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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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영조 재위시기, 그 중에서도 17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의 지도. 당시 조선과 청나라의 접경 지역을 그린 것으로 18세기 초 한반도와 만주 지방,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을 표시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원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537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세로 161.5cm, 가로 192.9 cm.1700년대 초에 만들어진 한국의 채색지도로, 한반도의 하계망(河系網)과 산맥 및 주요 산, 군현, 도로망, 압록강과 두만강 국경지대 교통망과 군사요지 및 만주 지방의 목책장성(木柵長城)과 만리장성 일부를 표시한 것이다.
지도의 제작연대는 수록된 백두산정계비와 지명 등으로 보아 18세기 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숙종 때 이이명이 제작한 요계관방지도와 함께 당시 우리나라의 북방 지역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3. 외부 링크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희귀본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 한국어 위키백과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 두산백과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4. 보물 제1537-1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조선후기 북부 지방과 만주지방을 그린 관방지도로 이 일대를 함께 묶어 피아지도를 만든 것은 대체로 18세기 영조 때부터이다. 지금 남아 있는 피아지도의 사본들은 복제된 시점이 서로 다를 수는 있으나, 대체로 영조대의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 지도 역시 그런 것들 중 하나이다. 만주 일대에 대한 지리정보는 ·성경지·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조선의 서북지대는 정상기의 동국지도가 제작되기 이전의 정보들에 기초해 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피아지도 중 가장 걸작에 속한다. 북방 강역의 양강 일대를 그린 관방 지도로서 학술적인 가치가 있으며 회화적으로도 매우 수준이 높다.
조선후기 북부 지방과 만주지방을 그린 관방지도로 이 일대를 함께 묶어 피아지도를 만든 것은 대체로 18세기 영조 때부터이다. 지금 남아 있는 피아지도의 사본들은 복제된 시점이 서로 다를 수는 있으나, 대체로 영조대의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 지도 역시 그런 것들 중 하나이다. 만주 일대에 대한 지리정보는 ·성경지·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조선의 서북지대는 정상기의 동국지도가 제작되기 이전의 정보들에 기초해 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피아지도 중 가장 걸작에 속한다. 북방 강역의 양강 일대를 그린 관방 지도로서 학술적인 가치가 있으며 회화적으로도 매우 수준이 높다.
5. 보물 제1537-2호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조선의 서북지방과 중국의 만주 일대를 그린 관방지도(關防地圖)로, 18세기 중엽에 제작되었다. 청나라의 침입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제작된 군사 지도로, 제목의 ‘피아(彼我)’는 중국 청나라와 조선을 의미한다.
지도는 백두산(白頭山)과 압록강·두만강을 중심으로 만주 흑룡강부터 서쪽 산해관(山海關)에 이르는 지역을 포괄하고 있다. 조선의 북부지방의 하계망과 산맥 및 주요 산, 군현, 도로망과 주요지점 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특히, 압록강과 두만강 국경지대의 세밀한 교통망과 군사요지가 잘 나타나 있다. 만주 지방은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처럼 자세하지는 않지만, 목책장성(木柵長城)과 만리장성의 일부가 표시되어 있고, 의주→봉황성→성경을 거쳐 산해관에 이르는 자세한 경로와 관(關)·참(站)·보(堡) 등의 군사요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우리나라의 회령·경원에서 영고탑·개원을 거쳐 성경에 이르는 경로도 비교적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지도의 여백에는 만주지방의 연혁 및 이곳이 우리 민족의 옛터였던 사실과 청나라에 들어 심양·요양·건주가 각각 성경·동경·흥경으로 개명된 일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 방위 배치도 남북을 축으로 하지 않고 국토의 좌향(坐向)인 해좌사향(亥坐巳向, 북서북-남동남)을 상하 축으로 삼았다.
이 지도는 역사지리적인 측면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을뿐만 아니라, 회화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수준 높은 지도로 평가된다.
조선의 서북지방과 중국의 만주 일대를 그린 관방지도(關防地圖)로, 18세기 중엽에 제작되었다. 청나라의 침입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제작된 군사 지도로, 제목의 ‘피아(彼我)’는 중국 청나라와 조선을 의미한다.
지도는 백두산(白頭山)과 압록강·두만강을 중심으로 만주 흑룡강부터 서쪽 산해관(山海關)에 이르는 지역을 포괄하고 있다. 조선의 북부지방의 하계망과 산맥 및 주요 산, 군현, 도로망과 주요지점 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특히, 압록강과 두만강 국경지대의 세밀한 교통망과 군사요지가 잘 나타나 있다. 만주 지방은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처럼 자세하지는 않지만, 목책장성(木柵長城)과 만리장성의 일부가 표시되어 있고, 의주→봉황성→성경을 거쳐 산해관에 이르는 자세한 경로와 관(關)·참(站)·보(堡) 등의 군사요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우리나라의 회령·경원에서 영고탑·개원을 거쳐 성경에 이르는 경로도 비교적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지도의 여백에는 만주지방의 연혁 및 이곳이 우리 민족의 옛터였던 사실과 청나라에 들어 심양·요양·건주가 각각 성경·동경·흥경으로 개명된 일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 방위 배치도 남북을 축으로 하지 않고 국토의 좌향(坐向)인 해좌사향(亥坐巳向, 북서북-남동남)을 상하 축으로 삼았다.
이 지도는 역사지리적인 측면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을뿐만 아니라, 회화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수준 높은 지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