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23:52:13

요계관방지도

파일:요계관방지도1.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542호5. 같이보기

1. 개요

遼薊關防地圖. 조선 숙종 32년인 1706년에 노론대신 이이명(李頤命, 1658-1722)이 만든 관방지도(關防地圖).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542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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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600㎝, 세로 135㎝.

요계(遼薊)는 요동베이징을 가리키는 말이며, '요계관방지도'란 요동에서 베이징지방까지의 군사형세도를 그린 지도라는 뜻이다. 1706년에 이이명이 왕의 명을 받아 제작하였다.

청나라만주지역을 둘러싼 국경분쟁이 심해지던 당시 숙종이 병조판서이던 이이명에게 요동과 베이징 근방의 관방지도를 만들 것을 명하였다. 백두산은 우리나라에서는 조산(祖山)으로 여기는 신성지이고, 청나라에서는 장백산이라 부르며 그들의 건국 발상지로 여기는 양국의 성역이었기 때문에 분쟁의 주요 대상이었다. 이에 한국의 요계관방지도는 이 백두산 부근을 중심으로 만주 및 요동과 베이징 부근의 성책과 장성 등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영조 때 제작된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와 함께 조선시대 북방지역에 대한 관심과 연구활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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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계관방지도에 수록된 의주의 모습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542호

조선 후기 중국의 요동 지방에서 북경 근처의 계(薊) 지역에 이르기까지의 성책(城柵), 장성(長城) 등의 상황을 그린 관방지도(關防地圖)이다. 1706년(숙종 32)에 이이명(李頤命, 1658~1722)이 제작하여 왕에게 올린 것으로, 관방지도의 백미로 꼽힌다.

1705년 청나라에 사행(使行)을 다녀온 이이명은 사행 과정에서 구입한 명나라의 선극근(仙克謹)의『주승필람(籌勝必覽)』, 청대(淸代)에 만들어진『성경지(盛京志)』의「오라지방도(烏喇地方圖)」, 조선의「항해공로도(航海貢路圖)」와「서북강해변계도(西北江海邊界圖)」, 그리고 사행 과정에서 화사(畵師)를 시켜 모사한 ‘산동해방지도(山東海防地圖)’ 등을 참고하여 이 지도를 제작하였다.

이 지도는 어람용(御覽用)으로 비단에 그려졌고 10폭의 병풍으로 제작되었다. 대폭의 화면에 펼쳐진 치밀한 구성력과 강직하면서도 세련된 필묘(筆妙), 청록산수기법으로 표현된 산악의 장식적 효과는 지도에 예술성을 더해준다. 지도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회화성도 뛰어난 작품이다.

5. 같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