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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머의 등장인물.금발 장신의 여성으로 멜로나의 비서이다. 24세. 신장 170cm. 혈액형은 B.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시즌 1 51화에서 업무 보고차 멜로나의 집무실에 들어오며 첫 등장. 개인적인 용무로 대 이성인 무기인 백련을 사용하려든 산타의 요청을 3시간 전에 허가했다 말한 후, 사후 처리에 대한 보고를 일방적으로 올리며 멜로나를 골때리게 만든다. 이후, 록히와의 일전에서 부상을 입은 에스나와 파손된 Lee-K의 회복 소식을 전하는 한편, 지구에 불시착한 팜킨 소대원들을 상대로 교전을 벌인 리인포스 테란들의 배틀 리포트를 올린다.이후, 레오트랑이 대한민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소동을 일으킬 즈음에 재등장. 선전포고를 위해 레오트랑이 대한민국의 몇몇 방송 통신을 해킹하였으며, 현재는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 자리를 잡았음을 멜로나에게 알려준다. 이때, 레오트랑에 대항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이 움직였다는 사실도 전하며 여기에 레오트랑은 불의와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친구를 위한 복수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견도 함께 밝힌다. 추가로 멜로나가 해군 측에 승산이 있겠냐며 떠보는 듯한 발언을 하는데, 이에 대답해야 하냐며 짧게 응수하기도.
비셸의 시니컬한 예측대로, 대한민국 해군은 레오트랑의 광자포 한 방에 궤멸당하게 되고, 뒤이어 기슈와 아오리, 산타까지 해당 전투에 투입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쉴케를 상대로 단기 결전을 노린 산타의 백련 4기 추가 요청에 놀란 비셸은, 허용 여부를 두고 멜로나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멜로나와 산타의 원대로 백련 4기의 추가 투입을 허락한다. 결과적으로 산타가 쉴케를 쓰러트리는 데에 성공했으니, 비셸의 걱정은 기우로 끝나게 된다.
이렇게 레오트랑 일으킨 일련의 소요 사태가 진정될 즈음, 연방 측에서 랑그레누스에 회담을 제안해왔다는 이야기를 멜로나에게 전하는 것으로, 시즌 1에서의 출연은 끝난다.
2.2. 시즌 2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시즌 2 79화에서 재등장. 케냐에서 있었던 연방과 팜킨 소대간의 1차전 이후, 팜킨 소대가 과거 이성인의 '1차 침공'의 영향권에 있었던 나라들을 차례대로 공격하고 있음을 멜로나에게 보고한다. 그리고는 이들이 '하얀 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이들이 하얀 새에 대해 알게 되거나, '그녀'의 존재가 그들로 인해 앙뜨와네트 제국에 알려질 상황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뒤이어, 멜로나가 준 임무 수행을 위해 파견된 루와 코발트가 목적지에 도착하였음을 알린다.이후, 임무를 수행 중인 코발트에게 상황을 묻기 위해 연락하는데, 포섭 단계에서 실패하여 플랜 B를 진행 중이라는 코발트의 보고를 듣고는 루는 성질에 못이겨 에이머와 싸우고 있고, 코발트는 지켜만 보고 있을 거라며 상황을 정확히 짚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빠르게, 확실하게 에이머를 끝장내라며 코발트를 독촉한다. 이러한 비셸의 독촉대로 코발트가 나서자, 실제로 무리없이 에이머를 쓰러트리는 데에는 성공하게 된다. 허나, 에이머를 지키고자 난입한 로빈과, 마지막 순간에 항명 사태를 벌인 산타 탓에, 끝끝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
항명으로 인해 앞선 임무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받은 산타는, 결국 랑그레누스에서 축출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루는 산타를 구하기 위해 뛰쳐 나가지만, 비셸은 이러한 루를 향해 떼쓰지 말라는 일갈을 던지는 한편, 이는 산타 본인의 선택이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루를 물리친다.
그리고 머잖아, 비셸은 축출된 산타를 노린 키건과 코망 & 클레망 듀오에 의해 루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보고받게 된다. 그리고 이를 이를 멜로나에게 전하게 되는데, 그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현장 보고를 전하며, 사건의 진실을 어느 정도 눈치챈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연방과 팜킨 소대 간의 2차전이 발발하기 직전 날 밤, 잔디 위에서 와인을 즐기는 멜로나에게 '달의 바다' 작전 준비가 끝났음을 알리며 등장. 하우디씨가 수고했겠다며 웃는 멜로나를 향해, 자긴 처 놀았다며 기분 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이런 대규모의 작전을 왜 실행해야 하는 리인포스 테란 요원들에게도 비밀로 하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하는데, 남을 잘 안 믿는건 자신의 오랜 버릇이라는 대답만 듣게 된다. 뒤이어, 연방의 수장인 바얄이, 2차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다음 날 정오에 자신을 보고자 한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그리고 다음 날 정오. 비셸은 멜로나와 바이런, 두 사람과 함께 바얄이 만남을 주선한 장소인 보라카이로 출두한다. 이때, 멜로나에게 회담장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연방 병사가 배치되었다는 사실을 멜로나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시즌 2에서의 활약은 끝난다.[1]
2.3. 시즌 3
시즌 3 1화부터 등장. 보라카이 회담장에서 호위역으로 대동해온 바이런이 배신함에 따라, 멜로나와 함께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비셸은, 놀라는 구석 하나 없이 웃기 바쁜 멜로나와 대조적으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배신한 바이런을 상대로 멜로나가 리인포스 테란의 진실을 이야기하자, 멜로나의 말을 이어받아 잔혹한 이야기들을 털어 놓는다. 그리고는, 출생의 비밀을 깨닫곤 살의를 드러내며 덤벼든 바이런을 손수 살해한 멜로나에게, 하우디가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보라카이 회담장을 쑥밭으로 만드는 데에 일조하게 된다.이후, 예정대로 '달의 바다' 작전을 개시, 연방을 결성한 20개국 정상들에게 리인포스 테란을 보낸 후, 멜로나의 전언을 전달하도록 한다. 머잖아 모든 국가의 무장할 권리를 박탈하고, 반발하는 이들을 국가로써 통제하라는 명령을 각국 정상들이 승인하자, 멜로나로부터 리인포스 테란을 집결시키라는 명령을 받는다.
허나 이 즈음, 레테의 위치가 랑그레누스 측의 기체인 페를라의 카메라에 잡히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달의 바다' 작전과 별개로 오랜 숙원이었던 레테의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당연히 비셸은 이를 멜로나에게 보고하게 된다. 그러나, 대놓고 도발하는 수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킨 것에서 수상함을 느낀 비셸은, 믿는 구석이라도 생긴 건 아니냐며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에 멜로나는 건방지고 당당하게 '도와줘'라며 구걸하는 것이라고 평하며, 좀 전에 내린 리인포스 테란 소집 명령을 취소, 레테가 있는 코트디부아르로 이들을 출격시키라며 명령을 번복한다.[2]
이렇게 멜로나의 명령대로 리인포스 테란 요원들과 사이보그들이 출격하긴 하였으나, 경쟁 상대인 쿠로의 강함은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이었다. 결국, 멜로나가 출격시킨 이들이 사실상 전멸하는 수모를 당하게 되자, 멜로나의 명대로 달 문을 개방해 랑그레누스의 전력을 드러내게 된다. 이를 수행하는 장면을 끝으로, 비셸의 시즌 3에서의 등장과 활약은 종료된다.
2.4. 과거
본래 | 배신 당시 |
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이런 처지를 공감해주었던 멜로나가 비셸을 거두어줄 것을 일행들에 요청해주었고, 이 덕에 비셸은 초기 랑그레누스의 창립 멤버들과 함께 지내며 성장할 수 있게 된다.[3]
한편, 비셸은 자신을 거둬주고, 가장 많이 신경써준 멜로나를 이들 중 제일 좋아하였는데, 하우디와 작당하고 레테에 반기를 들고 있던 멜로나는 이러한 비셸 만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며 고의로 비셸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럼에도 멜로나를 향한 비셸의 마음은 여간 대단한 것이 아니었고,[4] 끝내 멜로나와 뜻을 함께하는 동지가 되어, 레테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기타
- 본래는 기슈의 누나라고 소개되었었다. 허나, 비셸의 행적과 리인포스 테란의 진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기슈를 제조하는데 있에 사용된 인간의 유전자가 그녀의 것일 가능성은 있겠지만.
- 멜로나의 비서로써의 정체성이 주로 강조되어 왔지만, 랑그레누스 내에서의 위치는 상당히 높다. 비셸의 위로는 멜로나 뿐인데, 멜로나는 랑그레누스의 수장이기 때문. 하우디의 존재를 감안해도, 랑그레누스 내에서는 무조건 세 손 안에 꼽히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 실제로, 시즌 4에 랑그레누스가 패망한 이후, 멜로나는 오브 재단에 맞설 계책을 전달해주며, 이를 지휘할 사령탑으로 비셸을 지목하기도 하였다.
- 평상 시에는 차분하고 고고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안감을 이겨내고자 자신의 뺨을 치거나, 없는 안경을 들어 올리면서까지 폼을 재는 등, 소위 말해 깨는(...) 면모도 가지고 있다. 앞서 설명한 과거를 생각하면, 본래의 성격은 이쪽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1] 이후로는, 시즌 2가 끝날 때까지 회담장에서 바이런과 함께 멜로나와 바얄 간의 대화를 듣기만 한다.[2] 그리고 멜로나의 생각대로, 레테는 팜킨과 쿠로의 추적을 뿌리치기 위해 어부지리로 랑그레누스를 끌어들인 것이 맞았다.[3] 너무 어린 나이 탓인지, 비슷한 나잇대인 멜로나와 수바치코와는 달리, 창립 멤버로 대우받지는 못하였다. 다만, 이 두 사람은 하얀 새의 주인인 점을 제하고도, 나이에 맞지 않게 비범한 이들이었던 건 감안해야 한다.[4] 이때, 멜로나는 비셸을 떨쳐내고자 리인포스 테크놀로지의 실험체들을 담아놓은 인공관 속 끔찍한 몰골들을 비셸에게 보여주기까지 하였는데, 비셸은 이런 성인이라도 충격을 받을 만한 광경을 보고서도, 멜로나와 함께하고 싶다는 일념 만으로 서서히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