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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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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일본의 성인만화2.2. 내용과 묘사2.3. 해외 유통
2.3.1. 한국에서 상업지 구하기2.3.2. 스캔본을 통한 유통2.3.3. 서양에서의 판매
3. 분류
3.1. 잡지별 분류: 편의점지 or 비편의점지3.2. 단행본별 분류: 성년 코믹 or 라이트 에로
4. 업계 토양5. 한국의 성인만화
5.1. 성인만화의 실종5.2. 성인 웹툰의 성장5.3. 심의 이모저모
6. 상업지 작가 목록7. 나무위키에 등록된 상업지 목록8. 동인지에서 활동하는 작가 목록9. 상업지 잡지 목록10. 관련 문서

1. 개요

상업지()는 상업적인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출판물이다. 동인지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대개 출판사를 거쳐 정식 출판된 만화(단행본, 잡지)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대개 상업적으로 출판된 일본 성인만화를 칭하는 말로 쓰인다.

다만 동인지로 연재한 작품이라도 다시 엮어 총집편 내지는 단행본 형태의 상업지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상업지는 말그대로 상업적인 판매를 위한 '정식 출판', 즉 ISBN와 도서 식별 번호를 부여받느냐로 구분하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다. 동인지의 아마추어적인 의미가 퇴색되고 정식 출판물과 구분할 의의가 적어지긴 했어도, 동인지와 상업지라는 명칭 자체는 여전히 통용되고 있다.

원래 상업지라는 단어에 '성인용'이라는 의미는 전혀 없지만, 동인지망가처럼 한국에 들어오면서 '성인용'이라는 의미가 덧붙여졌다. 그래서 '상업지' 대신에 '성인지(成人誌)'라 일컫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불법 공유를 통해 유통된 일본의 만화잡지들이 대부분 성인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왜곡되어 알려진 듯하다.

2. 특징

2.1. 일본의 성인만화

일본에서 성인만화의 정식명칭은 성년코믹(成年コミック)이다. 작가나 독자 등 당사자 사이에서는 대개 '에로만화(エロ漫画)'로 통한다. 성인만화잡지에 연재되다가 단행본으로 엮여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적당히 이름이 있는 작가들은 처음부터 단행본을 만들어 출판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일본에서 성년코믹 마크가 붙은 만화는 18세 미만이 구매할 수 없다. 하지만 딱지가 붙지 않은 '청소년에게 팔아도 되는 만화'라도 성적 행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만화는 얼마든지 있다. 성년만화와 '야한 청년만화'의 구분은 종종 논란이 되는데, 성인만화는 섹스장면을 보여주는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매 화마다 어거지로라도 섹스씬이 반드시 나오는 반면 청년만화는 스토리나 분위기상 필요한 경우에만 넣거나 그게 아니라면 아무리 야해도 마지막 선은 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성기나 삽입장면을 성인만화는 구체적으로 그려놓고 모자이크나 딱지처리하는 반면 청년만화는 애초부터 실루엣 정도만 그려놓는 것이 보통.

2.2. 내용과 묘사

성인만화는 '(독자들이 야한 장면을 보기 위해 구입하는) 성인만화잡지에 연재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거의 매 화마다 섹스씬이 최소 한 번은 들어가야 하며, 이 제약에 의해 여러 특징들이 생긴다. 스토리는 위에서도 말했듯 현실적으로 전혀 개연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스토리라면 아무거나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스토리나 상황이 다양하지만 물론 결국은 그게 그거고, 스토리는 섹스씬을 위해 개연성을 부여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부가시켜 분위기와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배경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또 페이지의 대부분을 섹스장면에 할애하면서 그럴듯한 스토리를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보니 장편보다는 단편모음이나 옴니버스 형식이 대부분인데, 각 화의 인물들 사이에 관계가 있거나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일본에서는 AV, 에로게, 야애니와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성기의 노출이나 묘사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에 수정이 가해진다. 그러나 위의 세 매체에 비해 가장 제재가 덜하다. 검은색 마킹 또는 회색 톤 조각을 중요한 부분에 찍 붙이고 마는 수준이라 가리지 않은 것과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잡지보다는 단행본에 덜 수정이 가해진다.

어떻게 본다면 현대판 춘화라고 볼 수 있는데, 춘화가 한중일 고대 삼국 시대에 성적인 내용을 담은 그림들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틀린 비유라고 할 수는 없다. 차이가 있다면 춘화는 성교육과 시대적 해학이 담겼다면 상업지는 인간의 여러 은밀한 욕망들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2.3. 해외 유통

2.3.1. 한국에서 상업지 구하기

일본의 폭력-음란만화 국내에 유통시킨 유통업자 160명 적발
외국의 폭력-음란만화와 비디오 반입 막기 위해 세관통관검사 강화
(1997년 7월 KBS 뉴스. 당시 앵커는 김준석. 링크 클릭시 뉴스 시청 가능)

이 뉴스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과거 90년대에는 한국에서 상업지 자체가 불법이었다. 후술할 한국의 성인 만화 문단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저 당시에는 밀수업자들이 들여온 상업지를 몰래 구입하거나 헌책방을 뒤져야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상업지가 매우 귀했다.

현재는 한국에서 노란 성년코믹스 딱지 붙은 일본산 원서 상업지를 조금씩 정발하고 있으니 예스24알라딘을 잘 찾아보자.[1] 다만 종류가 몇 없고 번역이 안되어있어 수요가 적다보니 들여오는 물량도 몇 없어서 금방 절판난다. 사고싶으면 동나기 전에 빨리 가서 사자. 정발 상업지가 맘에 안들면 해외 직구를 해야한다. 상업지 단행본의 종이 품질이 매우 좋아서 꽤 무거운 편이라 배송료가 많이 나간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루리웹 중고장터도 추천할만하다. 일본에서 직구한 사람들이 후에 처분하기 어려워진 물품들을 팔고 있으니 잘 찾아보면 원하던 물품을 아주 싸게 구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 코믹월드의 행사장 밖에서 상업지를 파는 사람도 있다. 피규어애니메이션 잡지 및 화보집과 함께 진열해 놓고 파는데 간혹 심의에서 유해간행물로 판정된 것을 팔고 있다면 불법이니 신고감이다. 98회 서울 코믹에서 실제로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왔었는데, 낌새를 챈 판매원들이 상업지가 들어있는 박스를 다른 박스로 가려놓았으나 신고한 사람이 그 사실을 말한 듯 이내 걸려서 좌판을 걷었다.(딱히 안타깝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서울 코믹월드에는 미성년자들도 오는데 그런 걸 늘어놓아도 될 리가 없다.) 좌판을 펴기 시작한 초기에는 일부 상품들이 햇빛에 열화되어 있거나 흠집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상품을 자주 교체하고 관리 노하우도 늘었는지 상태가 많이 나아진 편. 하지만 발매되고 시간이 흐른 상업지의 경우는 예전과 다를 바 없다. 부산 코믹월드의 경우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은밀한 뒷거래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2.3.2. 스캔본을 통한 유통

주로 일본의 능력자들이 전문적인 스캐너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통해 스캔본을 공유한다. 페이지를 다 잘라서 깔끔하게 스캔하고 보정까지 하기 때문에 디카로 찍거나 책을 꾹꾹 눌러 스캔한 국내 스캔본의 질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법적으로는 포르노 판매가 금지된 한국 여건상, 대부분의 상업지는 스캔본으로 접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이런 사람들의 자기희생은 한국에서 작품을 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눈물 나게 고마운 것도 사실. 드물게 정발하는 상업지 원서를 구입하거나 해외직구, 아예 일본에서 직접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

이런 저런 루트로 상업지 스캔본을 찾을 수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되어 돌아다니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번역과 식자를 전담하는 아마추어 팀도 있으며, 예전에는 웹을 통해서 일본 AV등의 성인 컨텐츠를 유료 서비스하는 업체에서 몇며칠본의 성인만화들을 번역해 서비스 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판권을 샀는지는 미지수.

한국의 웹상에서 돌아다니는 상업지의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불법 공유되고 있는 스캔본이다. 물론, 정상적인 루트로 입수가 매우 어렵고, 비싸거나, 오래걸리거나, 일본어를 잘 모르는 등등의 이유로 비정상적인 루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상업지 스캔본 공유가 저작권 침해 및 통신법 위반이란 사실을 뒤집지는 못한다. 대한민국 내 법제상 배포만이 불법이므로 단순 번역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번역된 것을 식자하여 재배포하는 것은 범법행위에 해당한다. 닉네임이나 마크를 다는 것은 곧 자신의 범법행위를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이 부분은 다른 만화책 스캐너도 해당된다.)

2010년 후반부터는 종이책만 고집하는 풍토에서 디지털판(전자서적)도 병행해서 내는 추세로 변했는데 굳이 코미케나 동인샵에 가서 사는 것보다 구입 후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보는 걸 선호하는 독자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운로드 판매로 40만, 15만, 12만부를 판 작가도 있다. #

다운로드 판매를 병행할 경우 당연히 불법유통[2]도 쉬워지는데 그래서 불법번역본을 공유할 경우 그걸 그대로 갖다 판매하겠다는 걸 명시하는 작가도 있을 정도다.

2.3.3. 서양에서의 판매

서양에서도 한때 영문화 판매가 있었으나 현재는 저조한 상태이다. 일반 성인 계열 장르는 소장해도 별 상관이 없으나 로리 관련이나 또는 로리물이 1편이라도 들어있는 상업지를 가지고 있다가 걸리면 일부 국가들에서는 큰일을 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코믹 엘오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어 유죄를 받은 사례가 있었다.(그 형량이 6개월이나 되었다. 피해자가 따로 없었음에도...)

그런데 어떤 주에서는 소지자가 무죄판결을 받기도 하였으니,[3] 결론은 복불복인듯. 사실 미국은 단순한 로리/쇼타물 소지를 문제삼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며, 호주와 캐나다가 정말로 이 쪽으로 빡센 편이다. 그 중 한 사례를 들자면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의 한 장면이 호주에서는 아동 포르노 소동까지 일으켰었지만[4] 미국에서는 블루레이로 무삭제 정발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서구 국가들 간에도 그 차이가 큼을 알 수 있다.

3. 분류

3.1. 잡지별 분류: 편의점지 or 비편의점지

2019년 9월부터 편의점에서 성인잡지를 팔 수 없도록 일본 법률이 개정되었다. 따라서 편의점지라는 분류 자체가 사라지고 모든 성년만화잡지는 서점이나 온라인에서만 구입 가능. 시기상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조치로 여겨진다.

그 전까지의 일본에서 판매되는 성년만화잡지는 수정 상태, 즉 국부가 화이트 처리 되어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수정이 되어 있는 잡지는 편의점 진열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지'(コンビニ誌)라고도 불렸으며(편의점지라는 명칭 자체는 만화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편의점 판매 성인잡지도 포함하는 개념) 코믹 쾌락천이 대표적. 일본의 편의점은 어지간해서 신분 검사를 하지 않으며 실제로 불법도 아니기 때문에 고삐리들도 어렵지 않게 구해 볼 수 있었다. 입수도 쉽고 검열도 심해서 막나가는 작품은 통과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순애물이 많은 편.

수정이 거의 안 되어 있는(소위 김 쪼가리 하나 붙여 놓은) 잡지는 편의점 진열이 불가능하며, 서점에서 판매할 경우 신분 검사가 의무고 가끔 단속도 했었다(그러나 온라인이라면 별도의 인증 절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멀쩡히 구입할 수 있다). 코믹 메가스토어코믹 무진이 대표적. 입수가 어렵고 검열은 약해서 대놓고 막나가는 NTR이나 능욕물도 빈번하다. 전성기 코믹 무진 시절을 생각해보면...

에로만화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인해 잡지사들이 여럿 폐간했지만, 역으로 휴대전화 서비스와 디지털 잡지(전자서적 형태)라는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경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체로 휴대전화 서비스는 편의점지, 디지털 잡지는 비편의점지의 수위에 준한다. 2020년 시점에서는 사실상 온라인 시장이 대세가 되어 있으며 역으로 네임드 에로만화 전문 서점들이 대거 문을 닫았다.

3.2. 단행본별 분류: 성년 코믹 or 라이트 에로

단행본도 수정 상태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뉘나, 단행본의 등급이 반드시 잡지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 잡지와 단행본 모두 수정 상태 낮음 : 코믹 무진, 코믹 메가스토어, 코믹 엘오 등
  • 잡지는 수정 상태 높음, 단행본은 수정 상태 낮음 : 코믹 쾌락천, 만화 방가이치 등
  • 잡지와 단행본 모두 수정 상태 높음 : 멘즈 영, 영 코믹 등

'수정 상태가 높은' 단행본들은 성년코믹보다 청년만화에 더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노란색 성년코믹(成年コミック) 마크가 없다.
  2. 가격이 600엔 내외이다. 일반적인 성년코믹은 1000엔 내외.
  3. 표지의 수위가 크게 낮아 건전한 만화로 위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보면 화이트 처리 빼면 성년코믹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책들은 흔히 '마크 없음'(マーク無し)으로 통하나, 2ch 계열의 커뮤니티에서는 '라이트에로'(ライトエロ)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라이트에로는 엄밀하게 정의된 용어가 아니나, 잡지별 분류라면 버진 파라다이스(월간 비타만 연재)는 라이트에로지만 벙개벙개(영 챔피언 연재), 러브 다이어리(영 애니멀 연재)는 그냥 청년만화가 된다.

라이트에로 계열은 성년코믹에 비해 H신의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1화 1H신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스토리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편보다는 장편이 많으며 여성 작가 비율이 성년코믹에 비해 높다. 소위 슨도메(아슬아슬한 곳에서 멈추기) 위주로 구성된 작품도 많으며, 작품 내내 히로인과의 H신은 슨도메로 끝내다가 마지막 회에 겨우 혼반 하나 넣고 완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4. 업계 토양

근년에는 젊은 만화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순기능을 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과거에도 오구레 이토나 우타타네 히로유키처럼 상업지 작가가 일반 만화가로 전업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했으나, 최근에는 상업지에서 솜씨를 익히고 인정받은 젊은 작가들이 일반 만화가로 데뷔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흔히 "양지로 나온다"고 표현하는데, 젊은 만화가의 발굴 통로가 많아졌다는 점에서 특히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양지로 나온다는것이 수위와 검열로 인한 표현에 대한 제한이 생긴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그게 싫거나,혹은 야한 그림을 그리는게 너무 좋거나, 또 일반지는 일반지대로 독자층이 다르고 표현법도 은근히 차이나기 때문에 많이 쌓아놓은 팬 베이스를 버리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서 현재 장르에서 잘 나가는데 굳이 장르를 전환하는 모험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소위 말하는 음지라 불리는 이 업계에 눌러 앉아 음지의 탑으로 군림하는 작가도 많다.

다만 동인지 작가 또는 과거에 상업지를 출판한 작가들 중 일부는 마음만 먹으면 잡지에 자리를 차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인해 동인지 쪽에 눌러 앉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세금이 주된 이유였으나, 이젠 동인지도 세금을 내기 때문에 세금문제 보단 여유있는 삶 때문. 매달 제한된 소재 등으로 정해진 페이지를 그려야 하는 상업지의 경우 수틀리면 밤을 새서라도 일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동인지는 내고 싶으면 내고, 말고 싶으면 마는 거라 스케쥴 조정이 자유롭기 때문에, 동인지로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는 정도의 연봉만 보장이 된다면 굳이 바쁘게 일하면서 벌기 보다는 여유롭게 그리고 싶은 거 그리면서 사는 쪽을 선택하는 것. 예전처럼 코미케 2번에 모든 것을 거는 것도 아니고, 자잘한 동인행사나 위탁도 많아져서 더더욱 이런 경향이 생겼다. 고작 동인지로 얼마나 벌겠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로라할 만한 탑급 작가들은 억대 연봉 따위 우습게 번다.

정식으로 출판하지 않는 동인지라서 표현이 더 자유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에로 동인지라도 법적 제재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그림에 수정이 가해진다.(흔히 말하는 모자이크나 검열삭제에 막대기칠 몇 개 한 것이 바로 그러하다. 어느 에로 동인지 작가가 실수로 이런 검열을 안 했다가 판매현장에서 급히 매직으로 칠하는 일도 있었다.) 에로 동인지 → 상업지 → 일반 만화로의 진출 루트를 타는 작가도 많다.(멍하니 있다가 스카웃 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일반지 수록을 위해 연줄 쌓기, 모치코미, 공모전 등의 방식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5. 한국의 성인만화

5.1. 성인만화의 실종

만화와 만화영화를 잘 만들고, 큰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성인만화도 당연히 잘 만든다. 기술과 자본, 플랫폼의 성장과 축적이 이루어지며, 인적 자원의 상향평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대한민국의 성인만화는 기초부터가 글러먹은 상태였다. 대한민국의 만화, 만화영화 시장은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검열과 규제는 물론이거니와, 비양심적인 창작자들의 표절, 외국 만화영화의 하청기업화, 해적판의 범람으로 인하여 근본부터가 왜곡된 시장이었다. 정부 차원의 규제는 대한민국 만화계에 있어 탄압이자 보호였는데, 외국 만화를 불건전하다라며 죄다 수입하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상적으로 탄압받는 한편, 사실상 보호무역의 대상이 되다 보니, 시장 전반이 크게 왜곡되었다. 일본만화에 건전가요적 내용을 섞어서 만화를 만드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았다.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만화 중 하나인 로보트 태권 V조차 표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판국이니, 그 관행과 폐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이건 한국만화가협회도 인정한 사실이다.

이 상황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일어나고 가정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기존에 저열한 해적판으로 공급되던 일본 만화가 정발되어 사회 전반에 보급되었고 시장을 장악한다. 만화영화 시장은 이전부터 밀리고 있었지만,[5] 이후에는 아예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래서 생긴 문제가 있었는데, 1980년대생 이후에게 있어, '일본 만화 = 만화'라는 공식이 일반화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풍토를 보여주는 사례로 참으세요 미노타군 짤방이 있는데, 일본 만화영화를 더빙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오타쿠들이 온갖 욕설을 하고, 커뮤니티에서 대형 키배가 벌어지는 것이 일상이었다. 성우 하나 가지고도 이럴 지경이었는데, 만화에서 더욱 중요한 그림체나 스토리 분야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는 성인만화에 있어 극도로 영향을 주었는데, 기본적으로 성욕이라는 것은 매력적인 대상에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즉, '일본 만화 = 만화'라는 공식이 생기고, 기존 한국 만화의 그림체에 '고리타분한데다가 매력적이지도 않은 것'이라는 인식이 박히면서 한국계 성인만화는 완벽히 잊혀진다.

이런 점은 인터넷 상태 때문에 심화되기도 하였다. 당시 인터넷은 PC통신을 간신히 넘어 ADSL 시대로 가는 상황이었고, ADSL의 광고 포인트가 '모뎀보다 빠르다.' ,'인터넷을 써도 전화가 된다.' 였을 정도였다. 당시 대부분의 모니터는 800x600, 1024x768 해상도를 지원했는데, 만화 한 페이지의 용량이 100KB 정도만 되어도 괜찮은 화질이라는 평이 있었다.

인터넷의 활성화로 스캔본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일단 대한민국의 스캐너 보급률도 낮았을 뿐더러, 인터넷의 한계 때문에 단행본 수준의 스캔본을 공유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의 상업지와 에로 동인지는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는데, 이미 해외에서 누군가 스캔하여 인터넷에 뿌린 것을 얻어다 저용량으로 압축,[6] 번역해 배포하면 그만이었고, 특히 페이지가 얼마 안 되는 에로 동인지는 더욱 편리한 물건이었다.

결국 '망가=야한 만화, 동인지=에로 동인지, 상업지=야한 만화 단행본'이라는 잘못된 언어적 정의가 생길 정도로 일본의 성인 만화가 보급되었으며, 애초에 스토리와 그림체에서 상대가 안 되는데다 구하기까지 어려운 한국 성인만화들은 이미 그 존재의의가 사라져 버렸다. 2021년 기준 공장식 국산 성인만화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작화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만큼 명맥만 간신히 잇고 있는 상태이다.

1990년대 후반기까지만 해도 '빅 점프'[7], 'Mr.블루, '투엔티세븐'[8], '매주만화'[9] 등의 성인만화잡지가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이 발효되고 성인만화잡지에 대한 대대적 탄압과 규제가 들어오면서 한국에서 성인만화'잡지'는 100% 씨가 말라 버렸다. 만화의 전시와 판매에 큰 족쇄를 채웠을 뿐만 아니라, 특히 사후 검열 때문에 작가들이 표현이나 연출, 소재 선택에 있어서 큰 정신적인 부담을 안고 작업하는 결과를 안겼기 때문. 그렇다고 해당 잡지에 실린 만화들이 정말 대놓고 적나라하며 야했냐 싶으면 그것조차 아니다. 일본의 상업지는 적나라한 성기 및 성관계 묘사가 기본이다. 일본 기준으로 보면 '청년만화'에 속하는 만화들이었는데도 이런 탄압을 받은 것이다. 나라에서 대놓고 규제 및 압박을 가하다보니 사실상 성인만화잡지 자체는 죽을 수밖에 없었다.

5.2. 성인 웹툰의 성장

그러나 한국 웹툰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상황이 달라진다. 출판만화계에서는 일본 만화계에 압살당하던 한국 만화계였으나, 웹툰계에서는 일본 만화계와 해 볼 만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자세한 것은 웹툰/시장 문서에도 있지만 여기에도 따로 설명한다.

첫째로, 시대가 변하면서 문화적 규제가 완화되었으며, 만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비교적 좋아졌다는 것이 있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전후 세대가 가진 만화 자체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다. 어릴 적 몰래 만화방에서 만화를 읽다가 부모에게 뒤지게 얻어터지거나, TV를 가지고 있던 집에 눈치를 보아가며 알음알음 흑백 만화영화를 보던 세대 또한 그들이었기 때문이다.[10] 때문에 만화를 애들이나 보는 유치한 것으로 생각할 지 언정 있어서는 안될 것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이들이 정녕 만화를 사회의 암적인 것으로 여기고 탄압했다면 1980~90년대에 TV에서 만화영화가 방영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당시 유행했던 속셈학원들이 이에 굴복해 17시에서 18시까지의 일정을 비워놓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의 주적은 만화가 아니라 게임이다.

다만, 전후 세대는 자녀 교육에 가장 열을 올리는 세대였던지라, 일부 세력이 선동하며 만화를 탄압하는 것 자체는 묵인하였다. 만화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만화가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전후 세대의 부모들이 악명높은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사람들인 만큼, 반일감정이 매우 드세서 일본 만화를 멀리한 것도 있다. 다만 만화 '작가'가 되겠다는 것은 정말 때려서라도 말리는 편이었는데, '환쟁이'라고 얕잡아 봐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굶어죽기 쉬운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튼, 이들은 만화라는 매체를 무작정 싫어하지는 않았다. 특히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 같은 미디어 믹스에 성공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부자 웹툰 작가도 생겨났다. 이를 통해 '만화도 돈이 된다. 작가로서도 대접받는다.'라는 인식이 생겼고 매체로서는 물론 직업으로서의 만화에 대한 시각도 좋아진 편이다.

둘째로, 사회적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컨텐츠 사업이 급속도로 발달했다. 초창기 비디오 게임, MUD(머드), 초창기 MUG(머그) 게임에서는 유려한 그림의 비중이 적은 편이었으나, 점차 게임의 차별화를 위해 IP가 중시되기 시작했고 IP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따라서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스토리와 원화가 중시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여기에 더해, 기기들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점차 게임 그래픽의 상향이 이루어졌다.[11] 다각도의 경쟁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려한 원화를 원하는 시장내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는 실력있는 원화가들의 양성을 불러왔다. 이는 2020년대의 게임학원 원화 학습현장에서도 알 수 있는데, 결코 미술학원, 애니메이션 학원에 뒤지지 않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그 결과 한국 사회에서 실력있는 그림작가들의 양성이 이루어졌다.

셋째로, 미래의 한국인 작가들이 타 국가 대비 지속적이고 심층적으로 일본 만화를 향유하였다. 일본 만화계의 시각에서 보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다. 일본 만화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반면, 일본 자체가 섬나라이므로 교류 자체가 쉬운 편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은 다르다. 일본과 고작 현해탄 하나를 두고 마주보며, 심지어 쓰시마 섬은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에 더 가깝다. 반일감정 때문에 교류가 되지 않고 있었을 뿐, 일단 교류가 시작되면 다른 국가보다 훨씬 원활히 교류가 지속되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거기에 더해 한국 사회와 일본 사회는 문화적 동질성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편에 속한다. 오죽하면 한국은 일본의 10~20년 전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이다. 언어적 어드밴티지도 있어 한국인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 보다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이 더 쉬운 편이다. 또, 한국의 경제성장,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은 일본 문화의 급속 유입을 유발하였고, 미래의 꿈나무들이 일본 매체를 향유, 분석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이미 가진 지식만으로 일본 만화에 준하는 만화를 만들어 낼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고, 거기에 한국인 특유의 요소를 더해 개량할 여지까지 생긴 것이다.

넷째로, 풀컬러가 있다. 출판 만화의 대부분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흑백만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컬러 인쇄비용이 훨씬 비싸고, 그림 작가의 노동력도 크게 요구한다. 반면 웹툰의 대다수는 풀컬러로 구성되는데, 다소 작화가 불안정해도 컬러를 통해 충분히 미려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화는 시각 정보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소설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한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중언부언 설명하는 것 보다는 그림 한 장이 훨씬 효율적이고 재미있다. 거기에 컬러를 더하면 기존 흑백만화보다 더한 시각적 정보가 주어지는 셈이므로 이점이 크다. 도장 찍기를 하면서 캐릭터를 양산하기도 좋다.

여튼, 한국에서는 일부 거장의 작품과 학습만화 분야를 제외하면 출판만화계는 사실상 고사했다. 그러나 웹툰은 극도로 성장하여 한류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고, 앞서 '만화와 만화영화를 잘 만드는 나라가 성인만화도 잘 만든다.' 했던 것과 같이, '웹툰을 잘 만드는 나라가 성인웹툰도 잘 만든다.'가 현실화되었다.

과거 한국 출판만화계와 달리 현대 웹툰 작가들은 세련된 그림체와 작화력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든다. 한국 만화 시장의 특성 때문에 현대 웹툰 작가들의 작화는 상당부분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웹툰계의 입장에서 일본 만화가 닦아놓은 세계 만화 시장에 수월히 진출할 수 있게 된 요소가 되었다.

탑툰, 투믹스, 레진코믹스 등에서 연재되는 성인 웹툰(일명 떡툰)의 성장이 돋보이며, 의외의 블루 오션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지만 인력난이 심한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성산업이 갖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구직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성산업은 대표적인 열등재이다. 당장 돈을 제법 만질 수 있어 선택할 뿐, 비슷한 대우의 직장이 있다면 구직자와 종사자의 대부분이 성산업을 버린다.[12]

업계에서 이름날 정도로 작화력이 좋다면 대형 게임사,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기업, 중견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누구나 바라기 마련이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전연령 웹툰 연재하고 있습니다.'와 '성인 웹툰 연재하고 있습니다.'는 그 이미지부터가 천양지차다.[13] 일반적인 작가라면 다소 인기있는 성인물 작가보다는 웹무원[14] 꼴이라도 네이버 웹툰의 정식 작가가 되고 싶어할 것이다.

여튼 한국 웹툰의 발전과 더불어, 성인 웹툰의 발전도 크게 이루어지고 있고, 과거 일본제 상업지와 에로 동인지만 감상할 수 있던 시절에 비하면 크게 상황이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단점이라면 일본제 상업지와 달리, 성인 웹툰의 출판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개인 소장이 어렵다는 것에 있다.

2020년대 들어서 해외에서도 성인 웹툰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 상업지보다도 비교적 스토리를 중시한 것이 해외에서도 먹힌 걸로 보인다. Manhwa에서 따온 Pornhwa(폰화)라고 부른다. 어반 딕셔너리(번역, 번역 2). 레딧성인 웹툰만 다루는 서브레딧이 따로 있는데 성인물을 다루기 때문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ornhwa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Manhwa 서브레딧에 자꾸 나타나 결국 Manhwa 서브레딧에서는 Pornhwa 언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5.3. 심의 이모저모

놀랍게도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규정에 따르면, 자세한 성기/성관계 묘사가 가능하다! 모자이크나 김쪼가리 같은 거 안 붙여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골적이냐 아니냐 여부에 따라 판매가 안되는 유해간행물과 판매 가능한 청소년유해간행물로 나뉘는데, 이미 떡씬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상황에서의 노골적 여부는 별로 의미가 없고 차이도 거의 안 난다. 서적류는 아청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은 덤이다. 일본 노란딱지 상업지를 수입해 팔 수 있는것도 이 때문.

다만 소재가 맘에 안들면 유해간행물 판정을 내려버린다는게 문제. 유해간행물 딱지가 붙은 책은 상업적인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심지어 청년만화도 이를 피해 갈수가 없다. 그런데 간윤의 심의는 사후심의이다. 즉, 모든 책이 간윤의 심의를 받는 것은 아니고, 그 중 랜덤뽑기(...) 또는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책 위주로 심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유해간행물로 지정되어 판매가 금지되어도 회수에 그리 적극적이진 않아서 한동안 계속 팔리는 일이 흔하다. 참고로 개인감상목적의 해외 직접구매는 간윤이 아닌 세관이 담당하며, 서적 종류는 매우 잘 통관되는 편이다. 물론 이런식으로 수입된 책은 중고서점에서 매입을 안받아주는등 공식적인 시장에서 거래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결국 상술하듯이 개인간 중고 처분을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한편 성기노출이 가능한 규정은 간행물, 그러니까 종이 인쇄 매체에 한정될 뿐이고, 통신매체와 웹툰은 규제를 받는다. 통신매체는 방심위 소관이고 웹툰은 통신매체 취급[15]이라 성기 노출이 안 된다.[16]

청소년유해간행물 판정 기준이 빡빡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일본에서 청소년에게 팔아도 되는 노란딱지 없는 청년만화가 한국에 들어오면 성인용으로 올라가는 일도 많다.

6. 상업지 작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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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무위키에 등록된 상업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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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동인지에서 활동하는 작가 목록

9. 상업지 잡지 목록

10. 관련 문서



[1] 교보문고에서는 취급을 안한다. 물론 여기는 다른 서점에서 미성년자에게 잘만 파는 서적에다가 19금 딱지 먹이는 괴랄한 곳이니 그러려니 하자[2] 종이책 구매 → 책 분해 → 스캔 → 화질 보정 등 신경 쓸 게 많아진다.[3]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워싱턴 (워싱턴DC가 아니다!), 하와이 같은 경우에는 로리/쇼타물도 2D물이라면 합법이다. 그 외에도 합법인 주들이 꽤 많이 있다.[4] 이는 인터넷에 올라온 유학생의 글을 출처로 삼은 것이다.[5] 피구왕 통키, 전설의 용자 다간을 비롯한 용자 시리즈 일부, 꾸러기 수비대, 세일러 문 등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 시절에 방영이 시작되었고 히트했다. 더 이전의 작품이라면 586도 아는 요술공주 샐리, 마징가 Z 등이 대표적.[6] 물론 그 과정에서 화질의 열화가 일어나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당시 보급된 모니터의 품질이 좋지 않아 그럭저럭 볼만한 물건이 되었다. 당시 이렇게 변형된 상업지를 2020년대의 발전한 모니터로 보면 계단형상이 심해서 조잡스럽다.[7] 서울문화사에서 펴낸 성인 만화잡지. 2000년에 폐간.[8] 대원에서 펴낸 성인만화잡지, 위와 같은 이유로 1998년에 폐간.[9] 모체인 '주간야구'가 1993년 11월 말 부도로 없어지면서 폐간(통권 269호.21일)되었다가 1996년 7월 6일자부터 격주간 형식으로 재창간되었으며, 다음 해 3호(발행일은 2월 28일.통권 282호) 이후 발행이 중단되었으나 같은 해 11월 말 발행된 4호(통권 283호)로 발간을 재개했지만 그 해 7월 발표된 '청소년보호법'으로 인해 수천만원의 적자를 내어 1998년 3호를 끝으로 폐간.[10] 한국 만화 검정 고무신 3기 8화에서 당시 만화방 문화를 다루고 있다.[11] 이는 닌텐도SEGA, SONY의 대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12] 이는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에로게와 일반 서브컬쳐의 온도차로 설명된다. 에로게에서 명성을 끈 창작자(시나리오 라이터, 일러스트레이터)도 메이저하고 유명해지면 양지로 나오게 마련이다.[13] 실제가 아니라 작품 속 내용이긴 하지만 나랑X할래? 1화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웹툰 데뷔 기념 파티에서 사람들에게 성인 웹툰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하니 분위기가 싸늘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14] 웹툰 + 공무원. 인기가 없음에도 꾸역꾸역 길게 작품을 내는 작가를 비하하는 속어이다.[15] 웃긴건 같은 통신매체인 전자책은 간행물 취급이라는 이다. 정발에 한에서만.[16] 사실, 여가부와 방심위의 그림자가 닿지 않는 분야는 점차 성 개방화 되고 있다(예: 성인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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