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트림 일본 내수 사양
FV트림 일본 외 국가 수출 사양[1]
Mitsubishi-Fuso The great
三菱ふそう・ザ・グレート
1. 개요
일본의 상용차 제조사인 미쓰비시 후소에서 1983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대형 트럭. 등장한 지 약 40년 가까이 되었어도, 아직도 쌩쌩하게 굴러다니는 차다. 1995년에는 미쓰비시 후소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대형트럭을 많이 생산한 업체로 등극시킬 정도로 대형트럭계의 베스트셀러 중에 하나였다. #대개 1980년대에 나온 트럭들은 현재 사라져가고 있는데, 이건 아직도 굴러다닌다! 이 차를 "미쓰비시 74식 특대형트럭(74式特大型トラック)"이라는 이름으로 자위대에 납품하더니 호평이 엄청 자자할 정도. 참고 자료
2. 상세
기존에 생산하던 F시리즈 트럭의 후속으로 1983년 7월에 출시되었다. 더 그레이트의 캐빈 디자인은 아랫급인 파이터와 캔터에 영향을 주었다.[2] 헤드라이트는 위 사진처럼 각형 2등식으로 1년 앞서 나온 같은 급의 버스인 에어로 제 1세대 모델(MS7/MU5)을 기본 디자인으로 삼았고, 일본 내수용 4WD(FR), 6WD(FW), 8WD(FX) 및 수출용 차량 전체에는 원형 4등식이 장착되었다. 이전 모델의 배터리 릴레이 스위치를 없애고 스티어링 잠금 장치가 추가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직렬 6기통 6D22 11,140cc 엔진과 V8 8DC9 16,030cc, 8DC10형 16,752cc 엔진이 있었다.1985년 9월에는 세미 트랙터 모델인 P-FP418DR형이, 11월에는 중량 트랙터 모델인 FV-R형이 추가되었다. 1986년 7월에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졌고 V8 8DC11형 17,730cc 엔진이 추가되었다. 1989년에 직렬 6기통 6D40형 20,080cc 엔진이, 그 해 5월에는 V10 10DC11형 22,171cc 엔진이 추가되었다.
1989년 12월에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면서 그릴 디자인을 한 번 더 바꾸었고, 탑재된 엔진들을 헤이세이 원년(1989년) 배출가스 기준에 맞추었다. 전면의 FUSO 엠블럼은 그릴 상단의 검은색 띠 부분에 작게 붙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1991년 7월에는 트랙터 모델에 ABS를 기본 장착했고, 그 해 10월에는 V8 8M20 20,089cc 엔진이 추가되었다. 1992년에는 V8 8DC8형 14,886cc 엔진이 추가되었다.
FS트림 일본 내수 사양[3]
1993년 7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동 시대의 파이터에 쓰는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장착되었고, 계기판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동시에 일본 내수용 4WD, 6WD, 8WD 등 및 수출용 차량 전체는 원형 4등식에서 각형 4등식으로 변경되었다. 1994년 12월에는 I6 6D24형 11,945cc, V8 8M21형 21,205cc, V10 10M20형 25,112cc 엔진이 추가되었고, 장착된 엔진들을 헤이세이 6년(1994년) 배출가스 기준에 맞추었다. 또한 새로운 규격으로 내놓은 GVW형 22~25t 차량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차체 색상으로 마감하고 "Z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또한 1995년 4월에는 트랙터 모델을 마이너체인지하면서 완화된 차량 총중량 규제에 맞추었다.
일본에서의 후속은 1996년 5월에 나온 슈퍼 그레이트 제 1세대 모델이다. 하지만 기존의 더 그레이트도 8M20 엔진을 얹고 2001년까지 병행 생산했다.
2.1. 라인업
- FP (4×2)
- FU (6×2)
- FT (6×2 앞 2축)
- FV (6×4)
- FN (6×4 저상)
- FS (8×4 저상)[4]
- FR (4WD)
- FW (6WD)
- FX (8WD)
3. 여담
대한민국 시장용으로 1985년경에 현대자동차에서 마루H(흔히 현대 90A로 불리는 트럭이자 후소 F트럭의 베이스)의 후속으로 1997년까지 생산했다. 11~15톤급 모델에 들어가던 엔진이 8DC9-1A여서 한국에서는 일명 91A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11톤 미만의 카고트럭은 차급에 맞는 6D22 엔진이 탑재되었다. 물량이 부족하던 1980년대 후반에는 일부가 직수입해서 들여오기도 했는데[5], 차량 앞면에 HYUNDAI가 아닌 MITSUBISHI 글씨가 적혀 있는 차량들로, 현재까지도 소수가 남아 있다. 일부 물량의 경우는 현대자동차에서 미쓰비시 후소 생산분을 직수입 하기도 했는데 차량 앞면에 HYUNDAI 엠블렘이 붙어있는 차이점이 있으나 미쓰비시 후소의 마이너체인지된 모델을 들여온 만큼 그릴이 현대자동차 생산분과는 미묘하게 다르다보니 눈썰미가 약간 있으면 구분할 수 있다.[6] 마이너 체인지 이전의 모델도 현대자동차에서 일부 직수입 하기도 하였다.# 동시기에 수입된 다른 일본산 트럭들과는 달리 부품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부품 수급이 쉽고 부품 호환성이 좋으며 정비가 수월하다보니, 현재도 굴러다니는 것을 가끔씩 볼 수 있다. 2023년에도 국내에서 현역으로 운행중인 직수입 차량(현대자동차에서 직수입)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2018년에는 방송에서도 등장했는데 OCN 드라마인 보이스 2 1화에서도 등장한다. 이후 독자개발한 슈퍼트럭 출시로 단종되었다.2024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미쓰비시 후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엔진은 6M60이 탑재된다. 중국 FAW와 인도 AMW에서도 현재도 라이센스 생산 중이다(특히 인도랑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같은 좌측통행이다보니 일본 내수용에 준한 정도). 때문에 이 차는 앞으로도 많이 굴러갈 것이다. 이 차가 훌륭한 내구성을 갖추었고 부품호환성도 좋은데다[7]가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 아직도 부품 수급이 용이한 편이다.
사실상 트럭계의 장수모델이자 이쯤되면 트럭계의 AK-47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경쟁차종인 닛산 디젤 레조나, 히노 슈퍼돌핀, 이스즈 810 등의 경우는 아주 오래전에 아예 단종되었고 갈수록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이 차의 4륜구동 사양은 죽음의 랠리라 부르는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서 완주하기도 했다. 단, 지원 목적으로 참가했다. 엔진은 8DC9-1A 터보인터쿨러 사양으로 440PS로 튜닝되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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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출형은 일본 내수용과 달리 F U S O 대신 MITSUBISHI 로고가 달렸다.[2] 단, 캔터는 뒷공간이 없었다(현행 세대도 마찬가지). 이 외에 도어 데칼도 파이터, 캔터와 공유했다. 현대 91A의 데칼도 더그레이트의 데칼과 같다. 다만 델리카 트럭에는 이런 형태의 데칼을 적용하지 않았던 미쓰비시와 달리 현대는 포터에까지 데칼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는 것이다.[3] 일본의 경우, 대형트럭의 형태는 꽤 다양한 편이며, 이 사진의 모델(한국의 9.5톤 3축과 비슷하게 앞바퀴 1축만 대형, 나머지는 중형트럭 규격) 외에 앞은 2축조향, 뒤는 1축인 형태도 있다.[4] 수출용 모델은 고상으로 나간다.[5] 주로 덤프트럭, 믹서트럭, 크레인, 트랙터 등 특장차 비중이 높았다.[6] 가장 간단한 구분방법은 직수입 차량의 차대번호 위치만 확인해도 된다. 직수입 차량은 차대번호가 1축 운전석측 프레임에 FV로 시작되는 차대번호가 타각되어 있다.[7] 미쓰비시 후소 생산분과 현대자동차 생산분의 경우도 서로간에 상당수의 부품이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며, 심지어 베트남에는 일본 내수용 미쓰비시 후소 더 그레이트를 중고로 수입해서 캡을 현대자동차의 것으로 갈아치운 차량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