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백동수(白東脩) |
본관 | 수원 백씨[1] |
출생 | 1743년(영조 19) |
사망 | 1816년(순조 16) (향년 73세) |
국적 | 조선 |
자 | 영숙(永叔) |
호 | 야뇌(野餒), 인재(靭齋) |
가족관계 | 증조부 백시구(白時耉)[2] 조부 백상화(白尙華)[3] 아버지 백사굉(白師宏)[4] 누이 백씨[5] 동생 백동간(白東侃)[6] 슬하 2남 4녀 장남 백심진(白心鎭), 차남 백성진(白性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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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의 영조, 정조 때 서얼 출신의 무인.
진주민란 당시 종2품 경상우도 병마절도사(慶尙右道兵馬節度使)를 지낸 백낙신은 9촌 지간의 삼종증손자(三從曾孫子)로, 백낙신의 증조부 백동의(白東毅)는 6촌 재종형(再從兄)이다.
2. 일대기
1743년(영조 19) 종2품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아버지 백사굉(白師宏)과 어머니 평산 신씨 신재하(申載夏)의 딸 사이의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대로 장수를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경종 때 무관을 지낸 충장공 백시구의 후손이다. 서얼 출신의 무인인 데다가 말년엔 정조의 승하 이후 노론으로부터 벼슬에서 축출되어 유배당함으로써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인물이다.1771년(영조 47) 정5품 통덕랑(通德郞)의 품관[8]으로 식년시 무과에 병과 18위로 급제하였으나, 인원 초과로 인해 벼슬을 얻지 못하고 1773년 강원도 인제 기린협(지금의 기린면)으로 들어가 혼자 무술을 연마하며 지냈다.
그러다가 1776년(정조 원년) 정9품 부사용(副司勇)에 제수되었고, 1782년 친위 군영인 장용영이 조직되면서 1788년 45세의[9] 늦은 나이에 장용영의 종9품 초관(哨官)에 임명되었다. 이후 집춘영(集春營) 및 어영청의 초관, 분 수문장(分守門將) 등을 두루 지내고 1790년 무예24기를 정리한 군사 훈련 교재인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하며 무인으로서의 명성을 떨쳤으며, 그 해 종6품 훈련원 주부(訓鍊院主簿)에 제수되었다.
이듬해 1791년에는 종5품 훈련원 판관(訓鍊院判官)에 제수되었고 1792년에는 종6품 비인현감(庇仁縣監)을 지냈다. 1795년 종4품 훈련원 첨정(訓鍊院僉正), 1796년 종6품 장흥고 주부(長興庫主簿) 등에 제수되어 관직생활을 지속했다. 1800년 6월 정조가 갑작스레 승하한 뒤에도 아들 순조에 의해 중용되어 1802년 종4품 박천군수(博川郡守) 겸 파총(兼把摠)를 역임했으나, 박천군수 재직 시절 '불왕법장(不枉法贓)', 즉 국법을 어기지는 않았으나 뇌물을 받은 죄로 1806년 경상도 단성현에 유배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807년 장남 백심진(白心鎭)의 상소로 석방되었으며, 1810년(순조 10) 종3품 군기시 부정(軍器寺副正)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1816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3. 성격
박지원의 글에 따르면 말타고 활을 쏘는 것에 능했다고 하며, 성해응의 글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굳센 무인이었다고 한다. 한편 무관 출신이지만 문(文)에도 재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록에 따르면 젊은 시절엔 무과에 응시하기 위해 각종 무술을 연마했지만 중년 이후엔 학문에도 뜻을 두었으며 연암 박지원 선생을 따르는 박제가, 이덕무 등 문관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이덕무와는 처남-매제 지간으로 이덕무의 아내가 백동수의 누이이다.4. 창작물에서
4.1. 서적
백동수라는 인물이 부각된 것은 김영호의 저서인 《조선의 협객 백동수》의 영향이 크다. 처음 백동수를 다룬 책이다. 적은 사료 기록에 저자 김영호의 상상이 많이 들어갔고 실제와 창작을 명확하게 구분짓지 않았다는 단점이 존재하나[10] 무예도보통지의 실기를 담당한 인물에 주목했다는 점과 이 책이 시발점이 되어 만화도 나오고 드라마 소재로 당당히 등극했다는 점에 있어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은 존재.또한 2011년 이수광이 쓴《조선 최고의 무사 백동수》에서는 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 호걸로 묘사되었다.
4.2. 만화
- 《야뇌 백동수》는 백동수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이지만 왜관으로 간다는 결말로 또다른 모험이 시작된다는 뉘앙스를 보이고 어이없게 작품을 끝내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백동수 항목 참조.
- 타임인조선에서 '운도'라는 가명을 쓰는 정조의 호위무사로 등장한다.
4.3. TV 드라마
- 정조를 주인공으로 다룬 MBC 사극 《이산》에서 작은 역으로 등장한다. 배우 김성실이 연기했다. 서얼이라 향촌에서 그냥저냥 지내지만 무서운 실력을 가진 무인으로 정조와 만나게 되고, 익위사 대원들을 실력으로 압도하여 인정받는다. 막판에 무예도보통지를 만드는 데 공헌한 역할로 다시 짧게 등장.
이 두 작품을 보면 실제로는 '이산'에 등장하는 백동수가 고증면에서 맞으며, 주인공으로 나오는 '무사 백동수'는 실제 역사인물들을 모티브만 했지 실제로는 대체역사물이라고 할 수 있다.
4.4. 영화
2012년 개봉한 한국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등장한다. 영조에서 정조로 넘어가는 시기에 서얼 출신으로 서빙고에서 얼음 관리하는 벼슬에 있다가 음모에 말려들어 귀양살이하는 무관. 오지호가 연기한다.4.5. 게임
2011년 8월 18일 온라인 게임 로스트사가에서 백동수가 프리미엄 용병으로 출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백동수 문서 참조.[1] 별좌공파 24세 동(東) 항렬.[2] 종2품 평안도 병마절도사를 지냈고, 사후 호조판서에 추증되었다.[3] 종6품 장련현감(長連縣監), 정3품 충익위장(忠翊衛將)·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종2품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등을 역임한 무관이다.[4] 절충장군(折衝將軍, 정3품) 행 용양위부호군(行龍驤衛副護軍, 종4품)과 종2품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를 지낸 무관이다.[5] 이덕무의 처이다.[6] 정6품 사과(司果)를 지낸 무관이다.[7] 전국에서 무예가 뛰어난 인재들만 모아놓은 장용영에서도 백동수의 능력은 유독 눈에 띄었다는 말.[8] 품관은 품계만 가지고 있는 관인으로 쉽게 말하자면 계급만 가지고 있고 실제 직책은 없다고 보면 된다.[9] 요즘의 환갑과 비슷하게 대우받는 연령이라고 한다. 하지만 신체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덕분에, 엘리트 집단인 장용영 무사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신체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고.[10] 백동수가 검선 김광택에게 검술을 배웠다는 것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