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7:28:54

브렛 필/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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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4월3. 5월4. 6월5. 7월6. 8월7. 9월 이후8. 포스트 시즌9. 총평

1. 시즌 전

시즌 중에도 브렛 필이 타이거즈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남기기도 했었고, 프런트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재계약에 성공하며 어느 덧 KBO 리그 생활 3년차에 접어들게 된다. 이는 곧 역대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중 최장수 기록이기도 하다. 이제는 고참급 선수로서 임무도 주어지게 되었다.

파일:Gwangju_Pill_16.jpg
재계약 뒤 기아 타이거즈 측에서 이런 이미지를 제작하였다. 2011년부터 6시즌 동안 계속 KBO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두산 팬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는 더스틴 니퍼트의 사례를 참고한 듯 하다.


시즌 전 둘째 아이의 임신 소식을 KIA 타이거즈 공식 트위터로 보내왔다. 한국말로 하는 인사는 덤

2015 시즌 나지완의 극도의 부진으로 어쩔 수 없이 4번 타자 역할을 했지만 4번 타자 치고는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기 위해 벌크업을 했다고 한다.

시범경기에서는 감기몸살 여파로 .269의 타율로 조금 부진했다. 벌크업을 하였음에도 홈런은 하나만 기록. 하지만 여태까지 필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었기 때문에 코치진들은 단순한 컨디션 점검이라고 생각하였다.

2. 4월

4월 1일 NC와의 개막전에서는 가뿐하게(?) 2안타를 치면서 아직 타격능력이 녹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4월 2일 NC와의 3연전 2번째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5일 장염으로 결장하였다.

4월 7일 LG전에서 선발 소사를 상대로 4회에서 2루타를 치고 도루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은 패배하였다.

4월 8일 kt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실책 2개를 기록하여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4월 9일 kt전에서 9회초에 쐐기 2타점을 박아 팀의 승리에 공헌을 하였다.

4월 10일 kt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득점찬스에서 병살타를 2개를 기록했고 브렛필을 비롯해 중심타선이 부진했다.

4월 12일 SK전에서 3타수 1홈런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3회초 윤희상에게 투런홈런을 날렸으며 KT전에서 좋지않은 모습을 만회했다.

4월 15일 넥센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4월 19일 삼성전에서 4타수 1홈런 3안타 2득점으로 대단한 활약을 하였으며 이 날 경기 4회말에 선발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이자 솔로포를 기록하였다.

4월 23일과 24일의 롯데전 두 경기는 발목 통증으로 결장하여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23일에는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4월 26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4월 28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4월 29일 두산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을 하였으며 5회초에 보우덴을 상대로 친 적시타가 이 날의 결승타가 되었다.

4월 30일 두산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3. 5월

5월 1일 두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이 날 기아의 타선은 부진했다.

5월 3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안타는 없었으나 희생타로 1타점을 기록하였다.

5월 4일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회초에 송승준을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이자 투런포를 기록하며 이후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5월 11일 kt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5월 12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

그후 한화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다행히 팀은 스윕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1]

5월 15일 두산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월 21일 SK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다.

기록상으로 보면 예전처럼 좋은 활약을 해주는 것 같지만, 홈런 수도 적고,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아웃 되며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다. 또 작년과 같은 임팩트 있는 활약이 거의 없다.

현재까지 타격에선 장타는 고사하고 가끔 의미없는 스탯관리 단타나 치고있으며 떨공삼과 굴삭기 못지않은 바운드땅볼을 양산하고있다. 주루도 지난 시즌과 달리 설렁설렁뛰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실망을 얻고 있다. 다만 이것은 필의 무릎이 좋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5월25일 득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아내의 출산문제로 가사일을 도맡아 하고 심란했었다는데.. 최근 부진했던 이유가 이것이었을지도.. 분유버프를 기대해봐도 좋을지도..? 그리고 다음날 26일 경기에서 장외 투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보답했다.[2][3] 필의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해보자.

분유 버프가 하루 만에 끝난건지 27일 NC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다음날 28일에는 5번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여전히 삽을 푸고 있다. 저 1타점은 희생플라이로 얻은 것.

5월 29일 NC전에서는 12타석 연속무출루를 기록하던 중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 언제나 그렇듯 타점은 없었다.

5월 31일 LG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에 2볼넷을 기록하였다.

시즌의 3분의 1이 지났으나 1루수 용병임에도 불구하고 홈런 갯수가 아롬 발디리스를 제외한 외국인 타자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4. 6월

현재까지 언론과 야구 방송에서 나온 필이 부진한 이유이다.
1. 딸을 돌보느라 힘들다.
2. 둘째를 낳아서 가정일 때문에 피곤하다.
3. 다른 외국인 타자들이 홈런을 너무 많이 쳐서 부담을 받는다.
4. 앞뒤 타자가 약하다.
5. 미국에는 언더핸드 투수가 많이 없다.
6. 팬들에게 홈런을 보여주려다 슬럼프에 빠졌다.

부진 이유가 상당히 초라하고 구차하다.

6월 1일 LG전에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 적시타는 기아의 시리즈 첫 적시타였다.

6월 2일 LG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시즌 7호 병살을 기록했다. 6회에는 중견수쪽으로 잠실이 아니면 모든 구장에서 넘어갈만한 홈런성 타구를 쳤으나 임훈이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내는 바람에 비거리 125m짜리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6월 3일 넥센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신재영 상대로 잠상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현재 외국인 타자 용병 10명 중에 WAR 0.73으로 뒤에서 3등을 찍고 있다. 10등인 발디리스는 사실상 퇴출해야할 용병이고 9등인 마르테는 이 날 경기 끝내기를 쳤다.

그와중에 김치찌개를 먹는다고 언플을 때렸다. 팬들은 타 팀 용병들은 활약상이 기사로 나오는데 우리는 왜 감성팔이 언플이 기사로 나오냐는 반응.

6월 5일 넥센전에서는 노답 중에 노답,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 결정적인 순간 실책에 병살...답이 없다[4] 3회에 귀신같은 643 병살에 8회에 결정적인 실책을 한 뒤 공교롭게도 KIA의 수호신 김광수가 투런을 맞으며 김광수에게 첫 패배를 안겨줬다. 사실상 현재 KIA의 공격을 다 끊어먹고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말아먹는 존재. 이 경기후 KBO 리그 10명의 외국인 타자 중 war이 9위로 하락했다. 10위인 타자가 사실상 퇴출 당해도 할 말 없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필도 더 이상 퇴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타율만은 3할이 넘는다. 다만 몰아 칠 때만 몰아치고 침묵할 때는 한없이 침묵하는 타격 페이스로 보면 필이 갑자기 각성하여 2015년 중반까지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3할대의 타율마저 붕괴되는 것이 시간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필의 부진 요인을 생각해 보자면 투수들이 필의 약점을 집중 공략해 바깥쪽 떨어지는 공과 하이 패스트볼을 유도해내고 있는데, 필은 여기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다. 결국 이러한 약점이 고쳐지지 않았고, 장점마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전형적인 먹튀 용병 소리를 듣고 있다.

결국 6월 7일 경기에서 6번까지 타순이 밀렸다. 해설진의 코멘트로는 라인업에서 뺄까 하다가 결국 6번으로 조정한 채 선발출장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2회초 서동욱이 땅볼 타구를 잡아 송구했으나 잡지 못했다. 서동욱이 좀 짧은 송구를 해 글러브 바로 앞에서 원바운드가 되긴 했지만 필의 주 포지션은 1루수라는 점으로 볼 때 확실히 아쉬웠던 수비.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당히 큰 타구를 날렸지만 장외 파울홈런이 되었고, 결국 투수 앞 땅볼을 치며 이날도 1병살 적립. 이날 총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병살을 기록했다. 특히 3회 1사 1,3루 일 때 로사리오의 타구를 우익수가 잡고, 3루주자가 태그업 하는 사이 1루 주자 김태균이 귀루하다가 아웃될 뻔 했지만 필이 그냥 베이스를 잡고 태그했으면 아웃인데 안밟고 태그해서 합의판정 기회를 하나 날렸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반등의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한때 필 이상으로 부진해 숨만 쉬어도 까인 박해민이나 김태균의 경우 반등에 성공하며 어느 정도 팬들의 신임을 얻은 데 성공한 것과는 달리 필은 부진의 심화로 더욱 팬들의 믿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6월 8일 한화전 어제 부진에도 오히려 5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다.그리고 그 기대에 보답하듯이 3타수 무안타.... 결국 경기중에 교체되었다.타율도 이제 3할 1리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날 팀은 6회에 이병호가 3리런으로 리드하고도 8회에 차일목과 이종환이 친정에 비수꽂기를 시전해 1타점씩 올리더니 정근우의 3리런으로 결국 한화 6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런 부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강경파들은 올스타 브레이크 시기 퇴출이나 극단적으론 당장 퇴출을 논하고 있고, 온건파들도 4월 승리토템 취급을 받았으나 2군에 다녀온 뒤 연거푸 장타를 쏟아내는 닉 에반스의 사례가 있으니 잠시 2군에라도 보내라는 주장을 하지만 여전히 김기태는 선발 출장을 시키고 있다.

그리고 6월 8일 기준으로 필은 KIA 팀 내 한번이라도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 중 직구를 제일 못치는 타자로, 직구에 대한 구종가치가 -6.5에 달한다. 이는 직구 못친다고 욕먹는 강한울의 -5.3보다 낮은 수치이다.

그리고 6월 9일 5번타자로 또 선발출장했다. 그리고 같이 욕 많이 먹는 김주형도 쌍으로 선발출장... 그나마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타를 치긴 했지만 정타가 되지 않고 빗맞은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뚝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가 된 것으로 운빨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먹으며 역시나... 싶었지만 세 번째 타석엔 정타를 때려내며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6월 10일 삼성전에서도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첫 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날렸고 이 홈런은 5월 26일 이후 첫 홈런이다. 이 홈런이 이날 친 안타의 마지막이었으나 이날 기아 투수들이 삼성 타선을 잘 막아내며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의식하니 역효과가 왔다고 밝혔다.

6월 11일 경기에서도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1안타는 3루타였다. 한참 안 좋았을 때 안타를 쳐도 장타가 나오지 않고 똑딱질밖에 못했던 모습에 비해선 나아질 여지가 조금씩은 보이고 있다.

그리고 12일 경기에서 어느 정도 좋아졌던 타구의 질이 귀신같이 다시 나빠지며 세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나마 네 번째 타석에서 어느 정도 잘 맞은 안타를 기록하긴 했다.

14일 1회 자신의 약점이었던 바깥쪽 공을 타격해 2루타를 만들어냈고 두산 수비진들이 홈으로 송구한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해 1타점을 만들었다. 그래도 한참 답 없어보였던 때에 비해선 나아지고 있는 듯 하다.

현재 WAR로 보면 완전한 낙제점인데, 반등가능성도 없는게 현재 BABIP이 이전시즌들과 큰 차이가 없기때문에 선수기량이 하락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 주간야구에서도 이런 용병을 일부팬들의 정때문에 구단이 교체하지 않고 있다며 깠다. 대부분의 팬들의 마음이야 이미 돌아섰다 쳐도 그동안 미디어에선 필에 대해 옹호적인 논지를 펼친 경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좋지 못한 신호인 듯하다.[5]

15일 경기에선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16일 경기에선 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역전 쓰리런 홈런 (시즌 7호)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이후 투수들이 무너지며 팀이 떡실신당했다.

17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쳤다.

19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동점 홈런, 시즌 8호) 1볼넷을 기록하였다.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6월 21일 경기 종료후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간 18타수 7안타 2홈런 타율 .389 출루 .476 장타 .778 OPS 1.254의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기미를 알리고 있다.

23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3루로 병살성 땅볼을 날렸으나 3루수 황재균이 잡지 못한 덕분에 1타점을 적립했다.

24일 NC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삽을 거하게 팠지만 팀은 승리했다.

25일 NC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6일 NC전에서 동점을 만드는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오랜만에 영양가 듬뿍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기아는 NC전을 스윕했다.

28일 LG전에서는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나지완과 만루포+투런포로 총 6타점을 기록한 이홍구에 비해 매우 초라한 모습이었다.

29일 LG전에서 무안타 1타점 1실책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그나마 올린 1타점도 김주찬의 주루플레이 덕에 느린 유격수 병살타구를 타점으로 둔갑시킨 것이 위로할 점.

30일 LG전에서 2회말에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2루타와 쐐기 만루홈런을 치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나 싶었으나 다행히 볼이 포수 펜스 뒤를 넘어가며 다시 기회를 얻고, 그 다음 타구에 바로 시원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실시간댓글창은 그야말로 갓필 찬양일색. 최근 기아 상승세 기간동안 꾸준히 1~2안타씩은 쳐 주던 필이었기에 이번 그랜드슬램을 계기로 다시 효자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중. 어쨌든 이제와서 교체하기엔 늦은 감이 있어 올 시즌까지는 미우나 고우나 봐야 했기에 부활이 절실했는데 반등의 가능성을 점점 만들고 있다. 하지만 팀이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해 필의 이날 활약은 빛이 바랬다. 아쉽게도 11회초 수비 중 LG의 작전에 농락당하면서 송구 실패로 결승 실점을 제공한 장본인(공범 강한울)이기도...

5. 7월

테임즈 처럼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테임즈처럼 얼굴 전체가 아닌 콧수염과 턱수염만 자라나는 형.[6]

7월 1일 넥센과의 고척 스카이돔 경기에서 2회 병살타를 때렸지만 6회 팀의 영봉패를 막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모습도 보였다.

7월 8일 두산전 흔들리던 보우덴을 상대로 쐐기쓰리런을 기록 그 이후 도망가는 투런포를 곁들여 5타점을 먹으며 2홈런 5타점으로 이 날 경기 MVP를 얻었다. 수훈선수 인터뷰는 당연히 브렛 필의 몫. 이 인터뷰에서 4~5월의 슬럼프에 대해 언급하는 질문이 있었는데 홈런을 치기 위해 스윙을 하다 보니 슬럼프가 찾아왔다는 식의 대답을 했다. 지금은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즉 억지로 크게 휘두르다 보니 여기서 밸런스가 무너져 슬럼프가 찾아온 것으로 보이며 설레발일수도 있으나 밸런스를 되찾고 작년의 웨이트 효과가 이제야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장타력까지 얻은 것으로 볼 수도 있을 듯.

7월 9일 두산전에는 5타수 2안타로 그럭저럭 했지만 10회말 박찬호의 원바운드 송구를 결국 잡지 못해 끝내기 패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필이 송구를 못 받았다고 까기만 할 순 없는 게 대수비로 들어온 박찬호가 쉬운 유격수 땅볼을 놓치고 원바운드 송구를 했기 때문이다.

7월 10일 두산전에서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13호 홈런.

나유리기자가 아프리카방송에서 한 말에 따르면 필 본인도 필송논쟁에 대해 알고있으며 홈런을 의식해서 슬럼프가 왔다고. 그런데 구단에서는 역대 외인 투톱으로 아킬리노 로페즈와 필을 뽑는다고 한다. 시즌 초반 삽만 푸던 모습을 생각하면 펄쩍 뛸 일이지만, 슬럼프가 끝난 6월 10일 이후 한 달간 홈런 8개(!!!)에 타율 .333 출루율 .404 장타율 .667 OPS 1.070의 맹타를 꾸준히 휘두르고 있다.

7월 12일~14일 SK전에서는 두산전때와 같은 선수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엄청 부진했다. 12일 경기에선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7회를 제외하고 범타,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도 SK 배터리는 투수가 좌완인 박희수였기에 이범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좌상바인 필과 승부를 시도했고 결국 유격수 땅볼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13일엔 4타수 1안타. 14일에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19일 롯데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보이지 않는 실책+실책을 했다. 다행히 양현종이 무사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필 본인으로써도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풀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7월 20일 경기에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견제사를 당하는 좋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

7월 21일 경기에선 1타석만을 소화한 뒤 김주형과 교체되었는데, 경미한 무릎부상 때문에 교체되었다.

워낙 롤코라서 그렇지 무려 32경기 연속 출루했다.

7월 22일 NC전에서 풀카우트에서 구창모의 어처구니 없는 떨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파일:크보최초맹인용병.gif
이런 공에도 스윙을 하고 있다. 저런 스윙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보여주는 중. 그래도 나름 멀티히트를 기록하긴 했다. 그런데 안타 중 한 개는 바운드 크게 된 굴삭타를 유격수가 3루로 송구해서 내야안타가 된 거라 좀..

7월 23일 4타수 무안타+9구 4아웃이란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팀 전체 안타가 단 3개뿐이라는 것이 그나마 필만 욕하기에 뭣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럴 때 보통 타팀 외국인 타자들이 해 주는 것을 보면 마냥 감쌀 수도 없다. 거기에 후반기에 장타가 1개 뿐이라는 것도 좋지 않다.

7월 24일엔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1타점을 만들었지만 후에 불펜 방화+물빠따로 팀이 크게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7월 26일 kt전에서 3:0 리드상황에서 이창재에게 시즌 14호 그랜드슬램을 때리며 뒤늦은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7월 27일 kt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더 큰 문제는 초구 타격 3번을 포함해 공 9개로 5아웃을 당했다는 것.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기복이 매우 심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7월 28일에는 2안타를 쳤다. 무난한 플레이였다.

7월 29일에는 시즌 15호 역전 투런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6타석동안 고작 10개(!)의 공만 본 안좋은 모습도 보였다.

7월 30일에는 3타수 무안타 1사구로 어김없이 롤러코스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4타석동안 본 공이 8개 뿐일 정도로 여전히 공을 전혀 안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노수광이 11구의 혈투끝에 볼넷으로 겨우 출루했는데 직후타석에서 필이 초구를 쳐서 내야 플라이를 치는 장면은 정말 가관이었다.

7월 31일에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얻어냈는데, 볼넷을 얻어낸 타석에서 해설진들이 필은 초구, 2구를 잘 친다는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스윙을 하지 않고 참아내자 해설진들은 놀라워했다.

7월의 성적을 요약하자면, 장타툴을 가지고 부활하는 듯 하였으나 심한 롤러코스터를 보여주고있다. 잘풀리는날은 멀티히트에 장타 홈런을 뻥뻥 날려대지만 못하는날엔 무안타도 문제지만 초구에 바로 나가떨어지기때문에 전혀 존재감이 없어진다. 초구를 바로 노리는 안좋은 성향이 좋지못한 방향으로 반영되고 있는듯 하다.

6. 8월

8월 2일 한화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하던 지크의 짐을 더욱 무겁게 하는 1실책을 했으나, 타격에선 1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실책을 만회하고 1점차 외줄타기 승부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7경기 타율과 득점권 타율이 4할을 넘겼다. 심지어 장타율도 7할대 타격에선 완벽 부활하였으나 수비에서 좋지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8월 5일 대구삼성전에서는 병살타를 적립하고 4타석에서 도합 11구로 4아웃을 기록하며 타팀의 효자 용병 노릇을 제대로 했다. ops는 처음으로 9할초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8월 10일 두산전에서 필을 대신해 출장한 김주형이 짐금님 모드를 보여주며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자 필에 대한 여론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당장 이 기사들을 보아도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7&aid=0002800361http://m.dcinside.com/view.php?id=tigers&no=9743688&page=1&recommend=1# 필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냉랭한 상태이다. 혹시나 살아나는 듯 보였던 타격도 원상복귀하며 ops가 8할8푼으로 회귀했다. 필보다 스탯이 뒤쳐지는 타자 용병은 발디리스 뿐.

현재 병살 13개로 외인 타자중 1위이며 실책은 10개로 전체 야수중 9위, 1루수 실책 1위를 마크하고있다.

8월 11일 넥센전 7회 이범호를 빼고 대타출전을 하였는데 12구 승부 후 안타로 출루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이성우의 적시타에 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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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장에선 오재영에게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2번 모두 출루했으나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8월 12일 왼쪽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윤완주.

필을 대신해서 1루를 보고있는 김주형이 의외의 커리어하이를 쓰면서 필의 공백이 안느껴질 정도로 해주고 있어서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는 3회말 한이닝 2실책을 적립하면서 NC의 득점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7회초 동점이던 상황에서 역전 투런포를 쳐내면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8월 28일 두산전에서 4타수 4땅볼을 기록하며 팀의 영봉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8월 30일 SK전에서 2번타자로 신종길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그리고 4회초 2루타성타구를 잡은 이범호의 송구를 잡지 못해 타자주자의 2루진루를 허용했다. 이범호의 실책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필이 충분히 포구할수있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잡지못하며 추가진루를 허용한건 필의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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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도 고메즈와 친목질을 보여주어 일부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경기에서도 어이없는 하이볼에 스윙이 나오며 공을 전혀 안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예 대놓고 이효봉 해설에게 어떤 공이 와도 다 휘두르며 저런 안타는 쳐도 덕아웃에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디스를 당했다.

31일엔 선발 제외되었으나 4회부터 대타로 나와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 9월 이후

9월 3일 광주 롯데전에서 2루타를 하나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투수 앞 병살코스 땅볼을 치면서 4아웃 11구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9월 4일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면서 욕 하기도 아까운 성적으로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월 6일 1똑딱을 시전하고 2사 1,3루의 기회를 땅볼로 날리며 고메디언 대신 SK 와이번스의 일일 효자용병이 되었다. 답없는 초구 팝플라이는 덤.

하지만 9월 7일에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9월 8일 지명타자로 출장해서 2삼진과 병살타, 땅볼을 엮어 플라이만 빠진 사이클링 아웃을 기록함으로써 NC의 일일 효자용병이 되어주셨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땅볼아웃은 꾸준히 초구타격. 게다가 유땅을 기록한 8회말에는 자신의 앞뒤로 이범호가 역전 투런에 김주형이 솔로포를 날려 NC 효자로서의 가치가 더 부각되었다. 이젠 대놓고 선구안 따위는 씹어먹어버린듯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9월 9일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여 5타수 5안타의 미친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바랜 활약이 되어 버렸다.

9월 10일에는 생일 때 힘을 다 썼는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4타수 7구 1안타를 기록하였다.

9월 11일에는 사이클링 아웃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1실책을 기록하며 기적의 풀카운트까지 보여주었다.

9월 13일 넥센전에서 1루주자 김주찬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치는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다.

9월 15일 LG전에서 20호 홈런을 비롯해 맹활약했으나 정작 팀의 패배로 빛바랜 활약이 되었다.

9월 16일에는 귀신같이 침묵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18일에는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하나에 7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7]

9월 19일[8]에는 4타수 2안타로 일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회때는 중계 플레이 실책을 틈타 2루로 진루하는 나름 센스를 보였다.

9월 23일엔 4타수 1똑딱타[9]를 기록해 3할 1푼 타율 스탯관리를 했으며, 이 날 기준으로 OPS는 8할 7푼 6리까지 추락했다.

9월 25일 2루타 2개를 기록했지만 6회초 무사만루에서 찬물을 끼얹는 초구병살[10]이범호의 호수비를 거부하는 실책성 플레이을 시전하며[11]어김없이 역적으로 등극했다.

9월 27일 화요일 홈 LG전 4회말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초구플라이로 시원하게 찬물을 끼얹었다.작년엔 중요할 때 해줬지만 올해는 중요할 때 9개구단에게 해주고 있다. 다시 말해 올해의 운을 작년에 다 당겨쓴 것이다.

10월 5일,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된 대구삼성전에서도 3타수 2삼진 1초구땅볼아웃으로 삼성의 효자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다.

10월 6일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OPS는 8할 6푼대로 떨어졌다. 덤으로 수비에서 멍때리다가 견제사 기회도 놓쳤다.

8. 포스트 시즌

입단 3년만에 처음으로 경험하는 포스트시즌이다.

8.1. 2016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1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6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김기태감독의 깜짝 라인업의 주인공이 되었다.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것인데 경기전에는 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필이 그나마 허프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2안타 이상을 때렸던 유일한 타자였던 걸 감안했던 선택으로 보였다. 그리고 경기에 들어서자 맹활약을 펼쳤다. 허프에게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아의 득점의 시작은 필의 안타였다. 또한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정규리그의 설렁했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4타수 2안타 2득점후 고영우와 교체됐다. 2번째 타석을 제외하곤 모두 초구공략이다.[12] 필의 결승득점으로 팀은 와일드카드전 첫 승을 거두어 내일이 열렸다.

11일 2차전에선 3번으로 출전해 류제국을 상대로 팀의 유일한 안타(2루타)를 때려냈다. 양 팀 모두 타선이 침묵하였으나 9회말 LG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0대 1로 패해 팀의 가을야구는 끝났다.

정규시즌에서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 여부가 재계약을 할지, 다른 외국인 타자를 데려올 지 상당한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었는데 팀이 탈락함으로써 더 이상 활약을 보여줄 기회가 없어져 버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결국 3년만에 정든 KIA를 떠나게 되었다.

비록 정규시즌에선 부족했지만 포스트시즌 만큼은 2015년 필이었고,외인타자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준 필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가을야구였다.

9. 총평

132경기에 출장하며 544타석동안 타출장 0.313/0.357/0.511에 OPS 0.868, wOBA 0.382, wRC+ 113.9, sWAR* 2.12를 기록했다.

이범호와 김주찬의 각성, 나지완의 부활로 인해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끊어내는 타격과 공을 보지않는 심각한 선구안, 득점권 타율마저 2할대로 사실상 중심타선의 구멍으로 낙인된 상황이다.그래도 홈런을 쳤을시 팀의 승률은 75%다 (댓글참조). 이번시즌 필의 타격 스타일을 상대팀 투수들이 공략하기 시작하며 배드볼 히터의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시즌이 되어버렸다. 초구를 선호하는 타격과 최악의 선구안에 치명적인 약점까지 드러내며 투수를 끈질기게 공략하지 못한다는 단점은 필의 타석에서 공격 흐름이 끊기게 만들었다. kt전 타석

16시즌 필의 타격 성적은 작년과 상당히 다른데 특히 타점부문에서 큰 하락을 보였다. 장타율은 거의 비슷했으나, 지난시즌에 비해 타율과 출루율이 1푼 넘게 떨어지며 OPS가 2015시즌 0.889에 비해 2016시즌 0.868로 0.03 가까이 하락했다. 장타율은 리그 20위로 용병들 가운데 딱 평균이었으며[13] 출루율은 리그 49위로 국내타자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14] 타고투저로 인해 타자들의 전반적인 성적이 대부분 상승했고, 팀내 동료 타자들의 타격도 작년에 비해 매우 상승했는데 필은 시즌을 통틀어 기량이 많이 하락된 모습을 보였다. 허나 15시즌의 상당히 좋았던 성적의 기억과[15] 16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도 분명히 있었기에 한 시즌 내내 KIA 팬들은 둘로 나뉘어 기여도 논쟁(소위 필송논쟁)을 벌여야만 했다. 또한 내야 수비중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1루수비였음에도 13개의 실책을 저질렀으며 팀내 병살타 1위이다. 타선의 흐름을 끊어낸 적이 많다는 것이며 설상가상 주루플레이에서도 내야 땅볼을 치고 설렁설렁 달리는 모습은 성실성에서도 논란을 일으킬만 하였다.

그러나 전년도대비, 연봉대비 너무나 떨어진 성적이며 팀내 연봉이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서동욱보다 못한 팀 기여도를 기록하며 가성비 최악을 보여주었다. [16]2017시즌 KIA는 5강을 넘어 우승에 사활을 걸 시즌이다. 필은 한시즌 150안타 3할 20홈런 90타점을 기대할 수 있지만 클래식 스탯만 따져서 저런거지 실제 타격 생산성을 파고들면 이는 10억을 받는 용병에겐 너무나 부족한 성적이다. 심지어, 서동욱뿐 아니라 10년만에 드디어 터진 만년 내야 유망주 김주형과 큰 차이가 없다. [17] 굳이 용병 슬롯 하나를 소모해가며 기용할 이유가 없다.

결국, KIA 프런트는 장고 끝에 2017 시즌엔 필을 교체하고 새 타자 용병을 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 결정은, 2017년에 영입한 중견수 용병 로저 버나디나가 sWAR* 5.12에 wRC+ 128.4를 찍고 한국시리즈를 하드캐리하며 기아 타이거즈가 8년만에 우승하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필을 교체하는 기아 프런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시즌이 끝나고는 엉뚱한 롯데, 삼성 팬들이 필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네이버 댓글 위주로 두 팀의 타자용병에 필을 추천하는 경우가 비시즌에 흔하기 때문. 물론 감독을 반면교사로 삼아 출루율의 중요성을 아는 롯데 팬들과 거포용병에 익숙한 삼성 팬들 모두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지만. 다만 본인이 연령상 마이너 생활은 하지 않을 생각인 듯한데, 기존 용병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시즌 중 대체용병으로는 매우 적절하고 주가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장타력도 있고 무엇보다 인성, 국내 적응도가 검증되어 있으니...그러나 2017년초 은퇴를 선언해서 이런 가정도 의미없게 되었다.


[1] 여담으로 13일경기에서 1회초 무사 주자 1,2루상황에서 로저스의 투구를 타격해 1루수 땅볼을 기록했는데, 이때 김태균의 알까기로 의도치않게 양현종의 1승에 일조했다.[2] 첫째 딸 킨리가 태어난 다음날 경기에서도 멀티 홈런으로 베이비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26일 경기에서도 이것을 보여주는 자막이 뜨자마자 홈런을 날렸다.[3] 이때 홈런을 날릴때의 타격폼을 보면 이전과 약간 달라져있다. 드디어 오픈스탠스를 버리기로 한듯.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공도 잘 보겠다고 했다.[4] 이때 유격수가 공을 더듬어서 전력질주하면 병살은 막을 수 있었지만 늘 그렇듯이 설렁설렁 주루로 무기력하게 아웃당했다.[5] 하지만 김기태의 양아들 감싸주기와 야알못 프런트를 고려하면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 이상 교체될 확률은 낮을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작년 험버를 방출하기까지 얼마나 질질 끌었는지를 생각해보자.[6] 별 이유는 없고 면도 안 한 상태에서 연승가도를 달리자 깎지 않고 놔두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연승이 끝난 7월 10일에도 여전히 기르고 있다.[7] 이 점수는 상대 폭투로 역전한 KIA에게 매우 중요한 추가점이었다.[8] 우천으로 순연된 17일 경기가 이날로 편성됐다.[9] 기록상 2루타이나, 느린 카메라로 다시 보았을 때 명백한 아웃이었음에도 NC측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하지 않았다. 합판이 실행됐더라면 뇌주루로 아웃되는 것이다.[10] 어김없이 설렁설렁 주루를 한건 덤[11] 이범호가 어려운 타구를잡아 쉬운 원바운드 송구를 했지만 필은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12] 중심타선이 아닌 테이블세터로 출전해 유인구 승부가 없었던 점도 있었으나 필이 작정하고 초구를 노린 것이라고 밝혔다.[13] 그의 앞에는 테임즈, 윌린 로사리오, 닉 에반스, 히메네스가 있다[14] 특히 장타율은 2015년에도 리그 20위였지만 출루율은 리그 27위로, 2015년에 비해 선구안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15] 그러나, 2015년에도 sWAR*은 고작 리그 39위, wRC+는 리그 22위에 불과했다. 겉으로 보이는 클래식 성적에 비해 세이버 스탯은 크게 떨어졌다는 말.[16] 16시즌 서동욱의 성적은 타출장 0.292/0.386/0.496에 OPS 0.883으로, 장타툴이 조금 낮지만 출루율이 필보다 3푼가량 높다. 485타석을 기록하며 필보다 60타석을 덜 소화했음에도 sWAR*이 3.13으로 필보다 1이 높고, wRC+도 118.1로, 필보다 근소하게 높다[17] 김주형의 시즌 sWAR은 2.17인 반면 필은 2.12, wRC+는 김주형이 110.4, 필은 113.9. 클래식 스탯만 보면 김주형은 필에게 확실히 뒤져진다. 그럼에도 둘의 기여도나 타격생산성이 엇비슷한건, 필의 생산성이 얼마나 빈약한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