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0:45:27

벤자민 클로하우저

파일:클로하우저시리얼.png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Benjamin Clawhauser

주토피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네이트 토런스 / 최석필 / 타카하시 시게오

2. 특징

종족은 치타인데[1] 창작물에 나오는 뚱보 경찰들처럼 무지무지 뚱뚱하다. 초반부에는 주디 홉스에게 귀엽다고 했지만 주디 홉스의 부정적인 반응에 즉시 사과한다.[2] 이후 회의실로 가는 주디를 보며 얼마 못 버틸 거라고 중얼거리며 비웃는 듯이 주디를 바라본다. 민원 담당관이자 경찰서 얼굴 마담으로, 현장에 나가는 게 아니라 내근직. 먹보라서 근무 중에도 음식을 먹는다. 특히 도넛아주 좋아한다.

보고 서장과 마찬가지로 가젤의 열렬한 팬으로, 서장이 숨덕이라면 이쪽은 대덕이다. 책상 위에는 음식과 함께 가젤 피규어가 들어 있는 수정구와 가젤의 이름이 적힌 머그컵이 떡하니 놓여 있다. 그것도 모자라 근무 중에 가젤 영상을 본다든가, 체포돼서 경찰서에 끌려온 동물들에게 자기 얼굴을 가젤의 백 댄서 얼굴에 합성할 수 있는 앱 자랑을 한다.[3] 현실의 치타가젤을 매우 좋아한다. 물론 다른 의미로 좋아하지만.

스피드의 상징인 치타임에도 불구하고 살이 뒤룩뒤룩 쪄서 신체 능력이 매우 낮은데, 수달인 오터튼 부인도 앞지르지 못하는 실로 저질 체력을 보여줬다(...).[4][5] 이런 클로하우저지만 디즈니에서는 클로하우저의 걸음걸이 등을 실제 치타의 걸음걸이에서 착안하여 제작했다. 예컨대 걸을 때 꼬리를 흔들며 균형을 잡는다거나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등.

선량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는 민원 담당관이 본인 적성에 딱 맞는 듯 하다. 또한 다른 경찰들이 주디를 무시할 때 그나마 가장 친절하게 대한다.[6][7] 후반부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사이의 사회적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이 오자, 경찰서의 얼굴이기도 했던 자신이 육식동물이라는 이유로 민원 담당관에서 보일러실 옆 기록실 서류정리로 보직 변경을 당하는데, 이때 풀죽은 표정이 안쓰럽다. 그 모습을 본 주디는 자신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무거운 파장을 일으켰는지 새삼 깨닫는다. 물론 사건이 해결되고 다시 민원 담당관으로 돌아왔다. 복귀한 직후 동료 직원들이 도넛 선물을 한 박스씩 내밀자 화색을 띈다.

주토피아의 작중 특성과 현실 도덕성과 제도 법률, 인성적인 면에 비추어 볼 때 가장 대인배적이며 착한 축에 속하는 캐릭터이다. 오덕후라는 그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나지 않거나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엄밀히 따져볼 때 가장 선량하고 순한 축에 속한다.

성이 좀 특이한데, 직역하면 발톱-집이다. 치타가 고양이과 대형 맹수 중 유일하게 발톱을 감출 수 없는 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노린 듯한 작명으로 보인다. 참고로 점 무늬 중엔 히든 미키로 미키 마우스도 있다. 위치는 오른쪽 뺨 약간 위쪽.

이름인 벤자민은 행운아라는 뜻으로 신체적으로 경찰 구실을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민원처리반에 담당시킨 것을 묘사했다는 말이 있다. 사실 영어권에서 벤자민이라는 이름은 한국식으로 도현이라는 말과 같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해외에서는 게이설이 돌고 있는 캐릭터. 행동거지가 여성스럽다는 점과 디바 가수의 광팬이라는 점도 그렇고 여러모로 전형적인 게이 캐릭터의 스테레오 타입이 묘사돼있다는 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런 식의 게이 캐릭터 묘사를 드라마나 영화에서 쉽게 볼 수가 있고, 아예 전형적인 클리셰처럼 나오기 때문에 아예 신빙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쪽의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보고 서장이랑 엮인다. 디즈니 공식 트위터 에서 벤자민과 보고 서장이 붙어 있는 주토피아+ 포스터가 공개되어 이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다만 영화의 주제가 '편견, 고정관념을 버리자.'이고 이게 러닝타임 내내 반복되는데 막상 성소수자 캐릭터를 기존의 고정관념에 맞춰 묘사하는 것은 모순이기에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3. 기타

  • 여담으로 초기설정에는 피닉, 허니배저와 더불어 닉의 동료였었다.
  • 가족으로 이모가 있다.
  • 1988년생으로 본편 당시엔 28세.[8] # 닉보다 4살 어리다.
  • 디즈니 플러스 더빙예고편에서 예전과 달리 국내성우 한정으로 퉁퉁이 목소리로 나왔다.
  • 보고 서장에게는 클로하우저라 불리고, 주디에게는 선배라고 불리지만 닉에게는 뭐라고 불리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 주토피아 2에서 밝혀질 듯.

[1] 한국 잡지에서는 표범으로 오역했다. 사실 체형을 보면 표범으로 오해할 법하다. 자세히 보면 눈 밑에 눈물 자국이 있다.[2] 민원업무를 담당해 왔다면 토끼에게 해선 안 될 표현 정도는 충분히 알 법한데 몰랐다는 게 이상하긴 하다. 주디가 이를 지적했을 때 반응이 "아차"였던 걸 보면 몰랐다기보다는 무의식중에 실수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3] 이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보고 서장과 가젤 덕후로 엮이기도 한다.[4] 사실 대사를 들어보면 "그녀가 Slippery해서..."라고 했으니 그녀를 따라잡기는 했지만 붙잡지는 못한 모양. 그런데 막상 서장실에 도착했을 때 오터튼 부인은 쌩쌩했으나 이놈은 이미 반쯤 죽어나가고 있었으니 저질체력이 맞는 듯. 말을 끝내고 옆구리가 아팠는지 두들기는 것을 보면...[5] 실제로도 치타는 동물들 중 지구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단거리 가속 능력은 폭발적이지만 무산소 운동에 의한 것이기에 신체가 오래 버텨주지 못한다.[6] 다만 삭제 장면에선 자기 컴퓨터를 못 쓰게 해서 주디가 코끼리 전용 컴퓨터에서 힘겹게 타자를 치는 장면이 있었다. 삭제 장면인 이유도 친절한 벤자민의 성격과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전개이기 때문인 듯 하다. 사실 컴퓨터에 직박구리 폴더들이 많아서 그런 걸 수도[7] 하지만 초반부에는 주디가 얼마 못 버틸 거라며 비웃듯이 바라보거나 주디에게 "넌 경찰로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지원도 없다."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하며, 주디가 사건 파일을 자세히 들여다 볼 동안 옆에서 일부러 콜라를 시끄럽게 마시는 등 주디를 은근히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확실히 주디같은 소형 동물이 경찰이 된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주디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여 처음엔 깔본 듯 하다. 그래도 서장이나 다른 동료들처럼 대놓고 주디를 멸시하진 않았다.[8] 주토피아는 2016년도에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