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작가 계란계란의 작품 오늘은 자체 휴강의 주인공이자 개그 캐릭터. 아침에 강의가 없으면 평균 기상 시간이 11시인 게으른 대학생으로, 03학번 2학년이지만 1학년 때 방탕하게 지낸 탓에 전공 2개를 재수강해 최윤미와 함께 듣고 있다. 윤미의 룸메이트이며, 게으름을 피우거나 바보짓을 하다 그녀에게 얻어맞는게 일상.은근히 몸매는 착한데다 송곳니, 안경 등 모에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워낙 하는 행동거지가 그런지라 별로 부각되지가 않는다.(...)
해설역을 담당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9화에서 17센티 스페셜 왕돈까스를 시켰다가 낭패를 봤다.25화에서는 장학금을 모아서 생태학습 겸 최윤미, 유선하와 함께 Chionoecetes opilio를 먹으러 동해안에 간다. 잔뜩 기대하던 교수에게 가져온 샘플은
26화에서는
27화에서 본인의 소꿉친구인 남자 동기와 만나
31화에서 집 앞 좁은 골목에서 연을 날리고 놀던 아이들에게 쌍연을 만들어주고 대학 운동장에 데려다 주는 등
이를 본 한 물리교육과 학생이 분개하며 21세기를 열어가는 참교육 구국 물리교육과라는 문구를 연에 실어 띄우고, 또 이를 보고 분개한 지구과학교육과, 화학교육과, 수학교육과, 역사교육과에서 차례로 연을 날리며(...) 한티사범대는 대 연싸움의 시대를 맞이한다. 결국 이 모든 일의 원흉.
32화에서 유선하가 경품으로 받아온 한우불고기 세트에 고기를 연하게 한답시고
33화에서는 2학년 과대(!!)임이 밝혀졌다.
34화에서는 앵실과 컴교 과대의 희생을 딛고 홀로 던전을 뚫어 286 알라딘 컴퓨터
35화에서는 윤미, 선하에게
36화에서는 윤미의 이이제이로 자신의 반려견에게 농락당했다. 그 후 개의 지능 테스트[3]를 실시했는데, 3~5초 사이면 똑똑한 거라는데, 얘는 세 시간(...)[4] 윤미가 말하길, 보통의 다른 개들은 시각이 차단되면 위험을 느끼고 빠져나오려 하는데 이 놈은 뭔가 사고 회로가 좀 다르다고.
37화에서 윤미,
38화에서는 예비군 선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39화에서
40화에서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종일 농락당했다. 휴대폰 알람의 반복울림 기능에 같이 깨던 개가 자기 배 밑으로 휴대폰을 가져가지를 않나, 주인이 깨려 하니 머리 위에 올라가 눈을 가려(!) 잠들게 하지를 않나... 일어난 이후에도
41화에서 실험도구를 세척하고 있던 1학년 후배들에게 꽃바람 부는 5월에 창문을 열어놓고 세척하면 꽃가루가 묻어버린다는걸 일부러 뒤늦게 알려주고, 꽃가루를 동물에 비유(...)하는 등[5] 둘을
42화에서는 무려 교수님에게 공지하고(!)[6] 선하, 윤미와 함께 영산 계룡산으로 놀러나가 선하에게 영산의 뜻과 영적 현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해준다. 무려 피타고라스 학파가 불완전한 수의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유포자들을 익사시켰던 것처럼, 자신의 완벽한 유물론적 세계관을 뒤흔드는 이단들을 찾아 신속하게 세상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겠다고(...)
43화에서는 왜 등산을 하기로 마음먹었냐는 질문에 표본학 수업[7]에서 쓰기 위해 더덕이라도 캐러 왔다는 본심을 이야기한다.
44화에서 숙청의 대부
45화에서는 반려견의 영악한 술수를 회상했다. "사람 먹는 건 못 준다"고 하니 휴지를 물고 있는걸 보여주지를 않나, 배변을 나눠서(...) 하며 과자를 더 뜯어내려 하지를 않나... 이쯤 되면 불쌍할 지경.[10] 47회에선 딸꾹질을 하는 선하를 상대로 장난치다가 자기가 딸꾹질을 하자, 선하는 이 반려견의 습성을 이용하여 아람에게 제대로 복수한다.
49화에서 소독 연기가 몸에 나쁘다는 앵실에게 개에게 치명적인 물질이 주변에 널렸다고 하여 얼마나 안 좋냐고 낚다가 그게 김치라고 말해 반박하는데, 윤미가 왜 그럴 때 꼭 김치를 예로 드냐고 묻자 한국에선 김치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소독차 뒤를 따라 뒤는 아이들을 보고 왜 저럴까 궁금해하다가 직접 체험하기 위해 앵실과 함께
53화에서는 2학기를 맞이하여 강의를 듣는데, 발생학 수업과 분류학 수업에서 두 교수님이 각각 던진 "닭과 달걀 중 뭐가 먼저냐"는 똑같은 질문에 분류학 수업 때는 "닭이 되는 최초의 유성생식세포가 있어야 하니 달걀이 먼저다", 발생학 수업 때는 "최초의 달걀을 생산한 개체가 있으니 닭이 먼저다"라 대답하는데, 강의가 끝나고 선하와 앵실과 윤미와 함께 복도를 걷다 그 이유를 물어보는 선하에게 이 질문은 답이 없지만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다른 대답을 했다며, 이것이 바로 처세술이라 말한다.
그런데... 그 말을 한 직후 복도에서 두 교수님을 동시에 맞닥뜨린 상황
55화에서는 웬일로 아침에 잘 일어나
이야기를 하다 문득 윤미에게 "한 마디로 완전 성가시게 할 수 있다"며 숨 크게 쉬기 공격을 날리는데, 이에 대해 윤미가 반격한 눈 깜박이기 공격을 당해 완전 성가신 상태가 되어버린다.
58화에서는 체한 친구
59화에서는 물리교육을 복수전공하는 앵실이 잠자고 있는 뇌의 95%를 깨워서 어떻게든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소리를 듣고는 뇌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효율로 최대의 작업을 행하고 있다는 진실을 일깨워준다. 그에 좌절한 앵실에게는 이 명언을 들려주며 전략적 포기가 필요하다고 꼬시는데...
60화에서는 수능 날만 되면 추운 이유에 대해 선하와 함께 지구과학교육과 강은지에게 물어보러 간다. 그렇게 해서 나온 주장이 풍수지리설...
특별편에서는 작가의 대역으로 나와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6+3+3=15에 관한 작가의 주장을 대본에서 읽고는 작가를 끌고 온다.
61화에서는 선하에게
62화에서는 윤미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그리고 나서 묵국수 면발을 끊어먹은 앵실을 비웃지만 자기에게도 비슷한 결과가 일어나고, 결국
63화에서는 누룽지탕을 먹으면서도 밥을 찾는 선하를 보며 훌륭한 토종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스턴트 밥이기에 밥맛이 영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선하에게 밥맛이 안 좋은 이유로 제삿밥 원리를 설명하며, 제삿밥은 조상님이 밥의 쏘울을 드셨기 때문에 밥맛이 없는 것처럼 부패를 방지하고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밥의 쏘울을 없앤 인스턴트 밥도 밥맛이 영 좋지 못하다고
64화에서는 미리가 뭐 볼 거 없나 하고 TV 채널을 돌리다 좀비영화가 나오자 윤미와 합세, 좀비의 분위기를 풍기며(...) 좀비 영화의 비현실성을
아람의 말에 따르면 좀비도 근육의 힘으로 움직이는 놈인 만큼 근섬유가 수축할 때 일어나는 복잡미묘하고 섬세한 과정이 썩어 문드러진 시체인 좀비에게는 일어날 수 없고, 그래서 좀비의 움직임에 대해 현실성을 부여하려고 설정한 '바이러스'라는 것에 걸리면 뛰어다니기는 커녕 죽지 못해 골골대야 정상이며, 좀비에게 항상 달라붙는 파리 떼는 썩은 살을 먹어치우며 강력한 항생물질을 분비해서 결국 좀비를 백골로 만들 거라고...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미리는 좀비 아포칼립스가 아닌 좀비가 파리를 보고 도망치는 파리 아포칼립스를 떠올린다...
65화에서는 이과생으로서 문과적 소양이 필요한 교육학을 배우려니 선개념이니 오개념이니 학습모형이니 외울 게 너무 많아서 힘들다며
후속작 유사과학 탐구영역 10화에서 까메오로 등장. 생물학과 대학원생으로 업그레이드(?). 윤미가 없어져서[13] 청소를 안하다가 초파리 무리군주가 되었다(...). 70화에서는 전설의 과 선배로 등장한다. 유전자가 형질을 나타낼 확률을 계산해 보라고 교수가 말하자, 나온 대답이 "안 나눠 떨어지는데요?". 무슨 말이냐 하면, 초등학교에서 처음 나눗셈을 배울 때 계산한 몫이 딱 나눠 떨어져서 '나머지'가 있냐 없냐를 확인하는 것부터 배우는데 송아람은 대학교 생물학과 학생이면서 그 수준이란 얘기다.
3. 여담
요리 실력 자체는 평이한 듯 하나 만들 줄 아는게 비엔나 소시지 볶음과 계란말이 뿐. 근데 해부는 잘한다(?!).[14]
커피나 커피우유를 아주 많이(...) 마신다. 커피우유갑이 책상에 쌓여있을 정도.
눈치가 없는 건지, 돌려 말하는걸 싫어하는 성격인지 돌직구가 특기이다. 대표적인 게 면접장에서 유선하의 이상한
평상복으로 개량한복을 입고 다니는데,[16] 이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몸매가 참 착하다. 사실은 전에 점포정리 땡처리 세일 때 떨이로 왕창 싸게 사서 츄리닝 삼아(...) 입는 것.
시추를 한 마리 키우고 있다. 하는 짓이 주인과 판박이...인데 굉장히 똑똑하다! 무려 스스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17] 작가가 독립하기 전, 집에서 실제로 키우던 강아지들이[18] 모델이다. 10화에 사진이 나왔다. 시추 특유의 이빨 모양의 디테일이 훌륭하다.
이 작품이 과학학습 만화로 거듭나게(?) 하는 장본인이며, 학교생활은 대충 하는 듯 보이지만 숙지하고 있는 과학 지식도 방대하고, 의외로 엄격한 과학도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서 29화에서는 과학을 오용한 낭설에 대해 격분하기도 한다.[19]
또한 동시에 이 작품을 먹방만화(...)로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한데, 실제로 작중 18화의 햄버거를 시작으로
컴퓨터 관련 지식이 뛰어나서 33-34화에서는 AT의 개념과 80286의 의미, 킬로바이트를 기가바이트로 환산하기 등 PC와 관련한
55화에서 습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할 때 습관의 힘으로 자면서 자전거 타고 등교한 시절에 대한 회상이 잠깐 나오는데, 입고 있는 교복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색깔과 스타일이다. 만약 이 학교가 맞다면
64화에서는 좀비에게 달라붙은 파리의 특성을 설명하려다 파리와 구더기가 너무 징그럽게 생겼다는 것을 느끼고는, 파리와 구더기에게 이 선을 쪼인다...
[1] 이 직후에 혼자서 분리수거 하느라 뺑이치고 온 윤미의 '짠!' 소리와 함께 창 밖으로 내동댕이쳐진다(...).[2] 이 돈까스 집은 픽션이 아니라 작품 속 무대가 되는 국립공주대학교 부근에 실존하는 집이다.[3] 담요로 머리를 덮은 뒤 빠져나오는 시간을 재는 실험.[4] 그 조차도 그냥 저녁 먹으러 나온 거였다(...)[5] 아람: 식물의 밑씨 부분 말야, 동물로 치면 뭐겠냐? 미리: 그야 뭐 난자 쯤 되겠죠. 아람: 그렇지! 그럼 꽃가루는? 응? 응?[6] 참고로 공지 내용은 "교수님 저희 날씨 너무 좋아서 놀러갔음요 ^^"(...)[7] 학점이 짜기로 유명한 수업인데, 얼마나 학점이 짜냐면 A+를 받기 위해 동물로는 호랑이 박제, 식물로는 산삼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8] 계룡산에 터를 잡고 있다는 점부터 인간으로 둔갑할 수 있는 신통력, 나름대로의 인간 생활에 녹아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랑이나 여우들은 요괴라고 하기보단 신령이라 하는 것이 더 맞다.[9] "호랑이의 둔갑술은 후천적으로 발현된 특성이라 유전되지 않는다."[10] 여담으로, 작중에 의하면 빨강색 삼다수를 가지고 있으며, 조충곤으로 몬스터 헌터 4를 플레이하는듯 하다. 물론 이것도 껍데기뿐인원배경 2004년에서 아득히 벗어난 모습(...)[11] 58화 베댓 내용. 참고로 나한대력장을 맞을 때 민수현 가슴에 '공익'과 비슷한 모양의 빨간 글씨가 보인다...[12]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 잘못된 개념이 만들어지는 상황 또는 그렇게 잘못 만들어진 개념 자체를 가리키는 교육학 용어[13] 과학 선생이 되었다.[14] 요리는 먹을 수 있는 것만 다루고, 해부는 못 먹는 부분만 가지고 다루기 때문이라고.[15] 다만 27화에서는 곧 군대가는오랜 친구 민수현이 자신을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있었음에도 모른척하기도 했다. 군대가는 놈한테 정줘서 뭐해[16] 집은 물론이고, 학교 강의 들을 때도 입고 나간다. 단, 신입생 면접 도우미 같은 정식 행사 등에는 정장을 입는다.[17] 참고로 이때 스마트폰 대기화면이 어딘가의 고등학교 만화가. 사실 2004년은 스마트폰보단 PDA가 그나마 더 대중적이었던 시절로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일반인은 둘 다 거의 안 썼다.[18] 어미, 새끼해서 두마리 두마리가 쌍으로 게으르다고 한다[19] 그런데 12화에서는 실험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자 화학교육과 과실에 돗자리 깔아놓은 점쟁이(...)에게 이유를 물어보러 갔었다. 이에 윤미는 "과학도로선 글러먹은게 아닌지"라며 한심해했다. 상식선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20] 그런데 작중 시점인 2004년은 USB 메모리가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할 시점이어서 3.5인치 디스켓의 경우 아직 그럭저럭 사용될 시기였다. 아직 관공서 등지에 A 드라이브를 갖춘 펜티엄 II급의 컴퓨터들이 넘쳐나던 시기기도 하고. 물론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야 만화에서 보여주는 인디애나 존스급 묘사가 이상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