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5 10:52:00

붉은 전쟁

붉은 전쟁
Red War
선봉대 대 기갑단 제국
날짜
주인공 부활 후 4년 뒤
장소
태양계 전체
교전 세력
선봉대 기갑단 제국
주요 지휘관 및 전투원
타이탄 선봉대장 및 선봉대 사령관 자발라
헌터 선봉대장 케이드-6
워록 선봉대장 아이코라 레이
EDZ 생존자 리더 수라야 호손
선봉대 부사령관 슬론
주인공 수호자
시련의 장 관리자 샤크스 경
선임 조선공 아만다 홀리데이
젠심 서기 에셔 미르
강철 군주 여제 에프리디트
미래 전쟁 교단
신 군주국
죽은 궤도
제 3대 정화의 판관 오로스 휘하의 태양파괴자
수 많은 빛 없는 수호자들
프레임
EDZ 생존자들
도미누스 가울
영사
불패의 투모스
사령관 드라쿠스
사이온 피박자 오즐레크, 니룰, 타자로크, 암텍
붉은 군단
붉은 전쟁 이전까지 태양계에 잔존하던 모든 군단

1. 개요2. 배경 및 발단3. 전개 과정
3.1. 예견하지 못한 침공3.2. 최후의 도시 함락
3.2.1. 최후의 도시 탈출3.2.2. 납치된 대변자3.2.3. 태양파괴자 최후의 항전3.2.4. 화성 점령 및 군단의 통합
3.3. 여행자에게 선택받은 자3.4. 선봉대의 재결합
3.4.1. 타이탄으로 대피한 선봉대3.4.2. 전선: 네소스3.4.3. 전선: 이오
3.5. 선봉대의 반격
3.5.1. 전능자 무력화 작전3.5.2. 최후의 도시 탈환전3.5.3. 가울의 최후, 여행자의 각성
4. 결과5. 여파
5.1. 황제 칼루스의 귀환5.2. 벡스의 미래를 찾아낸 판옵테스5.3. 녹아내린 헬라스 분지5.4. 다시 깨어난 검은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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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d War

데스티니 시리즈에서 벌어진 대규모 사건이다. 기갑단 제국의 쇠락, 무한의 숲 사태, 솔과 노크리스의 군단 각성, 검은 함대의 재침공 같은 여파를 일으킨 시리즈 스토리의 중대한 전환점이다.

시간대는 1편 강철의 봉기로 부터 1년 뒤이며 2편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본편에 해당한다.

2. 배경 및 발단


먼 과거, 유령 사령관 가울은 자신을 키워준 영사의 뜻을 따라 황제 칼루스에 대한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렇게 벌어진 한밤 중의 반란은 성공하여 칼루스의 유배로 이어졌으며, 가울은 황제의 자리에 오른 뒤 자신을 지배제, 도미누스라고 지칭했다. 그렇게 가울의 통치 아래 기갑단 제국은 향락주의에서 다시 한번 군국주의로 돌아가게 된다.

가울의 제국은 먼 시간 동안 여러 성계를 정복하며 끝없는 전쟁을 이어나갔지만, 시부 아라스의 군단과 마주하며 역풍을 맞는다. 전쟁 그 자체로 강해지는 시부 아라스는 자신의 전쟁달로 기갑단을 상대했다. 팽팽해 보이던 이 충돌은 시간이 지나며 시부 아라스의 우위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가울 앞에 제국 멸망의 서곡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때 태양계로 파견된 군단에게서 급전이 날아왔다. 바로 시부 아라스의 형제이자 굴복자의 왕인 오릭스태양계를 침공했고, 그가 알 수 없는 힘을 사용해 군단병들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기지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정예 군단 중 하나인 하늘방화자의 사령관, 프라이머스 타아운은 포보스에 있던 함대기지 코루스의 함락에 대해 보고했고 가울은 타아운한테 충각전술을 사용해서라도 오릭스의 기함 드레드노트에 탑승해 오릭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타아운은 자신의 기함 덴탈리온 엑소더스 VI를 드레드노트에 충돌시겨 침입한다.

하지만 하늘방화자들은 오릭스의 군단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먼저 사령관 프라이머스 타아운이 오릭스에 의해 굴복당하는 것과 동시에 드레드노트를 조사하러 온 선봉대의 수호자들에 의해 쓸려나갔다. 타아운의 부관들, 방패 형제 발루스 마우우알과 발루스 틀루우른은 드레드노트의 핵에 폭탄을 설치한 뒤, 사령관을 내놓으라며 항전했으나 이들 또한 선봉대에 의해 저지되며 하늘방화자들은 전멸 위기에 봉착한다.[1]

결국 답이 없다고 생각한 군단은 수도성 토로바틀에 지원 요청을 보낸다는 결단을 내린다. 이 지원 요청에는 하늘방화자들이 우연히 찾아낸 군체의 기술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바로 승천자의 빛을 끊어내는 군체 의식에 대한 것이였다. 하늘방화자가 전보를 보내려는 것을 감지한 선봉대는 수호자를 보내 이들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결국 이들은 성공적으로 토로바틀에 전보를 보내는데 성공한다.

태양계에서 온 전보를 받은 가울은 제국에 점차 위협이 될 이들의 존재와, 그리고 이들을 정복해 기갑단 제국을 불멸자의 제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가울은 기갑단 제국의 정예 군단, 붉은 군단의 출항을 명령한다.

3. 전개 과정

3.1. 예견하지 못한 침공

굴복자 전쟁 때 하늘방화자들이 수도성에 전보를 보내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은 선봉대도 알고 있었으며 기갑단 본대 침공의 가능성도 파악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미래 전쟁 교단은 자신들의 장치를 사용해 붉은 군단의 침공을 예견했고 이들의 지도자 락슈미-2는 선봉대에 기갑단의 침공에 대한 경고를 계속 보냈다. 미래 전쟁 교단은 끈질기게 경고했지만 이들의 예연이 정확하지 않다는 생각에 선봉대는 이를 주의깊게 듣지 않았다. 하지만 선봉대가 전혀 감안하지 못한, 정확히는 선봉대 조차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만다. 바로 아홉의 일원 중 하나가 붉은 군단의 침공을 목격하자 전자기력 조작으로 태양계의 모든 통신을 막아버린 것이였다.[2] 그렇게 붉은 군단은 토성 궤도에 배치된 죽은 궤도의 함대를 유유히 지나갔고, 소행성대를 지나가는 이들을 목격한 고대의 감옥의 감시관 바릭스는 최후의 도시에 급히 경고를 보내려고 했으나 아홉의 방해 때문에 실패했다.

붉은 군단은 완벽한 기습을 위해 선봉대가 설치한 위성들을 모조리 파괴하면서 이들의 눈을 가렸고, 결국 선봉대는 목 앞에 칼날이 겨눠지기 직전 까지 이들의 진격을 눈치채지 못했다.

3.2. 최후의 도시 함락

거센 폭풍이 불던 밤, 선봉대는 감지 센서의 무력화와 불안정한 통신 상태에 대해 의아함을 느낀다. 선봉대 사령관 자발라는 워록 선봉대장 아이코라 레이와 헌터 선봉대장 케이드-6를 급히 소환한 뒤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려고 한다. 자발라는 최대한 낙천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폭풍이 센서와 통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지만, 아이코라가 위성 상태를 확인해보자 위성이 아예 파괴되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외부의 사보타주가 확실해진 그때, 붉은 군단의 함대가 폭풍우를 뚫고 최후의 도시 상공에 나타난다.

함대는 선봉대 사령실을 향해 미사일 일제사격을 가하고 예상하지 못한 기습에 선봉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한다. 사령관 자발라가 새벽의 수호물을 펼쳐 사령실 내부에 있던 사람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나, 압도적인 일제사격 앞에 결국 수호물을 유지하는데 실패하며 사령실은 대파된다.[3] 그와 동시에 붉은 군단이 하늘방화자들이 보낸 군체 의식 정보를 토대로 만든 여행자 억제장이 여행자한테 다가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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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파된 선봉대 사령실

그래도 자발라의 끈기로 어떻게든 살아남은 이들은 재빨리 탑 곳곳으로 흩어져 붉은 군단을 막으려고 한다. 이때 아이슬란드에서 임무를 마치고[4] 최후의 도시로 귀환하던 주인공 수호자의 고스트는 선봉대와 교신을 시도하지만 답이 없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주인공 수호자와 고스트는 급히 도시로 날아오는데 이미 도시는 불바다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주인공 수호자가 탑의 잔해를 우회하면서 올 때 붉은 군단과 싸우던 케이드-6와 조우하게 되며 이 침공을 명령한 놈을 찾으러 간다며 떠난다. 자신의 무기고 앞에서 생존자들을 지키던 샤크스 경은 광장에서 항전하고 있는 자발라를 지원하기 위해 수호자를 격납고로 보내준다.

격납고를 통해 광장으로 나온 수호자는 혼자서 버티고 있던 자발라와 조우하게 되며, 낙하기로 충원되는 붉은 군단의 파상 공세를 같이 막는다. 자발라가 최대한 고통을 버티며 유지시킨 수호물 덕분에 파상 공세를 막는데 성공한 수호자는 시장으로 가서 아이코라를 찾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수호자는 시장으로 향하지만, 아이코라는 붉은 군단의 공세에 의해 대변자의 탑이 파괴된 것을 보고 절망하며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스레셔에 신성 폭탄을 날려버린다. 그렇게 아이코라는 추락하는 스레셔를 타고 도시로 내려가며, 수호자는 붉은 군단의 기함에 침입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날아온 아만다 홀리데이의 도약선에 탑승하게 된다.

아만다의 신들린 비행 묘기로 가울의 기함 불멸자에 탑승하는데 성공한 수호자는 기함 내의 붉은 군단을 뚫고 진격하면서 기함의 터빈을 터트려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기함에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에 좋아하던 그때 통신이 끊겨버리고 기함을 탈출하면서 붉은 군단의 여행자 억제장이 작동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억제장이 켜지는 순간, 여행자와 모든 빛의 운반자 간의 연결이 끊어지며 주인공 수호자 또한 힘을 잃고 자신 앞에 나타난 붉은 군단의 수장이자 기갑단의 황제 가울한테 얻어터지고 함선 밖으로 떨어져버린다.

사령관 자발라는 불멸자의 방어막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제사격을 명령하나 빛과 연결이 끊어지며 당황하게 된다. 샤크스와 케이드-6도 서로 기갑단 처치 경쟁을 벌이고 있었으나 갑자기 끊어진 빛에 샤크스는 케이드-6를 의심했으며, 시가지에서 보이는 기갑단 함선에 점멸해 올라 신성 폭탄과 소용돌이 수류탄을 퍼붓던 아이코라 또한 힘을 잃고 땅에 떨어진데 된다.

최후의 도시 말고도 우주 곳곳에서도 억제장의 여파가 목격되기 시작한다. 붉은 전쟁이 벌어진 것을 모르고 오시리스의 시험을 하고 있던 이들은 빛이 끊어지는 동시에 파동 수류탄에 맞아버린 한 수호자가 최후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목격한다. 태양계 밖에 위치한 얼음 행성에서 연구를 하던 수호자들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사태 때문에 혼란에 빠졌고 이를 서로의 짓이라고 의심하다 일어난 총격전에 결국 단 한명의 승천자를 제외하곤 전멸했다.

3.2.1. 최후의 도시 탈출

파일:campaign_adieu.jpg
완전히 함락된 최후의 도시
수호자의 압도적인 힘을 상징하는 빛이 상실되자, 전쟁은 기갑단의 우세로 급격히 바뀌었다. 부활과 모든 능력을 상실한 수호자들은 기갑단에 의해 쓸려나갔으며 자발라는 도시의 함락을 선언하고 모든 시민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한다.

먼저 자발라는 최대한 많은 이들을 데리고 도시를 탈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도시에 고립되었다. 아만다 홀리데이는 이들을 구하러 즉각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에이스 비행사인 아만다가 없으면 피난선 함대를 유지할 수 없다는 자발라의 주장 끝에 결국 수 많은 낙오자들이 발생해버린다. 그 와중에 케이드-6는 자신이 이 상황을 타파해보겠다며 어딘가로 사라지고 아이코라 레이는 자신의 정체성과 소중한 스승 중 한명을 잃어버렸다는 절망 끝에 어딘가로 가버린다. 살라딘 포지 또한 이 여파를 느꼈으나, 정작 자신이 뭘 할 수 없다는 공포에 빠져 강철 사원에 틀어박히는 결정을 내린다.

빛과의 연결이 끊어진 뒤 이틀 뒤, 주인공 수호자는 도시 방벽 근처의 시가지에서 빈사 상태로 깨어난다. 주인공의 고스트와 재회하는데 성공하지만 도시를 점령한 뒤 수호자들을 닥치는대로 죽이는 붉은 군단을 피해야 했으며 필사적으로 숨어다니면서 방벽의 틈을 통해 도시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도시의 함락 소식을 들은 유럽 데드존의 생존자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있는 모든 함선들을 이끌고 안데스산맥으로 날아온다. 이들을 이끄는 수라야 호손은 생존자들에게 황혼의 틈 너머의 집결 지점으로 모이라는 통신을 보내며 주인공 수호자 또한 이 통신을 듣게 된다. 그렇게 황혼의 틈을 넘어, 숨어있다가 기갑단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 신 군주국 소속 수호자들의 캠프를 지나 기어코 안데스산맥을 넘어 집결 지점에 도달한다. 샤크스 경, 아카이트, 테스 에버리스 등의 인원들과 함께 합류한 수호자는 호손의 본거지인 스위스 그라우뷘덴으로 떠나게 된다.

3.2.2. 납치된 대변자

가울은 기갑단 답지 않게, 여행자에게 직접 선택을 받아 빛을 얻어내려고 했다. 그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서 여행자와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변자의 확보를 우선순위로 정했으며, 침공과 즉시 그의 거처를 파괴한 뒤 그를 납치했다.

가울은 자신의 집무실에 대변자를 구속시킨 뒤, 그를 고문해 여행자의 원리와 빛을 얻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붉은 군단의 2인자이자 가울의 스승인 영사는 이를 못마땅하게 보며,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태양계를 짓누르고 전쟁을 끝내자는 취지의 말을 한다.

붉은 전쟁이 계속 지속되는 동안, 가울은 여행자의 빛으로 실험을 해보며 여러 방법을 탐구하지만 결국 계속 실패해 대변자에게 계속 돌아오게 된다.

3.2.3. 태양파괴자 최후의 항전

최후의 도시 이전에 설립된 타이탄 기사단인 태양파괴자들 또한 붉은 군단의 침공을 막으려고 했다. 이들이 과거 세인트-14과 건설한 수성의 본거지인 대장간이 붉은 군단에 의해 발각되었으며 이들은 도망가는 대신 빛 없이라도 그들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 3대 정화의 판관 오로스가 이끄는 태양파괴자들은 최후의 항전을 벌였고, 그 결과 붉은 군단에 의해 전멸하게 되었다.

자발라는 최후의 도시와는 선을 그은 자들이라도 최후의 도시의 요청에는 흔쾌히 응해 도움을 주던 이들의 생존을 희망했지만 이후 부사령관 슬론의 절망적인 보고를 듣게 된다.

3.2.4. 화성 점령 및 군단의 통합

최후의 도시가 함락되는 와중에 붉은 군단 분대 중 몇몇은 화성으로 보내졌다. 화성은 오랫동안 기갑단과 벡스가 점령하기 위해 싸우던 곳으로 가울은 이 교착상태의 해결을 우선적으로 보았다. 그렇게 붉은 군단의 정예군이 투입되자 수세기 동안 지속된 벡스와의 교착상태는 마법같이 순식간에 해결되었고 벡스가 쏟아져 나오던 왕들의 계곡에 있던 검은 정원의 관문은 완전히 폭파되어 사라져버린다.

이 모든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 황혼의 틈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나 브레이라스푸틴의 본체를 찾아 화성을 탐험하고 있었다. 그렇게 지능 코어가 위치한 헬라스 분지에 도달한 아나는 먼저 와서 채굴 장치를 설치하던 붉은 군단과 조우하고 자신의 소중한 유산인 클로비스 브레이를 더럽힌다는 생각에 이들을 황금총으로 처단한다. 하지만 전쟁야수의 급습을 받는 동시에 억제장이 활성화되면서 아나 또한 빛을 잃게 되었고 기지를 발휘해 전쟁야수를 찔러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화성을 완전히 점령한 붉은 군단은 오릭스의 침공 이후 살아남은 군단들을 모조리 붉은 군단으로 통폐합시킨다. 그와 동시에 바릭스에 의해 고대의 감옥에 수감되었던 부서진 군단 또한 수감되기 전에 받은 가울의 명령을 시행한다. 부서진 군단은 사실 고대의 감옥에 순순히 들어간 이들로, 붉은 군단이 태양계를 침공하면 고대의 감옥에서 탈출한 뒤 리프를 헤집어놓는 역할을 맡았다. 그 결과 붉은 군단이 리프를 침공하지는 않았지만 트로이 목마 전술에 당해버려 치안이 불안정해진다.

3.3. 여행자에게 선택받은 자

여행자의 파편이 보이는 농장
현재는 유럽 데드존 (EDZ)로 알려진 스위스 그라우뷘덴에 도착한 주인공 수호자는 붉은 군단의 억제장에 대항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자의 파편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여행자의 힘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주해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어둠의 숲을 통과한 수호자는 최근 황혼의 가문으로 통합된 몰락자들 또한 이곳을 방문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리프 전쟁의 주역 중 한명이 스크리빅스가 이끌던 잔당을 뚫고 파편에 도착한 수호자는 여행자의 선택을 받고 빛을 돌려받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유일한 빛의 운반자가 된 주인공 수호자는 스크리빅스의 잔당을 모조리 처치하고 힘을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선봉대에 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EDZ의 생존자들을 이끄는 호손은 선봉대에 연락하는 것보다 현재 EDZ를 점령한 기갑단과 몰락자에 대한 대항책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라며 트로스트랜드에서 버티고 있는 호손의 양아버지 데브림을 도우게 된다. 그렇게 농장으로 더 많은 생존자들을 집결시키기 위해 소금 광산 정상에 신호기를 설치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토성의 위성 타이탄으로 집결하라는 자발라의 교신을 듣게 된다.

3.4. 선봉대의 재결합

3.4.1. 타이탄으로 대피한 선봉대

파일:campaign_hope.jpg
원래 계획대로라면 반격의 교두보가 되었어야 할 타이탄
자발라는 대피선 행렬을 지휘해 지구를 탈출하는데 성공하나 붉은 군단의 봉쇄를 뚫는 과정에서 대피선 73대를 잃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한다. 기적적으로 봉쇄를 뚫었던 이유도 대부분의 붉은 군단 함대가 지구 표면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절망한 자발라한테 부사령관 슬론이 생존 신호를 보내며 합류했다.

아만다 홀리데이, 부사령관 슬론과 함께 지에서 탈출한 자발라는 반격을 위해 새로운 거점을 만들 필요를 느꼈고 이전부터 황금기의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신 태평양 생태도시를 거점으로 삼기로 한다. 그렇게 먼 비행을 통해 타이탄에 도착했지만, 이미 생태도시는 사바툰의 군체가 점령한 뒤였다. 사바툰의 군체와 교전하다 수 많은 사상자가 일어났고 결국 자발라는 모든 희망을 잃게 된다.

희망을 잃은 자발라한테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주인공 수호자가 빛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여행자에 대한 희망을 다시 갖게된다. 일단 타이탄에 거점을 만드는 계획을 다시 꺼낸 자발라는 주인공 수호자의 도움을 통해 시추 장비를 점령한 군체를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그와 동시에 아만다 홀리데이는 타이탄의 발전 시설을 수복하자는 의견을 내고, 통제실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해당 작전을 개시한다. 발전 시설을 망가트린 군체를 처치한 뒤 시설을 복구한 수호자 덕분에 거점이 완벽하게 만들어졌고 자발라는 이 기회에 닥스 오토노라는 수호자가 목숨을 걸고 보내준 정보를 해독하고자 한다.

기갑단의 전쟁 기밀을 해독하기 위해선 수준 높은 기술력이 필요했고, 자발라는 생태도시 지하에 있을 황금기 CPU를 사용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생태도시 지하로 내려간 주인공 수호자는 CPU를 회수하는 동시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메탄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을 목격한다. 직후 사바툰의 군체에게 기습당한 수호자는 유지보수용 탱크를 타고 전진하며 아만다가 주인공 수호자를 구출하기 위해 출구로 도약선을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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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초신성으로 만들고 있는 전능자
회수한 CPU를 사용해 닥스가 보내준 정보를 해독한 자발라와 슬론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바로 항성을 초신성으로 만드는 기갑단의 무기인 전능자가 태양계에 배치되었으며, 현재 태양을 초신성으로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였다. 결국 선봉대가 극적으로 붉은 군단을 몰아내어도 전능자로 인해 태양계가 파괴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었다. 자발라는 당장 전능자를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전능자를 파괴하기 위해 자신의 화력팀, 케이드-6아이코라 레이가 필요하니 주인공 수호자한테 이들을 찾아줄 것을 요청한다.

3.4.2. 전선: 네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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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얼음과 바위 밖에 없어야 했을 네소스
자발라가 전능자 파괴 작전을 계획하는 동안 주인공 수호자는 케이드의 고스트 선댄스가 보낸 조난 신호를 듣게 된다. 그런데 그 신호의 근원은 태양계 외곽에 있는 미행성 네소스였다. 아무것도 없을 미행성에 케이드-6가 왜 있는지 의문을 품은 주인공의 고스트 앞에 벡스에 의해 기묘하고 신비로운 곳으로 변형된 아르카디아 계곡의 모습이 드러난다. 네소스에 착륙하자 케이드-6가 벡스 함정에 대해 뭐라하는 신호가 잡히며 그가 벡스 기술로 사고를 친게 아니냐는 의심하는 고스트는 신호를 증폭시키던 케이드의 도약선을 찾게 된다. 여기서 붕괴 이전의 먼 과거, 식민지선 엑소더스 블랙의 인공지능인 안전장치의 존재가 드러나며 케이드-6가 함부로 벡스 포탈을 쓰려다가 벡스의 시간 루프에 걸렸다는 것을 밝힌다.

케이드-6 때문에 당당히 짜증이 난 안전장치는 주인공 수호자를 인도해 케이드-6를 무작위로 텔레포트시키는 장치의 전원을 끄게 해준다. 그 결과 케이드-6는 루프에서 탈출하지만 케이드-6를 따라온 황혼의 가문 몰락자들에 의해 안전장치의 코어가 함락되기 직전인 상태가 된다. 빨리 안전장치의 코어로 달려온 주인공 수호자는 황혼의 가문 공격대를 처치한 뒤 안전장치의 코어에서 케이드-6와 재회한다.

케이드-6가 네소스로 온 이유는 벡스의 텔레포트 장치를 얻기 위해서였고 그는 장치를 사용해 가울 앞까지 간 후 기습 공격으로 그를 암살하고 샌드위치나 먹으려는 계획이였다. 케이드-6를 통해 가울을 기습할 수단을 얻은 수호자는 그에게 자발라가 케이드-6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밝히고 그게 감격한 케이드는 나머지 선봉대장 아이코라가 있을만한 곳으로 워록들의 성지 이오를 지목한다.

그 와중에 네소스의 특이점은 붉은 군단의 흥미를 이끌었고 붉은 군단은 네소스를 침공하게 된다. 붉은 군단은 네소스의 자원을 채굴해 붉은 전쟁을 이끌기로 했고 네소스 곳곳에 대형 시추 드릴을 설치한다. 하지만 이는 벡스의 저항을 끌어내었고 네소스는 선봉대, 붉은 군단, 황혼의 가문, 벡스가 난잡하게 싸우는 혼돈의 장으로 변질된다. 그러다 붉은 군단은 네소스 지하에 잠들어있던 모듈 정신 프로테온의 존재를 알아채는데 네소스의 벡스가 프로테온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일으켰고 이를 감지한 안전장치와 주인공의 수호자 개입이 없었다면 네소스는 끝없는 전투에 휘말려 완전히 파괴되는 운명을 맞이할 뻔 했다.

3.4.3. 전선: 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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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미정제 빛을 채굴하는 붉은 군단의 드릴
케이드-6의 정보를 토대로 주인공 수호자는 여행자붕괴 직전, 이오에서 테라포밍을 진행하던 곳인 에코 메사에 도달한다. 요람이 보이는 절벽에서 멍하니 있는 아이코라를 발견한 수호자는 아이코라가 정체성을 잃은 것에 대해 고뇌하고 있으며 자신이 여행자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크게 상심한 상태임을 알려준다.

이오는 여행자가 축복하다 중지한 위성이라 아직 정제되지 않은 빛이 흐르고 있었고 붉은 군단은 이 빛을 채굴하기 위해 이오를 침공한 상태였다. 그렇게 여행자의 빛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칼날의 변형 큐리아의 이목을 끌게 된 붉은 군단은 큐리아에 의해 굴복자가 되기 시작한다. 이미 빛을 채굴할 만큼 채굴했고 큐리아의 굴복자가 이오로 몰려오는 조짐이 보이자 붉은 군단은 이오를 버리고 떠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붉은 군단이 일으킨 굴복자 침공의 규모가 어마어마해 당장 막지 않으면 이오가 굴복자로 뒤덮이고 그 힘에 의해 이오 자체가 내파로 파괴될 운명에 처한다. 아이코라처럼 답을 찾아 이오로 도망친 젠심 서기 에셔 미르가 이 현상을 예견하고 주인공 수호자에게 급히 굴복자 균열을 닫을 것을 요구한다.

주인공 수호자의 활약으로 굴복자 침공은 어느정도 막았지만 에셔 또한 자발라의 전능자 파괴 계획을 엿들었다. 그는 주먹구구로 전능자를 치기 전에 이오에 있는 전쟁지능 벙커를 통해 전능자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은 뒤 행동해야 한다며 아이코라와 수호자의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게 붉은 군단이 뚫어낸 틈을 통해 전쟁지능 벙커에 진입한 수호자는 전능자의 대한 자세한 정보를 더 얻게 된다.

에셔 미르와 아이코라의 분석 결과, 전능자가 현재 태양의 자기장과 공명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파괴하면 태양이 초신성이 되어 폭주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렇기에 전능자 파괴 작전는 다른 방법으로 개시해야했고 아이코라는 이오에서 더 이상 찾을게 없다는 아이코라는 자발라와 케이드와 다시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3.5. 선봉대의 반격

선봉대 수뇌부는 EDZ의 농장에서 다시 재회한다. 자발라는 최후의 도시 탈환을 위해 케이드-6의 포탈 장치를 사용하려고 하지만 사거리 문제 때문에 도시 내부에서 작동시켜야 하는 상태. 그와 동시에 전능자로 인해 태양계 파괴 또한 문제가 된다. 이를 엿듣던 수라야 호손은 EDZ 생존자들과 함께 도시에 침투하는 계획을 제안하고 선봉대는 주인공 수호자를 전능자로 보내 무기를 무력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3.5.1. 전능자 무력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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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 무력화 작전의 핵심인 투모스의 함선
먼저 전능자에 접근하기 위해선 기갑단 함선이 필요했다. EDZ에 세워진 하데스 화력기지에서 붉은 군단 지휘관 중 하나인 불패의 투모스의 개인 함선을 탈취하는 작전이 개시된다. 주인공 수호자는 아만다 홀리데이가 제공한 드레이크 전차를 사용해 붉은 군단의 갱도를 통과하고 도망치려던 투모스의 기함 오로바스 벡투라의 엔진을 날려 이륙을 저지한다.

투모스의 개인 함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그의 접근 코드가 필요했고 투모스 척결 작전이 개시된다. 투모스는 가울의 선택을 받은 정예 지휘관으로 EDZ 생존자들은 선봉대가 다시 모이는 사이 그와 충돌했고 그 결과 수 많은 사상자가 일어났다. 그렇기에 호손 또한 투모스에게 당한 이들의 복수를 하고자 했고 주인공 수호자는 오로바스 벡투라에 침입해 사령실에 도달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침입자와 대면하게 된 불패의 투모스는 결국 패배해 처단 당하고 그의 함선 접근 코드는 선봉대의 수중으로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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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의 내부
선봉대와 EDZ 생존자들이 최후의 도시을 탈환하기 위해 도시에 접근하는 사이, 주인공 수호자는 화력기지에서 훔친 투모스의 함선을 타고 태양 궤도에 정박한 전능자에 침입하게 된다. 전능자는 수성을 연료로 사용해 태양에 대량의 철을 쑤셔넣고 있었고 이것을 지속시켜 태양의 핵융합을 방해하는 것이였다. 주인공 수호자는 전능자의 연료 공급관을 타고 발사 시설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수호자는 발사 시설의 냉각 장치를 박살내고 에너지를 역류시켜 무기를 완전히 박살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주인공 수호자의 전능자 무력화 소식이 최후의 도시 밖에서 대기하던 선봉대한테 전달되며 붉은 군단으로 부터 최후의 도시를 탈환할 최후의 작전이 개시된다.

3.5.2. 최후의 도시 탈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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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도시를 위한 결전

최후의 도시 밖에서 기다리던 선봉대는 전능자의 무력화 소식을 듣고 해가 지자마자 바로 침입했다. 비록 중간에 기갑단 방벽이 켜져 전투원 상당수가 고립되는 사태가 터졌지만 선봉대는 바로 전선을 재구축한 뒤 최후의 도시 곳곳에 공세를 이어갔다. 주인공 수호자도 투모스의 함선을 타고 도시로 복귀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체가 들통나 함선이 격추당하게 된다. 수호자는 이후 수라야 호손의 인도와 해킹을 통해 선봉대장들이 버티고 있는 페레그린 구역에 입성하게 된다.

그렇게 수 많은 빛 없는 수호자들과 EDZ 생존자들이 붉은 군단에 대항했다. 그리고 탈환전에 나타난 이들 중에는 전설적인 강철 군주 에프리디트 또한 있었다. 강철의 파멸 이전 계속되는 싸움에 지친 에프리디트는 태양계 외곽에 있는 평화주의자 무리로 떠났으나, 최후의 도시를 침공한 붉은 군단을 몰아내기 위해 저격수로 참여했다. 그렇게 에프리디트는 199발로 붉은 군단 216명을 처치하는 신기를 보인다.

한편 선봉대의 반격을 보며 붉은 군단의 철권 통치가 점점 해체되는 것을 깨달은 영사는 계속해서 여행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뻘짓만 반복하는 가울에게 실망하기 시작한다. 그는 기갑단이라면 기갑단답게 여행자의 힘을 탈취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붉은 군단이 패배할 수도 있는 마당에 다시 한번 대변자를 심문해 답을 얻으려는 가울을 본 영사는 진절머리가 나버린다. 그렇게 대변자는 자신이 여행자를 대변하는 것이 아닌, 도시의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폭탄발언을 해버리고 영사는 선봉대가 반격을 가하는 동안 가울이 답도 얻지 못할 대변자한테 시간을 낭비했다는 사실에 격노하게 된다. 그렇게 단단히 분노한 영사는 가울의 심기를 거스르고, 가울은 본인 손으로 직접 영사의 목을 졸라 죽이게 된다.

다시 한번 최후의 도시, 수호자는 도시의 마천루를 타고 다니며 현재 선봉대장들이 집결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수호자는 붉은 군단의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던 이들에게 도달하는데 성공하나 자발라와 아이코라는 부상을 입게 되고 그나마 부상에서 자유로운 엑소인 케이드-6 또한 팔이 뜯겨나가는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같이 불멸자에 침입해 가울을 처단하는 것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주인공 수호자만 벡스 포탈을 통해 침투하게 된다.

3.5.3. 가울의 최후, 여행자의 각성

수호자는 다시 한번 가울의 기함 불멸자에 오르게 된다. 수호자가 불멸자의 선체 외부로 올라가자 드디어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강제로 여행자의 빛을 흡수하기로 한 도미누스 가울과 마주하게 된다. 억제장을 통해 빛을 얻은 가울은 빛을 휘두르며 수호자를 상대한다. 하지만 가울이 흡수한 빛은 수호자 또한 사용할 수 있는 빛이라 그렇게 함선 외부에 고인 빛은 곧 수호자를 강화시킨다.

가울은 계속해서 빛을 충전해가며 수호자와 싸우지만 결국 그는 수호자의 손에 쓰러지게 된다. 빛을 흡수한 가울은 독수리 형태의 모습으로 부활하게 되며 자신이 진정한 불멸자가 되었음에 심취해 여행자를 도발한다. 하지만 여행자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힘을 다루는 이를 까다롭게 엄선하는 존재였고, 자신의 힘을 빼앗아 쓰며 거기에 자신을 도발하기까지 하는 가울에게 분노했다. 그렇게 여행자는 수세기의 동면에서 깨어나 자력으로 억제장을 파괴한 뒤, 가울을 이루는 빛을 흡수해 그를 파멸시킨다.

그렇게 여행자가 깨어나면서 다시 빛과의 연결이 형성되었고 모든 승천자들은 다시 한번 불멸의 존재가 된다.

4. 결과

선봉대의 승리
피해 규모
탑 및 선봉대 사령실 소실
선봉대 금고 소실
암호고고학 금고 소실
최후의 도시 일부 구역 완파
리프 불안정화
수성 반파

태양파괴자 전멸
다수의 사상자 발생

도미누스 가울 사망
영사 사망
불패의 투모스 사망

붉은 군단의 태양계 정복 실패
붉은 군단 와해 및 분열
전능자 무력화
영향
* 선봉대의 영향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됨

태양계에 엄청난 피해를 불러온 전쟁으로 셀 수 없는 수의 수호자들이 살해당했으며 민간인 피해는 더 극심했다. 최후의 도시의 사령부였던 탑은 반파되어 수복이 불가능해졌고 사령부는 탑 옆에 있는 방벽으로 이전되었다. 그와 동시에 수호자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을 보관하는 금고 또한 파괴되어 수 많은 기술들이 소실되었으며 암호고고학자들 또한 붉은 전쟁으로 인해 소실된 기술들에 대해 한탄하고 있다. 최후의 도시 또한 크게 파괴되어 원래는 건물이 빼곡하던 곳들이 거대한 크레이터로 변했다. 그 와중에 수성은 전능자의 연료로 사용되어 행성 절반이 박살난 상태가 되었다.

가울의 파멸 이후 도시를 점령한 붉은 군단은 빠르게 정리되었으나 그 잔당들이 남아 태양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켰고 붉은 군단 잔당은 전쟁이 끝나고도 4년 동안 골칫거리가 된다.

5. 여파

붉은 전쟁은 이후 벌어지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사건들에 시발점이 되었다.

5.1. 황제 칼루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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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스가 초대한 수호자들
한밤 중의 반란 때 실각하고 유배당한 칼루스는 우주의 경계에서 무언가와 접촉한 뒤 그 존재의 명령체계를 본딴 조직인 “그림자”를 만들었다. 칼루스는 그림자를 보내 가울과 그를 실각시킨 이들에게 복수하고자 했으나 샤요텟, 이스카알, 몰리 이몰리를 제외한 나머지 처단에 실패하며 크게 상심했었다. 그렇게 희망을 잃어가던 그에게 가울의 파멸에 대한 소식이 전달되었고 그는 가울을 쓰러트린 전사를 크게 치하하기 위해 행성포식자 리바이어던을 타고 태양계로 향하게 된다.

칼루스는 태양계에 도달하기 전에 전쟁에서 패배해 태양계에 남겨진 붉은 군단에게 황실군으로 들어올 수 있는 초대장을 보내고 그들의 자격을 시험한다. 중간에 네소스의 잔존병들의 이상 행동을 목격한 선봉대가 이들의 시험을 저지하고 초대장을 탈취하며 칼루스가 태양계로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얼마 안가 칼루스의 리바이어던은 네소스 상공에 나타나며 네소스를 분해해 삼키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칼루스는 지구의 수호자들을 리바이어던으로 초대하며 자신을 즐겁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비록 자신의 복수를 해준 수호자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댓가로 보상을 주는 등 악의는 볼 수 없던 그의 모습에 대한 이면이 몇년 뒤 드러나고 여러 사건을 통해 칼루스는 인류를 위협하는 최악의 적이 되어버린다.

5.2. 벡스의 미래를 찾아낸 판옵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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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빛을 통해 다시 활성화된 무한의 숲 입구
여행자가 깨어나 빛의 파동을 일으킬 때 그 파동은 수성에도 도달했다. 수성은 전설적인 워록이자 초대 선봉대장 오시리스가 은거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당시 수성의 핵에 지어진 벡스의 시뮬레이션 무한의 숲을 탐험하고 있었다. 무한의 숲을 관리하는 정신인 무한의 정신 판옵테스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벡스가 우주의 법칙이 되는 미래를 찾고 있었다. 판옵테스는 수조개의 시뮬레이션을 돌리고도 답을 못 찾았지만 여행자의 파동이 해답을 주었고 그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빛을 잃은 뒤에도 오시리스는 무한의 숲을 탐험했다. 그러다 유리 금고 시뮬레이션 내에서 미래를 보다가 있어서는 안될, 벡스의 이상적인 미래를 보게 된다. 그는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시뮬레이션 내부의 벡스들이 깨어나며 그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여행자의 파동을 토대로 사기라의 빛 신호를 감지하게 된 판옵테스가 직접 유리 금고 시뮬레이션으로 오면서 상황은 더 악화된다. 오시리스는 판옵테스가 사기라의 빛을 보고 자신을 추적하는 것을 깨달으며 사기라를 무한의 숲 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라가 홉고블린한테 피격당해 무력화되고 붉은 전쟁 이후 수성을 정찰하던 은신자 중 한명이 무력화된 사기라를 찾아 아이코라한테 전달하게 된다.

아이코라는 오시리스가 위기에 빠졌음을 깨닫고 수호자를 보내 수성에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벡스 활동과 오시리스의 행방을 조사하게 된다. 붉은 군단 또한 패배한 과거를 어떻게든 개변시키기 위해 무한의 숲에 침공하는데, 대부분은 오시리스처럼 횡단 방법을 알지 못해 영원한 루프에 갇히게 된다.

5.3. 녹아내린 헬라스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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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빙하와 함께 깨어난 군체인 노크리스의 손아귀
붉은 군단이 화성을 점령하고 빛의 연결을 끊어버린 이후로도 아나 브레이는 계속해서 헬라스 분지를 탐험했다. 중간에 추락하는 전쟁위성에 망토가 엉겨버려 빙하 아래의 바다에 빠져 죽을 위기를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브레이테크 퓨처스케이프를 향해 전진하는데 갑작스러운 모래폭풍으로 인해 자신의 탐험을 지지해주었던 연인 캠린의 기록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다. 고스트 진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캠린의 기록을 회수하려던 아나는 모래폭풍에 파묻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아나가 죽기 직전 여행자가 깨어나 빛의 연결이 복구되었고 진주는 바로 직후 질식사한 아나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때 여행자의 파동은 헬라스 분지의 빙하를 녹여버린다. 헬라스 분지를 뒤덮은 빙하는 과거 솔과 노크리스의 군체가 화성을 침공했을 때 라스푸틴이 이들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의 결과였다. 하지만 빙하가 녹게 되면서 군체가 다시 깨어나기 시작했고, 같이 파묻힌 라스푸틴 또한 깨어나며 브레이테크 퓨처스케이프는 다시 한번 세상에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나 브레이는 헬라스 분지의 빙하가 점차 녹는 것을 기다리며 군체를 몰아내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 빙하가 많이 녹은 뒤 그 아래 묻혀있던 벌레신 솔 또한 깨어나면서 급히 선봉대에 지원 요청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선봉대는 화성에 있는 라스푸틴의 지능 코어의 존재를 알게되며 라스푸틴의 존재는 이후 태양계를 흔들 주요 요소가 된다.

5.4. 다시 깨어난 검은 함대

여행자가 다시 깨어나면서 일으킨 빛의 파동은 태양계를 넘어, 심우주까지 뻗어나갔다. 그리고 심우주 멀리 어딘가에 있던 검은 함대가 파동을 감지하게 되었고, 붕괴베일의 소재를 잃고 여행자 또한 잃었다고 생각한 목격자는 아직 최후의 형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전 우주를 강제적으로 구원하려는 초월자가 태양계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1] 만약 선봉대가 이들을 저지하지 못했다면 태양계가 날아갈 수준의 폭발이 일어날 예정이었다.[2] 아홉 중 한명이 이러한 짓을 저지른 이유는 수호자의 빛을 관찰하기 위해 여행자 억제장이 어떻게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싶어서 그런 것이였다. 하지만 붉은 군단이 가져온 전능자는 태양계를 파괴할 수 있었고 그러면 자신들 또한 파멸하는 아홉은 해당 인원을 처벌했다.[3] 설정 상 타이탄의 방벽과 수호물은 타이탄이 자신의 빛을 물체화시킨 육신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능력이다. 그러한 탓에 방벽과 수호물로 막아내는 피해는 타이탄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며 타이탄이 고통을 못 이길 때 해제되는 형식이다. 자발라는 미사일 일제사격을 다른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집념 아래 버틴 것이다.[4] 아이슬란드 에스야 산맥에 떨어진 물체를 조사하려고 갔고 이것이 리프에서 떨어진 것을 알아내었다. 이는 이후 리프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한 떡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