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4:38:15

발판

1. 을 딛기 위한 기구2. 캐릭터의 유형
2.1. 메리 수의 클리셰 비틀기2.2. 다른 캐릭터를 띄워주기 위한 수단2.3. 관련 문서

1. 을 딛기 위한 기구

말 그대로 발을 올리기 위한 용도이기만 하면 발판이라 볼 수 있기에 구체적인 종류는 의외로 다양하다.

주된 용례는 의자에 앉았을 때 발이 뜨지 않도록 올려두는 발판이며, 이는 발 받침대라고도 불린다. 또는 높은 곳을 작업할 때 딛고 올라가는 사다리와 비슷한 용도의 물건도 발판이라고 한다. 뜀틀을 뛸 때 뜀틀 앞쪽에 두는 것도 발판의 일종이다.

2. 캐릭터의 유형

2.1. 메리 수의 클리셰 비틀기

일본어로는 踏み台이며 일본2차 창작 팬픽에서 가끔 등장하는 캐릭터 유형이다.

주로 죽은 뒤 자기가 알던 창작물의 세계에 환생했으며, 백발·적안이나 오드아이가 많고, 오만한 성격에, 스스로를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그 창작물에 등장하는 여자들에게 니코포·나데포를 시전하며 여자들이 반발해도 그냥 츤데레인 것으로 착각해 버린다. 세뇌 능력을 활용하여 그럴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환생하며 생긴 강력한 능력[1]으로 진짜 주인공과 대립하다가 처참히 깨져나가거나, 개그 캐릭터화한다. 미형 캐릭터이거나 능력이 강하다고 쳐도, 이름 그대로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한 발판역에 가깝다.

사실 일종의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로서 양산형 중2병 메리 수 오리주 하렘물이나 자캐딸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어째서인지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팬픽에서 많이 등장한다. 니코포 나데포가 본격적으로 양산, 비판시되던 시기와 나노하 시리즈가 인기가도를 달리던 시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발판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들은 상당수가 희생양에게 오리주 클리셰를 부여했을 뿐인 또 다른 메리 수 오리주가 등장하는 작품인 경우가 많아서 거기서 거기라는 비판을 자주 받는다.

2.2. 다른 캐릭터를 띄워주기 위한 수단

한국의 2차 창작계에서 발판이란 단어는 일본에서의 의미보다는 좀 더 넓고 비하적인 의미로 쓰인다. '주인공에게 응징당하기 위해 메리 수 설정을 부여받아 결국 주인공에게 패배하는 조연이나 악역'이라는 특정한 캐릭터 유형을 뜻하는 일본에서의 용법과 달리 특정 캐릭터를 띄워주기 위해 너프를 먹거나 비교대상으로 취급받는 등 푸대접을 받는 캐릭터 전반을 발판이라고 부른다. 용도와 양상에 따라서 닦이, 닦개, 깔개, 발사대, 무수리, 셔틀, 친위대, 전투력 측정기 등으로도 불린다. 이런 캐들은 욕받이 역할도 겸하는 케이스가 다수이다. 이런 유형의 캐릭터들은 일본에서는 카마세이누(噛ませ犬)라고 불리는데 직역하면 물리는 개로 본 뜻은 투견에서 싸움 경험이 없는 개의 기를 살리기 위해 약한 개를 물 수 있도록 붙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2.3. 관련 문서



[1] 일반적으로 환생 특전이라고 한다.[2] 발판도 비하 캐릭터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