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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백합(장르)이 전혀 아닌 작품이나 프로그램에서 백합 팬덤을 끌어들이기 위해 백합을 삽입하는 것, 특히 이후 이성애 노선으로 갈아타는 장르 이탈을 일컫는다. 대개 이성 러브라인 중심인 작품에서 백합팬들을 낚기 위해서 많이 사용한다. 백합적인 요소들은 작품의 노멀 연애적 요소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쉽게 백합 팬덤을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된다. 평범한 러브 코미디에서 갑자기 여캐들끼리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곁다리일 뿐이고, 결국은 본 궤도에 오르면 이성애 러브라인으로 가게 된다. 백합 영업에서 백합 장면들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잠깐 동안의 서비스씬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여기에 낚인 백합 팬들은 심각한 내상을 입기 때문에 백합 팬덤에서는 매우 극혐 취급을 받는 요소이다.전문적인 용어로는 퀴어베이팅(queerbait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여성간의 관계 이외에도 눈요깃거리나 화제성을 위해서 동성애자나 성소수자 묘사를 집어넣었다가 나중에 이성애 결말을 내는 것 전반을 가리키며, 여기서 파생되어 백합 낚시(yuribaiting)이라는 표현도 쓰인다.
주로 사용되는 이유는 역시 인기와 돈. 백합 영업은 여캐들끼리 스킨쉽을 하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신이나 성적 긴장감을 주기적으로 조성해 인기를 상승시킬 수 있다. 보통 서비스신에서 너무 자주 남자 주인공을 기용하면 남주의 이미지가 나빠지게 되고, 그렇다고 남주 이외의 다른 남캐에게 맡기면 독자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다.[1] 그러나 동성인 여캐를 투입하게 되면 이런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동성이라 여주 대상 스킨쉽에 대한 팬들의 불쾌감은 줄이고, 탈의나 둘 만의 시간 등 자연스런 상황 조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 여자주인공 주변 여캐에게 짝사랑 백합 속성을 넣어 스킨쉽을 시도하게 만드는데, 성희롱에 가까운 스킨쉽[2]을 하면서도 우정이란 이름으로 대충 넘겨버리곤 한다. 작가로서는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주인공의 연애를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간편히 서비스신을 넣을 수 있으니 매우 유용한 장치다.
또한 작품의 팬층을 손쉽게 넓힐 수 있는 방법이로도 자주 애용된다. 남아도는 여캐들로 적당히 상황을 조성하면서 백합 팬들을 낚아 들이는 것. 백합 팬들은 워낙 양질의 작품에 굶주려 있기 때문에 메이저한 작품에서 이런 영업이 나온다면 손쉽게 낚여버린다. 물론 이런 식의 백합 연애는 작품의 주된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백합 캐릭터들의 사랑이 이어지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런 백합 여캐가 진짜로 여주에게 고백하면 바로 '친구로 남자'며 철벽 거절을 당하거나, 보통은 남주에 밀려 고백도 못 해보고 끝나버리곤 한다.
이런 백합 영업은 다양한 장르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데, 존폐 기로에 몰린 작품에서 갑자기 투하하는 경우도 있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예 조직적인 낚시를 하기도 한다. 여주인공과 라이벌을 끈적끈적한 관계로 묘사하는 예고를 해놓고는 결국은 남자와 이어진다든지. 아니면 단순한 우정이었다거나, 사춘기의 일시적 혼란이란 이름으로 얼렁뚱땅 넘겨버리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묘사조차 없이 소리 소문없이 플래그가 분쇄되기도 한다.
사실 만화나 라노베 등에서 세간에 알려진 사례들보다 굉장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유포니엄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반짝하고 잊히든가 마이너 수준에서 묻힌 게 대부분이라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다. 단순히 생각해도 그 자체로 알찬 내용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백합 영업이 필요가 없고, 백합 영업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경우 해당 브랜드나 작가에 대한 장기적 인식은 저하되기 때문에 그렇게 효율이 좋은 수단이 아니다.
고전 시기 백합물은 백이면 백 백합 캐릭터가 남자와의 섹스를 경험하고 자살하거나, 엔딩에서 급작스럽게 남자와 결혼하고 백합은 사춘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나 정서적 혼란의 산물 정도로 남기는게 보통이었다. 이것은 당시 사회적 통념이나, 상부에서 백합 캐릭터가 맺어지는 엔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엔딩을 고쳐야했던 결과였다. 그래서 당시 백합물들을 보면 주인공들이 여자를 좋아하면서도 수상하게 갑자기 튀어나온 남캐와 꼬이는 전개가 많았다. 일종의 결말을 위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하지만 백합물은 당시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창작자들은 이런 백합 전개가 나름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효과가 있으며, 꼭 백합 엔딩을 맺지 않아도 백합 팬들은 도망갈 데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백합 영업이 만들어지게 된 시초라고 봐도 될 것이다.
2. 유형
2.1. 낚시형
단순히 백합이 전혀 아닌 작품에서 백합팬들도 끌어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유형. 대개 여캐들간에 뜬금없으면서도 별 의미없는 성적 긴장감을 조성해 팬들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대개 작품 내에서는 별 의미도 없고, 결국은 흐지부지 되거나 남자랑 이어지는 등 파천황적 전개가 이어져 백합 팬들을 주화입마로 몰고 간다. 대개 그냥 곁다리로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기획 단계에서 작정하고 낚시하는 경우도 있다.2.2. 위기 극복형
주로 연재가 짤리는 등 존폐에 위기에 몰린 작품에서 시도하는 최후의 수단. 크게 2가지 유형이 있다. 첫 째는 갑자기 백합 여캐를 투입해서 여주와 서비스신을 연출하는 경우로 단발로 지지율을 높이려 사용된다. 애초에 백합이란 게 노멀에는 크게 밀리기 때문에 큰 이득은 없지만, 응급 처치 수준은 가능하다. 혹은 신캐가 아니라 우정에 가깝게 묘사되던 기존 여성 캐릭터 둘을 급작스럽게 진득하게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두 번째는 원래 여캐들만 잔뜩 나오던 작품에 갑자기 남캐가 투입되어 노멀 성향으로 바뀌어버리는 경우. 이런 경우는 작가의 자의에 의해서보다는, 편집부 등 외부 압력에 의한 경우가 많다. 원래 미소녀 동물원형 백합으로 시작했지만, 인기가 급락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남캐를 동원하게 된 것. 결국 본의 아니게 연재했던 작품이 백합 영업을 해버린 셈이 되어 버린다. 남녀의 연애는 보편적인 인기 소재이기 때문에 기대볼 만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까지 막장으로 가면 사실 어떤 수단도 쓸모가 없으며 오히려 초기와 달라진 방향성으로 인해 백합이냐 노멀이냐를 떠나 팬들에게 외면받기 쉽다. 대부분은 이도 저도 아닌 꼴이 되어 조기종영된다.
2.3. 현실형
말 그대로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백합 영업. 비게퍼의 여자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하며 그에 대응하여 '비레퍼(비즈니스 레즈 퍼포먼스)'라 불린다. 주로 성우나 아이돌 업계에서 빈번히 이루어진다. 라디오나 TV 방송같은 데서 적당히 분량도 뽑고 인기도 모으는 일석이조. 게다가 이성에 민감한 팬덤을 다독이면서도 팬도 끌어모으는 수단이라 여기저기서 많이 남용된다. 남자 아이돌 그룹에서 자주 보여주는 멤버들 간의 스킨쉽도 이런 영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그냥 대본대로 연기하는 거기 때문에 그냥 보고 즐기는 용도로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주변 여자 성우들한테 방송마다 나의 신부라며 들러붙던 여자 성우가 전성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결혼해버린다던가.이걸 소재로 한 작품이 '이 백합은 픽션입니다'이며, 이외에도 여자 아이돌 소재 작품에는 꽤 나오는 소재다. 오시부도에도 나온다.
2.4. 백합 통수
이쪽은 역으로 노멀이나 상관 없는 장르인 양 마케팅/연재하다가 결말에서 백합 엔딩을 내 버리는 케이스. 단순 연애적 의미 말고도 남캐와의 플래그를 박살내고 여-여간의 관계가 강조될 때도 쓰인다. 국내에선 웹툰 여자친구로 보편화된 개념이다. 그러나 웹자친구의 경우 사실 그다지 노말같다고 생각하던 독자는 없었고 누가 봐도 백합이었다.2.5. 간보기형
말그대로 한 명의 주인공에게 노멀과 백합 히로인을 동시에 투입하고, 작품을 전개해나가며 둘 중 어느 부류와 맺어질지 간을 보는 행위를 말한다. 주기적으로 양쪽에 떡밥을 투하해서 두 분야의 팬들을 동시에 끌어모은다는 일석이조의 전략으로, 현대에는 주로 웹소설이나 TS물 쪽에서 자주 보인다. 대개 주인공이 양성애자라던가 풀맨스라고 변호하고 양쪽을 균등하게 다룬다고 공약하고는 하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런 작품들은 보통 지지자들의 여론에 따라 대세가 결정되기 마련인데, 노멀과 백합 팬덤의 규모 차이는 명확하기 때문에 백합 히로인은 점점 비중이 줄다 패배하는게 대부분이다. 대개는 작품 생존을 위한 초반 팬을 끌어모으는 장치로 소비되다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3. 해당 사례
- 울려라! 유포니엄
원작은 그래도 쿠미코x슈이치 간의 관계 묘사가 충실하지만[3], 애니메이션에서 없던 장면을 추가하고 강조해 가면서 쿠미코x레이나를 강조하고, 슈이치와의 묘사를 상당히 줄였으며 굳즈나 잡지일러스트등에서 전형적인 백합물 구도의 장면들을 내세우면서 적극적으로 영업했었다.[4] 하지만 주역 두 여자캐릭터들은 이성짝이 있는건 변하지 않아서 2기와 극장판을 들어 확실히 묘사되고 제작진도 백합 연출은 진한 우정 연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5] 구글에 'yuri bait'를 검색하면 당당히 첫 페이지를 차지하는등 가장 유명한 백합영업 사례.
- 리코리스 리코일
2022년 가장 크게 백합 영업으로 히트했고 마지막에 크게 통수를 친 애니메이션이지만 커플링을 깨지도 노말로 잇지도 않았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만 제작진들 중에 지속적으로 백합 장르의 팬들을 저격하고 차단하는 등 어그로를 끄는 각본가가 있어 팬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았다. 그나마 차단 건은 실수였다고 밝히고 차단 당한 작가에게 사과했고, 해당 작가도 받아들이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1화~9화까지는 백합적으로 완벽하지만 10화~13화의 전개로 평이 무너져버린 사례. 백합통수 여부를 떠나서도 각본가의 자캐딸로 인해서 후반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망가져버렸으나 1화~9화에서 쌓아놓은 백합요소와 이후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 연출과 캐릭터성은 최상급이었다는 점으로 인해서 큰 성공을 얻은 괴작이기도 하다.
- 실낙원(만화)
현재는 카케구루이의 작화담당으로 유명해진 나오무라 토오루의 작품. 소녀혁명 우테나를 너무 노골적으로 베껴서 1화부터 논란을 낳았다. 그나마 작화가 좋고 백합이란 이유로 관심을 받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각종 억지설정과 남캐와의 커플링까지 나오며 추락했다. - 소녀혁명 우테나
백합계의 전설인데 무슨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주인공인 우테나와 안시의 관계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백합 맞나? 싶을 정도로 담백해서 백합을 목적으로 이 작품을 본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6] 심지어 후반에 가면 여주인공 둘이 같은 남자와 관계를 가지고 그 중 하나는 근친상간이라는 미친 스토리. 실시간으로 시청했던 사람에 따르면 당시 팬층은 아비규환이었다라는 증언까지 나오는 훌륭한 트라우마 제조기다. 이런 짓거리를 하고도 명작으로 남았으니 그 작품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단지 이쿠하라 감독은 좀 더 백합묘사를 하고 싶었는데 주변의 반대가 많아서 도중에 노선변경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도 백합을 전면에 내세운 극장판을 만들었으니 감독에게 악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시대적 배경도 생각해야 한다. 백합을 장르로서 정립한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가 1998년에 1권이 발매되었는데, 우테나는 1997년에 나온 작품이다. 당시에는 백합물이 장르적인 저변 자체가 없었던 시절이라 백합 팬층을 노린 낚시라는 평가는 부적절하다.
- Ange Vierge(애니메이션)
Ange Vierge는 출발부터 하렘물을 전제로한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이고 초기에는 관련 미디어 믹스도 이를 전제로 만들었다.[7] 백합 분위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하렘물이기 때문에 그냥 끼얹는 서비스에 가까웠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설정 훼손을 감수해가면서 한 명이라도 얼굴을 비춰야 할 알파 드라이버를 여성으로 설정해버리는 바람에 남성 인물이 한 명도 없어서 남성 중심의 하렘물 분위기가 배제된 채 원래 존재했던 백합 분위기만 남았다. 이후 모바일 게임에서 후속작을 전개할 때는 하렘물에 맞춰서 설정이 수정되었다. 즉, 제작진이 여성 알파 드라이버를 일회성 설정으로 써먹었다. 애니메이션 자체도 Ange Vierge에서 진행되었던 이야기를 애니화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전개된 이야기의 후속작에 가까워서 배경지식이 없으면 난해한 부분이 존재하는 점 때문에 해당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Ange Vierge라는 IP자체의 국내 인지도가 낮다. 다시 말해 애니메이션 하나만 보면 소프트 백합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이런 종류의 애니메이션은 유입을 목적으로 만들었고 제작진이 백합 영업이라고 공언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Ange Vierge 자체가 남성향 하렘물 성격이 강한 IP기 때문에 백합 영업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다.
- SSSS.GRIDMAN
TVA 방영 당시, 시리즈로 이어질 줄 몰랐던 제작진이 한 작품 안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최대한 집어넣다 보니 그 과정에서 히비키 유타의 비중이 적어지고 오히려 아카네와 릿카의 묘사가 훨씬 섬세하게 묘사되었고, 사실은 그리드맨이었다는 반전요소는 스토리 측면에서 유타를 페이크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려 유타릿카 커플링보다 릿카아카 커플링이 더 흥하게 됐다.
이 때문에 유타릿카를 밀던 측에서는 신무월의 무녀를 떠오르게 하는 백합엔딩이라며 분노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릿카는 유타나 우츠미에게 이성적 호감이 없다는 성우들의 인터뷰, ED나 OP가 아카네를 바라보는 릿카의 시선으로 그려진거라는 제작담당의 인터뷰, '히어로는 연애를 하지 않는다'라는 감독의 인터뷰등이[8] 퍼지며 팬들 사이에서는 릿카&아카네 커플이 공식인 것처럼 취급됐었다. 하지만 아니메쥬 19년 2월 인터뷰에서 감독이 직접 '릿카와 아카네는 애정이 아닌 우정'이라고 부정해 백합 팬덤 내에서도 그냥 소프트 백합 정도로 취급하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결국 페이크 주인공 취급받던 유타보다 히로인 둘을 붙여놓은게 백합팬이건 일반 애니 팬이건 훨씬 인기가 좋았기에 릿카아카 위주로만 캐릭터 굿즈를 발매한다거나,[9] 앤솔로지에 백합전문작가들을 참여시켜 백합향을 낸다던가 릿카 아카네 알람시계 앱을 내며 릿카와 아카네가 꽁냥대는 합숙 스토리를 끼워 판다던가[10] 하는 식으로 아주 열심히 백합 영업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감독은 백합물로 생각하지 않았었기에 직접 원고를 쓴 그리드맨 쇼 낭독회에서 유타릿카를 좀 밀어주는 듯한 전개를 했고, 후속작인 그리드맨 유니버스에서 유타릿카를 이어줬다. 그동안 팔았던 굿즈니 IF 스토리니, 앤솔로지니 등등은 죄다 백합영업 확정행.
앞서 언급했듯 그리드맨 유니버스에서 노말 커플로 확정 지어짐과 동시에 백합 커뮤니티에서는 수성의 마녀에 묻혀 사실상 없는 작품 취급을 받고 있다.
- BLUE REFLECTION 시리즈
거스트산 미소녀 마법소녀 게임이고, 게임상에 등장하는 소녀들의 관계는 키스 이상의 성애적 표현만 없을뿐 백합 그 자체인지라 게임성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꾸준히 소비해주는 프랜차이즈였다.
하지만 TIE에서 남주 떡밥이 나오더니 모바일 게임인 Blue Reflection Sun 베타를 모집하며 공개한 페미통 인터뷰와 PV에서 남주고정을 확정시키며 현실이 됐다.
백합으로 팔던 게임프랜차이즈가 뜬금없이 남주를 넣은건 별개 게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메인 일러레 키시다 메루의 '원래 첫작부터 남주를 넣으려 했는데 못팔거 같으니 틈새시장을 노렸다'라는 발언으로 사실상 백합 영업을 공인해버린 사례.
- 백합 통수형
- 위기 극복형
-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찐따 주인공 쿠로키 토모코의 발전없는 삽질 속에 내용이 늘어지며 매너리즘에 빠지고 이대로 가면 출하당할거라 여겨졌으나, 2학년 진급 후 조금씩 늘어나던 주변 캐릭터들과의 소통이 수학여행 편을 계기로 확 늘고, 결국 백합 하렘을 차려버리며 제2의 붐이 왔다. 이 대전환이 없었으면 10권 내로 잘렸을 확률이 크지만 현재 20권까지 나오며 초장기연재를 이어가는 중. - 섀도우버스 FLAME
1기는 작화 퀄리티와 반비례하는 질 낮은 스토리로 많은 혹평을 들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히로인 미모리x아리스의 서로 상반된 설정과 디자인을 위시한 백합 어필은 높은 지지를 받았고, 그 결과 2기인 본작에서는 여주인공인 츠바사를 중심으로 온갖 여성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성을 매우 강조하여 묘사하고 있다. 상술한 미모리와 아리스에게 전작 등장인물 중 가장 큰 비중을 배정하며 1기 이후 둘 서사의 후일담을 풀어주기도 했다.
[1] 때문에 보통 이런 작품에서는 남주를 대신해 서비스신 조성을 전담하는 소위 '호색한' 캐릭터를 만들기도 한다. 주인공 대신 서비스신을 만들며 욕을 먹는 것이 이런 캐릭터들의 역할이다. 물론 연애 면에서는 절대 주인공의 경쟁자가 되어서는 안 되도록 만들어진다. 성추행이 취미인 노인이라던지, 성적 매력은 전혀 없지만 성적 호기심은 왕성한 악우 등을 등장시킨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호색한 캐릭터들도 진부하다거나 시대착오적이라 욕을 먹게 된 상황이라 이전만큼 자주 보긴 힘들게 되었다.[2] 예를 들어 뜬금없이 가슴 사이즈를 비교해보자면서 더듬는다던지.[3] 특히 극장판 중에서 맹세의 피날레에 나온 5권~6권 이후부터.[4] 이건 애니 전개가 원작 전개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서 어쩔 수 없다. 애니에서 다룬 1권~3권에서 슈이치는 쿠미코의 소꿉친구란 설정 및 저음파트 밖 소식을 전하는 역할로만 등장했다.[5] 쿠미코x레이나를 제외하면 아스카x카오리 간 묘사는 오히려 원작이 한술 더 뜬다. 아스카의 데이트 언급이라던지. 수영장에 가거나 사복 차림일 때 둘은 거의 항상 커플룩을 맞추며 쿠미코와 레이나도 마찬가지다. 미조레와 노조미를 다룬 리즈와 파랑새의 경우 원작에서의 관계고 애니고 그냥 백합물이기에 백합영업이 아니다.[6] 단순한 백합 그 이상으로 페미니즘 작품인 것도 있다.[7] 초기 미디어 믹스는 알파 드라이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설정 때문에 남성 등장인물 최소 한 명은 반드시 넣었다.[8] 정확히는 릿카의 성우가 '이 작품에 연애요소는 필요 없지 않을까?' 발언한걸 재언급 하며 말한것. 이에 유타릿카 밀던쪽은 '유타와 그리드맨은 다르고 유타가 히어로는 아니니까 연애 가능하다!'라는식으로 행복회로 가득 돌린 해석을했지만 다이나제논에서는 잘만 연애했고 유니버스에서는 TVA당시도 유타의 의지였고 유타가 히어로가 되며 별 의미가 사라진 해석. 사실 감독부터가 해당 발언을할때 원작에서는 연애했다고 말했다.#[9] 유타릿카의 단독 커플 일러스트는 그리드맨 유니버스 개봉 이전까지 단 3장 뿐이었다. 이마저도 마지막 한장은 그리드맨 유니버스 포스터였던걸 감안하면 사실상 5년간 2장 뿐이었던 것.[10] 해당앱은 그리드맨 유니버스 개봉 1주 전에 서비스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