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 게임 | ||||
1부 | 폐건물 탈출하기 | 행맨 | 0엔 도박 | |
M게임 | 황소의 자궁 | 마키아벨리 카드 | ||
피의 교회사 도티 | 동전 구석몰기 게임 | 배틀쉽 | ||
2부 프로토포로스 | 사신포위 | 언터처블 라인 | 모순유희 | |
독잉약탈 | 핸드쵸퍼 | 에어포커 | ||
3부 두령 사냥 | 손수건 쟁탈전 | 손수건 떨어뜨리기 | 모래성 땅따먹기 | |
외전 | 칸다타 위기일발 |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하는 도박.드디어 마다라메 바쿠와 키루마 소이치 사이에서 벌어지는 두령 사냥 본 게임으로, 사실상 이 만화의 최종 결전.
입회인은 0호 야코 히코이치가 맡는다.
수건돌리기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며 일대일 승부이기 때문에 룰이 다르다.
2. 규칙
1. 두명이 번갈아가면서 한쪽은 의자에 앉고(Check측, 이하 C), 다른 한쪽은 그 뒤에 서서 손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린다(Drop측, 이하 D).2. D는 제한 시간 1분 이내에 반드시 떨어뜨려야 하며, C는 똑같이 1분 이내에 반드시 뒤를 돌아봐야 한다.
3. C가 돌아봤을 때 손수건이 떨어져 있다면 C의 성공. D가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C의 실패.
3-1. C의 성공일 경우 - D가 손수건을 떨어뜨린 직후부터 C가 뒤돌아볼때까지 걸린 시간만큼 심장을 정지시키는 임사약(臨死藥)이 누적된다.
3-2. C의 실패일 경우 - C는 그때까지의 누적량+패널티타임 1분의 임사약을 주입받고 심폐정지상태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D가 손수건을 떨어뜨리고 C가 30초 후 돌아봤을 경우 임사약 30초 분량이 추가된다. 손수건이 떨어져 있을 경우엔 임사약 축적만 되고 역할을 바꾼다. 다시 턴이 돌아와서 C가 뒤돌아봤는데 손수건이 떨어져있지 않았다면, 페널티타임 1분+이전 턴까지 누적된 30초를 합쳐 1분30초 분량의 임사약이 주입되며 그 시간동안 심장이 정지된다.
3-3. 임사시간은 임사약이 주입되고 입회인인 야코가 심장정지를 확인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임사시간이 종료되면, 환생약이 주입되며, 야코가 심장마사지를 실시한다.
3.-4. 손수건이 떨어진 상태에서 임사약 누적이 시작되기 때문에 0초 C를 하더라도 임사약 누적은 0초가 되지 않는다.
천장이 평판조명이기 때문에 바닥에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1]
C에서 계속 승리를 거둔다해도 임사약이 누적되는 실린더의 용량이 5분이기 때문에 누적량이 5분이 될 경우엔 5분동안 심장을 정지시킨다.[2]
1분의 심장정지라도 3번째부터는 심폐소생술이 성공할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
심장마사지는 깨어날때까지 하는게 아니라 딱 15회만, 약 10초간 시행한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C가 성공하면 D가 손수건을 떨어뜨린 시점부터 지난 시간만큼 임사약이 누적되고, 실패하면 그때까지 누적된 임사약에 더해 1분만큼의 임사약을 주입받는다.
2. C가 돌아봤을 때 D가 손수건을 떨어뜨린 상태라면 성공하므로, 1분이 거의 다 된 시점에서 돌아보는 안전책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C가 늦게 돌아볼수록 임사약 누적치가 점점 늘어나며, 5분을 넘기게 되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5분치의 임사약을 주입받는다.
3. 5분치의 임사약을 한번에 주입받으면 소생할 가능성이 없어지며, 임사 시간과 관계없이 2번 소생한 뒤로는 다음 심정지 때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다.
임사시간의 한계: 5분
임사회수의 한계: 2회
실린더의 용량: 5분
C실패의 페널티: 1분
임사회수의 한계: 2회
실린더의 용량: 5분
C실패의 페널티: 1분
3. 게임의 종료
1분내에 C가 뒤돌아보지 않거나 D가 손수건을 떨어뜨리지 않을 경우 - 1분을 넘긴쪽의 패배실패해서 임사약을 주입받은 C가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보까지 깨어나지 못할 경우 - 게임속행불능으로 인한 패배
4. 작중 전개
게임 준비 중 시간 측정을 위한 도구를 선정하는데, 기본적으로 야코의 손목시계를 기준으로 하되, 플레이어들이 시간을 알기 위한 장치로는 후쿠로가 전화로 연결해 준 시보를 채택하기로 한다.[3]선공을 잡으면 조금이나마 더 유리하기 때문에[4] 양쪽 다 선공을 잡으려고 했고, 결정을 위해 바쿠의 제안으로 가위바위보를 한다.[5]
4.1. 신경전
바쿠는 탑 앞에서 소이치와 만난다. 둘이 첫 두령사냥을 했을때처럼 소이치의 뭘 하고 놀 거냐는 질문에 바쿠는 날씨도 좋으니 1시간 안에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는지 내기하자고 한다. 시계가 있냐는 질문에 소이치는 없다고 대답하고 바쿠는 입회인에게서 빌려온 스톱워치를 꺼낸다. 소이치는 바쿠가 뭔가를 준비했고 속임수가 들통나는 걸 두려워 하는 것처럼 긴장한 상태라며 압박한다. 그런데 소이치는 갑자기 땅에 냅다 드러눕는다. 어차피 자기가 이길 거지만 승부를 증명할 입회인이 없으니 승부 무효의 논리라면서. 바쿠는 승부를 피하다니 그렇게 자기가 두렵냐며 스톱워치를 부순다. 소이치는 바쿠가 자신이 이렇게 행동할 것을 예상했고 자기 태도에 분노한 척하면서 이 자리에서 시계를 부숴 속임수를 감추는게 목적이었냐며 묻는다. 아까도 시계가 있는지 물었으니 즉, 시간을 이용한 속임수를 숨기는 게 목적인 게 아니냐며 말하고, 아니면 이것 자체가 자기 정신을 흔드려는 속임수인가 라며 고민한다. 어쨌든 둘은 게임을 정할 입회인이 오길 기다리기로 하고 손수건 쟁탈전 끝에 온것은 야코 히코이치.4.2. 게임 준비
셋은 탑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오후나와 카지를 만난다. 카지는 바쿠가 두령사냥을 탑에서 할테니 미리 그곳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기 있었고 오후나는 그냥 카지를 따라온 걸로 보인다. 야코는 두령사냥에 입회할 수 있는건 본인 뿐이라며 나가달라 부탁하고 둘을 내보낸다. 야코는 게임 설명을 하기 전에 소이치를 의자에 앉히고 소이치의 뒤에 선다. 그리고 등 뒤에 있는 야코의 변화를 알려면 야코를 읽어야 한다 말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야코는 소이치를 어린 시절부터 봐왔고 만약 소이치가 이번 싸움에서 죽으면 키루마 부자를 모두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다며 타츠키가 죽었다는 것을 소이치 앞에서 밝힌다. 그때 소이치는 야코를 관찰하고 야코의 손수건이 없다는 걸 알아챈다. 야코의 손수건은 소이치의 뒤에 떨어져있었고 야코는 손수건 떨어뜨리기 게임이 두령 사냥의 게임이라 밝힌다. 상세한 규칙은 윗 문단의 규칙을 참조.
소이치는 야코에게 게임의 상세한 규칙을 묻는데 이상하게 조용한 바쿠를 보며 이런 상황이 바쿠가 유도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는다.[6] 소이치는 1초 단위가 중요한 이런 승부에서 어떻게 본인들은 시간을 재야 하냐고 묻는다. 야코는 탑에 상비되어 있는 시계를 꺼내고 바쿠도 소이치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하지만 야코는 아까 탑에 카지가 있었고 오후나와 항상 같이 있던게 아니란 걸 생각하고 시계를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다. 소이치는 바쿠에게 유감이라 말하고 바쿠는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고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그 시계외에 정확하게 시간을 잴 수 있는게 있긴 하냐며 묻는다. 야코는 후쿠로에게 부탁해 시보를 연결하고 시보를 기준으로 삼아 게임을 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카지는 게임 시작 전 바쿠에게 탑에 가서 뭐라도 준비해 놓겠다고 했었지만 바쿠는 필요없다며 거절, 있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얘기한다. 카지는 오후나를 보며 바쿠가 이긴다고 중얼거리고 오후나도 하치나가 이길 거라 말하며 둘은 같이 외친다.
그리고 선공을 정하기 위해 바쿠와 소이치, 둘은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하는데 소이치는 두령사냥이 가위바위보, 그리고 손수건 떨어뜨리기로 결정된다는 것에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오고 다른 둘도 그걸 보고 웃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둘은 혼신의 힘을 다해 가위바위보를 한다. 결과는 바쿠의 패배로 바쿠는 평소대로라며 결국 이번 승부도 자기가 이길 거라며 자신한다.
4.3. 1회전
8시 12분 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1회전에서 바쿠가 C, 소이치가 D로 정해지고 소이치는 바쿠가 빠르게 C를 할거라 예측해 자폭을 노리고 바쿠도 그런 소이치의 생각을 예측하고 소이치가 손수건을 떨어뜨리는 타이밍을 알아내려 한다. 30초 이상 지나고 바쿠가 뒤돌아봤지만 손수건은 떨어지지 않았고, 패배처리된다. 다만 바쿠가 뒤돌아보는 시점에 소이치도 떨어뜨릴 생각을 했었던것으로 묘사가 된다. 즉, 바쿠의 예측이 거의 맞아떨어진셈. 1회전부터 바쿠는 임사약 1분 분량을 주입당한다. 후쿠로는 기선제압은 승부에서 필수이며 상대의 마음속에 있는 자신을 먼저 비대하게 만드는 쪽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후쿠로는 바쿠의 C 실패 소식만을 듣고 기선제압을 성공한건 소이치라 생각하지만, 야코는 1회전에서 바쿠가 소이치를 거의 읽어내는데 성공한 것 처럼 보였고 결국 진짜로 기선을 제압한 것은 어느쪽일지 생각한다.바쿠는 다음번엔 빗나가지 않는다며 호기롭게 말하지만 소이치는 소생확률은 어디까지나 확률이며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야코의 혹시 남길 말은 있냐는 물음에 본인은 겜블러기에 지면 아무것도 안 남는게 좋고 애초에 자기가 죽는거냐며 받아친다. 약이 주사되자 소이치는 갑자기 이걸로 끝이라고 말한다. 임사약이 모이지 않은 1회전 1분간의 패널티는 위험부담이 가장 가벼운 임사이므로 바쿠가 미리 체험해보자고 생각하고 반드시 미리 돌아볼거라고 예상했다는 소이치.
후쿠로에 의해 사람의 죽음에는 정신적 요소가 크게 개입함이 언급되고[7] 소이치는 이를 노려 바쿠에게 죽은 사람은 살아돌아오지 않는다. 잠수함에 있던 건 카케로의 인간인데, 나는 누구지? 그 임사약이 진짜일 거라고 생각하나? 같은 정신공격을 하고, 바쿠는 격통을 느끼며 첫번째 사망을 겪는데, 소이치는 시간의 흐름은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까와는 달리 지금 1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게 정말 같은 60초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이 말을 한 직후. 바쿠가 사망중에 썩소를 짓는것을 발견한다.[8] 정말로 약을 바꿔치기했냐는 야코의 물음에 소이치는 했을 것 같냐고 묻고 야코는 불가능 했을거라 답한다. 소이치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순간 책략이 완성되고 되려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째서 질문을 하냐 모순이 아니냐며 되묻는다. 야코는 소이치가 오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긴장한다. 그리고 소이치는 설령 바꿔서 단번에 승리할 수 있어도 바꾸지 않았을것이라고 독백한다. 그것은 진정한 승리가 아니기 때문. 여튼 1분 경과후 소생이 시도되고 바쿠는 다시 소생.
야코는 임사약이 몸에서 분해되기 전에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8시 17분에 다시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알린다. 바쿠는 임사 후 다시 게임 시작까지의 시간을 재면서 회복시간은 대략 2~3분 쯤이라고 예상한다.
1회전은 후반은 반대로 바쿠가 D, 소이치가 C인 상태로 시작하는데 시작하자마자 소이치가 돌아보려는 순간 바쿠는 갑자기 소이치의 눈앞으로 이동해버린다. 거기에 왼손은 무언가를 쥔 채로 주머니에 넣은 상태. 이에 소이치는 바쿠가 손에 쥔 것이 손수건이 아니라 넥타이를 손수건으로 위장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손수건을 들고 저러는건지 고민한다. 고민하는 와중에 바쿠가 왼손에 쥔 것을 떨어트리는데 쥔 것의 정체는 넥타이 하지만 소이치는 또 정말로 바쿠가 이미 손수건을 떨어트리고와서 저러는건지 아니면 자신이 뒤돌아보게 만들려는 고도의 페이크인지를 고민하는데 사실 바쿠는 이미 시작하자마자 손수건을 떨어트려놓은 상태였고 고민하는 소이치의 뒤에는 이미 임사약이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이치를 보며 바쿠는 그렇게 좀더 계속 고민하라면서 썩소를 짓는다. 바쿠의 목적은 시간벌기.
30초가 지나면 1분 C에 대한 유혹이 커지므로 여러가지 수를 연달아 보여줌으로써 소이치가 반사적으러 사고하고 고민하게 만든 것이다.[9] 하지만 애초에 소이치는 바로 C를 하려고 했었지만 바쿠의 돌발행동 때문에 멈춘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이미 손수건은 떨어져있다고 생각한다. 소이치는 바쿠의 목적이 시간끌기 라는 걸 눈치채고 다음 번 바쿠의 수를 보고 확신한 뒤 뒤를 돌아보려고 생각하지만 바쿠는 이번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소이치가 바쿠의 다음 행동을 기다릴거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임사약은 점점 쌓여간다.
하지만 소이치는 바쿠의 입장에 서서 가정하고 고민한 끝에 손수건은 이미 떨어져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뒤를 돌아본다. 바쿠는 아무리 못해도 40초 정도는 쌓아놓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했지만 소이치가 뒤돌아 본 시점은 겨우 24초였다. 소이치는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키루마 소이치를 모르는게 아니냐며 그리고 키루마 타츠키를 만나면 안부 좀 전해달라며 셀프 패드립까지 시전해서 바쿠를 압박한다. 그리고 2회전을 준비중, 소이치는 바닥에 놓여져있는 손수건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틱 소리를 낸다.
4.3.1. 임사약누적량
바쿠: 없음소이치: 24초
4.3.2. 임사회수
바쿠: 1회(1분)소이치: 없음
4.4. 2회전
한편 밖에서는 두령 사냥을 구경하고 싶은 입회인들이 후쿠로에게 모여들고 대부분의 입회인들은 소이치가 리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중 도지 입회인은 바쿠가 처음부터 임사라는 커다란 디메리트를 짊어졌으니 불리해졌다고 평가한다. 허나 바쿠는 자기가 유리할때 먹는 아삭매실을 먹고 소이치는 그런 바쿠를 노려보고 성가시다며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그리고 카지가 나타나 반박하는데 이 게임에는 실린더 말고 임사약을 담아둘 그릇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육체, 육체에 쌓인 임사약이 5분 이내라면 소생의 가능성이 있으니 아슬아슬하게 자신의 몸에 5분이 안되게 임사약을 채운후 계속 안전책 전략으로 나가면 임사약을 최대 10분 가까이 쌓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도지는 확실히 소이치가 임사를 최대한 피하며 싸우고 바쿠가 임사약 5분을 축적시켜 한 번에 게임을 끝내는게 목적이라면 오히려 소이치가 실린더에 축적되어있는 24초 분량만큼 더 불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자기 몸을 용기로 쓴다니 미친 짓이라며 있을 수 없다고 경악한다.[10] 하지만 상대가 그 거짓말 사냥꾼이니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밖에서 관전만 하고 있음에도 게임을 정확하게 짚어낸 카지에게 감탄한다.
2회전 전반에서 바쿠는 1분을 전부 채운후 뒤돌아보는 안전책을 사용하고 그 결과 누적된 임사약은 25초 분량이였다. 전반이 끝나고 바쿠는 심리전인지 의자에서 비키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야코가 지적하고 난뒤에야 일어난다. 바쿠는 이 게임에선 모든게[11] 제한되어 있고 죽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평가한다. 한편 소이치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 다시 한 번 틱틱 소리를 낸다.
후반이 시작되기 전 갑자기 소이치의 과거 회상이[12] 나오는데...사실 그것의 정체는 주마등, 강 너머에 타츠키의 뒷모습을 슬쩍 보고 임사에서 깨어난다. 소이치는 시작 5초만에 돌아봤다가 체크 실패로 1분 24초분량의 임사약을 주입당했던 것. 소생은 성공했다. 카지와 후쿠로는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지만 실린더는 리셋됐고 이번 실패가 낮은 위험부담을 고려한 것인지, 아니면 승부에 임했다가 패한것인지에 따라 심리전이 기울수도 있다 말한다. 하지만 소이치가 실패했을때 야코가 본 바쿠는 경악에 찬 표정을 짓고있었다. 바쿠는 나의 1분 C는 이제 안전하지 않은거냐는 독백을 하며 소이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걸 억누르려 한다.
4.4.1. 임사약누적량
바쿠: 25초소이치: 없음
4.4.2. 임사회수
바쿠: 1회(1분)소이치: 1회(1분 24초)
4.5. 3회전
또다시 바쿠는 1분을 전부 채우는 안전책을 사용한다. 그러나 소이치는 임사직후라는 부담과 2회전 후반 체크실패가 임사약 리셋을 위해서가 아니라 승부수를 던졌다가 패한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충격때문에 집중하지 못한다. 결국 1분이 다 될때까지 손수건을 떨어뜨리지 못하고 바쿠는 꼴랑 4초 분량이라는 사실상 임사약 누적이 없는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3회전을 넘긴다. 후쿠로는 전략의 극치라며 감탄하지만 이때 야코가 본 바쿠의 표정은 1분 C를 했음에도 어째선지 물러날 곳 없는 광기어린 각오로 가득찼다. 그리고 바쿠는 자기에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1분 C는 남아있지않다는 독백을 한다. 야코도 2회전에 그 바쿠의 표정을 떠올리며 뭔가가 숨겨져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서 소이치 역시 1분을 전부 채우는 안전책을 사용하고 그 결과 누적된 분량은 36초로 단번에 바쿠의 누적분을 넘어서면서 불리해지기 시작한다.4.5.1. 임사약누적량
바쿠: 29초소이치: 36초
4.5.2. 임사회수
바쿠: 1회(1분)소이치: 1회(1분 24초)
4.6. 4회전
소이치는 전반전에 시작하자마자 손수건을 떨어뜨렸으나... 이를 예상한듯 바쿠는 바로 뒤를 돌아봐 3초를 누적시킨다. 입회인들은 바쿠가 현재 29초가 축적되어있고 1분 C를 할 여유가 최소 2번이나 있으니 모두 1분 C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바쿠는 그 허를 찌른 것이라 판단한다. 모두가 바쿠가 우위에 서있다고 생각하지만 소이치는 그 자리에 없는 모두의 생각을 예상하고 읽는 신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바쿠가 즉시 C를 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으며 그것을 알아내면 승리한다고 말한다.이때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어린 소이치는 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소다 에코라는 여성의 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눈이 안 보이는지 시각장애인들이 들고 다니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으며 임신한 상태다. 그녀는 소이치가 항상 말했던 천명이라는 단어를 말하며 어떤 정신과 의사와 토론을 하고 있었다. 후반전에서 소이치는 중도 C를 하여 34초를 누적시킨다. 이때부터 소이치가 남의 가슴에 귀를 대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심장소리를 들을정도로 귀가 밝다는걸 보여준다.
4.6.1. 임사약누적량
바쿠: 32초소이치: 1분 10초
4.6.2. 임사회수
바쿠: 1회(1분)소이치: 1회(1분 24초)
4.7. 5회전
5회전 전반 바쿠는 4회전과 마찬가지로 시작하자마자 C를 한다. 누적시간은 1초, 하지만 이 C 이후 소이치에 의해 바쿠의 전략이 간파된다. 바쿠는 사실 3번 죽으려던 것. 1번 임사만으로 휘청거리는데 3번이나 임사를 한다는 전략에 모두들 경악한다. 하지만 3회 사망에 이점, 2번 죽어도 아직 1번 사망할 기회가 남는다는 걸 알아채자 모두 납득한다. 지금이 2번째 사망의 최적의 타이밍이었던 것이다. 즉 바쿠가 4회전과 5회전때 바로 돌아보는 행위는 일부러 사망하려는 전략이었다. 야코는 바쿠의 광기어린 각오가 죽기 위해서였으며 1분 C의 여유가 없던것도 이것 때문이었냐며 납득한다. 소이치는 야코의 상태가 안좋다면서 심폐소생술의 질이 떨어지기 전에 자기가 먼저 죽겠다고 선언한다. 먼저 죽는게 오히려 유리해진다며.모두가 소이치가 즉시 C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 바쿠는 임시방편이지만 소이치의 죽음을 막기위해 즉시 D를 하지만 5회전 후반에서 소이치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먼저 죽는다는 것은 블러핑. 임사약이라도 누적시키려고 했지만 소이치는 틱틱 소리를 내며 뒤돌아 15초를 누적시키고 끝낸다. 소이치가 심리전에서 바쿠를 앞선 것
4.7.1. 임사약누적량
바쿠: 33초소이치: 1분 25초
4.7.2. 임사회수
바쿠: 1회(1분)소이치: 1회(1분 24초)
4.8. 6회전
바쿠는 C에 실패하고 임사상태에 빠진다. 6회전 전반 누적시간은 33초, 총 1분 33초간 임사를 한다. 카지는 어차피 원래 계획대로였으니 괜찮다고 하지만 후쿠로는 소이치의 손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여기서 야코의 상태가 나오는데 왼손이 이미 썩기 시작했고 조만간 죽을수도 있는 상태라는게 밝혀진다. 이후 소생이 진행되고 야코는 왼손이 박살날정도로 필사적으로 소생술을 한다. 야코는 임사시간 5분이 넘지 않는한 반드시 소생시키겠단 일념으로 심폐소생술이 끝나는 시점에서 주먹으로 크게 내려쳐 늑골을 부러트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바쿠는 깨어나지 않고 야코는 자신의 소생행위가 부족해서라 생각해서인지 무너지려고 하지만 가까스로 바쿠가 깨어나 정신을 차린다.[13]이후 후반전에서 바쿠는 소이치가 지금까지 중도 C를 했으니 한숨 돌리기 위해 1분 C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축적을 노린다. 하지만 소이치는 누적시간 8초만에 C를 성공한다. 다시 과거회상으로 돌아가 에코라는 여성은 결국 괴한들에게 칼에 찔려 쓰러진다. 그 상태에서도 이 영상을 보게 될 소이치를 위해 격려를 해준다. 그리고 소이치는 에코가 칙칙 거리는 소리를 내는 장면을 반복해서 돌려본다.
4.8.1. 임사약누적량
바쿠: 0초소이치: 1분 33초
4.8.2. 임사회수
바쿠: 2회(2분 33초)소이치: 1회(1분 24초)
4.9. 7회전
7회전 초반, 바쿠는 약해진 상태지만 각오는 여전히 강한 상태. 소이치는 3회전과 같은 전부 읽힐거 같다는 중압감에 휩싸여 손수건을 떨어뜨리지 못할것으로 보였고 바쿠는 안전책인 1분 C를 선택한다. 하지만 소이치가 시작하자마자 손수건을 떨어트린 상태라 1분을 누적시킨다. 에어포커때처럼 바쿠가 박은 쐐기를 스스로 뽑아낸 버린것.그리고 여기에서 소이치의 능력이 밝혀지는데, 소이치는 반향정위, 즉 에코로케이션을 쓸 수 있었다. 문서에 가보면 알 수 있듯 돌고래나 박쥐가 초음파를 쏘고 그 반사음을 듣는 것과 같은 방식의 기술로, 사람도 초음파는 아니지만 높은 음의 소리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당연히 상당한 훈련을 거쳐야만 하지만. 그리고 소이치는 이 기술로 손수건을 파악한 것이다. 소이치는 영상에서 눈이 안보이는 소다 에코가 이걸로 상대의 복장까지 파악하는 모습을 봤고 연습을 한걸로 보인다. 초반부터 바쿠에게 귓속말을 중얼거리거나 한 이유는 시보음이 에코로케이션에 방해되어 제대로 손수건을 파악할 수 없어 관전자들이 자신의 말을 들으려 시보음의 음량을 줄이도록 유도한 것. 입으로 틱틱 소리를 낸 것도 에코로케이션을 연습하기 위해서였다. 2회전에선 아직 제대로 숙달되지 않았던 모양.
7회전 후반 이전 바쿠는 시보 음량이 작아졌다는걸 단서로 소이치의 에코로케이션 능력을 파악하고 손수건을 탐지하지 못하게 손수건을 펼쳐두고 그 위에 앉는다. 하지만 소이치는 그것을 눈치챘다는 듯 바로 돌아보며 0초 C를 성공시킨다. 하지만 겉으로는 망설임이 없어 보였어도 속으로는 0초 C를 하기까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며 손을 떤다. 소이치는 처음으로 수읽기에서 바쿠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적량이 1분이 되면서 바쿠에게는 정말로 1분 C가 안전하지 않게 됐다.
4.9.1. 임사약누적량
바쿠: 1분소이치: 1분 34초
4.9.2. 임사회수
바쿠: 2회(2분 33초)소이치: 1회(1분 24초)
4.10. 8회전
바쿠는 7회전과 마찬가지로 1분 C를 선택한다. 7회전때와 마찬가지로 소이치는 5초만에 손수건을 떨어트림으로써 바쿠의 8회전 임사누적은 55초가 된다. 결국 3번 죽음의 책략은 사라져버린다. 바쿠는 이제 한번의 실패도 하면 안되는 궁지[14]로 몰렸다. 둘다 60초에 손수건을 떨어뜨리거나 뒤돌아보는 안전책을 택할 경우 임사약 실린더 5분에 먼저 도달하는쪽은 바쿠이기 때문에 바쿠가 이기기 위해선 소이치의 누적을 2분 36초로 늘리는것 이외는 없다. 야코는 겜블러의 마법은 풀려버린거냐며 안타까워하고 입회인들도 소이치의 승리를 확신하지만, 카지는 바쿠는 언제나 승리했다며 마치 바쿠가 흥분할때처럼 코피까지 흘리면서 믿는다며 소리치고 후쿠로도 승부사의 감에 따라 바쿠의 승리를 예상한다.8회전 후반 소이치는 즉시 C를 실패하면서 8회전 누적시간 10초+기존 누적시간 1분 24초+페널티 1분으로 총 2분 34초간 임사상태에 빠진다. 실린더를 리셋하고 바쿠와의 차이를 더 벌리기 위해서 리스크를 짊어진 것. 소이치는 임사전에 야코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임사에 빠진다. 임사에 빠진 직후 유체이탈을 한 것인지 소이치의 뇌가 만들어낸 환상인지 입회인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키루마 타츠키와 소다 에코가 나타난다.[15] 타츠키는 소이치에게 안타깝다고 말하고 에코는 곧 소이치에게 위기가 닥칠거라고 한다. 소이치는 꿈에서 1회전에서 바쿠가 사망했을 당시의 광경을 본다. 에코는 이제 답에 당도했으니 집어들기만 하면 된다는 말을 끝으로 소이치는 소생한다.
4.10.1. 임사약누적량
바쿠: 1분 55초소이치: 0초
4.10.2. 임사회수
바쿠: 2회(2분 33초)소이치: 2회(3분 58초)
4.11. 9회전
소이치는 소생 직후 상황을 젼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소이치의 기억상실 주기는 한달. 12월 31일은 소이치가 기억을 잃은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었던 것이다. 이대로 두령사냥을 속행하지 못하면 소이치는 패배. 하지만 소이치는 자신이 기억상실이 될것이라는걸 예견하고 미리 야코에게 두령사냥과 대결 상황에 대한 설명을 자기에게 다시 해놓을 것을 말해뒀고 기억상실을 극복한다. 이때 바쿠를 바쿠씨라고 부르고 둘은 서로 미소짓는다.9회전 전반 소이치는 이유는 알수없지만 바쿠가 1분 C 안전책을 쓸 것이라고 확신해서 시작하자마자 손수건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돌아보지 않을것이라 확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요동치며 바쿠에게 돌아보지 말라며 간절히 바라며 가슴이 뛰는 스릴을 맛본다. 처음으로 도박이 무엇인지 체험한 것. 두려움 때문인지 1분이 될때까지 바쿠는 뒤돌아보지 않았고, 결국 임사누적은 1분이 된다. 바쿠는 도박의 세계에 온걸 환영한다며 소이치를 할이라 부른다. 그리고 담담히 네가 이겼다고 말한다.
안전책을 택한 바쿠는 완전히 외통수에 몰린다. 대결을 듣고 있는 모두 눈치챈다. 바쿠가 소이치의 축적량을 따라잡기엔 너무 멀기에 이제 바쿠는 손수건을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고 소이치도 뒤돌아보지 않을 것이란걸. 하지만 카지와 마루코는 비탄에 빠지기는 커녕 바쿠가 만나고 싶어졌다며 탑으로 가기 시작한다. 야코는 이미 모든것을 버렸음에도 도전하는 바쿠의 모습에 그렇기에 끌린것이라며 훌륭하다고 활짝 웃는다. 모두가 바쿠의 패배를 확신했고 바쿠도 방금전에 소이치에게 네가 이겼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인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9회전 후반에서 소이치는 1분 C를 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60초가 되는 순간 뒤를 돌아보지만, 바쿠는 손수건을 떨어트리지 않고 있었다. 소이치는 이제 승부를 완전히 포기했냐고 생각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보는 바로 1초 뒤에, 그러니까 61초에 또 한 번 울리고, 그에 맞춰 바쿠는 손수건을 떨어뜨린다. 결국 소이치는 C에 실패하게 된 것. 바쿠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아삭매실을 먹는다.
이는 사실 그 60초가 되는 시간이 바로 윤초였기 때문이다. 손수건 떨어트리기의 규칙에선 분명 '60초가 지났을 때'가 아니라 '1분이 되어 시보가 울리는 순간'을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원래라면 이 둘의 차이는 없지만, 윤초가 있을 경우엔 1분이 61초가 되기에 달라지는 것이다. 실제로 도지 입회인이 이 점에 태클을 걸며 1분은 60초인 게 상식 아니냐고 따지지만, 그것을 노와 입회인이 부정하며 두령 사냥을 시정할 때 야코가 "다른 무엇보다 이 시보를 우선하여 1분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라고 한 이상, 1분의 정의는 시보이고, 그 시보가 61초를 1분으로 인정했다고 못 박는다.[16]
그래도 도지 하루아키는 오늘이 마침 우연히 윤초가 있는 날이고, 마침 자기 차례가 와서 시계를 보니 59분이라서 속임수를 쓰려고 한 거냐며 말도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는 만을 붙이고 에어 포커에 손수건 쟁탈전까지 거쳐 두령 사냥이 열리고 있는데 이 상황이 우연이냐, 이게 천명이라는 거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미다라는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그 첫 번째 증거로 이번 만에서 시간을 정한 게 바쿠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즉, 바쿠는 처음부터 두령 사냥에서 윤초를 쓸 수 있도록 그날에 맞춰 랄로와의 만 승부 날짜를 정했던 것이다.[17]
또 타쿠미는 시보를 알리는 방식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초 단위는 '칙' 소리로, 1분은 '삑' 소리로 표현한다고 할 때, 60초도 1분도 '삑' 소리로 알리는 방식이 있는 반면 60초는 '칙', 1분일 때만 '삑' 소리로 알리는 방식도 있다고 말한다. 만약 후자의 방식을 쓰는 회선에 연결했었다면, 물론 1초 이내이긴 해도 하마터면 소이치가 돌아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바쿠가 사전에 섬의 시보 회선 종류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 확신, 미타카 하나는 에어포커가 끝난 뒤 집에 전화한다는 핑계로 류세이를 프로토포로스 본부로 보낸 것도, 섬의 윤초(60초) 시보가 1분 시보와 같은 회선을 쓴다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는걸 깨닫는다. 이 같은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관전자들 모두 충격에 빠진다.[18][19]
야코도 바쿠의 행동을 돌아보기 시작하는데 다른 시계를 게임에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카지를 탑에 미리 들여보내서 야코의 의심을 유도해 원래 있던 시계 대신 탑의 시보를 기준으로 사용하게 만들었다.[20] 그리고 심지어 윤초를 써먹기 위해 소생과 다음 게임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하기 위해서 일부러 첫 임사를 행하기도 했다. 2회전 초반에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버틴것도 경기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나 시험하고 다음 게임에 대한 인터벌의 규칙성을 2분으로 확신하기 위해서였다. 바쿠가 2회전 후반 소이치가 돌아본 것을 보고 경악한 것은 C 실패로 5분을 벌면 윤초 작전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자마자 소이치가 C 실패를 했고 이 갑작스런 행운 때문에 혹시 윤초 작전을 들킨 것이 아닌가 하고 두려워했던 것.
바쿠의 광기어린 각오도 1분 C를 할 여유가 없던 것도 모두 C 실패로 윤초까지의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윤초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 많아 너무 일찍 리셋하면 작전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다. 리셋은 조금 더 윤초에 가까워진 뒤에 해야하지만 당시 바쿠는 이미 25초가 축적된 상태, 이 상황에서 가량 60초나 대량으로 축적된다면 인터벌이 5분이 아닌 6분이 되면서 윤초를 쓸 수 없게 된다. 3회 초 여기서 대량으로 축적되면 윤초는 무너진다. 약간의 축적도 바쿠에겐 치명적이었기에 여유가 없었고 이것이 각오의 정체였다. 소이치는 이 위압감에 눌려 바쿠의 3회 사망 책략이라는 잘못된 예측을 했고 이로 인해 소이치가 축적량을 높이지 못하게 했다.
결국 6회초의 임사는 먼저 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윤초까지의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다. 바쿠가 그 뒤로 계속 축적을 노린 것은 이대로 윤초만으로 소이치를 끝장내기에는 축적량이 모자랐고 앞으로 1분 11초를 더 축적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소이치의 에코 로케로 그 전략은 좌절. 그러나 8회말에 소이치의 자폭으로 임사 축적과 윤초 작전 2개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레오는 이기기 위한 행위가 독이 되다니 참으로 얄궂으며 소이치가 자폭까지 하게 만든 바쿠의 존재감을 칭찬하지만 란코는 바쿠가 소이치의 자폭마저 예측했다는 걸 눈치챈다. 만약 바쿠가 축적만을 노렸다면 0초 D를 했겠지만 바쿠는 8회말에 손수건을 그대로 들고있었다. 바쿠가 소이치를 낱낱이 내다본 것. 란코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낱낱이 예측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하며 조용히 감탄한다.
소이치는 아침, 둘의 신경전에서 바쿠가 시계를 부쉈던 이유가 모두 이걸 위해서 였다는걸 깨닫는다.[21] 바쿠가 1회전에서 사망했을때 소이치가 이 1분이 같은 60초인가 라고 했을때 바쿠가 미소지었던 것도 이것 때문이었으며 소이치가 9회전에서 바쿠가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 소이치는 이미 꿈에서 답을 찾아냈지만 집어내지 못했다.
야코는 손수건 떨어뜨리기도 시보도 모두 자기가 결정했었으며 바쿠는 첫 두령사냥때도 지금도 그렇게 웃고 있었다며 허망한 표정을 짓고 바쿠는 크게 웃는다.
4.11.1. 임사약누적량
바쿠: 2분 55초소이치: 0초
4.11.2. 임사회수
바쿠: 2회(2분 33초)소이치: 3회(4분 58초)
4.12. 10회전
바쿠는 이겼다면서 크게 웃고 야코는 그런 바쿠를 보면서 지고한 승부에 입회인으로서 바쿠에게 뒤졌으니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 입회가 될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때 뒤돌아본 바쿠의 눈동자에 무언가가 비치는데, 그것은 소생에 성공한 키루마 소이치였다. 임사 누적 5분까지 2초가 남아있던 것.소이치는 이것이 바쿠가 가장 두려워 하던 일이며 6, 7회전을 총 9초로 억제하지 않았으면 이 2초는 없었을거라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을 잃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윤초가 통하지 않았을 것이며 가장 중요한 핵심을 운에 맡기고 자신의 손으로 끌어당긴 게 아니라 이것이 천명이라고 말한다.[22]
바쿠는 절대적인 실린더의 용량 차이는 이제 메울 수 없다며 절망한다. 바쿠가 승자란 승부에서 더 큰 것을 얻은 자라고 하자 소이치는 바쿠가 지금까지 했던 승부에서 큰 성과를 얻은 것은 모두 자신이고 바쿠에겐 이제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15초 안에 손수건을 발견하지 못하면 실린더 용량은 초과, 바쿠의 패배와 사망이 확정된다.
소이치는 바쿠 덕분에 카케로가 이렇게까지 강해졌고 거기에 감사하고 있으니 이제 돌아보지 말라며 제한시간 초과를 유도한다.[23] 바쿠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며 도저히 방법이 없음을 실감하고 패배를 인정한다는 마음으로 뒤돌아보지 않는것을 생각했으나 최후의 최후에도 포기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고 막무가내로 돌아보기에 이른다.
하지만...
소이치는 깨어나지 못한 상태 그대로였다. 즉, 바쿠와 야코 둘 다 소이치의 존재감에 눌려 환각을 보고 있었던 상태. 바쿠는 야코에게 마지막 입회라는 야박한 소리 말라며, 자기는 환상속에서 손수건을 봤다며 몇초에 발견했냐고 묻고 야코의 시계에는 1초가 찍혀있었다. 야코는 미소를 지으며 이번 승부의 승자는 바쿠라고 선언. 결국 소이치는 다음 시보인 9시 4분까지 깨어나지 못했고 두령사냥의 승자는 바쿠로 결정된다.
두령사냥: 손수건 떨어트리기 | |
입회인 | 0호 야코 히코이치 |
승자 | 마다라메 바쿠 |
패자 | 키루마 소이치 (생존)[24] |
획득물 | 클럽 카케로 및 22대 두령의 자리 |
5. 여담
두 명의 직접승부, 상황을 지켜보는 입회인은 단 한명으로서 나머지 인원들은 야코가 선언하는 C의 성공 및 실패만으로 상황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안쪽에서 정확히 어떠한 상황을 거쳐 해당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로지 상상만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때문에 바깥에서 상상하는 것과 실제 승부장소에서 입회하는 야코, 승부하는 바쿠와 소이치의 심리상태는 매우 크게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첫 턴에서 결과적으로 바쿠는 C를 실패했지만 떨어뜨리려는 순간을 포착함으로서 키루마에게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주게 되었으나 바깥의 사람들이 그런 것을 알 수 있을리가 없다. 또한 반대로 첫번째 임사 이후의 바쿠의 신내린 듯한 맹공에 대해서도 바깥은 그저 경악하고 있을 뿐이지만 실제 바쿠는 오히려 자신에게 패색이 농후하다는 듯 살얼음을 걷는 듯한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어렴풋이 깨닫고 있는 것은 직접 입회하는 덕분에 그들의 기색을 직접적으로 살필수 있는 야코 정도일 뿐.
작가는 이것을 이용하여 극히 단순한 게임인 수건돌리기를 임사라는 제약을 통해 양자의 심리전을 표현해내면서 또한 내, 외부의 전혀 맞물리지 않는 통찰상황의 괴리로서 전개를 그려가고 있다.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은 C의 입장에선 1분이 되기전에 돌아보기만 하면 거의 임사 자체는 피할 수 있으므로 안전빵이지만, 반작용으로 임사카운트가 쌓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D가 일찍 떨궜을경우 몇십초가 순식간에 쌓여버린다.) 반대로 C가 자신의 감을 믿고 떨어뜨리는 시점을 추측해 일찍 돌아볼경우 임사카운트는 적게 쌓이지만 반대로 체크 실패로 바로 임사약을 주입당할 수도 있다.
임사약을 주입당하고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신체적인 스펙-건강도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된다. 즉 '최대 5분정도의 임사약'을 버틸 수 있다는것이지 누구나 5분을 쉽게 버틴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따라서 약골 신체와 멘탈적 불리함(소이치는 죽음의 고통도 바로 잊어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을 지닌 바쿠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사실 이 게임은 C 측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거의 없는지라 감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 게임이어서 이걸로 어떻게 심리전을 하냐는 불만이 나왔으나 고작 1회전 후반만에 일부러 적의 눈앞으로 이동해 적에게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여 혼란시키는 전법이 나옴으로써 심리전으로써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고 2회전부터는 손수건이 떨어지는 걸 맞추는 것 보다는, 오히려 어느 타이밍에 틀려서 임사 시간을 조절하는지가 더 중요한 생존 게임으로 돌변해 두령 사냥에 걸맞은 긴장감을 주고 있다.
극적인 서로의 전략 파악과 파훼, 상식을 뛰어넘는 전략이 밝혀지고 임사를 통해 긴장감을 끌어올려 끝끝내 강렬한 반전을 연달아 터트리는등 만화의 백미를 장식할 게임답게 좋은 연출을 보여주었으나, 기존의 도박과 폭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던 것과는 달리 폭력이 배제된 채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전투씬이 도박의 진행을 끊는다고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둘의 도박에 온전하게 집중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다. 마지막 반전은 허무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 뒤의 전개 덕분에 여운이 남는다는 사람도 있다.
[1] C측에서 손수건을 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2] 5분의 임사는 심폐소생술로 살아날 가망이 없다.[3] 원래 벽시계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탑에 미리 와 있던 카지가 조작해 두었을 가능성을 느낀 야코가 승부 도중에 시계 건전지가 소진되거나 고장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철회했다.[4] 운이 좋다면 시작부터 1분의 임사체험으로 한 번에 승리를 거둘 수도 있기 때문에.[5] 목숨과 카케로를 건 일생일대의 도박에서 가위바위보로 선공을 결정한다는 점과 이와 대비되는 매우 필사적인 표정으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장면이 부각된다.[6] 회상으로 에바가 매지션즈 셀렉트를 알려줬던 걸 떠올리는데 이건 관객이 고른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술사가 유도해서 고른 것이며 예시로 의심받는 걸 피하기 위해 듣고 싶은 말을 남이 대신 질문하게 하는 것이라고 얘기해준다.[7] 가령 냉동차량에 갇혔는데 실제로는 얼어죽을 온도가 아니었지만 그만 절망해버려서 동사한 사람이라던가..[8] 이에 소이치는 근육이 정지했을텐데 내가 잘못봤나? 라는 정도의 의문을 품는듯. 그리고 그 이유는 나중에야 밝혀진다.[9] 소이치의 처리 능력을 역이용한것인데 소이치가 넥타이를 위장이라고 판단하자마자 바쿠가 넥타이를 떨어트림으로써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생각할 재료를 미끼로 던져주고 본인의 목적을 일부러 파악하게 만들어 시간을 번다.[10] 5분이라는 한계는 어디까지나 이론상일 뿐 재수가 없으면 그보다 훨씬 적게 주입당하고도 저세상에 갈 수 있다.[11] 임사시간, 임사횟수, 약의 축적량[12] 바쿠와 함께 지내던 시절. 하지만 특이하게도 소이치가 바쿠의 모습으로 나온다. 소이치가 바쿠에게 완벽하게 몰입했다는걸 보여주는 듯[13] 이 때 바쿠는 꿈에서 59다음 60과 0이 적혀있는 갈림길을 발견, 0이 아니라 60으로 간다. 그리고 기괴하게 생긴 신체모형들을 보게 되고 자기 심장이 도려내져있는 걸 목격하는데...결말에 이것들이 무엇인지 나온다[14] 2분 55초(페널티 1분 포함) 이상의 임사약이 주입되기 때문에 이제까지 바쿠의 몸에 축적된 2분 33초에 더해져 5분이 넘어가 버린다.[15] 이때 둘 사이에 빈 의자가 하나 있는데 소이치의 자리라고 생각하면...[16] 본디 시계의 초가 57,58,59,00으로 변환되겠지만 윤초의 경우 57,58,59,'60',00 1초 하나 더 들어간다.[17] 에어포커에서 바쿠가 잠시 기절했을때 꿈을 꿨는데 이때 뭔가를 미리 준비해뒀다는 언급이 나온다. 실제로 만에서 각을 뽑을 때의 모습을 다시 확인해보면 '확실히...'라면서 뭔가 계획을 짜는 모습 같은 복선이 있었다.[18] 타쿠미는 바쿠가 섬의 시보 회선을 미리 알고 만에서의 시간을 정했다 하더라도 두령 사냥의 승부가 손수건 떨어뜨리기가 되지 않았다면 의미가 없었을텐데 이것이 천명이라는 거냐고 얘기하지만 사실 바쿠는 노력이 결실을 맺든 안맺든 일단 준비를 다 해놓는다. M게임에서 회수할 수 있을지 모르면서 핸드폰을 몰래 숨겨놓은거나 목소리 변조 능력이나 모스부호 해독 능력같이 저걸 어떤 도박에 쓸까 싶은 것도 일단 익혀두며 다른 승부사들도 불확실한 근거를 토대로 승부를 준비한다. 이것은 작중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자는 준비를 해놓는 자'라고 표현된다.[19] 야코가 손수건 떨어뜨리기를 두령사냥의 종목으로 정한건 바쿠에게 어느 정도 유도됐다. 바쿠는 야코에게 순수하게 수읽기만을 쓰는 게임을 원한다고 말하며 야코의 발밑에 은근슬쩍 손수건을 떨어뜨려놨었다. 바쿠가 이 게임이 정확히 어떤 게임인지 알고 있었는지 애매하다. 손수건 떨어뜨리기라는 이름만 보고 이 게임이 수읽기 인지 어떤지 무슨 규칙인지 추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코가 이 게임을 고르도록 바쿠가 유도한건 사실이다. 야코가 두령 사냥 전속이 못 됐다면 다른 게임을 했을 것이므로 이것도 도박이었다.[20] 야코가 시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을때 소이치는 바쿠에게 아쉽게 됐다 말하지만 바쿠는 오히려 그 때 시계외에 시간을 잴것이 있냐며 아삭매실을 먹었다. 바쿠가 자기 일이 계획대로 될 때 먹는다는 걸 생각하면 큰 복선이었다. 카지는 뭐라도 하겠다고 했지만 바쿠는 그저 거기에 있어주는 것, 그러니까 야코의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며 만류했다.[21] 사실 소이치가 그때 시간을 이용한 속임수를 감추는게 목적이냐고 물었을 때 바쿠가 뜸을 들이더니 입회인은 언제 오냐며 말을 돌렸다. 소이치가 정곡을 찔렀던 것이며 바쿠도 내심 당황했었던 걸로 보인다.[22] 야코도 후일담에서 윤초가 바쿠가 알지 못한 소이치의 기억 상실 주기와 맞아 떨어졌다며 운이라는 평가를 내리지만... 사실 바쿠는 소이치가 한 달 주기로 기억 상실을 일으킨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획을 짜놨다는게 밝혀진다. 그래도 정말로 그 타이밍에 기억을 잃은 것은 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23] 이 때 피투성이 였던 소이치의 모습이 깔끔해진다.[24] 사망한 듯한 묘사가 있었으나 이후 생존이 확인되었다. 마루코가 승부가 끝난 뒤에 AED를 들고 왔는데 그걸로 살아남은 것 같다. 하지만 살아남긴 했어도 임사 시간이 길어서였는지, 세월이 흘러 장애인이 된 듯한 묘사가 나온다. 휠체어에 앉아 침을 질질 흘리고 있고, 노부코가 뒷바라지 해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만 도박마 마지막화에 뷔좀의 창시자 고넨과 승부를 하러 나서는 것을 보면 재활에 성공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