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극위원회의 로고. 삼극주의의 세 극을 의미한다. |
2018년 싱가포르 회의 사진. |
1. 개요
삼극위원회(三極委員會, the Trilateral Commission) 또는 삼극회(三極會), 삼각회(三角會), 삼변회(三邊會)란 1973년 미국의 사업가 데이비드 록펠러(David Rockefeller)[1]가 즈비그니에프 브레진스키와 지미 카터와 함께 제1세계의 정・재계 엘리트를 중심으로 설립한 비정부 회의체이다. 홈페이지2. 성격
동년도에 설립된 정부간 회의기구 G7과 함께 오일 쇼크를 전후하여 설치되었으며, 이른바 '삼극주의(Trilateralism, 三極主義)'라는 모토를 내세웠다. 이는 북미(제1극), 유럽(제2극), 일본(제3극)의 엘리트들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제2세계(공산권)와 제3세계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냉전이 종식된 2000년대 이후로는 대한민국과 인도를 포함한 신흥 공업국의 기업인 역시 참여하기 시작하여 다소 그 의의가 완화되었다. 2015년에는 한국의 서울에서 회의가 열린 바 있다.비슷한 회의로는 빌더버그 회의, 미주 회의, 미국 외교협회 등이 있다. 이들 역시 데이비드 록펠러가 창립 멤버이거나 의장을 역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 한국인 참가자
2024년 11월 기준 홈페이지 Asia Pacific 부문 Asia Pacific Membership List에서 발췌. 취소선은 사망하거나 탈퇴한 인물.- 한승주: 현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국제포럼 명예회장. 전 외교부장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회장 역임.
김경원: 전 대통령비서실장.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회장 역임. 2012년 사망.- 홍석현: 현 중앙그룹 회장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회장 역임.
- 류진: 현 풍산그룹 회장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회장 역임.
김건호: 현 삼양그룹 전략총괄사장.- 김기환: 현 서울파이낸셜포럼 명예회장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나경원: 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철희: 현 주일대사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 박태호: 현 서울국제포럼 회장 겸 법무법인 광장 고문. 전 통상교섭본부장.
- 사공일: 현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전 재무부장관.
서광현: 현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전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손지애: 현 외교부 문화협력대사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 이숙종: 현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특임교수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전 동아시아연구원 원장.
- 이신화: 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전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이재용: 현 삼성 총수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이홍구: 현 중앙일보 고문 겸 서울국제포럼 명예이사장. 전 국무총리.
임성남: 현 법무법인 태평양 글로벌미래전략센터장. 전 주아세안대사. 2018년 외교부 제1차관으로 삼극위원회에 참가하여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정구현: 현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대행 겸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정몽준: 현 HD현대 총수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 조현준: 현 효성그룹 회장 겸 서울국제포럼 구성원.
함재봉: 현 한국학술연구원 원장.현홍주: 전 주미대사. 2017년 사망.
[1] '석유왕'으로 불렸던 존 데이비슨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의 막내 손자이다. 형은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미국 부통령이었던 공화당의 넬슨 록펠러이다.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아래에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국무장관으로 근무했던 헨리 키신저가 형 넬슨 록펠러계의 사람이었다. 실제로도 헨리 키신저는 공화당의 내부 계파인 록펠러 공화당 소속이었다. 반면에 민주당의 지미 카터 아래에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근무했던 즈비그니에프 브레진스키는 동생 데이비드 록펠러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