 경치와 동화가 가능케해 과거 아카시아의 풀코스에 대한 정보를 찾던 것처럼 어둠 속에 완전히 동화되었다고 한다.

이치류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절대 판별 불가능한 천연의 위장은 이치류의 등뒤를 쉽게 잡아냈고 이치류의 상반신에 거대한 구멍을 만들어 사실상 자신의 승리를 확고히 한다. 이치류는 힘겹게 미도라를 바라보는데 어째서인지 미도라는 울고 있자 이치류는 그때도 그랬다며 회상한다.
배가 고파… 배가… 고프다고… 빌어먹을… 먹어도 먹어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단 말이야!!
- 과거에 이치류와 싸우고 패배한 직후 끝없는 식욕에 통곡한 미도라

형제끼리 싸우고 헤어진 그날, 미도라를 죽여서라도 제지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친 이치류였지만 부모를 잃고 식욕과 애정을 구분하지 못한채 갈망하는 미도라를 도저히 죽일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 미도라가 단순히 음식의 양이 아닌, 가족의 애정을 지금도 계속 찾아다닌 모습에 이치류는 마지막으로 정말 강했졌다고 칭찬하며 마지막으로 지로와 미도라와 함께 가냥을 가고 싶었으며, 모두 함께 식탁에 둘러앉고 싶었다고 소원을 읊자 미도라는 마지막 예의를 갖춘다.
잘 가시오, 형님!
- 동생으로서 마지막 예의를 지킨 미도라

이치류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린 직후 미도라는 자신 울던 날에 플로제가 위로말을 기억해낸다.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마음이 엉망으로 구겨지면 가족의 애정의 다리미로 다려줄 것이니, 가족이 있따는 사실을 언제까지고 잊지 말라고 다독여준 것에 통곡하듯 포효하며 슬픔과 절규로 얼룩진 악마의 향신료, 메테오 스파이스를 인간계 전역에 뿌려서 인간계를 괴멸시키고 자신의 승리를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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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라… 왜 마지막 일격을…
- 미도라의 자비에 의아해하는 이치류

그러나 미도라는 이치류를 도저히 죽일 수 없어 마지막 일격을 땅에다 때려박았다. 이치류는 살려준 것에 대한 의문에 대해 미도라는 마이너리티 월드 때문에 빗나갔다면서 유통기한 지난 늙은이는 먹을 필요로 없다고 변명한다. 더 말하면 상처가 벌어져 진짜 죽을 수 있으니 치료에나 집중하라는 건 덤. 또한 미도라의 바람대로 인간계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지만, 그때를 위해 준비한 이치류가 자신의 풀코스가 등장할 차례이며 이를 조리해줄 자가 나타나 구원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더욱이 이치류는 지금이야말로 서로간의 대화가 가능한 타이밍임을 깨닫고선 진정한 적, 비록 쓰러트리는 건 자신들이 아닐테지만 그럼에도 마주해야 할 적에 대한 설명에 미도라는 놀라게 된다. 이치류의 설명으론 미식회가 다수의 니트로를 산하로 끌어들여 GOD에 근접한 거 같지만, 실은 좀먹힌 것이라고 한다. 제0 비오톱의 맴버들이 민간에서 소수 정예로 채택한 이유도 IGO도 이미 좀먹혀 그 벌래들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조차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 적의 기원에 대해서 알려주길 다름아닌 플로제의 죽음. 그녀의 죽음은 아카시아에게도 오산이었으며, "땅끝 대지"에 도달하기 위해 식운과 요리실력이 뛰어난 요리사가 반드시 필요한 탓에 아카시아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악의 씨앗"을 뿌렸다고 한다. 그걸 발아시키도록 미도라가 죽은 플로제의 무덤에 치료수를 뿌리도록 계획했다고 한다. 더욱이 아카시아는 처음부터 블루 니트로와 결탁한 상태였으며, 미도라가 깨워낸 "악의 씨앗에서 탄생한 요리인"을 맞이하러 올 것이라는 설명에서 진정한 적이 누군지 직감하고 경악하는데, 그때 블루 니트로가 등장해 이치류를 기습해 끝장낸다.

미도라는 블루 니트로에게 무슨 짓이냐고 위협하는데, 블루 니트로는 입을 열어 대답을 대신하자 확실히 사냥한 것을 먹는 건 자연의 섭리라고 긍장한다. 하지만 감히 블루 니트로가 따위가 형님을 먹기엔 과분하지 않냐고 분노한다.
포식의 구르메 시대… 톱 자리에 있었지만, 누구보다도 소박한 사고방식을 지녔었지… 자신의 풀코스까지 포함해서…
너 따위가 먹기에는… 너무 고급 아닌가?
- 미도라의 분노

미도라의 분노에 블루 니트로도 도망치는 것으로 응대하자 그물처럼 흩어진 헝그리 스페이스를 간단히 빠져나갔다며 혀를 찬다. 그리고 애상치 못하게 죽음을 맞이한 이치류를 애도한다.
진심으로 날 죽일 생각이었다면… 전혀 다른 전투가 되었겠지…
소박하면서도 누구보다 용맹한 하늘을 오르는 용처럼 이상을 관찬한 남자 이치류―
하다못해 추억이 잠든 땅에…
- 미도라, 이치류에 대한 애도

미도라는 이치류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위해 그의 시신을 끌어 안고선 추억의 땅으로 향하기로 한다. 1년 반 후인 2부에서 지로세츠노가 가족의 추억이 깃든 구르메계의 식몰의 곶에 도착했을 때, 본래 지력이 고갈되어 삭막했던 그곳이 초목이 우거진 것과 이치류의 묫자리에 묘비 대신인 밀리언 트리를 발견하자 미도라가 이치류에게 끝까지 예의를 지킨 것을 알게 된다. 다만, 미도라가 이치류의 기술을 습득한 탓에 지로도 싸우게 되면 힘에 부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인간계를 괴멸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2.9. 1부 에필로그

미식회 간부진이 쿠킹 페스티벌에서 요리사들을 납치하고 총본부에 복귀하니 총본부 건물 건물 내부가 쑥대밭이 되어있었다. 진작에 NEO을 감지하고 있던 스타쥰은 물밑에서 걸러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마 총본부 내부까지 잠식당했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분개한다. 그런 상황에서 미도라가 나타나 식사하겠다고 요리사를 소집을 명령한다.

스타쥰이 미식회가 엉망이 된 것에 사죄하자 오히려 임루를 완전히 수행한 건 스타쥰 뿐이라고 칭찬하며 죄를 사면한다. 현재 미식회의 요리사 간부진[25]들까지 모습을 감춘 탓에 눈앞에는 납치해온 약 1000여명의 요리사들이 집결해 있을 뿐이었다. 미도라는 그들에게 자신의 콤비임을 선언하며 자신의 구르메계의 진미를 준비할테니 자신의 배를, 공복을, 세포를 만족시킬 요리를 만들라고 명령한다. 당연히 납치된 요리사들은 도덕성과 명예를 언급하며 죽음이 두려울지라도 굴복하진 않겠다고 반발하자[26] 그럼 자신의 입에서 "맛있다"는 단어가 나오게한 요리사는 집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여기에 잘난 듯 성인군자를 논하기 전에 손님 한명을 만족시켜봐라는 비꼼은 덤.

그러자 코마츠가 요리하겠다고 나선다. 현재 미식회의 식량창고에 제대로된 식재료가 남아있지 않아 요리가 힘들다고 오오타케의 설명에도 코마츠는 있는 걸로 당장 만들겠다고 밝힌다. 다른 요리사들은 악의 두령인 미도라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냐는 물음에 자신은 요리사인만큼 배고파하는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뜻을 밝힌다.

그리고 코마츠는 미도라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말 창고에 남아있던 식재료들만을 가지고 진수성찬을 차려냈다.[27] 그리고 미도라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코마츠의 요리를 맛보자 미도라가 상념에 젖어들 정도로 맛의 충격이 휘몰아 쳤다. 동시에 총본부 건물이 손상을 버티지 못한고 붕괴되기 시작하지만 미도라가 상념에 빠져나와 붕괴를 제지시킨다.[28] 곧이어 크게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스타쥰알파로는 미도라의 웃음에서 센츄리 스프를 먹었을 때조차 1mm도 움직이지 않던 입이 움직였다고 경악한다.[29] 미도라도 코마츠의 이름을 묻게 되고 거기에 코마츠는 추가로 모두 함께 먹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적진의 한복판에서, 그것도 적의 두목에게 당당히 말하는 것으로 코마츠가 얼마나 당찬 성격인지 알 수 있다.

코마츠의 요리에 만족한 미도라는 약속대로 집에 가도 좋다며 허락하지만, 코마츠는 오히려 세계 최고의 미식가, 토리코가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니 기다리겠다고 대답한다.

2.10.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체적인 전개는 원작과 비슷했으나, 심의 때문인지 마이너리티 월드가 나오지 않으며 자해하는 장면도 사라졌다. 또한 메테오 스파이스의 위력도 원작에 비해 엄청나게 약화된 덕분에 사천왕과 세츠노 및 지로, 쥬라프버드 등의 활약으로 상당량의 스파이스를 요격했으며 인간계의 피해도 크지 않아 3개월 정도 지나서 복구되었다.

또한 이치류가 진실을 말해주고 블루니트로에게 죽는 장면도 사라졌기 때문에 마지막에 살아남은 이치류를 직접 인간계에 데려왔다. 그곳에서 코마츠가 가져온 수프를 먹고 원작처럼 웃음을 보인 건 덤. 이후로는 구르메계로 돌아가 구르메계에 도전할 토리코를 기다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3. 2부

3.1. 빌리언 버드

언급으로 등장. 코마츠가 미식회로 납치된 지 1년 반 후. 토리코와 코마츠가 함께 인간계로 복귀했다. 다른 요리사들과 재회하면서 상황이 설명되길, 토리코가 코마츠를 찾으러 미식회 총본부에 도착했을 때 토리코와 독대하기 위해 코마츠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반면, 그 외 미식회 간부들은 없었고, 요리사들은 다른 곳으로 끌려 갔다고 한다.[30]

3.2. 에어

토리코 일행이 브란치와 재회하면서 메테오 스파이스로 인해 고생한 것을 회고하며 미도라와 마주했다면 그 대갈통 깨버리고 싶었다고 분개하자 토리코는 절대 무리라고 단언한다.

토리코는 1년 전에 만났던 미도라를 회상하며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인간계 괴멸이 아니라 지구 멸망도 가능한 남자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메테오 스파이스는 그의 힘조절한 결과물에 불과하며[31] 현시점에선 그 누구보다 강하고 굶주린 남자라고 알려준다.

3.3. 페어

332화에서 미식회의 새로운 아지트인 "바다 산"[32]에서 에어를 가져온 브란치와 대면한다.[33] 미도라는 에어를 보더니 정말 보낼 줄은 몰랐다고 실소하는데, 회상을 통해 코마츠를 데리러 온 토리코를 마주한 날을 회고한다.

토리코를 마주하자 그의 내면에 엄청난 식욕이 숨어있는 것에 감탄했다. 그리고 토리코는 왜 이치류를 죽였냐는 질문에 그저 서로 싸울 운명일 뿐이였다고 이치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숨겼다. 토리코와 마주한 만큼 개인적인 용무가 달성되어 코마츠를 데려가도 좋다고 허락하자 토리코는 오히려 의문을 느끼고 미도라의 목적을 물어본다. 그 말에 미도라는 수백 년 전 플로제의 요리들이 눈앞에 아른거렸고 자신의 목적은 "과거"에 있는 탓에 아카시아의 풀코스, 그리고 그 전채 요리까지 모으면 손에 닿지 않을 과거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알려줬다.[34] 코마츠의 요리를 먹은 영향인지 정황상 코마츠의 요리에 담긴 마음이 어릴적 플로제가 자신에게 만들어주었던 요리의 기억을 떠올리고 그때의 맛을 다시 느끼고 만족한[35] 1부에서 배가 고파 난폭했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분위기도 굉장히 부드러워졌다.

그러자 토리코가 미도라의 미래는 자신에게 맡겨보지 않겠냐고 부탁한다. 다름아닌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전부 포획하고 그걸 하나씩 전달해주겠다고 약속한다는 것이었다. 서로 같은 식재료를 노린다면 차라리 먼저 포획한 쪽이 나눠주면 될 뿐이고 더욱이 인간계에도 이를 전달해 모든 풀코스가 모인날 다함께 같이 식사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자 미도라는 그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 의뢰해 보겠다는 것을 끝으로 이별했다.

현재로 돌아와 브란치는 납치된 요리인들이 무사한지 알 수 없으면 에어를 내놓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 패기에, 미도라는 배짱 좋다며 마음에 든 듯 이름을 묻자 스타쥰이 대신 알려준다. 미도라는 토리코가 약속을 지키자 협력하기 위해 미식가만으론 절대 포획 불가능한 에어리어 6의 아카시아의 풀코스, '어나더(ANOTHER)'를 포획을 돕기 위해 스타쥰과 더불어 배달온 브란치와 함께 토리코 일행에게 보낸다.

3.4. 어나더

326화에서 토리코가 스타쥰과 재회해 미도라의 안부를 묻자 페어의 성전환 작용을 통해 개인적인 수수께끼 한가지를 해명했다고 한다.
내… 혀의 창끝을… 돌릴 상대를 확실히 알게 됐다…
- 진정한 적을 깨닫게 된 미도라

336화에 네오 조직의 본거지에 침입해 죠아의 세뇌가 풀려 탈출 중 포위당한 텟페이와 코마츠의 친구 나카우메를 구조하며 등장. 알파로는 보스가 직접 배신자들에게 온정 있게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해주셨다면서 헝그리 스페이스로 구르메 신선 코사이로, (前)요리사 랭킹 1위 자우스, (前)미식회 기술부장 죠죠를 한 순간에 넝마짝으로 만들었다. 제 0 바이오톱, 세츠노와 맞먹는 요리사, 그리고 前 기술부장을 한 큐에 털어버리는 미식회 보스의 위엄

337화에서 죠아의 행방을 묻지만 코사이로, 자우스, 죠죠, 미식 인간 국보 재생가 모얀 샤이샤이까지 협공해오자 깡그리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살해한다.[36] 분명 두번이나 죽인 이들이 되살아난 것에 의아해하자 라이프[37]의 효능이라고 설명하며 등장한 죠아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3.4.1. vs 죠아

338화에서 0.01초의 허점[38]을 보이자 죠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기습했다.[39] 죠아는 치명적인 빈큼이라고 조소하나, 미도라는 상처하나 없이 사람 잘못봤다며 공격해오는 0.01초 동안 쭉 허점 투성이길래 느긋히 카운터 공격해 죠아를 8번이나 죽였다.[40][41]

죠아는 미도라가 본거지에서 날뛰게 해선 안된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미도라가 처분 전에 묻고 싶으게 있다며 플로제에게서 다시 태어난 존재가 맞냐고 물어보자 죠아도 긍정한다. 미도라는 왜 플로제가 아닌 죠아가 부활한 것인이 의아해하자 다름아닌 플로제의 영혼이 부활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카시아에게 직접 목적을 묻고 싶으니 행방을 알려달라고 명령하는데, 죠아는 그 물음에 구르메 세포에 깃든 기억을 해독해 모든 우주의 맛의 탄생지인 "땅끝 대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라고 대신 알려준다. 그리고 죠아에게 깃든 악마가 플로제를 감정에 휘둘린 멍청한 여자라고 모욕하자 죠아가 급하게 자신의 악마를 끌어내리고 황급히 말을 돌려 식사하는 게 목적이라면 동행하는 게 어떻냐고 권유하지만 이미 미도라의 분노 게이지는 최대치였다.[42]
난 딱히 감정적이 된 게 아니다… 그냥… 하나만 말해두지…
너희는 이미… 아득한 옛날에 밟아버렸다… 호랑이 꼬리를![43]
- 극대노한 미도라

개빡친 모습으로 네오의 본부에서 메테오 스파이스를 작렬시킨다.

339화에서 네오 기지 내부에 메테오 스파이스가 작렬하자 마구잡이로 파괴한다. 덤으로 미도라의 공격 여파에 휘말린 자우스는 그 대미지 덕분에 죠아의 세뇌에서 벗어나게 된다.[44] 죠아가 무언가를 하려는 낌새에 헝그리 통으로 일직선상에 있던 네오 본부의 벽 한쪽부터 대지를 가로질러 분지를 만들어버리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선보인다.

더이상 본부를 파괴하게 할 수 없던 죠아가 투영 도마뱀(포획레벨 295)[45]이 만든 그림자 공간에 빠진 후 에어리어 2에 위치한 "육해의 숲"으로 대결 장소를 이동한다.

미도라는 지구상 어딜가든 마찬가지라고 코웃음치자 죠아도 미도라가 마음만 먹으면 지구마저 파괴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46] 다른 형제들과 달리 정말 지구 파괴도 실행할 수 있는 행동력으로 인해 죠아의 입장에서도 반드시 미도라를 막아야만 했다. 더욱이 미도라의 공격이 더이상 과도한 파괴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위 죠아는 다른 시공간을 생성하는 워프키친[47]을 전개한다.

대결에 임하기 위해 죠아가 플로제의 전용식칼 신데렐라를 꺼내들자 미도라는 최대치였던 분노가 더더욱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한다. 죠아의 악마가 인간의 짧고 덧없는 인생 속의 하찮은 분노를 어울려줄 여유가 없다고 비꼬자, 미도라는 확실히 이 분노가 일시적일지 모르나 그 대신 사라지지 않을 공포를 세포에 직접 세겨주겠다고 단언한다. 이 공간이라면 싸울 시간도 느긋하니 덤으로 죠아가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의 풀코스를 지옥에 보내는 선물로 알려주겠다며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

352화에서 돈 슬라임 vs 네오, 지로 vs 블루 니트로의 대치, 마지막으로 미도라가 죠아가 소지 중이던 라이프를 모두 파괴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356화에서 죠아가 아카시아에게 깃든 식욕의 악마에 대해 설명하자 잠시 경청하기로 한다. 358화에선 이야기를 듣고난 후 아카시아의 식욕의 악마, 네오가 무한히 펼쳐진 식의 낙원을 알려주었다는 말에 자신은 거기에 관심 없다고 일축한다. 오히려 반지름 1m의 둥그런 식탁만이 자신의 관심이라고 무시한다.

362화에서 미도라가 출진해 자리를 비운 틈에 브란치가 생선 어나더, 고기 뉴스, 디저트 어스, 드링크 아톰을 배달해왔다. 허나 미식회 본부를 지키는 건 요리사 오오타케 단 한명 뿐이었다. 게다가 미도라는 출타와 동시에 납치한 요리사들은 전부 풀어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미처 다 먹지 못한 숙명을… 먹으러 다녀오마.
- 자신의 요리사로 남아준 오오타케에게 전한 미도라의 말.

오오타케는 미식회의 일원이 아닌, 요리사로서 자신의 목표인 모든 사람에게서 "맛있다"는 말을 듣고 싶었지만 미도라에겐 그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힌다. 때문에 이를 위해서 남기로 결심했지만 브란치는 오히려 미도라가 죽는 것을 상정하고 나섰다는 것을 냉혹히 지적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풀코스 배달 겸 같이 미도라를 따라가자면서 이동한다.

367화에서 죠아가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자 파워, 스피드, 기술 전부 자신보다 미도라가 우위이며, 더욱이 지구상에서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칭찬한다. 하지만 단 한가지, 요리만은 자신이 우위라며 자신의 모습을 플로제로 변장시키자 미도라는 동요한다.

368화에서 다시한번 0.01초를 간절히 필요로 했던 죠아의 노림수에 미도라가 걸리고 말았다. 미도라가 경직된 그 일순간에 왼팔이 썰리고, 오른팔은 익혀지고, 왼쪽 얼굴까지 증발하지만 이 모든 걸 맞고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재생하는 강력함을 과시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미도라에겐 진작에 들켰지만 죠아가 워프 키친을 생성할 때 그 내부에 공격을 시작하면 니트로라도 1초가 지나기도 전에 썩어버릴 만큼 강력하게 생명을 침식하는 균을 채워뒀다고 한다. 사실 미도라와의 격차를 알고 있어 공격 목적이 아닌 요리의 재료로서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그 말에 귀찮았던 균들을 헝그리 스페이스로 모저리 먹어치워 처리하고 죠아를 공격하지만 또 플로제의 모습으로 위장하자 더이상 그 얼굴을 그만두라고 분개하며 헝그리 통과 헝그리 스페이스를 죠아에게 쏟아 붓지만 마이너리티 월드와 전혀 다른, 무언가로 인해 적중하지 않았다. 다름아닌 아카시아가 플로제를 선택한 이유, 본래 그녀의 소유였으나 죠아가 조종하는 "식운"을 조종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죠아가 풀어놓은 균들 중 가장 강력한 균체는 사실 피아식별 불가능하지만 식운을 통해 자기자신을 공격받지 않도록, 미도라의 공격이 자신에게 닿지 않도록하는 운. 즉, 자신의 운명을 유리하도록 조작하는 것이었다. 죠아는 의기양양하게 '갓 쿠킹 - 하늘베기'[48]로 얼굴을 갈랐지만 이조차도 간단히 재생한다. 미도라는 이참에 절대 회피 불가 및 필중 기술인 마이너리티 월드를 발동해 죠아를 소멸시킨다.[49] 미도라는 싱겹게 결판나자 이건 싸움이 아닌 식사에 불과했고 죠아의 요리는 맛이없는 간이라고 야유한다. 또한 싸움 직후 에어리어 2에서 등장한 GOD의 태동에 미도라는 잠시 한눈을 팔았는데, 그때 마이너리티 월드조차 식운으로 회피한 죠아가 식욕의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니트로의 아이템, 황금 통조림에 의해 가둬지고 만다.

죠아는 미도라를 봉인하자 방금전까지 여유로운 페이스를 집어 던지고 안도한채 무릎이 풀려 버린다. 사실 마이너리트 월드과 발동되었을 땐 죠아도 정말 죽는 줄 알았고 회생한 것도 식운 덕분이였냐고 안도하고선 미도라만 없으면 나머진 쉽다고 기뻐한다.

370화에서 죠아가 미도라가 봉인된 황금 통조림을 워프 키친으로 2중 봉인한다. 조종은 절대 불가능하니 차라리 땅 속 깊숙한 곳에 매설해 우주의 먼지가 되어 영원히 떠돌라고 저주한다.

3.5. GOD

371화에서 토리코 일행과 아카시아, 죠아가 조우하게 된다. 토리코가 아카시아에게 지로의 죽음에 대해 묻자 죠아가 끼어들어 자신이 이긴것도 알고 있냐고 거들자 "넌 이기지 않았어"라는 핀잔을 먹자 죠아도 여기에 별다른 변명을 하지 못한다. 사실 미도라를 봉인하고 도망쳤다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381화에서 스타쥰이 죠아와 싸우며 식운의 힘에 밀리지만, 동시에 남발하지 못한 것은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있다고 파악한다. 죠아는 더이상 시간 끌 수 없다며 식운을 마구마구 퍼부어 스타쥰을 몰아 붙히면서 미도라가 식운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힘이 바닥났으니 스타쥰은 아예 목숨이 먼저 바닥날 것이라고 조소한다. 그 말에 스타쥰은 가소롭다는 듯이 실소하더니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면 보스는 어떤 기술이든 카피할 수 있다고 언질을 준다.

결국 스타쥰의 예언은 곧이어 실현된다. 잠시 에어리어 1으로 갔다가 GOD의 포획을 돕기위해 에어리어 2로 복귀중이던 브란치가 거대한 기운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거대한 폭발과 함께 황금 통조림을 박살내고 탈출한 미도라가 등장한다.[50] 너무 차분히 관찰하고 말았다고 자조하면서도 죠아의 식운을 카피하는데 성공하자[51] 조금 늦은 디너 타임에 대해 모두 각오하라면서 미소짓는다.

382화에선 브란치를 발견한고 토리코가 에어와 페어에 이어서 다른 풀코스까지 배달해준 약속을 지킨 것을 보고 만족한다.

383화에선 지로의 출전으로 인간계를 지키고 있던 세츠노가 지로는 사망했지만 연이어 이어진 지구 파괴급 공격이 인간계에 닿지 않도록 버티다가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단 한번이라도 지구 붕괴급 공격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며 아카시아를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로 토리코와 더불어 미도라를 지목한다. 한편, 아카시아가 식욕의 악마인 네오의 힘을 흡수함으로서 일심동체화 되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났다. 그리고 팔왕과 지구를 한번에 정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먹어치울 왕식만찬의 소나기, "호우 왕식만찬"을 지구 전역에 펼치자[52] 미도라는 이를 전부 증발시키며 등장. 지금에 와선 화석이된 오의따윈 맥빠져 다이어트 중인 싱거운 식욕이라고 비웃자, 아카시아도 많이 컸는데도 벌 받으려 왔냐고 지지 않고 응대한다.

384화에서 아카시아와 대면하면서 외모가 바뀐 꼴이 진수(珍獸)라고 비웃자, 아카시아는 몇 백년만에 재회해 말버릇이 나빠졌다는 훈계로 신경전을 벌이자 구르메계를 넘어 지구 전체를 덮어버릴 엠페러 링이 생성된다.[53] 싸우기 전, 아카시아에게 플로제의 죽음을 이용한 계획을 묻자 그건 확실히 미도라의 치기로 인해 발생한 오산이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미도라는 그 말을 믿지않고 플로제 정도의 요리사가 자신의 남은 체력을 착각했다고 하긴 힘들고 오히려 아카시아의 계획을 막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고 아카시아의 계획에 찬동하는 요리사의 영혼을 그녀의 육체로 소생시킨 것 아니냐고 자신의 추리를 설명한다.

그러자 아카시아는 사실 그 당시 플로제가 임신 중이였고 배 속의 아이에게 체력을 빼앗긴 탓에 오차가 생겼으며 죠아의 정체도 배속에 있던 아이가 치료수로 부활해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미도라가 죠아에게 마이너리티 월드를 적용시켜 페어의 성전환 효과를 재반전시켜 플로제 본인의 육체에 다른 영혼이라고 증명한다. 그러자 아카시아는 요리사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며 다른 여자의 립스틱을 바르고 들어와도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웃으며 최고의 요리를 내주는 썩 나쁘지 않은 여자 라는 엄청난 폭탄 발언으로 플로제를 생각한 진심을 밝히고 결국 미도라의 인내심의 끈도 끊겨버린다.[스포일러][스포일러2]
진의는 묻지 않겠다… 이야기는 끝났다. 죽어라, 아카시아.
- 미도라의 진노

진노한 미도라는 "메테오 버스트" 로 아카시아를 공격. 직격당한 아카시아는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퇴출당하나 메테오 버스터를 발로 차 튕겨버리고 부모에게 손을 든 벌이라며 "구르메 스팽크"[56]으로 반격해오자 식운으로 궤도를 비틀어버린다.[57] 거기에 우주까지 날아간 아카시아를 놀래킬 정도로 빠르게 쫒아가 "헝그리 블로우"로 피를 토하는 초절 대미지를 작렬시켜 지구에 쳐박아 버린다. 그러자 죠아가 하늘베기로 가세하는데 식운으로 간단히 흘려버리고 이전 싸움에서 알려주지 못한 자신의 풀코스를 알려주겠다고 엄포한다.

3.5.1. vs 죠아 2차전

385화에선 지구에 처박혀 널부러진 아카시아는 팔왕 이상이라고 인정한다. 형들보다 조금은 더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한눈 판 미도라에게 구르메 펀치가 작렬하자 마이너리티 월드로 반사시킨다.[58] 아카시아에게 한눈 판 틈에 이번엔 죠아가 식칼 신데렐라를 이마에 접촉시켜 영거리 "마왕의 풍혈"[59]에 직격당하지만 상처하나 없었다. 놀라는 죠아의 모습에 다시한번 플로제를 겹쳐보고 자신의 풀코스, 다름아닌 플로제가 자신에게 베풀어준 따뜻한 사랑과 기억들로 구성된 전채, 『플로제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죠아를 공격한다.

죠아는 "행성 돌려깍기"[60]로 반격해 미도라의 전신이 난자되나 그러거나 말거나 스프, 플로제의 『자비』를 알려주고 그녀를 통해 처음 먹은 수프의 맛은 죽어서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한다. 그러자 죠아는 "마왕의 소화액"[61]으로 공격해 미도라의 얼굴에 직격하지만 전혀 녹지 않았다.

죠아의 발악을 무시하면 다음 차례인 생선 요리, 가족의 『온기』, 고기 요리, 이마의 감촉으로 기억된 플로제의 잘 자라는 『키스』[62]까지 오자 죠아는 되든 말든 "사탄 봄"[63]을 마구잡이로 터트리지만 미도라는 담담히 메인 디쉬, 플로제의 『웃는 얼굴』, 샐러드, 자신을 편들어준 플로제의 『격려』를 추억하며 미도라는 어릴적처럼 눈물을 흘리며 감상에 젖는다.

죠아는 이판사판으로 식운을 있는데로 끌어모아 미도라에게 때려박지만 미동도 없는 미도라는 디저트, 플로제의 『가르침』을 알려준다. 플로제는 항상 가족이든 남이든 상관없이 누군가의 공복을 가득 채워주었고, 미도라를 받아들여 최고의 애정을 가르쳐 주었고 언제부턴가 미도라의 식욕이 플로제의 음식만을 갈구했다고 한다. 그 결과 플로제 사후엔 정처없이 헤매게 된 자신의 식욕은 갈 곳 없는 분노와 끝이 보이지 않는 공복감을 만들어 얄궂게 자신을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고[64] 낙담하며, 플로제는 그저 평화를 바랬을 뿐이고 모두와 함께 웃으며 식탁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플로제의 꿈이자 이치류가 말했던 아카시아와 플로제의 가르침을 드디어 이해한 모습을 보여준다.

죠아는 마지막 희망인 식운이 결국 고갈 상태에 도달했고[65] 최후의 발악으로 아주 조금남은 식운을 간신히 끌어모아 아카시아를 불러 미도라의 뒤통수를 놀렸지만, 이미 된통 당한 미도라는 식운으로 토리코를 아카시아에게 배달해 작렬시킴으로서 역관광을 선사한다.

그리고 풀코스의 마지막은 드링크, 『가족이 모여서 하는 식사』. 미처버릴 만큼 순수한 플로제의 꿈이자 영원히 모을 수 없는 마지막 메뉴였다. 죠아는 자신의 육체에 플로제의 영혼을 찾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유혹하며 다시한번 황금 통조림 봉인을 시도하지만, 똑같은 수법은 질리지도 않냐고 어처구니 없어하며 이미 모든 미련을 떨쳐낸 미도라는 처음 이야기한대로 저승길의 선물이니 만약 플로제의 영혼과 만나면 전해달라면서 소멸해가는 죠아를 뒤로한다.
(미도라아아아!!! 없애지 말아줘!!! 네 추억이 가득 담긴 이 몸을…!)

걱정할 것 없다… 추억은 내 배속에 있으니까…
지금도 여전히… 숙성해… 변하지 않는 감칠맛과 맛으로 내 몸을 가득 채우고 있지.
- 미도라의 결착

죠아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함으로서 수백년 간 미도라를 괴롭혔던 과거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미련으로부터 스스로 완전히 결착을 짓는다.

1부에서는 이치류가 말한 미도라가 원하던 것이 가족의 애정임을 알려주 듯 미도라의 풀코스가 되었다. 정황상 자신의 공허감을 원인을 코마츠의 요리를 통해 깨닫게 된 것으로 보이며, 지구의 풀코스와 모든 음식을 독점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3.5.2. vs 네오시아

386화에서 아카시아가 소멸해가는 죠아의 육체를 노킹으로 저지시킨다. 또한 아키사의 공격에서 회복한 토리코[66]가 지금부터 상대할 아카시아(이하 네오시아)는 포획레벨 30,000임을 알려주자[67] 스타쥰이 죠아 덕분에 자신의 적합 식재료인 식운을 잔뜩 흡수한 덕분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전을 시작한다.
그런데 토리코, 3만이라는 건 대체 무슨 게임이지? 숫자따윈 처음부터 관심 없었다.
내 식욕은 항상 한계를 돌파하지. 똑바로 따라오도록.
- 전의를 고무시킨 미도라

토리코의 "네일건", 스타쥰의 "파이어 스피어", 미도라는 "헝그리 봄"으로 네오시아에게 작렬시키지만 한입에 먹혀버린다. 또한 네오시아의 반격을 마이너티리 월드로 둔화시킨 틈을 토리코가 "무한 대못 펀치"[68]로 명중시키자 "헝그리 스페이스"로 가세한다. 하지만 네오시아는 자신의 회복능력으로 헝그리 스페이스를 강제로 탈출해[69]하고 "구르메 바이킹"[70]으로 반격해오자 마이너리티 월드로 파훼하려 했으나 반전 법칙이 공략당한 탓에[71] 급히 식운으로 방어한다. 하지만 식운도 네오시아의 강력한 공격에서 미도라를 완전히 보호해주지 못했고 그틈에 네오시아가 신의 움켜잡기[72]에 공격당한 토리코와 스타쥰을 헝그리 통으로 구조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미도라를 노렸던 네오시아였기에 미도라가 빈틈을 이용해 피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구르메 핸드"에 붙잡혀 압착당하기 직전에 토리코가 제트 포크, 제트 나이프[73]를 네오시아에게 작렬시켜 구조되었나 반격도 같이 당한 탓에 네오시아에게 먹혀 죽을 뻔 한걸 스타쥰이 몸을 던져 희생해 구조한다.

387화에서 스타쥰에 이어 토리코를 먹으려던 네오시아의 안면에 죽빵을 선사해 제지시키지만 그만 왼손을 먹혀버린다. 이에 오른쪽 주먹으로 네오시아를 지구 반대편 거리로 날려보내고 마이너리티 월드로 회복[74]을 시도하지만 회복이 불가능했다. 뒤늦게 네오에게 포식된 대상은 회복불가 임을 깨닫고 스타쥰을 걱정하는데, 마찬가지로 직접 당한 스타쥰도 지금의 자신은 절대 회복 불가 상태라고 단언한다.[75] 또한 스타쥰은 죽기 직전에 자신은 토리코와 혈연관계인 형제이며, 그 부모는 아키시아와 플로제임을 알려준다.[76]

네오시아가 그 말을 듣고 자식이라도 미식가는 필요없다며 토리코를 공격하려는 모습에 미도라도 움직이려 했으나 하필 왼손이 먹힐 때 노킹도 같이당해 몇초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렸다.[77] 이때 스타쥰의 몸에서 빛의 형상을 한 인형(人形)들이 튀어나오는데 이 존재들이 바로 식운이며, 이들은 토리코에게 GOD과 센터(C)를 먹을 수 있도록 보호해준다. 그리고 토리코의 악마인 붉은 도깨비, 진명 "오거"가 현실 세계를 강림하고 토리코의 일부가 되어 새롭게 탄생한다.[78]

388화에서 자신의 식욕과 일심동체화 된 토리코는 미도라를 넘어선 전투력을 보여준다. 고작 주먹질 한방으로 네오시아를 지구 한바퀴나 일주시켜버린 것이다.[79] 더욱이 네오와 싸우다 반죽음 당한 팔왕들이 토리코가 한발먼저 GOD을 나눠준 덕분에 가장 먼저 회복한 원왕 밤비나가 팔팔하게 회복한 모습으로 등장한다.[80] 더욱이 치치의 치료로 부상을 회복한 코코, 써니, 제브라, 재생가 텟페이도 가세한다.[81]

네오시아는 형세역전 같냐고 비웃는데, 노킹에서 해방된 미도라가 자신이 온 뒤로 형세가 기울어져 있었다고 핀잔을 주고 스타쥰을 옆구리에 껴안은채 등장한다.[82] 네오시아는 미도라를 아쉽다며 그의 분노가 자신의 식욕에도 닿을 수 있었지만 아직 멀었다고 코웃음친다. 또한 아카시아는 잠깐 자신이 생각하는 식욕에 대해서 설명하길, 식사를 하는 건 종의 번영도 아니고, 나누기 위해서도 아니며, 그저 이기적이고 우선시되는 욕구인 탓에 죽고 싶어도 식욕은 멈추지 않는다고 설파한자 미도라도 묵언으로 씁쓸히 동의한다.[83] 토리코는 그 말에 자신들이 태어난 것은 애정인지 식욕 중 어느 것이냐고 질문하자 네오시아는 식욕이라고 일축한다. 애정도 분노도 팽창하면 터지고 사리지기 마련이지만 식욕은 켤코 사라지지 않으나 미도라의 분노조차 자신의 식욕을 파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식욕과 더불어 한가지 더, 바로 감칠맛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한계까지 숙성된 지구의 감칠맛이 지금 터져나오기 일보직전이고 다음 감칠맛이 되어주니 먼지로 사라지는 감정과 다르다고 한다. 단지 그 감정에도 딱 한가지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 절망임을 알려주자 지금까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소모해 지구 규모급 구르메 핸드와 신의 움켜잡기를 시전한다![84]

389화에서 마이너리티 월드로 구르메 핸드를 상쇄하려 했지만 이미 당할대로 당한 네오시아가 손을 펴서 간단히 파훼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자 미도라는 애초에 힘으로도 철거할 수 있었다며 식욕의 악마를 꺼내서 사용한 "메테오 레이저"[85] 로 완파하자 네오시아도 드디어 식욕을 꺼냈냐면서 그러면 양으로 가면 어떻게 하겠냐고 도발해 다수의 구르메 핸드[86]를 꺼내들자 그걸로 충분할 것 같냐며 자기부터 걱정이나 하라고 조소한다.

그 말마따라 토리코의 제트 레그 나이프, 원왕 밤비나 꼬리치기와 배틀 울프 무리가 공격에 합세한다. 연이어 계속되는 예상외의 공격에 화가난 아카시아는 배틀 울프 무리를 전부 한입에 먹어치워 버린다.[87] 배틀 울프들의 희생으로 네오시아의 빈틈을 잡은 미도라가 식운으로 공격하지만 네오시아는 이를 피하지 않고 먹어치우자 미도라는 무언가를 눈치채게 된다. 허나 미도라의 식운이 전부 네오시아에게 먹힌채 더이상 공격에서 방어와 회피할 방법이 무력화되어 구르메 펀치에 정통으로 직격당하고 만다.

390화에서 네오시아의 저세상에서 플로제의 우유를 먹을 수 있겠다는 패드립에 분노를 담은 펀치로 대답을 대신해 네오시아의 강냉이를 다 털어버린다. 거기에 헝그리 텅을 꺼내 다리를 잡아채 넘어트리고 오른쪽 주먹으로 연신 두들겨 패지만[88] 네오시아에게 오른손 마저 먹혀버린다.
그게 어떻다는 거지?
- 분노를 멈추지 않는 미도라

그러면 손목만 남은 양팔로 쉬지않고 네오시아의 복부에 처박아 피를 토하게 만들었고, 네오시아도 더이상 버티지 못한 꼬리로 미도라의 안면을 가격해 탈출해 구르메 펀치로 반격하자 미도라는 왼손목으로 맞받아쳐 대폭발을 일으키지만 주먹이 없는 탓인지 힘이 밀린 탓에 왼팔이 뜯겨나가 증발해 버린다.

허나 분노로 눈이 돌아간 미도라는 전혀 개의치 않고 혀를 우주에 달할 만큼 거대하게 뽑아내 "헝그리 휩"[89]으로 지표면까지 먹어치워가며 네오시아를 공격한다. 헝그리 휩에 지표면이 연달아 깍여나가 지구가 파괴될 위력에 네오시아도 맥을 못추나 싶었지만 이마저도 먹혀버린다. 네오시아의 꼬리에 가슴이 꿰뚫리고, 그 꼬리에 머리가 생성되 왼 어깨살을 먹히고 만다. 이제 남은 무기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 사실상 핀치에 몰린 상황. 네오시아는 이 세상엔 [ruby(먹는 자,ruby=포식자)]와 [ruby(먹히는 자,ruby=피식자)] 두 생물만 있으며, 우주의 거대한 먹이사슬 피라미드에서 네오는 그 정점에 위치해있으니 미도라는 먹히는 자에 불과하다는 조롱을 받지만 미도라는 이전에 알아낸 무언가를 통해 더이상 촌극은 그만두라고 한숨쉰다.
이제 촌극은… 그만 둬라, 아카시아
- 미도라

그때 블루 니트로 페어로 부터 對 네오 전을 위한 조치를 받은 토리코[90]가 나타나 아카시아의 꼬리를 나이프로 가볍게 잘라낸 후 펀치로 날려버린다. 자신을 걱정하는 토리코의 모습에 미도라는 부상된 육체 일부를 회복해 응급 처치하고 단순한 물리 공격은 위협적이지 않지만 네오의 섭취 공격을 조심해야 한다고 토리코에게 단단히 일러둔다.

더욱이 네오시아를 쓰러트리기 위해선 포식 속도가 쫒아오질 못할 정도의 스피드와 파괴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하는데, 오히려 토리코는 네오시아에게 절망과 공포하나 없는 분노가 담긴 공격을 먹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카시아의 목적이라고 설명으로 자신의 심증과 똑같다는 사실에 이 모든게 결국 촌극일 뿐이라고 실소한다. 다만, 토리코에겐 자신은 딱 한번 전율한 적 있다고 고백하는데 바로 1년전 토리코의 내면에서 본 정체불명의 식욕(하얀 도깨비)을 관측했을 때라고 한다.[91] 무기인 헝그리 텅과 양 손이 재생불가인 상태라 더이상 싸우기 힘들어진 모습에 토리코는 이제부터 자신이 나서겠다고 하자 순순히 물러나 퇴장한다.

392화에서 네오시아가 기피하는 맛인 분노를 과도하게 섭취한 탓에 이제 제정신을 유지 못할 정도로 자괴하고 있었다.[92] 거의 실성한 상태로 마지막까지 비명을 듣고싶다며 외치차, 토리코의 외침은 비명이 아니라고 잘 들어보라고 핀잔을 준다. 그리고 토리코의 기술 풀코스를 대접받아 빈사 직전인 네오시아는 이제 아카시아인지 네오인지 알 수 없지만, 일부로 그 자리에 있는 이들의 식운만을 먹어치워 스스로를 과식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토리코의 3번째 식욕의 악마, 하얀 도깨비가 네오를 끝장내 마무리함으로서 결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3.5.3. 화해

393화에서 네오시아가 붕괴하자 아카시아의 의식이 주도권을 다시잡게 된다. 그리고 온전히 친아들로서 대면한 아카시아는 지금까지 숨겨온 자신의 진짜 목적을 알려준다.

오래전 페어와 만나 친분을 다지게 된 아카시아는 그로부터 네오의 존재와 블루 니트로의 목적을 듣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페어가 아카시아에게 네오에게 먹혀 사라진 동포들의 목소리가 얼핏 들리 것 같다고 의아하게 혼잣말한 적이 있었다. 페어는 말도 안되니 신경끄라고 했지만, 아카시아는 설마 해서 식욕과 일체화해 안정시키는 제어법,[93] 네오에게 먹힌 생명들의 구조를 강구하게 되었다. 허나 페어는 말도 안된다며 네오의 학살은 선악 개념의 여지가 없는 그저 식사였을 뿐이니 아카시아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고 오히려 다독여 줄 뿐이었다.

아카시아는 왜 네오가 자신에게 깃들었는지, 혹여 이미 배가 부른 것 아닌지 네오에 대해 분석함으로서 분노를 싫어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페어에게 알려주었다. 이를 통해 네오에게 먹힌 것들을 구조할 수 있다고 했지만, 페어는 실패하면 책임 질 것이냐고 윽박지를 뿐이었다.[94] 하지만 아카시아는 오히려 해볼 가치가 있다고 설득한다. 블루 니트로가 수억년이나 네오를 뒤쫒으면서 한가지, 네오의 배설물을 한번도 본 적 없다고 지적한다.[95] 이 세상에서 대사 작용을 하지 않는 생물이 있을 수 없으니 네오가 먹은 건 어딘가에 고여서 나오지 못한다는 추측을 설명한다.

하지만 페어와 문답을 통해 플로제에게 협력을 구한 한편, 자신이 정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불안감에 시달리다 결국 아카시아의 풀코스 포획 후 집으로 복귀한 날. 이치류를 따로 불러내 자신의 계획과 심정을 고백하고 이치류의 판단에 자신과 네오의 목숨을 맡겼지만 정이 너무 많았던 이치류는 끝내 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치류는 플로제 사후에 진짜 계획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 그 계획과 연관된 네오 조직을 추적할 수 있었다.[96]

아카시아는 자신의 계획 과정을 고백하고 식욕은 선인도, 악인도 전부 맑고 곧으며 순수하고 안타까울 만큼 사랑스러운 탓에 페어가 네오를 악이 아니라고 옹호하 듯, 토리코 또한 네오의 식사를 악이 아니라며 분노하지 않았고, 이는 자신의 식욕과 마주한 인물들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었다.[97] 문제는 필요한 감정이 분노였던 탓에 어떻게든 이를 유발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부활 후 이상할 정도로 도발적인 언행의 이유였다.

이런 어리석은 방법밖에 생각못한 인간이라고 자책하는 아카시아에게, 페어는 스스로 식욕과 마주해 답을 찾아낸 것이 어리석을리 없다고 옹호한다. 아카시아는 오래전 서로의 목숨을 구해준 그 날의 빚[98]은 이것으로 된거라는 말에 페어는 눈물을 터트려 통곡한다.

아카시아의 생명이 다하여 의식이 흐려지던 순간, 미도라가 시간차로 준비한 생명 연장 노킹이 발동해 죽음을 지연시킨다.[99] 미도라는 아카시아가 죠아를 노킹했을 때 진짜 계획을 알아챘다고 한다. 왜냐하면 소멸하는 죠아를 구조하기 위해 아키사아가 사용한 노킹의 정체는 완벽한 최후의 일격이었기 때문.[100] 아카시아도 미도라가 감내한다 해도 플로제의 육체를 소멸시키는 게 괴로워할 것 같아 대신 처분했다고 고백한다.[101] 이러나저러나 기술을 흉내 내는 재주가 아주 뛰어나다는 칭찬에, 자신이 처음 복사한 건 아카시아가 베푼 따뜻한 "애정"임 알려준다. 하지만 감동의 시간은 잠깐 뿐, 자신은 작은 형과 같은 노킹 마스터가 아니라 죽음을 정지시킬 순 없다고 한다.

한편, 지구의 감칠맛 숙성과다로 초신성 폭발하려던 것을 텟페이가 노킹으로 중지시키나 그로 인해 빨간 우주의 맛의 배턴이 멈추고 새로운 별의 풀코스가 태어나지 못한다는 설명에 듣게 되는데, 아카시아는 그 맛의 배턴을 네오가 먹어온 식재료들로 대신하도록 계획했으며 이를 위해 영혼 세계에서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요리인이 손질해주고 있었다는 말에 미도라는 애잔함과 아련한 눈빛으로 아카시아의 최후를 지켜봐준다.

3.5.4. 속죄와 최후

394화에서 네오가 지금까지 먹고 소화하지 못한 식재료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궁극의 소생 식재료 '센터(C)'의 원액 일부가 결전으로 인해 금이간 지반 틈새를 통해 에어리어 2로 샘솟았다. 센터(C)는 토리코와 IGO 사천왕, 팔왕, 미도라와 스타쥰까지 회복 불능 상태로 다친 이들을 상냥하게 치료해주었다. 페어가 이 상황을 기적이라고 전율하자, 미도라가 세상의 기적은 전부 식운의 위업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의 식운은 네오에게 먹힌지라 아직 돌려받지 못한 상황. 미도라는 GOD의 식운이 아닌가 추측하지만, 페어가 GOD이 조리된 상태(=생명이 정지된 상태)라 식운이 깃들 수 없는 상태라고 부정한다.[102]

그리고 토리코, 미도라, 페어가 발견한 것은 테리, 키스, 퀸과 동행한 "존게". 우연히 결전 장소에 왔다가 싸움터에서 벗어나 있던 덕분에 유일하게 식운이 먹히지 않았다.[103] 예상외의 인물의 등장에 미도라도 식운이 누구한테 깃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실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라는 죄인이 미력하게나마 죄를 갚겠다는 사명으로 존게의 식운을 카피하고 모든 힘을 짜내는 모습을 당황스럽게 지켜보는 형제에게 더이상 살아선 못이룰 꿈이 담긴 최후의 유언을 남긴다.
난 여기까지 다만… 너희는 형제가 우애 좋게, 한 식탁에 둘러 앉도록 해라.
- 미도라의 유언

어째서 그렇게 기뻐보이냐고 슬퍼하는 토리코의 질문에 그저 미소로 화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감칠맛"으로 바꿔 상처를 치료해주는 상냥한 향신료, 구르메 스파이스를 상처입은 지구 전역에 퍼부어 지면에 스며들자 온 대지에 새 생명이 자라나 지구는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미도라는 육체의 생명을 유지할 힘도 남김없이 지구를 치료시키기 위해 사용한 탓에 온몸이 하얗게 탈색되었으나, 얼굴엔 아무런 미련도 없이 편안하게 잠에 든 듯한 표정으로 사망. 토리코는 미도라가 희생해서 지구를 되살려준 것에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으로 감사한다.

이것으로 미도라는 한 때의 분노로 가득한 괴물에서 자비로움을 베푸는 미식가로 완벽하게 변했다. 최종보스 후보로 꼽히던 그가 2부에서 토리코 일행과 같이 싸우고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마지막에 속죄의 뜻으로 목숨을 바쳐 지구의 피해를 복원시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댓가와 더불어 훗날을 살아갈 이들의 미래를 위해 전부 청산했다.

3.5.5. 결말

395화에서는 그의 시체는 이치류와 지로가 묻힌 식몰의 곶과 다른 곳이지만, 그래도 가족의 추억이 깃든 또다른 땅에 안치되었다. 이치류와 지로하고 다른 곳에 묻힌 건 왠지 함께 있으며 싸울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이 할배도 참 철이 안든다(…). 사실 무덤 같은 건 필요없다고 거절했지만 토리코가 매주 풀코스를 공양하겠다고 비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가족이 함께 한 추억이 깃든 곳에 묻어달라고 합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날. 결혼식 피로연에서 토리코의 배려로 아카시아 가족들의 식혼을 위해 따로 마련해놓은 좌식 밥상을 준비했는데, 이치류와 지로가 가장 먼저 참석. 뒤이어 아카시아와 플로제가 둘째 아들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참석했고, 피로연이 막바지에 미도라도 등장. 평소와 다름없는 무뚝뚝한 표정이었으나 수 백년간 그리워했던 플로제와 재회해 그녀가 같이 먹자는 말을 듣고 뭉클한 표정이 되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며 기쁘게 가족들의 곁으로 뛰어간다. 이때 미도라의 모습이 점점 어려지며 마지막에는 가장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백미.[104] 생전동안 포기했던 재회를 사후에서야 소원대로 즐겁던 시절의 가족들과 재회했고, 싸울 것 같다던 형님들과도 결국에 다시 한번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 이런 인륜의 티끌도 없는 방식에 나레이션도 진정한 빈곤과 굶주림은 사람에게서 바른 길을 앗아가 버린다며 전쟁의 어두움을 설명한다.[2] 마찬가지로 고아로 자랐던 토리코가 음식을 타인에게 양보할 줄 알고 평상시에는 친절하지만 생명을 경시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는데, 미도라는 이와 정반대의 성향인 인물인 것을 단전으로 보여준다. 즉, 미도라는 토리코가 타락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3] 미도라는 이 날의 하늘빛, 나무 냄새, 바람소리, 자신의 뛰는 고동소리를 한시도 잊지 못했다며, 이때 플로제가 가족으로 받아준 것을 통해 스스로 짐승에서 인간이 되었다고 회고한다.[4] 원문은 요수(療水). 이 물의 효능은 구르메 세포를 가진 생명체의 세포를 단번에 활성화시켜 상처를 치료시킨다. 다만, 대량 채취가 불가능해 희소하다.[5] 구르메 세포는 뛰어난 재생능력에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패배를 받아들인 상처에 대해 흉터가 남는다고 하는데, 지로는 일생 동안 자신에게 흉터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데, 이치류는 지로의 적합식재는 100% 술이라고 한마디 더 거든다.[6] 더불어 처음부터 흉터를 지닌 구르메 세포는 외부로 부터의 다른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한다.[7] 지로가 옛날에 나쁜 장난을 친 벌로 아카시아가 손수 낭떠러지에 메달아 버린 후 고소공포증이 생겼다고 한다.[8] 다만 이치류에게 반죽음 당해 쫒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틈타 수천 명이 넘는 인간을 흡수해 구르메계로 복귀했다고 한다.[9] 이를 보여주듯 훗날 이치류IGO의 초대 회장으로서 세계 중요 인사로서 활동을, 지로는 큰 형과 막내 어느쪽의 편을 들지 않고 프리랜서 미식가로, 미도라는 미식회를 설립하여 뒷세계를 지배했다. 작중에선 이들은 한번도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고, 결국 다시 마주한 것은 모두의 역할과 목숨이 다한 후 였다.[10] 플로제는 그땐 상당히 힘들긴 해도 식몰을 이용해서 충분히 식재를 먹으면서 축적하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다만 빨리 낫기를 바랐던 미도라는 아직 실력도 부족하면서 무리하게 요수를 가져왔고, 플로제는 오히려 그런 미도라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가뜩이나 요양해야 하는 상태에서 미도라가 가져온 요수와 자신의 최대 능력까지 써버린 탓에 죽은 것.[11] 플로제가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포획한 후 전쟁이 곧이어 끝났으니 미도라 입장에선 그들에게 죄를 전가할 이유가 생긴 셈이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지 못해 이를 전가하고 원망할 대상이 필요로 인한 방어기제에 불과했다.[12] 본래 정원이 1인이었던 미식회 부요리장 직이 3명으로 늘어난 이유라고 한다. 다만 제대로 활동하는 건 스타쥰 뿐이라서 다시 1인 체제로 돌아오는 게 어떻냐는 건의도 있지만 요리장 크로마도가 그러면 "내가 (더 바빠져서) 감당못한다"고 한탄했다. 오죽하면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분량으로 식사 시간도 없다고 한숨쉬는 장면이 나와 더 불쌍해 보일 지경.[13] 겉보기엔 단순한 식재료를 독점하고 싶은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를 알고나면 그저 인류를 증오하는 미도라에게 있어 구르메 전쟁의 재발은 신경쓸게 아니었다. 오히려 플로제의 희생으로 배를 채우는 이들 모두가 굶주리길 바랄 뿐.[14] 미식회 조직 전체가 음식의 재료 입수 ~ 음식을 만드는 것 전체가 미식회 인원 전부가 포함된다. 애초에 미식회 자체가 미도라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무력집단에 가까우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15] 인력의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자, 인력의 크기는 그 물체의 질량과 비례하지만 이치류의 인력은 단순 식몰을 통한 물리적인 무게만이 아닌, 이치류라는 존재 자체가 끌어들이는 인간적 매력과도 닮았다고 한다.[16] 혀(タング)와 통스(トング) 구분.[17] 100개의 입자가 있다고 할 때, 이 입자의 제곱근인 √100(=10) 정도 입자가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 순수한 통계학적 규칙으로 가령 100개의 원자로 이뤄진 생물이 공중에 던진다면 이 생물을 구성하는 원자 100개 중 90개는 중력으로 인해 낙하하나 나머지 10개의 원자가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여 상승하려거나 공중에서 멈춰버리는 등 중력을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원자의 수가 많은 것은 생명 활동의 정밀도를 올리기 위해 제곱근의 법칙에 따른 예외적인 오차율을 낮추기 위해서라 것이다.[18] 가시 돋힌 수십여개의 혀가를 뿜어내 조종하는 기술. 미도라의 입에서 가시가 돋히 혀 다발이 나오는 모습에 굉장히 징그럽다.[19] 혀 다발을 원형으로 모아 이를 회전시켜 공격을 분쇄하고 먹어치운다.[20] 본래 젓가락을 손가락으로 사용하던 것을, 주먹으로 쥐어 투척 자세로 바꾸는 것.[21] 이치류가 만들어낸 젓가락을 힘껏 던저 공격한다. 단점은 궤도가 단순하고 동급의 실력자들이 느리다고 평가하지만 대신 그 위력은 우주까지 날라갈 정도다.[22] 이치류가 만들 수 있는 모든 힘을 넣은 거대한 한개의 젓가락을 생성한다.[23] 다만, 완전히 따라하긴 무리였는지 힘으로 억누른 셈이라고 사족을 덧붙혔다.[24] 한 젓가락보다 훨씬 더 거대한 이치류가 만들 수 있는 최대 젓가락을 발사하는 기술.[25] 총본부를 수습하기 위해 분투한 알파로가 휴식을 마치고 나타난 후 설명에 따르면, 배신자들은 최면에 걸린 상태에 가까웠다고 한다.[26] 현실의 요리사들과 토리코 작품 속의 요리사들의 직업은 전혀 다르다. 이 작품 속 요리사는 사실상 요리를 매개체로 한 만능 직업에 가까우므로 그만큼 제대로 되고 실력이 높을수록 그 실력에 걸맞은 책임감과 직업윤리를 갖춰야 한다. 그러지 못한 경우 갱생 이전의 라이브베아라나 엇나간 치요처럼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27] 요리사들도 엄청난 양의 요리들을 보자 이만한 양을 그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냐고 놀라워했다.[28] 마이너리티 월드를 사용한건지 붕괴하려던 건물이 그대로 멈췄다. 붕괴하려는 다수파를, 붕괴하지 않으려고 버티는 소수파로 주도시킨 것으로 보인다.[29] 거기에 작중 드러난 모습 중에 미도라가 이렇게 크게 웃은 건 이때를 제외하면 바로 옆에 플로제가 있을 경우 뿐이었다.[30] 정확힌 구르메계에 있는 다른 안전한 거점으로 모든 기능을 이전시켰다. 죠아에 의해 대다수의 간부들이 세뇌당한 상황에서 기존 본부를 유지하는 건 리스크가 컸기 때문.[31] 미도라가 인간계의 멸망과 파멸을 원했다면 이치류를 절대로 살려놔서는 안됐다. 미도라가 대지가 고갈된 식몰의 곶에 사용한 이치류의 기술 중 대지를 복원시키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미티어 스파이스의 상처를 되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만약 복수에 눈이 멀었다면 이치류를 반드시 끝장냈을 것이다. 하지만 미도라는 가족의 애정에 굶주려 있던 것을 생각하면 그의 진짜 목적은 단순히 인류에 대한 분풀이가 아니라 플로제의 죽음으로 세워진 지금의 구르메 시대의 종결이었을 수도 있다.[32] 바다의 대륙, 에어리어 6 근처에 위치한 곳이라고 한다.[33] 브란치는 머리 쪼개버리고 싶다고 벼르던 것과 다르게 미도라와 마주하자 오히려 자신이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할 정도로 미도라의 기백을 질려버린다.[34] 목적이었던 것에 대한 설명을 직후, 토리코의 다쳤던 손이 갑자기 치료되고 피로에 젖은 몸이 치료되었다고 놀란다. 아마 미도라가 마이너리티 월드를 사용해 치료해준 것으로 보인다.[35] 여기서 미도라가 만족했다는 요리는 맛있기만 한 게 아닌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이 담긴 순수한 요리사의 요리라는 이유일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과거 플로제 생전에는 그냥 재료채라도 맛있게 먹었지만 플로제 사후에는 이젠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센츄리 스프를 먹고도 약간의 반응도 안 보였다.[36] 죠죠는 공격도 못하고, 자우스는 그나마 칼빵을 넣었지만 미도라의 몸에 닿은 칼날의 이가 죄다 나가버리고, 코사이로는 칼로리 먹기를 시도했지만 실패, 모얀 샤이샤이의 되감기 능력조차 가볍게 무시했다.[37] 경단처럼 생긴 요리. 제조법은 영혼인 식령을 경단처럼 만든 것이며 그 효과는 소지자가 죽음을 맡이할 시 식령이 그 죽음을 대신하는 것.[38] 나레이션은 동요와는 먼, 매우 짦은 마음의 떨림, 결코 틈이라고 부를 수 없던 한순간이라고 표현했다.[39] 죠아의 구르메 세포가 가진 기억의 식재료 중 100만년에 딱 한 번 0.01초동안 빈틈을 보이는 식재료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경험을 통해서 공격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IGO의 포획레벨 척도라는 잴 수 없는, 설령 측정해도 터무니 없는 포획 레벨의 식재료라고 한다.[40] 다른 쪽이지만 1부에서 토리코가 우연히 스타쥰과 대면하자 임전 태세를 준비하는데 0.5초를 소모하자 가볍게 10번은 죽일 수 있다고 핀잔한 적 있는데, 그걸 미도라가 사실로 증명한 셈.[41] 8번이 어떻게 해서 사망 판정이 된 것인지는 불명. 단순 한번의 일격이 너무 치명적이라 8개의 라이프가 소모된 건지, 아니면 0.00125초마다 1번씩 공격해 8번을 죽인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런 힘의 차이는, 플로제는 어떻게 보던지 그저 요리사에 불과하고, 미도라는 어렸을 때부터 싸움을 밥 먹듯이 해온 것이니, 결과가 이렇게 나온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다만 반대로 백채널까지 습득한 데다가 작중의 요리사 중 상급자는 대부분 절대 평범한 요리사가 아니다. 거기다가 식몰까지 익혔다는 시점에서 전투도 상당한 실력은 보증받는다는 말이 된다.[42] 죠아는 악마가 미도라의 역린을 건드린 것을 바로 간파하고 악마에게 바보라고 욕하며 신경질낸다. 덧붙여 뒷수습을 위해 노력했지만 날아온 건 메테오 스파이스(...) 실제로 기습이 통하지 않은 이후엔 죠아는 말로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숨기면서도 심기 건드리진 않도록 조심히 말한다.[43] 쉽게 해석하면 "난 평소에 잘 화내거나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니들이 날 좀 엄청나게 많이 화나게 했어" 라고 이해할 수 있다.[44] 나중에 밝혀지길 죠아가 행한 세뇌의 정체는 뇌를 조종하는 균을 사람에게 심어놓은 것이며 그 인물에게 큰 충격을 주면 균의 조종에서 해방시킬 수 있었다. 에어 편에서 토리코가 시게마츠에게 걸린 세뇌를 무한 대못 펀치로 죽기 직전까지 대미지로 겨우 해제시킨 것에 반해, 미도라는 공격의 여파만으로 자우스의 세뇌를 해제한 것에서 레벨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45] 환영수류. 구르메계 생물로선 포획 레벨이 낮은 편이지만, 그림자에 숨어드는 능력 덕분에 도주나 기습 등등에 유용하다.[46] 죠아는 사족으로 아카시아의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로 지구를 파괴할 힘이 있다고 설명하는데, 실제로 전성기에 비하면 발톱 때만도 못한 수준으로 약화되었음에도 온갖 자연재해와 초신성 폭발까지 일으키는 이치류의 악마 돈 슬라임, 지구멸망급 공격을 마구잡이로 퍼붓는 지로를 통해 진실임이 증명되었다.[47] 아키사의 풀코스 스프 페어, 생선 어나더, 고기 뉴스를 먹어야 생성 가능한 특수 공간. 또한 공간을 유지를 위해선 디저트 어스까지 먹어야 한다. 이 공간은 뒷채널, 영혼 세계라고 불리기도 해 보통 인간은 인식할 수 없고 외부와 다르게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는 공간이다. 단, 개인마다 느리게 하는 정도는 차이는 있다고 한다. 더불어 구르메계의 캠핑 몬스터들이 구현한 세이프 존도 바로 이것.[48] 참고로 이거 자연재해인 쓰나미를 1방에 없애버린 기술이다.[49] 정황상 죠아의 생존하고자 하는 다수파를, 죽으려고 하는 소수파와 치환시킨 것으로 추정된다.[50] 황금 통조림이 과거 니트로들이 식욕의 악마를 가둔 물건이라는 것과 우주에 있는 구르메 물질로서 영구 봉인(&보관)이 가능한 물건이라 자력탈출을 불가능하다고 여겼졌지만, 미도라의 파워는 그것을 뛰어넘었다. 또한 블루 니트로가 계획한 아카시아의 세포의 악마를 황금 통조림에 봉인한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도 증명됐다.[51] 스타쥰이 미도라가 어떤 능력이든 복사가 가능하다는 말을 추측해 보면, 미도라는 스타쥰의 구르메 천리안을 복사한 상태이며 황금 통조림에 봉인된 상태에서도 원거리 투시 기능을 이용해 죠아의 식운을 관측해 복사한 것으로 보인다.[52] 구르메계에 있는 일행과 세츠노의 기압돔까지 왕식만찬이 펼쳐지고 있었다. 즉, 일부분에서 전체를 먹어치우는 게 아니라 구르메계에서 인간계까지 지구 전역에 왕식만찬이 펼쳐진 것.[53] 이들 보다 한 수 아래인 팔왕들의 경우 대륙을 덮을 수준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양쪽 모두 지구 최강급인 셈. 아카시아의 풀코스 6개를 먹고 진화함으로서 죠아가 지구의 그 어떤 것도 상처를 입히지 못할 것이라고 한 평가가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것과 아카시아의 풀코스 6개를 먹고 진화한 호랑이(미도라)는 형제였던 생전의 늑대를 더욱 뛰어넘었다는걸 다시 한번 알려준다.[스포일러] 아카시아의 말풍선 중 "…"가 자주 나오는데, 결말을 본 후 다시보면 아카시아가 거짓말 할 때마다 나오는 말풍선임을 알 수 있다.[스포일러2] 이때 잘보면 아카시아가 미도라의 추리에 적당히 말되는 대로 대답하고, 자신의 추측이 틀리자 더이상 이야기가 길어지지 않도록 미도라를 분노시킬 단어를 선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카시아가 자식의 자식을 죠아로 지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 옆에 있던 스타쥰에게도 얼핏 눈짓하고 있었다. 정작 죠아는 아카시아가 자신을 지목한 줄 알고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말이다. 사실 아카시아는 네오의 부활을 위해 블루 니트로들과 오랫동안 준비해온 탓에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결말 부분을 생각하면 사실 아카시아가 여기서 모르는 걸 적당히 말이 되도록 필사적으로 머리 굴려서 연기한 것을 생각하면 웃픈 부분이다.[56] 아카시아가 주먹으로 휘두르는 구르메 펀치를 손바닥 치기로 변형해 사용하는 바리에이션.[57] 참고로 이 빗맞춘 스팽크는 지금까지 나온 어떠한 기술보다도 지구에 거대한 자국을 내버렸다. 지구 : 난 무슨 죄?[58] 공격이 앞으로 가려는 다수파를, 뒤로 돌아가려는 소수파와 치환한 것으로 보인다.[59] 우주의 운석조차 갈아버리는 초강력 회전베기.[60] 이름 그대로 달 크기의 위성을 간단히 종잇장처럼 얇게 돌려깍는 위력의 기술.[61] 세포의 악마의 위장에서 위산을 토해낸다.[62] 이 말에 죠아는 마마보이라고 모욕하지만 미도라의 생애와 플로제가 어떤 존재인지 알면 도저히 웃을 수 없다.[63] 토리코의 나이프와 포크처럼 만든 식욕 에너지의 폭탄.[64] 이 말의 의미는 미도라 스스로도 플로제의 죽음을 인류에게 전가한 것을 잘못임을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이다. 단지 사랑했던 플로제를 자신이 죽였다고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해 외면하고 있었던 것.[65] 스타쥰과 싸움 막판에 안쓰러진다면서 식운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간파당했음에도 오히려 도발에 응한 탓에 미도라와 연전으로 미처 회복하지 못하고 전부 다 사용해버린 것.[66] 토리코가 치사급의 중상을 입은걸 니트로인 치치가 자신의 살을 발라내 먹여주었다. 식욕의 악마를 먹는 건 본래 자살행위나 다름없으나, 토리코를 포함한 IGO 사천왕 일행은 이를 소화시키는데 성공해 치치가 그동안 농축해온 힘과 능력을 전달해준 덕분에 회복하게 되었다.[67] 네오의 포획레벨은 22,000'. 그리고 아카시아 개인의 강함은 포획레벨 추정 8000 = 합계 30,000. 이는 식재료의 정점인 GOD(포획레벨 10,000)보다 3배나 높은 괴악한 수치다.[68] 단, 네오시아가 너무 강해서 무한에 가까운 타격 에너지가 고작 2번 만에 끝났다.[69] 포획레벨 30,000의 네오시아도 헝그리 스페이스는 파훼할 방도가 없었는지 공격을 받아준 후 강제로 탈출하고서야 회복했다.[70] 구르메 펀치의 난타 공격.[71] 미도라를 맞추는 공격과 더불어, 의도적으로 오조준 한 공격은 반대로 필중 효과로 나타나기 때문이었다.[72] 식욕 에너지로 만든 거대한 손, 구르메 핸드가 일정 범위를 움켜잡아 압착시킨다.[73] 이때 제트 나이프가 대륙급 지표면을 잘라내는 압도적인 연출과 이를 가볍게 버텨낸 네오시아의 강함이 같이 나온다.[74] 부상당한 다수파를 회복하려는 소수파 주도로 치환하는 것. 이치류가 한번 시전했던 것이다.[75] 구르메 세포의 상처를 치료시켜주는 치료수, 혹은 적합 식재인 식운을 먹어도 회복이 안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구르메 세포의 특성인 강자에게 굴복해 패배를 인정한 상처가 흉터로 남는다는 법칙에 따라 네오의 압도적인 힘으로 인한 상처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즉, 네오에게 전신이 한번에 먹히면 혼이 부활을 못하고, 설령 육체가 남는 다해도 육체도 재생이 안되는 것. 네오가 한발 앞서 싸웠던 돈 슬라임은 세포의 악마로서 굴복하지 않았을 땐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끝내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자 더이상 재생하지 못한 묘사와 일치한다.[76] 스타쥰이 생선 어나더의 미각 각성 효과로 인해 맛과 관련된 기억 각성 효과가 덤으로 나타나는데, 자신이 줄곧 찾고 있었으나 기억하지 못한 맛의 정체도 쌍둥이 동생인 토리코가 자신을 위해 영양분과 식운을 양보해준 상냥함이었다고 한다.[77] 비슷하게 노킹 당한 블루 니트로 페어는 혼자 풀지도 못해 도움을 구해야 했다. 심지어 도움을 구하기 위해 직접 지목한 대상이 노킹 마스터 지로의 손자였던 텟페이였다.[78] 사실 아카시아의 풀코스의 존재 의의는 식욕의 악마들이 숙주에게서 빠져나와 부활하도록 하는 양식이며, 센터(C)를 먹은 숙주는 식욕의 악마가 포식함으로서 현실의 존재로 재탄생 시키는 제물이 된다. 다만, 이를 반대로 적용시키는 것도 가능해 식욕의 악마가 숙주에게 먹혀 일체화되어 그 힘을 더해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네오시아, 그리고 지금의 토리코다. 사족으로 이들은 이렇게 숙주와 완전일체화 되면 더이상 모습을 드러낼 수 없게 되지만 죽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말그대로 일심동체의 존재가 되는 것일 뿐이다. 설령 이 상태에서 숙주가 사망할 경우라도 식욕의 악마는 죽지 않는다.[79] 토리코는 자신의 식욕과 일체화되자 마치 어릴적 놀이터가 어른이 되면 좁아보이는 것 마냥 지구가 좁게 보인다고 한다. 이는 죠아가 구르메 세포의 악마가 땅끝 대지에 도달하려고 한다는 것과 연관되어 생각해 보면, 붉은 도깨비가 1부 쿠킹 페스티벌 편에서 스타쥰과 싸우다 실신한 토리코에게 아키사아의 풀코스는 모두가 원하지만 이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위해서 원한다고 언급한 이유를 알려준 것이다.[80] 이후 용왕 데로우스, 랑왕 기네스, 녹왕 스카이 디어, 경왕 이 회복해 가세한다. 다만, 일부는 회복하지 못했는데 오왕 엠페러 크로우는 네오에게 반신이 먹힌 탓에 회복 불가, 마왕 헤라클레스는 출산으로 인해 체력 대부분을 소모한 여파로 재생 능력 약화, 사왕 마더 스네이크는 경왕을 배속을 통해 영혼 세계로 가버린지라 현세에서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81] 이들은 실신 후 치료를 통해 곧장 일어나 가세한지라 GOD을 먹지 않았다.[82] 스타쥰이 절명하기 직전 네오시아가 죠아에게 사용한 생명연장 노킹을 복사해 스타쥰의 생명도 연장시켰다.[83] 미도라가 플로제가 죽은 후 공허함과 허무감이 몸을 채웠음에도 계속 배고파하는 자신의 식욕에 진절머리를 낸적이 있는 기억 때문이다.[84] 아카시아가 식욕에 대한 자신의 지론을 설파하면서 계속 오른손에 힘을 주고 있었는데 지구 규모급 구르메 핸드를 만드느라 힘을 모으고 있던 것.[85] 산탄처럼 쏘아진 메테오 스파이스의 탄도를 일직선으로 고정시키고 관통력까지 추가한 기술.[86] 그림상 8개의 지구 규모급 구르메 핸드를 소환했다.[87] 그리고 이때, 코마츠와 브란치의 대화를 통해 아카시아는 네오와 온전히 결합하지 못할 것을 알고도 합체했다는 의미의 대사가 나온다.[88] 얼마나 힘껏 때렸는지 한발한발의 공격에 팔왕들의 공격 이상의 충격파가 솟아오를 정도다.[89] 헝그리 텅을 길게 뽑아내 채찍처럼 휘두르는 기술. 당연히 헝그리 텅의 연장선격인 기술이라 접촉대상의 포식능력도 유효하다.[90] 네오는 감정을 맛으로 취급할 시 선호 취향이 절망이지만, 그 반대는 분노라고 한다. 페어는 토리코 감정이라는 맛을 오직 분노만 표현되도록 조리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육체에서 나오는 분위기만 그렇게 바꾼거라 정신상태는 문제없다.[91] 1년전 토리코와 독대한 미도라가 순순히 돌려보낸 준 것에 의아해한 스타쥰이 한번 이유를 물은 적이 있었는데, 이때 토리코의 정체불명의 식욕을 발견해 싸웠다간 자신조차 무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었다.[92] 토리코와 페어의 분석의 의하면 아카시아의 의식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고 이제 거의 네오가 육체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93] 어느 개인에게만 유효한 적합 식재료가 있으며, 이를 포식하면 자신의 식욕과 일체화되어도 지배되지 않는다고 한다. 식욕의 괴물들은 다 알고 있는지 코마츠의 악마와 블루 니트로 페어도 알고 있었다.[94] 이 당시 페어는 네오를 에너지 법칙마저 위배하는 무한한 포식의 악마로 보고 있었기에 파란 우주의 천문학적인 숫자의 별과 은하를 먹어치웠으니 빨간 우주마저 순식간에 먹어치울 뿐이라고 절규했다.[95] 식욕의 악마인 니트로도 생식기는 없지만 배설 기관까지 없다는 설명은 없다.[96] 즉, 아카시아는 목적을 위해 철저한 계획한게 아니라, 그 반대인 처음부터 끝까지 운에 의존해 지구와 우주의 명운을 내건 도박이었던 것. 때문에 미도라와의 대화에서 아카시아가 묘하게 앞뒤 안맞는 어설픈 대답을 한 이유인 셈.[97] 작중에선 유일한 이 반대가 미도라로, 플로제 사후에 자신의 식욕에 진절머리 내고 분노했기 때문에 아카시아가 자신의 계획의 히든 피스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 아카시아가 미도라의 분노가 자신에게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은근슬쩍 말을 꺼낸 이유다.[98] 페어 편에서 나오길 아카시아는 산도리코의 꽃가루로 인해 죽을 뻔 한 상황에서, 페어 포획 실패로 빈사 상태였던 블루 니트로 페어와 만나 서로의 살을 먹어 구르메 세포를 활성화해 회복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때부터 페어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한다.[99] 아카시아는 노킹인가 하는 의문형과 마지막 공방 때한 것이냐는 질문하는데, 아마 미도라가 손목으로 공격한 때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으로 노킹을 할만한 타이밍은 그때 밖에 없기 때문.[100] 네오시아의 노킹 직후 죠아는 육체 소멸이 멈추고 재생했지만, 모든 생명활동은 멈춘채 새하얗게 굳어 비명도 모지른 비참한 최후를 맡이했다.[101] 게다가 죠아가 플로제를 욕할 때마다 아카시아는 죠아 모르게 노려보고 있었다. 속으로 천불나는 거 참다가 기회가 오자 복수도 한 셈.[102] 식운이란 가장 단순하게는 먹기 위해 식재료와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운이다. 토리코 세계관에선 생존이란 무언가를 먹기 위한 식욕이란 욕망의 형태이고, 식사를 하기 위해선 살아있어야 식운의 선택과 인도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더이상 식사와 생존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선 식운의 간택을 받을 수 없는 것.[103] 어찌보면 식운들이 전부 먹히지 않도록 존게의 존재를 남겨두도록 유도했다고 할 수 있다.[104] 아카시아, 플로제, 이치류, 지로 또한 가장 다함께 행복했던 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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