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35:01

브래드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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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사장 & 단장
브래들리 켄트 "브래드" 스티븐스
Bradley Kent "Brad" Stevens
생년월일 1976년 10월 22일 ([age(1976-10-22)]세)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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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학교 드포 대학교[1]
신장 6'1"(185cm)
포지션 가드
소속팀 드포 타이거즈[2] (1995~1999)
지도자 버틀러 대학교 코치 (2001~2007)
버틀러 대학교 감독 (2007~2013)
보스턴 셀틱스 감독 (2013~2021)
프런트 보스턴 셀틱스 사장 (2021~)
보스턴 셀틱스 단장 (2021~)
관련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선수 생활3. 감독 생활
3.1. 버틀러 대학교3.2. 보스턴 셀틱스
3.2.1. 2013-14 시즌3.2.2. 2014-15 시즌3.2.3. 2015-16 시즌3.2.4. 2016-17 시즌3.2.5. 2017-18 시즌3.2.6. 2018-19 시즌3.2.7. 2019-20 시즌3.2.8. 2020-21 시즌
4. 프런트 생활5. 감독 스타일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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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BA의 감독. 보스턴 셀틱스 前 감독, 現 사장 겸 단장이다.

2. 선수 생활

선수 시절에는 정말 별 볼일 없었다. 인디애나주에 있는 디비전 I도 아닌 디비전 III 드포(DePauw)를 나온 데다 주전 경험도 적었다. 드포 대학교는 100위권 안에 드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였지만 스포츠에 투자할 정도로 큰 학교는 아니었기에 제대로된 농구팀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대학 4년을 마친 뒤 제약회사(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를 들어갈 생각도 했던 그는 그 뒤로 농구와는 관계없는 평범한 삶을 보내는 듯 했다.

3. 감독 생활

3.1. 버틀러 대학교

하지만 농구에 더 흥미를 느꼈던 그는 좋은 직업을 마다하고, 인디애나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중간급 사립대 버틀러 대학교가 개최한 농구캠프의 자원봉사자를 맡았는데 이것이 그에게는 농구 코치 경력의 시작점이었다. 그러다 자원봉사 신분으로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식 코치로 승격됐는데, 원래 코치를 맡고 있던 인물이 리쿠르팅 트립 중에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코치직이 공석이 되어 그가 정식 코치로 오르게 된 것이었다.[3]

코치로서 그는 하루 10시간 넘게 비디오를 보며 상대 수비 성향을 분석하는데 집중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주변에 자문을 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는 버틀러 대학교의 정식 감독이 된 뒤에도 똑같았는데, 그 시기에 톰 티보도(現 뉴욕 닉스 감독), 론 아담스(現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 프랭크 보겔(現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감독) 등을 만난 것이 수비 철학 수립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4]

2007-08 시즌 버틀러 대학교의 정식감독이 된 스티븐스 감독은 2012-13 시즌까지 166승 49패(승률 77.2%)를 기록했다. 또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NCAA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전국에서 화제가 됐다. 버틀러 대학교는 재학생이 4,200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였는데, 이는 NCAA 토너먼트 시스템이 갖춰진 이후 결승에 진출한 학교 중 가장 작은 규모였다. 이런 학교를 결승으로 이끈 스티븐스 감독도 미국 나이로 33세에 불과했다.[5] 이러니 학교가 발칵 뒤집어진 것도 당연한 일.[6]

3.2. 보스턴 셀틱스

2013년 7월, LA 클리퍼스로 자리를 옮긴 닥 리버스 감독의 후임으로 전격 선임되어 계약 기간 6년에 2천 2백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 당시 셀틱스의 살림을 책임졌던 대니 에인지 단장은 리버스 감독이 LA 클리퍼스로 떠나자 미련 없이 후임을 찾았다. 구단주에게 “브래드 스티븐스를 데려와야 한다. 다른 후보는 없다”고 주장했으며 에인지는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젊은 지도자를 원했던 것.

에인지 단장은 기자회견을 하며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젊지만 훌륭한 리더이며, 강한 신념과 근면함을 갖춘 인물이라 생각한다. 그의 팀은 언제나 열심히 뛰었고 공, 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미 많은 성공을 이룬 감독이며, 우리는 그와 함께 18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고 보도가 나갔을 때, 그와 챔피언을 놓고 겨룬 듀크 대학교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는 “사람 참 잘 뽑았다”라며 대니 에인지의 선택을 지지했다. 톰 티보도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평가했다.

3.2.1. 2013-14 시즌

두 차례 결승진출을 비롯해 꾸준히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던 스티븐스였지만 정작 보스턴 셀틱스에서 첫 시즌(2013-2014시즌)에 거둔 성적은 처참했다. 당시 보스턴은 깔아놓은 판이 너무 빈약했고, 주전으로서는 당시 막내였던 라존 론도를 제외한 모두가 떠나고 없었으며 라존 론도마저 부상에서 한창 씨름을 했었다. 한마디로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시즌이었던 셈이다. 그나마 후반기에 라존 론도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에이버리 브래들리, 자레드 설린저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결국 감독 데뷔시즌에는 25승 57패, 승률 0.302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쓴 맛을 보게 되었다.

3.2.2. 2014-15 시즌

감독 2년차를 맞이한 2014-15 시즌에도 시즌이 1/4을 보낸 시점에서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었다. 한창 세대교체를 겸한 리빌딩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유망주들이 성장하는모습을 보이고는 있었지만, 대부분 프로 경력이 짧은 어린 선수들도 구성되어 있다 보니 정작 승부처에서 득점을 해줄 베테랑 선수의 부재로 4쿼터에서 역전당하는 경기들이 많았다. 결국 론도를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하였고 자미어 넬슨, 브랜든 라이트, 제이 크라우더와 추가로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 2016년 2라운드 티켓까지 획득했다.

그렇게 한창 탱킹모드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늘 그랬듯이 다른 동부 팀들도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후반기가 시작되는 기간에 피닉스 선즈 소속이던 아이제아 토마스를 영입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욕심을 보였는지 시즌 막판 6연승을 기록하며 동부 7위인 40승 4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였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스윕당하며 일찌감치 광탈당했다.

3.2.3. 2015-16 시즌

2015-16 시즌을 앞두고 아미르 존슨데이비드 리를 FA와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빅맨진을 더욱 강화시켰다. 정규시즌에서는 지난 두 시즌때와 같이 젊은 선수들 위주의 엔트리를 유지하며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2016 1월 이후부터는 마커스 스마트를 필두로 한 리그 정상급의 수비를 앞세워 연승을 질주하는 등 리빌딩이 점점 가속화되었고 전반기를 동부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린다.

최종 성적은 48승 34패를 거두며 지난 시즌보다 더욱 향상된 성적을 올렸으나 보스턴과 동부 3~6번 다툼을 하던 애틀랜타 호크스, 샬럿 호네츠, 마이애미 히트가 똑같은 성적을 거둔 바람에 타이브레이커까지 따진 결과 보스턴은 동부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하필 정규시즌에서 상대전적 1승 3패로 열세였던 애틀랜타를 1라운드에 만나게 되면서 2승 4패로 패퇴하였다.

3.2.4. 2016-17 시즌

시즌 초반 호포드와 크라우더의 부상으로 인해 장점이던 수비가 붕괴되어 첫 10경기를 딱 5승 5패 반타작으로 마감했다. 고연봉 FA인 호포드는 지지부진하지만 경기당 평균 27득점을 돌파한 아이제아 토마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2016년을 20승 14패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여기에 2017년 들어서는 5승 1패의 엄청난 상승세로 25승 15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 랩터스를 2경기차까지 좁혔다.

전반기 막바지에 어려운 원정 연전을 잘 돌파하면서 37승 20패로 마쳤다. 7연승을 달리다가 서부 원정 4연전 첫경기인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드마커스 커즌스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전끝에 패배하며 분위기가 안 좋아질 뻔 했으나, 이후 유타 재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댈러스 매버릭스를 차례로 연파했고 홈으로 돌아와 접전끝에 필라델피아 76ers를 꺾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시카고 불스 원정에서 백투백임에도 불구하고 잘 싸웠으나 지미 버틀러에게 클러치 자유투를 허용하며 아깝게 1점차로 패배했지만 그래도 훌륭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한 때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오르다가도 막판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2017년 4월 12일에 있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홈에서 112-94로 잡고, 클리블랜드가 토론토에게 83-98로 패배하면서 07-08 시즌 이후 9년만에 동부 1위를 확정지었다. 최종 성적은 53승 29패.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시카고 불스.

플레이오프 시작 직전 아이제아 토마스가 누이 동생을 교통 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고, 라존 론도의 리딩과 시카고의 인사이드 공격에 홈 1~2차전을 내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론도가 3차전부터 손가락 골절로 시리즈 아웃되고 스티븐스 감독의 스몰라인업 선택이 제대로 먹히면서 내리 4연승을 따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 상대는 워싱턴 위저즈.

정규시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상대인 워싱턴이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지며 서로 홈코트를 사수하는 엄청난 혈전을 벌인끝에 7차전 켈리 올리닉의 하드캐리로 보스턴이 간신히 시리즈 승리를 가져갔다. 5년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이제 6년 동안 동부를 지배해 온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게 되었으나, 아이제아 토마스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1승 4패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비록 끝은 무기력했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빠르게 동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해냈기에 나름 의미 깊은 시즌이라 할 수 있다.

3.2.5. 2017-18 시즌

10월 17일 클리블랜드와의 개막전에서 1쿼터 5분만에 고든 헤이워드가 큰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갔으나 결국 아쉽게 3점차로 패배했고, 홈 개막전에서도 밀워키에게 패배하며 개막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렇듯 이후 험난한 여정을 걸을 것을 예상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카이리 어빙, 알 호포드, 제일런 브라운의 새로운 BIG 3가 탄생하면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연승이 끊기지 전까지 16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전체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한편 헤이워드의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피어스와 같은 레전드와의 면담, 셀틱스 팬들의 엄청난 지원을 통해서 정신적인 서포트도 받고 있다. 작년과는 다르게 클리블랜드의 동부 패자자리를 뺏을 수 있을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2018년 2월 시즌이 50경기 이상 지난 시점에도 셀틱스는 동부 1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키고 있다. 고액 연봉자로 로스터를 떡칠한 클리블랜드가 수비 문제로 무너지는 가운데 신진급 선수가 많고 페이롤이 여전히 남는 가운데도 컨텐더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대조적인데, 이러한 고공행진에는 스티븐스 감독의 작전이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를 증명하듯, 셀틱스는 원정 승률과 역전승 횟수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주전 혹사도 역시 상당히 낮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빛나는 것이 클러치 상황에서의 경기조율인데, 경기종료 30초, 3점차 이내의 이른바 '슈퍼 클러치' 상황에서 셀틱스는 야투허용률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고, 득점성공률은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애미의 에릭 스폴스트라와 함께 클러치 작전능력에서 양대산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전반전은 크게 밀리다가 결국 4쿼터에 역전승하거나 아쉽게 패하는 경기가 굉장히 많다. 하프타임때 무슨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지만 대단한 감독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정규시즌 막판, 마커스 스마트, 카이리 어빙, 제일런 브라운 등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들인 오클라호마전과 포틀랜드, 유타 원정을 잡는 기염을 토하며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세 경기 모두 서부의 상위시드를 다투는 강호들을 상대였는데 도저히 이기기 어려워보이는 멤버들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동부 1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맞대결에서도 끈끈한 수비력을 승리로 장식하며 6경기 남기고 2경기차로 토론토의 1번 시드 자리를 압박했다. 유타전과 토론토전에서 클러치 상황에서 적절한 지역방어 전술 타이밍과 선수들의 빠릿빠릿한 전술 수행으로 상대를 당황시키는 장면은 일품.

그러나 얇은 로스터속에서 계속 접전 승부를 펼친 여파인지 밀워키-토론토와의 백투백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결국 2번 시드가 유력해지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카이리 어빙이 플레이오프 아웃이 확정되어 공격의 1, 2 옵션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밀워키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필라델피아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는 한국시간 5월 4일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특히 2차전에서는 20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두면서 "과연 빵감독이다'' 라는 찬사를 받고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의 필라델피아 우세 예상을 깨고, 결국 4:1 승리로 보스턴은 2년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게되었다. 이미 1,2 옵션 없이 경이적인 성과를 올린 상태에서, 이제 동부의 제왕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클리블랜드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현재 클리블랜드를 수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2대0으로 압살 중이다. 제임스의 수비나몰라 닥공줘 모드로 인한 수비 붕괴로 쉽세 후반에 보스턴이 따라가서 역전할 수 있었다. 1,2차전에서 역시 보스턴이란 팀 색깔에 맞게 끈끈한 수비와 공격 이타적인 플레이로 점잖은 보스턴 관중들에게 걸맞은 수준의 농구로 흐뭇하게 하고 있다.

원정3.4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졌으나 5차전에서 베인스의 기용으로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루키 테이텀의 리드와 스마트.모리스로 이어지는 3점슛으로 2쿼터까지 11점차 우세를 가져갔다.

그러나 결국 6, 7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에 딱 1승을 남겨두고 좌절했다. 7차전 홈 경기에서는 12점차 리드를 잡고도 달아날때 달아나지 못하고 클러치 싸움에 돌입했고, 그 싸움에서 베테랑 팀이었던 클리블랜드가 젊었던 셀틱스 선수들에게 우위를 가져갔던 점이 컸다. 카이리 어빙의 공백이 마지막에 와서 상당히 크게 작용했던 시리즈. 그러나 이미 1, 2옵션과 빅맨 한 명이 아웃되었음에도 끈끈한 조직력을 보이며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여 3승을 거둔 모습을 보여준 스티븐스 감독과 셀틱스 선수단에게 많은 찬사가 이어졌다.

3.2.6. 2018-19 시즌

동부컨퍼런스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2019년 1월 20일 5위에 올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었다.

거기에 선수단에서 불협화음이 계속 생기자 선수단 장악능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계속 커지고 있었지만 시즌 뒤 스티븐스 감독 보다 현재까지도 리딩 능력으로 비판받고 있는 카이리 어빙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팀 케미 관련 라커룸 루머나 불화와 잡음들이 끊임없이 발생

그래도 선수단을 잘 추스리면서 동부컨퍼런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3.2.7. 2019-20 시즌

이번 시즌에는 더욱 다채로워진 오펜스를 보여주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는 주로 켐바 워커, 제일런 브라운, 고든 헤이워드, 제이슨 테이텀, 다니엘 타이스가 나선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5명 모두 외곽슛이 가능하고 타이스를 제외한 4명은 우수한 볼핸들러라는 것이다. 스티븐스 감독은 이를 살려 저번 시즌처럼 어빙에게 공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 4명의 핸들러 모두에게 비교적 고른 기회가 생기는 오펜스를 구축했다. 즉 4명중 누가 돌파를 할지 슈팅을 할지 스크린을 설지 알 수 없는 시스템이다.

또한 첫번째 돌파가 막혀도 바로 다음 돌파와 오펜스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영리한 스크리너인 타이스는 4명의 핸들러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가자미 역할을 수행한다. 이때 브라운, 테이텀, 헤이워드도 스크린을 서 더블 스크린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핸들러가 림 어택을 할때 타이스가 상대 빅맨의 수비를 방해하는 실링 스크린도 특이한 점이다.

다만 주전 5명만 이 오펜스를 소화해서 벤치타임이나 부상자가 있는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 브루클린 전에서 브라운과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경기중 빠지자 4쿼터에 무려 51점을 실점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이건 빵감독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보스턴의 처참한 벤치 멤버진 탓이 크다. 또한 벤치 에이스인 마커스 스마트가 주전 선수들과 플레이할 때도 자신이 1옵션인 것처럼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 스티븐스 감독이 제어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1라운드에서 벤 시몬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필라델피아를 가볍게 스윕하고 2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상대는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인 닉 너스가 이끄는 2번 시드 토론토 랩터스.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도 셀틱스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를 이기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돌풍의 마이애미 히트에 막혀 2승 4패로 탈락했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과 함께 불꽃 튀는 지략 대결이 예상되었으나 스티븐스의 완패로 끝이 났다. 시리즈 내내 마이애미의 수비전술에 막혀 고전했으며 특히 마지막 6차전에서는 4쿼터에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선수들이 허둥지둥하며 3점슛만 난사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었음에도 방관하며 2개 남은 작전타임을 아끼고만 있다가 승부가 거의 결정난 막판에야 겨우 사용하는 등 전술의 귀재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2.8. 2020-21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브루클린 네츠에게 4-1로 탈락했다.

2021년 사장직을 사임한 대니 에인지에 이어 셀틱스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스티븐스 본인은 버블 이후 감독 생활에 지쳐 있어 사장 임명을 반겼다고 한다. 이로써 셀틱스는 사장이 아닌 감독직이 공석인 상태가 되었다. 다만 에인지도 당분간은 구단에 남아 스티븐스를 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티븐스의 후임 감독은 브루클린 네츠의 코치, 이메 우도카가 임명되었다.

4. 프런트 생활

사장이 된 후 첫 거래는 켐바 워커 트레이드였다. 워커와 드래프트픽을 묶어 오클라호마 시티알 호포드 등과 또다른 드래프트픽으로 교환한 것. 워커가 셀틱스 입단 후 결장도 많았고 경기력도 떨어진 모습을 보인데다가 시즌 중반의 트레이드 시도로 구단과 불화를 겪기도 한 탓에 처분한 것이다.

이후 트리스탄 탐슨을 새크라멘토 킹스로 넘기고 삼각 트레이드로 크리스 던과 브루스 페르난도, 그리고 2023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댈러스 매버릭스에 고든 헤이워드 이적을 통해 얻은 트레이드 익셉션 중 남은 1천 1백만 달러를 넘기고 조시 리차드슨을 받아왔다.

이후 팀이 12년 만의 파이널 진출을 이뤄내면서 단장 커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는 평가다. 악성계약 켐바 워커를 주고 데려온 호포드가 믿을 수 없는 회춘으로 로윌삼과 함께 팀의 전천후 빅맨으로 활약하면서 확실하게 팀의 전력강화에 이바지했다. 그 외에도 샌안토니오에서 트레이드해온 데릭 화이트나 추후 재복귀시킨 타이스 역시 수비팀이라는 팀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롤플레이어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현재까지 실패한 무브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본인의 뒤를 이어 팀을 리그 최고의 수비팀으로 탈바꿈시킨 이메 우도카 감독과 함께 팀의 파이널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한 숨은 공신 중 하나.

다만 사장으로써 일을 잘하는 것과 별개로 22-23시즌을 앞두고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심혈을 기울여 데려온 갈리나리는 유로바스켓 중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했고, 로윌삼은 반월판 부상 이후 불편감으로 인해 또 시즌을 앞두고 관절경 수술을 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프리시즌 전체를 날려먹은 것은 물론 정규시즌도 수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메 우도카 감독이 팀내 여성 스태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들통나 구단 자체 징계로 시즌아웃이 되며 잘 나가던 셀틱스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셀틱스는 신입 감독 조 마줄라 아래에서 연전연승하며 동부 리그 2위를 차지했으며[7] 2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 컨파에서 마이애미에게 7차전 끝에 패배하며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23-24 시즌을 앞두고는 마커스 스마트를 멤피스로, 말콤 브록던과 로윌삼을 포틀랜드로 보내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8][9]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공격력에선 아쉬웠지만 그래도 9시즌을 팀의 프차 스타이자 수비의 핵으로 활약한 스마트와 올해의 식스맨을 수상한 브록던을 과감하게 매물로 썼다는 점에서 팬덤에 상당한 충격이 있었으나, 해당 무브로 인해서 구성된 화이트-즈루-브라운-테이텀-포르징기스의 주전 라인업은 확실한 업그레이드라는 평가.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이어져서 1월 중순 정규시즌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승률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벤치 뎁스가 좀 약해지긴 했으나 주전조의 체급이 워낙 강력해 한두명 정도 관리해가며 운용해도 승률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2년 연속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빵단장이지만, 올느바 세컨팀이 수상의 전부인 제일런 브라운에게 5년 300밀이 넘는 슈퍼맥스 계약을 안겨주면서 평가가 상당히 깎였다. 아무리 테이텀과 함께 양대 코어라지만 핸들링과 BQ에서 약점이 분명하고 MVP 컨텐더도 아닌 선수에게 역대 최고액을 쥐어준 것은 명백한 오버페이고 향후 팀의 사치세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확률이 매우 높아 현재까지는 가장 큰 오점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23-24시즌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브라운이 52%의 야투율로 평균 29.9득점을 뽑아내는 미친 활약으로 팀이 다시 파이널에 안착하며 빵단장의 안목은 정확함을 증명하는 중이다. 그리고 파이널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완벽한 공수조화를 보여주면서 마침내 우승에 성공했고, 슈맥의 주인공 브라운이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명단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5. 감독 스타일

늘 공부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티븐스 감독을 거론할 때 '열정, '헌신', '공부, '똑똑함' 등이 있었으며 대학 코치시절때부터 하루 10시간 넘게 비디오를 보며 끊임없이 상대 팀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그 친구는 좋은 녀석이다. 나의 감독직 4년차 시절과 비교하면 나보다 키는 작지만 나는 지금의 그처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것은 엄청난 진화이다. 그는 제 2의 포포비치가 아닌 제 1의 브래드 스티븐스 이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비에 있어서는 제공권보다는 볼 핸들러의 압박과 윙맨의 피지컬한 압박수비를 선호하며, 골밑의 낮은 높이도 역으로 스위칭 디펜스로 미스매치를 유도하는 빈틈없이 오픈 샷을 내주지 않는 수비 전술에 능하다. 특히 셀틱스에서는 마커스 스마트라는 피지컬 깡패에 머리까지 좋아 수비 커맨더까지 할 수 있는 윙 디펜더가 있어서 이를 잘 써먹는데도 능하다.

공격에 있어서는 단신 공격수의 활용에 아주 능하고 스크리너의 활용에 능해서 빠르고 영리한 스크리너(알 호포드, 다니엘 타이스 등)를 이용한 픽앤롤이후 연계 플레이로 빠르고 슛이 좋은 1번의 득점력을 120% 활용하는데 능하다. 아이제아 토마스카이리 어빙같은 선수가 대표적.

수비에서 2-3 지역방어도 보여준다. NBA에서도 지역방어는 허용되지만 다른 감독들은 스티븐스 감독만큼 적극적으로 쓰지 않는다. 또한 공격에서도, 시즌 말에 그렉 먼로, 마커스 모리스 등에게 3점 탑에서 부터 공을 잡고 1대1 공격을 주문하는 변칙 공격전술을 실시하는 등 상당히 유연한 전술과 농구철학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농구에서의 포지션을 포인트 가드부터 센터까지의 5개가 아니라 핸들러, 윙, 빅맨의 3가지로 생각한다고 한다. 제이슨 테이텀은 스윙맨인데 왜 파워 포워드 자리에서 뛰냐라는 의문이 나왔었는데 스티븐스 감독은 제일런 브라운, 고든 헤이워드 그리고 테이텀을 묶어 윙으로 보고 차이를 두지 않는 듯 하다.

6. 여담

  • 얼굴도 잘생기고 상당한 동안이라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모자관계처럼 보인다...
  • 이름 때문에 빵감독 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10][11] 프런트로 보직이동을 한 뒤로는 빵단장으로 불린다.
  • 포포비치, 커, 밴 건디 같은 감독들이 정치 성향을 대놓고 내비추는 거와는 달리 "정치와 종교는 스포츠와 같이 엮지 않는 게 좋다" 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런 뉘앙스의 발언도 많이 하고.


[1] 시카고에 있는 드폴 대학교와는 다른 곳이다.[2] 드포 대학교 소속 산하 구단.[3] 정식 코치가 되지 않았더라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연 18,000달러를 받고 일했을 것이라고 한다.[4] 참고로 버틀러 대학교는 스티븐스의 고향 인디애나 주에 있다. 그가 대학에서 감독으로 일할 무렵, 프랭크 보겔도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이었고 실제로 둘은 비슷한 철학을 공유해왔다.[5]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감독이었다.[6] 버틀러 대학교는 2010년 듀크 대학교, 2011년 코네티컷 대학교에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다.[7] 시즌 초반에는 압도적인 1등이었으나 중반기부터 부침이 있더니 결국 밀워키 벅스에게 1위를 내어주고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다.[8] 2023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버 너기츠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을 보고 만약 보스턴이 2024 NBA 파이널에 진출할 경우 요키치에 맞설 알맞은 상대로 포르징기스를 데려왔다는 후문도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포르징기스는 요키치보다 신장이 10cm 더 크며, 플레이 스타일은 요키치와 비슷하다. 그리고 이러한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었고, 포르징기스는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외곽슛까지 뽐내며 보스턴을 리그 전체 선두로 등극하는 데 숨은 일등 공신이 되었다.[9] 1월 20일(토)에 덴버와 보스턴이 상대했는데, 포르징기스는 21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3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요키치에 판정패를 했다. 결국 팀도 100:102 2점차로 안타깝게 패배를 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1쿼터 초반 포르징기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한 15득점을 기록, 그야말로 디펜딩챔피언 덴버를 고전하게 만들 정도로 제 몫을 다해주며 만약이겠지만 앞으로 덴버와의 파이널 경기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10] 이 별명으로 리다이렉트 되어 들어올 수 있다.[11] MLB에서도 더스티 베이커 감독 역시 이름 때문에 같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