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6:44:20

브루노(영화)

1. 개요2. 스토리3. 여담

1. 개요



사샤 바론 코헨 주연의 2009년 코미디 영화.

수위가 심하게 높은 영화인데 특히 동성애적으로 수위가 높아 일반적인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 할 정도일 수도 있다. 동시에 정치, 사회 풍자 영화. 영화 내에 동성애자, 중동 문제, 아동매매, 스와핑, 불법 동물 사냥 문제, 동성애 치료, 섹스비디오, 인종 문제, 종교 풍자가 모두 나오는 막장 영화다. 정상적인 도덕적인 범주를 많이 벗어난 블랙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에서는 선정성으로 인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R등급을 받았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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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의 게이 패션 리포터인 브루노가 어느 날 패션쇼를 완전히 망치는 사고를 치고 방송 활동을 금지 당한다. 그리고 자신의 게이 연인과도 헤어지는 일을 겪고, 이에 빡친 브루노가 자신은 히틀러 이후 가장 유명한 오스트리아인이 될 거라 다짐하고 뜬금없이 등장해 자신을 사모한다고 밝힌 새 매니저 러츠와 함께 유명해지기 위해 헐리우드로 떠나고 헐리우드에서도 뻘짓을 감행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처음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처럼 위대한 포르노 스타가 되겠다고 오디션을 보러 가지만, 대본대로 연기를 하지 않고 이상한 행위를 취해 오디션에 떨어진다. 그 대신 법정 드라마의 배심원 엑스트라로 출연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혼자 너무 오바해서 감정연기를 하다가 제지당하고, 갑자기 연기 도중 담배를 펴서 제지당하고, 또 다시 감정연기를 오바하면서 했지만 이번엔 자신이 너무 오바했다고 연기를 끊어버리고 촬영장에서 쫓겨났다(...).

연기에 실패하자 그는 다시 유명한 TV쇼의 진행자로 목표를 바꾸고, 폴라 압둘을 어찌저찌 섭외했지만 인터뷰 장소는 아무것도 없는 공사장. 그러자 브루노는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일하던 멕시칸 공사 인부들을 의자로 사용한다. 그리고 폴리 압둘에게 하는 질문이 요즘 어떤 인도적인 봉사를 하는지(...)
인터뷰 진행 중 브루노가 폴리 압둘에게 배고프지 않냐며 매니저에게 음식을 내오라고 하자 나오는 것이 한 남성이 누드로 수레에 누워있고 남성의 위에 음식이 놓여져 있는 충공깽스러운 장면... 폴라는 충격을 먹고 촬영장을 떠난다. 떠나는 차를 붙잡으려 두 팔을 휘두르며 소녀처럼 뛰어가는 브루노의 모습이 개그포인트다.

결국 브루노는 첫 번째 토크쇼에 실패했지만 브루노는 어떻게 해리슨 포드와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며 쇼 제작자와 사전심사위원회를 만난다.

브루노가 만든 토크쇼의 제목은 'A레벨 셀렙과의 토크쇼'. 토크쇼가 시작되자마자 핫팬츠에 탱크탑을 입은 브루노가 정신없이 춤을 추고, 카메라는 그의 민감한 부위를 계속 클로즈업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쇼의 게스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동생인 브리트니 가스티니. 토크쇼의 주제는 임신한 브리트니의 동생 제이미 린의 태아가 지진아로 보이며 C급 스타의 자궁에 있다며 낙태를 할거냐는 엄청난 질문을 보여준다.
이후 장면은 헤리슨 포드와의 인터뷰가 있기 전에 화면 전환용으로 브루노와 춤을 추자며 오프닝과 같이 괴기스러운 춤에 중요부위를 클로즈업하는 낯 뜨거운 연출을 보여준다.
하지만 해리슨 포드와의 독점 인터뷰는 정식적인 인터뷰도 아닌 그저 포드의 집 앞에 브루노가 잠입하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해리슨 포드를 보고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말은 '꺼져' 한 마디 뿐인 영양가 없는 페이크 영상.
인터뷰가 끝나자 갑자기 화면에 남성의 성기가 등장하는데, 성기가 발기하더니 귀두가 벌렁거리며 '브루노!'라며 소리를 지른다.[1]

영상이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당연히 미친 것 같은 쓰레기라며 혹평을 쏟아내며 자리를 떠난다. 이번에도 실패한 브루노는 좌절하지만, 심사위원의 평가지에서 브루노가 유명해지려면 섹스비디오를 찍는 방법밖에 없다고 적혀있는 비아냥 가득한 비난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2008년의 미국 대선 후보인 론 폴을 호텔방에 은밀하게 초대한다.
론 폴과의 평범한 인터뷰 도중, 방의 전기가 나가고 브루노는 잠시 론 폴에게 다른 방에 가있자고 제안하고 그 방에서 향초를 피고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바지를 벗고 론 폴을 유혹한다. 당연히 론 폴은 노발대발해 욕을 하며 뛰쳐나간다.

세 번째 기회도 실패로 돌아가자 브루노는 점쟁이를 찾아가 고인이 된 밀리와 대화하고 싶다고 한다.[2] 점쟁이는 밀리가 기부 재단을 만드는 걸 추천했다고 전달해 준다. 브루노는 고민이 해결됐다고 감사의 의미로 밀리를 키스하겠다고 공중에 키스를 하는 흉내를 하다 갑자기 격해져 오랄을 하는 동작까지 취한다.

브루노는 결국 핫한 세계 문제중 하나인 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동으로 가는데 여자같은 괴상한 의상과 캣워킹으로 중동 거리를 거닐다 화가 난 현지인들이 돌을 들고 쫓아오자 살려달라며 도망친다.
중동 분쟁 지역의 전 지도자들을 섭외한 브루노는 이상한 발언들[3]과 함께 즉석으로 노래를 부르지만 당연히 문제가 해결될 리는 없고 브루노는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라 테러 지역에 스스로 유괴를 당하려고 찾아간다.
테러리스트 그룹의 리더를 찾아가 당신의 머리카락이 자외선에 습격당한 것 같다, 난 유명해지고 싶으니 날 유괴해라라고 어그로를 끌지만 리더는 싫다고 거절하자, 브루노는 마지막 작전으로 오사마 빈 라덴을 더러운 마법사라고 욕을 하는 초강수를 둔다. 그러자 리더는 화난 표정으로 그를 유괴하지 않고 그저 쫓아내기만 했다. 이번에도 작전이 실패한 브루노는 미국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돌아가기 전 아프리카에 들러 한 흑인 엄마한테 흑인 아기와 U2 한정 아이팟을 교환한다.

브루노는 아이를 데리고 한 토크쇼에 출연하는데 토크쇼의 방청객들은 대부분이 흑인인 흑인 전문 토크쇼였다. 브루노는 자신이 토크쇼의 모든 남자를 꼬실 수 있다고 어그로를 끌며 흑인 아이를 아이팟과 교환했다고 주저없이 밝히며 자신의 아들을 Gayby[4]라고 써진 탱크탑을 입히며 심지어 아이의 이름을 O.J[5]라고 지었다고 한다.[6] 또한 아들과 찍은 사진이라고 공개한 것이 흑인아들을 십자가에 매달고 백인 아이들이 창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의 충격적인 사진들을[7] 보여주자 방청객들은 반발하며 촬영장을 나간다. 보다못한 아동보호국 직원이 나와 아이를 데려가는데, 브루노는 절망하고[8] 절망감에 빠진 브루노는 15년동안 탄수화물을 먹지 못했다며 가게에 가서 케이크로 폭식을 하고 탄수화물에 취해(?) 위로해주는 매니저와 광란의 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몸의 SM기구를 해체하기 위해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9] 브루노는 매니저한테 어제는 탄수화물에 취해 실수를 했다고 너같은 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며 허세를 부리지만 매니저는 현실을 직시 하라고 하며 실망해 그의 곁을 떠난다.

브루노는 빈털털이로 길에서 방황하딘 우연히 티비를 보다 셀럽들이 모두 이성애자라는 걸 발견하고[10] 자신이 게이이기 때문에 유명해지지 못하는 게 아니라며 생각하며 동성애 치료 전문가 신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11] 신부는 브루노에게 근육을 키우면서 운동을 하면 게이로 보이지 않을 거라고 조언하자 브루노는 체육관을 찾아 흑인 딜도를 가지고 쫓아오는 게이한테서 도망치는 호신술을 배우거나 병영체험에 입대해서 호통을 치는 상관들한테 "쌍년처럼 까칠하게 군다."라며 반항하고, 군용 벨트는 멋있지 않아 패션 벨트를 착용했다는 어그로를 끌고, 경례 연습을 하는데 나치식 경례를 하며 함성을 지르는데 혼자 가성으로 소프라노 음을 내는 등 기행을 일삼는다.

그 후 사냥 단체에 찾아가 숙박을 하며 사냥을 배우려 하지만 총을 쏠 때마다 꺄악 비명을 지르던가 밤에 야영을 하며 지금 우리는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들처럼 딱 4명이다. 주인공 중 누가 되고 싶냐 등의 일반남자가 이해 못 할 질문에다가 "나는 몸매가 좋고 젊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항문이 찢어져있을 것 같다"라는 발언까지 한다. 결국 새벽에 자고 있는 자기가 점찍어 놓은사냥꾼의 텐트에 들어가 섹스하자고 유혹을 한다.

이번에도 동성애를 치료(?)하는 데 실패한 브루노는 여자를 만나 섹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라는 조언[12]을 듣고 스와핑 파티에까지 참가하지만 열심히 섹스를 하는 커플들 사이에 뻘쭘히 서있다가 섹스 중인 스와핑 커플의 남자몸만 더듬고 결국 거친 성격의 여자에게 끌려가 SM플레이를 당하다 제대로 충격받아 도망간다.

8개월 후 그는 어찌저찌 수염을 기르며 레슬링 대회에서 '마초 데이브'라는 이름의 사회자로 활동하는데 "나는 이성애자라서 자긍심을 느끼고 존나 어젠 집도 샀고 방 문짝을 발로 찼다.[13] 나 존나 상남자다."라며 허세를 부리다가[14] 누군가 "너는 계집같은 호모새끼야!"라고 외치고 브루노는 그를 올라오라고 했는데 그는 떠난 남자 매니저였다.

두 사람은 링 위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척하)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해 타이타닉 ost가 나오며 진한 키스를 한다. 당연히 관객들은 경악을 하며 욕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진다.[15] 두 사람은 키스에서 멈추지 안고 서로 옷을 벗고 방청객들의 욕설과 경악에도 불구하고 애무에 섹스까지 한다. 그러나 이 영상은 해외토픽으로 나가 브루노는 소원대로 유명해지고 흑인 아기도 어떻게 어떻게 찾아[16] 남자 매니저와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 엔딩(?)

3. 여담

  • 엔딩곡에선 U2, 스눕 독, 스팅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나와 평화에 대해서 노래를 하는데 노래 가사중에 "남한과 북한 더 이상 쌈박질 같은거 하지 마요. 어차피 둘 다 중국인이잖아요~ (Stop fighting, North and South Korea. You’re both basically Chinese~)라는 가사가 있다.
  • 브루노의 기행도 재미있지만 그 기행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반응이 특히 영화의 킬링 포인트.
  • 미국에서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호평인 반면 한국은 수위 높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지 혹평이 많다. 특히 동성애에 대해 반감을 토로하는 반응이 많다. 또한 엔딩곡에서 "남한북한이 모두 중국에서 나왔다"는 말이 나와서 혹평에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한다.[17]
  • 이 영화 제목 약칭이고. 전 명칭은Burno:Delicious Journeys Through America for the Purpose of Making Heterosexual Males Visibly Uncomfortable in the Presence of a Gay Foreigner in a Mesh T-Shirt이다.[18]


[1] 그 외에도 발기된 성기가 혼자 빙글빙글 돌아가는 미트스핀동작을 비롯해 성기로 다양한 동작들을(...) 표현하는 영상들이 소개된다. 브루노는 자랑스럽게 자기꺼라며 중얼거린다.[2] 팝그룹 밀리 앤 바닐리의 멤버.[3] 중동지역의 전통음식인 '후무스(Hummus)'와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인 '하마스(Hamas)'를 이용한 언어유희(?)로 어그로를 끈다. 왜 어그로라고 했냐면 초대한 중동 분쟁지역 지도자가 2명이었는데 한명은 이스라엘 사람, 다른 한명은 팔레스타인 사람이었다.[4] 부모가 게이라는 뜻[5] 당연히 O. J. 심슨이 모티브[6] 그리고 이 사건은 유색인종인 흑인의 인종 문제로 혜택을 받아 무죄판별이 되었다는 반발로 현재까지 논란이 있는 사건 중 하나이다. 흑인사회에서 O.J. 심슨 문제는 거론하기 불편한 이슈 중 하나인데 그걸 흑인 커뮤니티 방송에서 대놓고 가져왔으니 흑인들의 격렬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7] 이 외에도 딱봐도 게이형님(?)로 보이는 나체의 성인 남성들과 아이가 한 욕탕에서 물에 몸을 담근 채 찍은 사진은 동성 페도필리아를 연상시키는 것이었으며, 흑인들을 예수를 죽인 압제자 로마병사로 비유하고 백인은 그런 '압제자 로마병사(=흑인)에게 희생된 피해자로 묘사한 것은 '흑인은 백인의 인종차별에 의한 피해자'로 인식하는 흑인 커뮤니티에게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이다. 당연히 흑인들의 반응이 나쁠수 밖에 없다.[8] 경호원들이 몸부리치는 브루노를 연행하는 이 장면은 대중들이 보기에는 심히 우스꽝스러운 장면인데 BGM은 심하게 슬퍼 웃픈 상황을 연출해낸다.[9] 가는 도중 반동성애 시위를 하는 단체와 마주쳐 그들에게 기구를 해체해달라고 애원하며 시위자들이 도망가는 개그 장면도 있다.[10] 이 장면에서 티비에 나온 "이성애자" 셀럽들은 전부 게이임이 공공연한 비밀이거나 게이설이 도는 인물들이라는게 최대의 개그포인트. 특히나 그중 한명인 케빈 스페이시는 이후 알다시피....[11] 브루노는 상담 도중 종종 신부에게 입이 잘 빨게 생겼다, 지금 날 유혹하느냐 등의 말을 내뱉지만 굳은 표정으로 침착하고 진지하게 대응하는 신부의 반응도 개그 포인트.[12] 원래 브루노를 담당한 신부는 브루노의 끝없는 유혹(?)에 공포를 느꼈는지 담당자가 바뀌었다.[13] 해당 대사는 게이들의 커밍아웃(문을 열고 나오다)을 비꼬는 표현이기도 하며, 이어서 나오는 "My asshole is just for shitting"이란 대사는 당연히 항문성교를 비꼬는 것.[14] 해당 대회 자체가 수컷냄새 물씬 풍기는 이성애자 중심의 대회였다.[15] 처음에는 맥주와 과일 등의 물건만 날아오다 수위가 격해지자 의자 등이 날라오기도 했다.[16] 이번에는 맥북 프로와 교환했다고...[17] 서구권에서 한국과 북한은 중국의 지역적 헤게모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국가들이란 인식이 있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에 대한 풍자의 표현이라 보는 게 맞다. 위의 내용에서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하마스'와 '후무스'의 언어유희를 이용해 풍자를 했는데 이와 같은 맥락이다.[18] 직역을 하면 브루노:메쉬 티셔츠를 입은 게이 외국인이 있을 때 이성애 남성을 눈에 띄게 불편하게 만들 목적으로 미국을 통한 맛있는 여행이다. 영화 제목만 보더라도 충공깽 이라는것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