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08:49:48

블루 아카이브/스토리/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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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대책위원회 편
1장 대책위원회의 기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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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에덴조약 편
1장 보충수업, 시작합니다!
2장 증명 불가능한 문제
3장 우리들의 이야기를
4장 잊혀진 신들을 위한 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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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1장 RABBIT 소대, 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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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샬레 탈환작전
2장 거짓된 성소 공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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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
||<table bgcolor=#ffffff,#2d2f34><width=200><^|1><nopad> 파일:BA_04카르바노그의 토끼 편2.jpg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width=400>2장 We Were RABB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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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피어나길 바라는 꽃망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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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대책위원회 편
3장 그 꿈이 남기고 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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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데카그라마톤 편
1장 지혜의 뱀(Ep.14~17)
2장 불꽃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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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줄거리
4.1. 1장 RABBIT 소대, 작전 개시!4.2. 2장 We Were RABBITs!
5. 평가6. 기타

1. 개요

<rowcolor=white>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カルバノグの兎編
Rabbit of Caerbannog
파일:BA_04카르바노그의 토끼 편.jpg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스토리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파일:블루아카이브 4부 키비주얼.png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학원.
SRT의 신입생들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SRT 특수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다. "카르바노그의 토끼"[1]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나오는 살인 토끼를 부르는 명칭 중 하나이다. "카이르바노그"는 웨일즈어로 "망루가 달린 성"(turreted castle)을 의미하며, 전형적인 웨일즈식 지명 이름이다.

밀리터리가 주제의 일부인 만큼 메탈기어 시리즈의 오마주(?)가 엿보인다. 이해관계에 얽메이지 않고 정의를 추구하는 무장집단이라는 이상, 그리고 그 무장집단이 강대한 무력을 지녔지만 다루기 어려운 위협이라는 이유로 해체시킨 총학생회, 여기에 반발하여 봉기한 뒤 자신들의 존재 의의를 제공해 주는 있을 곳(학원)을 부활시키기 위해 그리고 키보토스라는 사회의 시스템을 통제하고 있는 샬레를 제거하기 위해 쿠데타를 계획하는 흑막과 FOX 소대 등. 목욕에 필요한 드럼통을 확보하러 가서는 드럼통에 숨어서 움직이는데, 이때 골판지 상자나 드럼통에 숨어서 수많은 잠입 임무를 성공시킨 전설의 요원도 농담삼아 언급된다.

시나리오 작가는 리드 시나리오 라이터였던[공개기준] 오현석(POIst)이 담당했다.[3]

일본 서버 축하 일러스트는 TEDDY가 그려주었다.

한국 서버 축하 일러스트는 PIYO가 그려주었다.

3. 등장인물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챕터별 주인공 및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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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대책위원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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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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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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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상특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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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에덴조약 편
보충수업부(1장, 2장, 3장)
(히후미하나코아즈사코하루)
아리우스 스쿼드(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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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자 아군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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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준코이즈미아카리)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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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히나타사쿠라코)
티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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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기하스미마시로)
선도부
(히나아코이오리치나츠)
구호기사단
(세리나하나에)
응급의학부
(세나)
트리니티 자경단
(스즈미)
대책위원회
(시로코호시노세리카노노미아야네)
티파티
(세이아미카)
4장
정의실현부
(이치카)
구호기사단
(미네)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RABBIT 소대
(미야코사키모에미유)
Ex. 데카그라마톤 편
초현상특무부
(히마리에이미)
조력자 아군화 시점
C&C
(토키)
1장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
발키리 경찰학교(1장)
(칸나키리노후부키)
RABBIT 소대(1장)
(미야코사키모에미유)
스나오오카미 시로코(4장)
키보토스 학생 대다수(2장, 3장, 4장)
(시라누이 카야FOX 소대 제외)
조력자 아군화 시점
케이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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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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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 프롤로그
프라나 메인 스토리 1부
Final. 4장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RABBIT 소대
(미야코사키모에미유)
조력자 아군화 시점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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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발키리 경찰학교
(칸나키리노후부키)
Vol.5 백화요란 편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
(유카리나구사키쿄렌게)
조력자 아군화 시점
수행부
(츠바키미모리카에데)
1장
마츠리운영관리부
(시즈코)
인법연구부
(미치루츠쿠요이즈나)
음양부
(니야카호치세)
Vol.1 대책위원회 편
대책위원회
(시로코호시노세리카노노미아야네)
조력자 아군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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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 • 노조미)
3장
소라사키 히나
[ 스포일러 ]
시로코 테러
Ex. 데카그라마톤 편
초현상특무부
(히마리에이미)
C&C
(토키)
조력자 아군화 시점
세미나
(리오)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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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4.1. 1장 RABBIT 소대, 작전 개시!

파일:BA 4부 1장 전편.jpg
파일:BA카르바노그의토끼커뮤니티메인750x522.png
파일:BA_토끼소대후반.jpg
해외 배너 펼치기·접기
파일:BA 4부 1장 전편 글로벌.jpg
파일:블루 아카이브 4부 1장 키비주얼.jpg
파일:FOX 소대.jpg
SRT 학원의 폐쇄 통보에 반발하며
공원을 점거한 RABBIT 소대의 학생들.
과연 소대원들은 공원에서의 거친 노숙 생활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rowcolor=white> 업데이트 날짜
<rowcolor=white> # 일본 한국/글로벌 중국 비고
전반 2022.03.23. 2022.11.08.[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후반 2022.04.06. 2022.11.15.
<rowcolor=white> # 에피소드 해금 조건 지형 적 구성 및 방어속성
1 통제 불능의 특수부대 3편 3장 5화 클리어 비전투
2 공원의 불청객 -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미야코
중장갑
미유
특수장갑
사키
중장갑
군용 드론 (Vulcan)
중장갑
군용 드론 (Missile)
3 그 소대원들의 사정 비전투
4 그 실장의 사정
5 걷히지 않는 불신
6 식량 조달 작전
7 당근 작전 1
8 당근 작전 2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날렵한 블랙마켓 오토마타
중장갑
블랙마켓 오토마타 (AR)
중장갑
블랙마켓 오토마타 (RL)
중장갑
블랙마켓 드론 (Missile)
중장갑
블랙마켓 오토마타 (Shield)
중장갑
블랙마켓 오토마타 (AR)
중장갑
블랙마켓 오토마타 (RL)
중장갑
블랙마켓 드론 (Vulcan)
중장갑
블랙마켓 드론 (Missile)
9 수상한 그림자 비전투
10 무소유와 야키니쿠 도시락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지적인 히피 드로이드
중장갑
히피 드로이드 (HG)
중장갑
히피 드로이드 (SR)
중장갑
히피 드로이드 (HG)
중장갑
히피 드로이드 (AR)
중장갑
히피 드로이드 (SR)
11 호우주의보 비전투
12 비에 젖은 청구서
13 여우와 유부초밥
14 물물교환
15 소소하지만 확실한 패배
16 리베이트
17 클로버 작전 1
18 클로버 작전 2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발키리 장갑차
경장갑
발키리 경찰학생 (SG)
경장갑
발키리 경찰학생 (AR)
경장갑
발키리 경찰학생 (SR)
19 어른의 시간 비전투
20 굴속의 여우

다른 SRT 특수학원의 학생들은 발키리 경찰학교로 전학갔지만, 이들은 학교 폐쇄에 항의하기 위해 학교에서 무기 일부를 가지고 '코우사기 공원'[5]에서 노숙을 하며 농성 중이었다. 비록 상대인 발키리 경찰학교가 엉망진창 수준의 학원이긴 하지만, 엘리트 출신답게 선생이 오기 전까지 네 명만으로 발키리 측의 공세를 전멸시켰을 정도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입학하자마자 학교가 폐교되어 보급도 없는 상황에 소대장인 미야코조차도 1학년인지라 제대로 된 통솔이 안 되고 우왕좌왕 자기들끼리 따로국밥으로 싸우다가[6] 결국 선생이 마지막 남은 생활안전국 인원들의 지휘를 맡자 그동안 쌓여온 허점이 모조리 드러나며 제압당하고, 검거당한 래빗 소대는 자신들을 사로잡은 선생에게 일제히 야유를 보낸다.
미야코: 선생님. 저희는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
사키: 지옥에나 떨어져.
모에: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네.

선생에게 야유를 보내는 소대원들[7]

래빗 소대의 전원이 검거되어 발키리 경찰에게 취조를 받으나, 전부 발키리 학원으로 전입하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이고[8] 본래는 총학생회의 방위실이 사실상 군사 반란을 일으킨 래빗 소대에게 학적 말소에 준하는 중징계를 내려야 했으나[9] 이들의 사정을 안타까워하던 선생과 이들의 실력을 퇴학시키기에는 아깝게 생각한 카야의 이해 일치로 선생이 래빗 소대의 신원과 징계권한을 인계받기로 한다. 그리고 선생은 이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기로 하고 처음에는 농성을 풀고 발키리 학원에 전입하거나 아니면 샬레로 근거지를 이적하는 것을 권유했으나 선생에 대한 불신이 강했던 래빗 소대는 이를 전부 거부. 대신 캠프 래빗이라는 이름의 군사기지로 개조해버린 공원에서 계속 농성하는 것을 묵인하기로 한다.
파일:BA_코우사기.jpg
이렇게 래빗 소대는 공원에서 본격적인 숙영 생활에 들어가지만, 학교가 폐쇄되고 계좌조차 쓸 수 없게 된 상태라 당장 주변에 배를 채울 만한 것은 물밖에 없는 열악한 상황에 놓인다. 이런 래빗 소대를 방문한 선생이 컵라면을 주려하지만 거절당하고 선생이 컵라면에 온천계란까지 넣어서 먹자 굶주린 소대원들은 깜빡 넘어갈 뻔하지만 발키리로 전학을 오는 게 어떻냐는 선생의 제안을 듣자 바로 반색하여 거부감을 드러내고, 결국 선생이 샬레 편의점의 소라에게 래빗 소대를 폐기 도시락 처리업자라고 소개하면서 손님이 없어 남아도는 폐기 도시락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래빗 소대는 SRT의 정예 병력이 폐기 도시락으로 연명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는 사실에 몸서리치지만, 며칠 뒤 선생이 찾아가 보니 서로 마음에 드는 도시락을 고르겠다고 다툴 정도로 익숙해져 있었다. 식량 문제는 당장 해결했지만 며칠째 제대로 씻지 못해 몸에서 냄새가 날 정도가 되자 주변에서 목욕에 쓸 드럼통을 훔치기 위해[10][11] 한밤 중에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선생도 이를 도와주면서 겨우 목욕을 할 수 있게 된다.[12]
파일:SRT토끼탕.jpg

모에:
오히려 내 생각에는 물이 미적지근한 것 같은데⋯⋯
장작에 테르밋 분말이라도 뿌려볼까?

사키:
무턱대고 소이탄을 쓰는 건 그만둬!
드럼통에 구멍이라도 낼 생각이야?
게다가 온도는 지금이 제일 좋다고.
이 이상 온도를 높였다가는 우리 모두 토끼 수프가 되어 버릴 거야.

미야코:
공원에서 이렇게 다 같이 목욕을 하는 것도 어쩐지 운치가 있어서 즐겁네요.
언젠가 SRT 특수학원에 돌아가게 되더라도, 가끔은 야영지에서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선생:
"그나저나 이렇게 개방된 장소에서 목욕해도 괜찮아?"

사키:
뭐 어때. 보는 사람도 없는데.
어차피 SRT 대원들끼리는 맨몸을 보이는 정도로는 부끄럽지도 않고, 이 공원은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외진 곳에 있으니까.
혹여라도 외부인이 이 근처까지 접근하려면 우선 공원 진입로에 설치된 지뢰와 자동 포탑을 먼저 상대해야 할 거야.

모에:
⋯그런데 선생님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파일:SRT토끼탕2.jpg

선생:
"뭐랄까, 어쩌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시역?"

일동:
⋯⋯.

사키:
잠깐! 뭘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고 있는 거야!
당장 안 돌아가?!

미유:
역시 우리가 장비를 해제한 틈을 타 수상한 짓을 하려고⋯⋯

미야코:
⋯⋯모에. 소이 수류탄[13]의 사용을 허가합니다.[14]

모에:
죽어라, 이 변태!

[15]
그렇게 공원에서의 노숙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에 먼저 공원에 자리를 잡고 있던 노숙자 단체 '소확행'이 래빗 소대를 무소유는 커녕 물욕에 젖어버린 존재들이라며 적대를 선언하게 되고 그 첫단추로 샬레의 선생을 납치하여 인질극을 벌이지만 협박이 코빼기도 통하지 않고[16] 보다못한 선생이 데카르트를 도와주겠다며 와규 스테이크 도시락 폐기가 나왔다고 꼬드기자 순식간에 나타나 소확행의 본거지를 소탕해 버린다. 이때 알고보니 풀소유 정신을 실천해서 본거지에 온갖 식료품을 쌓아두고 있었던 데카르트의 재산들을 전리품으로 가져가려 하지만 유치한 말싸움[17] 끝에 선생이 만류하여 결국 허탕치고 돌아간다. [18]

그러나 어느날 큰 폭우가 내리면서 실내생활이 가능한 다른 학생들과 달리 공원에서 노숙 중이던 래빗 소대만큼은 큰 위기에 처했고, 상당수의 장비들이 침수당하면서 길어지는 농성과 노숙에 지친 소대원들이 정의실현은커녕 매일같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식량을 찾아나서는 거지 노릇이나 하는 상황에 어떻게 SRT의 이상을 지키냐며 폭발한다.
파일:BG_CS_Rabbit_07.jpg
사키:
장비의 이야기가 아니야!
우리는⋯⋯ SRT 학원은⋯⋯ 이미 끝났다고!

미유:
사, 사키 쨩⋯⋯

모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포기할걸.

미야코:
잠깐만요, 모두들.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분명⋯⋯ 처음에 다 같이 그렇게 말했었잖아요.
저희가 포기하지 않는 한 SRT 학원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모에:
말은 그렇게 해도, 미야코 너도 알고 있었잖아?
언제까지나 이런 바보짓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걸.

사키:
어느새부터 SRT의 주 임무인 치안 유지와 범죄자 체포는 뒷전이 되어 버렸고, 식량과 생필품을 찾아 헤매는 게 우리의 일과가 되고 말았어.
정의를 논하며 중범죄자들과 싸우기는커녕, 도시락을 두고 노숙자들과 한심하게 다투고 있다고!
이런 활동으로⋯⋯ 정말로 SRT의 이름을 지킬 수 있겠어?
⋯⋯나도 이제 모르겠어.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미유:
미야코 쨩⋯⋯ 이제 그만 집에 가자⋯⋯.

미야코:
⋯⋯.

사키:
미야코, 어딜 가는 거야?
설마 이 바보짓을 계속할 생각이야?!

미야코:
⋯⋯네.
SRT의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선생이 찾아와 군말없이 배수로를 파며 래빗 소대를 도와주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소대원들도 멘탈을 추스르고 삽 하나씩 들고 배수로를 파기 시작하면서 비록 수많은 장비와 탄약을 잃었을지언정 모두와 함께 캠프 래빗을 지켜낸다. 이때 처음으로 미야코에게 감사인사를 받는다.

코우사기 공원의 물난리를 어느 정도 수습한 이후, 장비 침수로 인해서 펑크가 난 전력을 어떻게 메꿀지에 대해 각자가 고민하고 있을 때 마침 코우사기 타운 상점가에서 어느 유부초밥 가게 아르바이트생[19]에게서 유부초밥 팩을 잔뜩 얻어온 선생과 다시 만난 소대원들.[20] 보급담당인 모에는 전력을 메꿀 방안으로 카이저 인더스트리에 침수된 미사일 등의 폭발물 일부를 중고로 처분하고 그 대가로 멀쩡한 무기들을 물물교환하자는 제안[21]을 하고 카이저 인더스트리의 영업사원과 연락하는데, 이때 모에가 이전부터 카이저 인더스트리에게서 폭발물을 자주 사들인 단골 VIP 고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소대원들로부터 자금을 횡령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는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이미 한발 앞서서 RABBIT 소대가 거래하려던 무기들을 모조리 사들인 뒤였고 거래는 그대로 결렬되지만, 모에가 중고마켓에 올려둔 침수된 미사일을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구매자가 네고도 안 하고 큰 돈을 주고 사가자 의아해하면서도 그 돈으로 헬기에 쓰일 항공유와 취사용 연료, 최소한의 중화기를 사는 등 겨우 전력을 복구한다.

그 이후 누군가에게 쫓기듯 도망쳐온 소확행의 리더 데카르트가 소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데카르트는 소확행의 구성원들을 발키리 공안국이 진압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소대원들은 경비국이 아니라 공안국이 굳이 직접 이런 사소한 치안유지업무에 나서서 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며 한술 더 떠서 발키리 공안국이 데카르트에게 쏴댄 탄약 역시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발키리 경찰학교에서 구매해 쓰기에는 쓸데없이 비싼 고폭소이철갑(HEIAP)[22]이라는 것에 더 의아해하다가[23] 때마침 칸나가 이끄는 공안국 경찰들이 공원에 쳐들어와 RABBIT 소대와 대치한다.

경비국 선에서 처리할 만한 사소한 일에 공안국이 직접 나서는 게 정식 규정에 있느냐고 의문을 표하는 미야코와 여기에 코웃음치며 공안국에게 협조하는 스폰서가 있다고 맞받아치는 칸나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 때 선생이 끼어들어 칸나를 설득하고 칸나는 RABBIT 소대 제압 때 빚진 게 있다 보니 선생의 설득에 따라 RABBIT 소대에게 유예기간을 준 다음 철수한다. 이후 선생은 소대원들에게 코우사기 타운 상점가에서 들었던 카이저 건설의 코우사기 타운 재개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카이저 건설은 마침 발키리 공안국에게 막대한 무기를 팔아준 카이저 인더스트리와 동일한 카이저 그룹 계열사라는 정보를 토대로 RABBIT 소대는 발키리 경찰학교 공안국이 카이저 그룹과 부정한 유착관계에 있으며, 현재 발키리 공안국은 공공을 위해서가 아닌 카이저 그룹의 사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키보토스의 사회정의를 수호하는 기관인 SRT 소속이었던 RABBIT 소대 입장에서는 코우사기 공원이라는 있을 곳을 빼앗기는 것만이 아니라 공권력인 경찰의 부패라는 도의적으로도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문제였다. 하지만 자신들이 이런 사건을 건드려도 될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선생은 여차하면 뒷일은 내가 책임져 주겠다며 격려해줬고, 이에 미야코는 직접 발키리 경찰학교 본부로 쳐들어가 발키리 공안국의 부정 유착 증거를 확보한다는, "클로버 작전" 을 계획하고, 어두운 밤을 틈타 발키리 경찰학교에 잠입하여 발키리의 중요 문서들이 보관된 지하 3층으로 침투한다.

이후 후방지원을 맡은 모에와 선생의 백업으로 발키리 학원의 CCTV망을 무력화하고는[24] 기밀문서 보관실로 향하는데, 밤중이라고 야간당직도 순찰을 안 도는 당나라 경찰 같은 발키리의 모습에 사키는 어이를 잃어버리고 실내전에 약한 미유가 자동잠금 기능이 있던 보관실 금고 문을 닫아버리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 꼼짝없이 금고 안에 갇혀 버린다.[25] 갑자기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어 버리자 그간 선생 앞에서 보인 몇 번의 졸전으로 자신의 지휘력을 믿지 못하게 된 미야코는 자포자기하고 선생의 전술적 판단만 바라보지만, 모두를 믿고 스스로 판단해서 지휘하면 된다는 선생의 조언과 대원들의 본심과 지지에 힘입어[26] 침착함을 되찾고 상황을 지휘해 나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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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 Fall into the rabbit hole

이후 일부러 경보를 울려 경찰들이 금고 문을 열게 하여 탈출한 뒤 전력이 약한 생활안전국 방면으로 탈출하는데 이때 전에 봐둔 후부키[27]키리노[28]의 약점을 이용해 두 사람을 무력화하고 옥상으로 탈출한다.[29] 이후 모에의 탈출용 헬기를 기다리던 중 칸나가 기어이 건물 외벽을 기어올라와 래빗 소대의 후방을 기습하여 체포될 위기에 처하는데, 미야코가 공안국의 부패를 폭로하자 칸나도 당황하여 맨손으로 정의를 실천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선생이 온갖 현실에 굴해 부패한 짓을 해 와 자책감을 가지고 있던 칸나에게 힘든건 이해하지만 남의 손에서 놀아나면 안 된다며 앞길은 스스로 정하라는 조언을 해주고는 헬기로 탈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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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발키리 경찰학교가 리베이트 스캔들에 휘말렸다는 뉴스를 들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던 와중에 소확행의 데카르트가 찾아와 노숙자들을 도와준 답례랍시고 뼈치킨을 대접하자 열받아서 데카르트에게 총폭탄을 대접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4.2. 2장 We Were RABBITs!

파일:BA_카르바노그의토끼2장.png
파일:BA_위워래비츠2부.jpg
어느덧 공원 생활에도 익숙해진 RABBIT 소대는
우연히 그리운 얼굴과 재회합니다.
과연 RABBIT 소대는 혼돈의 시대에서도
자신들의 정의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rowcolor=white> 업데이트 날짜
<rowcolor=white> # 일본 한국/글로벌 중국 비고
전반 2023.06.07. 2023.12.1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후반 2023.06.14. 2023.12.19.
<rowcolor=white> # 에피소드 해금 조건 지형 적 구성 및 방어속성
1 여우가 꾸는 꿈 최종편 4장 12화 클리어 비전투
2 토끼가 꾸는 꿈 -
3 미끼
4 예상치 못한 재회
5 선배의 그림자
6 후배의 고뇌
7 쿠데타
8 새로운 대행
9 D.U.의 새로운 아침
10 통제불능
11 블랙 커피
12 결심
13 충격과 공포
14 죄수의 딜레마
15 SRT의 정의
16 그 선생님의 사정
17 금의야행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군용 오토마타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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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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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RL)
18 엘리트와 엘리트 파일:블아 실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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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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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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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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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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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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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Missile)
19 어비스 파일:블아 실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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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Vul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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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Missile)
20 카르바노그의 굴속에서 1 파일:블아 실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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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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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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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기
21 카르바노그의 굴속에서 2 파일:블아 실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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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Vul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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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Miss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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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Missile)
22 어제와 내일 파일:블아 실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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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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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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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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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기
23 실패한 쿠데타 파일:블아 야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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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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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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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탱크 (Ca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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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탱크 (Rai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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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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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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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오토마타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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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Vul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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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Missile)
24 에필로그 비전투
파일:BA_SRT를 바라보는 미야코.png
⋯⋯TV 속에 나온 선배들의 모습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가 갖지 못했던 이상을 품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은. 선망의 대상, 그 자체였다.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엄격한 규율을 동경했다.
그 어떤 악인이라도 일격에 제압할 수 있는 강대한 힘을 동경했다.
두려운 적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담한 용기를 동경했다.
⋯⋯언제나 변치 않는 정의를 동경했다.
선배들은 우리의 꿈이자 미래였다.
그 그림자를 쫓아서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우리는⋯ SRT가 되었다.
츠키유키 미야코
시점은 1부 최종편 색채와의 결전 이후, 2년 전 SRT의 첫 활약을 TV로 보고 SRT가 되는 것을 꿈꾸게 된 사건을 꿈으로 꿨던 미야코가 기분 좋게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밖에도 사키가 채집 활동에서 버섯 군락을 발견하고 캐서 돌아오거나, 모에가 벌레 퇴치 등 시민들을 위해 봉사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30] 계란 등 식료품을 잔뜩 얻어오는 등 단촐하면서도 보람찬 사건들이 연속으로 일어난다.[31] 그렇게, RABBIT 소대가 갓 따 온 산채들로 자연인의 밥상을 즐기려는 때에 마침 방문한 선생을 맞이한다.

최종편 시점에서 칸나 및 생활안전국 2명과 함께 카이저에게 포위당했을 때 구해주었던 것에 감사하며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쿠데타로부터 선생을 구출하여 반격의 기회를 마련한 것, 샬레 탈환의 최선봉에 선 것, 색채 침공 당시 생텀 타워 철거에 힘을 보태준 것에 선생이 래빗 소대에게 최고급 쇠고기를 사주고,[32] 뒤풀이를 하면서 RABBIT소대라는 이름이 붙게 된 계기를 듣게 된다. [33]그러던 와중에 모에가 카이저가 샬레에서 훔쳐간 것이 없냐며 CCTV를 돌려보던 중, SRT의 장비를 사용하는 괴한이 샬레에서 뭔가 훔쳐가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고기를 즐기던 중, 미야코는 총학생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샬레에 당시 무단으로 침입한 PMC가 무언가 훔쳐가지 않았나 걱정하고 이를 들은 모에가 샬레의 CCTV 기록을 확인한다. 확인 결과 PMC가 아니라 어느 무장집단이 무언가 작은 물건을 들고 샬레 건물 밖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본다. 선생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RABBIT 소대는 해당 집단이 사용하고 있는 병기들이 SRT에서만 받을 수 있는 무기임을 확인하고 1장 시점에서 돈이 궁해 자신들의 침수된 장비를 중고마켓에 내놔 신원불명의 누군가에게 팔았다 > 여차저차해서 해당 장비가 샬레를 공격하고 무단점거한 무뢰한들의 손에 넘어갔을 수 있다 > 결과적으로 무기를 판 우리 잘못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버려 RABBIT 소대는 뒤늦게라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식사를 급히 마친다.

곧바로 RABBIT 소대는 해당 무장 집단에 대한 추적에 나서는데, 이후 SRT 재학 당시 어딘가 본 듯한 건물 내에서 무장 집단을 찾아 제압하려고 들어가지만, 사키, 모에, 미유는 통신 재밍 이후 제압당하고 미야코 역시 상황파악 직후 FOX 소대의 소대장 시치도 유키노에게 사로잡힌다.[34] 이후 습격자들의 정체가 선배들인 FOX 소대로 밝혀지고, 니코가 준비해온 유부초밥을 먹으면서 간만의 회포를 풀던 중, RABBIT 소대는 FOX 소대 소대장 유키노에게 RABBIT 소대를 해산하고 FOX 소대 산하의 지대로 들어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작전을 같이 하자는 지시와[35] 회유를 듣는다. 아직 같은 편이니 작전을 가르쳐 줄 수 없다는 말과 선생을 대적하래도 할 수 있겠느냐는 말에 망설이던 차에, 길을 물어가며 RABBIT 소대를 찾아다니던 선생이 끼어들어,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이니 미야코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학생의 선택은 존중하기에 학생인 FOX 소대 역시 존중하지만 당사자들에게 선택할 시간을 달라며 설득한다. 이 제안을 두고 유키노와 FOX 소대는 D-DAY를 앞둔 지금은 굳이 선생과 적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나눈 후 그 말을 받아들여 현장에서 철수하는데 철수하기 이전 '만약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면 방금 스마트폰에 전송한 좌표로 찾아 오라'는 말을 남긴다.[36]

이후 코우사기 공원으로 돌아온 RABBIT 소대는 선생에게 일전에 무기를 판 일 이후 샬레를 침투한 FOX 소대의 일을 사죄하려 하지만 선생은 괜찮다며 달라며 FOX 소대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다. 이에 RABBIT 소대는 키보토스 최고의 특수부대, 게릴라 전에서는 최강, 다양한 상황에 대처 가능한 SRT의 이상적인 부대들 등등 다양한 찬사를 들여놓으며 동경한다는 답을 한다. 이후 선생으로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고 너희들밖에 못 하는 일이 있을거다" 라는 격려를 듣는다. 이때 미야코가 선택의 기로에 놓여 고민하고 질문을 하려던 때, 총학생회 긴급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총학생회로부터의 긴급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직후 비행선에 비춰지는 영상을 RABBIT 소대와 함께 본다.

그 영상에서는 총학생회 방위실장 시라누이 카야가 비춰졌고 기존 총학생회장 대행인 나나가미 린이 최종편 때 모습을 감추고 책임을 내려놓아서 그때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린을 탄핵시켰고 자신이 새로운 회장 대행으로 취임했다는 사실을 공표한다. 선생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한다. 이후 방송에서 카야는 선생과 만나 키보토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화하고 싶다며 공식적으로 초대하는 방송을 듣고, 선생은 이에 응하기 위해 코우사기 공원 밖을 나선다.

그 다음날 D.U. 곳곳에서 소대원들과 본 장면은 카야 정권의 비호를 받는 카이저 PMC가 시민들의 자유를 탄압하면서 연행하는 것을 인권 유린의 현장이었다. 무단횡단 등 경범죄의 철저한 단속 및 벌금 부과, 폭발물 소지 금지, 노숙자에 대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누군가는 검토해 봤을 상식적이고 타당성은 있어 보이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무자비한 벌금, 구금, 강제노동이 시행되자 사실상 블랙마켓만도 못한 무법지대이자 독재국가로 전락하려는 모습을 보게 된 미야코는 행정명령 자체는 충분히 정론이고 SRT의 존재의의인 평화가 실현됐어야 하는데 왜 이런 모습이 되었냐며 충격을 받는다. 데카르트가 잡혀가는 모습을 보면서 카이저 PMC를 제지하며 시가전을 벌이려는 찰나, 일전에 자신들과 적대했던 카이저 장군을 만나 다행히도 구금을 면하게 된다.

이때 사키가 최종편 당시 샬레 건물에서 봤던 자신을 기억해 주자, 카이저 PMC 장군은 영광이라고 능청스럽게 답하며, 현재 SRT 특수학원 소속 학생들은 적대하지 말라는 총학생회장 대행의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SRT 특수학원 역시 최근에 총학생회장 대행이 자신의 휘하 소속으로 부활시키려 하고 있으니 이제 곧 아군이 될 텐데 굳이 적대할 필요가 있냐고 태연하게 말한다. 한술 더 떠서 SRT가 카야의 휘하 소속으로 부활한다는 말에 미야코의 안색이 창백해진 걸 보고는 밥은 먹고 다니냐, 보급이 부족하면 카이저에서 지원해 줄 것이고 탄약도 부족하면 여분이 있으며 필요하면 카이저 출입 권한으로 공원 앞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친절함(…)까지 보인다. 또한 이는 어디까지나 필요해 의한 것일 뿐, 개인적 감정으로는 "너희들을 무릎 꿇린 뒤, 머리를 짓밟고 싶다"는 증오를 드러내며 "난 방심해서 일을 망치는 어느 바보와는 다르다."라며 앞서 했던 말과 동일한 말을 한다.

생각이 많아진 미야코는 그 날 저녁 소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다음 날, 찾아올 선생에게 '상의 없이 멋대로 결정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는 FOX소대와 합류하여 훈련을 마친 뒤 샤워를 하는 등 안락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37] 비록 합의 하에 FOX소대와 합류했지만 미야코는 소대원들의 환경을 위해 합류를 선택했던 것이고, 사키에게 '미야코 자신은 만족하고 있는가. 흔들리지 않는 정의론 만족하고 있는가'란 말을 들고 내심 불안해하고 있었다. 이렇게 샤워를 마치고 야간 경계근무를 서던 중, 니코로부터 언질을 들은 선생이 찾아온다. 반가워하는 선생을 체포하여 취조당하는 와중에 선생이 '미야코가 과연 즐거운지'를 묻자, 책임을 지는 사람에게 행복은 사치라고 답을 하고는 왜 아직 어른이 아닌 자신에게 책임을 지게 하느냐고 되묻는다. 이에 선생은 미야코에게 '책임은 고행을 짊어지는 것도,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도, 잘못된 일을 해서 벌을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스스로의 행동에 후회가 없도록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즐거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책임의 올바른 의미를 가르쳐준다.[38] 이에 미야코는 선생을 도망가게 해주고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파일:BA_유키노미야코.webp
⋯⋯부활이요? 사람들의 공포 위에 세워진 학원이 어떻게 SRT 특수학원이 될 수 있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다른 사람의 권위에 의존하여 연명하는 SRT는 SRT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 츠키유키 미야코
그러나 생각보다 그 선택의 순간은 빠르게 왔다. 선생과 헤어진 직후, 카야열압력탄을 이용한 자작 테러를 사주하자 유키노는 코우사기 역 지하에 열압력탄을 터뜨리는 테러를 한다며, 해당 작전의 보조를 명령한 것이었다. 이 계획을 들은 미야코는 불복하고는, 유키노로부터 반역을 저지를 셈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뇨. 항명을 하고 있는 건 당신입니다, 시치도 유키노. 저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건 총학생회장뿐입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유키노에게 항명하고는 RABBIT 소대원들과 FOX 소대를 뒤로하고는, 홀로 뛰쳐나간다.[39] 이후 미야코는 캠프로 돌아와 마침 짐 정리를 하러 와있는 선생을 만나 테러 계획을 저지할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선생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미야코는 코우사기역으로 잠입하는데, 코우사기 역사 앞에서 카이저 시큐리티 경비원이 된 데카르트에게 테러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서, 가지고 있던 총알을 나누어주어 코우사기 역을 지키는 카이저 PMC와 맞선다. 이 때 데카르트의 소확행이 난동을 피워주고, 뒤이어 오가타 칸나키리노후부키를 필두로 한 발키리 경찰학교의 생활안전국의 도움을 받아 카이저 PMC를 제압하고 무사히 역 아래에 있는 카이저 소속의 미사일 사일로로 잠입한다. 제압 이후 키리노에게 작전을 도와주어 고맙다는 의사와 함께 대응이 빠른 CQB가 훌륭했다며[40] 생활안전국의 긍지를 일깨워주고는 카이저가 설치한 비밀군사시설로 들어선다. 하지만 내부에는 FOX 소대가 지키고 있는 것을 정찰드론을 통해 확인하고는 포인트맨을 비롯한 소대원들의 존재를 떠올리며 아쉬워하던 차에, 이를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사키, 모에, 미유로부터 서운하다는 말을 듣는다.[41]
<nopad> 파일:BA_카르바노그의 토끼작전.webp
이렇게 소대원들이 모두 집결하자 RABBIT 소대가 다시 재결성 되었다. 이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열압력탄 테러 저지를 위한 카르바노그의 토끼 작전을 개시한다. 이 때 FOX 소대와 각개전투 및 총력전으로 두 번씩 맞닥뜨리며 두 차례에 걸친 결전을 치르고 전투에서 승리한 뒤 유키노와의 격투와 눈물로 미야코의 호소, 선생이 설득을 계속한 끝에 결국 폭스소대의 항복을 받아 녹취기록을 확보하고는, 카야 정권을 무너뜨린 뒤 을 다시 총학생회장 대리로 복권시킨다. 이후 추가로 카이저 PMC를 제압하고는 총학생회로 침투하여 카야의 신원을 확보하고, FOX 소대로부터 받은 녹취록을 틀어 하이네를 설득시켜 결국 카야를 실각시키는 데 일조한다.

다만, 온전한 RABBIT 소대의 공으로 돌리기에는 총학생회가 보였던 SRT 폐교 정책과 부딪히기도 하고, 그렇게 폐교시킨 SRT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표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당장 카야의 더러운 짓에 동원된 FOX 소대 역시 SRT 소속이기도 하고, 선배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던 RABBIT 소대원들의 바람도 있었기 때문에, 카야 실각의 공은 대외적으로는 발키리 경찰학교 공안국장 칸나의 활약으로 알려진다. 대신, 총학생회부터 코우사기 공원에 체류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된다[42]. 거기에 SRT의 명예 또한 의도치는 않았지만 데카르트가 SRT가 자신들을 포함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힘써줬다는 열띤 변호와 함께 카야의 명예를 깎아먹는 음해 썰을 풀어 시선을 돌려준 덕분에 FOX 소대가 카야의 테러에 동참한 사실이 기밀로 함구되면서 지켜지게 되는 건 덤.

에필로그에서는 샬레의 샤워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정도로 선생과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며 사키, 모에, 미야코가 서로 샬레 샤워실 이용 건으로 말다툼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5. 평가

1장 스토리의 완성도는 크게 문제가 없긴 하지만 2장까지 공개된 기준으로는 후반이 재미가 없거나 허무하게 끝났다는 의견이 많다. 내용이 비판을 받을 법한 이유가 하필 4.5차 PV 당시에 여러 분쟁 떡밥이 다수 나와서 충분히 올라간 기대감을 제쳐두더라도 상당히 커져버린 스케일을 각본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이 있다. 사태의 중심인 카이저 코퍼레이션과 카야가 총학생회장 대행 자리를 차지하지만 그 이후에는 허당 이하의 무능한 모습만 보이고 FOX 소대는 명성에 비해 후배들에게 쉽게 패배하는데다 사건 자체가 심각한 사태까지 가지 않아 위기감도 없고, 행동경위를 알기 위한 중요한 과거사는 죄다 생략되었으니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갈때 정보가 갱신된 것도 아니고 읽을만한 정보가 없으므로 나머지는 추측의 영역이 되며, SOF의 패배와 카야의 탄핵 과정은 아예 개그신으로 나오며 2화만에 졸속으로 끝나는 등 무거운 소재에 비해 주제가 심도있게 다뤄진게 아니라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43][44]

일단 FOX 소대는 단순히 타락하여 적으로 돌아선게 아니라 예전 추억을 흑역사로 치부하면서 이유가 간략적으로나마 암시가 되는데 엄연히 RABBIT 소대의 대척점에 있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의 사태가 발생한 원초적인 계기 역시 바로 밝혀지지 않아 상황을 막아야 하는 이유와 전개만 발생하고 정작 이들이 변해버린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고, 하다못해 RABBIT 소대도 이에 대해 의문을 가져봤다던가 하는 연출도 안나오니 덩달아 악영향을 끼쳐 두 소대 모두 스토리텔링이 애매해져버렸다. 사실 RABBIT 소대는 FOX 소대와 밀접한 관계성을 지녔으면서도 동시에 서로 가까운 사이가 아닌 점이 과거사를 생략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FOX 소대는 RABBIT 소대의 선배격인 팀이자 동경의 대상이기에 이들이 그동안 변했다는 걸 인지했다는 암시를 넣어야 하지만 그걸 넣은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내용을 뒤로 미뤄버리면 RABBIT 소대와 읽는 이들의 입장에서 예전의 FOX 소대를 알고 있더라도 지금의 선배들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는 상황이 전개상 어색함을 만들게 된다. 정리하면 FOX 소대에 대해 알려진 정보도 2장에서 달라진게 딱히 없고, 사건이 발생했으니 이유는 모르겠고 일단 막고 본다는 흐름이 되며 얻어낸게 별로 없는 양상이 펼쳐졌다고 할 수 있다.

2장에서 RABBIT 소대와 FOX 소대의 관계도가 변동이 심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건을 정리해서 생각해보면 선후배끼리 처음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교류할겸 서로 친목질을 하다 RABBIT 소대가 예전에 알던 이미지와 달라서 소대장이 싫다고 깽판치고는 다들 자리를 떠난 뒤 뒤이어 선배들이 사고치려는걸 찾아가 설득하고 말리고 나니 선배들이 죄다 감옥행으로 가서 후배가 편지나 먹을걸 나눠주고 면담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사실 어째선지 구태여 FOX 소대가 RABBIT 소대를 지금 타이밍에 찾아갔던걸 시작으로 갑작스레 연결되어진데다 이게 한 장 분량에 벌어진 관계도라서 생략이 많아 첫대면에서 이어진 촌극이 따로 없고, 일단 같은 SRT 학교인데 가깝게 되는 관계성이 급조적으로 이뤄져 RABBIT 소대의 입장에서 FOX 소대가 전통에 따라 벌인 해프닝에 휘둘리게 되고 나중에 유키노가 책임을 운운하면서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면서 이어진거다.[45] 묘사가 적은 것과 별개로 많이도 어울렸는지 작전 도중에도 다른 FOX 대원들이 후배들한테 이것저것 신경써주고 유키노가 말 잘듣는 후배가 본인 말을 안믿는다며 한숨을 쉬면서 FOX 소대 쪽에서도 후배들을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마냥 허물없이 잘 대한다.

사건 자체도 마지막에 유키노가 자신을 희생해서 열압력탄을 지하 내부에서 터트리려는 행보를 보여 상황이 막장으로 치닫을 수도 있었지만, 선생의 설득 후에 잘못된 길을 벗어나 언젠가 책임을 지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변화를 시켜주어 결과적으로 사건이 제대로 터지진 않았다. 조기에 진압되어 심각한 사태로 번지지 않은 게 다행이지만 사연이 있을거라고 암시를 남겼음에도 무슨 이유인지 굳이 떡밥을 당장에 미루고 남겨뒀는지도 알 수 없다는 반응도 많고 하니, 1장의 빌드업이 무색하게 캐릭터 어필의 실패로 판을 크게 벌리던 카야는 물론 SRT 학생 전체가 특수부대답지 않은 졸전을 벌이고 남한테 휘둘리기만 하는 동네북 이미지로 너무 깎여버렸다.[46]

직전 스토리가 많은 관심을 받았던 1부 최종편이고, 직후 스토리가 1장 한정 최다 텍스트 수를 갱신한 Vol.5 백화요란 편과 완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분량의 챕터를 이룬 Vol.1 대책위원회 3장이라 작품성 이상으로 크게 관심을 가지진 못했으며 분위기도 비교적 그렇게 심각한 편도 아니고 적당히 인간찬가와 코믹한 요소를 버무려놓았기에 대책위원회 편 1~2장이 받았던 평가처럼 1장은 1부, 2장은 2부의 프리퀄 비슷하게 해당 배경에서 그렇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취급받고 있다. 각본 면에선 전체적으로 전개가 유동적이지 않고 상황에 휘둘리기만 해서 스토리 전개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한 캐릭터나 배경에 필요한 분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부분이 있어 이런 점에서는 파반느 편 2장과 비슷하다는 반응도 많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필력 면에서 세부 묘사도 신경쓰고 특별히 흠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없어 스토리 자체를 크게 망친 케이스가 아니라 떡밥이 해결되고 나서도 짬처리가 아니라 그냥 해당 편이 후속을 고려했기에 어쩔 수 없이 고구마 전개가 심했다는 정도로 취급해 넘길 수 있다는 점이다.[47]

6. 기타

  • 한국 서버 기준으로 2장 공개 날짜가 다름 아닌 12월 12일이다. 심지어 비슷한 시기에 그 날의 사건을 다룬 영화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지라 상당히 화제가 되었다. 아예 관련 PV에 영화의 대사를 인용한 댓글이 달릴 정도이며 그 탓인지 2부의 첫 스토리인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에 키보토스의 봄[48]이라는 별명으로 패러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카두광과 린태신 또한, 스토리에 아니 나도 잡혔어, 애기공룡 둘리, 케장콘 등 관련 밈이나 패러디가 상당히 많다.
  • 참고로 2장에서 래빗 소대의 제목이 카르바노그의 토끼인 이유가 드러났는데, 처음 토끼 소대라는 코드 네임이 붙여줬을 때 소대원들이 토끼면 약해보이지 않냐고 하자, 선배들이 어떤 소설을 알려주며 거기 나오는 토끼는 절대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면서 밀어붙였다고 한다. 또한 작중 후반부에 돌입 작전을 펼치면서 아예 소대원들이 이번 작전명을 거기서 따와 카르바노그의 토끼라고 명명하면서 확정. 덤으로 폭스 소대가 터뜨리려던 열압력탄의 이름이 <A.N.T.I.O.C.H>인데 이를 약자가 아니라 단어 그대로 읽으면 안티오크로 해당 작품 안에서 살인 토끼를 죽인 수류탄의 이름이기도 하다.
  • 1장이 1부 최종전 직전에 다루었고 2장은 최종전 직후에 징검다리 형식으로 전개되었으며 Vol.1 대책위원회 편과 유이하게 1부와 2부에서 한편씩 다루고 2부에서 완결을 지은 에피소드다.[49]
  • 스토리 공개 시점에서 FOX 소대는 아직 출시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 인원의 SD 모델링을 만들어 두는 혜택을 받았다. 2장까지도 SRT의 선배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정보가 나오지 않아서 토끼 스토리에선 선역화가 된 걸 제외하면 캐릭터 배경이 씹히는 박한 취급을 받는데도 밀리터리 구도까지 잡아두고 상호작용 아이콘이나 스킬 연출까지 다 들어가는 파격적인 대우라 할 수 있다.
  • 카야가 벌인 쿠데타가 2장에서 너무 빨리 끝났다고 무능한 이미지가 박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어쩌다보니 토끼 편이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1] "카르바노그"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 웨일즈어식 발음은 IPA 기준 [kɑːɨrˈbanɔɡ\]이므로 "카이르바노그"가 더 올바른 표기이다.[공개기준] [3] 현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팀장이고 마리얼레트리 등 라이트 노벨 작가 시절엔 오소리를 필명으로 썼다.[4] 원래 22.11.01. 업데이트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압사 사고의 여파로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되면서 대부분 게임들의 이벤트도 일주일씩 밀렸으며, 블루 아카이브 또한 일주일 후인 22.11.08.로 변경되었다.[5] 임무 9지역 3스테이지인 코우사기 공원으로 나온 적이 있다.[6] 사키가 자기가 우등생이라는 이유로 그래도 소대장인 미야코의 지시를 개무시하고 자기가 혼자 작전 짜고 명령 내리고 싸우는 걸 다 하다시피 했는데, 정작 본인의 전술안이 좋은 편도 아니라서 쏠 필요도 없는 크로노스의 방송용 드론에 맨패즈를 쏘는가 하면 이때 모에가 드론 하나 잡자고 가진 중화기를 다 쏟아부어서 결국 선생이 생활안전국 학생들과 함께 진입할 때는 탄약이 다 떨어졌다. 게다가 미유에게는 상황에 관계없이 저격지점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려 놔서 공안국, 경비국은 다 깨졌고 생활안전국은 애초에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여 경찰들이 접근하는 것을 방관하다시피 해서 결국 혼자 고립된 상태에서 후부키에게 속아 암구호까지 홀라당 내주고 검거되고 만다. 이런 엉터리 전술로 발키리를 상대로 털어 버리고 다닌 건 발키리도 허당 학교긴 하지만 본래 SRT 학원의 무장 수준과 화력이 상당하고 이들의 개인 기량만큼은 키보토스에서도 강자 축에 드는 상당한 실력자에 속하기 때문으로 공안국의 칸나조차 "단순한 바보면 모를까 힘을 지닌 바보들만큼 위험한 놈들이 없다."고 깔 정도.[7] 미유는 해당 장면에서 대사가 없다.[8] 사키는 발키리 학원의 규율이 없다는 이유로, 모에는 발키리에서는 화력투사에 제한이 걸린다는 이유로, 미유는 대인공포증 때문에 타학교에 전입하는 것이 무서워서, 미야코는 학원의 사상에 제약받지 않는 보편적 정의는 어떤 무력기관도 아닌 오직 SRT에서만 실현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다만 취조 결과는 사키, 모에, 미유는 모두 부적격으로 나왔으나 선생이 직접 취조한 미야코만은 보류 판정이 나왔다.[9] 안 그래도 SRT의 폐교가 결정된 계기도 선배들인 FOX 소대의 반란으로 상당 규모의 피해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또한 키보토스에서 학적 말소가 되면 이제 어떤 고등학교로도 합법적으로 진학할 수 없게 된다.[10] 어차피 폐기처분할 물건이니 그냥 부탁하면 되지 않냐고 선생이 묻자 구걸은 SRT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한다며 작전명 '당근'을 개시하게 된다.[11] 작전 직전에 미야코에게서 지휘권을 빼앗은 사키는 화장실에 가려고 예정된 순찰로에서 벗어난 경비원 때문에 동요하다가 '저격수의 기본은 높은 곳에서 시야 확보'라며 미유를 퇴로가 없는 크레인 방향으로 보내려 했고 이를 지적한 미야코와 실랑이를 벌이다 들키면서 교전이 벌어지게 된다. 심지어 미유는 이동할 때 무전기도 놔두고 가면서 또 적진 한가운데서 고립되게 되는데, 이때 선생이 구출 방안으로 드럼통을 쓰고 위장해서 가자는 제안을 제시하고 미야코는 황당한 작전이라며 믿지 않지만 사키는 전에 읽은 책중에 박스나 드럼통을 써 수많은 잠입 임무를 성공한 전설적인 공작원이 있다며 선생의 방안을 지지한다. 그리고 돌발상황 때문에 진짜로 드럼통 안에 숨어서 움직이게 되는데 진짜로 안 들켜서 앞으로 예산 더 생기면 드럼통을 군수물자로써 더 보급하자고 진지하게 논의한다.[12] 사실 드럼통의 구조상 사람이 자유자재로 드나들기 힘들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인 목욕법이고, 재수 없으면 미끄러져서 크게 다치는 데다가, 드럼통 안의 목욕물 자체는 열전도율 때문에 적당히 뜨거운 정도로 유지되어도, 드럼통 겉면은 굉장히 뜨거워서 닿으면 화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에 실제로 따라할 방법은 아니다. 어지간한 총격이나 폭격 따위는 비비탄 정도로 취급할 정도로 튼튼하고, 평균적인 근력도 꽤 강한 키보토스 학생들이기에 가능한 것이지. 한편, 이 방식은 백귀야행에서 옛날에 썼던 방식 중 하나라고 하며, 후일 테르마이 아카이 미니 스토리에서 다시금 언급된다.[13] 이 장면에서 모에가 들고 있는 수류탄은 AN-M14 소이수류탄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모델명은 AN (Army/Navy) 대신 KS (Kivotos)로 바뀌어 있다. 원본 수류탄에는 테르밋의 개량물인 서메이트 TH3가 충전되어 있어 화씨 4,000도/섭씨 약 2,200도로 40초간 불타오르며,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도 계속 연소한다. 우리가 아는 보통 사람의 체력을 가진 선생에게 이게 국소 부위에 맞기만 해도 영구적인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14] 일본 내수판에서는 미사일 사격을 허가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15] 선생이 진짜로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라고 가정하면 선생은 드럼통 뒤집어쓰고 총알세례 속을 뛰어다니면서 래빗 소대의 속도에 맞춰 뛰느라 체력이 방전된 상태였을 것이다. 미야코도 선생이 제대로 드럼통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걸 보고 총이라도 맞았나 걱정했을 정도. 그렇게 선생이 뻗어버린 사이에 사키는 신속하고 조용하게 공원 일대를 터렛과 지뢰로 감싸버렸고, 선생이 겨우 몸을 가눌 수 있게 된 것은 이미 래빗 소대가 훌러덩 벗고 들어가 버린 다음이었다. 또한 이는 래빗 소대가 아직 선생을 완전히 자기 일행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묘사가 된다. 선생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볼 생각도 못했다는 것이기 때문.[16] 일섭에서는 대답이 가관인데, 미야코는 '마음대로 하세요' 에 사키는 '그러시던지?' 라며 대놓고 무시했다. 한섭에서는 미야코는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그냥 전화를 끊어 버렸고 사키는 알아서 재밌게 놀라며 대꾸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17] 데카르트는 왜 이런 최신 무기들을 가지고 거지 행세를 하냐며 노숙자들의 폐기도시락 뺏지 말고 용병으로 일해서 돈이나 벌라고 일갈하고, 이에 래빗 소대는 우린 용병이 아니라 SRT라 범죄행위는 안 한다면서 그러는 데카르트야말로 무소유 정신을 발휘해서 숙주 도시락이나 먹고 살라고 까자 데카르트는 자기도 불고기 도시락이 먹고 싶다고 맞받아친다.[18] 이 장면도 나름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데카르트 쪽이 래빗 소대를 함정에 빠트리고 공격했으므로 데카르트의 재산들을 전리품을 챙겨갈 명분이 충분했지만 그건 노숙자나 무법자들이나 할 법한 보복 행동이지 시민들과 정의를 수호할 SRT가 할 짓이 아니라는 걸 선생의 언질을 듣고 깨달은 것이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래빗 소대가 선생의 말을 귀담아듣고 있었다는 뜻이다.[19] 나중에 밝혀지지만 FOX 소대의 선배 니코였다. SRT가 존속하던 시절에도 유부초밥 좋아하기로는 유명했는지 사키도 유부초밥을 보고 'SRT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고 하고 미야코 역시 '그러고 보면 유부초밥을 좋아하는 선배가 있었다' 고 언급한다.[20] 물난리 이후 선생과 소대의 관계가 가까워졌단 묘사가 나오는데, 기존엔 무조건 무기부터 들이밀며 경계하던 전과 달리 선생이 오자 경계할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하거나 오히려 총을 들어서 미안하단 반응을 통해 일원으로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1] 침수된 이력을 가진 장비를 어디다 써먹을까 싶지만 작중에서도 그런 중고 장비라도 필요로 하는 용병들이 존재한다고 언급된다. 설령 침수되었다 해도 그중에 멀쩡한 부품만 뽑아다가 재조립해서 다시 써먹는 방법도 있고. 그런데 처음에는 돈이 없어도 무기를 보충할수 있는 방법이 있단 말을 듣자 선생은 단박에 "설마 은행을⋯"이라고 언급하지만, 즉각 미야코에게 SRT는 은행강도가 아니라고 반박당하고 모에에게도 정신 나간 발상이라고 까인다.[22] .50 BMG의 Mk211 Raufoss. 전방의 폭발로 벽 같은 구조물에 폭발을 일으키며 후방의 탄화텅스텐이 관통하면서 주변에 지르코늄 분말을 뿌린다. 사키는 "경도가 높다" 라고 하였는데 이는 탄화텅스텐 관통자에 대한 언급이며, 미야코는 "이 정도 구경의 HEIAP는 처음 본다" 와 동시에 '개인화기' 라는 언급이 나온다.[23] 선생 역시 키리노에게서 들었던 발키리 경찰학교의 재정난 이야기를 떠올린다.[24] 이전 발렌타인 이벤트 때 PC 비밀번호가 1q2w3e4r였던 한심한 광경을 보고 극대노한 베리타스 부부장이 30분마다 난수코드가 생성되는 강력한 보안으로 업그레이드해 놔서 30분 안에 작전을 끝내야 할 상황이 됐다.[25] 인게임에서도 미유는 실내전에서 상성이 매우 나쁘다.[26] 지금까지 사키와 모에가 미야코를 불신했던 이유는 미야코 본인이 자신이 만든 작전을 믿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아무리 군대가 상명하복이라지만, 지휘관이라면 자신이 짠 작전이 성공하면서도 부대를 생환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부하들에게 주어야 하고 하물며 특수부대라면 그런 결단이 더욱더 필요했는데 지휘관 스스로가 자신을 못 믿으니 소대원들마저도 제대로 통솔하지 못했던 것이다.[27] 공짜 도넛으로 함정을 팠는데,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후부키였던지라 척 보고 바보들이나 걸리는 조잡한 함정인 걸 알아차렸지만, 한정판 도넛이라고 하자 알아서 함정에 걸려들었다.[28] 노리고 쏘면 무조건 빗나가는 궤멸적인 사격실력을 자랑하는지라, 대응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고 보고 그냥 무시하고 가버렸다. 당연히 키리노도 지시에 불응하니 쏘겠다며 방아쇠를 계속 당겼지만 전부 다 빗나가 버렸다.[29] 이번만큼은 선생의 지휘 없이 오로지 미야코의 오더만으로 상황을 돌파하는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에 속한다.[30] 본인은 벌레 퇴치보다는 그냥 신형 연막탄을 시험해본 것 뿐이라 말한다.[31] 바로 이전 챕터에서 FOX 소대가 개판이 된 총학생회의 내부 상황을 정탐하고 교통 시스템을 사보타주하는 등 쿠데타의 밑준비를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시민들을 해치는 타락한 모습을 보여 대비된다.[32] 그저 답례를 하는 것이라 들었을 때에는 노숙 생활에 이미 적응해서 풍족하다고, 사키는 방금 캐온 만송이버섯에 대한 찬가를 늘어놓다가, 그 답례가 대량의 스테이크용 1++ 최고급 소고기인지라 여태껏 먹어보지도 못한 최고급 소고기를 가져왔다는 말에 태세전환해서 흔한 버섯이 대수냐고 말한다.[33] 가장 싸구려 보급품인 돼지고기 잡육 염장 통조림을 먹으며 버티던 시절을 떠올리다가 사키가 한 트리니티 소설가가 작중 음식을 죄다 돼지고기 통조림으로 바꾼 작품을 TMI로 얘기하자 미야코가 거들며 그 소설가의 다른 작품에서 성배를 찾아나서는 기사단이 야생 토끼와 싸우는 에피소드 얘기를 하며 FOX소대가 토끼는 유순하고 귀여워 보이다가도 화나면 기사단을 상대로 목을 물어뜯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알려준다. 근데 이렇게 되면 래빗 소대는 코하루한테 끝장나게 된다.[34] 이때 먼저 잡힌 다른 래빗 소대원들이 뒤늦게 찾아온 미야코를 보고 자신들을 구하러 왔냐고 기대했지만, 미야코는 자신도 잡혀왔다고 힘없이 대답한다.[35] 사실 FOX 소대는 RABBIT 소대에게 '선배로서의 조언'은 해줄 수 있을지 몰라도, 이후 미야코가 유키노에게 반박하듯이, '지시'를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36] 이때 선생에게 유키노가 "우리는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라는 대사를 한다. 공교롭게도 이는 1장에서 미야코가 선생에게 한 대사이기도 하다. 다만 이건 유키노 개인의 의견일 가능성이 높은데, 유키노는 스토리 진행 동안 다른 대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37] 이 시점에서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소속 표기가 없어진다. 또한 미야코의 경우 스토리 컷씬에서 반쯤 감긴 눈이긴 했지만 자신의 선배이자 존경하는 FOX 소대의 소대장인 유키노처럼 죽은 눈을 드러내고 있어 미야코가 유키노처럼 현실과 타협해 타락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묘사로 비춰지고 있다.[38] 미야코는 이를 통해 본인의 정의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유키노의 테러 지원 명령을 거절하고서 본인이 믿는 정의라는 신념을 관철하는 계기가 됐다.[39] 이때 스토리 컷신에서 죽은 눈이 다시 광채가 돌아오는 맑은 눈동자로 돌아오게 되는 데 유키노의 자백을 토대로 자신의 신념과 정의감을 되찾는 것을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묘사라고 할 수 있다.[40] 이 진입 작전에서의 생활안전국의 활약은 실제로 눈부셨는데, 역사야말로 생활안전국 학생들에겐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다는 칸나의 호언장담에 걸맞게, 낡은 역 간판에 총격을 가해 추락시켜 카이저의 정예병을 제압하는 후부키나,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개구멍들을 우범지역을 단속하던 평소의 임무로부터 숙지하고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통로를 개척하는 키리노의 모습은 'SRT 어떤 학생들보다도 훌륭한 것 같다'는 미야코의 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41] 미야코는 FOX소대에 합류하는 것이 소대원들의 바라던 엄격한 규율과 제한없는 화력 투사,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여겼기에, 자신의 정의 때문에 소대원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염려해 홀로 뛰쳐나갔지만 소대원들도 미야코의 정의를 지지하면서 다시금 합류하게 된것이다.[42] 그냥 폭스 소대와 잠시 함께 할 동안 지냈던 크고 간편한 SRT전용 훈련기지에 머물러도 되잖냐고 의아해 하는 선생도 종종 보이나, 카야 밑에서 암약하며 여론 조작을 위한 테러를 벌이는 게 목적인 폭스 소대와는 다르게, 래빗 소대는 공개적으로 시위를 벌이면서 SRT부활 여론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에 극비 중의 극비인 그곳을 안 쓰는 게 당연하다.[43] 물론 과거사라는 키워드가 나온걸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날려먹은게 아니라 작가가 의도한 바가 있고 은연 중에 암시하는 형태로 집어넣긴 했는데, 그게 전부 과거의 일을 두고 달콤한 악몽이였다 하고, SRT의 학생이니 도구로서 취급해야 한다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을 논하는 식으로 내용을 두리뭉술하게 넘기는거라 말만 안했을 뿐이지 거의 화법이 지금은 아직 자세히 알 필요 없다고 일축하는 소리가 따로 없는지라 2장만 놓고 보면 읽는 이들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러냐고 답답함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44] 그나마 이유를 예상할 수 있는건 FOX 소대가 총학생회와 연결된 조직이고 대책위원회에서도 비밀 금고에 대한 이야기와 4.5차 PV에서 나왔던 총학생회 복장을 하고 있는 여성 등 여러 정보에서 키워드의 공통점이 있어서 총학생회와 관련한 떡밥이 대거 풀리게 되는 전개가 나올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뭔지 모를 무언가에 의해, 그전까지 나올 편은 미리 자세하게 알려져선 안된다고 판단해서 설령 토끼 편에서 이해에 필요한 캐릭터 배경과 직결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FOX 소대를 등장시키더라도 정보 공개를 크게 막아두어 진행했다 추측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분량을 더 받아도 후술된 RABBIT 소대와의 관계성 묘사를 더 집어넣을 순 있더라도 토끼 편에서 FOX 소대에 관한 배경은 분량이 문제가 아니라 당초에 꺼낼 생각이 없었던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렇게 봐도 정보 공개를 막을만한 무언가가 뭔지는 알 수 없는 현시점에선 확대 해석하는 것에 불과하다.[45] 1장에서 팀워크가 별로라거나 모에의 대사와 미야코나 사키의 관계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RABBIT 소대끼리도 원래 그렇게 친하거나 잘 아는 사이였던건 아닌 것을 짐작할 수 있고 FOX 소대와 인연이 적거나 만난 적이 별로 없다는 점도 설정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만 SRT 설립 이후로 내부에서 이렇다 할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게 없다보니 설립 과정이나 해체, 팀 구성까지 정보가 정립된게 없어 FOX 소대의 과거사와 겹쳐 이들이 후배들에 대해 알고 있는데 이 타이밍에 여유가 있었는지 RABBIT 소대에게 다가올 수 있던 이유도 드러나지 않아서 왜 뒤늦게 실행했는지 의문을 남겼다.[46] 본래 다른 대원들이 유키노를 먼저 찾아가고 후배들을 상대했을때의 이야기를 할 때도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듯이, 사실상 RABBIT 소대가 FOX 소대에게 하극상이 통할 수 있었던 것도 유키노를 포함해 나머지 대원들도 지금 사건을 실행하는 것을 회의적으로 봤기에 FOX 소대를 좋게 보자면 후배들과의 싸움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거나 적당히 봐줬다고 보는게 맞겠지만, 어찌됐건 털린건 사실이라 팬덤에선 사실 약해빠진 학생들이었다라는 음해 요소로 쓰이고 있다.[47] 파반느 편 2장은 스토리텔링을 망쳐서 내용이나 주제 전달이 연출 면에서 부실했던 총체적 난국인 반면 토끼 편 2장의 전개 자체엔 문제점이 크게 있진 않았는지라 전달이 뚜렷하고 스토리텔링도 상대적으로 이상하지 않은데 주제를 깊게 다루지 않아서 내용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서술이나 전개 흐름도 자연스럽고 이렇다 할 설정 문제나 캐릭터 붕괴가 발생하지 않아 관점에 따라 토끼 편이 파반느 편보다 낫다는 의견도 있다.[48] 내지는 샬레의 봄[49] 현 시점 대책위원회 3장이 업데이트되면서 2부로 완결된 유일한 스토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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