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평역 인근은 인천광역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아주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해방 이후 1950년대부터 주변의 주한미군부대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였고 한국의 현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대형 유통 시설은 롯데마트 부평역점, 롯데마트 삼산점, 롯데마트 부평점[1], 부평시장, 모다백화점 부평점[2], 2001아울렛 부평점[3], 아이즈빌아울렛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롯데마트의 3각 포위망이 주목을 받은 적도 있다. 2010년 롯데마트에서 통큰치킨을 발매하면서 유독 롯데마트가 많이 위치한 부평구가[4] 주목받은 것인데, 이를 버뮤닭 삼각지대라 불렀다. 사실 세 지점 모두 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인접한 데다가 한 곳은 민자역사이니 대형 할인점이 들어와도 크게 이상할 곳은 아니다.
2. 상권별 특징
2.1. 부평역 인근 상권
부평역 주변은 부평역지하상가 뿐만 아니라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등 인근 도로를 따라서 아주 넓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은 점포 수나 면적에서 상권 자체는 구월동과 부천 중,상동보다도 훨씬 크다. 부천역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거의 홍대와 서촌이 같은 규모라고 하는 수준. 때문에 계양구, 부평구를 비롯해서 가좌동, 청라, 만수동에서도 이용한다.[5]한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부평시장로터리 지하상가에 부평로터리마켓이라고 하는 점포들이 열었다. 옛날 홍대처럼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들로 가 볼만한 장소일 것이다. 홍보만 잘 된다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대로를 따라 대형 빌딩들이 꾸준히 건설되고 있으며, 시장로를 따라서도 계속적으로 건물들이 신축되고 있다. 부평역 상권이 오래되어 저층이었던 관계로 꾸준히 고층 건물로의 재건축이 활발하기 때문에 상권의 노후화로 인한 쇠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부평역사에는 롯데마트 부평역점,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등이 있다. 또 각종 의류매장과 맥도날드, KFC, 롯데리아 등의 패스트푸드점이 영업중이다. 지하 1층에는 유니클로와 식당가 있다.
해물탕거리라는 곳이 있다. 1980년대부터 명성을 떨쳤지만 2022년 현재는 많은 해물탕 집이 폐업하여 해물탕거리라고 하기엔 무색할 만큼 5개 정도의 해물탕집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해물탕집들이 폐업한 자리는 고기집, 중국음식점 등이 자리잡았으며, 해물탕 거리 내에 양꼬치집이 6~7군데 형성되어있는 등 특색을 잃은지 오래다. 기사
부평역 인근 숙박시설은 테마의거리를 중심으로 여관 모텔촌이 대거 밀집되어 있으며, 비지니스 출장객을 위한 호텔로는 토요코인호텔https://www.toyoko-inn.com/korea/search/detail/00277/ 인천부평점과 최근 오픈한 호텔 센트로스테이https://www.centro.kr/가 있다.
2.1.1. 문화의 거리
문화의 거리는 인천을 대표하는 번화가 가운데 하나이다. 1996년 건물주와 세입자들이 '문화의거리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의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낡고 오래된 건물과 노점상,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어수선했던 시장 거리가 1998년 차 없는 상가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2000년대 들어 길거리 공연장이 생기고 플리마켓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한다.문화의 거리에는 패션, 화장품, 식당, 카페 등의 업종이 밀집해 있다. 또 노래방, 코인노래방, 오락실, PC방, 보드게임카페 등 각종 오락시설이 성업 중이다.
문화의 거리 내에 평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이 구역에서는 젊은 상인들이 카페, 디저트, 음식점, 와인바, 옷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구역은 30년 동안 커튼, 이불, 한복 등의 매장이 주를 이루며 '커튼골목'이라고도 불리던 곳이었으나 2016년 이후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한 카페가 처음 문을 연 이후로 매장 구성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당시 핫했던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 상권에서 명칭을 따와 평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일보 기사 인천투데이 기사 과거 한겨레문고라는 대형서점이 바로 이곳 평리단길에 있었으나 2005년 5월 부도가 나면서 사라졌다.
2.1.2. 테마의 거리
테마의 거리에는 주로 식당, 술집, 노래방, 모텔 등의 업종이 밀집해 있다. 또 야구연습장이 3~4개 정도 있다. 테마의 거리 북쪽구역에는 롯데시네마가 있다.2.1.3. 부평역지하상가
부평역지하상가 문서 참조2.2. 부평시장역 인근 상권
2.2.1. 부평 깡시장 & 진흥종합시장
2.3. 굴포천역 인근 상권
굴포천역 동쪽 상권은 행정구역상 삼산2동에 해당하는 곳이다. 2000년대 중반 삼산2동에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면서 상권이 형성되었다. 이 상권은 갈산2동, 부개3동, 부평4동, 부천시 상동 등과 인접해있다. 롯데마트(삼산점)와 각종 음식점, 카페, 생활용품점, 병원 등 어느 정도 자족이 가능하다. 최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공터에 빌딩이 들어서 상권도 형성이 완료되었다. 다만 상동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다. 백화점과 학원가가 부족하여 중,상동으로 가는 비율이 꽤 있다. 그리고 삼산동에 상권이 형성된 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는 삼산동 참조.굴포천역 서쪽은 굴포 먹거리타운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부평구청에서 2008년 8월 조성을 시작했지만 2022년 3월 현재로서는 크게 활성화되어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6]
향후 굴포천역 역세권의 재개발과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어 인근 상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3. 기타
부천시와 역사적으로도 같은 동네였고 생활권, 도시권도 연계되어 있어, 인근 갈산동, 부개동, 삼산동 주민들은 중, 상동에서 약속을 잡는다든지 놀러 나가는 경우가 많다. 역으로 부천에서 부평역 인근으로 놀러오는 젊은 층도 상당히 많다. 부평역 인근에는 홍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클럽과 바가 자리잡고 있다.부평구민들이 중,상동 상권을 이용하는 이유는 부천에 중동신도시, 상동지구 등 대규모 상권이 조성된 반면, 부평 지역에 이렇다 할 대형 백화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와 더해서 가까이에 있는 홈플러스 부천상동점도 이에 한 몫 한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지하철 7호선의 부평구청역 연장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되면서 노후화된 부평역 상권에 악재가 되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부평역 부근에 롯데백화점(구 동아백화점)[7], 현대백화점이 경쟁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먼저 대우그룹 해체의 여파로 대규모 실직과 구조조정이 발생하며 지역 경제가 쇠퇴하고, 여기 더해 상권이 노후화된 상태에서 주변 상동지구가 개발되고 수요가 옮겨가면서 백화점이 폐업하게 된 것. 다만, 두 상권은 목적이 다르므로 공존에는 문제가 없다. 중, 상동으로 가는 중장년층들은 주로 백화점을 이용하고, 부평역 상권을 이용하는 주로 청소년과 20대 초반의 젊은 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급 식당은 신도시인 중ㆍ상동에 많다. 다만 일반 식당은 부평이 부천보다 많고 맛집도 많은 편이다. 부평역이 홍대에 비교된다면 중, 상동은 강남에 비교된다. 양 지역 간의 이동수요도 상권수요로 보이는 착시현상도 있다. 87번 버스가 항상 꽉 채워 가지만 양 지역간 단순 이동수요와 상권 이용수요가 더해지기 때문에 이 인원들이 모두 중, 상동 상권을 이용한다고 보기 어렵다. 예전보다는 사람도 줄고 활기도 떨어진 편이다. 그로 인해 앞에서 언급했던 부평로터리마켓 등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도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많은 쇼핑시설이 이미 오픈 했고 추가로 세워 질 예정[8]이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할 부평구민도 있을 것이다. 다만, 자동차로 가기에는 좋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해서는 영등포보다 멀기 때문에 크게 상권의 위축이 우려되지는 않는다.
백화점은 부천 중동이나 서울 영등포, 강남, 구월동, 송도에 의존해야 한다. 부평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백화점들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현대백화점 중동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있다.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2019년 6월 30까지 영업후 폐점되었으며, 그 자리에 2019년 7월 모다백화점 부평점이 들어섰다.
일종의 폐건물 같은 곳이 있다. 90년대 후반, (주)엡스201에서 FS201이라는 쇼핑몰을 세웠다. 문제는 이게 말 그대로 쫄딱 망했다는 것. 부평역에서도 거리가 좀 있는데다가, 부평대로에서도 바로 보이지 않는 위치이다 보니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부평역지하상가가 엄연히 다수의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고 있던 터라 굳이 외진 곳까지 사람들이 갈 이유가 없었던 것.
부평역 앞에 부평1번가라는 쇼핑몰도 세워졌는데 업체가 다 입주하지 않았다. 이 건물 자체도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인해 굉장히 오랜만에 어렵게 준공된 건물인데, 지금까지도 입주 기업이 많지 않아 말 그대로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1층에는 카페나 음식점이 일부 입점해있는 듯. 2014년 CGV 부평역점이 입점했지만, 씨네Q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씨네Q도 폐점했다.
산곡동에 2001아울렛 부평점이 있다.
4. 관련 문서
[1] 부평구 산곡동 159-52[2] 전에는 동아시티백화점이였다가 롯데백화점 부평점이었던 곳.[3] 전에는 현대백화점이 있었던 곳.[4] 2024년 기준으로, 부평구엔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인천에서 꽤나 발전된 동네치고는 특이한 케이스. 한때 이마트 부평점도 있었지만 2018년에 폐점되었고, 이 두 할인점을 이용하기 위해선 옆동네 계양구까지 가야한다.[5] 여담으로 부평구 거주민들이 부평 간다(...)는 말을 가끔 하는데, 여기서 부평은 이 부평역 일대의 상권을 가리키는 말이다.[6] 부평구청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계획인 '부평 11번가' 프로젝트에 굴포천역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굴포천먹거리타운을 활성화시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7] 2020년까지 투자나 확장 없이 점포는 명목상 유지되었으나, 롯데가 신세계 인천점 부지와 건물을 인수하면서 폐업하였다.[8] 커넬워크가 먼저 들어섰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송도점이 오픈했다. 스타필드와 롯데몰 송도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