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12:53:49

사이버펑크 2077/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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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차별 논란2. 크런치 논란3. 발매 연기 논란 및 허위•과대 마케팅4. 사이버펑크 상표권 등록 논란5. 뇌전증 발작 논란6. 환불 정책 논란7. QA 회사의 버그 은폐 의혹

1. 성차별 논란

사이버펑크 2077의 시네마틱 영상# 제작 과정#을 담고 있는 게임스팟의 기사를 인용하며, The Chinese Room[1]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하지만 이 이미지만으로 판단한다면 성차별적인 것 같아..."[2]라는 트윗을 쓴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시니어 시네마틱 개발자 파베우 시비에르친스키(Pawel Swierczynski)가 회사 내부 상황을 언급하며 반박하였다.
CDProjekt RED, company of 370 employees, a lot from around the world, many women (brilliant and talented) but also minorities: gay, transsexual (we might have been one of the few companies who had transsexual lead), all treated equally with only respect and support.
But we’re called sexist for showing a boob or panties. Really?

We always aimed to tell stories about people. And there are people with boobs and people with panties. Sometimes both.
CD 프로젝트 레드는 370명의 직원을 둔 회사이며 전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 뛰어난 재능을 가진 많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게이, 트랜스젠더(저희는 트랜스젠더 수석 직원을 두고 있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일 것입니다.) 등의 소수집단이 모두가 오직 존중과 지지로 동등하게 대우받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가슴과 팬티를 보여준다고 해서 성차별주의자라고 불렸습니다. 진심이신가요?

우리는 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가슴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팬티를 입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때때로는 둘 다 있기도 하죠."

- 파베우 시비에르친스키#

한편 2018년 8월, 게임스컴을 준비하던 중 사이버펑크 2077의 공식 트위터의 답변으로 인해 소동이 일어났다. 게임스컴을 준비하는 CDPR 직원의 영상을 올린 트윗에 팬이 이들을 Guys(남자 혹은 친구라는 뜻)라고 평범하게 언급한 것에 대하여 사이버펑크 2077 공식 트위터는 "지금 이들의 젠더(성별)를 지레짐작한 거야?"[3]라는 답변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진영에서 논란을 제기하자, 공식 계정은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정리글

결론적으로 제작진 측에서 주인공 V를 트랜스젠더 또는 논바이너리로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성적지향을 가진 NPC들이 등장하기에, 주인공을 어떻게 설정하고 누구와 연애할지는 게이머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이와 같은 논쟁에 매듭을 지었다.[4] 비슷한 선상에서 "게임 내 성 상품화가 지나치다"고 지적하는 이들 또한 있는데, 이것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흔히 범하는 오류이다. 전통적인 사이버펑크는 현대 사회에 이미 드러나고 있는 방조 상태에서 비대해진 대기업들의 폭리, 그로 인한 성, 인격 등 개성의 상품화 및 말살 등의 어두운 요소를 현실보다 크게 성장시킴으로써 가능한 미래에 대해 경고하는 장르이다.

2. 크런치 논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개발 중에도 CDPR 내부의 심각한 크런치(업무 과다) 및 열정페이 현상이 여러 차례 폭로된 바 있는데, 사이버펑크 2077 개발 중에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발매 연기 이후 사실상 공식적으로 과업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 개발진들의 열악한 상황과 심각한 처우가 다시금 논란이 되었다. 게임의 미흡한 완성도는 사실상 가혹한 크런치와 경영진의 횡포가 문제였음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앤썸 개발 과정에서 벌어진 참사와 매우 유사한 상황이다.

과업무는 게임업계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유저 친화적인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호평받는 CDPR조차도 이 논란에서 예외가 되지는 못했으며,[5] 게임업계 문화 전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동시에 유저들부터 변해야 한다는 건 물론이다.

CDPR의 과업무를 두고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는 '과업무는 CDPR만의 문제가 아니며, CDPR 논란은 심한 과업무도 아니다. 다른 IT 업계도 과업무는 만연한데 대중들은 유독 게임 업계에만 엄격하다' 혹은 'CDPR에는 과업무가 없다. 폴란드의 근무 문화는 미국과 다르다.'와 같은 옹호론과, '어떤 이유로도 개발진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정도로 높은 강도의 과업무를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론이 충돌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발매 연기를 했을 땐 과업무를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옹호론도 나왔으나 두 번째 개발 연기 이후 2020년 9월에도 과업무[6]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반대로 게임인포머에선 CDPR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과업무를 했고, CDPR에는 그런 과업무가 없다고 주장했다.[7] 이런 주장은 여러 게임 회사의 부당 대우나 과업무를 고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기자 제이슨 슈라이어의 보도를 완전히 부정하는 내용이었다. 슈라이어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자신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CDPR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과업무를 한 것이 아니라 불시에 팀 리더와 미팅을 가지고 과업무를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슈라이어는 2020년 6월, 스튜디오의 수장 아담 바도프스키가 개발진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폭로했다.#

해당 이메일을 보면 바도프스키가 직접 (과업무로 인해) 개발진이 가정을 돌보지 못하고 있음을 개발진들의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대목이 있다. 만약 게임인포머의 주장처럼 과업무가 아니었다면 이런 사과를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해당 이메일 전문, 강조된 부분은 제이슨 슈라이어가 강조한 파트.
{{{#!folding[펼치기 · 접기]
Hey, I think there’s no need for long introductions for this one.

We moved the date again (November 19), and | know it's a bittersweet moment for many of you. On the one hand, we're happy because we've gained

the extra time we all know we need for the game to really shine; on the other, we’re sad, because it means a longer period of intensive work, and we are

all running on fumes... | would like to offer you some sort of a solve-it-all explanation, but | can’t find any. The truth is, we need to finish the game, and we

won't finish it for September.

What | can offer is telling you this: each day we spend on polishing the game visibly pays off. We've just started the previews, and first impressions

(PietSmiet and Game Informer) are very, very enthusiastic. And it’s all because of your extreme dedication over the last weeks and days. | hope that

when the previews drop on the 25th of June, we'll all get an extra confidence boost.

If | could wish for anything, | would like to humbly ask you to ENDURE IN THE EFFORT to deliver the game. | would also like to extend an apology to your partners and ask for their support as well. Dear partners, | am fully aware that the hard work of your loved ones often means they cannot participate on the home front, but | promise this is the last stretch and the finish line is near.

All this hard work is going to lead to Cyberpunk 2077 becoming one of the, if not the most, memorable games of this generation. | am sure of that.

Yours,
Adam

모두들, 길게 설명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출시일은 11월로 밀렸고 모두에게 안타까운 순간이라 봅니다. 한편으론 게임을 조금 더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지만, 모두들 강도 높은 일을 다시 길게 해야 하기에 슬프고 다들 지쳐가고 있다는 걸 압니다. 나도 무언가 이 상황을 해결할 해결책을 내놓고 싶지만 까놓고 말해 그냥 9월까지 개발해야 하는데 못 한다는 겁니다.

말할 수 있는 건, 우린 게임을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 쏟는 하루하루가 더 멋진 결과를 가져오는 게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파이어스마이트와 게임인포머(게임 사이트)와 함께 프리뷰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첫 인상은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게 수주/수일간의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며 6월 25일 프리뷰가 나온다면 더 확실해질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건 게임을 전달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더 버텨내라고 겸손히 부탁하고 싶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파트너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고 그들의 지지도 바라고 싶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하느라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 연기가 될 것이고, 결승선에 가까이 왔습니다.

이런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사이버펑크 2077이 이번 세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게임으로 남게 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게임인포머는 별도의 후속보도를 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CDPR의 과업무를 폭로한 제이슨 슈라이어가 극단적인 CDPR 팬덤에게 비난을 받자 이런 과업무 문화 때문에 CDPR은 악마고 산업의 빌런이 된다는 뜻이 아니고 CDPR의 과업무를 쉬쉬하며 "없는 일이다", "개발자들이 자진한 거다"라는 식으로 부정해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슈라이어는 CDPR이 가장 악질이라고 비난하는 게 아닌 게임 업계 전반에 깔린 과업무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사이버펑크 2077 개발진이 하루 16시간을 일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포브스의 보도 기존의 CDPR 팬덤과 각종 유튜브 채널에선 폴란드 노동법을 근거로 주 48시간 일하니 과업무가 심하지 않다거나 과업무가 없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자신을 CDPR 직원이라고 밝힌 한 레딧 유저는 2019년부터 하루 16시간을 근무했고 지금은 과업무로 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폴란드 노동법 역시 언급했는데, 법적으로는 당연히 48시간을 초과하면 안 되지만 우회 방법이 많아서 별로 의미없다고 한다. 일단 외국인 근로자는 계약상 특수업무관계가 되고 엄밀히 말하면 고용노동 관계가 아니어서 퇴직금 지급 대상도 아니고 매 3개월마다 계약이 자동 갱신되는 처지라고 한다. 또한 폴란드 노동법상 48시간 초과 불가 규정 때문에 CDPR이 직원들에게 48시간 초과 근무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실제 업무량은 48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원의 압박 때문에 딱 40~48시간만 근무할 수는 없다고 한다.[8] 또한 내부 인사팀의 성과 평가 역시 얼마나 잔업을 많이 했는지 여부로 책정하는 것이 기본 정책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폴란드 노동법에 근거해 48시간 초과근무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고 공식적으로는 2020년 하반기, 발매 직전에 와서야 잔업을 하는 것처럼 CDPR이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2018년~2019년부터 잔업하는 인원은 많았으며 본인도 주당 85시간 근로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어떤 직원은 잔업 시간 합계가 1600시간을 넘길 정도로 잔업을 많이 하였으며, 집에 못가고 밤을 새는 직원을 위해 사무실에는 간이침대도 있다고 한다.

한편, 슈라이어는 폴란드 노동법이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만큼 단순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포장된 반강제적 잔업 문화가 CDPR에 있음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9][10] 또한 사이버펑크 2077의 발매일이 2020년 12월 10일로 연기되었을 당시 슈라이어가 올린 트윗#에 따르면, 당시 CDPR 직원들은 주당 100시간을 일하고 있으며, 어떤 직원은 신체적으로 아파보일("physically ill") 정도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레딧에서 해당 폭로를 한 직원은, 레딧 관리자의 신상 증명 요구에는 응하지 않은 채 계정을 삭제하였으나, 슈라이어는 해당 직원과 통화를 하여 그가 실제 CDPR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내용은 자신이 복수의 CDPR 개발자로부터 들은 내용과 일치한다고 한다.# 폭로 직원의 댓글(아카이브)

CDPR 측은 이런 과업무에 대한 폭로가 나오자, 실제로 그런 과업무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팀원들이 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이버펑크 2077 팀에게 연간 이익의 10%를 직접 배분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상기의 레딧 폭로를 한 직원은 넷플릭스 위쳐 드라마 붐을 타서 CDPR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뛴 덕분에, 마찬가지로 이익의 일부를 보너스로 배분받았지만, 실제로 직원의 수중에 떨어졌던 돈은 550유로(주니어 직급)~1800유로(스페셜리스트 직급) 정도로 1~2달치 월급 정도에 불과하나 임원진들은 당시 백만유로 이상을 보너스로 챙겼던 사례를 거론하면서, 형평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보았으나 앞으로는 개선되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발매 연기 이후 CEO 아담 키친스키가 CDPR 컨퍼런스 콜에서 "사이버펑크 2077팀 대다수의 크런치는 심하지 않다."라고 발언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 발언이 언론 보도가 된 이후 키친스키는 개발진에게 "콘퍼런스 콜에서 한 크런치에 대한 발언은 끔찍한 발언이었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는 이메일을 보내 사과했다.#

이미 2019년 5월경에, CDPR 내부의 크런치 논란과 뒤숭숭한 분위기에 대해 지적하며 더불어 사이버펑크는 초창기의 '앤썸'과 비슷한 퀄리티였다는 전 개발자의 폭로글도 있었다.#

게다가 환불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비난을 받아서 통상적으로 행해지는 일반적인 추가패치 분위기가 아닌 훨씬 더 빠르고 더 많은 부분을 손봐야 하는 부담감이 매우 커서 과업무가 훨씬 더 심해질 거라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

3. 발매 연기 논란 및 허위•과대 마케팅

<rowcolor=#ffffff> 최초 발표[11] 1차 연기[12] 2차 연기[13] 최종 출시일[14]
2020년 4월 16일 2020년 9월 17일 2020년 11월 19일 2020년 12월 10일

여러 번의 출시 연기 이후 레딧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CDPR 또한 이를 잘 인지하고 있는지 연기의 대가가 유저들의 신뢰와 맞바꾸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심지어 이번 연기가 단순히 기자들과 몇몇 리뷰어들에게 뿌려 게임을 최종적으로 다듬는 형식이 아니냐는 루머 또한 존재한다. 또한 그 정도 연기했으면 다른 게임플레이 영상이라도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사이버펑크는 실제 게임에 관해 보여준 것이 너무 없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후 6월 26일 시연에 참여한 리뷰어와 스트리머들을 통해 엠바고가 해제되었는데, 당초 예정이었던 9월에 발매하기에는 최적화가 잘 안 되었다고 한다.[15] 또한 두 번째 발매 연기 이후 6월 26일 30분 가량의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과 트레일러들도 공개되어 현재는 기존의 부정적인 반응은 누그러진 상황으로 보여졌다.

그런데 더 이상 발매 연기는 없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10월 28일, 발매를 22일 앞두고 있던 차에 12월 10일로 또 연기 발표를 했다. 심지어 이번엔 골드행을 발표를 한 상태에서 발매 연기를 결정한 초유의 사태로 팬들의 불만이 아주 커지고 있으며, 한편으론 골드행 이후 연기를 하는 사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버그나 결함이 발견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월 발매 연기 이후 주요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더 게임 어워드의 진행자 제프 케일리는 2018년 12월에 출시가 되었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예시를 들며 2020년 더 게임 어워드[16]에 사이버펑크 2077은 수상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17]

블룸버그의 게임 기자 제이슨 슈라이어는 이번 연기는 개발진들도 SNS가 올라온 동시에 알게 된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제이슨 슈라이어의 주장에 따르면 개발진들에게 발송된 이메일에는 "주식 관련 문제로 인해 언급할 수 없었다"라는 얘기가 적혀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CDPR이 주식이 상장된 회사라 주식에 영향이 갈 소식을 직원이 알게 되는 건 폴란드 법의 위법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여진다.[18]

이미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사이버펑크 2077가 포가튼 사가, 듀크 뉴캠 포에버, 마이티 No. 9 꼴이 나는 거 아니냐"[19] 하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20] 어찌 됐든 3차씩이나 연기를 한 대가로 CDPR은 높아질 대로 높아진 기대를 넘을 정도로, 결과물의 수준이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은 이상 위쳐 시리즈의 성공으로 쌓은 회사 이미지의 치명적 손상과 수많은 비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그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전례없는 골드행 후 발매 연기의 원인으로 구글의 스태디아를 지목하였다.# 스태디아는 본래 다른 플랫폼보다 늦게 발매될 예정이라고 알려졌으나, 나이트 시티 와이어 에피소드 4에서 돌연 타 플랫폼과 동시발매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구글 측이 CDPR에게 흥행이 저조한 스태디아의 흥행을 위해 동발을 조건으로 거액의 계약을 맺었으나 기존 발매일 이내에 스태디아 최적화에 실패해 결국 발매 연기로 이어졌다는 것.[21] 특히 이번 연기가 '비즈니스'를 이유로 개발진들도 알지 못한 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스태디아 동시 발매를 두고 구글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가설은 '자칭' 다른 회사의 개발자라는 네티즌이 올린 가설에 불과하며, '구글과 CDPR이 계약으로 묶여서 만약 스태디아 동발을 하지 못하면 위약금을 물었어야 할 것으로 추측된다'와 같은 개인의 추측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해당 글에선 스태디아 버전이 2020년 10월 15일 발표되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2019년 8월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사실관계도 어긋난다.

무엇보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주주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 콜에서 "스태디아는 연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Stadia doesn’t really affect the complexity of the issues)"라고 직접적으로 부정하였다. 스태디아 빌드는 PC 빌드를 가져와서 조금만 수정하면 되는데 PC 빌드는 이미 완성되었기에 스태디아 빌드 개발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는 것이다.

출시 후에도 콘솔 버전이 퍼포먼스 문제를 겪는 가운데 스테디아 버전은 비교적 원활하게 구동되었기 때문에 스테디아가 출시연기의 원인이라는 추측은 사실상 엉터리로 판명되었다.

연기를 발표할 때 사용한 노란 배경의 이미지가 하나의 밈화 되고 있다. 유저들이 만드는 밈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공식 트위터에서도 이 노란 배경을 이용한 밈 이미지가 올라왔다. 길티기어 STRIVE의 제작사 아크 시스템 웍스는 "안녕? 오늘은 길티기어 STRIVE의 로고를 노란 배경에 넣어봤어"라는 이미지를 올렸으며, 페이데이 2의 개발사인 오버킬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로 노란 배경을 한 밈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22]# 게임메카에서는 이와 비슷한 짤도 나왔다. 이후 개발진의 살해 위협 등이 화제가 된 이후 다른 회사의 공식 트위터가 이를 밈으로 소비한 건 다소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오자 아크 시스템 웍스 측은 트윗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일단은 3번째 발매 연기로 인한 각종 DLC의 출시 연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2차 연기 때 차세대 기기 업그레이드 DLC, 멀티플레이 모드 DLC의 출시가 연기된 적이 있어 추가 연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골드행 이후 발매 연기로 인해 개발자들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수석 디자이너 안제이 자바즈키는 트위터에 '화나고 실망스러운 팬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같이 선을 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기존 발매일에 맞춰 연차 혹은 휴가를 냈으나 발매가 연기됨에 따라 계획이 어긋났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반응이 많다.

발매 연기 발표 이후 CDPR의 컨퍼런스 콜 내용이 공개되었다. CDPR은 새로운 발매일에 대해 다시 한번 '확고하다'고 말하며, 이 결정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연기 이유에 대해 PC 버전과 차세대 콘솔은 준비되었으며, 현세대 콘솔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예구 환불 사태는 없을 거라 예상하면서, 지금까지의 피드백들은 여태껏 해본 적 없던 게임이라며 찬사를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 번역 이런 컨퍼런스를 본 유저 반응은 부정적이다. 많은 유저들이 12월 10일까지 얼마 남지 않을 무렵 또 다시 연기할 가능성을 점쳐두고 있을 정도다. 해외 웹진에서도 컨퍼런스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걸 지적하고 있다. 단적으로 컨퍼런스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마도 12월 이후 연기는 없을 것이다', '현세대 콘솔 최적화 이슈가 있지만 그게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식으로 투자자의 지적과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못하고 뜬구름 잡는 식으로 넘어가는 대답이 대다수이다.#

이후 11월 22일, 아마존 물류창고에 게임 패키지가 입고되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 PS4 버전 창고 플라잉겟 영상이 잠시 유출됐다.[23] 현재는 비공개 처리되었으나 댓글로 가보면 유저들이 영상의 미러 버전을 올려놓은 것을 잔뜩 볼 수 있다.

11월 25일,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담 키친스키 사장은 개발이 막바지임을 재차 강조하고,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옥외 광고를 비롯한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새 발매일을 포함한 광고가 진행 중이라고 하며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여 출시일을 재확정 지은 만큼 보름 뒤 출시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 발표 사이의 기간이 수개월은 걸렸던 이전과 달리[24] 프로젝트 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현실적으로, 거의 말 그대로 방금 전에 발표한 출시일을 손바닥 뒤집듯이 다시 바꿀 일은 정말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해당 발언을 기준으로 발매가 15일 남아서 과장이 아니라 정말 코앞이며, 부정적 여론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이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번 발매일은 확정이고 더는 연기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또 연기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볼 수 있다.[25] 또한 CDPR은 주식회사이기에 분기 실적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제 12월까지 미뤄져서 연말이기에 더 미루게 되면 초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놓치게 되고, 회계 연도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므로 2020년 4분기 성과지표를 망치게 된다. 그런 사태는 어떻게든 막아야 하기 때문에 2021년까지 넘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론 유저들은 이미 그간 3번이나 속았기에 그들의 반응은 아직 냉담한 편이다. 하지만 발매일이 가까워질수록 이러한 반응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12월 10일. 게임이 출시되며 연기 논란은 결국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발매 이후 크고 작은 버그들이 나오면서 CDPR의 성급한 발매일 결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발매 연기를 달가워하지 않지만 고가를 지불하고 버그 투성이 미완성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므로 기대감 높은 고가의 게임일수록 비교적 잠잠하게 기다려주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정식출시된 게임이 괜찮으면 기존 발매 연기에 대해 거의 비판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 정도 완성도면 연기할 만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호평을 내리기도 한다.[26] 이에 상당히 부합했던 게임이 토탈 워: 삼국이다.[27] 그러나 사펑의 완성도는 버그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기대 이하의 게임이었고, 결국 수 차례 발매 연기까지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못해냈으면 그동안 뭘 한 거냐는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28] 이 때문에 CDPR는 차라리 처음부터 천수의 사쿠나히메처럼 게임이 거의 다 완성될 때까지 발매일 발표를 미루든가 아니면 레드 데드 리뎀션 2처럼 '출시일 공지 시점'까지 마케팅, 광고 그런 거 없이 아예 개발 자체를 비밀리에 진행했어야 한다는 성토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 3때와 달리 엄청나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마케팅 비용도 상당히 많이 발생했는데, CDPR이 이전에 그렇게 자랑했던 장인정신을 보여줄 것이었다면, 이런 공격적이면서 과장스러운 마케팅에 쓸 비용을 최대한 게임 제작쪽으로 돌렸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 콘솔판의 경우, E3 2018, 2019의 마이크로소프트 XBOX E3 컨퍼런스에서 컨퍼런스 회장을 해킹하는 듯한 연출과 배우 키아누 리브스 깜짝 공개로 콘솔판에 대한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였고 CDPR의 CEO인 아담 키친스키는 사이버펑크 2077 콘솔판에 대해 PS5, Xbox Series X|S는 훌륭하고 PS4, Xbox One도 여전히 매우 굉장하다면서, 게임을 잘 다듬었고 각 플랫폼에서 잘 실행될 정도로 놀랍고 아주 좋다면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막상 콘솔판이 출시하고 나니, 홍보하는 것과는 다르게 심각한 최적화 상태를 보여주게 되면서 CDPR의 과장스러운 마케팅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다.[29] 결국 콘솔판 말고도 사이버펑크 2077 자체에 대해 과장된 마케팅을 했던 것들이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발매 이전 잦은 연기 논란과 과도한 마케팅에 대해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토드 하워드가 '게임이 발매되기 전까지 너무 많은 프리뷰와 게임 영상 업데이트는 장기적으로 플레이어의 기대감을 쓸데없이 높일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실제 게임개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한 부분도 재조명받고 있다. CDPR이 이번 사이버펑크 2077에서 보여준 문제점의 상당 부분은 하워드가 말한 부분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30]

CDPR이 개발 중 언론에다 흘린 과장되기만한 언론 플레이의 예시를 간단하게 보여주면 아래와 같다. 그리고 이런 과장된 언론 플레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게이머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홍보 마케팅에 노출되어야 했다. 그리고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큰 기대를 품게 되었는데 게임 발표 후 정작 게임을 함량 미달의 물건으로 내놓고는 사펑 2077이 이렇게 된 원인이 자신들의 잘못이라는 것을 전혀 자각을 못했는지 CDPR의 선임 디자이너인 패트릭 밀스(Patrick Mills)는 어떤 사이트에서 사펑이 욕 먹는 원인은 오히려 사람들의 과도한 기대가 가장 큰 문제라는 헛소리나 다름 없는 수준의 트윗을 올렸는데 그가 이 트윗을 리트윗하는 추태를 벌여 유저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게다가 이런 식의 존재하지도 않는 기능을 있는 것 처럼 광고한 허위광고들은 게임 자체의 퍼포먼스 문제나 버그등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덜 언급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CDPR또한 입장 발표 영상에서 보이듯이 이 모든 문제들은 단순 퍼포먼스 문제가 다 인것 처럼 덮어버리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있다.
수배 시스템과 부패한 경찰이 있다. 현상금 사냥꾼은 플레이어를 추적한다#
역동적인 경찰시스템이 같은 장소에서도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
NPC는 1천개가 넘는 일일 루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라이프패스는 비선형적 퀘스트로 연결된다#
역동적인 날씨시스템은 당신의 생존에 각기 다른 위협이 되고 어떨때는 퀘스트에도 영향 미친다#
현재 홍보되는 것보다 더 많은 무기 커스터마이징이 있을 것이다#
나노와이어와 고릴라 암에는 게임속에서 설명되지 않은 숨겨진 기능이 있다#
퀘스트에서의 선택은 세계 전체에 영향 미친다.#
와이어를 사용하면 원거리에서도 사람을 해킹할 수 있다#
트라우마 팀은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길거리의 광고는 플레이어에게 맞춤형으로 나온다#
팬들은 엄청나게 많은 총싸움을 보게될 것이지만 이 게임은 단순한 슈터가 아니다. RPG가 우선이고 총싸움은 나중이다#
레드데드 리뎀션2처럼 완성도가 높을 것이다#
주주 보고회에서의 CDPR CEO : PS4 및 엑스박스원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돌아간다. 프로 버전보다는 퍼포먼스가 낮지만 그럼에도 놀라울 정도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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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이버펑크 상표권 등록 논란

사이버펑크란 단어를 EU에서 상표권 등록해 논란이 있었다. CDPR 측은 이는 그저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상표권을 방어하기 위함이며 단어와 장르를 독점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이버펑크 2020 발매 당시 미국에서 '사이버펑크'란 단어를 상표권 등록한 사례도 있고, 소니 또한 유럽에서 '사이버펑크'란 단어를 상표권 등록한 사례가 있다.

물론 저작권과 상표권은 다른 개념이기에 사이버펑크 장르의 게임을 만들었다고 CDPR이 해당 제작사를 고소할 권리는 없다. 다만 사이버펑크 2077과 유사한 느낌의 게임을 제작할 때 제목에 '사이버펑크'가 들어간다면 CDPR이 상표권을 주장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게임 업계에서 이 사례에 해당되는 케이스가 베데스다모장의 '스크롤' 분쟁, 그리고 프레이 포 더 가즈가 PRAY 게임 때문에 단어를 변경한 사례이다. 모장의 경우 베데스다가 모장이 새로 만드는 '스크롤' 게임에 대해 상표권을 지적했고 해당 분쟁의 경우 모장이 1심 승소했고 2심의 경우 모장이 "스크롤은 베데스다의 경쟁 게임이 아니다"라는 조건을 걸어 베데스다 측이 항소를 포기했다.

반대로 프레이 포 더 가즈의 경우 프레이의 상표권과 관련되었고 3인 인디 개발팀이었던 프레이 포 더 가즈 개발진은 소송을 진행할 수 없어 제목을 변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CDPR은 사이버펑크 상표권 등록은 예를 들어 '사이버펑크 2078' 같은 게임을 막기 위한 용도이지 장르의 팬들이 지적하는 '나쁜 의도'로 사용될 일은 없다고 밝혔다.

5. 뇌전증 발작 논란

게임속 몇가지 연출과 이펙트 때문에 포켓몬 쇼크 마냥 뇌전증 발작(광과민성 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브레인댄스 접속 장면인데, 이 브레인댄스 연출은 반복적으로 점멸하는 빛을 아주 빠르게 보여줘서 뇌전증이 없는 사람도 부담이 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때 백색과 적색광이 빠르게 점멸되는데, 이는 실제 뇌전증 진단을 위해 발작을 유도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패턴과 동일하다. 게임인포머의 기자는 발작 증세를 경험했다고 한다. 뇌전증 환자를 돕는 영국의 자선단체는 사이버펑크 2077이 엄청난 기대를 받는 게임인 만큼 이런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긴급 업데이트를 요구했다.#

CDPR측도 이를 반영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게임에 넣고 현재 발작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연출과 효과를 게임에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12월 11일에 공개된 1.04 핫픽스에서 브레인댄스 연출을 깜빡이지 않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6. 환불 정책 논란

2020년 12월 14일, CDPR은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의 패치 계획에 대해 밝히며 환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지했다.#
저희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좋겠지만, 지금 여러분의 콘솔로 플레이하시는 게임의 상태가 불만족스럽고 업데이트되기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환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로 구매를 하신 분들은 PSN과 Xbox에서의 환불 시스템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패키지 버전의 경우 [email protected]으로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2020년 12월 21일까지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구매자들이 CDPR의 안내에 따라 직접 환불을 문의하자 MS 및 소니는 개발사와 환불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MS는 '저희는 일괄적이고 안정적인 구매경험을 위해서 디지털 게임 환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략) 환불을 요청하려면 환불 페이지에 있는 절차를 따라주십시오.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다른 질문들에 대해선 CDPR에 문의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으며, 소니는 기존의 환불 정책에 따라 이미 플레이한 디지털 버전은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CDPR의 사업개발 부사장은 12월 15일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 중 환불에 대한 질의에 '세간에 알려진 내용은 오해이며, 사이버펑크 2077의 환불은 MS 및 소니의 정책에 따른다. 우리에게 특별하게 적용되는 환불정책은 없다.'고 답했다. 즉, 콘솔에서 디지털 게임의 환불 조건이 까다로우며 대부분이 불가능한 것을 알리지 않고 그저 환불 정책에 대해 말했다는 것이다. 공지에서는 '플레이하는 게임의 상태가 불만족스럽다면 환불을 문의하라'고 말했으나, 소니의 디지털 게임 환불 정책은 이미 게임을 플레이한 이상 환불 자체를 불허하므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즉, 사실상의 말장난.[31]

이에 유저들은 물론 게임 기자들은 물론이고 업계인들까지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자신들의 게임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환불 안내를 했다면 플랫폼 제공자와 협의가 돼서 환불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인식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MS와 소니는 무조건 환불인지 알고 문의를 했다가 반려당한 소비자로부터 억울하게 비난을 당했다.[32] 이후 CDPR에 대한 비판 여론은 한층 더 가중되어 안 그래도 계속 나락으로 향하고 있는 자사 이미지가 아예 밑바닥을 돌파해 버렸다. 같은 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그래도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 대해 사과하며 무조건 환불을 해줬던 것, 그리고 그 동안 CDPR이 유저친화적 회사로 보여진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리포지드는 자체 유통을 하기 때문에 경우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협의도 안하다가 욕을 먹자 뒤늦게 소니와 협의한 것을 보면 애초에 협의할 생각도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2020년 12월 18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입한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전액 환불을 발표했다. 또한 추후 업데이트까지 게임을 구매할 수 없도록 스토어에서 게임을 아예 내려버릴 것이라 언급했다.# CDPR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환불에 관한 내용을 공지했다.# CDPR은 투자자에게 보내는 환불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해당 조치는 소니와 논의된 사항이라 밝혔다.# CDPR의 CEO 아담 키친스키는 마이크로소프트(XBOX)에서 게임을 내릴 거 같냐는 질문에 로이터의 질문에 "마이크로소프트와는 그러한 협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12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모두 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과 달리 게임이 내려가진 않는다고 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성능 관련 경고문이 추가되었다.[33]

마찬가지로 19일 베스트 바이에서도 패키지에 대한 환불도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추가로 게임의 디렉터 아담 바도프스키는 소니의 환불 조치와 PSN 스토어에서 사이버펑크 2077이 내려가자 트위터에서 그러한 조치를 비난하는 유저들의 트윗을 리트윗해 논란이 되었다.# 이후 기사화 되자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황.

7. QA 회사의 버그 은폐 의혹

2022년 6월 26일 레딧에 한 내부고발자가 올린 72페이지의 문서에 사이버펑크 2077의 플레이테스트를 맡은 서드파티 QA 회사 퀀틱 랩스(Quantic Labs)[34]가 테스트 중 사전에 게임의 수많은 버그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CDPR에 보고를 하지 않았었다는 내용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앞서 CDPR의 위쳐 3의 테스트를 맡았던 QA 베테랑들이 계속 작업할 것으로 믿었었지만 퀀틱 랩스가 1년도 안 된 주니어 스태프들에게 일을 맡겼고, 이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할당제 시스템을 운영했다. 각 테스터가 적어도 10개의 버그를 찾아내도록 하기 위해 할당량을 부여했었다고 한다. 내부고발자에 의하면 이 작업은 게임에 상당한 역효과를 가져다 주었으며 오히려 테스터들이 큰 버그보다는 사소한 버그들만 찾게 되었고 하루 할당량을 금방 달성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런 문제들 때문에 CDPR은 퀀틱 랩스에게 더 큰 문제들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이후 퀀틱 랩스는 2020년 여름 사이버펑크 QA 팀의 인력을 30명에서 60명으로 늘렸다. 이 중 대부분은 새로운 테스터였고, 2주에서 4주 정도의 훈련을 거친 뒤 바로 고용되거나 그냥 바로 작업하면서 배운 인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서에는 프로덕션 스케줄을 비롯한 많은 각종 내부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한다.


[1] Everybody's Gone to the Rapture의 제작사[2] But just as sexist if that image is anything to go by..."[3] "Did you just assume their gender?"는 현재 인터넷에 만연한 지나친 PC주의, SJW들의 공격적인 확증편향적 행동을 비꼬는 일종의 이다. 본래 의도와 관계없이 기업이 일반 대중들이 보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할 만한 발언은 아니다.[4] 헌데 이 때에 약속한 것과는 달리 정작 발매된 게임 내에서는 본인의 캐릭터에게 논바이너리 등의 성 정체성을 지니게 설정할 수 없다. 게임 내 대사들에선 주인공이 게임 시작 시에 커스터마이징 창에서 선택하는 V의 성별에 따라 남성 혹은 여성의 대명사(he/him, she/her)로만 불리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본인의 캐릭터를 논바이너리로 설정하고 싶어도 결국 게임이 제시하는 주인공의 성 정체성의 선택지는 남성 혹은 여성 뿐이다. 국내에서는 관련하여 별 논란이 없었지만 PC함을 중요시 생각하는 영미권 국가들에선 상당한 화젯거리가 되었다.[5] 사실 사이버펑크 2077 이전에도 CDPR에 과업무가 있다는 폭로는 여러 번 나왔다.[6] 주 6일 근무가 몇달간 의무화 되었다고 한다.[7] 자세한 내용은 게임인포머 측이 팟캐스트를 통해 "CDPR의 개발진 모두 자발적으로 연장 근무를 한 거다, 이는 폴란드의 근무 문화다"라는 식으로 발언했다.[8] 만약 정말로 노동법에 근거해 소신 있게 잔업을 거부한다면, 팀장이나 팀원을 교체하는 식으로 압박을 넣기 때문에 퇴사를 각오하지 않는 한, 잔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9] 예를 들어, 한 아티스트는 저녁 7시가 되어도 팀의 누구도 자리에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퇴근하는 것이 눈치보이기 때문에 그대로 남아서 일을 하고, 한 디자이너는 자기가 넣으려는 콘텐츠가 삭제되지 않을지 확인하기 위하여 주말에 출근하고, 오디오 팀은 다른 팀에서 오후 5시까지 주기로 한 일감이 제때 넘어오지 않아서 오후 10시까지 퇴근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태라고 한다. 굳이 경영진이 퇴근하지 마라, 출근하라는 지침을 주거나 강제하지 않아도, 그렇게 일하지 않으면 CDPR에 붙어있을 수 없으니 잔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10] 그리고 이는 CDPR이 유독 악독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서양게임개발사 다수가 이런 식으로 노동법을 우회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 노동법상 근로 시간은 (폴란드와 유사하게) 최장 48시간을 넘을 수 없으나# 영국에 소재하는 락스타 노스 직원 중 다수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만들면서 주당 60~80시간까지 일한 적 있음을 언급하였다.# 서양 게임 개발사들의 근로 시간이 그렇게 법적으로, 이론적으로 칼같이 지켜졌으면 과업무가 이렇게 게임업계의 이슈로 비화되지 않았을 것이다.[11] 2019년 6월 10일 발표[12] 2020년 1월 17일 발표[13] 동년 6월 19일 발표[14] 동년 10월 28일 발표[15] 시연을 한 컴퓨터가 i9-10900K와 RTX 2080 Ti를 탑재한 컴퓨터였는데 거기서도 FHD 기준으로 프레임 방어가 안 되고 테어링이 심했다고 한다.[16] 시상식 개최일이 한국 시간으로 12월 11일이다.[17] 또한 골드행 발표가 된 이후에 발매 연기라는 전무후무한 일에 케일리는 "이제 '골드행'이란 말을 버릴 때일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18] 사이버펑크 2077 트위터 관리 직원은 3번째 연기 이후 드립으로 최대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던 중 한 유저가 "오늘 기분 어땠냐?"라고 묻자 "한 시간 전만 해도 좋았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특히 이 트위터 관리 직원은 실시간으로 멘탈이 나간 게 보이기도 했는데, 한 유저가 "너희도 우리처럼 기분 별로겠지"라고 하자 "당연히 그렇다. 누가 팬들이랑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망치는 걸 즐거워하겠는가?"라고 대답했다.#[19] 애당초 듀크 뉴켐은 제작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발을 강행한 거라 사이버펑크와는 완전히 다르긴 하다.[20] 또한 제작진의 크런치 논란과 더불어 과도한 크런치 모드의 결과물인 라오어2을 거론하며 "애초에 숙련된 사람들로 가득했으면 3차 연기될 일은 없었다"는 주장도 역시 나오고 있으나, 사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와는 결이 다르다. 너티 독의 크런치와 숙련도 폭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언차티드 4로 이어지는 강도 높은 크런치 모드로 인해 주요 개발자들과 숙련도 높은 개발진들이 이탈되어 생긴 논란인데,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진이 대거 이탈했다는 폭로도 없고, 만약 너티 독처럼 문제가 된다면 사이버펑크 2077이 아닌 그 이후에 나올 차기작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펑의 개발진들은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발매일을 11월 19일로 알고 있던 상황이라 내부 프로세스의 문제보단 그 윗선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21] 사이버펑크 2077은 기존까진 PS, XBOX 같은 콘솔 기반과 MS 윈도우의 PC에서만 구동될 예정이었으나, 스태디아의 경우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라 최적화에 문제가 있었다는 추측이다. 실제로 스태디아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발매작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PC 최상옵은커녕 PS4 PRO 수준의 그래픽 정도만 보여줘 논란이 된 바 있다.[22] 그러나 오버킬은 이미 과거에 개발 연기를 한 적이 있어서 역으로 까였고, 아크 시스템 웍스 역시 길티기어 STRIVE를 2차례 연기를 하면서 비판의 여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23] 진행 부분은 약 20분가량의 극초반 부분으로, 그마저도 방송한 유저가 "이거 잡혀가면 어쩌지..."라 하면서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후반부의 채팅에 '잭슨빌에 경찰 신고 넣었다'는 채팅이 올라오자 방송을 바로 종료하기도 했다. 근데 이 유저가 방송 이후 CD를 팔겠다며 중고 장터에 을 올려서 증거가 남게 되었다.[24] 각 연기 발표는 1차가 최초 발표로부터 7개월 후, 2차가 1차로부터 5개월 후, 이번 3차는 2차로부터 4개월이 걸렸다.[25] 거기에다 이미 게임 패키지까지 창고에 입고되었기에 또 연기했다간 빡친 유저들이 창고의 패키지를 털어 플레이 영상이 대량으로 유출될 수도 있다.[26] 그러나 사이버펑크의 경우에는 발매일을 연기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연기 기간 동안에 생방송과 미디어 믹스 등의 홍보를 공격적으로 행했기에 연기 후 정상적으로 출시했더라도 비난을 벗어나긴 어려웠을 것이다.[27] 심지어 삼탈워의 경우엔 이 연기 기간 동안 영웅들 일러스트와 기술만 보여준다며 포스터 장사를 하냔 비난도 들었고, 게임이 기존 토탈워에 비해 단순화되면서 전투 시스템에서 혹평을 받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게임으로서 돌아가는데 심각한 문제는 없는 구성도 갖춘데다 동일 시기에 발매된 경쟁작인 삼국지 14는 압도할 수 있어서 어느정도 넘어가지는 부분도 있었다.[28] 계속된 발매 연기로 유저들이 성토하긴 했으나 발매일을 한 번도 아니고 계속 미뤘으니 이는 매우 당연한 반응이며 유저들에게 게임이 낮은 완성도로 출시된 책임을 돌릴 수 없다. 유저들이 독촉한 것은 그들이 상상하고 CDPR이 광고하던 갓겜을 빨리 해보고 싶어서였지, 이런 버그투성이의 미완성작을 플레이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29] 이후 CDPR 투자자 컨퍼런스 콜 전문 QA에서 PS4, Xbox One 버전의 개발 시간과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히게 되면서 결국 과장된 마케팅을 인정하는 셈이 되었다.#[30] 실제로 베데스다는 게임개발이 거의 다 진행되기 이전까지는 마케팅과 게임정보 공개를 거의 하지 않는걸로도 유명하다.[31] 예를 들어 CDPR에서 스팀 구매자들에게 환불에 대해 한 말은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환불을 해줄 수도 있다'였지만, 그 말의 실제 뜻은 '당신이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했다면 발매일로부터 보름 이내,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이내라면 스팀의 환불 규정에 따라 스팀에서 환불을 할 수 있을 것이다'는 뜻이었다.[32] 이후 MS와 소니가 CDPR에게 악감정을 가졌음은 명백하다. 소니가 스토어에서 게임 자체를 내려버린 게 이 사건에 대한 그들의 반응일 것이다. 이어지는 MS의 반응 역시 CDPR에게 호의적이진 않다.[33] 게임을 구매하려고 하면, 이 게임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화면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뜬다. 판매량에 있어 사실상의 사형선고.[34] 위쳐 3의 QA도 참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