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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표현
우측 남성은 노래 Gold Digger를 부른 칸예 웨스트다. |
세계 어디든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를 외치며 돈을 퍼붓는 남자도, 이를 이용해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찬 여자도 존재하니 이런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들은 국경을 초월해 존재한다. "트로피처럼 남성의 능력과 지위 등의 상징물로서 취해진 여성"이라는 뜻인 트로피 와이프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오직 남성의 재력을 갈취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미인 골드 디거 쪽이 더 경멸적인 뉘앙스를 띤다.[1]
미국의 대표적인 골드 디거로는 26세 때 89세(!)의 석유 재벌 하워드 마셜과 결혼한 안나 니콜 스미스를 꼽곤 한다. 휴 헤프너와 결혼한 크리스탈 해리스 역시 이 바닥의 네임드로 꼽힌다.
1.1. 슈거 대디와 슈거 마미
이런 여자들에게 돈을 대주는 남자들을 슈거 대디(Sugar Daddy)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휴 헤프너가 있다. 원조교제를 하는 남성들을 영어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미국 등 등록금이 비싼 나라에서 여대생의 등록금을 대신 내주고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하는 슈거 대디도 등장했다. 프랑스에서는 대학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춘부가 된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튜던트 서비스라는 영화도 나왔다.성별이 반대인 상황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슈거 마미(Sugar Mommy)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마돈나가 있다. 슈거 마미들의 상대 남성들은 대부분 연하인데,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토이 보이[2]가 있다.[3]
1.2. 결혼과 골드 디거
개인주의가 자리잡고 가족제도의 자유화가 일어난 서구 선진국들과 달리 보수적인 문화의 국가에서는 결혼이라는 게 당사자보다는 집안이 얽힌 문제라 당사자들이 아무리 서로 좋아 연애를 하더라도 정작 결혼은 부모 뜻이나 집안 스펙에 맞춰 끼리끼리 하는 경우가 많아 신데렐라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사회라 그냥 자기보다 '조금' 나은 학벌, 직장, 집, 차 정도의 물질적 풍요 정도에 조건의 한계를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고,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대부분의 결혼은 당사자들만의 의사로 쟁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나라들의 대부분은 결혼과 이혼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법적으로 엄격한 관리대상이다.반면 상술한 가족제도의 자유화가 일어난 상당수의 현대 선진국 사회는 대부분 결합 형태도 다양하고[4] 당사자만 꼬시면 극적인 신분상승 및 부를 누릴 수 있어서 골드 디거들이 매우 활개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혼한다고 해도 그건 그거대로 위자료를 두둑하게 챙길 수 있으니 기쎄고 독종인 골드 디거들이 야망을 품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하게 계획해서 알부자 남자들에게 들이대며 이런 여자들한테 넘어가는 남자들은 생각보다 매우 많다. 대한민국 역시나 개발도상국이었던 데다 젊은이들한테 결혼의 자유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던 1990년대까지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가 자유연애, 결혼 관습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골드 디거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위 말하는 모든 승강혼의 목적이 여기에 어느 정도는 부합한다. 예상과 달리 골드 디거들의 상당수가 의외로 평범하게 생겼다고 한다. 물론 헉 할 정도의 미인들도 없지는 않지만 평범한 외모가 남성들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의외로 이런 결과가 생긴다.
이런 여자들에게 넘어가는 남자도 매우 많지만 일부 남자들은 이에 싫증을 느껴 아예 외국에서 연애를 즐기거나 부인을 두기도 한다. 심지어 결혼을 위해 고아원에서 아이를 사(!) 혼인신고를 하기도 해서 대놓고 자국에 엿을 먹인다.
오로지 돈이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어느 정도 살아주다가 이혼할 생각으로 꼼꼼한 빅픽쳐를 그려놓고 꼬셔서 결혼에 골인하고 곧 이혼해 위자료를 두둑히 챙겨[5] 그 돈으로 외모와 몸매를 더욱 가꾸어 이번에는 자신이 토이 보이들을 거느리는 '슈거 마미'로 진화하기도 한다.(대표적으로 웬디 덩)
결혼이 어려워 보인다면 그냥 임신만 하고 양육비를 청구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에서는 양육권은 십중팔구 여자한테만 주어지고 양육비는 남자의 연봉의 30% 기준으로 청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자들한텐 자기 자식조차 Meal Ticket으로 이용되는 인질에 불과하다. 심지어 오럴 섹스를 한 후 뱉어낸 정액으로 자신을 몰래 임신시킨 후 양육비를 청구하는 예도 있다고 알려졌다. 링크 그러나 이 기사는 굉장히 의심스럽다. 정자가 침 성분에 의해 죽기 때문에, 뱉어낸 정액으로 임신하는 건 불가늘하다. 그냥 믿거나 말거나 식의 찌라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존재하지도 않는 아이를 출생신고해서 양육비를 청구한 일도 있다! 링크 이 경우 여자는 사기죄로 18개월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수년 동안 양육비로 지불한 1억원이 넘는(95,000달러) 돈이 남자에게 되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특히 고액 연봉자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미국 월가나 실리콘 밸리의 고액 연봉자들을 원나잇 대상으로 노리고 콘돔에 구멍을 뚫는 여자들도 많기 때문이다.[6]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에 등장하는 재클린이 '구멍낸 콘돔'으로 부자 남편을 문 전형적인 골드 디거 캐릭터다. 이 때문에 자산가나 금전적 여유가 있는 싱글 남성들 중에는 확실한 피임을 위해 정관수술을 하거나, 최소한 직접 준비한 안전한 콘돔만 사용하는 케이스가 많다.
다만 그냥 돈만이 아니라 신분 상승에 집착한다면 이혼은 거의 안 한다. 애초에 신분 상승 하나만을 위해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결혼한 만큼 배우자가 외도를 하든 뭘 하든 그냥 참고 외모를 가꾸고 명품 쇼핑을 해대며 애들이나 키우면서 자신이 얻은 지위에 만족하며 산다.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분할은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배우자 덕에 얻은 사회적 지위는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되므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짜 백만장자쯤 가면 결혼할 때 '혼인계약서'를 작성해 이혼 후 분할받을 수 있는 재산에 선을 그어 놓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이때 제시되는 금액은 남자의 총 자산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액수이니, 상대가 큰 사고를 쳐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참고 사는 수밖에 없다.
한국도 자유연애, 결혼 문화가 사회에 퍼지면서 골드 디거들이 수적으로 많이 늘었지만 요즘은 골드 디거들이 어느 정도는 주춤한 상황이다. 상대의 집안이나 능력을 보고 결혼한 사람들이 온라인 상으로 하소연을 하는 걸 쉽게 날것으로 접하게 되니 승강혼에 대한 환상이 약간은 주춤해질 만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무리 집안이 출중하다 한들 며느리나 사위한테 엄청난 돈을 챙겨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우선 굽히고 들어가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명품 핸드백 하나 정도니, 그럴 바에는 차라리 본인이 돈을 벌어서 사거나 본인 부모님한테 돈을 타서 사고 자유를 누리는게 더 나을법도 하다.
1.3. 남성 골드 디거
당연하지만 골드 디거라고 여성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영미권에서는 보통 토이보이라고 불린다. 한국에서의 가장 클래식한 남성 골드 디거의 사례는 고시 합격한 개천용들이다. 시험 준비 중에 뒷바라지한 여친을 말 그대로 자신의 수험생 시절 뒷바라지 셔틀로만 써먹으며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합격하자마자 우디르급 태세전환으로 차버린 뒤 부잣집 딸을 물어 결혼한다. 이런 남성들은 상대 집안에 결혼 조건으로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은 집, 차, 빌딩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수험시절 월세, 학원비, 생활비까지 지원해 주고 행시 합격선물로 명품 시계까지 선물해줬는데 합격 후 바로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한 사례도 있었다.특히 법조인이나 의사, 교수 등 전문직 중에서 본인은 출신 집안이 변변찮은데 처가는 본가와 비교가 안 되는 부잣집인 사람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남성 입장에서는 개업이나 유학에 드는 돈을 처가에서 충당 가능하고, 여자 집안에서는 전문직이나 교수 사위를 보았다는 심리적 만족감과 더불어 사업을 하는 처가라면 법조계 인맥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그런 남성을 찾게 된다.[7] 즉, 기브&테이크가 되니까 한쪽이 처져도 거래 성사가 이루어진다는 거다. 물론 그 대가로 평생 장인 장모의 꼭두각시가 되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 찬스'라는 이름의 무보수 셔틀 노릇을 하며 살아야 하는 경우가 십중팔구지만 말이다. 법조인은 무료 법률상담[8]이나 법조계 인맥으로 인한 이익, 교수는 유학 등을 가는 친척 자녀에게 추천서를 써줄 수도 있고, 의사는 식구들이 아플 때 인맥이나 병원 내 지위를 이용하여 급할 때 병상을 구하거나 하는 게 가능하다. 남성이라고 해도 신분 상승이나 돈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일은 존재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현대판 데릴사위.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중장년이 되고 나면 본인도 사회적 위치가 확고히 자리잡았고 장인 장모 역시 늙어 힘이 없어졌으니 불륜을 저지르거나 가정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근본적 원인이 되었던 피해자의 사촌 오빠 김현철 판사를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사건의 범인은 아니지만 그는 장모가 병적으로 사촌 동생 하 양과 자신의 불륜을 의심할 때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고, 그것이 결국 피해자 하 양을 죽음으로 몰아간 원인이 되었다. 장모와 본인의 관계가 수평적이었다면 과연 그가 "사촌 동생과 불륜하는 거 아니냐"는 황당무계한 의심에 눈치만 보며 침묵으로 일관했을까? 판사쯤 되면 사회에서 강력한 지위인데도, 중견기업 사모님이었던 장모 앞에서는 쩔쩔맸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 사고가 난 여자친구를 위로하는 척 하며 금품과 신용카드를 훔친 남자친구의 사례도 있었다. 결혼 뿐만 아니라 연애에서도 여자의 돈을 노리고 사귀는 남성이 여럿 존재하는 것이다.
연애의 참견에서는 여자친구와 동거 중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기로 했으나 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카드비를 대고 남자는 빚을 갚지 않으며 오히려 여자친구가 매달 월급에서 40만 원을 남자에게 송금한 사례가 등장했다. 링크 결혼 전 여자친구의 재산을 몰래 확인한 남성의 사례도 등장했다. 링크
1.4. 창작물에서
주로 드라마에서 많이 보인다. 비단 막장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사회적 신분 상승을 위해 재벌가 또는 부유층의 사람과 결혼하는 클리셰는 상당수의 시리어스 드라마에서 나타난다.결혼의 목적이 돈이나 사회적 신분 상승이기 때문에, 불륜이라는 소재와도 자주 엮인다.
2. 카녜 웨스트의 노래
3. 미국의 만화
프레드 페리가 쓰고 그린 만화책 시리즈이다.골드 디거는 작가가 제작한 모든 연결된 한정 시리즈, 연간, 특별호, 핸드북 외에도 모든 정규 시리즈 이슈를 세어보면, 원작자가 일관되게 쓰고 그려온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오래 지속되고, 자급자족적인 미국의 만화책이다.
4. 영국의 드라마
[1] 예를 들어 어린 여성이 나이 많은 사업가와 결혼했어도 돈보다는 직업적 성취와 매너, 잘 관리된 외모에 반했다면 트로피 와이프일 수는 있지만 골드디거는 아니다.[2] Toy Boy나 Boy Toy 둘 다 쓰인다. 서양 웹에도 "둘 중 뭐가 맞냐?"는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Toy boy 쪽이 좀 더 많이 쓰인다.[3] 이 단어 자체가 마돈나가 Like a Virgin 활동을 하며 입었던 BOY TOY 벨트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다.[4] 사실혼, 동거, 동성혼 등 다양한 형태의 부부가 법으로 보장된다.[5] 특히 아이라도 낳아뒀으면 위자료에 양육비까지 더해 그야말로 떼부자가 된다.[6] 남자가 여자를 임신시킬 목적으로 콘돔에 구멍을 뚫는 경우(또는 성관계시 느낌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관계 도중 콘돔을 몰래 빼는 경우 포함)는 성폭행으로 처벌되지만, 반면에 아이를 가져서 양육비를 청구할 목적으로 콘돔에 구멍을 뚫은 여자가 처벌된 예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처벌할 명목 자체가 딱히 없다. 임신을 하는 성별이 여성이라는 근본적이고 생래적(生來的)인 이유 때문이다. 여자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는데 남자가 억지로 임신시킨 경우는 타인이 원하지 않는 일을 당사자도 아니면서 강요한 것이지만 반대 성별의 경우에는 여자가 스스로 임신하고 싶었다는데 뭘 어쩌겠는가? 남자는 좋아서 섹스했고 여자도 원해서 임신했다. 양측 중 누구도 강요당하지 않았고 '자기 몸을 마음대로 할 권리'를 침해당한 사람이 둘 중 아무도 없다. 역강간이었다면 모를까,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면 글자 그대로 본인이 뿌린 씨앗이니 그 이후의 책임도 본인 몫이다. 아랫도리+피임 관리를 애초에 잘했어야지..[7] 교수 사위는 자녀 교육에 좋고, 의사 사위는 미래의 돈이나 건강에 좋고.[8] 이게 의외로 엄청난 이득이다. 변호사와 상담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그들은 시간이 곧 돈인 사람들이며 상담 시간당/분당 얼마로 돈을 받는다.