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벨웨더 Dawn Bellwether[1] | |
종 | 양[2] |
성별 | 여자 |
나이 | 37세 |
소속 | 주토피아 시청 |
직책 | 주토피아 부시장 → 주토피아 시장 권한대행[3] |
성우 | 제니 슬레이트 |
조예신[4] | |
타케우치 준코 | |
타오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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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 등장하는 캐릭터. 쇳소리가 섞인 듯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주토피아의 부시장이다.[5] 하지만 사실 라이언 하트 시장이 양들의 표를 얻어내기 위해 보여주기식 선출로 뽑힌 인물인지라 제대로 된 일조차 맡지 못하는 이름뿐인 부시장이다. 심지어 개인 사무실도 창문도 없는 창고 같은 느낌의 가까운 조그만 방이고, 비서나 보좌관 등조차 일체 없다. 그래도 부시장이라는 직책 덕인지 경찰 CCTV를 아무렇지도 않게 조회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매우 작은 몸으로 나오지만 실제 동물 양은 소형 포유류가 아니다. 작중에서도 벨웨더 외에 등장하는 양들은 제법 몸집이 있는데 아마 벨웨더가 양들 중에서도 유난히 키가 작다는 설정인 듯하다.
놀랍게도 나이가 닉 와일드보다 연상으로 현실 나이로 따져볼 때 1979년생이다. 37세. 근데 별로 이상한 것도 아닌 게 주디는 신입 경찰, 닉은 사기꾼 청년인데 벨웨더는 이름 뿐이긴 하지만 부시장 자리에 앉아있는 중견 정치인이니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게 당연하다. #
닉의 말에 따르면 머리가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하다고.
2. 작중 행적[6]
주디 홉스가 경찰 학교를 졸업할 때 처음 등장, 주디에게 뱃지를 주었고, 같은 작은 동물끼리 잘 해보자고 말하면서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7]
이후 주토피아로 오게 된 주디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데, 수달인 에밋 오터톤 실종 사건을 주디가 맡을 수 있도록 멋대로 시장에게 문자 보고를 해버리기도 하고, 부시장 직책을 이용해 경찰 CCTV를 조회할 수 있게 하여 사라진 동물들의 흔적을 추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믿음직한 조력자로서 주디를 돕는다.
라이언하트 시장이 실종된 맹수들을 잡아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체포되어 실각된 이후에는 라이언 하트를 이어 주토피아의 새로운 시장이 된다. 그 후 주디를 경찰의 대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자신 때문에 주토피아의 평화가 깨진 것에 좌절한 주디는 그것을 거절하고 경찰을 그만둬버린다.
이후 주디와 닉 와일드가 맹수들을 야수화하는데 사용된 총과 약 캡슐이 든 가방을 유일한 증거품으로 얻고 경찰청에 넘기려고 박물관 안을 가로질러 갈 때 갑작스럽게 등장해 주디를 마중 나온다. 그녀를 발견한 주디는 기뻐하면서 가방을 넘겨주려다가 순간 이상함을 깨닫고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알고 온 거죠?"라면서 의문을 표하는데....
2.1. 진실
디즈니 빌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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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 대표 빌런으로 취급되는 메인 빌런만 등재하며, 픽사나 마블, 스타워즈는 물론 후속작이나 TVA, 실사 영화(*캐리비안의 해적)에서만 등장하는 빌런은 등재하지 않을 것. 출연한 작품이 발표된 순서대로 나열할 것. | }}}}}}}}} |
Come on out, Judy. We're on the same team, Judy! Underestimated, underappreciated... Aren't you sick of it?
이리 나와요, 주디. 우리는 같은 편이에요, 주디. 언제나 무시 당하고... 인정도 받지 못하고... 정말... 지겹지 않나요?[8]
이리 나와요, 주디. 우리는 같은 편이에요, 주디. 언제나 무시 당하고... 인정도 받지 못하고... 정말... 지겹지 않나요?[8]
Predators - they may be strong and loud, but prey outnumber predators ten-to-one. Think of it - 90% of the population united against a common enemy. We'll be unstoppable.
포식자들, 그들은 강하고 시끄럽지만 우리랑 숫자를 비교해봐요. 10 대 1이죠. 생각해봐요, 우리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공통의 적에 대항해 싸우는 겁니다. 누구도 막지 못할 거예요!
포식자들, 그들은 강하고 시끄럽지만 우리랑 숫자를 비교해봐요. 10 대 1이죠. 생각해봐요, 우리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공통의 적에 대항해 싸우는 겁니다. 누구도 막지 못할 거예요!
실상은 본작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흑막이다.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그와 동시에, 본작의 주제인 '뭐든 될 수 있다'라는 말이 영 안 좋은 형태로 나온 이례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주디가 미심쩍은 점을 눈치채고 이를 지적하자, 이를 둘러대려던 벨웨더는 곧 감추고 있던 본색을 드러낸다.[9] 맹수들의 원인 모를 야수화는 모두 그녀의 음모였으며, 야수화는 주토피아의 포유류 중 10%를 차지하는 포식자들을 완전히 몰아낼 계획의 일환이었다. 벨웨더의 계획은 주토피아의 포식자들을 모두 야수화시켜서 초식 동물들에겐 공포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모든 포식자들을 위험한 존재로 낙인 찍고, 자신은 초식 동물들에게 심어진 공포를 무기 삼아서 그들을 통치하는 독재자가 되겠다는 것. 한 마디로 초식동물만의 제국으로 만들고 독재 권력을 얻으려는 궤계를 통해 음모를 꾸몄다.
[10]
Bellwether: Well, you should have just stayed on the carrot farm, huh? It really is too bad, I... I did like you.
Judy: What are you gonna do? Kill me?
Bellwether: Oh, no, of course not, ha ha. He is!
(Bellwether fires the dart gun and the serum pellet hits Nick on the neck, leaving a blue stain. He starts to grunt and groan in pain.)
Judy: No! Oh, Nick!
Bellwether: Yes, police?! There's a savage fox in the Natural History Museum! Officer Hopps is down! Please hurry!
Judy: No, Nick! Don't do this; fight it!
Bellwether: Oh, but he can't help it, can he? Since preds are just "biologically predisposed" to be savages Gosh, think of the headlines! "Hero Cop Killed by Savage Fox!"
Judy: So that's it? Prey fears predators and you stay in power?
Bellwether: Yeah, pretty much.
Judy: It won't work!
Bellwether: Fear always works! And I'll dart every predator in Zootopia to keep it that way.
Judy: Oh, Nick... no...
Bellwether: Bye-bye, Bunny.
벨웨더: 그러게, 홍당무 농사나 짓지 그랬어? 이렇게 되어서 정말 유감이야. 네가 좋았는데.[11]
주디: 너 날 없앨거지? 그렇지?
벨웨더: 아니, 내가 왜. 쟤가 있는데.
벨웨더: 네, 경찰이죠? 자연사 박물관에 야수가 된 여우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주디 순경이 당했어요! 빨리 와 주세용~!
주디: 안 돼, 닉. 견뎌, 이겨야 돼!
벨웨더: 오 이런, 그게 통할까? 아니지, 포식자들은 생물학적으로 야수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거든? 흐하하! 멋져. 이런 기사가 실리겠지? 영웅 경찰, 야수로 변한 여우에게 당하다!
주디: 네 목적이 그거였어? 공포를 심은 다음에 네 권력을 유지하는 게?
벨웨더: 그래, 이 자리는 내 거야.
주디: 넌 성공 못해!
벨웨더: 아니, 두려움이 있잖아! 모든 포식자들한테 혈청을 쏘면 내 자리는 영원해!
주디: 안 돼, 닉.
벨웨더: 잘 가렴! 토끼야!!
그 다음, 경찰에 연락해서 야수화한 닉을 잡아가도록 부른 다음 야수화된 닉 와일드의 소식이 뜰 거라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위기에 빠진 주디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 거창하게 말한다. 그리고 결국 궁지에 몰린 주디는 야수화된 닉에게 목이 물리고 마는데....Judy: What are you gonna do? Kill me?
Bellwether: Oh, no, of course not, ha ha. He is!
(Bellwether fires the dart gun and the serum pellet hits Nick on the neck, leaving a blue stain. He starts to grunt and groan in pain.)
Judy: No! Oh, Nick!
Bellwether: Yes, police?! There's a savage fox in the Natural History Museum! Officer Hopps is down! Please hurry!
Judy: No, Nick! Don't do this; fight it!
Bellwether: Oh, but he can't help it, can he? Since preds are just "biologically predisposed" to be savages Gosh, think of the headlines! "Hero Cop Killed by Savage Fox!"
Judy: So that's it? Prey fears predators and you stay in power?
Bellwether: Yeah, pretty much.
Judy: It won't work!
Bellwether: Fear always works! And I'll dart every predator in Zootopia to keep it that way.
Judy: Oh, Nick... no...
Bellwether: Bye-bye, Bunny.
벨웨더: 그러게, 홍당무 농사나 짓지 그랬어? 이렇게 되어서 정말 유감이야. 네가 좋았는데.[11]
주디: 너 날 없앨거지? 그렇지?
벨웨더: 아니, 내가 왜. 쟤가 있는데.
벨웨더: 네, 경찰이죠? 자연사 박물관에 야수가 된 여우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주디 순경이 당했어요! 빨리 와 주세용~!
주디: 안 돼, 닉. 견뎌, 이겨야 돼!
벨웨더: 오 이런, 그게 통할까? 아니지, 포식자들은 생물학적으로 야수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거든? 흐하하! 멋져. 이런 기사가 실리겠지? 영웅 경찰, 야수로 변한 여우에게 당하다!
주디: 네 목적이 그거였어? 공포를 심은 다음에 네 권력을 유지하는 게?
벨웨더: 그래, 이 자리는 내 거야.
주디: 넌 성공 못해!
벨웨더: 아니, 두려움이 있잖아! 모든 포식자들한테 혈청을 쏘면 내 자리는 영원해!
주디: 안 돼, 닉.
벨웨더: 잘 가렴! 토끼야!!
Judy: Bleugh! Blood! Blood! Blood! And... death.
Nick: All right, you know, you're milking it. Besides, I think we got it. I think we got it! We got it up there! Thank you, yackety-yak! You laid it all out beautifully!
Bellwether: What?
Nick: Yeah, oh, are, are you looking for the serum? Well, it's right here.
Judy: What you've got in the weapon there? Those are blueberries. From my family's farm!
Nick: Mwah! They are delicious, you should try some.
Bellwether: I framed Lionheart, I can frame you too! It's my word against yours.
Judy: Ooh! Actually... [12]
(Through carrot pen): And I'll dart every predator in Zootopia to keep it that way.
Judy: ...it's your word against yours.
Bellwether: Huh?
Judy: It's called a hustle, sweetheart. Boom.
주디: 꼴까닥~ 피다, 피다, 피다! 정말 잔인해.
닉: 됐어, 오버하지마. 증거 잡았어, 증거를 잡았다고! 거기, 고마워, 쫑알쫑알.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해줘서.
벨웨더: 뭐?
닉: 혈청을 찾고 있어? 여기 있지롱?
주디: 그 안에 뭐가 들었게? 블루베리야. 우리 농장에서 키워.
닉: 정말 맛있어, 한번 먹어봐!
벨웨더: 라이언하트를 엮었듯이 너희도 엮을 거야. 내 말에 대한 증거는 없거든.
주디: 오~ 어쩌나?
(녹음파일): 모든 포식자한테 혈청을 쏘면 내 자리는 영원해.
주디: 네 말에 대한 증거가 있었네? 이게 뒷통수 치기야. 빵![13]
Nick: All right, you know, you're milking it. Besides, I think we got it. I think we got it! We got it up there! Thank you, yackety-yak! You laid it all out beautifully!
Bellwether: What?
Nick: Yeah, oh, are, are you looking for the serum? Well, it's right here.
Judy: What you've got in the weapon there? Those are blueberries. From my family's farm!
Nick: Mwah! They are delicious, you should try some.
Bellwether: I framed Lionheart, I can frame you too! It's my word against yours.
Judy: Ooh! Actually... [12]
(Through carrot pen): And I'll dart every predator in Zootopia to keep it that way.
Judy: ...it's your word against yours.
Bellwether: Huh?
Judy: It's called a hustle, sweetheart. Boom.
주디: 꼴까닥~ 피다, 피다, 피다! 정말 잔인해.
닉: 됐어, 오버하지마. 증거 잡았어, 증거를 잡았다고! 거기, 고마워, 쫑알쫑알.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해줘서.
벨웨더: 뭐?
닉: 혈청을 찾고 있어? 여기 있지롱?
주디: 그 안에 뭐가 들었게? 블루베리야. 우리 농장에서 키워.
닉: 정말 맛있어, 한번 먹어봐!
벨웨더: 라이언하트를 엮었듯이 너희도 엮을 거야. 내 말에 대한 증거는 없거든.
주디: 오~ 어쩌나?
(녹음파일): 모든 포식자한테 혈청을 쏘면 내 자리는 영원해.
주디: 네 말에 대한 증거가 있었네? 이게 뒷통수 치기야. 빵![13]
사실 닉과 주디는 경찰들이 오기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벨웨더를 속이기 위해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14] 거기다가 약캡슐은 이미 닉의 손에 있었고 그녀가 발사한 약 캡슐은 사실 닉이 미리 손을 써두어서 주디의 부모님이 경영하는 농장에서 가져왔던 블루베리랑 교체되어 있었다. 즉, 속임수였던 것.
본인이 신명나게 말한 계획도 주디가 당근모양 녹음펜을 통해서 전부 녹음해 둔 상태였다. 결국 위기감을 느낀 벨웨더는 황급하게 도망치려고 하지만 이미 한 발 늦었고 그대로 경찰들에게 포위당함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15]
[ 속보 : 벨웨더 전 시장 구속 ]
벨웨더가 경찰에게 연행되어 죄수복이 입혀진 채로 교도소로 끌려가는 모습.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결국 본인이 불명예스러운 뉴스에 실리게 되어 그녀가 이 모든 일의 배후였다는 것이 낱낱이 밝혀진다.
형량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죄들이 많기 때문에 그녀가 라이언하트에게 갑질당한 것을 포함한 그녀의 불우한 과거 때문임을 아무리 참착한다고 쳐도 중형이거나 종신형일 것으로 보인 것은 물론이고 정치계에서도 완전히 매장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담당 성우가 소개될 때 다른 죄수들이 Try Everything에 몸을 들썩일 때 혼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다. 양옆의 죄수들[16]이 손으로 박자를 맞추는 것이 영 짜증나는 듯. 그리고 잠시 후에 옆의 죄수가 머리를 건드리자 신경질적으로 뿌리친다. 옥살이를 하더라도 평정심 있는 침착한 라이온하트와 반대되는 연출. 벨웨더는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다.[17][18]
3. 평가
주먹왕 랄프의 빌런, 겨울왕국의 빌런, 빅 히어로의 빌런에 이어 나온 반전형 디즈니 빌런+최초의 여성 반전형 빌런이다. 자신이 집권하기 위해 육식동물들을 야수화시켜 공포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은 아주 주도면밀하고 치밀하며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경찰들을 간접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계획을 방해한 라이언하트를 실각시킨 것은 그 중에서도 백미. 역차별과 언더도그마를 악용하는 모습, 레이시즘과 악마화등 다원화된 현대 사회의 화두와 부작용을 대변하면서도 그것들을 한데 모아놓은 디즈니 역사상 유례없는 현실적인 디즈니 빌런이다.[19]하지만 그녀의 최후는 치밀했던 계획에 비하면 어처구니 없을 만큼 초라했다. 주디를 몰아놓고, 혈청을 확보해 닉에게 쏴서 경찰에게 연락해 주디가 맹수에게 공격받고 있다며 신고하는 것까진 좋았다. 문제는 주디가 죽는 꼴을 본답시고,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은 채 주디를 조롱하며 시간을 끌었던 것. 라이언하트처럼 복수 대상이었다면 모를까, 자기 계획을 방해하긴 했지만 같은 피식자이자 작은 동물이라는 입장에서 주디에게 그렇게 원한이 깊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주디를 죽게 내버려 두고 곧바로 튀었으면 될 텐데 결국 주디와 닉에게 낚이고 자신이 신고한 전화 때문에 자신이 망한 꼴. 하지만 벨웨더가 주디를 계속 지켜봐야 했던 이유가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주디를 그냥 두고 도망갔을 경우 주디가 살아남았더라면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들에게 벨웨더의 정체를 누설했을 테니까. 확인사살을 해서라도 본인이 직접 그녀의 죽음을 확인하고 사태를 은폐하려 했다면 어느 정도 설정 구멍을 메울 수는 있다. 그렇다 해도 '주디가 확실하게 죽은 뒤에 신고한다'는 더 안전한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건 스토리 진행을 위한 구멍에 가깝다.
토이 스토리 3에 등장하는 랏소 베어의 악행과의 성격과 많이 흡사하다. 랏소는 곰이고 벨웨더는 양이지만, 둘의 공통점은 귀여운 겉모습에 검은 속내가 있고 머리는 좋지만 미련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성향속에 어떤 높은 자리와 같은 권력과 비슷한 개념에 있어서 욕심을 가졌다는 것도 동일한 특성이다.
극중 양=하얀색인데다 동물들 중 유일하게 실탄이 장전된 총을 소지하고 있으며 특정 동물(= 특정 인종)들을 위협세력으로 만들어 이로 인해 권력(=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고위층을 대표하는 백인들 & 전미총기협회가 연상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곱슬거리는 양털에 닉이 흥미를 느껴 만져보고 싶어하자, 주디가 기겁해 제지하려고 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흑인 관련 이슈이다. 흑인들은 곱슬머리를 희화화당했던 긴 역사가 있고, 그 여파로 현재는 곱슬머리에 대해 흥미거리로 언급하는 것은 그들에게 실례가 된 것. (영화 블랙팬서에서 가발에 대해 바보같다는 언급과 함께 집어던져버리는 것도 같은 역사적 맥락에서 나온 장면이다.) 되려 벨웨더는 기존 기득권층에 대한 지나친 반발과 역차별 조장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에 윗세력이라는 해석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냥 인종차별주의자로 봐야한다.
다만 주토피아는 한 캐릭터를 특정한 계층으로 단정짓지 않도록 여러 특성을 섞어서 넣은 경향(아프리카 물소이지만 영국 억양을 쓰는 보고 등)이 있으므로 어느쪽도 절대적인 해석은 아닐 것이다.다른 반전형 빌런들에 비해 벨웨더는 빌런이 될 과거나 사연 같은 게 대놓고 언급되진 않았지만, 영화 내용을 여러번 살펴보면 벨웨더가 저 지경으로 타락할 만한 충분한 동기나 사연은 나온다.. 틈만나면 전임 시장 라이언하트에게 똥벨웨더(Smellwether)라는 말이나 들으면서 잡무란 잡무는 다 맡고 멸시당해온 것으로 보아[20] 당연히 사자를 포함한 육식동물들에게 깊은 한이 맺혔을 것이다.
게다가 시장이 되기 전 벨웨더의 집무실은 부시장 집무실도 아닌 그냥 잡부들 숙소마냥 무척 좁고 드러우며, 집무실 안팎에 온갖 서류들로 꽉 찬 커다란 상자들이 빽빽히 쌓여있던 걸 보면, 시장인 라이언하트가 업무에 태만해서 잡무들은 죄다 벨웨더에게 떠넘겨 버렸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현실에서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주는 피곤한 상사의 전형적인 인물에게 오랫동안 시달려 온 셈. 이런 차별받고 갈굼당하는 상황에서 오래 버티며 계속 당하고 있던 벨웨더가 나름 많이 버틴 것이다. 거기다 라이언하트가 부시장 자리에 벨웨더를 앉힌 이유가 '이번 시장 선거에서 양들의 표를 얻기 위한 얼굴마담으로 쓰기 위해서였다.[21] 그걸 본인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멸시를 당해왔으니 칼부림 한번 나지 않은것이 용하다. 이를 종합하면 벨웨더는 전형적인 빌런이 된 피해자로 볼 수 있다.[22]
또한 다른 의견 중에 설정상 그녀가 어린 시절 또는 젊은 시절에 주디나 닉과 비슷하게 포식자 동물들에게 멸시와 차별을 당한 것이 선행적으로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전술했지만 벨웨더가 앵간한 싸이코패스 같은 이유없는 악당은 아니기에, 이런 과거의 수모가 적지 않게 있었고 성장한 후에 어느 정도 출세한 후에도 상관인 라이언하트가 여전히 자신을 을로 보자 계속 한을 품게 되었다는 것. 이런 것도 은근 유력하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언하트에게 갈굼당한 것을 포함한 그녀의 불우한 과거를 감안해도, 그녀의 음모와 그녀가 한 일은 절대로 정당화가 될 수 없다. 라이언하트의 실각은 당연한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작 그녀의 계획 때문에 피해를 입은 포식자들은 모두 그녀와 관계가 없던 불특정다수였다. 더구나 초식동물이랍시고 그녀의 최고 신임을 받던 주디는 약의 정체를 찾아내기 전까지 거의 사회적 매장을 당한 셈이다. 벨웨더가 라이언하트에게 품은 분노는 당연하다면 당연했겠지만, 그 분노를 모든 포식자로 확대시킨 끝에,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을 편가르기하고 이간질하여 모든 포식자에게 복수하려 든 것은 누가 봐도 절대 용서되지 않는다.
그녀의 정체에 관해선 상상치도 못했던 신선한 충격의 반전이라는 평이 많다. 양은 모든 동물들 중 온순함의 대표적 상징으로 공격성이 전혀 없는 데다 심지어 자신을 묶어서 (성경 등에서 번제물로 쓰기 위해서) 죽이려 해도 저항하나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고 한다.[23] 심지어 덩치도 현실적인 양보다 더욱 작게 나와 더욱 온순하게 연출하였다. 디즈니는 이를 노리고 사람들에게 온순하다는 이미지가 씌워져 있는 양을 일부러 악역의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편견을 고찰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영어 위키에는 그녀를 테러리스트(Terrorist)로 표기한다. 포식자들을 공격하고 정치적 선동도 있었기 때문인 듯. Villains Wiki에서는 조작적인 우월주의자(Manipulative Supremacist)로 나온다.
4. 복선
반전을 알고 작중 행적을 다시 살펴보면 온통 복선 투성이다.벨웨더라는 단어는 목에 방울(bell)을 달고 무리를 이끄는 길잡이 양을 의미한다고 한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성(姓).선택에 따라서는 자신을 포함한 양 모두를 도살장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밑에서 일하던 똘마니들이 전부 양인 걸 생각하면 은근히 복선. 그리고 비서로서 시장에게 다른 양들의 표를 몰아주는 입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선도자, 반역·음모 따위의 주모자. 지도자 라는 뜻도 있다. 그녀의 이름인 던(Dawn)은 새벽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직역하자면 '새벽의 양무리를 이끄는 길잡이 양'이라는 의미가 된다.
작중 대놓고 주디 홉스와 같은 작은 동물이라며 친하게 지내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경찰학교 졸업식 때와 실종자 사건 해결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이는데 후반부에 드러난 벨웨더의 사상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주디가 주토피아에 도착했을 때 주디와 닉이 플래시를 찾아갈 때, 두개골 양 마크가 그려진 코뿔소가 같은 장소에 있다.# 어쩌면 벨웨더의 지시를 받는 동물이 양뿐만이 아닐 수도...
닉과 주디에게 도움을 줄 때 자세히 들어보면 클리프사이드와 더그의 실험실의 음악이 흐른다.
작중 행적 문단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주디가 졸업식에서 기자들에게 사진 찍힐 때 같이 찍히려고 애를 썼는데, 처음 볼 때는 관심 좀 받고 싶은 정도로 보이지만 진실을 알고 보면 이때부터 대중에 얼굴 팔려고 애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정적으로 벨웨더의 사무실의 전화기엔 더그의 전화번호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있다.[24]
라이언하트가 실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오터튼 실종 사건 수사는 본래 이루어지지 않을 뻔했으나 신고가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들이닥친 벨웨더가 보고 서장이 끼어들 틈도 없이 주디에게 수사를 맡겨버렸다. 더구나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또한 벨웨더가 월권 행위까지 저지르며 감시카메라 기록을 주디에게 넘겨준 것이었다. 마음씨 좋은 협력자를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라이온하트를 실각시켰던 것.
또한 라이언하트가 내려오자마자 당연하게도 바로 시장 자리에 올랐다.[25] 라이언하트가 페이크 빌런이라는 것이 밝혀진 시점에서 육식동물들이 사회에 도태되면 누가 제일 이득을 볼 것인가를 계산하면 바로 답이 나온다.
주디가 야수화에 대해 인터뷰에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할 만한 불확실한 사실들을 잔뜩 말하는 실책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있었으며[26], 이후 주토피아가 맹수들에 대한 차별 때문에 막장이 되고 있는데 그걸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맹수들의 엄청난 반발을 부를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태의 원인인 주디를 영웅으로 추대할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벨웨더의 계획을 알고 보면 전부 의미심장하게 보이는 장면들이다.[27]
야수화된 동물이 초식 동물이 많은 곳에서는 출몰하지 않은 점도 의심스러운 점이다. 당장 주디 홉스의 고향 버니빌도 맹수들이 공존해 사는 지역인데 여기서도 야수화된 동물이 없다. 즉, 작위적으로 초식 동물이 없는 지역만 골라서 야수화를 만들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5. 기타
- 고작 21세라는 젊은 나이에 라이언하트 시장에 의해서 이미 비서로 발탁이 되었다. 이때 주디는 9살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무려 16년 동안 부시장? 라이언하트도 16년 장기 집권? - 평소의 허당스러운 성격[28]과 작고 아담한 양이라는 점이 안 어울리게 하라구로라는 특성이 갭모에를 일으켜 귀엽다는 평이 꽤 있다.
- 여담으로, '추락으로 인한 최후'라는 디즈니 빌런 클리셰가 지켜지지 않은 빌런이다.
물론, 주토피아 2에서 재등장한다면 혹시 모른다.오히려 극중 주디와 닉이 밑층 전시관으로 떨어진 뒤 그녀의 부하들에게 포위당해 위기를 맞았다.그 뒤 연기로 시간을 끌었지만
- 여담으로 그녀가 영화 중 갈아입은 옷은 총 6벌이며 모두 양털로 만들어졌다는 설정이다.
그걸 다 양털로 어떻게 만들어
- CCTV 조사 당시 닉이 머리 위 양털을 멋대로 만졌을 때 일부 팬들은 모니터에 얼굴이 가려져서 안 보였을 뿐이지 사실 기분 나빠했던 거 아닌가 하는 추측성의 팬아트도 내놨다. #, 원본
- 안경이 패션에 따라 변한다. 해고 위기에 처한 주디를 도울 때는 붉은 팔찌와 깔맞춤으로 붉은 안경을, 주디에게 'ZPD의 얼굴'이 될 것을 제안할 때는 보라색 옷과 깔맞춤으로 보라색 안경을, 악당의 면모를 드러낼 때는 푸른색 정장과 깔맞춤으로 푸른색 안경을, 나중에 체포되어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있을 때는 붉은색 안경을 낀다. 요 근래에는 철도 안내방송으로 익숙해진 한국 성우 조예신의 오랜만의 애니메이션 출연작이기도 하다. 또한 조예신 성우는 21년 전에도 해당 작품의 최대 흑막을 연기한 적이 있다.
- 작중 스스로를 계속 작은 동물로 칭하는 게 트릭으로 기능한다. 관객들은 그녀를 보며 '양=약하고 작은 동물'로 인식하며 위협을 거의 느끼지 않게 된다. 그녀가 본색을 드러낼 때쯤 큰 덩치와 뿔을 자랑하는 험상궂은 다른 양들이 나오면서 관객들에게 의도적으로 주입한 편견을 깨어 반전의 충격을 주는 것과 주제 강조를 동시에 하게 된다.
- 자신의 정치적 대의를 위해 흔히들 대업을 위한 사소한 희생이라는 이유를 들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거나 세상에 존재하는 이들을 자기 편 아니면 적으로 이분법적으로 가르면서 내로남불적 태도를 보이는 언더도그마에 빠진 정치인이나 혁명가들에 대한 은유적 성격이 있는 캐릭터로 볼 수 있다.
- 생얼이 되게 예쁘고 순수하게 생겼다. 평소에는 안경을 끼고 있지만 안경을 벗으면 마치 아기양처럼 순수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구글링으로 그녀의 생얼을 묘사한 모습이 있는데 어른 양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게 무척 귀엽게 생겼다.
- 다른 양들보다 덩치가 작은 이유가 태어날 당시 미숙아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심하게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 악인은 오래 산다는 법칙 때문인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29] 다만 작중 초반에 여우인 기디온에게 괴롭힘 당하는 다른 양도 덩치가 작은걸 보면 이런 미숙아 양들이 제법 있는 듯하다.
- 종족이 양이라서 그런지 부하들도 모두 양이다.
6. 관련 문서
7.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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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 대표 빌런으로 취급되는 메인 빌런만 등재하며, 픽사나 마블, 스타워즈는 물론 후속작이나 TVA, 실사 영화(*캐리비안의 해적)에서만 등장하는 빌런은 등재하지 않을 것. 출연한 작품이 발표된 순서대로 나열할 것. | }}}}}}}}} |
[1] 성의 뜻은 양 무리를 이끄는 방울 단 리더 양이라는 뜻이다.[2] 영국 잉글랜드 종을 모티브로 했다.#[3] 전 시장이었던 라이언하트가 체포되자 잠시나마 시장권한대행을 맡았다.[4] 해당 성우는 이전까지 도시철도 안내방송이나 내레이션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다.[5] 직함인 Assistant Mayor는 부시장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라이언하트가 체포되어 실각한 후 바로 시장에 올라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름 뿐이긴 하지만 보고 경찰서장도 벨웨더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자막에는 "보좌관"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오역이다. assistant to the mayor로 착각한 듯. 교통 카메라 조사할 때 주디가 분명히 "Assistant Mayor of Zootopia" 라고 말하기 때문에 보좌관으로 번역해버리면 이 대사가 "주토피아의 보좌관" 이 되어 버려서 이상한데도 보좌관으로 오역을 해놨다. 사실 벨웨더의 전체적인 업무들이 부시장보다는 비서에 가까울정도로 부려먹히는지라 이런 오역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6] 이 문서에 서술된 대사들은 더빙판 대사들이기 때문에 원문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7] 하지만 정작 사진을 찍을 때는 라이언하트 시장한테 가려져 제대로 찍히지도 않았다.[8] 벨웨더가 주디와 똑같이 갈굼당했던 것을 들먹이는 감성팔이.[9] 사실 그러기 이전에 주변에서 통상적인 체격의 양떼들이 같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째서 알고 있는 걸 떠나 충분히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마 벨웨더는 독에 대해 들통난 이상 둘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겠다고 판단한 듯 하다.[10] 벨웨더가 닉 와일드를 향해 야수화 총을 겨누는 모습. 순한 양의 겉모습에 비해 아주 사악한 면모가 드러나 있다.[11] 주디에게 줄곧 잘 해준 점이나 자기 사상을 전하려고 애쓴 점을 생각하면 주디가 마음에 들었다는 말 자체는 진심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하는 짓을 보면 결국은 소형 초식동물이 대형 동물이나 포식자들 못지않게 활약했다는 일종의 심볼로 좋아하는 것이지 정말 동료로 생각한다는 말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12] Judy pulls out her carrot pen and plays back Bellwether's crazed speech.[13] 대사를 하면서 닉의 탈세 사실을 녹음하고, 닉과 싸우다 화해의 장치가 되었던 그 당근모양 녹음펜을 벨웨더 앞에서 꺼낸다.[14] 어릴 적 공연에서 했던 그 연기.[15] 사실 벨웨더 입장에서 보면, 만약 경찰이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했고 벨웨더가 당황하지만 않았다면, 바로 주디와 닉을 제거하고 녹음펜을 인멸하고 계획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었다. 주디와 닉의 결정적인 실수를 아쉽게 흘려보낸 셈이다. 다만 박물관에서 경찰국이 바로 맞은 편에 있어 거리가 매우 가까웠고 양들과의 추격전 이전에 박물관 정문을 보면 정문 바로 앞에 경찰서 건물이 있었다. 야수화 사건이라는 중대한 사안으로 신고된 만큼 벨웨더가 대처할만한 충분한 시간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16] 얼굴이 보이지 않아 종은 알 수 없으나 둘 다 굉장히 덩치 큰 동물이다.[17] 라이온하트와 벨웨더가 서로 다른 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추측된다. 라이온하트는 푸른색 죄수복, 벨웨더는 주황색 죄수복.[18] 라이온하트가 벌인 범죄행위는 흉포화된 피해자를 감금한 것이고 맹수들의 흉포화가 이슈가 되자 주토피아는 라이온하트의 우려대로 맹수와 초식동물 둘로 분열되는 사태까지 가게 되었다. 즉, 라이온하트의 말대로 흉포화된 맹수들을 가두고 감춘 것은 필요악이었던 것은 사실이고 막상 그 원인도 본인에게 있던 것이 아닌 만큼 형량만 마친다면 정계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벨웨더는 명백한 흉악 범죄자이자 테러범인 만큼 정계 복귀 가능성은 커녕 종신형이라면 석방 가능성도 없고 유기징역이더라도 가석방 가능성도 사실상 없기 때문에 자포자기 상태인 게 당연하다.[19] 주토피아가 아닌 다른 작품들은 세계관이 동화나 판타지, SF와 같은 공상세계를 다루는 만큼 빌런도 그림하일드와 같이 공상에서만 존재하는 힘을 이용하여 군림하는 공상속에서나 나올법한 악당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토피아는 등장인물들이 동물일 뿐 그들이 이룬 사회는 현실과 크게 차이가 없기에 벨웨더의 빌런으로서의 모습도 다른 디즈니 빌런들과 달리 사회여론을 선동하고 교란해 군림하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존재하는 악당의 모습이기에 다른 디즈니 빌런들보다도 더욱 소름끼치게 와닿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 그냥 보좌관도 아닌 부시장인데도 똥벨웨더라고 무시당하고, 청중들 앞에서 앞발로 얼굴 막아 뒤로 밀어버릴 정도로 대우가 좋지 않았다.[21] 물론 보고 서장은 주디에게 편견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디의 공로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으로 나왔으며 주디의 실언에 대해 죄책감 느끼고 사임하려는 것에 대해 라이온하트처럼 얼굴마담으로 쓰려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나온다.[22] 이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의 내용 중,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도중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대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그대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라는 서술에 딱 들어맞는다.[23] 그래서 성경에서도 희생제물을 양으로 하며 예수 또한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표현하는 것이다.[24] 참고로 번호 앞자리가 555인 경우는 가상 전화번호다.[25] 시장 유고시 직무대행 1순위는 바로 부시장이다. 이는 현실에서도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다.[26] 거기에 시기적절하게 주디의 등 뒤로 육식동물들의 자료화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벨웨더가 꾸민 연출일 가능성도 있다.[27] 본작의 연출이 대단한 것이 위의 상황들은 더그의 전화번호 정도를 제외하면 알고 봐야 복선이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냥 마음씨 좋은 캐릭터로밖에 안 보인다는 점이다. 주디가 인터뷰를 엉망으로 했는데도 칭찬한 것도, 그녀의 흑심을 모르고 본다면 주디가 상처받을까봐 위로해주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만약 선역이었다면, 거기서 위로 겸 칭찬을 하는 게 아니라, 해당 내용에 대한 충격을 받고 어떻게든 기자회견에서의 논란을 수습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28] 물론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남들에게 일부러 덜떨어져 보이게 연기했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29] 주토피아에 등장하는 양의 종은 영국에 서식하는 종을 모티브로 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