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20:16:50

생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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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일에 먹는 케이크
1.1. 초 꽂기1.2. 생일빵1.3. 기타 문화
2. 맛

1. 생일에 먹는 케이크

파일:Happy Birthday Chocolate Truffle Cake.jpg

생일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1.1. 초 꽂기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케이크 위에 올해 나이의 수와 같은 수[1]의 작고 알록달록한 초를 꽂아[2] 불을 붙인 후 생일 당사자와 생일 파티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이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며 입김으로 촛불을 끄는 문화가 있다. 이때 참가자들이 파티용 폭죽을 터뜨리기도 한다.

생일 케이크 위에는 만 나이만큼 를 꽂고 생일 축하곡을 다 함께 부른 뒤 생일 당사자가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면서 촛불을 끄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이다. 북한에서는 자본주의 문화라면서 당국이 통제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10의 단위를 긴 초로 대체하거나, 숫자 초로 나이를 표현하거나, 약식으로 하나 또는 몇 개만 꽂기도 한다.

보통 제과점 등에서 케이크를 구매할 때 직원이 "초 몇 개 필요하세요?", "폭죽 필요하세요?"라고 묻는다. 폭죽은 케이크 포장 상자에 기본적으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질문이 생략되기도 하지만, 초의 필요 개수는 구매 건마다 제각각이기에 고객 입장에서도 필요한 질문. 초에 붙일 불을 위해서 성냥이 초에 동봉되어 있다. 생일 케이크가 아니라 그냥 간식으로 먹을 경우 안 주셔도 돼요, 라고 대답하면 된다.

1.2. 생일빵

생일이 되면 짓궂은 장난으로 생일빵이랍시고 얼굴에 투척하거나 케이크에 얼굴이 파묻히게 머리를 갖다 박는 경우가 있는데, 먹는 것으로 장난하면 아까울 뿐더러 요즘은 케이크가 흔들리지 않게 밑판에 고정핀 같은 걸 꽂아놓는 경우가 많아 그 고정핀에 눈이나 얼굴을 다칠 위험이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 것! 또 그렇게 머리를 박았다가 다쳤을 경우 생일빵한 사람이 처벌 받을 수도 있다. 요즘은 이런 위험 때문인지 고정핀을 쓰지 않고 그 대신 얇은 판에 홈을 내어 케이크가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대체한 것도 많다.

생일빵을 당하면 케이크가 얼굴로 향하기 때문에 콧구멍에 케이크 조각과 생크림이 들어갈 수 있다. 당연히 숨 쉬기 어려운 데다 빼내도 생크림 냄새가 며칠 동안은 진동을 할 것이다(...) 특히 층이 있는 케이크에다 머리를 박는 장난은 치지 말 것. 케이크 덩어리에 기도가 막혀 질식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나 게임에서 층이 있는 케이크에 머리를 박아 암살하는 장면이 괜히 있는 게 아닐 정도다.

1.3. 기타 문화

대한민국 기준으로 일반적인 주점이나 카페[3] 등에는 원칙적으로는 외부 음식물의 반입이 금지되지만,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켜놓고 축하하거나 그 케이크를 섭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심지어 술집 같은 경우에는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켜놓고 있으면 생일 축하 노래[4]까지 크게 틀어주는 서비스를 보이기도 한다. 오히려 그 케이크를 안주 삼아서 계속 술을 시키면 매출은 늘어나지 않으나 안주 만드는 수고를 안 들이고도 술을 계속 팔 수 있어서 더 좋아한다는 말도 있다. 종업원에게 한 조각 대접하면 좋아하기도 한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이고, 그 가게에서 제공하는 음료나 술 및 안주 등을 전혀 구매하지 않으면서 케이크만 까놓고 먹고 논다면 영업 방해가 되니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가능하면 사전에 케이크를 까도 되는지 물어볼 것.

롯데월드 캐스트들은 생일이 있는 달에 케이크를 지급 받는다고 한다.

2월 29일생은 4년에 한 번만 제 날짜에 생일을 기념하기 때문에 평년에는 2월 28일이나 3월 1일에 대신 생일 케이크를 받거나[5], 아예 음력 생일에 받는다. 그 외에 만우절이나 어버이날, 현충일이 생일인 사람들도 음력 생일에 생일 케이크를 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

생일이 성탄절 당일이거나 그 근방인 경우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생일 케이크를 퉁치는 경우가 있다.

북한에서는 과거 소련의 영향으로 생일 케이크를 러시아어인 똘뜨(торт)라고 부르며[6],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곡을 부르는 문화를 자본주의 문화라며 통제하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의 생일에 대나무, 당근 등을 이용한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다. 2024년부터는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이런 생일 케이크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파일:생일 케이크.webp

바닐라, 버터, 설탕이 들어간 맛을 생일 케이크 맛(birthday cake flavor)이라고 부른다. 영미권에서 생일 케이크로 주로 먹는 버터크림 케이크 맛이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라서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는 인식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느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생일 케이크맛 식품은 보통 하얀색에 레인보우 스프링클로 장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미권에는 생일 케이크맛 과자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쿠키런 시리즈생일케이크맛 쿠키는 이것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1] 숫자초의 등장 이후로는 등번호가 있는 종목의 운동 선수들은 자신의 등 번호에 맞춰 꽂기도 한다. 예를 들면 마이클 조던은 생일 케이크 위에다가 '2 3' 모양의 초콜릿을 꽂는 식이다.[2] 자연스레 나이가 많아질수록 초의 수도 많아지는데, 그 숫자만큼의 초를 하나하나 꽂으면 케이크의 모양 유지에 무리가 갈 뿐 아니라 초에 불을 다 붙이기도 힘들어지므로 10에 해당하는 초로는 길고 굵은 초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생일 주인공의 나이가 14세라면 큰 초 1개, 작은 초 4개를 꽂아 불을 붙인다. 환갑은 긴 초 6개, 칠순은 긴 초 7개, 팔순은 긴 초 8개, 구순은 긴 초 9개가 되는 셈.[3] 다만 카페는 가게에 따라 조각 케이크를 따로 팔기도 한다. 기사.[4] 보통 터보생일 축하곡을 가장 많이 틀어준다.[5] 특히 한국에서는 빠른 년생 문제로 2월 28일에 많이 했다.[6] 참고로 러시아어에서는 영어처럼 '케이크'라고 하면 머핀을 뜻한다. 그것도 '케잌스(кекс)'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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