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9 19:15:30

박을섭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등장인물. 이기열분.

고상렬과 함께 미래당 원로 송학수의 수행비서가방모찌를 하다가 배지를 달게 된 5선 국회의원으로, 미래당 내 수구파의 리더이다.

2. 상세

오랫동안 정치를 했고, 고상렬 대표의 친구인 덕에 투표인단 인선권을 가지고 있는 지구당 위원장을 가장 많이 확보한 인물. 그래서 대선후보 룰이 당원 투표 100%로 결정될 경우에는 김경모 대세론을 누를 것이라고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일준에 의해서 여비서(황 비서)와의 섹스 스캔들 관계가 폭로되고,[1] 장일준에게 낚인 친구 고상렬이 대선후보 룰을 당원 30%+무당파 시민 70%로 정하면서 역전 드라마는 물 건너가는 듯 싶다. 이 후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장일준의 무상의료 공약을 비난하며 장일준을 종북주의자라고, 신희주한테는 "여자가 무슨"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등 자폭하는 중.

매회마다 주옥같은 개소리를 시전하시는데, 이게 매니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는지 프레지던트 공식 홈피에서는 "박을섭의 저렴한 법전"이라는 코너까지 신설되었다. 아래가 박을섭의 주요 개소리이다.
  • 옆집(야당)이 김치전 부쳐 먹는다고 우리도 밥먹다 말고 밀가루 반죽할 일 있습니까? (2회에서 장일준, 신희주가 당원+무당파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제의하자)
  • 오차범위 내 가지고서 무슨 역전입니까? 역전은 서울역 앞이 역전이지? (3회에서 TV대담에 출연해 "섹스 스캔들 후유증"을 질문한 아나운서한테 답변하며)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합니다. (청와대 대선후보 오찬에서 신희주를 디스하며)
  • 무조건 팍팍! 준다고 하란 말이야. (대선후보 연설을 녹화하면서)
  • 옷입은 꼬라지가 무슨 술집 작부같구만그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신희주가 인사를 청하자)
  • 앗 지랄, 불법은 부처님 가르침이 불법이고, 이건 네 보스가 만든 박을섭 특별법이다.(유전자 감식을 위한 시료채취가 불법이라는 비서의 말에 반박하며)
  • 약속은 가끔씩 깨는 맛에 하는 거지요. (충북 지역 경선에서 참패한 신희주에게 김경모를 지지하면서 사퇴하라고 종용하며)


하이~ #

후반에 오촌 조카라는게 밝혀진 비서[2]산초돈키호테, 보케츳코미 역을 잘 수행한다. 타고난 만담콤비.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역

대물오재봉, 손본식과 비슷한 타입의 캐릭터. 악역이긴 하지만 수가 뻔히 읽혀서 오히려 주인공한테 역관광당하는 60대 노인. 신희주에게 붙어서 장일준을 누르고 단일화에 성공하는데 일조하려고 했고, 신희주도 눈앞의 승리를 위해서 잠시 손을 잡았지만, 송학수가 장일주의 손을 들어주자 기어이 충청 경선에서 졌고, 이후 장일준-신희주 단일화, 장일준-김경모 단일화에서 늘 배제되었다. [3] 김종필 맞네

결국 대선 기간에 새물결 미래당을 탈당해 (무려 12명의 의원이라고 충무공 명량 해전 드립까지 쳤는데..) 신당인 "대한청정당"조카에 따르면 당명은 숭그리당당 숭당당을 창당 하지만, 장일준이 당선되면서 동참한 의원들도 복당. 그래도 패배한 경선 후보 중엔 유일하게 마지막회까지 출연. 미친 존재감이다. 이게 전부다 출연료가 싸서다

마지막 장면에서 "대통령이 되면 워 하고 좋아하지만, 1년만 지나봐라"라고 말함으로서, 여운을 남겼다. 과연 정치를 아는 분은 아는 분인 듯. 왠지 피닉제가 될것 같은 분

3. 여담

그렇게 뜬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기열 배우는 30년 연기 사상 가장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근데 왜 딴 드라마에서는 오죽하면 잉여력 넘치는 협찬 블로그에서 미친 존재감 4종세트 #와 함께 장일준과 함께 뇌구조 분석조차 나왔겠는가. # 아, 지랄 얼마 안되는 팬덤도 박을섭 하나만 믿고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래 연극하시는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분으로, 어쩐지 최근에 한 연극도 박통 vs 노통에서 "각하"를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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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제에도 출현하기도 했다. 제갈 상무이사역. 왼쪽에서 세번째. 꽁지머리 장발스모키 화장을한 임팩트 있는 외모를 자랑한다. 살아있네! #
[1] 그런데도 기어이 기자회견장에 부부동반으로 나타나 아내 손까지 함께 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부인 얼굴에 안내키는게 쓰여있는뎁쇼 불사조급.[2] 90년대에 나름 존재감있는 신인배우였던 광고모델출신 배우 이주헌#. 역시 정말 오랫만의 출현이다.[3] 사실 1화를 보면 뭔가 다시 정략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제작비 삭감과 편집으로 물건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