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18:48:11

배덕감

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

/ Immorality

도덕을 어길 때 느끼는 감정을 뜻하는 단어.

도덕적이라고 규정됐거나 혹은 그렇다고 여겨지는 규율이나 규칙을 스스로 어긴다고 자각한다는 면에선 죄책감같은 단어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죄책감은 그런 행동에서 오는 참회나 후회를 뜻한다면, 배덕감은 그 반대로 그러한 행동을 통해서 오는 기분이나 감각을 만끽하면서 일탈감을 즐기는 쾌락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죄책감을 먼저 느낀 다음에 그걸 배덕감으로 승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퇴폐와도 공유하는 면모가 있는 단어이다.

물론 여기서 느끼는 쾌락이란 건 사전 그대로 도덕적인 것을 요구하는 규칙뿐만 아니라 대대로 이어진 어떠한 사회적 관습이나 불문율로 개인 스스로가 옳지 못하다고 여겨 금지하는 사항을 어기고 향유하거나 아예 관습 자체를 비틀어 변질시킬 때의 경우도 포함된다. 사회적 합의에 의해 금기로 지정되면, 되려 그것이 되려 "아무나 경험해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으로 부각되는 반작용이 생겨 자연스레 금지된 요소를 성취했을 때 얻는 만족과 쾌감도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을 어기는 죄라는 의미보단 정해진 규칙에 해방되어 취하는 행동이나 상황으로 느끼는 감정이란 뉘앙스가 더 진하기에 문화나 매체에서도 부정적인 쪽보다는 중립에 가까운 단어로서 인식하고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로,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일본 서브컬처(일본 만화)에서 유래돼서 2000년대 이후로 쓰이는 일본식 한자어([ruby(背,ruby=はい)][ruby(徳,ruby=とく)][ruby(感,ruby=かん)])이다.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의 화보 기사나 2D, 포스타입, 특정 장르소설(웹소설, 라이트 노벨, 19금 야설 등), 일부 커뮤에서 주로 쓰인다.

2. 관련 문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