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00:47:16

샤를 르클레르/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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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샤를 르클레르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다.

2. 포뮬러 1 이전

2.1. 카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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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클레르는 2014년 일본 그랑프리의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쥘 비앙키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카트 스쿨의 학생 중 한 명이었다. 이때 쥘 비앙키의 아버지에게 카트를 배웠으며 이때부터 쥘 비앙키와 친분이 쌓였다.

2.2. 포뮬러 르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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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포뮬러 르노 2.0 을 졸업했다. 7번에 달하는 포디엄과 추월이 어려운 몬차 서킷에서의 우승을 기록했다.

2.3. 포뮬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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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르노 2.0 졸업후 F3로 왔는데 F3를 2015년에 졸업, 그러니까 1년 만에 끝마쳤다. 실버스톤에서 폴 포지션을 기록했고, F3에서 F1 데뷔와 직결된다는 마카오 그랑프리를 2등으로 포디엄에 올랐다.

2.4. 그랑프리 3

파일:Charles Leclerc gp3 champion.jpg
2016년 GP3 챔피언을 차지했다. 같은 해 7월 실버스톤에서 페라리의 테스트를 받았다.

2.5. 포뮬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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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F2 챔피언을 차지하였고, 다음 시즌 자우버의 시트를 얻게 되었다. 바레인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10랩 남겨두고 11위로 피트에서 나와 모조리 추월하고 우승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 참고로 포디움에 올라서 월드 챔피언 수상을 할 때 국가가 잘못 나와 프랑스 국가가 나왔다. 덕분에 모나코 국가가 유명해지게 되었다.

포뮬러 2의 역대 챔피언 중 시즌을 씹어먹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승률을 갖고 있다. 전체 2위이며, 1위는 스토펠 반두른, 3위는 조지 러셀이다.

3. 포뮬러 1

3.1. 알파 로메오 자우버

3.1.1. 2018 시즌

데뷔 4경기만인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무려 6위를 기록하며 데뷔 첫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다. 물론 워낙 사건사고가 많은 바쿠 시티 서킷에서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많이 리타이어하면서 운이 좀 따른 결과였지만, 경기 초반부터 포인트권에서 꾸준히 달렸기 때문에, 단순히 운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후로도 하위권 퍼포먼스의 자우버를 타고 꾸준히 Q2에 진출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러모로 자신의 멘토였던 쥘 비앙키와 닮은 모습이다.[1]

르클레르의 홈 그랑프리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아쉽게 브레이크 문제로 브랜든 하틀리와 충돌 후 리타이어를 했다.

캐나다 그랑프리서 10위로 피니쉬하여 1점을 추가했다. 현재 총합 10점. 자우버의 12점중 10점을 르클레르가 벌어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프랑스 그랑프리에서는 무려 Q3에 진출하여 8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자우버로서는 2014년 아드리안 수틸 이후로 5 그랑프리 연속으로 Q2 이상 진출한 첫 드라이버이며, 2015년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로 첫 Q3 진출이다. 본선 레이스에선 10위를 차지하여 1점을 추가하였다.

6월 21일,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페라리 팀의 키미 래이쾨넨의 자리를 샤를 르클레르가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떴다. #

6월 29일, 페라리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계약을 했다는 기사가 떴다. 연봉은 각각 200만 유로와 300만 유로[2] #

이어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 12위, 기어박스 교체로 인한 5그리드 페널티로 본선에서는 17위로 출발했다. 경기 중반까지 하위권에 처져있었으나, 어느샌가 알게모르게 치고 올라와 10위로 1포인트를 따냈다. 이 날 마르쿠스 에릭손이 9위로 2포인트를 따내며 자우버는 간만에 더블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다.

영국 그랑프리에서 다시 한번 Q3에 진출하였으며 9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이는 빅3인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과, 중위권에서 가장 강한 하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이다. 그리고 레이스에서는 피트인 도중 왼쪽 리어 타이어가 제대로 체결되지 못한 상태로 출발하는 바람에 리타이어했다.

11R 독일 그랑프리에서 역시 Q3에 진출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9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르클레르가 Q3에 진출한 것이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퀄리파잉을 보여주고 있다. 본 경기에서는 레이스 후반 비가 내린 후 스핀[3]을 하거나 미끄러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꼴찌인 15등으로 피니쉬했다. 아무리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어도, 이렇게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그립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신인의 티가 나는 듯하다.

시즌 12번째 경기인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Q2에 머물렀고, 일요일 본 경기에서는 한 바퀴도 채 마치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팀 메이트 마르쿠스 에릭손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반면 르클레르는 운도 따르지 않고 본인의 경험부족 또한 발목을 잡으며 시즌 초반 보여줬던 선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13라운드 벨기에 GP가 열리는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할 뻔 했다. 스타트 직후 라 소스에서 니코 훌켄버그가 심한 휠 락업으로 페르난도 알론소의 리어를 강타하면서 알론소의 차가 그대로 르클레르의 리어를 강타하고 날아올라 르클레르를 넘어갔기 때문. 롤후프를 넘어가면서 공중에 떠오른 알론소의 차가 다시 떨어지면서 정확히 르클레르가 있는 콕핏 부분을 강타하였다. 그러나 헤일로 디바이스가 그 엄청난 충격을 완벽히 버텨냄으로 르클레르는 잔상처 하나 없이 걸어서 피트로 복귀했다. 헤일로 하나가 7kg, 이거 하나로 12톤까지 버틸 수 있다고.[4] 헤일로가 이래서 필요합니다

9월 11일, 마침내 2019 시즌부터 "꿈에 그리던 페라리에서 뛰게 됐다"는 오피셜이 떴다. 그의 빈자리는 키미 라이코넨이 채우게 된다. 일각에선 페라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란 의견과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러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는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7그리드에서 출발한다. 이는 르클레르의 올 시즌 가장 높은 퀄리파잉 순위이다. 또한 팀메이트 마르쿠스 에릭손 역시 Q3에 진출하여 간만에 두 대의 자우버가 모두 Q3까지 올랐다. 에릭손의 그리드는 10그리드.

마지막 그랑프리인 아부다비에선 초반 상당히 높은 순위까지 올라왔으나 피트전략 미스로 금방 순위를 잃고 말았다.

3.2. 스쿠데리아 페라리

3.2.1. 2019 시즌

3.2.1.1. 첫 우승까지
테스트 때부터 페라리와 잘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호주 예선에서도 페텔과 비교해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선 5위. 레이스에서도 롱런 페이스에서 페텔을 잘 따라잡았다[5]. 애시당초 호주 그랑프리를 페라리가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아직 페라리 SF90의 포텐셜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 경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 그러나 그랑프리 이후 페라리가 르클레르에게 시즌 1호 팀 오더(...)를 지시한 것이 확인되었다. 레이스는 5위로 마무리.

시즌 2번째 경기인 바레인 GP에서 페라리에 올라온 지 두 번째 경기 만에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6] Q1부터 Q3까지 압도적으로 계속 1위를 기록한 데다, 트랙 레코드까지 경신하며 그야말로 완벽한 퀄리파잉을 치렀다.

레이스에서는 스타트가 늦으며 3위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엄청난 랩타임을 찍으며 1위를 탈환하고 막판까지 압도적인 크루징을 선보였으나, 49랩에서 엔진 실린더의 점화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7][8] 2, 3위를 달리던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추월당했다.[9] 랩당 5초씩 떨어지는 페이스로 꾸역꾸역 버티다가 4위로 달리던 막스 베르스타펜에게까지 추월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종료 3바퀴를 남겨놓고 르노의 다니엘 리카도니코 휠켄버그가 엔진 문제로 더블 리타이어하면서 SC가 나온 덕분에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지었다.

바레인 GP는 해설위원들조차 탄식을 금치 못할 정도로 르클레르에게 너무나 아쉬운 결과였지만, 오히려 F1 팬들 앞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퀄리파잉 이후의 여유로운 태도, 스타트가 밀리고도 다시 치고 올라오는 끈기, 마지막의 고장에도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내 포디움을 지켜내는 르클레르의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너무도 당연하게도 오늘의 드라이버로 선정되면서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3R 중국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메르세데스와 뚜렷한 격차를 보이며 4위로 출발하게 됐다. 그리고 레이스에서는 좋은 스타트로 팀메이트 페텔을 제치며 첫 랩부터 3위에 올랐지만, 이후 페라리의 팀오더와 어처구니 없는 작전으로 4위마저 내주고 5위로 마감했다. 경기 극초반에 내려진 팀오더 자체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10]이었지만, 르클레르의 타이어는 원스탑 작전을 실행하기엔 상태가 좋지 않았고, 페텔보다 고작 4랩을 더 버티고 피트인해야 했다. 베르스타펜이 언더컷을 시도한 직후 페텔을 먼저 불러들인 것은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대체 왜 가당찮은 원스탑을 시도했는지 의문. 아무튼 페텔과 베르스타펜이 한 번 더 피트인하면서 3위 자리에 안착했고, 수명이 다 된 타이어로 3위 자리에서 버티다가 결국 페텔에게 DRS를 열어주고 피트인하며 두번째 타이어 교체를 해야 했다. 그러고 나왔더니 이미 베르스타펜과의 격차가 10초 이상으로 벌어졌고, 이를 따라잡기엔 남은 랩이 부족했다. 도대체 르클레르를 희생해서 페라리가 얻은 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11][12]

중국 그랑프리가 열린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은 바레인에 이어 타이어 관리가 난감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직선주로-저속코너가 이어지는 스탑앤고 타입의 서킷으로, 헤어핀에서 락업이나 오버런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첫 코너를 비롯해 좌우로 쉴 새 없이 뒤틀리는 고속 코너들이 혼재되어 있어 앞타이어에 엄청난 무리가 간다. 이런 서킷에서 원스탑 작전을 강행한 페라리의 판단미스로 인해 르클레르는 레이스 내내 다른 상위권 드라이버들과 동떨어진 곳에서 혼자 레이스를 해야 했다. 매우 아쉬운 결과지만, 페텔이 오랫동안 팀을 지킨 퍼스트 드라이버인만큼 확실히 페텔에 앞서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4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선 퀄리파잉 내내 메르세데스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Q2에서 제동 실패로 방호벽을 들이받고 탈락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기록해둔 랩타임이 좋아 Q3에 진출했지만 차는 대파되어 Q3에서 달릴 수는 없었다.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바보이고 모든 걸 망쳤다는 식으로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그리고 이 팀라디오는 르클레르의 희대의 밈이 됐다 레이스에선 스타트부터 미디엄을 끼우고 최대한 버티는 전략으로 페텔을 도와주고 메르세데스를 견제하려 했지만 예상외로 메르세데스의 미디엄 페이스가 너무 좋았고 결국 막아보지 못하고 메르세데스 듀오를 보내주고 말았다. 이후 우승권에선 멀어져 체커 2랩을 남겨두고 소프트로 갈아 끼우고 나와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를 얻었다. 5위로 피니쉬.

6R 모나코 그랑프리에선 어이없는 팀 전략으로 Q1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레이스에선 멋지게 그로장을 추월하는 등 기대를 모으게 했으나 니코 휠켄버그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벽에 컨택, 후방 우측 타이어가 터져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찢긴 타이어가 차체를 계속 강타해 플로어가 말 그대로 걸레짝이 되었다! 결국 2년 연속 홈 그랑프리 리타이어.

9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두번째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스타트도 매우 좋았으며 경쟁자였던 막스 베르스타펜은 스타트를 망치고 루이스 해밀턴은 잦은 코스 이탈로 프론트 윙이 손상돼 교체하면서 르클레르의 우승은 더욱 견고해지는 듯 했다. 르클레르는 예상보다 조금 이른 타이밍에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막스 베르스타펜이 그보다 10랩 정도 늦게 피트인을 해 같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였다. 그런데 이 때부터 대반전이 시작되었으니 막스 베르스타펜이 엄청난 페이스로 순위권 차량들을 모조리 추월하고 피니쉬가 몇 랩 남지 않은 시점에서 르클레르 바로 뒤로 붙은 것. 이윽고 르클레르와 베르스타펜은 배틀에 들어갔는데 막스의 속도가 르클레르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빨랐다. 르클레르는 첫 몇랩은 잘 막아냈으나 DRS 존이 3개나 되는 레드불링에서 바로 뒤에 붙은 막스를 막기는 역부족이었고 오르막 코너에서 인사이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르클레르가 밖으로 밀려나며 동시에 타이어끼리 컨택이 일어났고 르클레르는 저 자식 뭐하는 거냐며 라디오로 항의했으나 추월 이후 차이가 벌어져 버렸고 그대로 막스가 우승. 경기 종료후에도 인터뷰에서 불만을 나타냈고 공식 조사도 들어갔다. 포디움 시상식 이후 둘은 스튜어트에게 불려가 수시간동안 면담을 받았다. 결과는 후속 조치 없음. 아쉽지만 데뷔 후 첫승은 다시 다음 기회로 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와 별개로 둘의 배틀이 이번 시즌들어 가장 박진감 넘쳤다는 평가와 함께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과 2차전을 치렀다. 퀄리파잉 세션을 3위로 마쳐 스타팅 그리드는 3번을 받았다. 레이스 시작부터 마곳, 베켓과 같은 고속 코너에서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오스트리아에서 코너 바깥으로 속수무책으로 밀려난 것과 달리 이번엔 본인이 막스에게 똑같은 방식의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응수했다. 이에 스튜어트가 개입하지 않을 것을 알고 한 것.[13] 베르스타펜이 엔진 모드를 개방해서 DRS존에서 추월하려 할 때도 어림없다는 듯이 무려 아웃라인으로 디팬스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세이프티카 발동 타이밍이 베르스타펜에게 매우 적절하게 작용해서 순위가 쭉 밀려나버려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페텔과 베르스타펜이 충돌하면서 3위를 굳혔다. 이번에도 팀라디오로 어쩌다 순위를 이렇게까지 잃게 되었냐고 툴툴대거나 레이스 막판에 저 멀리 사라진 해밀턴을 보고 해밀턴 어딨냐고 팀라디오로 찾는 개그 장면을 보여주기도 [14][15] 아무튼 이렇게 해서 3위로 피니쉬. 이 날 베르스타펜과 보여준 휠투휠이 저 멀리 사라져버린 메르세데스를 빼고 사실상 그랑프리 흥행을 책임졌던지라 베르스타펜과 함께 F1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11R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 두 대 모두 파워유닛 문제로 퀄리파잉을 망쳤는데 르클레르는 Q3에는 진출했으나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다. 레이스에서는 비가 왔다갔다 하는 등 오랜만에 수중 난전이 펼쳐진 와중에도 괜찮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호켄하임의 마지막 코너가 2003년 브라질 그랑프리 만큼이나 많은 차들을 잡아먹었고 르클레르도 그 코너에 당하고 말았다. 결과는 리타이어.
3.2.1.2. 첫 우승: 벨기에 그랑프리
파일:Charles Leclerc 2019 belgian gp.jpg
여름방학 이후 열린 13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또 다시 폴 포지션. 이후 레이스에서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 겸 페라리의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레이스 내용에서는 초반 7번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한 것만 빼면 이렇다 할 실수는 없었다. 레이스 전반적으로 무난한 크루징과 타이어 관리 능력을 보여줬지만 메르세데스의 피트스탑 실수와 레이스 전반 페텔의 순위 방어가 없었다면 10랩을 남기고 무섭게 추격해오던 해밀턴을 떨쳐냈을지는 미지수.[16] 또한 첫 우승임에도 불구하고 포디움 셀레브레이션은 생략했다. 이 경기 바로 직전에 열린 F2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앙투안 유베르트가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17] 더욱이 멘토인 쥘 비앙키를 레이스 도중 사고로 일찍 떠나보내야 했던 르클레르로서는 더욱 안타까웠을 터. 또한 3일 내내 선수들, 해설위원들 모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고, 함께 포디움에 오른 해밀턴과 보타스 역시 셀레브레이션 없이 포디움에서 내려왔다.
3.2.1.3. 2연승: 이탈리아 그랑프리
백투백으로 열린 14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역대로 손에 꼽히게 이상한 퀄리파잉 끝에 폴 포지션을 잡았다. 상황은 이렇다. Q3에서 첫 랩을 돈 후 순위는 르클레르, 해밀턴, 보타스, 페텔, 리카도, 휠켄버그, 사인츠 주니어 순으로 1~7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드라이버들은 랩타임을 찍지 못한 상황에서 키미가 파라볼리카에서 미끄러져 벽에 부딪히는 바람에 6분 35초를 남기고 레드플래그가 떴다. 이후 재개된 세션에서 드라이버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막판 약 2분 정도를 남긴 채 줄줄이 트랙에 나왔다. 아웃랩을 반쯤 돌았을 때 사인츠, 르클레르, 페텔, 휠켄버그, 해밀턴 (후략) 순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서로 누가 먼저 나가서 슬립스트림을 끌지 눈치게임을 한 끝에 사인츠를 제외한 나머지 드라이버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에 세션이 끝나버렸다.[18] 참고로 랩 중간에 팀 라디오에서 팀은 샤를에게 "약 10초 정도 여유가 있다"고 말했지만, 눈치게임을 너무 오래 하는 바람에 갭은 사라져버렸다. 어쨌든 역대급으로 황당한 Q3 끝에 결국 백투백 폴 포지션을 잡기는 했다.[19][20]
파일:Charles Leclerc 2019 Italian GP.jpg
페라리의 9년만의 몬자 우승-티포시들과의 성대한 우승 세레모니

본선에서는 메르세데스와의 치열한 결투 끝에 9년만에 몬차에서 페라리의 승리를 일구어냈다. 스타트에서 해밀턴이 치고 나왔지만 인사이드로 밀어붙여 잘 막아냈고 첫번째 핏스탑까지 간격을 잘 유지했다. 무엇보다 페라리가 직선 스피드에 영혼을 걸면서(...) 해밀턴이 DRS를 사용하고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21] 해밀턴이 미디움 타이어로 언더컷을 시도하자 르클레르는 하드 타이어로 방어에 나섰는데 피트 스탑에서 2.3초를 기록하며 해밀턴의 언더컷을 저지해냈다. 심지어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하드 타이어를 선택한 것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 피트 아웃 이후 첫 몇 랩은 해밀턴이 맹공을 퍼부었으나 르클레르가 직선 속도를 더 살려내는 영리한 드라이빙으로 막아냈고 레이스가 중후반에 접어들자 오히려 해밀턴의 타이어가 그립을 다 써버리고 끝나버리고 말았다.[22] 뒤이어 타이어를 아끼며 쫒아오고 있던 발테리 보타스가 10랩 정도를 남겨두고 해밀턴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르클레르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나 두어번의 브레이킹 미스와 백마커에 걸리면서 격차를 좁혀야 할 때 좁히지 못했고 0.8초 정도 차이로 2위로 피니쉬. 심지어 르클레르는 레이스 중반에 페텔이 스핀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팀 플레이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 티포시들은 작년 몬자에서 키미가 페텔이 처음에 스핀해버리고 나서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난타를 맞은 것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했지만 르클레르는 놀랍게도 해밀턴이 공격할 때나 보타스가 공격할 때마다 이미 최대치인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려서 마치 베테랑 같은 견고한 드라이빙을 보여주었다.
레이스 중반 시케인에서 해밀턴을 살짝 밀어낸 것 같은 무빙이 있었는데 이걸로 경고를 한 번 받았고 이후로는 그런 틈을 해밀턴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심지어 VSC가 두 번이나 떴는데도 리스타트 때 해밀턴에게 추월 당할 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래저래 완벽한 레이스. 이후 레이스 동안의 라디오 교신이 공개되었는데 페텔이 스핀한 이후 메르세데스 두 대를 혼자서 상대해야 했던 그의 고생이 느껴진다는 평가다. 모든 랩마다 거의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레이스 엔지니어와 교신하며 매 구간마다 다른 엔진 모드를 사용했고[23] 해밀턴의 스피드가 예상 외로 엄청났던지 르클레르와 팀 모두 정말 아슬아슬한 우위를 가지고 간신히 막아낸 것이었다. 경기 종료후 르클레르는 가쁜 숨을 내쉬었을 정도. 사실상 모든 랩을 풀페이스로 달렸었다.
3.2.1.4. 이후
이어 열린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3연속 폴 포지션을 달성했다. 바퀴를 벽에 스칠 정도로 사력을 다해 달린 팀 메이트 페텔보다 더 빨랐던 라이벌 팀의 해밀턴을 2위로 밀어내고 소속팀의 폴 포지션을 지켜낸 퀄리파잉 결과였다. 시즌 5번째 폴 포지션 달성. (비록 시즌이 진행 중이긴 하나, 현재까지 시즌 최다 폴 포지션이라는 엄청난 덤도 얻어냈다. 싱가포르 시점에서 폴 포지션은 해밀턴, 보타스 각각 4회였고, 페텔과 베르스타펜은 각각 1회에 그쳤다). 본선에서는 페텔에게 밀려 2위를 했다.[24] [25]

16라운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도 또 폴 포지션을 달성했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페텔과 르클레르 간의 석연치 않은 팀 오더로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감독 마티아 비노토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계획은 르클레르가 P1, 페텔이 P2로 원 투 피니시로 마치길 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첫번째 롱 스트레이트에서 미친 스타트를 보인 페텔[26]이 르클레르 뒤에서 슬립스트림을 타고 3위에서 1위로 첫코너를 탈출하자 팀에서 르클레르를 보내주라는 팀오더를 내렸고[27], 페텔은 2위 샤를 뒤에서 2초내로 접근해오는 3위 해밀턴 때문에 위험하다며 거절했다[28] 그 후 페텔이 레드불 시절이 생각나는 페이스로 르클레르와 4초대 차이까지 벌리자, 팀에서는 르클레르를 먼저 불러들여서[29] 새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한 후 오래된 소프트 타이어로 달리는 페텔과 시간차를 줄인 후 페텔을 피트로 불러들이며 결국 르클레르와 페텔의 위치를 바꿔준다. 하지만 반랩도 지나지 않아 페텔이 MGU-K[30]가 고장나며 리타이어하게 되고, VSC가 나오게 된다. 그 뒤 조지 러셀의 사고로 세이프티 카가 나오게 되자, 메르세데스는 공짜 피트스탑[31]으로 이득을 보게 되면서 결국 페라리는 다 잡은 러시아 그랑프리를 3위와 DNF로 마무리 한다. 여기서 팬들이 문제삼는 부분은 왜 좋은 페이스의 페텔을 희생해가며 억지로 르클레르와 자리를 스왑했냐는 것으로[32][33] 현재 F1유튜브를 포함 여러 SNS가 뜨거워진 상태다.[34]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도 그렇고 자기 뜻대로 레이스가 진행되지 않으면 피트 월에다 하소연만 한다며 F1 팬들 사이에서 'Charles LeCRY'가 아니냐며 조롱하는 글도 심심치않게 보이는 편. 탑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멘탈의 성숙함과 여유가 확실히 필요해보인다.

17R 일본 그랑프리에선 폴 포지션을 페텔에게 내주고 스타트에서도 첫 코너에서 무리하게 라인을 지키다가 막스 베르스타펜을 격추시켜버리는[35] 사고까지 발생. 심지어 그 때 생긴 데미지로 여러 바디워크들이 달랑거리는 와중에 계속 달릴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다 서킷 전체에 데브리를 뿌리고 뒤에서 달리던 해밀턴이 날아오는 데브리에 맞아 사이드 미러가 날아가는 등 위험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두 상황에 대해 징계를 받아 15초라는 큰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이로써 스파와 몬차 2연승으로 한껏 띄워놓은 여론을 다 까먹고 있다는 소리를 듣는 중. 아예 국내 F1 팬들은 그냥 애새끼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후 막스 베르스타펜의 성적이 다시 올라오고 브라질에서 우승하면서 챔피언쉽은 4위로 마감.

3.2.2. 2020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호주 그랑프리가 취소된 이후 기획되었던 버츄얼 그랑프리에 꾸준히 참가했다. 게다가 아예 본격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서 도네이션도 받고[36] 이벤트도 하고 이 게임 저 게임 다 하는등 신나게 지냈다(...). 그리고 모나코에서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와 함께 출연해 짧은 단편 영화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차가 의지와는 다르게 어긋나게 된다. 개막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기자회견에서 올해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경쟁에서 작년보다 훨씬 힘들 것이라고 99% 확신한다며 자기 입으로 말해버렸고,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나온 결과가 연막이 아니었음을 간접적으로 증언해버리는 솔직한(?) 시즌 전망을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본선에서 9명이나 리타이어하고 세이프티 카가 여러번 나오는 임팩트 있는 경기가 되었고 타이어를 잘 아끼면서 마지막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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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주에 열린 스티리아 GP에서 레인 컨디션의 Q2에서 탈락하고 3그리드 페널티로 P14에서 시작했으나 시작 직후 3번째 턴에서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을 옆으로 박아 페텔의 리어 윙을 때려부수며 리타이어시키고 본인도 좌측 플로어의 심한 손상으로 리타이어했다. 2019년 브라질 인터라고스 때 마냥 서로 팀킬을 하면서 페라리는 스티리아 그랑프리 내내 되는 일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

3R 헝가리 GP에서는 섀시 업그레이드가 효과를 봐 분명히 예선은 좋았다.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 바로 뒤의 예선 6위를 기록했고 스타트도 유지했지만 레이스 초반 드라이 타이어 핏스탑을 애매하게 소프트 타이어로 해 포지션이 떨어지고 레이스 중반에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과 타이어끼리 박으며 밸런스가 손상되어서 11위로 아까운 노포인트.

현재까지 보면 분명히 경기 중 움직임 등으로 보아 좋은 날에는 나이 많은 베테랑 드라이버들 이상의 실력이다. 그러나 멘탈이 중요한 압박 상황에서 어이없는 상황을 자주 연출하며 침착성과 집중력만큼은 동년배이자 3년 선배로 월드 챔피언급 폼을 만개하는 막스 베르스타펜은 물론 후배 유망주들인 랜도 노리스나 심지어 똥차를 모는 조지 러셀에게도 간간히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R 영국 GP 예선에서 오랜만에 높은 성적인 4위가 나왔다. 1초 차이로 벌어진 메르세데스 듀오와 이미 실력만으로는 WDC의 경지에 근접한 막스 베르스타펜 바로 다음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능한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은 언더스티어링 실수로 Q3 꼴찌, 10위로 마감했다. 레이스에서는 가만히 있는데 포디움이 찾아왔다. 3위 막스 베르스타펜의 뒤에서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간격인 26초 차이로 4위를 유지하다 갑자기 2위 발테리 보타스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12위로 떨어지며 한참 뒤에서 4위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부지리로 포디움이 굴러 들어왔다. 타이어가 터지기 전까지 5위를 차지하고 있던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약간의 간격이 있었는데 이를 믿고 페이스를 늦췄다면 체커 플래그를 받기 직전에 레이스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린 다니엘 리카도에게 포디움을 내줬을 수도 모르는 일.

5R 70주년 GP에서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이 허덕거리며 Q2에 탈락하는 사이에 Q3 진출까지는 갔지만, 8위로 마감하면서 초반에 앞서나가기는 글러먹은 상황.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후 첫 코너에서 휠락이 걸리는 등 10위로 밀렸지만 지속적으로 포지션을 유지하며 딱히 추월 없이도 주변에 남들 다 투스탑할 동안 원스탑을 하며 타이어 관리의 힘으로 4위로 마무리. 첫 바퀴, 첫 코너에서 혼자서 차가 춤을 추며 본인의 밈 S🅱️INALLA를 시전한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보다 훨씬 나은 레이스를 했다.

6R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무난히 Q3에 진출하였으나 엔진 문제로 9그리드에서 출발. 스타트할 때 끼운 Q2 최속 랩을 달성한 소프트 타이어로 30랩을 달리면서 남들이 피트스탑을 할 동안 순위가 상승해 4~5위로 달리기도 했으나 피트 스탑 이후 트래픽에 갇히면서 랜도 노리스와 배틀을 펼쳤다. 하지만 37랩 마지막 시케인에서 연석을 밟고 엔진이 꺼지면서 스핀, 이후 리타이어했다.

리타이어 이유가 황당한데, 스핀한 그 자리에서 일단 차에서 내리기 위해 안전벨트를 풀었으나 피트 월에서 다시 한번 시동을 켜 보라고 해서 해봤더니 시동이 걸렸다. 때문에 안전벨트를 다시 매려고 피트에 들어갔으나 벨트를 못 매서(...) 결국 리타이어. 한편 팀메이트 페텔은 전체 66랩 중에 미디엄으로 스타트해서 30랩, 피트 스탑 이후 소프트로 36랩(!)을 도는 미친 전략을 썼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소프트로 36랩을 돌자는 전략을 페텔이 먼저 제시했으나 팀이 무시했고, 이후 팀에서 다시 제안한 것을 페텔이 "그거 내가 말했던 거잖아 XXX야"라고 한 것이 팀 라디오를 통해 공개되면서 페라리 팀이 무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6R 스페인 GP 종료 기준 1~2위는커녕 3위인 발테리 보타스 (89포인트)와도 포인트 차이가 2배 가까이 벌어져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반쯤 밀려났다.[37] 거기다 5~7위의 랜스 스트롤, 알렉산더 알본, 랜도 노리스과 포인트 차가 5~6점차로 적기 때문에 이번 시즌 4위라도 유지하려면 이후 그랑프리에서 한 번에 많은 포인트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 (16포인트, 11위)이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며 포인트권에 걸치거나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에 있으니 사실상 혼자서 페라리를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7R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Q2에서 15위를 기록하며 페라리의 저질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다가 어찌어찌 13그리드를 받았다. 본선에서는 빠른 스타트로 8위까지 올라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문이 되어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오비나치와 러셀의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카 상황이 나오자 마자 피트 인 했으나 타이어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10초대 피트 스탑을 기록하여 키미 래이쾨넨과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 뒤로 들어갔다. 이후 유압계통에 문제가 생겨 다시 피트인, 최하위로 쳐졌으나 미디엄 타이어로 페이스를 끌어올려 하스 듀오와 라티피는 제쳤다. 페라리보다 더 좋지 않은 성능의 알파로메오를 타는 키미 래이쾨넨과 계속 삽질만 해대는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에게도 밀리며 14위로 피니시.

7R 벨기에 GP 종료 기준 45포인트로 5위이다. 알렉산더 알본이 벨기에 GP에서 6위로 피니시하며 총 48포인트를 모아서 한 계단 밀렸고, 바로 밑의 랜도 노리스와 같은 포인트이다. 이번 시즌 페라리의 성능을 보아 5위 사수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에 들어온지 2년 만에 이번 시즌은 사실상 페라리의 퍼스트 드라이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저열한 성능의 페라리 SF1000으로 첫 5경기 중 두 번이나 포디움에 올라가고 4위까지 기록하면서 과반수를 탑 5에 들어가는 성적을 거두며 과연 F1의 미래라는 얘기를 듣는 중이다(...).[38] 메르세데스 듀오와 막스 베르스타펜 뒤에서 격차를 두고 클린에어를 이용해 조용히 달리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중. 이제 그 놈의 청소년 레이서 수준 집중력과 침착성만 개선하면 이미 저 앞으로 나가 완전체가 된 막스 베르스타펜과도 싸워볼만 하다.

8R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파라볼리카 커브 구간에서 그립을 잃으며 구조물과 크게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레드 플래그가 뜨며 리타이어했다. 연습주행이나 예선에서 제바스티안 페텔과 함께 이 차는 운전하기 너무 힘들다 불만을 표출하더니 팀메이트와 같은 경기에 팀메이트는 브레이크 패드가 날라가서 1번 커브 대신 스트레이트의 지그재그 벽을 정면으로 박고 지나가고, 본인은 트랙션 문제로 벽을 강하게 박고 리타이어하면서 똥차의 수준을 넘어서 운전하기 매우 위험한 차가 되어가고 있다. 다행히도 몸엔 이상이 없었는지 절친한 피에르 가슬리가 우승을 따낸 후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9R 토스카나 GP에서는 팀메이트 제바스티안 페텔이 Q2에서 탈락하는 와중에 Q3에 진출했다. 페라리의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10명 중 뒤쪽 그리드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Q3 종료 직전 핫랩에서 에스테반 오콘이 스핀을 하며 옐로 플래그가 발동, 뒤따르던 발테리 보타스, 세르히오 페레스, 랜스 스트롤 등의 핫랩을 망치면서 P5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레이스 스타트할 때 좋은 스타트로 알렉산더 알본, 엔진에 문제가 생겨 속도를 내지 못한 막스 베르스타펜을 제치고 3위가 되었다. 연이은 2번의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카 상황과 레드 플래그로 순위를 유지하였으나 레이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처음 몇 랩은 잘 방어해냈으나 타이어를 지나치게 소모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패스 자동문(...)이 되며 뒤따르던 드라이버들에게 순위를 헌납한 뒤 피트인해 하드 타이어를 사용했다. 이후 하드 타이어로는 페이스가 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미디엄으로 교체한 뒤 다시 레드 플래그가 발동했고 이후 재개된 레이스에서는 페텔과 함께 키미 래이쾨넨보다도 느린 페이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키미가 2번째 레드 플래그가 나올 때 피트 인 과정에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으며 한 계단 상승한 최종 8위로 마무리.

10R 러시아 GP에서 Q2 도중 제바스티안 페텔이 스핀하며 팀킬당할 뻔 했으나 다행히 피했다. 하지만 11위로 Q3에는 진출 실패. 미디엄 타이어로 스타팅했고 첫 랩에서 왼쪽 앞바퀴와 랜스 스트롤의 오른쪽 뒷바퀴가 강하게 부딪히며 스트롤을 보내버렸다. 타이어를 잘 관리하며 앞선 차들이 피트인을 하며 레이스 도중 2위까지 올라갔으나 자신도 피트 인하여 하드 타이어로 교체해 6위로 복귀했다. 이후 조용히 달리며 르노 듀오 사이에서 6위로 피니시. 레이스 후 예상보다 높은 결과를 받아 놀랐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11R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아이펠 GP는 악천후로 메디컬 헬기가 뜨지 못하면서 금요일의 연습주행 일정이 취소되었고 토요일부터 재개되었다. 페라리에서 준비해 온 바지보드와 프런트윙 업데이트로 짧은 프랙티스에서 좋은 기록을 냈고 퀄리파잉에서도 포디움 공무원 보타스, 해밀턴, 막스에 이어 P4를 달성했다. 레이스 초반 리카도, 페레스와 접전을 벌였으나 추월당하고 이후 레이스 중후반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레이스 재개될 때 가슬리에게 추월당하고 그대로 P7으로 마무리. 르클레르 본인도 현재 차량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레이스 이후 의견을 냈다.

12R 포르투갈 GP에서는 페라리의 업데이트를 받아 개선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프랙티스에서 꾸준히 5위 이내의 랩타임을 기록했고 퀄리파잉도 메르세데스 듀오와 막스 뒤인 P4로 마감했다. 레이스 스타트 직후 미디엄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오지 않아 잠시 고전했지만 타이어 온도가 올라오자 제자리를 찾아갔다. 레이스 페이스만 놓고 볼때는 꾸준히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와 비슷한 수준의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차가 개선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해밀턴, 보타스, 막스 뒤에서 여유있게 4위로 마무리. 12R 종료 기준 75포인트로 5위이다.

13R 이탈리아 이몰라GP에서는 팀라디오를 통해 연습 주행부터 언더스티어가 심하다는 언급을 했다. 셋업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인지 최근 퀄리파잉 성적보다 낮은 7그리드를 배정받았다. 괜찮은 스타트로 알본을 제친 뒤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리카도를 잡기 위해 언더컷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무난히 달리다가 추월이 어려운 이몰라 서킷의 특성을 고려하여 40랩 이상 달린 하드 타이어를 바꾸지 않았고 세이프티카 상황 이후 레이스가 재개되면서 새 소프트 타이어를 낀 크비얏에게 추월당하고 페레스에게도 간격이 0.5초까지 좁혀지며 강하게 압박당했으나 끝끝내 막아내며 5위로 피니시. 정말 지난시즌 애새끼의 모습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사실상 페라리의 퍼스트 드라이버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14R 터키 GP에서는 새로 포장되어 미끄럽고 정상 온도보다 20도나 낮은 비정상적인 트랙을 달렸다. 연습 때에는 매우 준수한 기록을 내었으나, 퀄리파잉은 14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맥라렌 듀오의 그리드 페널티로 12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스타트 직후 팀메이트 페텔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 동안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가장 빨리 웻 타이어를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바꾸고 페이스를 미친듯이 끌어올리면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했고, 다른 드라이버들이 피트 인하거나 웻 타이어로 달리는 동안 이득을 보며 순식간에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이후 남들보다 빠르게 새 인터미디어트를 끼우면서 알본, 스트롤, 막스와 페텔을 추월하며 3위로 페레즈를 추격했다. 마지막 랩에서 페레즈를 다 따라잡고 추월까지 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휠락이 걸리면서 페텔과 페레즈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마무리.

레이스 직후 작년 바쿠에서만큼 멍청한 짓을 했다고 강하게 자책하면서도 올해 내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페텔의 시즌 첫 포디움을 축하하는 팀라디오를 남겼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페라리 핏 크루를 도와 같이 짐 싸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작년에 팀라디오로 징징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이며 애새끼라는 별명이 붙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실력이나 레이스 외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16R 사키르 그랑프리에서는 1랩에 페레즈와 충돌해 그대로 리타이어했다.

시즌이 끝나고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자신은 괜찮다고 하였지만 좀 더 일찍 걸리지 않은 게 다행.

3.2.3. 2021 시즌

개막전 바레인 GP에서는 4위로 출발하여 6위로 피니쉬하였다. 지난 시즌에 비해 매우 향상된 페라리의 페이스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가 온 2R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서는 포메이션 랩에서 한차례 스핀을 하였지만 무사히 대열에 복귀하여 정상적으로 스타트를 할 수 있었다. 스타트 이후 세르지오 페레즈를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고, 중반부 루이스 해밀턴의 트랙 이탈 이후 충돌 덕분에 2위까지 올라서기도 하였다. 그러나 직후에 발생한 발테리 보타스조지 러셀의 사고로 적색기가 발령되었고, 재개된 레이스에서 팀라디오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로 후미에 있던 랜도 노리스와 엄청난 페이스로 맹추격해온 해밀턴에게 순위를 내주며 4위로 완주하였다.

3R 포르투갈 GP에서는 팀메이트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에게 뒤진 8위에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두 계단을 끌어올린 6위로 완주하였다.

4R 스페인 GP에서는 연습 주행 도중 니키타 마제핀이 스핀하는 것을 보고
Mazepin will never change.
마제핀은 절대로 안 바뀐다니깐.
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고 해밀턴, 막스, 보타스 뒤 P4로 퀄리파잉을 통과, 이후 레이스에서도 셋 뒤에서 안정적으로 달리며 그대로 P4로 마무리했다.

5R 모나코 GP에서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페라리가 연습세션부터 심상치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더니 Q3에서 베르스타펜보다도 0.2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Q3 종료가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이 일으킨 사고로 인해 레드 플래그가 나와 폴 포지션을 차지하게 된 것이라 묘한 상황이 됐다. 기어박스에 이슈가 없다면 그대로 폴 포지션 확정. 덕분에 오랜만에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경사로운 일이 뭔가 찝찝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본선 시작 전 웜업랩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우려하던 기어박스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드라이브 샤프트에 문제가 생겼다. 사고로 대파된 쪽은 우측이었는데 정작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좌측. 결국 피트인하여 수리를 시도하였으나 시간 내에 고치지 못해 아예 그리드에도 서지 못하고 시작 30분전에 리타이어했다.[39] 이로써 2017년 F2 이후 무려 5레이스 연속으로 홈인 모나코 GP에서 한번도 완주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6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을 달성했으나 초반에 추월을 연달아 허용하며 뒤쳐지게 되었다. 베르스타펜의 사고로 레드 플래그가 나온 뒤 재개된 레이스에서 가슬리를 추월했으나 재차 추월을 허용해 포디움을 놓쳤다. 가슬리를 추격하다가 포지션이 위태로워지자 노리스를 블록하는 것이 하이라이트. 폴을 두번 연속 따놓고 두번 다 포디움을 놓친건 덤.

7R 프랑스 GP 퀄리파잉에서는 P7로 그럭저럭 마무리했으나 레이스에서 타이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으며 남들이 1스탑 전략을 사용할 때 베르스타펜과 유이하게 2스탑을 했으나 16위로 마무리.

8R 스티리아 GP 퀄리파잉도 P7으로 마쳤다. 스타트 직후 피에르 가슬리와 컨택하며 프런트윙이 파손되었고 첫 랩에 피트 스탑. 하드타이어를 끼고 최후미로 나와서 중위권까지 추월쇼를 보여주며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에 선정되는 동시에 P7으로 포인트 피니쉬.

9R 오스트리아 GP 퀄리파잉은 P12를 기록했다. 세르히오 페레즈가 랜도 노리스와 배틀 도중 트랙을 이탈해 뒤로 밀려나게 되었고 페레즈와 리카도, 르클레르 셋이 주로 배틀을 벌였는데 페레즈가 르클레르를 2번씩이나 트랙 밖으로 고의로 밀어내며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 페레즈는 총합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레이스 후반 타이어 성능이 더 좋은 팀메이트 사인츠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결국 8위로 마무리.

10R 영국 GP 퀄리파잉은 P4를 기록했다. 이후 펼쳐진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도 퀄리파잉 포지션 그대로 P4로 마치면서 본 레이스 그리드에서도 P4를 가져가게 되었다. 본 레이스에서는 스타트에서 보타스를 일치감치 밀어내며 3위로 올라섰고, 바로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이 충돌하면서 앞서나가며 1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베르스타펜이 큰 충격을 받으면서 레드 플래그로 중단되었고, 해밀턴은 이후 10초 스탑 패널티를 받으며 르클레르는 우승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게 되었다. 얄굿게도 파워 유닛에 문제가 발생하여 르클레르는 비명을 지르게 되었고, 문제가 생겼다 없어졌다 하면서 르클레르의 속을 썩였다. 결국 상태 안 좋은 엔진을 달고도 열심히 밟았으나, 경기 후반 패널티까지 소화한 해밀턴의 미친 페이스로 인하여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2위를 하면서 포디움에 만족하게 되었다.

11R 헝가리 GP에선 7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앞에서 보타스가 연쇄 추돌을 일으키는 와중에 그쪽 추돌 집단과 상관없는 스트롤에게 뜬금없이 충돌을 당해 사이좋게 기권했다. 최근 모나코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불운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사고 후 차량 위에서 꽤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르클레르 차량의 파워 유닛은 충돌 당시의 데미지가 심해 무려 수리 불가 판정까지 받고야 말았다. 섀시 역시 마라넬로로 직접 가져가 수리해야 할 정도로 파손된 상태라고. 이에 페라리 수뇌부는 당초 계획에 없었던 2021 시즌에 맞춘 완전히 새로운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후속 GP에서 르클레르에게 소량의 그리드 페널티가 예상된다.
따라서 르클레르는 12R 벨기에 GP부터 새로운 파워 유닛을 타고 후반기를 달려야 한다. 시즌 스파와 몬자 등 직선 주로 위주의 하이스피드 서킷에서 전혀 임팩트를 발휘하지 못했던 SF1000의 전적을 기억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일지 지켜볼 부분.

12R 벨기에 GP 퀄리파잉에서 11등을 기록하면서 Q3 진출에 실패하였다. 본선에서는 레이스 시작 2바퀴만에 종료 되었지만, 8등까지 올라가면서 2포인트를 획득하였다. 이날 팀 동료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는 0.5포인트를 획득했다. 포인트는 규정에 따라 50%로 줄게 되었다.

13R 네덜란드 GP에서 FP1, FP2 내내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함께 패스티스트 랩을 찍어내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고, 퀄리파잉과 본선 모두 5위로 완주하며 오랜만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사인츠 역시 7위로 완주하며 둘 다 포인트권 피니시에 성공했고,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맥라렌을 11.5점 차이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40]

14R 이탈리아 GP의 FP1과 FP2에서 모두 11등을 기록하고, 퀄리파잉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5등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일요일 경기에서 막스 베르스타펀과 루이스 헤밀턴의 충돌 사고로 인하여 세이프티카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2등을 유지하며 다니엘 리카도를 바싹 추월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곧 경기 중 쭉 페이스가 매우 좋던 란도 노리스, 세르히오 페레스 발테리 보타스에게 추월당했다. 레이스를 5위로 마무리 지으며 13R와 똑같은 순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세르히오 페레스의 페널티 때문에 최종적으로 4위로 레이스를 끝내며 12포인트를 추가하였다.

15R 러시아 GP에서 파워유닛을 교체하면서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FP1에서는 4등을 기록하였고, FP2에서는 10등을 기록하였다. 퀄리파잉에서는 Q2에 진출하였지만, 페널티를 받았기에 타이어 상태를 조정하기 위해서 Q3 진출을 포기하였다. 본 레이스에서 15등으로 출발하였지만, 초반에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이어 관리를 잘하면서 3등까지 갔었지만, 피트인을 하고 14등에 자리를 잡았다. 경기 막판에 페이스가 좋아지면서 4등까지 갔지만,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타이어를 교체할 때 전략 실수로 인해서 15등으로 레이스를 끝냈다.

16R 터키 GP에서는 프렉티스에서 내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퀄리파잉에서는 Q2까지는 안정적으로 진출하였지만, Q2에서 중간에 작년과 똑같은 곳에서 스핀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랩에서 빠른 기록을 기록하면서 7등으로 Q3에 진출하게 되었다. Q3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하다가 막판에 4등을 기록하면서 헤밀턴의 10 그리드 페널티 때문에 일요일 경기에서 3등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인터미디어 타이어를 40랩 넘게 쓰면서 오버컷을 시도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타이어 온도가 오르지 않으면서 타이어의 그립이 없었다. 결국 피트인 이후 3위로 달리던 레이스를 페레즈에게 추월을 당하고, 헤밀턴에게도 추월을 당할 뻔 하였지만, 다행히도 4위 자리를 지키면서 12포인트를 따냈다.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서 많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차량 규정이 바뀌는 내년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기대해볼만한 부분 중 하나이다.

17R 미국 GP에서는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퀄리파잉에서 5등을 기록하면서 포디움에 갈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본선에서 스타팅 때부터 4등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팀메이트 사인츠는 멕라렌 듀오에게 압박을 당하면서 6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레이스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방 그룹 선수들에게 추월을 당하지 않으면서 아쉽게 포디움은 놓쳤지만, 4등으로 레이스를 마감하며 12포인트를 획득하였다.

18R 멕시코 GP, 연습 주행과 예선에서 팀메이트 사인츠보다 느린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레이스가 시작할 때 생긴 혼란으로 인해서 5등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50랩이 넘어갈 때 실수로 인해서 사인츠에게 역전을 당한 것을 빼고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5등으로 레이스를 마감하며 10포인트를 획득하게 되었다.

19R 브라질 GP, 레이스 초반 혼전 속 랜도 노리스의 타이어 펑쳐로 인해 세이프티카가 발동된 상황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해밀턴미쳐버린 엄청난 페이스로 단숨에 1등까지 가는 동안 추월을 당한 것을 제외한다면 대체로 안정적인 레이스였다.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7등을 기록한 것 치고는 2순위나 올린 것은 잘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종 순위는 5위를 기록하면서 10포인트를 추가, 총 148포인트가 되면서 노리스를 3포인트 차로 압박하게 되었다.

최종전 아부다비에서는 VSC 상황에서 핏스탑하는 결정이 독이 되어 10위로 레이스를 마쳐야 했다. 와중에 팀메이트 사인츠가 3위로 끝내면서 랜도 노리스에게 1포인트 뒤진 159포인트 7위로 2021년 시즌을 마쳤으며, 이는 르클레르가 페텔 이후 다시 한번 팀메이트에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결과다. 사인츠가 페라리로 이적해 온 첫 시즌인 만큼 적응 기간을 거친 걸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

3.2.4. 2022 시즌

파일:샤를 르클레르 2022 바레인 GP.jpg
페라리에게 오랜만에 우승을 안겨주다
개막전 바레인 GP 퀄리파잉에서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에게 0.123초 앞서 폴 포지션을 따냈다. 본선에서는 경기 내내 베르스타펜과 끊임없이 선두 경쟁을 했다. 55랩째 베르스타펜이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를 하며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함께 2019년 이후로 첫 원투 포디움을 따냈다. [41]

2R 사우디아라비아 GP는 페레즈에 이어 2위에서 시작하였고, 17랩 째에 니콜라스 라티피가 부른 세이프티카 변수 덕에 선두로 올라섰다. 2위까지 오른 베르스타펜을 잘 마크해 가며 선두를 유지해 나갔으나, 알론소리카도의 리타이어로 인한 버츄얼 세이프티카 상황 종료 직후 타이어 온도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여 베르스타펜을 DRS 사정권 안으로 들여오게 되었다. 영리하게 그를 방어해가며 선두를 유지해나갔으나, 결국 3랩만을 남겨둔 47랩 째에 추월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3R 호주 GP에서 압도적인 폴 투 윈을 보여주었다. 패스티스트 랩과 모든 랩 리드까지 더하여 본인 커리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4R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선 퀄리파잉을 막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고, 스프린트 레이스에선 스타트 직후 막스를 추월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나 이후 3랩을 남기고 다시 순위를 빼앗기며 2위를 차지하였다. 레이스에선 많이 부진하였는데, 좋지 못한 스타트로 페레즈와 노리스에게 순위를 빼앗기며 4위로 내려앉았고, 이후 노리스를 재추월하여 3위까지 올라섰으나 좀처럼 페레즈는 추월해나가지 못하였다. 이후에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으나 레이스 후반에는 추격하던 중에 실수로 스핀하고 말아 6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챔피언십 경쟁자인 막스는 그랜드 슬램을 기록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단숨에 27점 차로 줄여 위기가 발생한다.

처음으로 열린 5R 마이애미 GP에선 초대 폴 포지션 자리에 오르며 2경기 만에 폴 포지션 획득에 성공하였다. 팀메이트인 사인츠와 함께 프런트 로우를 독점하며 익일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선두로 스타트한 레이스에선 3그리드에서 스타트한, 강력한 파워유닛과 함께 쫓아온 막스에게 초반부터 추월을 허용하며 뒤쳐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타이어 관리도 더욱 애를 먹으며 빠르게 뒤쳐지기 시작하였다. 레이스 후반에는 랜도 노리스의 리타이어로 인한 세이프티카 변수 덕에 잠시나마 막스와 치열한 배틀을 해나갔으나, 끝내 추월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막스의 2연승으로 이제 포인트 차는 19점차로 좁혀지게 되었다.

6R 스페인 GP에선 압도적인 기록으로 폴 포지션에 올랐다. 이 폴 포지션은 의미가 깊은데, 역사적으로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진 스페인 GP 역사상 통산 70%가 넘는 폴 시터가 우승을 차지했기에 르클레르의 이번 경기 우승 확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었다. 스타트도 매끄럽게 잘 진행하며 선두로 앞서나갔고, 이후 2위였던 막스가 오히려 실수를 범하며 4위까지 추락하는 변수도 발생하였다. 여기에 막스에게 DRS 이슈까지 생기며 좀처럼 앞서가는 조지 러셀을 추월하지 못해 꽁꽁 묶이며 10초 이상으로 격차를 벌려나갔고, 이대로 우승에 매우 다가서고 있었다. 그러나 파워 유닛 이슈가 발생하며 우승 기회는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팀라디오로 크게 절규하며 결국 우승은 막스에게 돌아갔고,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선두 자리를 막스에게 넘겨주었다. 팀 역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레드불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7R 모나코 그랑프리에선 넉넉하게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좋은 주말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문제는 비가 내린 레이스 당일이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한 일요일 레이스에선 풀 웻 타이어로 시작해 무난하게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비가 그치고 트랙이 빨리 말라가며 미리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장착한 중하위권 선수들이 너도나도 패스티스트 랩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지난 10년 간 이어온 페라리 전략 팀의 좌절스러운 대처가 이번에도 드러났고, 레드불이 두 드라이버를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하며 격차를 좁혀온 사이, 르클레르 본인도 뒤늦게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시켰다. 이 과정에서 페레즈에게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인츠와 함께 하드 타이어로 더블 피트 스톱을 지시하는 어이 없는 전략이 발동되었고, 이 과정에서 르클레르는 사인츠를 기다리다가 상당한 시간을 손해 보며 우승 가능성을 크게 잃고 말았다. 설상가상, 피트에서 나온 직후 백마커인 알렉산더 알본에게 거의 한 랩 내내 묶여 버렸고, 이 때문에 막스 베르스타펜보다 뒤로 나오며 4위로 완주하는 불운을 겪고 말았다. 이에 르클레르는 크게 분노함과 동시에 좌절한 것은 덤.

8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도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레이스에서도 1위로 잘 순항하다가 PU 이슈로 리타이어하였다.

9R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엔진 부품 교체로 19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5위로 피니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0R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저우관위의 대형사고라는 악재[42]와 오콘의 리타이어로 발생한 SC 상황에서 핏스탑을 하지 못해 P4로 마무리했다.

11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폴을 따는데에는 실패하고 스프린트에서도 베르스타펜을 추월하지 못하고 밀렸지만, 이후 본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레이스 페이스를 보여주며 레드불의 홈 서킷인 레드불링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12R 프랑스 그랑프리에서는 폴을 따는데에도 성공했고 레이스에서도 시작과 함께 앞서 나가며 이후에도 베르스타펜을 상대로 잘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Nooooooo!!!
안돼애애애애애애!!!
18랩에서 혼자 스핀하면서 방벽에 충돌 후 리타이어하였다.

최근 6R부터 12R 까지 엔진 교체 페널티를 받은 9R를 제외하면 퀄리파잉에서 4번의 폴과 1번의 P2, 1번의 P3를 따내는 극강의 숏런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중 우승은 단 한번뿐이다. 엔진 블로우로 2번 리타이어, 본인 실수로 1번 리타이어, 작전 미스와 불운으로 포디움에도 들지 못한 것이 각각 1번으로, 정말 재수가 없다는 표현으로 밖에 설명이 불가능한 시즌 중반을 보내고 있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파워트레인 교체 페널티로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베르스타펜이 빠르게 1위 자리로 올라선 것과 달리 르클레르는 추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레이스 막바지 5위인 상황에서 페라리 전략팀은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를 벌기 위해 소프트 타이어로 피트 인을 지시했는데, 하필 알론소와의 간격이 피트 인을 마치고 나오면 순위를 잃을 수도 있는 수준이었고 결국 추월당했다. 경기 종료 전에 알론소를 다시 추월했으나 결국 패스티스트 랩을 세우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소프트 타이어로 갈고 나왔을 때 휠 센서 이상으로 피트 레인에서 과속하면서 5초 페널티를 받아 알론소와 순위가 뒤바뀌며 6위로 완주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간만에 폴 포지션을 따내며 슈마허 이후 한 시즌에 8번 폴 포지션을 따낸 페라리 드라이버가 되었다. 그러나 본선에선 초반부 베텔의 리타이어로 VSC가 떴을 때 타이어를 바꾸려 들어갔지만 타이어를 갈자마자 그린 플래그가 뜨고 레이스가 재개되는 불운을 겪었다. 여차저차 순위를 회복하고 2위에 올랐으나 막스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 우승을 노리기는 힘들었고, 리카도의 차가 고장나며 세이프티 카가 발동되었지만 그대로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되어 2위로 마쳤다. 다음 경기인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르클레르가 10위 혹은 그 밑으로 레이스를 끝내고 베르스타펜이 우승한다면 2022 시즌은 막스가 챔피언을 확정짓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다시 한번 폴 포지션을 따냈다. 막스 베르스타펜이 두번이나 폴 포지션을 가져갈 뻔 했으나 퀄리파잉 연료 샘플 채취 이슈로 계속 피트인 당하면서 얼떨결에 얻어내긴 했다. 핏월에서도 수긍하는 표정이다가 막스가 들어가면서 본인이 폴 포지션이 됨을 보면서 어리둥절하는 게 백미. 레이스에서는 인터미디어트 스타트가 이뤄지면서 칼같이 페레스에게 순위를 헌납했고 지속적으로 5초 페널티를 받은 페레스의 5초이내로 붙으려고 노력했으나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결국 7초차로 완주하며 또다시 2위를 했다. 베르스타펜이 엄청난 삽질을 하면서 결국 7위로 완주했기 때문에 다음 그랑프리인 일본으로 일단 챔피언십 결정은 넘어가게 되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과 27초차 2위로 들어왔으나, 마지막 랩 마지막 시케인에서 페레즈를 막으려다 시케인을 숏컷하였고, 이로 인해 종료후 5초 페널티를 받아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3위로 내려감에 따라 르클레르는 챔피언 경쟁에서 탈락함이 확정되었다.

3.2.5. 2023 시즌

1R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P3를 차지하였으나 정작 본 레이싱에서는 레드불에 완벽하게 밀렸으며, 메르세데스와 애스턴 마틴에게 맹추격을 당하였다. 결국 레이스 도중 엔진 이슈로 리타이어하면서 지난해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과는 달리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R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P2를 차지하였으나 파워유닛 부품 교체 페널티로 10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12그리드에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레이스에서는 P7이라는 성적으로 마쳤다.

3R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시작하자마자 랜스 스트롤과 충돌하여 그래블로 빠져버렸고, 전년도 호주 그랑프리에서 그랜드 슬램을 차지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시작한지 약 20초만에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올해 첫 3개의 그랑프리 중 2개를 리타이어하며 최악의 시즌 첫 3경기를 보내게 되었다.

시즌 첫 스프린트 위크인 4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는 금요일 퀄리파잉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올해 첫 폴 포지션이자 바쿠에서 3년 연속 폴시터가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토요일에 진행된 스프린트 슛아웃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도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다만 스프린트에서는 페레스에게 추월당했지만 베르스타펜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일요일 본 레이스에서는 레드불과의 압도적인 성능차이로 인해 폴시터로 출발하였지만 몇 랩만에 바로 추월당하였지만, 다행히 레드불 듀오 다음인 3위를 유지하여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5R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P7를 차지하였고, 레이스에서도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P7으로 레이싱을 마쳤다.

6R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가 홍수로 취소된 이후, 자신의 홈 그랑프리인 7R 모나코 그랑프리를 맞게 되었다. 퀄리파잉에서는 베르스타펜, 알론소 다음으로 좋은 기록을 내며 P3를 기록하였으나, 퀄리파잉 도중에 터널에서 노리스를 임피딩하여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P6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 레이스에서는 추월이 매우 어렵기로 소문난 모나코답게 큰 이변은 없었고, 결국 홈 그랑프리에서는 P6로 레이스를 마쳤다.

8R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차량 셋업 문제로 인해 Q1에서 탈락하였고, 피트레인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페라리 전략팀에 고질적인 전략 문제로 또 삽질하여 P11로 마치게 되어 포인트 피니쉬도 하지 못하였다.

9R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또다시 퀄리파잉에서 Q2에서 P11로 Q3에 진출하지 못하였고, 팀메이트인 사인츠의 페널티로 10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무난하게 달리며 P4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시즌 두 번째 스프린트 위크인 10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금요일 퀄리파잉에서 베르스타펜 다음으로 P2를 기록하며 일요일 레이스에서 프론트 로우로 출발하게 되었다. 다만 토요일 스프린트 슛아웃에서는 P6를 기록하였으나 피아스트리의 플라잉 랩 방해로 임피딩 3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어 P9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같은 날 이어진 스프린트에서는 비가 내리며 시작된 이후, 스프린트에서 페이스와 전략 모두 나쁜 모습을 보여주며 P12로 마쳐 포인트를 얻지 못하였다. 다만 레이스에선 P2에서 출발한 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메이트 사인츠가 페레스와 배틀하며 오랫동안 가둬두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P2로 시즌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이자 올해 가장 높은 순위로 마치는 것을 성공하였다.

11R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베르스타펜과 맥라렌 듀오 바로 다음인 P4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정작 레이스에서는 페라리 전략팀이 다시 한번 놀랄 만한 최악의 타이어 전략을 보여주었고, 결국 레드불, 맥라렌, 메르세데스, 애스턴 마틴의 알론소 뿐만이 아니라 윌리엄스의 알본에게도 밀리게 되면서 P9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받았다.

12R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P6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또 다시 페라리 전략팀의 문제가 드러나며 처참한 피트스톱과 피트레인 과속 페널티로 P7으로 레이스를 마쳐야 했다.

시즌 세 번째 스프린트 위크인 13R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금요일 퀄리파잉에서 베르스타펜 다음인 P2를 기록하였고, 베르스타펜이 기어박스 교체 회수 초과로 5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어 시즌 2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다. 우천으로 지연된 후 진행된 토요일 스프린트 슛아웃에서는 P4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고, 다만 스프린트에서는 가슬리에게 역전당하여 P5로 마치게 되었다. 일요일 폴 포지션에서 시작한 레이스에서는 1랩에서 페레스, 9랩에서 베르스타펜에게 추월당하며 레드불 듀오 바로 뒤인 3위로 밀려나게 되었지만 4위인 해밀턴과의 격차를 유지하는데에 성공하여 P3로 시즌 3번째 포디움 피니쉬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2023시즌 여름방학 이전 전반기는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조지 러셀과 99점 동점으로 작년보다 낮아진 5위로 마치게 되었다.

후반기에는 페라리의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전체적인 페이스가 올라왔다. 후반기 첫 경기인 네덜란드 GP에선 플로어 대미지로 인해 리타이어했으나, 이후의 경기들은 꾸준히 4위권을 맴돌며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하지만 미국 GP에서 플랭크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실격되며 챔피언십 경쟁에 큰 차질이 발생했고, 상파울루 GP에선 유압계통 이슈로 DNS 당하며 자신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4위권 경쟁과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2위 경쟁에 큰 타격이 발생했다.

이후 22R 라스베이거스 GP에서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엔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SC 상황으로 인해 레드불 듀오에게 역으로 추격당하다가 결국 두 대에게 모두 추월당해 3위로 내려가기도 하였다. 다행히 마지막 랩 마지막 추월 포인트에서 세르히오 페레스를 기적적으로 추월해 2위로 완주하며 챔피언십 경쟁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종전인 아부다비 GP에선 2위에서 출발하였고, 팀의 컨스트럭터 2위 수성을 위해선 메르세데스보다 4점을 더 따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쟁자인 조지 러셀이 꾸준한 페이스로 자신의 바로 뒤에서 달려왔고, 마지막 랩엔 5초 페널티를 받은 세르히오 페레스를 2위로 보내주는 이례적인 전략을 사용해 4위인 러셀과 2위인 페레스와의 격차를 5초 이상으로 벌리고자 하였다. 하지만 5초 차를 만들지 못해 결국 르클레르가 최종 2위, 러셀이 3위가 되어 페라리의 컨스트럭터 2위 만들어주기는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후반기 3번의 포디움과 꾸준한 상위권 완주 덕에 드라이버 챔피언십 5위까지 점프할 수 있었다.

3.2.6.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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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위권 팀에서 고군분투한다는 점, 그러면서도 실력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페라리에서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라는 점.[2] 한화로 각각 약 25억, 38억이다. 많아 보이지만, 지난 시즌 페텔의 연봉이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334억이라는걸 생각해보면 1/10밖에 안된다.[3] 재밌게도 360도 스핀 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다시 달렸다.[4] 여담으로 이 헤일로 디바이스가 도입된 계기는 바로 쥘 비앙키의 사고였다. 비앙키는 그 사고로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 했으나, 그의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헤일로 디바이스는 그와 가장 절친했던 르클레르의 생명을 구한 셈이 되었다.[5] 심지어 르클레르는 하드 타이어를 끼고 있었다.[6] 페텔이후 2번째 최연소 폴 포지션이고, 페라리 사상 최연소 폴 포지션이기도 하다. 또한 999번째 GP에서 역대 99번째 폴 포지션 시터가 되었다.[7] 4번 실린더에서 인젝터가 연료를 뿜지 않자, MGU-H 효율이 저하되었고, 다른 실린더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게 5번 실린더 인젝터의 연료분사량이 증가하자, 연료 부족으로 리타이어를 방지하기 위해 퓨얼 세이브 모드를 써서 출력 손실이 더 커졌다. 이 과정에서 4번 실린더의 연료 미분사로만 약 120마력의 손실을 보았고 퓨얼 세이브 모드까지 사용하면서 120마력 이상 출력이 저하되었다.[8] 4번 실린더의 인젝터가 정지한 이유는 분사 제어 시스템 내의 전기합선으로 마라넬로 팩토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꽤나 애먹은 모양이다.[9] 실제로 추월 장면에서 토토 볼프는 전혀 기뻐하지 않았으며, 루이스 해밀턴발테리 보타스는 원투피니시를 하고도 셀레브레이션을 격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샤를에게 먼저 위로를 전했다.[10] 다만 르클레르와 페텔의 격차는 누가 앞에 있든 1초 안팎이었기 때문에, 딱히 페텔에게 자리를 내줄 만큼 느린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경기 도중 해설위원들과 니코 로즈버그 역시 이 점을 꼬집었다. 따라서 이 작전은 퍼스트 드라이버의 챔피언십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페라리의 악수가 되고 말았는데, 페텔이 자리를 물려받고 나서도 몇 번이나 락업이 걸리며 르클레르의 페이스까지 떨어뜨렸기 때문. 일단 순위를 바꾸고 페텔이 락업에 두 차례 정도 걸린 직후부터 르클레르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페이스 저하를 호소하며 페텔과의 간격이 멀어졌다.[11] 이렇게 한 명의 드라이버를 오랫동안 버티게 만드는 작전은 원스탑 작전일수도 있고, 타이어를 갈고 나온 다른 드라이버의 앞을 틀어막으면서 팀메이트가 따라붙을 기회를 제공하는 작전일수도 있다. 그러나 페라리의 작전 실행은 이도저도 아니게 어정쩡하게 돼버렸는데, 원스탑을 강행하기엔 르클레르의 타이어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그렇다고 발테리 보타스의 앞을 충분히 막으며 버티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타이어의 상태가 역시나 너무 나빴기 때문인데, 그 와중에 르클레르가 일단 끈질기게 보타스를 막아보기는 했다. 어쨌든 페텔보다 고작 4랩 밖에 버티지 못하고 들어온 시점에서 원스탑은 갖다버리고 정상적인 운영으로 막판에 베르스타펜과 순위싸움을 할 여지를 뒀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중반 이후엔 페라리가 그냥 르클레르를 까먹은 것 마냥 내버려뒀다가, 정말 이상한 타이밍에 두번째 피트인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투스탑은 투스탑인데 엄청나게 랩타임에 손해를 본 것.[12] 참고로 르클레르가 예상보다 이르게 첫번째 피트인을 한 시점에서 이미 해설을 하던 데이비드 크로프트와 니코 로즈버그는 원스탑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3자가 봐도 원스탑은 매우 무리였으니, 각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페라리 엔지니어들이 이것을 몰랐다고 보기는 힘들고, 그렇다면 다른 목적이 있어 그랬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아마도 피트인한 보타스의 앞에서 보타스를 막아주길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반부터 페텔과 보타스의 페이스 차이가 꽤 컸기 때문에, 르클레르의 (베르스타펜과의) 레이스를 지원하며 컨스트럭터 포인트를 더 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작전이었을 것이다.[13]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이후 납득이 안 되긴 하지만 이런 레이싱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기도 이런 걸 하고 싶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14] 따라잡는 건 불가능한 격차인데 본인은 그 정도로 벌어진 줄 몰랐던 듯 하다.[15] 2019 시즌의 페라리는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한 롱 런 페이스에서 유독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이는 레이스 후반 베르스타펜과의 랩타임을 비교해보면 더욱 극명하다. 베르스타펜은 페텔과의 충돌로 정상이 아니었던 차를 끌고 레이스 후반에 르클레르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앞서는 랩타임을 기록했다. 퀄리파잉과 레이스 초반에는 소프트를 장착하고 좋은 랩타임도 기록하고 어찌어찌 상위권에 따라붙지만 레이스 후반으로 갈 수록 페이스에서 처져 메르세데스와 격차가 벌어지는 그림이 반복됐던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이번 시즌의 페라리는 영 좋지못하다.[16] 페라리는 이런 면에서 다시 한 번 롱런 페이스의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미디엄과 하드 타이어 페이스는 메르세데스에 한참 뒤떨어지고 소프트를 착용하더라도 첫 2~3바퀴를 빼곤 갈수록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17] 유베르트와는 주니어 시절 대회에서 경합하고 함께 성장해 왔기에 르클레르는 경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니어 시절 그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18] 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은 직선 주로가 길기로 유명한 서킷이다. 따라서 슬립스트림을 타느냐, 그렇지 못하냐가 매우 중요한 서킷이다. 맨 앞에서 달리는 드라이버는 슬립스트림을 타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19] 해설위원들은 드라이버들이 보인 추태를 대차게 깠다. 물론 샤를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지만...[20] 그리고, Q3 두 번째 트라이에서는 르클레르가 페텔을 토잉 (슬립스트림을 타게 앞장서줌)을 해주기로 했으나 그러지 않았고, (중간에 페텔이 르클레르보고 앞서가라고 손짓하기까지 했다) 결국 팀 라디오로 비노토가 “넌 폴 포지션 때문에 용서받은 거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아직 루키임에도 팀 오더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은 분명한 문제.[21] 아예 전략적으로 시케인은 버리고 스트레이트에 모든 것을 건 세팅이었다. 실제로 시케인 구간 (특히 아스카리 시케인)에서 해밀턴이 꾸준히 간격을 좁혔지만, 파라볼리카를 돌아 홈 스트레이트에 진입하기만 하면 아무리 0.5초 이내에서 시작해도 도저히 어떤 방법으로도 추월이 불가능할 정도의 스피드를 보여주었다. 또한 르클레르의 드라이빙 역시 매우 영리했는데, 백 스트레이트에서 해밀턴과 보타스가 슬립스트림을 타는 것을 깨기 위해 (반칙이 아닌 선에서) 라인을 계속 갈아타며 메르세데스를 효과적으로 견제했다.[22] 다만, 이는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매우 위험한 도박수이긴 했다. 해밀턴이 만약 르클레르를 한 번이라도 추월해냈다면 다시 추월할 기회를 잡긴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몬차와 같이 직선 주로가 긴 곳에서는 앞차 뒤에 갇혀버리면 답이 없다. 잠깐 동안은 슬립스트림을 탈 수 있기에 유리할 수 있지만, 앞차의 배기가스를 엔진이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엔진이 제 출력을 내지 못 한다.[23] 엔진모드만 거의 7가지...[24] 싱가포르에서 페텔에게 먼저 피트스탑을 시켰다는 이유로 피트월과 잠시 언쟁이 있었다.[25] 하지만 이것에는 르클레르의 실수도 한 몫했다. 르클레르에게 팀메이트가 피트인 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피트월도 분명 잘못이지만 상위권 드라이버들의 언더컷 타이밍에 너무 여유를 부린 감이 있다. 두 랩 사이에 페텔에게 추월당할 정도였다는 건 본인의 페이스 조절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뜻.[26] 페텔은 원래 스타트에 일가견이 있는 드라이버다. 레드불 출신 드라이버들이 스타트가 별로인 점을 생각하면 신기한 부분. 이는 크루징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페텔의 드라이빙 특성상 스타트를 상당히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인이기도 하다.[27] 팀 프린시펄 비노토의 말에 따르면, 페텔이 슬립스트림으로 해밀턴을 추월하는것은 예상했으나 르클레르까지 추월할 줄은 예상 못한 듯 하다.[28] 페텔과 르클레르는 소프트, 해밀턴은 미디움 타이어를 끼고있어서, 해밀턴은 언더컷과 오버컷 모두 가능했기에 매우 위험한 팀 오더였다.[29] 보통 앞서 있는 드라이버에게 피트인 선택권을 먼저 준다는 점에서 르클레르를 밀어주기로 한 팀의 의도가 보인다고 할 수 있다.[30] 운동에너지 회수 시스템 (회생제동 장치), 하이브리드 유닛이다.[31] 메르세데스의 피트스탑은 페텔의 리타이어로 인한 VSC 상황에서 했다. 르클레르는 풀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소프트로 다시 타이어를 갈고 나온다. 레이스가 재개될 때 2위 포지션을 내주더라도 더 빠른 타이어로 보타스는 물론 해밀턴까지 잡아서 우승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32]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면 벨기에에서의 페텔처럼 르클레르를 해밀턴을 막는 윙맨으로 이용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같은 경기에서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를 르클레르를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33] 현재 페라리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에서 반쯤 탈락했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로 뒤쳐져있다. (1위 해밀턴에게 3위 르클레르는 약 90포인트 뒤쳐져있다.) 그래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에 초점을 맞춘만큼 딸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따는것이 중요한데, 시간손해를 보며 1위, 2위 순서를 바꿔줄만큼 여유로운 건지 성토하는 티포시들이 많다.[34] 르클레르에 대한 비난도 존재하나 대부분 드라이버 순위 정리에 실패한 페라리를 욕하는게 대다수이다.[35] 막스 베르스타펜이 인사이드에 충분한 공간을 두었으나 르클레르가 언더스티어를 제어하지 못하고 충돌했다.[36] 따로 받지는 않고, 코로나19 극복 펀딩 링크를 걸어 놨다.[37] 1위 해밀턴 (132포인트)과는 포인트 차가 3배 가까이 차이난다.[38] 다만 후술되었듯이 처음 5경기 중 3경기는 4위 안에 드는 성적이었으나 나머지 2경기는 페텔 저리가라 수준의 삽질로 포인트아웃 또는 본인의 만행으로 팀킬 리타이어하는 등 경기간 차이가 너무 극명하다.[39] 이때 상심한 샤를에게 조지와 제바스티안이 다가와 위로해주기도 했다.[40] 맥라렌은 네덜란드 GP에서 리카도가 아예 10위권 밖으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 노리스가 10위로 간신히 포인트권에 드는 등 매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41] 여담이지만 2019년 바레인 그랑프리는 그에게 페라리 드라이버로서의 첫 우승을 엔진 문제로 날려버린 뼈아픈 경기였는데, 이를 의식한 듯 완주 직전 팀 라디오로 'There's something strange with the engine'이라고 농담을 했다.[42] 르클레르는 절친했던 비앙키와 유베르트를 사고로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심적으로 혼란했을 것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